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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민들의 대모’ 故 주선애 교수 장례식 / 목회자를 ‘학대’하는 방법 / 가수 박진영의 온라인 성경 강의 괜찮을까
    2022-06-26 04:54:56   read : 227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탈북민들의 대모’ 故 주선애 교수 장례예식 거행

    故 주선애 교수의 장례 예식이 22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거행됐다.

    "꿈꾸는 소녀로 살았다"

    “선생님 편히 쉬소서” 주선애 교수 장신대서 장례예식



    탈북민들의 대모로 불렸던 故 주선애 교수의 장례 예식이 22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거행됐다. 주 교수는 지난 19일 심정지로 별세했다. 장례예식은 영락교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류영모 총회장은 이날 장례예식에서 설교를 통해 “주 선생님은 평생 꿈꾸는 소녀로 사시다가 꿈을 안고 별세하셨다”며 고인을 꿈 많은 소녀로 기억했다.

    조사는 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양금희 교수, 영락교회 이영선 장로가 맡았다. 이들은 고인에 대해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주 앞에 엎드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희망을 주신 분”이라 설명하며 그리움을 나타냈다.

    조가는 주 교수가 생전에 자신의 장례식에서 불러달라고 당부한 곡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울려퍼졌다. 2절을 부를 땐 장례예식 참석자가 모두 함께 합창을 하기도 했다.

    주선애 교수는 1924년 평양에서 태어나 1941년 평양 정의고등여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월남했다. 이후 1950년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 뉴욕성서신학교, 1963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종교교육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주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기독교교육 학자로 숭실대와 장신대에서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은퇴 후에는 탈북청년을 돌보며 대학 진학을 돕는 등 탈북민들을 위해 헌신했다.

    한편, 이날 장례예식 후 주 교수의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영락동산에 안장됐다


    주선애 교수의 손자 김문규씨가 22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진행된 주 교수 장례예식 후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행렬을 이끌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선생님. 편히 쉬세요. 이제는 우리가 뒤를 잇겠습니다.”

    22일 서울 광진구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진행된 주선애(1924~2022) 교수 장례예식에서 류영모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총회장의 설교 중 한 대목이다.

    영락교회·장로회신학대가 공동으로 주관한 장례예식에서는 일생 후학을 양성하고 가르친 대로 살았던 주 교수를 그리워하는 증언들이 이어졌다. 주 교수는 영락교회 권사였으며, 1966~1989년까지 장로회신학대 기독교교육과 교수로 활동했다.

    류 총회장은 ‘꿈꾸는 소녀로 살았다’는 주제의 설교에서 “주 선생님은 늘 새로운 꿈을 꾸시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누고 실천하다 꿈을 안고 별세하셨다”면서 “일생 꿈꾸는 사람 요셉처럼 사셨던 주 선생님은 큰 나무와도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나무 아래에는 갈 곳 없는 이들과 사회에서 버림받은 새들이 깃들었다”며 “늘 따뜻했고 넓고 컸던 품 안에 있던 모두는 그를 선생님, 어머니라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통일 후 ‘평양신학교’ 재건을 위해 장로회신학대에 전 재산을 기증하셨는데 이제 우리 제자들이 그 큰 뜻을 이어받아 남은 과업을 감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가는 찬양사역자 송정미 사모가 불렀다. 생전 주 교수는 송 사모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조가로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찬양은 적지 않은 추모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조사를 전한 김동호 높은뜻연합선교회 목사는 “선생님 저 동호입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장로회신학대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한 김 목사는 주 교수의 제자다.

    그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른의 죽음 앞에서 슬픔이 아닌 기쁨을 느껴 본 건 평생 처음이 아닌가 싶다”며 “극한의 슬픔을 초극한의 기쁨과 감사가 밀어낸 것 같다. 그래서 조사 대신 축사를 낭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생님의 죽음은 하나님의 훈장 중에서도 최고의 훈장으로 98년 평생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하는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신 선생님에 대한 하나님의 칭찬이고 축복이요 상급”이라면서 “선생님의 그 복 되고 아름답고 황홀한 죽음을 축하하며 하나님 나라로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객들은 주 교수 영정 앞에 마지막으로 헌화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장례예식 후 주 교수의 유해는 경기도 남양주시 영락동산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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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인들이 목회자를 ‘학대’하는 11가지 방법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쓴 ‘교인이 목회자를 학대하는 11가지 방법’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조셉 마테라는 뉴욕시에 있는 부활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미국 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다음은 칼럼의 요약이다.

    1. 목사는 휴가를 위해 시간을 낸다는 이유로 비난받는다

    나는 아내가 가족 휴가를 다녀온 뒤 햇볕에 그을렸다는 이유로 (교인들에게) 비난을 받았던 때를 결코 잊지 못한다. 젊은 목사로서 그 사건은 우리 둘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사생활과 관련된 일을 공유하는 것을 꺼리게 했다. 분명히 어떤 이들은 목사가 초월적인 존재이며, 일과 사역을 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목회자 학대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 목사는 가끔 좋은 것을 가졌다는 이유로 비난받는다

    목회자들이 집과 좋은 차, 좋은 옷, 좋은 시계 등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욕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종교적인 정신을 가지고 목사들이 청빈 서약을 하기를 기대한다! 게다가 사람들 대부분은 목사들이 어떻게, 왜 좋은 것을 갖게 됐는지 그 배경 이야기는 잘 모른다.

    과한 보상을 받거나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는 유명 목사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비록 그들의 수입의 상당 부분이 책 판매나 교회와 관련이 없는 합법적인 사업 거래에서 얻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성실한 목사들은 급여가 적다.

    배경 설명도 모른 채 좋은 물건을 가졌다는 이유로, 목회자가 교회 자금을 유용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일종의 학대다.

    3. 목사의 사적이고 개인적인 경계를 끝없이 넘나든다

    나는 목회자가 누군가에게 필요나 기도, 상담이나 위로가 필요해서 휴가가 중단되거나 개인 가족 시간이 방해받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누군가는 필요로 했거나 원하는 기도, 상담 또는 위로를 받았을 테다. 교인들이 목사의 개인적인 가족 시간을 거의 존중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목회자 학대다.

    4. 자신에게는 위급하지만 타인에게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미성숙한 일부 교인이 자신이 상처를 받으면 자기보존 상태로 들어가, 자신의 위급 상황이 목사의 것이 되길 기대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목사가 자신의 삶과 가정 상황과 관계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을 도와주길 기대한다.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일종의 목회자 학대다.

    5. 리더십의 결정에 관한 험담과 비방

    모든 목회자들은 교인 중에 비방하거나, 맥락이나 결정한 이유를 알아보지도 않고 지레 짐작해서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 문화가 목회자와 리더십을 향한 비판의식을 키운다면 이는 일종의 목회자 학대다.

    6. 목사는 지속적인 배신을 경험한다

    배신은 아마도 목회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내가 아는 모든 목사들은, 충성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예고나 설명도 없이 그들을 저버린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다. 종종 그들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교인들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을 받는다. 가까운 동료가 교회를 분열시키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교회를 떠나는 것과 같은 노골적인 형태의 배신일 수 있다. 이런 일은 일종의 목회자 학대라고 볼 수 있다.

    7. 목사는 아무 대가 없이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그들에게 보상해 주는 사람이 없어도 끊임없이 자신의 생명과 에너지를 교회에 쏟아붓는다. 그들은 설교하고, 가르치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경건하게 상담한다. 많은 목사들은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불을 끄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이를 당연시하고, 목회자를 위해 기도, 축복하고,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교묘한 방식의 목회자 학대다.

    8. 목사는 미친듯이 일해야 한다고 기대한다

    많은 목회자들은 하루종일 쉬지 않고 12~14시간씩 일한다. 개인의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목회자의 불찰인 경우도 있지만, 목회에 대한 강도 높은 요구를 이행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 경우가 많다. 교인들이 그들의 목사가 주당 60-80시간 일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목회자 학대다.

    9. 많은 목사들이 퇴직금을 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비교파 교회의 개척 목사들은 이사회에 퇴직금을 받게 해 줄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나는 저축한 것이 하나도 없는 목회자들이 말년에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사연을 수없이 들었다. 재정적으로 확립된 교회가 개척 목사의 퇴직금을 준비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목회자 학대다.

    10. 많은 목사들이 영향력을 위해 이용당하고 진정한 친구가 적다

    많은 목회자들은 외롭고 교회에 진정한 친구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영향력을 위해 목사를 이용하고 싶어하기에, 그들은 누구를 믿고 신뢰해야 할지 모른다. 목회자와 진정한 우정을 쌓으려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경우, 이는 목사를 물건 취급하는 공동 형태이며 학대다.

    11. 목사가 신학자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전문가이길 기대한다

    많은 목회자들은 재정 문제, 부동산 문제, 사람 문제 및 전략과 관련한 모든 답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이에 더해 매주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신학자가 되길 기대받는다. 수많은 목사들이 지쳐 목회를 떠나는 것이 놀랍지 않다! 교인들이 목사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면, 이는 목회자 학대의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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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목사 되면 안 되나…여성 인재 떠나는 합동교단

    총신신대원여동문회 사역현황 설문…18.2% 타교단으로 이탈



    한 여성이 석양 속에서 기도하고 있다. 픽사베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에서 여성 인재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예장합동이 여성의 목사 안수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A(61)씨는 총신신대원에서 공부하고 26년간 예장합동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다 2019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OM)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21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복음을 마음껏 전하고 싶어서 다른 교단에서 안수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경기도 성남 한 교회를 거쳐 서울 양천구 대형교회에서 10년 넘게 전도사로 사역했다. 그는 “평생 교회에서 담임목사나 부목사의 보조자로만 역할이 제한되는 현실이 늘 힘들고 안타까웠다”며 “지금은 목사 자격으로 자유롭게 말씀을 전하고 사역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A씨는 현재 수도권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가 되는 조건으로 목회를 하고 있다.

    총신신대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B씨(51)도 2019년 다른 교단에서 안수를 받았다. 그는 “여성 교우들이 목사인 남성보다는 전도사인 여성에게 더 상담 의뢰를 많이 하는 것을 보면서 여성 목회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내가 속한 예장합동 교단은 안수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교단을 탈퇴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다른 교단 소속으로 사역한다”고 했다.

    여성 졸업생에게 현재 직분을 물을 설문조사 결과. 총신신대원여동문회 자료.
    이런 현실은 총신신대원여동문회(회장 김희정 전도사)가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2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에도 나타난다. 지금까지 여성 졸업생은 1700여명이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에게 현재 직분을 묻는 문항에서 목사(17.8%, 40명)와 강도사(0.4%, 1명)라는 응답은 18.2%였다(원 그래프 참조). 목사와 강도사는 모두 다른 교단 소속이다.

    예장합동은 여성에게 목사 고시에 응시할 기회를 주지 않고 목사 안수를 주지 않기 때문에 목사 고시 응시 후 되는 강도사나 목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5명 중 1명 꼴이 교단을 탈퇴한 것이다. 현재 직분은 전도사 비율이 50.4%(1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모와 선교사 비율은 각각 19.6%(44명)와 5.8%(13명)였다.

    총신신대원 출신 여성들은 주로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이하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사와 강도사 41명 중 절반이 넘는 23명이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예장합동개혁과 예장백석 각각 5명이 목사안수를 받았다. 총신신대원 여성 83.0%가 신학 전공을 살려 교회나 기독교 기관에서 사역 중이었다.

    응답자 71.8%(161명)가 여성의 목사안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여성의 목사안수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한 여동문은 2.6%(6명)에 불과했다. 무응답은 25.4%(57명)였다.예장합동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 위원장 김종운 목사는 “여성 사역자들의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 제107회 총회에 여성 강도권 허용과 여성사역자 관련 위원회 상설화를 청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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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교자기념관 리모델링 마치고 내일 재개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사진)이 23일 재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순교자기념관은 1989년 경기도 용인 금박산 자락에 개관했으나 습기로 인한 결로 문제로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2019년 휴관과 함께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코로나까지 겹쳐 3년이 소요됐다. 예상보다 늘어난 24억원의 공사비는 외부 후원 없이 교회 헌금으로 마련했다. 재단은 2005년 100주년기념교회에 관리 권한을 위임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당초 공간 기능 개선에서 전시 콘텐츠 전면 개편으로 확장했다. 공사에서는 30년 역사를 담고 있는 외부는 최대한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내부는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2층은 전시실, 3층은 채플실과 사무 공간으로 바꿨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휠체어 이동램프와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

    전시 공간은 순교자들의 존영 전시를 비롯해 배움 만남 성찰 3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순교의 의미와 역사를 배우는 순교역사전시실, 한국교회를 위해 순교한 이들을 만나는 순교자 디지털 존영전시실, 관람객 스스로 믿음을 성찰하는 침묵과 사색의 공간인 마르튀스 채플이다. 관람은 순교자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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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 학위논문 논란 장신대 조사 중

    “구원, 전통적 죄의 용서 개념에서 ‘치료’ 이미지로 변화 필요” 주장

    형벌 대체 이론, 십자가 처형사건 지나치게 강조
    깊은 상처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이지 못해



    ▲취임예배 당시 이상학 목사와 박신향 사모가 선서하고 있다. ⓒ크투 DB

    이상학 목사(새문안교회)가 학위논문과 일부 설교 내용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목사는 지난 2011년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TU)에서 조직신학과 철학 학위(Ph.D.)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학위논문 제목은 ‘Reclaiming the Understanding of Sin and Salvation from a Korean Experience of Han’, 즉 “한국인들의 ‘한의 경험’에서 나오는 죄와 구원 이해 재평가” 정도이다.

    이상학 목사는 이 논문에서 “한국교회에 퍼져있는 죄의 탕감 혹은 용서로서의 구원과 빚, 혹은 죄책감으로서 죄의 전통적인 법정적 비유가 의미 있는 방법으로 구원의 능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때문에 죄에 대한 기본적 구원 모델이 ‘죄의 용서’라는 법정적 이미지에서 상처나 아픔에 대한 ‘치료의 이미지’로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문 요약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드러난다. 그는 “특히 한국 개신교에서 속죄의 주요 형태로서 형벌 대체 이론은, 전체적으로 그리스도 사건을 바라볼 때 십자가 처형사건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며 “형벌 대체 이론은 구원론에서 속죄, 구속, 구원의 적절한 위치를 왜곡시켰다. 그것은 십자가 사건을 회복보다는 인과응보적 사건으로 해석했다. 결과적으로 십자가 사건은 한을 경험한 사람 안에서 기능하면서, 반대로 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썼다.

    또 “십자가 사건은 극심한 고통을 당해 깊은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인 구원의 모형이 되지 못한다”며 “죄를 은유적 용법이라는 렌즈로 바라보면, 희생자의 주요 상징은 용서보다는 치유가 필요한 상처나 손상에 있다”고 했다.

    그는 “성서적 전통과 헬라(동방) 신학 전통에 기초하면, 성경의 구원 담론에서 치유라는 메타포는 단지 많은 이차적 은유 중 하나가 아니다”며 “오히려 기독교에서 구원의 더 깊은 의미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구원 론에 있어 치유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할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해결되지 못한 상처로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치유의 메타포는 지금 가진 것보다 훨씬 두드러져야 한다”며 “한의 체험에서 얻은 구원의 의미는 온전한 인간성 회복에 중심을 두고 있다. 구원은 자기 수용을 포함해야 한다. 구원의 이미지는 완전한 인성을 향한 ‘축 처짐(sag-him)’의 지속적 과정이고, 그 여정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인간의 진정한 참여를 요구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지난 6월 9일 설교 영상 삭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새벽 설교에서 “자기가 결정한 인생 출생이 아니잖습니까? 만일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오늘날 지키기를 원한다면 예수님은 그 당시로 치면 전형적인 사생아입니다. 암몬과 모압은 총회에 들어오지 못합니다”라고 설교했는데, ‘사생아’가 포함된 문장을 삭제하고 다시 게시했다는 것이다.

    새문안교회 측도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 교회 측은 ‘한의 치유를 통한 구원 개념’에 대한 본지 질의에 “현재 당회가 장신대에 의뢰하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교회 공식 입장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새문안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상학 목사는 연세대 건축학과(B.S.)와 서울대 대학원 사회학과(M.A.), 장신대 신대원 신학과(M.Div.), 에모리 신학대학원 조직신학(Th.M.), 버클리 연합신학대학원(GTU) 조직신학과 철학(Ph.D.) 등을 이수했으며, 포항제일교회 담임을 거쳐 새문안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현재 장신대 겸임교수(조직신학)와 교회교육현장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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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박진영의 온라인 성경 강의 괜찮을까

    신학 과정 거치지 않고 공개 강연
    검증되지 않은 사견 전파 가능성
    이단 관련 논란도 확실히 규명 안돼



    가수 박진영이 최근 또다시 온라인에서 성경과 믿음에 관해 강연했다. 기독교계 전문가들은 박씨가 정식 개신교단에서 신학을 제대로 배우지 않은 비전문가인 만큼 신학적 오류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첫열매들(사진)’에 출연해 ‘3개의 눈:우리의 판단’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진리’와 ‘깨달음’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한글과 영어판 킹제임스성경을 인용하면서 1시간 넘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냈다.

    이 채널에는 지난 1월 29일 ‘성경 세미나’란 이름의 강연이 처음 올라온 이래 지금까지 20개 넘는 강연이 올라와 있다. 혈루증 앓는 여인 이야기부터 믿음 핍박 고난 등 주제도 다양했다. 영상 조회 수는 적게는 1만회부터 많게는 80만회까지 달했다.

    그는 한 영상에서 “저는 목사도 아니고 신학대에서 신학을 배운 적이 없는데, 한 목사님께서 자꾸 서도 된다고 해 용기를 냈다”며 “이상한 종교에 빠졌다는 소문이 많은데 저는 세상에서 종교가 제일 싫다. 종교는 사람을 숨 막히게 한다. 진리는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그게 어떻게 같은 거냐”고 말했다.

    박씨가 종교와 성경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12년쯤이다.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그의 아내가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구원파 유병언의 조카로 알려지며 구원파 신도 의혹도 받았다.

    2018년에는 구원파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과 모임을 갖는 사진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2020년 그의 구원관이 담긴 책 ‘무엇을 위해 살죠’와 간증문이 공개되며 이 같은 의혹은 확산됐다. 하지만 박씨는 “문제가 된 회사 등의 인물과 아내가 친척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수차례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박씨에 대한 의혹이 온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극단적 세대주의자들만 쓰는 ‘7년 대환란’이란 단어를 혼자서 성경을 연구했다는 박씨가 간증문에 적은 것을 보면 스스로 연구한 게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성경을 가르칠 때는 공식적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성경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인이 직접 나서서 논란을 일으키기보다는 전문가들이 나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공인이 성경에 진지하게 접근해 종교적 고민을 하는 과정은 문화에 거센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하지만 정통 교회는 잘못됐으니 우리한테 오라는 식의 접근은 문제”라고 했다. 실제로 ‘첫열매들’ 채널은 이메일 주소와 함께 “성경공부 및 교회 생활을 함께하시고 싶은 분들께서는 연락 달라”고 안내했다. 탁 교수는 “혹시라도 박씨에게 이단 교리가 보였다면 즉시 정죄하기보다는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다가가 성경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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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진도 단기선교하실 분∼ 낙도선교회, 하계 훈련생 모집


    낙도선교회(박원희 목사)는 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71차 여름낙도단기선교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훈련생들은 오는 27~28일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기도원에서 훈련을 받는다. 실제 낙도 사역은 다음 달 3~8일 전남 완도와 진도 지역에서 이뤄진다. 훈련받은 교회들은 교회별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박원희 목사는 “(낙도 선교를 향한) 영적 갈급함이 터져 나오는 분위기”라며 “교회들이 올여름 대거 낙도단기선교를 떠나면서 선교회와 연계된 150여 교회 중 5곳을 제외하곤 8월 중순까지 일정이 다 잡혀 있다”고 했다.

    낙도선교회는 1984년 총신대 신학생들의 낙도 선교로 처음 시작됐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선교가 위축됐지만 낙도 선교는 멈추지 않았다. 국내에는 440여개 섬에 14만여개의 오지 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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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처럼 목회할 것인가?

    [크리스찬북뉴스 서평] 절망을 가진 설교자



    임종구 | 다함 | 220쪽 | 13,000원

    하나님께서는 못나고 부족한 설교자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진리를 선포하십니다. 세상에서 잘 나가고 학위도 좋고 뛰어난 언변과 잘생긴 외모를 가진 자를 높이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진실하고 성실하고 겸손한 설교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세계를 보여주십니다. 겉으로 보면 유학 다녀오고 박사를 지내고 탁월한 사람을 쓰시는 것 같지만, 내면을 보면 하나님께 온전히 길들여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직분을 지녔고 한 공동체의 목사이기에 항상 말씀의 정점에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목사는 중세나 근대에 그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가이고 선지자적 역할을 했던 자이기에, 많은 지식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 수준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설교도 잘하게 해주시고 공부도 잘하게 해달라고 기도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니 더 중요한 게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어느 순간 빛을 받아 한 번에 설교를 써내려 가기도 합니다. 열심히 연구하다 주석에도 없고 주석보다 더 나은 나만의 통찰과 주제를 발견하여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구나 무릎을 치며 주님께 감사기도도 드립니다. 공동체를 아끼시고 나의 체면 또한 세워주시구나 하는 감동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강단에 서기 전, 절망을 가진 설교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인간의 언어로 하나님 말씀을 전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언어와 하나님 말씀, 성립되지 않습니다.

    유약한 인간과 유한한 언어로 전능한 하나님과 무한한 말씀을 풀어낸다는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언어를 도구로 하여 당신의 경륜과 구원을 계시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설교자에게는 먼저 탄식이 있어야 합니다. 모세처럼 내 입이 둔하다는 진실된 고백과 엎드림이 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광야생활을 홀로 오래하는 동안 언어가 퇴보하여 둔하다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너무나 감당할 수 없는 역할이기에 자신은 불가능하다는 포기였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보다 두려움과 경외감이 있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주님의 부르심에 자신이 인정받았다고 교만해져서 우쭐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나는 이제 망하게 되었다고 깊은 절망을 경험합니다.

    내 입술은 부정하여 내 입에 거룩한 말씀을 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회개합니다. 내 입은 나쁜 말을 많이 하고 살았기에 진리를 전하는 도구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좌절합니다. 유한이 무한을 담을 수 없듯, 인간이 하나님을 담을 수 없다는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책의 저자는 책을 통해 이 부분을 강조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 때 설교 언어, 설교자와 목회자의 삶과 여가와 사모 등에 대하여 다양한 단상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저자는 설교자의 절망과 탄식과 언어의 부재를 말하고 싶어합니다. 저자는 다른 생각과 주제를 강조하고 싶어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설교자는 존재의 절망과 언어의 탄식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 가슴을 울렸습니다.

    강단의 타락은 교회의 타락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러나 더 구체적으로 저자는 강단 언어의 타락은 교회의 타락이라고 합니다.

    설교자가 강단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선동과 거짓과 정치와 표적이라면, 하나님 말씀의 도구로 부적절합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데, 그 표현매체인 언어가 비성경적인 것으로 조합되었다면 그 설교는 실패한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듣지도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강단은 어떤지 점검해 봅니다. 설교자가 성경을 풀어주고 들려주어야 하는데,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전달합니다. 회중을 적으로 여기는 설교자도 있고, 학생처럼 대하며 훈계만 하고 고객으로 여기며 서비스만 제공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강단이 학교 교양강좌와 세미나 수준으로 변질된 경우도 있습니다. 신성과 거룩과 성경은 찾아볼 수 없고 들을 수도 없고 경박한 언어로 도배된 곳도 있습니다.

    더 기가 찬 것은 말씀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자신의 부하인 양 마음대로 부리는 설교자도 있습니다. 성령님을 자신이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는 하인처럼 대하는 설교자를 어떻게 봐야 할지 두렵기만 합니다.

    유행가를 부르는 자들도 있고, 욕을 시전하는 자들도 있고 상스럽고 야한 말을 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전부 오염되고 타락한 것이고 이미 타락한 설교자의 인격과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입니다.

    강단을 거룩하고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하길 “세상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부수어지고, 허물어져도 강단만은 살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곳의 주인은 하나님이니, 인간이 주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언어는 우리의 언어가 아니라 정련되고 검증된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강단의 수준은 교회의 수준을 보여주고 강단의 상태는 교회의 영적 상태를 드러냅니다.

    책을 통해 더 언어의 절망을 사모하게 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저자는 말하길 “설교자는 비언어적 설교에 눈 뜨면 종착역은 이단의 교주나 사이비 또는 신비주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언어로 하나님을 대언하는 것이 버겁고 힘드니 카리스마를 발휘하려는 욕망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주신 언어라는 도구보다 이런 신비와 능력과 권위를 부리면 자극을 줄 수 있고 추종자들도 만들 수 있고 인간은 높아져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언어의 절망을 경험하고 겸손히 천식 환자처럼 목회하기보다, 이런 신비적인 능력으로 스타벅스처럼 목회하려는 자들도 있습니다(천식 환자, 스타벅스는 책에 나오는 저자의 표현).

    설교자는 어떤 은밀한 힘과 요행으로 회중을 사로잡으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반면 설교자는 아프더라고 부정한 입술의 수술과 회복을 경험하고 주님의 어루만지신 손길의 언어로 강단에 서기를 지양해야 합니다.

    끝으로 설교를 잘 하게 해달라기 보다 더 절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됩니다. 그 모습이 진실한 설교자의 모습 같습니다.

    필자는 책을 읽으며 다음 주에 전할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준비가 안 되고 풀어지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내 언어의 한계와 절망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보여달라고 기도하기보다, 절망 그 자체로 엎드리는 것이 은혜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대구에서 개척하여 단단하게 교회를 세웠습니다. 지금도 강단을 지키고 있고, 신실하게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의 한계와 절망을 느낄 때 성산포에 가서 바다가 전해주는 설교도 듣고, 히말라야에 가서 산이 들려주는 설교도 듣는다고 합니다.

    자연이 들려주는 언어에도 귀를 기울이니, 참 낭만이 있고 멋이 있습니다. 언제 목회 고수이신 선배님 곁에 서서 그 소리를 같이 들어보고 싶습니다.
    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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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사 76% 찬성, 5년 전보다 2배 높아
    서울대 윤영호 교수팀 조사, 삶 무의미. 죽을 권리 때문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가톨릭교회 본산인 이탈리아에서 12년 전 발생한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44세 남성이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가족이 보는 앞에서 독극물 주입 기계 장치를 통한 조력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바 있다. 그 가운데 국내에서도 안락사에 대한 찬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 안락사, 의사조력자살, 존엄사의 구분

    서울대병원 윤영호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21년 3, 4월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6.3%가 안락사 또는 ‘의사 조력 자살’의 법제화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의사 조력 자살은 안락사와 비슷하지만 의사의 도움을 받아 환자가 스스로 죽음에 이르는 약을 투약하는 것을 뜻한다. 안락사와 의사 조력 자살 모두 한국에선 불법이지만 스위스,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에선 허용하고 있다.

    윤 교수팀이 2008년과 2016년 조사에선 각각 응답자의 50.4%, 41.4%가 안락사 찬성 의견을 냈다. 2016년 조사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이번(2021년) 조사에서 안락사 찬성 비율이 2배 가깝게(76.3%) 올랐다.

    찬성 이유로는 ▲남은 삶의 무의미(30.8%) ▲좋은 죽음에 대한 권리(26.0%) ▲고통 경감(20.6%)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대 이유로는 ▲생명 존중(44%) ▲자기결정권 침해(16%) ▲악용과 남용의 위험(13%) 등의 조사되었다.



    ▲ 안락사 이유 구분

    안락사 도입을 논의하기에 앞서 환자들이 ‘안락사를 원하게 되는 상황’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락사를 원하는 상황은 크게 ▲신체적 고통 ▲정신적 우울감 ▲사회·경제적 부담 ▲남아있는 삶의 무의미함으로 나눠진다.

    이러한 분류는 안락사의 입법화 논의 이전에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줄여주는 의학적 조치 혹은 의료비 지원, 그리고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광의(廣義)의 웰다잉’을 위한 체계와 전문성에 대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약 85.9%가 찬성했다.

    또한, 조사에서 이러한 광의의 웰다잉이 ‘안락사 혹은 의사 조력 자살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설문자의 약 85.3%가 동의했다고 한다.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호스피스 및 사회복지 제도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광의의 웰다잉마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며 “진정한 생명 존중의 의미로 안락사가 논의되려면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존재적 고통의 해소’라는 선행조건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웰다잉 문화 조성 및 제도화를 위한 기금과 재단이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02년 네덜란드가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이래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및 북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안락사를 인정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안락에 대한 해외의 합법화된 스위스의 경우 3월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87)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콜롬비아도 6월 11일 중남미 국가 가운데 최초로 의사 조력 자살을 합법으로 인정했다. 다만 안락사 허용 국가라고 해도 의사가 환자의 치료 가능성과 기대 여명, 겪고 있는 고통 등을 심사하는 과정을 거쳐 안락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근 ‘웰 다잉(Well-Dying·좋은 죽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안락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기독교계에서는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된다는 측면에서 육체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더구나 존엄한 죽음에 중심에 인간의 생명을 인간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태도는 낙태와 함께 자살을 합리화시킬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윤 교수 팀이 조사한 안락사 찬성에서 안락사 찬성자의 14.8%가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교계 기독교 전문가들은 유족에게 남겨지는 치료비 부담이 안락사 선택 이유가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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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십일조’를 ‘온전한 십일조’로 오역한 한글 성경들


    초기 교회시대의 성도들은 지역 교회에서 연보 또는 헌금을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매주 첫날에 즐거운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도를 위한 연보를 하였다.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16:1-2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를 위한 연보에 관하여 …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한글개역개정성경)”고 했다. 이처럼 신약시대인 교회시대에는 구약시대와는 달리, 지역 교회에서의 연보도 신약의 원칙을 기준으로 하여 성경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 연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신약성경의 여러 서신서에서 지역 교회의 연보에 대해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그리고 얼마”를 드려야 하는지 분명히 언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신약의 지역 교회에서 ‘십일조 헌금’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십일조의 드림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율법의 한 계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약성경에 나오는 지역 교회에서 ‘십일조 헌금’에 대한 언급은 한 군데도 나타나 있지 않으며, 그 대신 여러 지역 교회의 연보에 대한 원칙들은 분명히 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한국 개신교 목사들 가운데 신약시대와 구약시대를 구분하지 않고,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십일조’에 대한 율법의 한 계명을, 신약시대의 교회 신자들에게 적용하는 우를 범하는 목사들이 대부분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개신교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가톨릭교회에서도 교회 내에 ‘십일조 헌금제도’라는 것은 없다. 단지 안식교와 몰몬교 등 구약성경을 잘못 적용하는 이단들과, 20세기 초에 생겨난 오순절계통의 교회 등 극히 일부에서 실시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십일조를 공식적으로 지역 교회에서 걷어들이는 나라는 한국 개신교회밖에 없다.

    이렇듯 무지한 한국의 삯꾼 목사들은 구약성경의 십일조 제도 가운데, 특히 말라기 3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십일조’에 대한 율법의 한 계명을, 신약시대의 교회 신자들에게 적용시켜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말라기 3장 10절의 “온전한 십일조를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하는 것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교인들에게 정신교육과 반복교육을 시켜 왔다. 그 외에도 아브라함이 살렘왕 멜기세댁에게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바친 이야기, 야곱의 십일조 서원 이야기 등을 예로 들어가며 ‘십일조 납부’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키면서 끊임없이 정신적인 압박을 가해 왔다. 그럼 여기서는 말라기 3장 10절을 중심으로 그 본문의 올바른 의미와 부적절한 번역에 대해 알아보자.

    - 말라기 3장 10절을 올바로 번역한 성경들은 다음과 같다.

    - 다 음 -

    (흠정역한글성경)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너희는 모든 십일조를 창고로 가져와 내 집에 먹을 것이 있게 하고 이제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너희를 위해 하늘의 창들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쏟아 붓되 그것을 받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표준원문직역성경) … 그 모든 십일조를 그 보고의 집에 가져오게들 하라 …

    (흠정역영어성경) … Bring ye all the tithes(모든 십일조) into the storehouse, …

    (NASV미국표준역성경) … Bring the whole tithe(모든 십일조) into the storehouse …

    (NIV신국제역본 영어성경) … Bring the whole tithe(모든 십일조) into the storehouse, …

    (중국어성경) … 你 们 要 将 当 纳 的 十 分 之 一 全 然 (모든 십일조)

    (일본어성경) … 十分の一をことごとく(모든 십일조)、宝物倉に携えて来て

    (독일어루터성경) … Bringet aber die Zehnten(십일조) ganz(모든) (모든 십일조) …

    (히브리어원어성경) … המעשר(십일조)כל־(모든)המעשר(가져와) … (모든 십일조를 가져와)

    이 성경들은 ‘히브리어원어성경’을 옳게 번역하여 ‘모든 십일조’라고 번역했다. 이처럼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소산과 모든 가축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쳐야 했다. 당시에 십일조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했고, 그분은 모든 소유의 공급자이심을 인정하는 행위였다.

    - 다음의 한글 성경들은 본문(말3:10)을 잘못 번역하였다.

    - 다 음 -

    (한글개역성경)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한글개역개정성경)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

    (현대인의성경) …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성전에 바쳐 내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표준새번역성경) …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놓아

    (쉬운말성경) … 너희가 온전한 십일조를 나의 성전 창고에

    (바른성경) … 너희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가져와서

    (전수성경) …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이 한글 성경들이 ‘히브리어원어성경’대로 ‘모든 십일조’라고 번역하지 않고, ‘온전한 십일조’라고 번역했다. 상술했듯이 구약시대에 ‘모든 십일조’라 함은, 모든 소산물과 모든 가축의 십분의 일에 해당하는 것이다. 앞서와 같이, 히브리어원어성경뿐만 아니라 영어성경들과 중국어성경, 일본어성경, 독일어성경 등은 ‘모든 십일조’라고 번역하였다. 그런데 왜 한글 성경들은 ‘모든 십일조’라고 번역하지 않고 ‘온전한 십일조’라고 번역했을까? 그 이유는 ‘모든 십일조’는 구약시대에 한정되므로, 이 제도를 신약시대인 교회시대에 적용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말하자면 ‘온전한 십일조’라고 번역하는 것이, 시대를 초월하여 교회시대에도 적용하기가 용이하리라 여겼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침례교 김문수 목사는 그의 책 「바르게 읽는 성경」이라는 책에서 본문과 관련하여 비평의 글을 실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말라기 3장은 십일조를 하면 복을 받고, 십일조를 안 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교에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말라기서 전체 말씀은 ‘거듭난 성도들이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는 주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즉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내지 않는 백성들과 또 그것을 가로채는 타락한 제사장들은 저주하셨고 이제는 그런 제사장들과 율법 대신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율법을 완성하시고 사람들과 하나님 사이를 회복시키실 것이다.’라는 것이 본문의 메시지이다.

    그리고 말라기 3장 10절 말씀은 ‘온전한 십일조’가 아니라 ‘모든 십일조’가 올바른 번역이다. 여러 한글 성경들이 ‘온전한 십일조’라고 잘못 번역하는 바람에 수많은 거짓 교리와 해석이 생겨 나왔다. 이를테면 어떤 설교자는 조금도 모자라지 않게 정확히 10분의 1일 떼어야 온전한 십일조가 된다고 가르치고, 어떤 이는 소득뿐만 아니라 장학금, 은행 이자, 주식 상승분, 용돈, 길에서 주운 돈, 아파트 값 상승분 등도 모조리 10분의 1을 떼어서 바쳐야 온전한 십일조라고 가르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의 논지는 ‘온전한’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계산을 철저히 해서 십일조를 정확히 바치라고 한다. 그러나 올바른 해석은 올바른 성경 말씀에서 나오는데, 한글 성경들이 잘못 번역되어 있으니 위와 같이 엉뚱한 해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중략)

    - 다음의 한글 성경들도 본문(말3:10)을 잘못 번역하였다.

    - 다 음 -

    (공동번역성서) 너희는 열의 하나를 바칠 때, 조금도 덜지 말고 성전 곳간에 가져다 …

    (우리말성경) … 창고에 십일조 전체를 가져다 놓고 …

    (현대어성경) 너희는 수확한 다음에 십일조를 정확하게 나의 성전에

    (쉬운성경) 너희는 창고에 너희가 거둔 것의 십일조를 가져와

    (가톨릭성경) 너희는 십일조를 모두 창고에 들여놓아 …

    이 번역 성경들은 ‘모든 십일조’도 아니고, ‘온전한 십일조’도 아닌, 중간적인 입장을 취하여 그냥 ‘십일조’라고 두루뭉술하게 번역했다. 그러나 성경 번역은, 무엇보다 ‘히브리어원어성경’을 번역자들이 양심에 따라 본래의 의미대로 정확히 번역해야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번역자들은 중도적인 입장을 취해, 그냥 ‘십일조’라고 번역하였다. 이처럼 대부분의 한글 성경들은 모든 십일조라고 번역하지 않고, 온전한 십일조 또는 그냥 십일조라고 번역했는데, 그 이유와 모순점을 성경의 여러 곳에서 살펴보고, 어느 것이 올바른 번역인지 점검해 보고 판단해 보자.

    대부분의 한글 성경들에는 ‘온전한 십일조’ 또는 그냥 ‘십일조’라고 번역했고, 반면에 히브리어원어성경을 번역한 다른 나라 성경들은 ‘모든 십일조’라고 번역했다. 그럼 어느 것이 맞는지, 히브리어원어성경으로 비교 분석해 보자. 한글 성경들의 ‘온전한’과 다른 나라 성경들의 ‘모든’이란 단어는, 히브리어 사전에는 ‘콜(כל 스트롱 코드번호, 3605)’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 단어의 뜻은 ‘모든’ 혹은 ‘모두’와 ‘전체’라는 의미로, 성경 여러 곳에 많이 나타나 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 30절에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한글개역성경)”라고 했다. 여기에 밑줄 친 ‘모든’이 히브리어로 ‘콜’이며, 한글개역성경도 여기서는 ‘모든’이라고 번역했다. 그런데 이것들을 “온전한 짐승, 온전한 새, 온전한 풀” 등이라고 번역하게 되면 말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또 히브리어로 ‘콜’이라는 단어가 말라기 안에서도 다음과 같이 여러 구절에 나온다.

    - 다 음 -

    (말2:9) … 너희로 모든 백성 앞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말3:9) …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말4:1) …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말4:4) …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

    여기서 밑줄 친 단어들이 전부 히브리어로 ‘콜’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온전하다’는 뜻이 아니라, ‘모든’ 혹은 ‘모두’를 의미한다. 그래서 영어 성경들도 이것을 all(모두) 혹은 every(전부)로 번역하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여러 한글 성경들이 말라기 3장 10절에 나오는 ‘모든 십일조’를 ‘온전한 십일조’라고 잘못 번역하는 바람에, 한국의 개신교회 안에서는 초창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온갖 부작용이 발생해 왔다. 이를테면, 개신교에서는 수십 가지의 헌금 종류가 생겨나, 자기네 교인들을 경제적으로 옥죄는 바람에,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 굉장한 부담감을 안겨주었다. 그 결과 한국 개신교회는 1980-90년대에 일부 교회들이 경제적으로 재정이 넘쳐나, 성전 건축이라는 미명하에 교회 건물을 짓는데 많은 재정을 투자하였다. 그 결과 세계 50대 초대형 교회 건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국 교회에서 생겨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리하여 각종 헌금 수입으로 말미암아, 외형적으로는 초대형교회들이 수천 내지 수백 억에 달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교회 건물을 짓는 데는 크게 성공하였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내면적으로 생겨난 여러 부작용과 그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한국 개신교의 신뢰도는 하염없이 추락하고 말았다. 이와 같은 근본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본문(말3:10)과 같이 잘못 번역된 성경이 그 원인 중에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 개신교회가 올바로 번역된 하나님 말씀을 소유하지 못하고, 삯꾼 목사들로 인하여 잘못 번역된 성경이 만들어 졌고, 또 그 오역된 성경을 맹신하고 믿어 온 개신교인들의 책임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개신교인들은 다시 한 번 각성하여, 성경을 개악하여 그릇된 해석과 엉터리 설교를 해 온 삯꾼 목사들의 술수에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권영문 / 전 경성대 교직원, 현 기독교 칼럼니스트 / 「성경 번역과 해석 올바른 설교」 저자


    ======================================
    칼에 집착한 일본인, 총에 집착하는 미국인

    얼마 전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살인 사건은 미국이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총기 소지권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인들이 총에 집착하는 것처럼 일본인들의 칼에 대한 신봉과 집착도 만만치 않았다.

    에도 시대 중기를 넘어서면서 긴 칼인 ‘카타나’와 짧은 칼인 ‘와키자시’를 허리에 차는 것이 신분을 나타내는 표식으로 정착되었는데, 도시인인 ‘쵸오닌’과 농민들 역시 외출할 때 와키자시를 차고 다녔다. 그리고 여행자들도 ‘도오추자시’라는 소도를 가지고 다녔다.

    1828년 인구조사에서 당시 일본 인구가 2천 7백만 명 이상이었는데 그중 남자가 1천 4백만 명이었다. 일본 남자들 1명이 긴 칼이나 짧은 칼을 한 자루씩만 가지고 있었다고 쳐도 일본 전역에 1천만 자루가 넘는 칼이 존재했을 것이고, 집에 있는 식칼까지 친다면 일본의 칼 산업은 수천만 자루의 고정 수요를 가진 엄청난 시장이었다.

    그러나 일본 열도를 통일하고 지배했던 막부는 자신들이 권력을 잡고 난 후 일본인들의 칼에 대한 집착이 반가울 수가 없었다. 일본인들에게 신분이나 부적 같았던 칼이 늘 반란의 무기가 될 수 있었고, 또 사소한 다툼도 칼로 해결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늘 지배자들은 국민에게 칼을 빼앗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되었다.

    그 시도가 바로 ‘카타나가리’(칼 사냥)라는 정책이었다. 100여 년의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가 1588년 포고한 카 타나가리 명령이 첫 번째였고, 도쿠가와 막부를 무너뜨린 메이지 유신 후 일본 정부가 1876년 포고한 폐도령이 두 번째 카타나가리다.

    도요토미는 종교적인 방법으로 무기를 녹여 대불전 건립을 한다면서 농민들의 무기 반납을 꾀했다. 그러나 에도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히데요시의 카타나가리 정책을 계승하지 않았다. 그리고 1876년 유신 정부는 “군인, 경찰, 관원을 제외한 모든 이들의 칼 착용을 금지한다”는 폐도령을 포고했다. 물론 이 법령도 착용을 금지한다는 것이고 보이지 않게 소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칼을 자신의 명예로 차고 다니던 사무라이들과 가문의 부적처럼 차고 다니던 사람들은 모두 칼을 빼앗겼다.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칼을 차고 나갔다가 빼앗기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이 정책으로 일본의 사무라이도 칼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오늘날 총을 사랑하는 미국인 보다 더 했던 일본인의 칼 애착 문화를 바꾸는 데 거의 200년이 걸렸다.

    미국인들의 총기 소지는 영국 식민지 시절 자기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권리로 여겼고, 영국과의 독립전쟁 시기인 1776년 “국민은 자신과 국가를 방위하기 위해 무기를 가질 권리가 있다”고 헌법에 명시적으로 포함했다.

    식민지 시절에는 식민지 정부의 치안 능력의 문제로 총이 용인되었고, 독립전쟁 당시는 전쟁을 위한 무장으로 총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은 치안 능력을 갖춘 가장 현대적인 국가이고 또 외국의 침략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시대가 바뀌면 법도 바꾸어야 한다.

    미국은 매년 11만 명 이상이 총상을 입고, 이중 3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아군도 적군도 없는 심각한 내전의 수준이다.

    자본주의 종주국 미국은 무엇이든지 돈이 되는 것에 가치를 부여한다. 미국 인구보다 더 많은 총을 가진 미국인들의 총기 집착은 어마어마한 총기 산업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총기협회(NRA)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매년 4백만 달러 이상을 정치인에 대한 로비로, 5천만 달러 이상을 정치활동에 쓰고 있다.

    그리고 총기 소지 권리가 총기 규제를 주장하는 진보를 공격하는 보수주의의 헌법 수호 가치이자 이념이 되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완전한 총기 금지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약간의 규제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유권자가 총기 규제를 공약하는 대통령을 뽑고 상원과 하원 의원들도 과반수 이상 뽑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 않다.
    김동찬 소장 / <시민참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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