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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교회는 구직난-농촌 교회는 구인난/ 이지선 씨, 한동대 교수 임용돼
    2017-01-19 19:00:55   read : 4674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수도권 교회는 구직난-농촌 교회는 구인난

    조건 따지는 신대원생 탓? ‘헌신페이 강요’ 교회 탓?

    ▲장로회신학대 교수들과 졸업생들이 지난해 2월 열린 109회 학위수여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기독공보 제공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경기도까지만 가오리다.’

    익숙한 듯 낯선 문장입니다. 찬송가 323장의 가사 일부를 바꾼 겁니다. 일부 신학생들이 농담처럼 부른다고 합니다. 원래 가사는 ‘경기도까지만’이 아닌 ‘어디든지’입니다.

    신학생인 김모(33) 전도사는 최근 통화에서 “소명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데 현실적인 문제를 포기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했습니다. 서울 소재 한 신학대학원 졸업을 앞둔 그는 요즘 전임부교역자로 갈 임지를 찾고 있는데 아무래도 조건이 좋은 교회에 눈길이 간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던 애초의 다짐은 옅어진 것이죠. 비단 그만의 고민은 아닙니다.

    국내 신학대 홈페이지에는 초빙게시판이 있습니다. 전임부교역자와 교육전도사 등을 초빙하기 원하는 교회에서는 이곳에 구인공고를 올립니다. 연말·연시에는 그 수가 늘어납니다. 전임 교역자의 경우 신대원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를 지원 자격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전도사 초빙공고까지 합쳐 1월에만 장로회신학대 홈페이지에는 400여건, 총신대에는 500여건의 초빙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하고 사례비가 비교적 많은 교회, 사택 제공과 학비 지원 등 처우가 좋고 규모가 있는 교회, 담임목사가 명성이 있는 교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실제 부목사·전임전도사(1명)의 초빙공고를 올린 A교회는 ‘사례비+보너스 400%+명절보너스(2회)+차량과 사택 지원’의 조건에 출석 성도 수 1500명 이상임을 명시했는데 게시 이틀 만에 수십여명이 지원 문의를 했다고 합니다. 이 교회는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반면 지방 교회, 특히 농·어촌 교회에는 관심을 보이는 이가 적습니다. 전북 군산의 B교회는 전임 전도사(1명) 초빙공고를 올린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 교회의 사례비는 월 150만원 수준이며 그 외 보장된 처우는 없습니다.

    간혹 지원 문의는 있었지만 사례비 관련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이 교회 이모 목사는 “목회 방향성이나 사역의 내용을 물어보는 게 아니라 돈 이야기부터 꺼내는 지원자들이 대부분”이라며 “젊은 목회자들이 세속의 이치만 따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태의 책임을 신학생들에게만 돌릴 수 있을까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2015년 전임 및 파트타임 부교역자 94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 전임 부교역자 가운데 70.2%는 월 사례비가 200만원 미만, 36.2%는 150만원 미만이었습니다.

    최근 서울 강동구의 C교회로 사역지를 옮긴 신모 부목사는 “농촌 교회에서 열정을 다해 4년을 일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고, 한 달에 100만원 조금 넘는 사례비로는 네 식구가 생활하기 어려웠다”며 “부교역자가 한 명뿐이어서 목양 외에 차량운행, 교회 청소 등 온갖 업무를 도맡아 하며 지쳐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대우하지 못하는 교회에만 책임을 물을 수도 없습니다. 교회의 빈익빈 부익부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정책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도시교회가 농어촌교회를 돕고, 중대형 교회가 미자립교회를 도울 수 있도록 노회와 총회 차원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김관선(서울 산정현교회) 목사는 “농어촌교회에서 예수 잘 믿는 분들이 도시교회로 와서 부흥한 셈이기 때문에 도시교회는 갚아야 할 빚이 있다”며 “도시교회는 ‘내 교회 살리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농어촌교회를 도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지를 구하는 이들이 언제든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6:8)라고 담대히 고백하고, 각 교회는 그들을 택하신 하나님 마음을 헤아려 존중하고 보살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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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선 씨, 한동대 교수 임용돼 "취준생 탈출"

    "주님 주신 선물, 이제 잘 전하는 사람으로 살겠다"



    ▲이지선 ‘교수’가 한동대 교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NS 캡처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씨가 '취준생 탈출'에 성공했다.

    이 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지선 씨는 "작년 6월 졸업하고 취준생으로 지내다 12월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에 지원했고, 그저께 3차 인사위원회 면접, 어제 마지막 면접인 총장님 면접까지 보고 서울로 돌아오던 길에 최종합격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학생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일생의 3/4을 학생으로 살았어서 학생이 아니라는게 저도 너무 어색하지만 2017년 1학기부터 한동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게 되었다"며 "많이 부족해서 학생이었을 때보다 더 많이 공부하게 될 것으로 살짝 두려운 예측을 해 본다"고 전했다.

    또 "일일이 인사 못 드려 죄송하고, 그래도 이 소식을 들으며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는 분들, 오랜 시간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계셔서 참 감사하다"며 "주님 주신 선물 많이 받은 사람으로 살았는데, 이제는 잘 전하는 사람으로 살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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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제임스 성경, 한국 최초 전래 성경이었다



    ▲마량진에 전시된 킹제임스 성경 설명.

    지금부터 정확히 200년 전인 1816년 9월 4일, 영국 선박들이 충남 서천군 마량진에 도착하여 이 땅에 처음 주고 간 책이 바로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9월 국내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관이 서천군에 문을 열었다.

    많은 방문자들이 기념관을 다녀가면서 그 안에 비치된 영어 킹제임스 성경과 관련 자료들을 보면서 의문을 갖게 됐다. 사이버 공간에서 킹제임스 성경이 심지어 이단이라는 소문이 떠도는 것과 달리, 서천군이라는 공공기관에서 만든 기념관의 자료는 킹제임스 성경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우수한 성경임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참조: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1066072&thread=09r02).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 그리스도인들도 이제는 한국과 전 세계의 성경 역사를 알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은혜로 138년 전에 우리나라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달되었다. 복음 선포를 위해 처음에는 외국인 선교사들이 한국인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성경을 한국어로 번역했고, 그 결과 개역성경이 출간되었다. 개역성경은 문장이 간결하고 우아하며 웅장하여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마치 영어권의 킹제임스 성경 같이 한국의 독보적인 성경으로 자리를 굳혔다.

    개역성경은 보통 사람들의 감정과 우리네 특유의 문화를 잘 반영하였으며 기품 있는 문체와 운율 등으로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심하고 구원의 감격을 맛보았으므로 이 성경이 한반도의 신앙인들에게 남긴 소중한 자취는 영원토록 기억될 것이다.

    성경이 하나뿐인 줄 알던 한국 교계에 1990년대 중반 이후로 영어 킹제임스 성경과 그것의 근간이 된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구약)과 그리스어 공인본문(신약)의 권위와 정확성 등이 소개되면서, 성경의 신학적/사본학적 근거를 살펴볼 필요가 생겼다. 그때까지는 개역성경만으로도 특별한 불편이 없었고, 다른 대안도 없었다.

    하지만 21세기를 맞으면서, 500년 전 종교개혁 시대처럼 기존의 획일적 신앙생활 패턴에서 벗어나, 양심의 인도에 따라 진리를 추구하면서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무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는 킹제임스 성경 운동이 1990년대에 일어났다. 국내 최초로 한글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출간한 곳은 말씀보존학회인데, 기존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과격한 언행을 보이며 재창조 및 구약 성도들의 '믿음+행위'에 의한 구원 등을 주장하다 장로교 대형교단들에 의해 이단 판결을 받았다.

    이는 당시 판결문이 보여주듯 성경이나 교리보다도 비상식적 처신이 문제가 된 판단이었지만, 이 일로 '킹제임스 성경=이단'이라는 등식이 교회 안에 형성돼 왔고 지금도 사이버 공간에서는 킹제임스 성경을 거론하면 이단 취급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신앙의 선조들이 가장 많이 사용해 온 성경을 양심에 따라 선택하고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 믿는 믿음 자체를 이단이라 규정하는 일은 아마도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낯선 일이라 할 수 있다.

    어떤 한 단체가 과격한 믿음과 비상식적인 언행으로 이단 판결을 받은 것과, 그래서 킹제임스 성경이 이단이 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그러므로 신앙의 자유에 입각한 바른 성경관을 위해 킹제임스 성경에 관한 팩트와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고 국내에서 킹제임스 성경 운동을 하는 신앙인들은 다음과 같이 외치고 있다.

    1. 1611년에 발간된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쇄되고 팔리고 다른 나라 성경 번역의 대본이 된 성경이다.

    2. NASB, NIV, NKJV, ESV 등의 현대 역본은 1980년 이후부터 영어 성경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킹제임스 성경과 현대 역본들이 각각 50% 정도씩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1611년부터 무려 370년 동안 영미권에서는 우리나라 개정개역 성경처럼 유일하게 킹제임스 성경이 사용된 것이다.

    3. 이 기간 모든 교회의 신학과 교리가 킹제임스 성경에 의해 정립되었고, 오대양 육대주의 복음화도 킹제임스 성경에 의해 이루어졌다.

    4. 킹제임스 성경은 마르틴 루터, 요한 칼빈 등의 종교 개혁자들이 사용한 성경과 동일한 성경이며, 청교도들의 모든 고전들은 한결같이 킹제임스 성경으로 기록되었다.

    5. 웨슬리, 휫필드, 에드워즈, 무디, 스펄전, 캠벨 몰간, 로이드 존스 등의 설교자들, 그리고 매튜 헨리, 반즈, 재미슨 파우셋 등의 유명한 주석들도 모두 킹제임스 성경으로 기록되었다.

    6. 지금도 미국의 근본주의 대학들(밥존스, 펜사콜라 크리스천 칼리지, 테네시 템플, 기타 보수적 침례교 대학들)은 예배와 교육에 오직 킹제임스 성경만을 사용한다.

    7. 영국의 옥스퍼드 대사전은 킹제임스 성경을 단순하게 'The Holy Bible'로 기록한다.

    그들은 "한국의 신학대학에서 조금이라도 교육을 받고 성경 역사 등을 연구한 사람이라면 위의 진술에 틀림없음을 인정할 것"이라고 한다. 비록 말씀보존학회가 킹제임스 성경에 부정적 인상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해서 킹제임스 성경에 관한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합당치 않은 일이라는 것.

    지금은 어느 때보다 미래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이것은 성경 및 성경 역사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일 터인데, 이들의 주장이 단지 소수의 특별한 주장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국내에 킹제임스 성경 이슈가 시작되기 전, 이미 기독지혜사는 1989년에 <톰슨대역 한영성경>을 출간하였다. 미국에서는 1900년대 들면서 <스코필드 참조 성경>과 <톰슨 체인 참조 성경>이 가장 많이 팔렸다. 물론 이 성경들은 다 킹제임스 성경을 본문으로 다양한 관주와 사전 등을 탑재해 많은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1,800여 쪽으로 구성된 <톰슨대역 한영성경>의 한글 본문은 개역성경이고 영어 본문은 킹제임스 성경이며, 여기에는 관주, 66권 책 설명, 매 쪽 하단의 주석이 있고, 특히 부록에는 'KJV(King James Version)의 이해'라는 글이 들어 있다. 이 성경은 1980년대 말, 하나님의 말씀을 갈구하던 수많은 한국 성도들에게 신선한 생수를 제공한 성경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에서 킹제임스 성경 운동이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이후이다. 따라서 국내 킹제임스 성경 진영에서 나온 문서들은 대부분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출간된 것들이다. 이렇다 보니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라는 의문도 제기되곤 한다.

    다음은 킹제임스 성경을 사용한 <톰슨대역 한영성경>의 간행사와 부록 'KJV의 이해'에서 인용한 것이다.

    ▲기독지혜사의 톰슨대역 한영성경.

    ◈톰슨대역 한영성경 간행사

    주지하다시피 영어 성경이라도 수십 종에 이르는 역본이 있어서 역본 선정에 고심하였는바, 각계의 자문을 얻어 흠정역(Authorized Version, 권위역)인 KJV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KJV는 현대의 역본이 지니지 못한 그윽하고 높은 문학적 향취와 영미 문화사에 기여한 전통적 권위, 그리고 신학적 정통성과 아울러 한글성경 번역에 있어서도 KJV가 중요 원전의 하나로 활용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17세기경 기록된 KJV의 영어를 낯설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영미 문화권에서는 공식 예배용 성경으로 거의 모든 교회가 KJV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KJV 영어의 현대성을 입증해 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영문학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KJV를 심층적으로 이해함으로써 피상적 영어 이해를 극복한 영어의 진수에 접근하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하여 성경 본문의 이해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톰슨대역 한영성경 부록: KJV의 이해

    1. KJV 번역 과정과 그 배경: 한 번도 교회나 왕에 의하여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상의 어떤 권위자가 인정한 것 이상으로 공인되어 영국인들에게 널리 보급됨.

    2. KJV 영어와 현대 영어: 영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에게 1600년대 초에 완성된 KJV 영어는 다소 낯선 느낌이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본장에서 정리한 인칭 대명사의 형태와 몇몇 동사의 어형 변화를 숙지한다면 '영어 산문이 낳은 가장 뛰어난 불후의 저작'이라 일컬어지는 KJV를 이해하는 데 있어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3. KJV와 영미 문화: 현대에도 그가 기독교를 믿건 안 믿건 간에 영미의 문학가는 성경을 모르고는 문학 활동을 영위할 수 없으며, 이 사실은 이미 성경 자체가 가장 위대한 문학의 극치이며 나아가 서구 사상의 근원지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성경을 영미 문화권에 결정적으로 정착시킨 역본이 바로 KJV였던 것이다. ... 그러나 그 판단이야 어찌됐든 과거 영미 문화가 KJV 등으로 대변되는 기독교적 영향 아래 교육을 도모해 왔음은 엄연한 사실이다.

    4. 성경 통일의 지표: 성경의 내용 번역은 물론 신학 용어 번역에 있어 만인이 수긍할 수 있는 기본 역본이 없다면 상당한 혼돈과 분파(分派)를 초래할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KJV라는 걸출한 역본이 있어 1611년 이래 수백 년 동안 성경 역본과 신학의 기본 용어를 제공하는, 만인이 수긍하고 공인하는 기본 자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왔는 바, 이점에 있어 KJV의 공헌은 잊히지 아니할 것이다.

    상술하면 KJV는 영어는 물론 세계 각 나라 언어로 성경이 번역될 때 참고가 되는 제1의 통일자료로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영어의 세계적 발흥과 아울러 KJV의 내적 우수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이다.

    이런 객관적 증언을 통해 한국의 킹제임스 성경 사용자들은 영어 킹제임스 성경에 아무런 문제도 없음은 물론, 오히려 가장 위대한 성경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비상식적이며 과격한 언행에 의해 말씀보존학회가 이단 판정을 받은 뒤 킹제임스 성경 자체가 덩달아 이단 성경처럼 비춰지는 현실이 더욱 안타깝다고 말한다.

    사실 상식적으로 온건하게 이 최초의 권위역 성경을 취급하고 연구, 번역하는 일은 돌출 행동이 아니라 개역성경과 함께 교계의 바른 신학과 교회 부흥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이로운 시도이자 기본으로 돌아가는 새 바람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종교개혁의 핵심은 프로테스탄트들의 영혼과 믿음에 끌 수 없는 불을 붙인 종교개혁 본문 성경-에라스무스, 루터, 틴데일, 제네바, 킹제임스 성경 등-으로 돌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 좋은 전통은 유지하되 새롭게 할 것은 과감히 바꾸는 일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독교의 격이 땅밑으로 추락한 이 땅에도 새로운 종교개혁의 물결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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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할 때 강함되시네’의 작곡가는 한때 동성애자였다

    데니스 저니건 내한의 의미



    ▲데니스 저니건(왼쪽)과 그의 아내 멜린다 ⓒdennisjernigan.com

    지난해 12월 2일 세계적인 기독교 음악가인 데니스 저니건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크리스챤 중에 그의 얼굴과 이름은 몰라도 그가 작곡한 '약할 때 강함되시네'(you are my all in all)라는 명곡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번이 아시아를 통틀어 첫 방문이며 자신의 전기영화 '싱 오버 미'(Sing Over Me)의 개봉 이후 약 1년만이다. 휫셔뮤직과 건전신앙수호연대의 기획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현재 동성애 문제로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와 교회를 향해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를 던져주었다.

    데니스 저니건은 한때 동성애자였다. 어린시절부터 교회에서 뛰놀며 피아노를 좋아했던 데니스는 5살 때 화장실에서 성인 동성애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충격으로 잘못된 성적 취향을 갖게 되었고 그 후부터 동성애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제가 5살 때 공중 화장실에서 성인 남성에게 성적 추행을 당했습니다. 저의 어린시절 가장 오래된 기억은 이런 성적 경험입니다. 사탄은 이렇게 저의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왜 그 남자가 너를 좋아하겠니? 너의 어떤 부분이 그가 너를 좋아하게 만들었을까?' 사탄은 이렇게 우리의 생각으로 접근합니다. 생각은 우리가 영적인 싸움을 하는 영역입니다."

    데니스는 누구보다도 음악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어린 나이에 악보도 없이 모든 음악을 듣기만 해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섬세한 감성으로 음악을 좋아하는 그를 친구들이 놀리고 따돌렸을 때마다 어린 데니스는 할머니 집으로 도망쳤고 신앙이 확고했던 할머니는 데니스를 위로하며 그에게 신앙을 가르쳤다. 할머니는 손자의 재능에 대해서 이렇게 말해 주었다.

    "얘야. 너의 친구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야. 너에게 주어진 재능은 하나님이 주신 은사란다. 언젠가 하나님이 너에게 은사를 주신 이유를 알게 될 거야."

    학생인 그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자신의 동성애를 감추고 살면서 끈임없는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그 시절 그에게 음악은 도피처가 되어주었다. 'keith green' 과'second chapter of acts' 같은 기독교 음악가의 영향을받으며 그들의 음악과 가사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데니스는 하나님이 기독교 음악 가사 속에 담겨진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위로하셨고 절망 속에서 자살을 선택하지 않도록 도우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교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설교를 듣거나 사람들과 동성애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하면 할수록 "나는 지옥에 가게 될 것이고 사람들이 나를 증오한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동성애 욕망을 숨긴 채 오로지 실력으로 인정받고 남보다 더 우월하기 위해서 몸부림치며 겉모습에 집착하며 살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어느날 대학 캠퍼스에서 우연히 지역 사회에서 매우 존경받는 기독교 지도자를 만나 교제하기 시작했다. 그는 데니스에게 매주 전화해서 학업을 도와주고 식사도 함께 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데니스는 그에게 마음을 열고 "내 마음 속에서 가장 어둡고 가장 숨겨왔던 사실을 당신과 공유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나를 사랑해 주겠습니까?" 그러자 그는 "너가 어떤 말을 해도 사랑할거야"라고 했다. 데니스는 "나는 동성애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했고 그 솔직했던 짧은 순간 동안 자신의 모든 짐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뿐. 기대는 처참히 무너져버렸다. 그는 오히려 데니스에게 동성애자로서 성적인 접근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데니스는 큰 충격을 받았고 배신 당하고 이용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방에다 가스를 틀어놓고 죽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순간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이 엄습해왔다. "너는 죽음이 준비되었니? 죽음 이후에 뭐가 기다리고 있는지 아니?" 데니스는 그 질문에 답변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가스 밸브를 잠그고 자신에게 선언했다. "그래. 나는 이렇게 동성애자로 태어난 것이다. 이제부터 나는 동성애와 싸우지 않고 포용할 것이다."

    그 때부터 욕망을 좇아 동성애자와의 성적 관계를 계속했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살수록 더욱 절망에 빠져들 뿐이었다. 결국 무언가 길을 찾기 위해 신학교를 가기로 마음먹고 있는데 친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주님이 너에 대해서 나에게 알려주셨다"는 것이다. 데니스는 의문을 품었다. "주님이 나에게 직접 말씀하시지 않는데 어떻게 친구를 통해서 말씀하실까?" 그 친구는 자신의 이상한 꿈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꿈에 하나님이 데니스에게 몇 백개의 노래를 주셨는데 그 노래를 전세계 사람이 부르고 있다는 것이다. 데니스는 그 꿈을 믿지 않았지만 친구는 그 꿈은 결코 우연이 아닐거라면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주장했다.

    데니스는 오클라호마에서 찬양과 작곡에 전념했고 다윗의 찬양처럼 마음의 악신이 떠나가는 체험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기독교 음악 그룹 'sencond chapter of acts'의 순회공연에 참석했는데 가수 '애니'가 공연 도중에 마치 예언같은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 있는 사람 중 한사람이 마음 속에 숨기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숨기고 있는 것을 보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데니스는 그 말이 자신에 대한 말이라고 생각되었고 순간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지금까지 자신은 동성애라는 죄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짊어지고 가시기에는 너무나 악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시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나를 그런 상태로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 순간 데니스는 자신의 모든 죄를 예수님의 어깨 위에 올려 두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회심의 체험을 하게된다.

    그리고 데니스는 심령 속에서 "나오라" 라는 주의 음성을 들었고 마치 죽음에서 부활한 것처럼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놀랍게도 동성애에서 해방된 데니스는 얼마 후 멜린다라는 사랑스런 여인을 만나 결혼했고 현재 무려 9명의 자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한때 절망 속에서 자신은 평생 여성과 사랑에 빠지거나 결혼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삶은 실로 드라마틱하게 변화되었다. 그는 자신의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사탄이 나에게 빼앗으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힘주어 선포했다. "나는 과거의 실패로 나를 정의하지 않습니다. 유혹이 나를 정의하지 못합니다. 동성애자들도 나를 정의하지 못합니다. 오직 나의 창조주 하나님이 나를 정의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의하는 나입니다."

    나사로가 무덤에서 나왔어도 여전히 수족이 베로 묶여 있었던 것처럼 데니스는 자신이 예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났지만 여전히 인간의 불완전성 가운데 묶여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언제든 예수님 앞에 나오면 자유를 얻게 된다고 했다. 즉 우리의 신앙은 계속되는 쟁투의 과정이며 주님을 의지할 때 동성애를 비롯한 그 어떤 죄도 이길수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이러한 데니스의 변화와 회복은 그 자체로 기적이며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나 하나님으로는 가능한 놀라운 승리의 역사다. 그는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자신의 찬양 '약할 때 강함 되시네'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약할 때 강함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주 주 나의 모든 것

    주안에 있는 보물을 나는 포기할 수 없네 주 나의 모든 것

    쓰러진 나를 세우고 나의 빈잔을 채우네 주 나의 모든 것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데니스는 현재 오클로호마에서 음악 작곡과 콘서트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수많은 동성애자들을 치유와 회복으로 인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활동은 미국의 동성애 합법화 이후 많은 방해와 압력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일부 동료 기독 음악인들은 여론이 두려워 탈동성애자인 데니스와의 협력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동성애가 정상이며 동성애 목사도 인정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번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다시 거꾸로 탈동성애 커밍아웃 선언을 하는 경우 오히려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비난을 받는 분위기다.

    필자는 탈동성애 운동가이자 목회자로서 데니스에게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한 동성애 문제의 실상을 설명하고 도움과 조언을 구했으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동성애 합법화의 물결이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그 충격을 먼저 경험한 그들이기에 미국의 실패는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 데니스는 가능하다면 한국교회를 돕고 싶다고 했고 현재 필자가 대표로 있는 건전신앙수호연대와 다양한 계획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 한국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탈동성애자들의 치유와 회복이 인권으로 보호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데니스 저니건의 방문이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다니엘 목사(건전신앙수호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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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신 지옥' 의문 제기한 예장고신 목사 징계 위기

    <불신 지옥을 넘어서> 저자 서성광…"참사로 죽은 아이들 예수 안 믿었으면 지옥 가나"



    '예수를 모른 채 죽은 아이들은 지옥에 가는가' 구원론에 의문을 던진 한 목사가 소속 노회 징계를 앞두고 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대학교 3학년 때 일이다. 역사적 예수를 다룬 책을 읽고 있는 내게 학보사 선배가 왜 이런 책을 읽느냐고 따지듯 말했다. 말 그대로 '은혜를 받고' 회심한 선배는 열혈 신자였다. 설교에 가까운 말을 쏟아냈다. 특히 "너는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느냐"는 말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 말은 진정 어린 조언이 아니라 매우 무례하게 느껴졌다. 불쾌함과 짜증도 났다.

    그 일을 계기로 누군가에게 구원의 확신을 묻는 행위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각자 생각하는 구원 개념이 다르고, 구원 유무는 전적으로 '그분' 뜻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구원 확신주의에 사로잡힌 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노상에서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사람, 교회 강단에서 "예수를 몰랐던 조상은 다 지옥에 갔다"고 외치는 목회자 등 말이다. 스스로 정답을 내린 이들의 폭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불신 지옥을 넘어서>(홍성사)를 펴낸 서성광 목사(영광의교회)는 불신 지옥에 의문을 제기했다. 예수를 모르는 갓난아이부터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희생자들이 전부 지옥에 갔냐고 묻는다. 특히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수많은 청소년도 불구덩이에 떨어졌느냐고 지적한다. 누구나 한번은 고민해 봤을 문제지만, 쉽게 답을 내리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진보 교단 소속 목사일 것 같지만 정반대다. 서성광 목사는 고신대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을 나왔다. 부교역자로 10년간 지내다 책 출판을 위해 2년 전 교회를 사임했다. 서 목사는 책에서 자신은 '만인구원론자'가 아니며,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믿으며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는 것이 가장 성경적 진리라는 것을 믿는다." (12쪽)

    예장고신 서성광 목사가 지은 <불신 지옥을 넘어서>. 서 목사는 책을 쓰기 위해 사역하던 교회를 그만뒀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다 지옥에 갔고 지옥에 간다"고 확정하는 '불신 지옥 교조화'는 반대한다.

    "나는 지옥을 부인하지 않는다. 성경에 등장하는 지옥 자체를 부인하며 '지옥은 없다' 말하는 것은 인간의 바람일 수는 있어도 성경이 말하는 바는 아닌 것 같다. 나는 만인구원론자도 아니다 (중략) 다만 내가 반대하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다 지옥에 갔고 지옥에 간다'고 확정하는 불신 지옥의 교조화이다." (77쪽)

    "사랑하는 복음주의자들이여! 이제 믿음의 고백 없이 죽은 사람, 복음 이전의 사람, 선교 이전의 모든 사람, 선교 이후에 죽은 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모두 지옥에 갔다고 말하지는 말자. 지옥은 인과율의 법칙성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내 공로로 구원받을 수 없었고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안다. 또한 그리스도 없는 당신의 죄가 지옥이라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단절을 낳으니 오늘 당신에게 예수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이것이 우리의 전도요 우리의 선교가 되어야 할 것이다." (135쪽)

    서성광 목사는 책을 내기 전까지 고민이 많았다.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예장고신)에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무하는 교회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싶어 부목사직을 내려놓고 책을 집필했다. 우려는 들어맞았다.

    "각종 참사 앞에 표리부동한 한국교회,
    구원론 다양한 논의 필요"
    소속 노회 "문제적 주장 연구하라" 지시
    서성광 목사 문제 제기한 신대원 교수
    "책으로 펴낸 게 가장 큰 문제"

    예장고신 전라노회는 지난해 10월 정기노회에서 "서성광 목사가 저술한 <불신 지옥을 넘어서>의 문제적 주장을 다룬다"고 결의했다.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고려신학대학원 이 아무개 교수에게 정밀 분석한 후 임원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당시 이 교수는 책 내용이 고신 교리와 맞지 않다며 노회가 판별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를 제기한 이 아무개 교수는 1월 19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논란이 되는 내용을 '책'으로 낸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교조적 불신주의라는 개념 정의가 분명하지 않다. 문맥을 보면 복음을 듣지 않고 죽은 자뿐만 아니라 복음을 거부한 자들도 구원의 희망이 있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 다른 교단에서도 문제될 소지가 있다. 교단의 공적 목사 직분을 가진 분이 교단 신학에 반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을 펴낸 게 가장 큰 문제다. 알기로 지금까지 이런 주장을 한 사람은 교단에서 없다."

    서 목사는 예수를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구원론에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서성광 목사의 생각은 다르다. 1월 11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 목사는 "합리적 의문을 입 밖으로 꺼내지 말고, 거론조차 하지 말라는 것은 독선이다. 복음주의 신앙을 지켜 가면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고 답을 찾아가는 게 더 성경적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어머니처럼 여기는 교단에서 징계를 받지 않을까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불신 지옥을 넘어서>를 집필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서 목사가 말했다.

    "기독교의 모든 문제는 영혼 문제에서 시작한다고 본다. 기존 구원론이 잘못됐다고 정죄하고 싶지 않다. 다만 (구원론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서 활발한 논의를 끌어올릴 필요는 있다고 본다. 의견을 제시하니 이단이라고 정죄하거나, 배격하지 않았으면 한다.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에 갈 것이라고 쉽게 이야기한다. 만일 당신 가족이 예수를 믿지 않고 죽었다면, 세월호 참사로 죽은 아이들 중 예수를 믿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이들은 모두 지옥에 갔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한국교회는 표리부동했다. 위로는 했지만, 정작 유가족이 듣고자 했던 영혼 구원에 대한 이야기는 해 주지 못했다. 교조적 불신 지옥 영향이 지금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한때 서 목사는 누구보다 구원론을 신봉했다. 그러나 1999년 발생한 씨랜드 참사를 보고 강한 의문을 품었다. 당시 참사로 유치원생 19명을 포함 23명이 숨졌다.

    "가엾은 어린아이 영혼은 어디로 갔을까. 교리대로라면 (유아)세례를 받지 않았으면, 부모님이 교회 안 다녔으면 지옥에 간다. 정말 그런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씨랜드 참사는 고민을 증폭시킨 계기가 됐다. 앞으로 대형 참사가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다. 이런 질문은 계속해서 나올 텐데 한국교회는 지금과 같은 자세를 취할 것인가."

    구원론에 여러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오직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는 '이신칭의'는 절대 부인하지 않는다. 서 목사는 "오직 예수를 통해 구원을 받는 건 분명하다. 다만 예수를 믿을 기회조차 없었던 이들과 억울한 희생을 당한 이들은 어떻게 되는가. 지옥에 간다는 기존 교리에 나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고 했다.

    서 목사는 교조적 불신주의가 한국교회에 화두로 던져졌으면 한다고 했다.

    "책을 계기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 대답에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여러 신학자들이 이 문제에 답을 계속 이어 가면서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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