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식 목사의 예심교회 부흥비결 2002-11-21 21:32:46 read : 3627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전인적 치유 목회의 꿈을 꾸며
건강교회 탐방 김예식 목사의 예심교회
예장통합 측 첫 여성 안수목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첫 여성 박사인 상담학자. 개척 1년 9개월만에 성도수가 장년 230~40여명, 어린이들까지 합쳐 총 300여명의 이를 정도로 급성장을 이룩한 교회. 이런저런 타이틀만으로도 김예식 목사와 그가 시무하는 예심교회는 세간의 관심을 끌고, 또 그 안에 어떤 신앙과 사상이 있는 것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선 예심교회는 전인치유상담센터의 비젼을 품고 있는 교회이다. "병원 중에도 종합병원이 필요하듯이 교회적 차원에서도 종합적인 상담센터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예심교회는 앞으로 범교단적인 전인치유 상담센터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라고 김 목사는 밝혔다.
전인치유상담센터에서는 목회상담, 심리치료 상담, 법률, 사회복지, 의료선교의 5가지 분야를 총망라한 서비스를 펼치므로 성도들을 교회적 차원에서 전인적으로 돕는 사역을 하고자 한다. 현재 예심교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2년 과정의 예심치유상담학교를 그 첫걸음이라고 볼 수도 있다.
교회 개척전까지는 여성 목회자인 자신에 대한 주위 선배 목회자들의 우려 및 반대가 마음의 무거운 짐으로 다가왔으나, 막상 개척 후에는 평신도들의 보다 열린 마음과 만나며 오히려 어려움을 덜 느낀다고 김 목사는 밝혔다.
비정치적이고 물질, 성 문제에 있어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는 점이 여성 목회자의 큰 이점으로 아닐까 한다고 그는 말했다.
"누구를 제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원리에 합당하지 않지요. 남녀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마땅한 일이지요" 라는 김 목사의 말이 마음에 파고든다.
이런 예심교회에서는 남녀사역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기에 부장급에도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목회 비전을 공유하며 평신도와 목회자가 함께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도 눈에 들어온다. 올 7월부터 본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는 송민자씨는 "목사님의 목회 계획이 뚜렷하시고 실천적이시다. 목회 비전을 교인들에게 주지하여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끄시는 점이 좋다" 라고 밝혔다.
어머니처럼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는 김 목사,교인들의 사근스런 태도도 교인들의 마음을 연다. 새신자들은 '상담실' 이라고 불리는 사역자실에서 김 목사와 함께 주일예배 후 식사를 하고 새신자 성경공부를 한다. 또한 누구나 상담을 원할 적에는 전문 상담가이기도 하신 목사님과 직접 상담을 할 수 있다.
본 교회 교인 이호영 씨는 "목사님이 어머니처럼 돌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 얼마전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 목사님과 교회분들이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심교회는 또한 지역주민을 품고 봉사하는 교회이다. 개척 초기부터 지역선교 차원에서 교회 건물 내에 에제르 커피숍을 만들어 교인들의 자원봉사로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교회 장봉선 장로에 따르면 일주일에 보통 150여멍의 지역주민들이 깔끔하게 단장한 에제르 커피숍을 찾고 있는데, 이런 과정 중 자연스럽게 교회로 인도되어 들어온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에제르 커피숍 외에도 전반적으로 환하고 깔끔한 교회 단장 또한 예심교회를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예심교회는 한마디로 자랑거리가 많은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외부적인 것들은 김 목사의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성경 말씀 설교를 기초로 하고 있다고 하는 데서 더 빛을 발한다.
개척 초기부터 본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계익수 집사는 "말씀이 반듯하고 세상적인 표현이 없다. 성도들을 말씀 중심으로 철저히 교육시키는 것이 예심교회의 특성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했으며, 실제로 많은 성도들이 다른 외적인 것들보다 "성경 말씀이 좋다"는 것을 예심교회의 특성으로 꼽았다.
김예식 목사의 말씀과 상담의 터 위에 예심교회가 꿈꾸는 전인치유 사역, 남녀간 균형을 이루는 사역의 아름다운 꿈이 더 크게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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