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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마스크 착용!” 여름 성경학교 / 신천지, CBS에 선전 포고…3천명 집회 이어 주말 만 명 집회 예고
    2022-07-10 04:03:16   read : 152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물놀이 마스크 착용!” 여름 성경학교 코로나 재확산 진원지 될라

    “음식 섭취 칸막이에서…방역 지침 철수 준수해야”

    방수 마스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올해 각 교회 여름 성경학교가 확산 진원지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5일 “방심은 금물”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물놀이용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일선 교회들은 여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하면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한 성도는 요즘 걱정이 많다. 그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 교실에서 전체 인원 15% 이상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최근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며 “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를 한다는데 보내도 될지, 보냈다가 코로나에 걸리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런 걱정을 하는 부모가 많다 보니 현장 교회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교회 사역자들은 지난주 회의에서 “여름 성경학교에 자녀를 보냈다가 코로나에 확진되면 모두가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간식 시간에 각별히 주의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식당에 칸막이를 다 설치하고 그 안에서만 간식을 먹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는 9일부터 유아부(4~5세)를 시작으로 어린이 여름 사역을 진행한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으로 하고 교회 식당보다 더 큰 부속실에서 식사하며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버금가는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소년부(초등 4~6학년) 담당 이현준 목사는 “물놀이를 하는 부서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교회 안 풀장을 이용해 아이들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보인 한국위기관리재단 훈련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 3개월 차에 접어들다 보니 심리적으로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물놀이가 교회 수련회 프로그램에 포함된 경우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을 보임 지난 4일 오후 광주 북구 상시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검사자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는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하다. 최 훈련원장은 “실내로 들어갈 때 마스크 없이 입장하거나 젖은 마스크를 쓴 채 입장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 참가자가 많기 때문에 수시로 안전 사항을 안내해야 한다”며 “발수와 방수가 되는 물놀이용 마스크를 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청주주님의교회(주서택 목사)는 코로나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여름 프로그램을 최소화한다. 코로나 이전엔 5개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중고등부의 제주도 3박 4일 비전트립 1개만 진행한다. 청주주님의교회 관계자는 “코로나의 위세가 여전한 만큼 방심했다간 위험해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정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했다.

    중고등부 이상의 경우 소그룹 단위로 서로 안전 지킴이가 되도록 사전 교육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전 교육을 위해 한국위기관리재단(kcms.or.kr)이 제작한 교회 수련회 안전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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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재유행 조짐… 여름 성경학교 비상

    “재확산 진원지 되나” 우려 커져
    교회 “방심 금물… 방역 수칙 철저히 이행
    거리두기 통해 접촉 최소화할 것”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4일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올해 각 교회 여름 성경학교가 확산 진원지가 되지 않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5일 “방심은 금물”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영장에서는 물놀이용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 일선 교회들은 여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하면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한 성도는 요즘 걱정이 많다. 그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 교실에서 전체 인원 15% 이상이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최근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며 “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를 한다는데 보내도 될지, 보냈다가 코로나에 걸리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런 걱정을 하는 부모가 많다 보니 현장 교회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교회 사역자들은 지난주 회의에서 “여름 성경학교에 자녀를 보냈다가 코로나에 확진되면 모두가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얘기를 나눴다.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간식 시간에 각별히 주의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식당에 칸막이를 다 설치하고 그 안에서만 간식을 먹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는 9일부터 유아부(4~5세)를 시작으로 어린이 여름 사역을 진행한다. 마스크 착용은 기본으로 하고 교회 식당보다 더 큰 부속실에서 식사하며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버금가는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소년부(초등 4~6학년) 담당 이현준 목사는 “물놀이를 하는 부서는 밖으로 나가지 않고 교회 안에 설치한 풀장을 이용해 아이들 간 접촉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보인 한국위기관리재단 훈련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 3개월 차에 접어들다 보니 심리적으로 느슨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물놀이가 교회 수련회 프로그램에 포함된 경우 더욱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로나는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가장 중요하다. 최 훈련원장은 “실내로 들어갈 때 마스크 없이 입장하거나 젖은 마스크를 쓴 채 입장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 참가자가 많기 때문에 수시로 안전 사항을 안내해야 한다”며 “발수와 방수가 되는 물놀이용 마스크를 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청주주님의교회(주서택 목사)는 코로나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여름 프로그램을 최소화한다. 코로나 이전엔 5개 이상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중고등부의 제주도 3박 4일 비전트립 1개만 진행한다. 청주주님의교회 관계자는 “코로나의 위세가 여전한 만큼 방심했다간 위험해질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규정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했다. 중고등부 이상의 경우 소그룹 단위로 서로 안전 지킴이가 되도록 사전 교육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전 교육을 위해 한국위기관리재단(kcms.or.kr)이 제작한 교회 수련회 안전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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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CBS에 선전 포고…3천명 집회 이어 주말 만 명 집회 예고





    지난 2016년 4월 29일 만 여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서울 목동 CBS 본사 사옥을 에워싸자 경찰이 국가주요시설 경계에 나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지난 2016년 4월 29일 만 여명의 신천지 신도들이 서울 목동 CBS 본사 사옥을 에워싸자 경찰이 국가주요시설 경계에 나서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단 신천지가 신천지의 반사회적 실체를 파헤쳐 온 CBS를 상대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최근 전북 정읍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신천지로 인한 가정 불화 때문이었다는 CBS 보도를 문제 삼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번 주말 만 명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최근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한 CBS 보도가 악의적이라며 신도 3천여 명이 전북 CBS 앞에 몰려와 CBS폐쇄를 외쳤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은 군대와 같이 일사분란 모습으로 CBS폐쇄 구호와 대형 현수막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CBS, 노컷뉴스 폐쇄하라! 폐쇄하라!"

    이 같은 신천지 집단 시위는 6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CBS가 이만희 신격화와 가출, 이혼, 학업포기 등 반사회성을 조장하는 신천지의 실체를 지속적으로 보도하자 신도 수만 명이 CBS 본사와 지역본부를 에워싸 집단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폐쇄하라 폐쇄하라 와~"

    당시 이만희 교주의 발언이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시위로 이어졌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녹취] 이만희 총회장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2016년 3월 17일 방송)
    "조그만 종교 방송국입니다(중략)피라미 같이 그거 가지고 이 사람들이아무데나 덤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아멘"

    최근 이만희 교주의 발언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이만희 교주는 며칠 전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세미나에서 신도들의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만희 총회장 /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우리는 하나라는 거 말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하나 약속을 하고 영원히 하나 돼서 하나님 맞이하고 천국을 맞이해서 영원히 함께 천국에서 삽시다. 믿습니다. WE ARE ONE!"

    신천지는 오는 10일 전주 덕진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만 명 집회를 신청했습니다.

    신천지는 또, 전주에서 활동하는 도마지파장 명의로 CBS에 내용증명을 보내 해당 기사를 정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렇지않을 경우 민, 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소송전도 예고했습니다.

    전북지역 교계와 이단 전문가들은 "살인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지금도 신천지로 인한 가정 파괴 피해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그 배경을 취재한 언론사에 대해 혐오조장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신천지는 위기 때 마다 내부 결속을 위해 시선을 외부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며, "대선 후 조직 재건을 위한 노림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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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80%, 생계비 마련 어렵고…

    교회 절반, 1년 예산 3000만원 이하 ‘이중직 목회’ 공론화 보폭 넓혀간다

    목회자 다수 이중직 시작할 때
    주변 시선 탓에 내적 갈등 겪어
    “이중직 신학·법적 정리 필요”
    교단들 도입 방법론 논의 활기





    한국교회가 급변하는 현실에 발맞춰 이중직 목회의 길을 조금씩 넓히고 있다. 주요 교단들은 이중직 목회자 현실을 연구하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교회 80% 정도는 목회자가 생계비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직 목회에 대한 논의는 목회자 생계 보장을 위해 시작했지만, 이중직을 통해 자비량 목회나 선교형 목회로도 영역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사랑과평화의교회(김영복 목사)에서 ‘사회 변화에 따른 교단의 미래 대응 로드맵’을 제목으로 미래 정책 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교세 감소에 따른 이중직(자비량) 목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현표 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한국교회 절반 정도가 1년 예산이 3000만원(도시교회 3500만원, 농·산·어촌교회 2500만원)을 넘기지 못하는 미자립교회”라며 “겸직(이중직) 목회야말로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겸직 목회는 성경적 진리 문제가 아니라 문화와 상황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면서 “교단이 겸직 금지 조항을 해제하고 겸직 목회를 하는 목사를 위한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 교수는 2016년 논문인 ‘목회자 겸직에 대한 실증 연구’에서 담임목사 35%가 겸직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예장합동은 총회 차원에서 이중직목회자지원협의회 발족을 추진하고 있다. 교회자립개발원 이중직지원위원회(위원장 정계규 목사)는 앞서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총회 회관에서 ‘목회자 이중직 설명 및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중직 목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협의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박행 이중직지원위원회 선임연구위원은 “이중직 목회자 다수가 이중직을 시작할 때 주변 시선 때문에 내적 갈등을 겪는다”며 “이중직에 대한 신학적·(교단) 법적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예장합동은 2018년부터 미자립교회 목사에 한해 이중직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노회의 ‘특별한’ 허락을 받도록 하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예장통합(총회장 류영모 목사)은 자비량(이중직) 목회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는 오는 9월 열리는 제107회 정기총회에 보고될 예정이다. 총회 담당 부서인 정치부는 지난 4월 간담회에서 자비량 목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어느 정도 얻은 상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도 미자립교회 목회자에 한해 제한적 이중직을 허용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고명진 목사)는 이중직에 관한 별도의 규약 없이 목회자 자율에 맡기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은경 목사)도 별도의 규칙이 없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불가피하게 이중직을 선택한 목회자가 늘어난 가운데 각 교단도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아직 목회자 이중직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법제화를 구체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기하성 총회 서기인 강인선 목사는 “교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목회 현장 상황을 감안할 때 목회자 이중직 공론화는 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면서 “조만간 임원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올릴 것”이라고 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주헌 목사)도 이중직을 허용하지 않지만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지난 5월 교단 목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중직을 전면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35.9%였고 ‘제한적 허용’은 45.7%로 찬성 응답자 비율이 81.6%로 나타났다. 이중직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73.3%가 ‘생계유지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주헌 총회장은 최근 “죽어도 예배당에서 죽는다는 의지로 사역한다면 엘리야에게 까마귀를 보내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정말 어려운 교회를 경상비 기준으로 구분해 이중직 허용 기준을 세워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예장고신, 예장합신 등 교단은 이중직에 대해 아직 부정적이다. 이영한 예장고신 사무총장은 “개혁신학 관점에서 원칙적으로 불허한다. 다만 생계가 어려운 목사에 한해 허용을 신중하게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장합신 총회신학연구위원회는 2019년 보고서에서 이중직에 대해 다른 직무를 부차적으로 한다는 의미로 ‘겸직’이란 용어 사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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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쓰는 게 잘 사는 것...선순환 흐름 구현”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기부]
    <3>브리지소사이어티 유산기부위원
    김동호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에스겔선교회에서 만난 김동호 목사. 김 목사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남들을 위해 잘 쓰는 것이 잘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인 김동호 목사가 폐암 선고를 받은 것은 3년 전이었다. 항암 치료가 이어지며 김 목사는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암에 걸린 성도들을 위로한 적은 있지만 본인이 암에 걸릴 줄은 몰랐다.

    이런 가운데 김 목사는 기도 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본인이 위로를 받아야 할 판에 하나님은 되레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겪으면서 마주한 죽음과 삶, 은혜 등에 대한 생각을 여러 방법을 통해 나눴다. 많은 이들이 김 목사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김 목사가 폐암 판정을 받은 직후 시작한 유튜브 ‘날마다 기막힌 새벽(날기새)’은 구독자가 22만명이 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런 활동을 ‘잘 쓰는 것’이라고 했다. 돈은 물론 자신이 나눌 만한 모든 것들을 다른 사람을 위해 잘 쓰는 것이야말로 ‘잘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잘 쓰면 암도 ‘은사’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에스겔선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이전 일을 회상하며 자신의 삶과 기부관에 대해 밝혔다.

    -브리지소사이어티 유산 기부 위원으로 이번 국민일보와의 공동캠페인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

    “혼자 자라서 어느 정도 재산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 그게 다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섯 식구가 있었는데 내 몫은 6분의 1이라는 생각을 했고 (가족들과) 다 나눴다. 그런데 새벽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러더라. ‘내 것은 안 떼어놨냐? 7분의 1이어야지.’ 그래서 가족들과 얘기했다. 가족들도 하나님 말씀이 맞다고 하더라. 그래서 7분의 1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 성도들에게 이를 설교했다. 하나님의 몫으로서 재산의 N분의 1을 드리자. 그게 내 나름대로 생각하는 유산 기부였다.

    교인들도 꽤 좋아했다. N분의 1을 하나님의 몫(유산 기부)으로 떼기만 해도 세상은 돈의 선순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그런 운동을 시작했다. 장로들은 본인이 죽으면 절반을 주님께 드리겠다. 3분의 1을 주님께 드리겠다 하는 공개 유언장도 쓰더라. 브리지 소사이어티에서 하는 것은 그것보다 한 단계 나아간 것이다. 어쨌든 어느 몫을 떼든지 간에 나와 내 자식만을 위해서 한다면 세상은 나빠질 것이다. 좋은 흐름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유산 기부 운동이 있어야 좋은 세상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한국교회의 어른으로 목회와 NGO 사역을 해왔다. 목사님이 생각할 때 유산 기부 활성화가 이 두 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는가.

    “우리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고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나라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죽어서 가능한 것도 있지만, 살아서 이 땅에 이뤄야 할 하나님 나라도 있다. 그런데 이 땅에 이뤄질 하나님 나라는 구약에서 많이 표시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사야 11장의 이리와 어린양 내용이 대표적이다. 그게 참 마음에 와닿더라. 이리는 강한 동물이고 양은 약한 동물인데, 이리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이리와 양이 서로 섬기며 사는 세상. 이것을 성경은 ‘천국’으로, 하나님의 나라로 표현했다.

    말만 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유산 기부라고 생각한다. 부유한 사람들이 부를 자신에게만 대물림하지 않고 세상으로 흘려보내고, 그것 때문에 많은 어린 양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 그것은 우리가 목회와 NGO 활동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고령층의 기부 및 나눔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다고 보는지. 실제로 이와 관련한 사례를 들려달라.

    “예전에 우리 부부가 목회자 연수 프로그램을 갔는데, 누군가 공항으로 마중 나와 숙소까지 데려다 줬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섬김의 일을 하는 분이 은퇴한 대사더라. 또 숙소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는데, 그 일을 하는 분들은 부잣집 부인들이었다. 나이 들어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은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큰 보람과 활력을 느낀다고 했다.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떨어질 때 빛이 발생하지 않나. 그분들도 그랬다.”

    -목사님은 암이라는 아픔을 겪었고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은 이들과 나눴다. 목사님이 생각하는 크리스천 삶의 마지막과 유산 기부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많은 사람이 죽지 않으려고 하지만 안 죽을 순 없다. 삶과 물질에만 집착하면 삶이 망가진다. 폐암 선고를 받으니 멀리 있던 죽음이 내 앞으로 확 오더라. 당황스러웠다. 그럴 때 나는 좀 더 덤벼들었다. 삶이 짧아졌으니 더 잘 살아야지. 정신 바짝 차리고 우울해하지 말고. 유산 기부는 잘 살려고 하는 거다. 부자로 사는 게 잘사는 게 아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잘 쓰는 게 잘사는 거다. 유산 기부도 결국 삶의 마지막에서 유산 안 남기고 다 쓰자는 운동 아닌가. 심지어 나는 돈뿐만 아니라 암도 쓰기로 했다. 암에 걸린 상태에서 여러 방법으로 나누고 위로했더니 사람들이 이전보다 열 배의 위로를 받았다. 암을 은사처럼 활용해 이룬 성과들은 상상을 초월한다. 잘 쓴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이 캠페인을 통해 바라는 바는 무엇인가.

    “호주에서 살 때 조그마한 식물 하나를 살릴 때 희열을 느꼈는데, 하물며 사람 살리는 일은 어떻겠나. 젊을 때는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나이 들어서는 사람 살리고 세상 살리는 일을 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나는 지난 3년간 쓰는 것의 행복을 제대로 느꼈다. 깔고 앉아있지 말고 쓰자는 것. 그게 바로 나 자신이 사는 거다. 캠페인을 통해 그 행복의 맛을 보고 그 맛들이 널리 전파되면 좋겠다. 이게 맛집이 되어 유산 기부하는 게 맛있더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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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이중직 등 다양한 목회 모델 고민해야”

    최의헌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회장



    최의헌 박사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한국교회가 코로나 이후 다양한 목회 모델을 고민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어떻게 지냈냐고요?(웃음) 이렇게 오랜 기간 감염 우려를 지닌 채로 지낸 경험이 평생 처음이다 싶게 불편하게 지냈습니다.” 최의헌(55)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연세로뎀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가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안부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2000년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환자를 만나온 최 박사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목사이기도 하다.

    코로나 기간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어려움부터 물었다. 그는 “무기력을 많이 호소했다. 나도 그랬다. 활동이 제한되고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지 절실하게 겪었다. ‘할 수 있으나 안 하는’ 것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의 차이는 참 크다”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요즘 목회자 등 교회 중직자들은 코로나 기간 교회 발길을 끊은 뒤 아직 나오지 않는 성도들을 걱정한다. 이들에게 줄 조언을 구했다. 그는 “‘없다’고 하면 뭔가 부족한 전문가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럴싸하고 개운하게 말한다고 해도 막상 가만히 생각해보면 특별한 조언이 없고, 어쨌든 애써서 잘 해보자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느낀다”며 “코로나 이후 출석 성도가 줄어 좌절을 호소하는 지도자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드리겠다. 독일의 신학자 본회퍼는 모이려고만 하는 사람은 혼자 있는 훈련이 필요하고, 혼자 있으려고만 하는 사람은 모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전 교회는 후자를 강조했는데 코로나는 전자를 훈련시켜준 셈이 됐다”고 했다.

    이어 “공동체 안에서 교제하지 못하는 성도들의 영적 허기를 안타까워하는 지도자라면 그는 그에 따른 고통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고통은 값지다. 반면 지도자 자신이 홀로 있지 못해 혹시 불안에 빠지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그건 자신의 취약성으로 인정하고 직면해야 할 부분이다. 교회 재정 등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걱정을 영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냉철한 현실 인식도 강조했다.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교회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제는 목회 패러다임의 다양한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이끌어주신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믿고 다시 일어서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실 수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주님의 인도를 따라가고 유연하게 사고하자. 임지만을 생각할 게 아니라 이중직 등 다양한 형태의 목회를 고민할 때”라고 했다.

    탈종교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한국교회도 위축되고 있다. 최 박사는 “이제 영성이라는 단어는 종교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종교가 없어도 영성을 인정하고 이를 발전시키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교회는 영성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영성의 이해를 풍요롭게 하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고 ‘가나안’ 성도에게 가끔 기대어 쉴 고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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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교회 퍼지나…“성도 81% 온라인으로도 소속감”

    온-오프라인 병행 일반화 가능성



    한국교회 성도 81%는 온라인으로도 교회 공동체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기간 한국교회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한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다. 목회데이터연구소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4일 ‘2022년 코로나19 이후 한국 기독교인(개신교인)의 온라인 신앙 및 소그룹 활동’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예배 경험이 있는 개신교인의 81.5%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도 교회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든다’에 대해 그렇다고 응답했다. 절반 이상이 ‘온라인 예배를 통해 목회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53.0%)고 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예배를 드린 적이 있는 비율은 80.7%였다. 온라인 실시간 미팅 플랫폼을 통해 교회나 신앙 관련 모임을 한 경험은 세명 중 한명 꼴(35.5%)이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예배 모임 유형은 ‘대면 예배’(40.2%)와 ‘대면·비대면 모두’(42.8%)가 비슷하게 나왔다. ‘비대면 예배’가 가장 잘 맞는다는 응답은 10.5%였다. 신앙 관련 대화를 나눌 때는 온라인보다는 직접 만나서 하는 대화를 선호하는 비율(58.8%)이 훨씬 높았다. 응답자 소속 교회 절반가량은 온라인을 통해 예배뿐만 아니라 성경공부, 소그룹 활동 등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47.6%).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대해 궁금할 때 가장 먼저 해결하는 방법은 ‘온라인 검색’(38.3%)이 1위였다. ‘교회는 디지털 자원을 전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에 대해 83.7%가 동의했다.

    온라인을 통해 전도를 시도한 경험은 24.4%였다. ‘교회는 영적 성장과 제자훈련을 위해 디지털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82.8%)와 ‘교회는 디지털 자원을 사용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한다’(82.0%)에도 비슷하게 동의했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는 디지털로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에 대해서는 51.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는 디지털로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에 대해서는 51.9%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가끔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온라인 교회’에 참여할 의향은 51.0%로 나타났다. 지난해 48.4%, 2020년 40.6%에서 점점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교회가 AI, 메타버스 등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절반은 ‘바람직하다’(54.7%)고 생각했다. 10년 뒤 예상되는 한국교회 모습으로 ‘AI 성경공부’(39.3%), ‘메타버스 교회’(37.7%), ‘온라인 AI 설교’(35.1%) 등이 높게 나타났다. 교회 내 소그룹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석자하는 비율은 23%였다.

    소그룹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삶을 나누는 것’(26.4%)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는 ‘함께 기도’(20.9%) ‘성경 공부’(15.6) ‘예배’(1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그룹 활동으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로는 ‘교회 소속감이 높아졌다’가 가장 많이 꼽혔다(49.1%). 다음으로 ‘성경 말씀이 더 의미있게 되었다’(14.8%), ‘이웃과 사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12.2%), ‘하나님과 더 가깝게 느껴진다’(11.8%) 등이 나왔다.

    이 조사는 조사 전문기관인 지앤컴리서치가 지난 4월 전국 기독교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신뢰수준은 95%,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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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역에 쓰지 마세요. 생활비로 쓰세요”… KWMA, 선교사 생활비 지원

    소금의집과 협의… 생활여건 어려운 선교사 20명, 매월 50만원씩 2년간 지원



    8일 서울 종로구 소금의집에서 진행한 KWMA 위기선교사지원금 전달식에서 지원 대상인 20명의 선교사와 가족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역에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생활비로 편하게 쓰시는 겁니다.”
    “후원금이 아닙니다. 사역을 다시 시작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상한 후원금이다. 선교단체와 교회가 선교사를 후원할 때 목적은 선교지에서 사역하는데 후원금을 사용하라는 건데 후원금을 선교사 사역에 쓰지 말라니 이해되지 않았다. 후원금인데 후원금이라 하지 않고 생활비라 했다. 그래서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도 우선순위는 재정 상태, 질병의 유무 등이었다.

    지원을 받게 된 선교사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소금의집에서 진행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위기선교사지원금 전달식에서 전한 소감도 남달랐다.

    대한예수교 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최종현 선교사는 “이곳에 와서야 생활비 지원이라는 걸 알았다”며 “물질의 후원에 머물지 않고 선교사로서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귀중한 도구가 됐다. 하나님이 저를,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A국에서 미전도 종족을 대상으로 선교하다 암 진단을 받고 한국에 들어와 현재까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한때 연명치료 중단을 생각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주변의 도움과 의료진의 설득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에서 사역 중인 노화진 선교사가 8일 서울 종로구 소금의집에서 진행된 KWMA 위기선교사지원금 전달식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예장 백석 소속으로 35년간 필리핀에서 시각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는 노화진 선교사는 남편인 이태길 선교사와 떨어져 살고 있다. 노 선교사가 4년 전 선교사역 보고를 위해 한국에 왔을 때 홀로 선교지를 지키던 이 선교사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오른쪽이 마비돼 재활이 필요했다. 이 선교사는 치료를 위해 한국에 들어왔고 노 선교사는 필리핀에 남아 사역을 이어갔다.

    노 선교사는 “주변에 부담 드리지 않으려고 연락을 끊고 어려움 가운데 묵묵히 주님과 소통하며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며 “오늘 그 고통을 함께 나눠주셨고 하나님의 돌아보심과 자비하심 긍휼하심을 느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KWMA 이사인 김삼환 원로목사는 ‘착하고 충성된 증인’(행 1:8)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전달금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원로목사는 “코로나 기간 한국선교의 저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지속적인 선교를 위해 필요한 건 두 가지”라며 “사명감을 갖고 선교지로 가는 선교사, 그들을 후원하는 교회와 단체인데 둘이 선수와 감독처럼 호흡이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이 8일 서울 종로구 소금의집에서 진행한 위기선교사지원금 전달식에서 탁명길 선교사(스리랑카)에게 지원금을 주고 있다. KWMA는 소금의집의 도움을 받아 지원대상이 된 20명의 선교사에게 2년간 매월 5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한다.
    KWMA는 생활이 어려운 선교사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 각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지원이 필요한 선교사들의 서류를 받았다. 미션펀드와 선교사 자녀의 추천도 받았다. 지원 선교사를 뽑는 기준은 ‘힘들고 어려운 생계형 선교사’였다.

    각 단체를 통해 선교사들의 재정 등 형편을 살폈고 선교편지나 기사 등을 통해 선교사들의 상황도 확인했다. 그렇게 러시아 피지 베트남 등 16개국, 20명의 선교팀을 선정했다. 선교사는 사역비가 아닌 생활비를 매월 20일 제출한 계좌를 통해 2년간 50만원씩 받게 된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선정할 때 사역 헌금 등과 관련된 서류는 제외했다. 선교사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자는 목적에서 소금의집과 협의해 모시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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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의 양대 거목’ 스펄전·로이드 존스처럼 늘 읽고 공부하라

    백금산의 책꽂이 <2>
    강해설교/데이비드 헬름 지음/김태곤 옮김



    설교의 '황태자'로 불렸던 영국의 찰스 스펄전(왼쪽 사진)은 평생 일주일에 6권 정도, 거의 매일 1권의 책을 읽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오전에는 항상 독서를 했다.

    교회 역사에서 최고의 설교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19세기 영국의 찰스 스펄전(1834~1892)과 20세기 영국의 마틴 로이드 존스1899~1981)라고 대답할 것이다. 설교의 황태자 스펄전의 설교문은 그가 21세이던 1855년부터 매주 발간돼 세계 여러 지역 서점과 신문 가판대에서 1페니에 판매되었는데, 그가 세상을 떠난 1892년까지 1800만부나 팔렸다. 매주 1편씩 간행된 설교문은 해마다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됐고, 스펄전의 사후 1917년 1차대전으로 종이가 부족해 인쇄할 수 없을 때까지 63년간 계속돼 63권의 설교집으로 남아있다.

    복음주의 신학자 제임스 패커는 그의 유명한 책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1855년 스펄전이 한 설교를 한 페이지 이상 길게 소개하면서 극찬한다. 스펄전의 63권 설교집에 담긴 3500편 이상의 설교들은 매주 읽으면 60년 이상, 매일 읽으면 10년 정도 걸린다. 양과 질에 있어 교회사 최고의 설교집이다.

    20세기 로이드 존스는 강해설교의 왕자다. 로이드 존스가 1954년부터 1962년까지 주일 오전마다 약 8년 동안 설교한 에베소서 강해서 8권과 1955년부터 1968년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에 약 14년간 설교한 로마서 강해서 14권은 강해설교의 금자탑이다. 로이드 존스의 강해설교는 20세기 후반 영미권과 우리나라의 수많은 설교자의 권별 강해설교의 모범과 모델이 되었다.

    이렇게 최고의 설교자로서 쌍벽을 이루는 스펄전과 로이드 존스에게는 놀라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둘은 오늘날로 치면 정식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지 않았다. 스펄전은 17세에 목회를 시작했기 때문에 최종 학력은 농업고등학교 졸업 정도였고, 로이드 존스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학박사가 됐지만 신학교에서 공부한 적은 없다. 그런데 어떻게 위대한 설교자가 된 것일까. 그 비결은 독서를 통한 폭넓은 신학 공부였다.

    스펄전과 로이드 존스는 각각 당대 최고의 독서가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사였던 스펄전은 아주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는데, 목회자가 된 이후 평생 40여년 동안 일주일에 6권 정도, 거의 매일 1권 정도의 책을 읽었고, 자신의 서재에 있던 1만 2000권의 책을 거의 다 읽었다고 한다. 스펄전은 ‘주해와 주해서’라는 책을 통해서는 3000~4000권의 책을 읽고 선별, 또 선별해 66권 성경 각 권에 대한 최고의 책들을 추천하는 목록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펄전의 설교 비결은 엄청난 성경공부와 1만권 독서를 통한 신학 공부였다.

    로이드 존스도 마찬가지였다. 로이드 존스는 평생 오전에는 독서를 했고, 휴가 때는 두꺼운 전집류의 책을 읽으면서 평생 성경공부, 신학 공부를 지속했다. 스펄전과 로이드 존스는 둘 다 훌륭한 주석가요 조직신학자요 교회사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통합적인 목사 신학자들이었다.

    미국의 찰스 시므온 트러스트라는 설교 교육 기관의 대표인 데이비드 헬름이 쓴 ‘강해설교’는 강해설교가 무엇인지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의 핵심은 강해설교는 먼저 성경 본문을 주해해서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발견하고, 그다음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을 통해 성경 전체에 비추어 이해하며, 마지막으로 우리 상황에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성경 본문의 해석에서 적용에 이르는 과정에 있어 성경주해와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설교에 있어 성경주해 성경신학 조직신학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 좋은 강해설교의 승패를 가른다. 야구 경기에 비유하자면 강해설교는 성경 본문에서 출발해 성경주해라는 1루, 성경신학이라는 2루, 조직신학이라는 3루 베이스를 거쳐 적용이라는 홈으로 들어와야 한다.

    헬름이 말하는 강해설교의 이론은 스펄전과 로이드 존스의 사례를 통해 강력하게 입증된다. 교회사의 모든 훌륭한 강해설교자들도 마찬가지다. 헬름의 강해설교에 대한 견해는 내가 그동안 경험하고 가르쳐온 것과도 일치한다. 나는 신학교 졸업 이후 지난 30여년 동안 내가 읽고 공부한 성경주석과 성경신학서와 조직신학서, 그리고 일반 학문과 교양서에 비례해 내 설교의 내용도 점점 좋아졌다는 것을 분명하게 증언할 수 있다.

    나와 함께 동역했던 많은 목사들의 경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 설교자가 되는 길은 주경신학 성경신학 역사신학 조직신학 실천신학의 5중 신학을 평생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우물에 가 숭늉 찾아서는 안 된다. 좋은 선수, 좋은 무술가, 좋은 예술가, 좋은 기술자, 좋은 학자가 되는 비결은 모두 동일하다. 선천적인 재능에 더해 반드시 시간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좋은 설교자도 마찬가지다.

    좋은 설교는 설교학 책을 몇 권 읽거나 설교 세미나를 몇 번 참석해 이루어지지 않는다. 평생에 걸쳐 매일 성경공부와 신학 공부에 쏟은 피와 땀의 양에 비례해 좋은 설교가 이루어진다. 좋은 설교에는 성경과 신학에 대한 평생 공부에 더하여 기도와 성령의 조명과 감동 감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백금산 목사(독서클럽 ‘평공목’ 대표·예수가족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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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도서관·평생교육 접목, 다음세대·관계전도 새로운 대안될 것”

    한국복지목회협의회, ‘필요중심적 지역관계전도 시스템구축을 위한 1일 집중 무료세미나’ 개최



    한국복지목회협의회 주관으로 4일 경기도 광주시 청림교회(장윤제 목사)에서 열린 ‘필요 중심적 지역 관계 전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1일 집중 무료세미나’ 모습. 한국복지목회협의회 제공

    한국교회의 다음세대 양육과 관계 전도의 새로운 활로를 교회 내 ‘작은도서관’ 운영과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과정 개설에서 찾는 세미나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복지목회협의회(대표 장윤제 목사)가 4일 경기도 광주시 청림교회(장윤제 목사)에서 ‘필요 중심적 지역 관계 전도 시스템 구축을 위한 1일 집중 무료세미나’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세미나를 주도한 장윤제 목사는 이날 “다음세대 회복은 주일예배 한번 뿐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며 “각 교회가 내부 공간에 작은도서관을 설립해 지역 내 돌봄의 거점으로 삼는다면 교회학교 부흥과 지역사회 소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은도서관 사역은 시설 조건만 갖추면 교회에 단 33.06㎡(10평)의 공간을 내는 것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고 관련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만큼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안학교 등과 달리 설립과 운영, 평가와 관리, 감독으로부터 한결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나아가 장 목사는 작은도서관 사역에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학교’(Community Open School·COS) 개념을 접목해 ‘COS작은도서관’ 운동을 전개했다. 한국복지목회협의회의 온라인 홈페이지 ‘드림원격평생교육원’에 독서지도사, 자기주도학습코칭, 바리스타 등 70여개에 이르는 각종 민간자격 과정 수업을 개설하고, 원하는 교회와 목회자에 제공했다. 각 교회가 이를 지역사회에서 무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관계 전도에 나설 수 있게 도왔다. 현재까지 전국 6500여개의 교회에서 운영 중이다. 교회가 ‘COS작은도서관’을 운영함으로써 기독교 가치관을 지닌 다음세대를 길러내고 돌보며, 지역사회와도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된 것이다.

    장 목사는 “‘평생학습 지식사회’란 요즘 시대 상황에 맞춰 교회가 선제적으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거점이 돼야 한다”며 “단순히 책만 비치해 놓고 아이들이 와 주기를 기다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지역 내 필요에 맞춘 관계전도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주민과 소통을 이루고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교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복지목회협의회 대표 장윤제 청림교회 목사가 이날 'COS작은도서관' 사역의 효과에 관해 강연하고 있다. 한국복지목회협의회 제공

    장 목사는 COS작은도서관 설립이 한국교회의 70~80%를 차지하는 작은교회들이 자립하고, 재정적인 안정을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장 목사가 이 사역을 ‘10평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실제로 장 목사가 시무 중인 청림교회도 6년 동안 8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찾아와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등 COS작은도서관 사역을 통해 교회 재정이 안정화됐다.

    장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이 교회를 외면하고 기존 교인마저 교회를 떠나는 요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과 만나서 지역의 필요를 주제로 소통하고 어울리며 필요중심의 상담자 역할을 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COS작은도서관은 교회가 지역 내에서 공익활동을 벌이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장소이자, 다음세대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도의 거점이 이뤄지는 곳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비대면 교육을 통해 평신도 관계전도 담당자를 양육하고, 지역 중심 플랫폼과 관계전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COS작은도서관 운동을 통해 전국 교회가 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비대면 시대에 맞설 수 있도록 교회별 지역사회 열린학교 사역을 무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복지목회협의회는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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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복역' 후 또다시 '성폭행 의혹' 정명석 소환 조사는 언제?



    사진은 지난 3월 16일 영국 국적의 메이플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명석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모습.
    사진은 지난 3월 16일 영국 국적의 메이플 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명석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모습.

    JMS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씨는 여신도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로 10년 복역 후 지난 2018년 출소했습니다.

    그런데 정씨는 지난 3월 외국 국적의 여성들로부터 또 다시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요.

    고소인들이 정씨를 고소한 지 넉 달이 다 돼 가는 상황.

    경찰은 고소인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지만, 정명석 씨 관련 조사는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영국 국적의 메이플씨는 지난 3월, JMS 정명석씨로부터 2018년 2월부터 2021년 말까지 15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메이플 씨는 정씨의 성폭행 혐의를 증명하기위해 정씨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고소장과 함께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녹취] 메이플 (영국) / 정명석 성폭행 혐의 고소인 (지난 3월 16일)
    "전 가진 것 없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 당했다고 말하는 게 불행합니다. 또한 JMS 사람들이 공격할 것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 여기 있습니다."

    메이플 씨를 비롯해 호주 국적의 피해 여성도 정 씨를 성폭행 혐의로 형사 고소해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인들은 코로나19와 장시간 비행의 어려움에도 고소인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지 넉 달이 다 돼 도록 정명석 씨에 대해 소환 조사를 하지 않고 있어 고소인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신변 위협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전화CG] 정민영 변호사 / 메이플 씨 고소 대리인
    "메이플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홍콩에 있는데 그쪽으로 연락이 온다든지 김도형 교수 같은 경우는 부인 사무실로 뭐가 온다든지 하니까 빨리 수사를 진행해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JMS가 그전에도 보복이라든지 이런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굉장히 고통을 받고 있고 수사가 빨리 진행됐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소인들을 돕고 있는 반JMS단체 엑소더스는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당국이 빠른 시일 안에 정명석 씨를 소환해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엑소더스는 성명에서 "정명석이 강간 치상 등 4건의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 한 후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형사고소를 당했음에도 자유롭게 다니고 있다"며, "경찰 수사가 늦어질 경우 정명석의 육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도형 대표 / 반JMS단체 엑소더스
    "고소인 조사는 이미 다 마쳤고 관련 참고인 조사도 거의 마무리 된 걸로 아는데 문제는 피해자가 그렇게 고통스러워 함에도 불구하고 수사 인력 확충은 안하고 정명석 소환만 계속 늦어지고 있으니까 피해자와 그 주변인물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늑장 수사 논란에 대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명석 씨도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씨 변호인과 출석 날짜와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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