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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침 총회장 이어 부총회장, 직무정지 사태 / 수상한 성경 만드는 미 대통령들 왜
    2024-05-05 03:14:44   read : 224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리더십 부재’ 망연자실 침례교단… 교단정치 민낯 폐해 축소판

    총회장 이어 부총회장, 초유의 직무정지 사태
    9월까지 사실상 교단사역 동력 상실 우려
    “제로에서 시작해야, 곪은 것 해결해야 소망”





    현직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까지 직무가 정지된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내부 분위기는 당혹감을 넘어서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한국 교회사에서도 초유의 일인 동시에 한국교회 교단정치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교단 안팎에서 나온다.

    교단 파행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기침 총회는 지난해 9월 113차 정기총회 직후부터 총회장 및 제1부총회장 직무정지 관련 소송전에 들어갔다. 지난 1월 총회장 직무 정지에 이어 지난 30일 3개월 만에 총회장 역할을 대행하는 제1부총회장까지 법원의 직무 정지 결정을 받은 기침은 114차 총회가 열리는 오는 9월까지 사실상 사역 동력을 상실했다. 총회 리더십 부재로 굵직한 행사 등이 대부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113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정기총회 현장. 대의원들이 투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총회장 직무정지 사태 이면에는 교단 신학교인 한국침례신학교(침신대) 이사 파송을 두고 이권을 차지하기 위한 ‘떼거리 정치’가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9월 113차 정기총회 당시 총회장 출마 후보들을 지지한 그룹들은 총회를 장악해야 침신대 이사 파송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기에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선거 운동을 펼쳤다.

    후발 주자로 나선 총회장 후보가 정기총회 두 달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무리하게 총회장 선거에 뛰어든 것도 교단 정치로 인한 복잡한 역학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교단 파행을 막고자 정기총회 직후 양측의 화해를 주선한 움직임이 있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기침 소속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충격과 분노 허탈과 실망감이 뒤섞인 모양새다. 수도권 중형교회에서 담임하는 A목사는 3일 “한 아이를 두고 솔로몬 왕 앞에서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여인들의 모습이 딱 우리 교단의 상황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기도가 절로 나온다”며 “교단 소속 목회자들은 이 사건의 원인이 정치 싸움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구세력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로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9월 113차 기독교한국침례회 정기총회 현장. 국민일보DB

    익명을 요청한 B목사도 “교단 소속 목회자들은 지난 1월 총회장 직무 정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서 제1부총회장 직무 정지 소식이 다소 약하게 느껴지는, 이미 면역이 됐다는 우스갯 소리도 들리는데 참으로 절망스러운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총회는 이 문제를 두고 쉬쉬하려고만 했는데 어쨌든 초대형 문제가 터진 만큼 이제는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교단이 희망적으로 향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제1부총회장 직무 정지 원인으로는 ‘절차적 하자’ 문제가 꼽힌다. 홍 목사는 제1부총회장으로 예비등록을 했으나 기침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총회 규약 16조 1항(총회장 및 제1부총회장의 자격 조건을 ‘목사 인준 후 본 교단 가입교회에서 20년 이상 흠 없이 목회한 자’로 규정)을 이유로 제동을 걸면서 본등록을 하지 못했다. 28년간 군목으로 있었던 홍 목사는 이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에 대한 내용을 침례신문에 광고하면서까지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총회 석상에서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홍 목사의 제1부총회장 후보 자격을 부여한 의결이 이뤄졌고, 홍 목사는 단독 후보로 제1부총회장에 선출됐다. 대의원들이 정기총회에서 상정되지 않은 안건을 두고 쥐락펴락하는 문제 역시 교단 정치의 폐해라는 지적이 나왔다.

    C목사는 “우리 교단의 취약한 점은 대의원들이 문제 제기할 부분이 있으면 규약 변경 절차를 거친 뒤 해야 하는데 정기총회 현장에서 분위기를 몰아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데 있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절차상 하자’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총회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성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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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와 인간 노동의 공존 가능성은?…"AI 이익 노동자 기본소득 으로 전환" 제안

    영등포산선 손은정 총무, "AI 기업주-일자리 배제 노동자 양극화 상상 초월"
    사회윤리학자 최형묵 목사, "AI와 인간 노동 사회적 규범 만들어야" 주장
    "능력주의 사회 속 노동에 대한 천박한 인식 개선 노력 필요"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 생활에 많은 유익을 주는 반면 인간의 노동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 발전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요.

    노동절을 맞아 AI시대 노동현장의 변화와 산업화 시대부터 노동인권 향상에 힘써 온 교회의 역할을 생각해봤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AI는 모든 산업분야를 관통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인구감소와 저성장, 기후위기, 감염병 등 인류가 공통으로 직면한 복합위기 속에 AI 의존도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AI 의존도가 늘수록 인간의 설자리, 인간의 생존권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녹취] 홍성국 국회의원 / '수축사회' 저자
    "AI가 무서운 것은 입력 없이 가동하는 역사상 최초의 기계라는 거예요. 뭔가 입력해야 움직이잖아요. 뭘 눌러야지. AI는 자기 스스로 움직이는 겁니다."

    AI의 진격은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과 인권,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넘어서 노동자의 근본적인 생존권까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등포산업선교회 손은정 총무는 AI를 통제하는 기업주와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 사이의 양극화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손은정 목사 /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AI를 가지고 있는 기업주들은 훨씬 더 소득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일자리에서 배제된 사람들은 정말 먹고 사는 문제가 기본 생활을 유지하는 문제가 정말 큰 위협을 받을 것이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1959년 노동주일을 제정한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로하고 노동인권 향상에 힘써온 한국교회는 AI시대에 어떻게 노동자들을 돌볼 수 있을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위험 노동과 고용불안 등에 내몰리고 있는 노동자들이 AI와 힘겨운 경쟁까지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회윤리학자이자 대안적 교회공동체를 개척한 최형묵 목사는 더 늦기전에 AI와 노동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형묵 목사는 AI를 특정한 개인, 기업의 배타적인 소유물로 접근하지 않고, AI와 더불어 일하는 노동자들의 인권과 권리에 대한 사회적 규범을 만들자고 말합니다.

    또, AI 적용을 통한 이익을 일정부분 노동자들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으로 나누는 부분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최형묵 목사 / 천안살림교회
    "AI 기술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을 인간이 갖는 이런 방향으로 기술을 선용하는 그것이 당연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뒷받침해주는 법제화 시스템이 갖춰져야 된다는 것이죠."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노동에 대한 인식마저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노동'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점을 교회가 세상에 일깨워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은정 목사 /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이 능력주의 사회에서 노동자에 대해서 '장애인이다', '거지다' 라고 말하기까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사실은 노동에 대한 인식이 천박한가라고 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안타깝고 노동자가 하나님의 창조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마주하며 노동자의 인권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교회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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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처음 아냐… 수상한 성경 만드는 대통령들 왜

    지난달부터 트럼프 바이블 판촉
    성경 표지에 “하나님, 미국을 축복하소서”
    3대 대통령 제퍼슨도 이교도 지적 받은 뒤 성경 제작



    GOD BLESS THE USA BIBLE 홈페이지 첫 화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른바 '트럼프 바이블'을 들고 서 있다. 오른쪽엔 성경 재고가 남아 있다는 안내와 독립선언서 권리장전 등을 수록했다는 설명이 게시돼 있다. GOD BLESS THE USA BIBLE 홈페이지 캡처

    최근 미국에서 이른바 ‘트럼프 바이블’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과 유튜브를 통해 “모든 미국인에게 성경이 필요하다. 부활절을 앞두고 성경을 구매해달라”며 판매 웹사이트를 공유한 뒤부터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경 판촉은 지난달 부활절을 즈음해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바이블은 59.99달러(8만3000원)로 30일 기준 온라인으로 여전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킹제임스(KJV) 번역본을 사용하는데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는 같은 번역본 성경보다 약 3배 비쌉니다.

    대중적인 번역본이지만 흔한 성경은 아닙니다. 표지 중간에 ‘하나님, 미국을 축복하소서(God Bless the USA)’란 제목이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트럼프의 유세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컨트리뮤직 가수 리 그린우드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표지 밑엔 펄럭이는 성조기가 있고 성경책엔 독립선언서와 국기에 대한 맹세, 헌법 전문 등도 수록됐습니다. 특유의 국가주의와 기독교 가치를 혼합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판매 웹사이트엔 “수익금은 선거 운동에 쓰이지 않는다. 정치적 캠페인과 무관하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지만 고개를 갸우뚱하는 현지 언론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로열티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행동은 익숙한 정치적 레토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미스소니언북스가 2011년 출판한 '제퍼슨 바이블'.

    성경을 만들어 신앙을 입증하려 한 미국 대통령은 또 있습니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1800년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을 무신론자 이교도라는 공격을 받은 뒤 이른바 ‘제퍼슨 바이블’을 편찬했습니다. 제퍼슨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 잉태와 부활, 치유 사역 등 기적에 관한 내용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제자들에 의해 성경이 왜곡됐다고 보고 새로 편집한 이신론자의 성경이었습니다. 성경 원고 제목은 ‘사랑과 평화의 사도 예수’와 ‘나사렛 예수의 삶과 도덕’이었습니다.

    두 대통령의 성경은 내용이 판이하겠지만 편찬 동기는 비슷합니다. 제퍼슨·트럼프 바이블은 각각의 인물이 수세에 몰렸을 때 기획됐습니다.

    김동환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기독교윤리학)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바이블은 제목이 표방하듯 미국 사람들만을 위한 성경”이라며 “복음은 국가와 인종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8만원이 넘는 가격 역시 터무니없다”며 “대중에게 성경을 전한다는 구호와 달리 정치적인 계산으로만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교수는 “독립선언서나 헌법 전문 등을 성경에 첨부하거나 성구를 임의로 편집하는 태도는 종교개혁 정신에 어긋난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가르치라’는 게 종교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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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훈 목사 “출산장려금, 동기부여 돼… 영아부 3배 부흥”

    평양 조용기심장병원 진행 상황에는 “소강 상태”



    ▲이영훈 목사가 이야기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북한 평양에 건축 중이던 조용기심장병원 진행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영훈 목사는 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중 관련 질문에 “2년 전 유엔 안보리에 정식으로 서류를 접수해 심장병원 건축 재개 허가를 받았다”며 “대북 제재 이후 최초로 대북 지원을 허락받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목사는 “미국 국무부와 유엔 안보리 양쪽에서 다 허가를 받았지만, 코로나 이후 북한과 접촉이 끊어진 상태”라며 “최근 김정은 정권의 강경책으로 남북관계가 차단되고 있어, 병원 건축 재개는 소강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북한이 병원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김정일 위원장의 유지 때문”이라며 “북한과 연결이 가능한 나라들의 협조를 통해 건축이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현재까지 뚜렷하게 진행되는 내용은 없다”고 했다.

    이 외에 저출산 문제에 대해 “저희 교회가 10년 전부터 했던 출산장려운동의 경우 출산장려금을 주는데,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비판도 있다”며 “정치권에서 지원금 1억 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희는 7-8년 전부터 이야기했다. 돈을 주는 방법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 있지만, 일단 동기부여가 된다고 본다. 적은 출산장려금을 줬지만, 도움이 됐다. 영아부가 3배 부흥했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저출산 문제에 신경쓰면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이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교회밖에 없다”며 “가정들이 3명씩 낳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지원금과 주택지원 등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유럽의 사례 등을 잘 배워서 연구해 접목시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독일과 프랑스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18세까지 정부에서 모두 케어해 주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1년에 수십조 원씩 돈은 돈대로 쓰지만, 정작 아이를 낳는 부모들에게 혜택이 가지 않는 소비성 캠페인만 해 왔다”며 “그러니 부모들에게 직접 돈을 주자는 것이다.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저희 교회에서도 실제로 동기부여가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과감하게 지원 결정을 해야 한다. 교회는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환경과 동기부여를 하고 신앙교육을 해야 한다”며 “방과후 학교, 키즈 카페 등을 만들어 주민들이 일주일 내내 교회를 찾을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계선교대회 전 열리는 교단 총회에 대해선 “이번엔 제주도에서 모인다. 행정총회로 특별한 이슈는 없지만, 교단 출범 후 20여 년간 나뉘어 있던 사당동측과 전격적인 통합 합의가 이뤄졌다”며 “기하성 이름으로 나뉘어 있던 사당동측 250-300곳의 교회와 통합 결의가 진행될 것이다. 제 대표총회장 임기는 내년 5월 마감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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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민 목사, 만나교회 설교서, “깊이를 상실한 시대의 슬픔”

    뿌리 깊은 영성,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 골로새서 2:6-7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 중인 강준민 목사(새생명 비전교회)는 만나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하며, “뿌리 깊은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골로새서 2:6-7의 말씀을 전했다.



    언제부턴가 한국 사회에 용서가 없어졌다
    한국 사회에 용서가 없어지고, 심판하자는 메시지만

    한국 사회가 지금 정의 중독에 빠져 있어
    창기를 품는 끝 없는 용서, 언제부턴가 이런 사랑이 없어졌다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 중인 강준민 목사(새생명 비전교회)는 만나교회에서 주일예배를 인도하며, “뿌리 깊은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골로새서 2:6-7의 말씀을 전했다.

    “영성이 무엇인가, 영성이 무엇인지 정의 내리기 쉽지 않다”라는 말로 시작된 그의 메시지는, “영성에 대해 오래 연구하며 ‘성령님 안에서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는 정의를 내린 후, “예수님을 닮는다는 것”이 “그분의 성품을 닮는 것”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그분의 지혜를 닮는 것임을 깨달았다”로 이어졌다.

    그는 그 이유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면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이루야 되는데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성령님은 지혜와 총명의 영이시고 또 요셉도 과업을 이뤘는데 그 안에 하나님의 신이 거함으로 지혜롭고 명철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그분의 뿌리 깊은 영성과 연결시키며, 즉흥적 흥미만을 쫓아 부유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깊이를 상실한 시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수님을 닮아간다고 할 때 특별히 저는 예수님의 뿌리를 깊은 영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너무나 깊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굉장히 빠르다. 쇼츠를 보면 순식간이 지나가는데 재미는 있는데 피상적이고 깊이가 없다.”

    “ ‘깊이를 상실한 시대의 슬픔’, 마르바 던이라는 신학자가 한 얘기이다. 하나님은 재능이 있고 속도를 낼 줄 알고 빠른 사람보다는 깊이가 있는 사람 원한다. 이 세상을 망가뜨린 사람들은 느린 사람들, 장애인들이 아니다. 세상을 망가뜨린 사람들은 너무 빠른 사람들, 너무 똑똑한 사람들이다.”

    그는 이와 달리, “하나님께서는 누군가를 쓰시기 위해, 일부러 느리게 만드신다”고 말했다.

    “야곱은 빠르고 두뇌회전도 빨랐다. 사기도 치고 거짓말도 잘하고 하나님 이름까지 도용해 가면서 거짓말 했다. 하나님께서 얍복 강에서 그를 치신다. 그가 절뚝거리고 느려진다. 그때부터 야곱의 삶이 변화된다. 자기 머리를 의지했던 야곱이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할 때 하나님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서, 용비어천가에 나오는 구절, “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를 인용하며, 펜데믹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난 것 역시, 그들이 예수님께 깊이 뿌리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골로새서 2: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이 말씀 안에 네 가지 이미지가 나온다. 나무, 건물, 학교, 저수지 이미지(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가 본문에 있다. 예수님께 뿌리를 내려야 한다.”

    이어서 그는 한국의 교회가 ‘용서와 사랑’을 잃고 율법화되고 있다며, “제가 한국에 나와 보면 많은 교회들이 율법화되었다. 많은 교회들이 사랑이 사라졌다. 언제부턴가 한국 사회에 용서가 없어졌다. 용서가 없다는 말은 율법과 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 나와 보니까 온 나라에 심판하자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한국 사회가 지금 정의 중독에 빠져 있다. 나는 옳고 나머지는 다 틀렸다는 것. 그래서 정죄가 많고 용서가 없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율법은 정죄한다. 검사처럼 죄를 고발한다. 복음은 사랑이고 용서하는 것이고 덮어 주는 것, 변호해 주는 것인데 언제부턴가 한국 교회가 율법화돼서 사랑이 식어버리고 말이 거칠어지고 품격을 상실해 버렸다. 복음은 옳은 소식이 아니다. 옳고 그름 따지는 건 법이다. 복음은 우리가 죄인인데 의인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기와 같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를 만나게 해 준 것이다. 호세야 선지자에게 ‘너는 창녀와 결혼하라’고 하신다. 고멜이 도망가면 돈을 주고 또 사오는데 이게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런 사랑이 없어졌다.”

    “우리의 모든 죄와 우리의 심판과 저주와 정제 모든 걸 다 가져가시고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의와 지혜와 거룩함을 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심판과 정죄를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정죄도 없고 심판도 없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기억을 못 하시겠다고 하신다. 이게 하나님의 사랑이다. 용서하신 사랑, 잊어버리는 사랑이다.”

    “구약에서는 제사장이 되려면 흠이 없어야 된다. 장애가 있으면 제사장이 될 수 없었다. 여인은 제사장이 될 수 없었다. 신약에서는 다르다.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제사장이 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가장 용서 받을 수 없는 자를 대제사장으로 세운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며, 이 안에 담겨 있는 복음의 정신에 대해 전했다.

    “예배에 관해 지은 죄가 가장 큰 죄이다. 예배를 잘못 드리면 버림받았다. 가인도 예배를 잘못 드린 것이고 사울 왕도 예배를 잘못 드린 것이고 웃시야 왕도 예배를 잘못 드린 것이다. 복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이는 진정한 예배자가 될 수가 없다.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었다.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내가 이스라엘 전 민족의 죄를 담당하고 이스라엘 전민족의 죄를 대신 속죄는 대제사장이 되라고 하신다. 왜 그런 줄 아는가?

    그날 이후로 아론은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어떤 사람의 죄도 정지할 수가 없다. 이스라엘 민족에 어떤 사람의 죄도 아론 보다 더 큰 죄가 없다. 가장 큰 죄는 간음죄도 심지어는 살인죄도 아니다. 가장 큰 죄는 영적 교만의 죄고 예배를 잘못 드린 죄인데 아론이 금성 아지를 만들어서 자기도 잘못 예배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을 잘못 예배드리게 만들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론 같은 사람을 쓰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7년 전 그의 아내에게 찾아온 폐암 선고와 이민목회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무는, 그 어둠을 통과하며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고 간증했다.

    “예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인생이 어렵고 공고할 때 뿌리를 내린다. 나무가 뿌리를 내릴 때 그 뿌리 내리는 곳은 어두운 곳이다. 그런데 이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 쓰신 이들은 다 어두운 가운데 키우셨다.요셉을 감옥에서, 다윗을 기가 막힐 수렁과 아둘람 굴, 광야에서 키우셨다. 사도 바울의 생의 마지막을 보면 깊은 감옥에서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

    “제 생애에도 어두움을 많이 겪었다. 영적 침체 들어가고 갑자기 공황장애 오고 깊은 우울증, 의욕 상실, 의심이 들어오는데 목사가 믿음이 있어야 되는데 믿음이 사라져 버렸다. 내 병을
    의사도 못 고칠뿐만 아니라 하나님도 나를 도수 없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렇지만 매주 강단에서 하나님은 살아계신다고 설교해야 했다. 그 어두울 때 제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기 시작했다.제 인생 가운데 어려웠던 그 때 어둠 속에서 생명을 키우시고 흑암 증에 부활을 감춰 두시는 걸 깨달았다. 어두움 속에서 빛이 더 빛나는 걸 깨달았다.”

    “7년 전에 제 아내가 폐암 선고를 받고 왼쪽 패를 전부 절단했다. 밤이 되면 아내가 약을 먹기 위해 일어나 30분 동안 찬양했다. 그 밤에 부른 노래를 잊을 수가 없다. 그때 깊이 예수님께 뿌리를 내렸다. 많이 울고 찬양하고 그 어두운 밤을 통과했는데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 여러분 생애, 칠흑 같을지라도 낙심하지 말라. 그때 주님께 깊이 뿌리 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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