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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못잡는 농촌목회자
    2002-08-08 12:07:20   read : 2537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IMF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농촌교회는 가파른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로인해 농어촌 목회자들은 생계에 위협을 당하고 있으며, 기회만 주어지면 도시교회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같은 현상에 대해 대부분의 농어촌목회자들은 도시교회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농어촌교회와 약속한 선교헌금 만큼은 계속해서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敎會의 정류장

    농촌교회는 교역자들이 일시 거쳐가는 목회의 「정류장」인가? 농촌목회는 도시목회를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되고 있지는 않는가. 농촌목?장기적 안목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목회자들이 오랜 기간동안 교회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잦은 이동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보다 안정된 목회지를 찾고자 하는 교역자들의 일시 정착지로 전락한듯한 농촌교회. 그러한 요인으로 인해 농촌교회의 침체현상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목회자들을 비롯한 교역자들은 농촌목회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중장기적 안목으로 농촌교회에 정착하기 보다는 목회의 경력을 쌓고 보다 안정된 목회지를 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이를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곳, 농촌교회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열악한 현실, 낮은 사례비, 적은 교인수 등의 현실이 장기적인 목회계획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새로운 목회지가 생기는대로 이곳을 떠날 생각이다』경상도의 P교회 L목사의 진술이다.

    농촌목회자들의 이런 의식에는 분명 그럴만한 현실이 있다.희망을 무너뜨리고 의지를 가로막는 농촌교회의 현실이 분명 존재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농촌교회를 일시 거쳐가는 목회지로 인식하는 것은 농촌교회의 침체를 장기화하고, 악순환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아울러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저하시키고, 단지 현상적 유지나 심하면 퇴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농촌교회 목회자들이 이렇게 의기소침함을 드러내게 하는 농촌, 농촌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앞이 안보이는 불투명한 전망 때문이다. 저고가정책에 의해 60년대부터 가속화된 이농현상은 농촌의 인구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고 이러한 이농이 장기화됨에 따라 불균형적인 인구구성을 낳게 했다. 적은 인구수라 할지라도 인구성장 안정성을 띤다면 문제가 덜하지만 농촌의 인구비율은 노년층이 압도적으로 많다. 청장년층은 적은 비율이 머물러 있어 「경로당」화된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곧 농촌교회의 교인이 노인층이 많다는 사실을 웅변하는 사실이다. 어느 교회를 가든 노인층이 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농촌교회의 현실이다. 농촌의 인구가 노인화된 것에 의한 자연스런 현상이다. 뿐만아니라 인구층의 절대적인 감소현상에 따른 교인수의 감소추세도 심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가 10~30년전 교인수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현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으며, 이것은 곧 농촌교회의 자생력을 떨어트리는 근본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하기에 교역자들에 대한 대우가 낮아지고 의기를 꺽게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굳은 사명감과 장기적인 안목을 지니고 부임했다 할지라도 앞이 안보이고 목회여건이 열악함에 따라 이러한 사명감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새로운 목회지를 물색하게 하는 것이다.

    반복되는 악순환

    어느 농촌목회자의 말이다. 『인구 구성이 10년전과 비교할때 별반 달라진 것이 없고 교인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얼굴은 없고 오히려 자연사망과 이농으로 떠나보내는 교인이 더 많다. 목회는 새로운 교인을 등록시키고 활발한 전도와 선교를 통해 교회성장을 이루는데서 힘과 용기를 얻는 것인데 그러한 점을 찾아볼 수 없으니 힘이 날리가 없다』.

    이는 결국 농촌교역자의 구성도 양극화에 치닫는다. 노인 목회자와 초년 교역자가 농촌교회에서 목회하고 있고 오히려 중장년층 목회자는 비율이 약하다. 처음부터 농촌교회를 지키며 농촌선교의 사명을 다한 목회자의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고 대부분이 젊은 교역자들이 새로 부임하고 있으며, 그 기간도 점차 짧아지는 추세다.

    뿐만아니라 미자립교회의 경우 신학생들이 목회하는 경우도 많다. 교역자가 없는 교회도 늘고있는 현실을 염두에 두면 이런 신학생목회는 그나마 나은 형편이다. 문제는 농촌교역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없다는 농촌현실, 농촌교회 현실에 있다.

    『장기적인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교회의 지원이 점차 적어지는 현실을 생각지 않고 교역자들이 잦은 이동만 욕할 수는 없지 않은가. 같은 신학을 하고 비슷한 능력을 지녔지만 부임지가 달라 누구는 「성공한 목회자」라는 소리를 듣고 농촌교회에서 오랫동안 목회하고 「실패한 목회자」라는 평가를 받을 수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농촌교회 어느 노목회자의 말이 의미심장하다. 즉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이원화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교인 및 목회자들의 의식구조도 이런 이원화현상과 무관치 않은 것이 우리 한국교회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농촌교회에 대한 한국교회의 배려와 지원체계가 확립되지 않는한 이러한 악순환은 지속될 수밖에 없고, 농촌목회에 대한 희망을 갖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사실을 현실이 증명해주고 있다.

    강도만난 농촌교회

    농촌교회는 봉인가(?)결코 농촌교회는 도시교회의 「봉」이어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한국?농어촌교회는 농업농민들을 전도, 양육하여 도시교회에 빼앗겼으며, 그것은 도시교회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다시말해서 정부의 산업화정책과 도시민 위주정책으로 인해 농촌교회는 교인을 도시교회에 빼앗겼다.

    농업농민들의 이주는 농촌교회를 벼랑으로 내쫓았으며, 이같은 원인으로 인해 농어촌교회는 강도만난 교회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농촌교회가 벼랑으로 내몰리면서 자연스럽게 농어촌교회는 목회자들에게 있어서 잠시 쉬어다가 떠나는 「임시정류장」으로 변질되었으며, 이같은 현상은 목회자들이 농어촌목회에 대한 신념과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농촌교회에서만 30년동안 목회해온 한 원로목사는 『과거 목회자들은 목회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빛도 없이 성경책과 찬송가를 들고 농어촌지역에서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다』면서 『오늘 젊은 목회자들은 농촌목회를 사명으로 생각하지 않고, 생계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주고 있으며, 이로인해 오늘 농촌교회를 부임하는 목회자들은 좋은 교회가 나오면 그곳으로 부임해 가는 것이 다반사 처럼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IMF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대부분의 농어촌교회는 도시교회와 마찬가지로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농어촌교회 목회자의 생활비를 지원하던 대부분의 도시교회는 IMF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교인들의 헌금이 줄어들면 재정을 줄이기에 손쉬운 농어촌교회 목회자 생활비와 해외선교비 지원을 중단했으며, 이로인해 농어촌목회자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생활비를 도시교회 지원에 의존해온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에서 목회하고 있는 한 전도사는 『IMF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도시교회가 보내주던 생활비중 70%가 줄어들어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매월 정기적으로 지원받던 선교비가 줄어들면서 농촌선교에 대한 시행착오가 일어나고, 이로인해 농촌선교에 뜻을 품고 농어촌교회에 부임한 많은 목회자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오늘 농어촌교회의 현실을 설명했다.

    충청남도 청양군 K교회 B모목사도 『농촌교회에 빚을 진 도시교회는 아무리 어렵더라도 농어촌교회에 지원하던 선교비를 중단해서는 안된다』면서 『농어촌 교회의 선교비를 중단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농어촌선교를 포기하는 것과 같으며, 이로인해 농어촌지역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이다』고 계속적인 농어촌 교회 지원을 요청했다.

    벼랑에 선 농어촌 교회

    농어촌교회에 대한 지원 중단은 외국농축산물 수입개방과 IMF한파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교회를 더욱더 힘들게 하고 있다. 오늘 농어촌지역에서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자녀교육문제를 비롯하여 △생계문제 △도시의 대형교회에 대한 선망 △도시교회의 생활비 중단 등의 원인 때문에 도시교회 또는 보다 큰 교회로 떠날 것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농촌교회의 한교인은 『IMF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농어촌지역 목회자들은 자신가정의 생계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도시교회로 떠나가고 있으며, 이로인해 농촌교회를 섬기면서 기독농민들과 하나님의 선교저 사명을 감당 할 목회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기독농민들은 광야에 버려진 양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농어촌목회자들이 농업농민들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도록 도시교회는 농촌교회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늘 농어촌목회자들이 농촌교회를 떠나려고 하는 원인중에 가장 큰 원인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농촌목회에 대한 신학과 의지 그리고 신념, 철학 등의 부재에서 오는 것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각신학교는 농어촌목회에 대한 신학정립은 물론, 목회자들의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농어촌목회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이 농어촌목회자들은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농어촌교회에 부임했지만, 농민신학에 대한 부재와 농촌목회에 대한 몰이해 그리고 개인이기주의, 물량주의 등으로 인해 새로운 임지를 향해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충청북도 A시 C교회를 시무한 R모목사는 농촌목회자로는 성공한 목회자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며, 농어촌목회자들의 모델이었다. 그러나 R목사는 도시교회의 청빙에 쉽게 응하고, 기독농민과 농촌목회자들의 뜻을 하루아침에 배신해버렸다. 오늘 대부분의 농어촌목회자들은 B목사와 마찬가지로 도시의 큰교회에서 청빙하면 손쉽게 받아들이고, 농어촌선교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하루아침에 버리고 있는 것이 오늘 농어촌교회 목회자의 현주소다.

    오늘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도시교회의 선교비 중단으로 인해 자녀들의 교육을 포기한 상태에 있으며,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기회가 오면 도시교회로 떠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교회의 선교비 중단은 「생존권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갈팡질팡하는 목회자

    앞서 지적한대로 한국의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도시교회의 생활비 중단으로 인해, 농촌교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것은 농어촌교회의 희생으로 성장한 도시교회가 IMF 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농어촌교회들에 대한 선교비를 중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오늘 2만여 농어촌교회들중 70%에 해당하는 1만6천여 교회가 도시교회의 도움없이 자립할 수 없는 「자생력」을 잃어버린지 이미 오래되었다.

    전라북도 무주군에 세워진 48개 교회중 면소재지 이상에 세워진 몇개교회를 제외하고 모든교회가 60년대 정부의 산업화정책과 외국농축산물수입개방 이후, 벼랑으로 치닫기 시작해 외부의 도움없이 회생 물가능의 상태에 이르렀으며, IMF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그 상태는 더욱더 심각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일부목회자는 어려운 생활을 극복하기 위하여 혼자서 2개의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개의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C전도사는 『과거 2~3개의 교회를 섬기면서 목회를 하던 선배목회자들이 생각난다』면서 『현재 뜻있는 목회자들은 농어촌지역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현장목회에 충실하고 있으며, 도시교회의 관심이 점점 식어지면서 2개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교역자가 없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수는 더할것으로 보인다. 매달 도시의 7개교회로 부터 70만원의 생활비를 보조받던 P목사는 IMF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10만원밖에 지원받지못해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 P목사는 현재 교회에서 생활비로 주는 20만원과 도시교회에서 지원해 주는 1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2남매의 교육을 위하여 친척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하는 형편에 놓여 있다.

    도시교회의 생활비가 중단되면서 P목사는 자녀의 사교육등을 포기한 상태이며, 최저생활을 위하여 돈을 빌려쓰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농어촌목회자들도 농어민들과 함께 빚더미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며, 앞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어촌목회자에 대한 도시교회의 생활비가 중단되면서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도시교회로 떠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생계에 위협 당하는 목회자

    충청남도 농어촌교회 목회자 3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2명을 제외한 28명의 농촌목회자가 보다 나은 목회지가 나오면 떠날 것을 희망했으며, 이들은 생계걱정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도시교회 목회자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농촌교회를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도시로 떠난 교인들을 대상으로 모교회에 「십일조 보내기보내기운동」과 도시교회의 관심 그리고 교단적인 차원에서의 지원 등을 제시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한목회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에 참석해 보면 대부분의 강사들이 교회성장을 목청이 터지도록 외치고 있는데, 오늘 한국 농어촌교회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한국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은 교회를 성장시킬수 있는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경제적인 자립도도 매우 열악한 상황에 있으며, 이런 상황속에서도 도시목회자들이 농어촌교회를 향하여 교회성장을 부르짖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 목회자의 지적과 같이 오늘 도시교회 목회자들은 농어촌교회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농어촌교회를 살리기 위해서 도시교회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며, 도시목회자와 농어촌목회자가 목회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농촌교회 목회자의 잦은 이동은 농촌 「목회의 비전이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애초 출발은 굳은 사명감을 지니고 했을지라도 현실적 장애에 부딪히면서 그러한 사명감도 무용지물이 되는 현실인 것을 절감하는 것이다.

    「농촌목회 비젼없다」

    사실 한국교회는 농촌교회의 희생을 바탕으로 성장을 구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농현상에 의한 도시화현상이 이루어졌듯이 이 과정에서 농촌교회 교인들이 대거 도시교회로 유입됐고, 농촌교회 축소와 도시교회의 성장이라는 상반된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농촌교회는 교인들을 열심히 훈련시켜 도시교회로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했고 그에 대한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고있다. 잘 훈련된 교인들이 도시교회의 중추적 교인이 됐다는 사실에 한국교회는 잊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는데 있다. 즉 농촌교회의 희생이라는 토양위에 한국교회, 작게 말해 도시교회의 성장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것이다. 그렇기에 농촌교회 자원에 인색한지도 모른다. 여하튼, 농촌교회 목회자들이 잦은 이동을 한다는 현실에 대해 그 목회자들에게만 문제를 지적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현실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우선, 현실적인 생활의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젊은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자녀를 둔 중진목회자의 경우는 자녀의 교육문제와 겹쳐 낮은 사례비로 계속 목회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말이다. 적은 사례비, 자녀교육의 문제 등의 현실적 난관앞에 애초지녔던 사명감만으로 농촌목회를 지속하기엔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중장기적인 비전이 적다는 사실에 농촌교회 목회자들의 좌절은 크다. 아무리 노력하고 성실하게 임한다해도 교인이 지속해 도시로 떠나고 전도대상이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비전」을 가질 수가 없다는 말이다. 노령화된 농촌의 현실상 「젊은목회」를 추구하기에도 어려움에 부딪힌다.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무시한채 사명감만을 강조, 농촌교회 목회자들을 다그친다면 그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속에 한국교회가 성장·발전하는 것은 결코 바른 모습은 아니다.

    도시교회 부임을 희망

    그럼에도 농촌교회, 농촌목회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다. 농촌교회는 한국교회의 근저가 되고 있고 여전히 주요한 선교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의 20퍼센트 이상이 살고 있고 선교의 불모지도 많다. 해외선교의 중요성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국내선교를 내팽개치고 할 수는 없는일이다.

    따라서 농촌교회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책임은 한국교회에 공동으로 있다고 봐야한다. 그러한 책임은 농촌목회자나 교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도시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에게도 함께 있다는 말이다. 농촌교회 지원을 보다 강화하고 체계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농촌교회에대한 지원 현실은 그러나 점차 감소하고 있어 심각함을 더해준다. 날이지날수록 농촌교회 지원현황이 줄고 있고, 농촌교회 지원 프로그램도 빛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제난 한파로 인해 도시교회의 지원금이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울상을 짓는 농촌교회 목회자들도 나타나고 있다. 경상비의 축소보다는 선교비의 감축을 하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현상이 재정운영의 상당부분을 자신의 교회유지를 위해 소비하고 있는 현실상, 농촌교회 지원을 감소하는 수밖에 없는 매카니즘을 지니고 있다. 소비적인 부문의 절약과 축소보다는 선교비등의 부문 감축을 통해 현실을 타개하려는 현상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는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퇴조현상을 불러온다.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ㅡ 작은 어려움을 피해가려고 하다가 한국교회의 발전이라는 큰 물고기를 놓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교회가 경제난을 이유로 선교비, 특히 농촌교회 지원비를 삭감하지 말아야 함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야 한국교회의 균형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고 장기적인 전망이 밝아질 것이다.

    아울러 피지원 농촌교회 목회자들중 일부가 여러 교회에서 과다한 지원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과대하게 강조할 수는 없다. 그러한 문제가 분명 있지만 이는 농촌교회 지원을 삭감할 것이 아니고 지원체계를 개선해 나갈 문제이기때문이다. 노회 또는 지방회등 농촌교회 활성화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균형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될때 지원이 일부로 몰리는 현상을 극복하고 균형적인 지원체계로 성장이 골고루 이루어질 것이다.

    기독교신문/유달상·홍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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