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박사 “원폭으로도 무너지지 않던 인류, 조그만 바이러스에.. / 7월부터 백신 접종자는 예배 참석 자유 2021-05-29 03:33:31 read : 2947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어령 박사 “원폭으로도 무너지지 않던 인류 문명, 조그만 바이러스에…”
코로나19, 남 일로 여기던 ‘죽음’ 자기 일로 보이게 해
죽음, 질병 통해 개인 마음 속에 들어와 경험
죽음, 직접 경험 못해도 자기 일로 비치게 돼
죽음 통해 황폐화 개인 응시...고통이자 은총
이어령 박사가 "지금까지 우리는 죽음을 추상적이고 멀리 있는 존재로 여겼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22일 공개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은 그저 우리 안에 갇힌 사자, 철창 안에 갇힌 호랑이에 불과했다"며 "언젠가 나도 '그들처럼' 죽는다고 생각은 했지만, 우리 안에 갇혀 있다고 여긴 것이다. 일종의 '판단 중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저 사자와 호랑이, 즉 죽음이 길거리로 뛰어나왔다. 죽음의 공포, 굶주린 맹수의 습격을 한두 사람이 아니라 온 마을, 온 도시, 온 인류가 깨닫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발 딛고 섰던 인류의 문화·문명이, 원폭(原爆)으로도 무너지지 않던 문명·문화가, 조그마한 바이러스(自然)한테 허망하게 무너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령 박사는 "죽음 앞에 생(生)의 기원(origin)마저 힘을 잃어버렸다. 진화론자의 주장처럼 호모 사피엔스가 원숭이 혹은 침팬지로부터 나왔든 아니든, 하나님이 창세기를 통해 인류 창조의 비밀을 밝히신 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오늘날 이 무시무시한 사자가 날뛰는 아비규환 속에서 의미를 잃어버린 것"이라며 "민주주의가 가르쳐온 '자유와 인권, 프라이버시의 보장' 같은 생명의 권리가 침해를 받아도, 말 한 마디 못하고 복종하는 상황을 가져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박사는 "하루 수천 명이 죽고 며칠 사이 10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화장터에 흰 천으로 감싼, 코로나19로 인해 죽은 시체가 장작더미에 쌓여 있는 절망적 죽음을 생각해 보라"며 "시신을 소각하는 연기가 온 천지로 가득한 그런 죽음.... 직접 겪지 않았더라도, 서양의 경우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체계가 붕괴됐다. 병원 화장실에 시신이 방치돼 있고, 환자들이 배설물 사이에 누워 있었다. 시신과 환자, 배설물 등이 널브러진 처참한 참상을 떠올려 보라"고 촉구했다.
그는 "죽음이라는 것이 바이러스, 질병을 통해 개개인 마음 속에 들어와 경험되고, 직접 경험을 못해도 죽음이 자기 일로 비치기 시작했다"며 "죽음을 통해 황폐화된 개인을 응시하게 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어쩌면 코로나19가 은총일 수도 있겠다'는 질문에는 "바쁜 일상 속에 살다 처음 '격리'를 경험하게 된. 넘쳐나는 시간과 마주하지만, 고문과 같다"며 "그 동안 숨어 있던 선한 예수님 얼굴을 찾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코로나19가 누구에게는 은총, 누구에게는 고통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령 박사는 "어쩌면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쓴 빅터 프랭클 박사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예수님의 미소를 발견할 수 있었을 테고, 코로나19로 격리된 공간에서 외롭게 죽어갈 때 아마 예수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스크는 나를 병균에서 보호하지만, 다른 이에게 병균을 안 옮기는 이타적 역할도 한다. 마스크를 쓰면서 내 얼굴이 감춰지는 게 아니라, 드러나 보인다. 그게 페르소나, 가면을 쓰면서 내 성격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이 박사는 "제자들이 많은데, 그렇게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있는지 요즘에야 알게 됐다. 늙은 제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를 찾아왔다. 마스크를 쓰니 주름이 하나도 안 보이더라"며 "눈만 보이는데, 눈이 저렇게 아름답구나 느꼈다. 새롭게, 그동안 보지 못했던 눈을 보게 됐다. 그제야 참된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여태껏 한국인의 종교는 서구인과 달랐다. 종교가 파국적이고 부딪히는 것, 깨지는 것, 부서지는 역사를 거쳐 온 면에서 치열하지 않았다"며 "우리 신앙의 선조들이 순교와 죽음으로 종교를 증거했으나, 일반적인 신앙인들은 믿음이 점잖다고 할까, 치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양사상은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그리스도교와 다르다. 공자는 생김새부터 온화하고, 제자들도 배신 없이 편안하게 주군 모시듯 했다"며 "예수님 제자들은 배신을 밥 먹듯 했다. 오병이어와 만선, 그리고 병든 환자를 싹 낫게 하는 기적을 보여줬지만, 자기 살려고 배신했다. 공자의 제자들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인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식한 어부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양은 아주 드라마틱한 신앙이지만, 동양의 믿음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기독교는 세기의 승자가 되었지만, 예수님께서 창에 찔려 피를 흘리는 고통스러운 신앙"이라며 "타 종교와 비교하자는 건 아니고, 상징이 그렇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17세기 런던 시민이 흑사병을 겪으며 위생 개념이 등장했고, 결국 산업혁명으로 이어진 사실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며 "1665년 무렵 대역(大疫), 즉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영국 런던은 아수라장이 됐다. 런던 인구 46만명 가운데 약 10만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령 박사는 "끔찍한 비극을 겪고, 런던 시민들은 목재 대신 돌과 벽돌로 도시를 재건하기 시작했다. 쥐가 더는 창궐하지 못하게 콘크리트와 석조 건물이 등장하면서, 동양은 목조, 서양은 석조라는 개념이 흑사병 이후 생겨났다"며 "장원의 농부들이 죽으면 땅이 아무리 많아도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니, (농부의) 몸값이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 박사는 "산업혁명기 발생한 사회 문제 중에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건강 문제도 있었다"며 "노동자의 수명이 비위생적 전염병과 관련돼 있다는 현실을 발견했고, 노동자들의 비참한 삶도 그제야 응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성직자에 의한 성경의 독점, 진리의 독점에서 벗어났다. 가내수공업, 중소 상공업이 길드를 통해 협력하듯 소수의 선(善)이 아닌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사회개혁, 종교개혁, 나아가 산업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흑사병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들인 셈"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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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백신 접종자는 예배 참석 자유”
김부겸 총리, 26일 중대본 회의서 밝혀
▲김부겸 국무총리. ⓒYTN 캡쳐
실외 다중시설과 같은 기준 적용
백신 접종자에 한해 예배 참석이 자유화될 전망이다. 실외 다중시설 이용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에 한해 주일예배 등 정규적인 종교활동에 대한 인원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 효과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전했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1단계는 6월 1일부터 적용된다. 1차 백신 접종자는 현재 8명 제한의 직계가족 모임 시 인원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종교시설이 해당되는 2단계는 7월 1일부터다. 역시 1차 접종자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며, 정규 종교활동과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도 인원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존의 방역 수칙으로는 정규 대면예배 시 수도권의 경우 좌석 수 20%, 비수도권의 경우 30%만이 참석이 가능하다. 이 규제에서 1차 접종자는 제외되는 것이다.
김 총리는 “마지막 단계로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에는 방역 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겠다”며 “집단 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예장 합동 소속 목회자의 44%가 현재 70세인 정년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 연장이 원래의 소명 정신으로 돌아가는 방편이라는 것이다. 반면 장로들은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혹은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합동측은 교단 소속 목사와 장로 3,435명(목사 2,638명, 장로 7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총회 산하 정년연구위원회가 올해 4월 140개 노회 봄 정기노회에 참석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38%는 정년을 70세에서 상향해야 한다고, 15%는 하향해야 한다고 했다. 현행 유지하자는 의견은 47%였다.
목회자의 응답만 보면 44%가 상향, 11%가 하향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현행 유지 의견도 45%에 달했다.
반면 장로들의 생각은 달랐다. 정년을 상향해야 한다는 답변은 17%에 불과했고, 하향 31%, 현행 유지는 52%에 달했다.
정년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이유는 △평균수명 증가(38%) △성경과 총회 헌법정신 부합(23%) △건강지수가 현격히 좋아짐(14%) △저출산·고령사회를 위한 조치(14%) △생계형 목사들의 노후 보호(6%) △신학생이 줄어가는 현실에 대한 방안(5%) 등이었다.
반면 정년을 유지하거나 하향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차세대에 기회를 줘야 함(39%) △노화 현상으로 인한 창의력과 판단력 부족(34%) △시대의 공공성이라는 기준에 합당(2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양현표 교수(총신대 신대원 실천신학)는 설문 결과에 대해 “정년 찬성 비율 40%은 결코 낮지 않은 수치”라며 “정년 제도에 대한 이슈를 해결해야 할 당위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오태균 교수(총신대 신대원 실천신학)는 “정년폐지나 연장 주장은 신앙 공동체의 하나됨을 해치며, 성경에 근거를 뒀다는 것 역시 자의적 성경 해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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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형 받은 성폭력 목사 교단 징계 왜 안하나요?"
성폭력 피해자, 소속 교단인 침례교 앞에서 징계 호소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가해목사 탈퇴서 반려하고 치리해야"
목회자가 저지르는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것 중의 하나는 교회 안에서 가해자 목사에 대한 치리와 징계가 없다는 점입니다.
지난 1월 청소년을 상대로 성추행을 해 징역 7년의 실형을 받은 춘천의 한 목사가 교단에서 징계 없이 탈퇴하려고 해, 피해자가 직접, 해당 교단에 정의로운 치리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26일 서울 여의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회관 앞에서 성폭력 가해 목사에 대한 면직, 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기독교한국침례회관 앞에서 성폭력 가해 목사의 면직 제명을 촉구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청소년을 추행한 S목사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7년 형을 받았습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S목사의 실형 선고 이후 소속 교단인 침례교단에 가해 목사에 대해 징계를 여러 차례 요청해 왔는데 차일피일 징계를 미루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윤선주 공동대표 / 교회개혁실천연대]
“침례교단은 S목사에 대해 목회자로서의 도덕적, 윤리적 지위에 합당한 징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가 직접 참석해 침례교단이 단호하고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달라며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치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S목사 성폭력 피해자]
"침례교단에서는 이런 목사가 범죄를 저지를 때 왜 관리감독, 징계하지 않았습니까? 침례교 교단의 침묵으로 인하여 계속 한 생명, 한 영혼을 잃어버리게 두시고 교단에서는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교단의 징계가 미뤄지면서, S목사는 소속 지방회에 탈퇴서를 제출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S목사의 탈퇴서를 반려하고 가해자의 목사 면직과 제명의 징계를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신원 상담팀장 /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개인 사퇴나 탈퇴의 형태로 되면 교단에서 이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없도, 나간 이후에 다른 교단에 소속되거나 아니면 독자적으로 다른 활동을 해도 문제가 묻혀질 수 있기 때문에... "
또 교회 내 성폭력 방지를 위한 성폭력 전담 기구 설치와 가해자 처벌 규정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이번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총회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가해 목사를 총회 규약에 따라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성폭력 예방을 위해 목사인준 교육에 성폭력 관련 과목을 편성하는 등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문수 총회장은 침례교 목회자로서 성적비행은 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성폭력 근절을 위해 경각심을 갖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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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가 이단 이재록 '올네이션스'에 교회 넘겼다?
J목사, 만민 이재록 측 '올네이션스' 지역 침투 도운 정황
당회원 명단 조작 대출 의혹도 일어..."당회원 중 만민 신도 상당수 있다" 폭로
J목사는 올해 1월 합동 교단 탈퇴..."이재록 측 모른다" 해명
교회 분쟁에서 승소한 J목사가 성범죄로 수감중인 이재록 목사를 추종하는 이른바 쌍둥이파 '올네이션스'에 교회를 매각하고, 금융 대출과정에서 올네이션스 측 장로들을 당회원인 것으로 속여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CBS는 며칠 전 성범죄로 수감 중인 이재록 목사의 추종 세력들이 만민중앙교회 이름대신 올네이션스란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침투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기존 교회 목사가 올네이션스의 지역사회 입성을 도왔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 조원로에 위치한 올네이션스 건물은 원래 예장 합동 강남노회 소속 교회였습니다.
지난 해 이 교회 교육관이 올네이션스에 매각됐고, 올 4월에는 본당이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대형교회가 이단에 넘어간 겁니다.
무슨 속사정이 있었을까?
2008년에 지어진 이교회는 무리한 건축으로 은행 빚이 100억 가까이 있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회 분쟁까지 발생해 교회는 결국 같은 교단인 A교회에 매각됩니다.
그러나 교회 매각 과정에서 이전 교회의 절차적 하자가 드러나면서 A교회는 소유권을 상실합니다.
법원은 교회 매각의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했던 이전 교회 교인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A교회에는 125억 원을 지급하라고 동시이행 판결했습니다.
명의를 되찾은 교회가 A교회에 125억 원을 지급하면 모든 문제가 수습되는 상황.
그런데 명의를 되찾은 교회 측이 1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만드는 과정에서 J 담임목사가 이재록을 추종하는 올네이션스와 손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CBS가 입수한 올해 2월 8일 자 교회 당회 참석자 명붑니다.
명부에는 J목사를 포함해 15명의 당회원 이름과 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J 목사를 빼고 모두 장로들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교회는 이 명부를 첨부해 금융권으로부터 토지, 건물을 담보로 132억 원의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출 받은 돈으로 A교회와의 정산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대출에 사용된 당회원 명부의 상당수가 만민중앙교회 신도들로 의심된다는 겁니다.
[인터뷰] 만민중앙교회 쌍둥이파 탈퇴자
“지금 불러드렸던 명단의 이름들이 전부 중역들입니다. 올네이션스. 수뇌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중에 탑이 누구에요?) 제가 알기로는 노OO니다. 이 사람이 굉장히 많은 것을 쥐고 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J목사는 사문서 위조 행위로 대출을 받았다는 얘깁니다.
한발 더 나아가 J목사는 지난해 교육관에 이어 올해 4월 본당까지 올네이션스에 매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존 교회 담임목사가 이단과 손잡고 A교회를 지역에서 퇴출시킨 데 이어 이단에 교회를 넘긴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J목사의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J목사는 계약 당사자가 만민중앙교회 이재록과 관련있는 사람들이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J목사
“(이재록 측 사람들이란 사실을) 전혀 그것은 지금도 잘 모르겠구요. 설사 그랬다할지라도 저희들한테 이야기는 하지 않았을거고 그 부분은 아직 확인 해본 적이 없습니다.”
만민교회 측 신도들이 들어간 당회원 명부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J목사
“그건 아닙니다. 저는 그 서류를 어떤 식으로 입수했는지 모르겠지만, 입수 경위를 따져봐야죠. 그것은 일반인들한테 공개 될 수 없는 서류라고 보거든요.”
J목사는 지난 1월 합동총회를 탈퇴해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 군소교단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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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재개발 세미나 "재개발 초기단계부터 대응해야"
한국교회재개발연구소는 26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교회 재개발 세미나'를 열었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이 재개발 될 때 사업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만 교회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교회재개발연구소 소장 이봉석 목사는 26일 개최한 '교회 재개발 세미나'에서 많은 교회들이 재개발 사업 초기 단계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는 재개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종교부지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후 협상 법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목사는 특히 일부 교회들이 잘못된 조언을 듣고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면서, 교회가 재개발로 피해를 입는 일도 없어야겠지만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도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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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논쟁의 시작은, 과학에서 출발한다.
이현석 | trmc@naver.com
동성애자, 성소수자를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언젠가는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런데, 그 <언젠가>가 도래한다면, 그 때는 그 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생각해보면, <언젠가> 인간은 인간의 (무)의식에, <영향력 있게> 접속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이루어지는 (전기)물리 혹은 (생)화학의 수단 이상으로 말이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하면, “버그에 대한 패치 방식”은 매우 광범위한 현상이 될 것이다. 동성간의 섹스?! 왜 사람만이(혹은 탄소 기반의 개체만이) 사람과 섹스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스마트폰이 사람보다 더 친숙한 것처럼, 아마도 로봇은 의학적으로 더 안전하고, 심리적으로 더 안정감을 준다고 홍보될 것이다.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의식을 디지털 신호化하는 순간, 바이오 Body에 트랜스 하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우주에 진출하거나, 인간의 수명은 연장될 것이다. 또, 빈부의 격차가 인간 수명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쾌락?! 에피쿠로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일 뿐이다. 쾌락 중추를 컨트롤하면, 인간이 통제 가능할까? 정말 궁금하면, 스키너의 상자라도 열어보기 바란다. 뇌과학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신학을 전공한 목사들이 근시안적이고, 뒤처진 논의를 하고 있다. 성경이 문제가 아니라 성경을 읽는 목사, 우리 자신이 문제이다. 우리 자신의 무지가 성경을 무지한 책으로 만들고 있다.
인간 의식에 대한 물리 혹은 화학적인 간섭, AI, 로봇, 소위 NT, IT, BT, 패러다임의 혁명적 전환이 이제 시작되었다. “만들 수 없는 것은 이해하지 못한다” 인간이 만든 최초의 합성 생물체 Syn1.0의 염기서열내 새겨진 문구이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언어와 논리도 변하고 있다. 구시대적인 논리 안에 사로잡혀서, 타인을 공격하고 정죄하는 것은 구시대(법에 사로잡혀 있는, 그러나 현대 법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1. 시간은 정말 흐르는 것일까?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숲이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숲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이 서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면, 시간은 정말 흐르는 것일까?
①이런 질문은 물리학자들이 한 것은 아니다. 이 질문의 근저엔, 유럽의 현대철학, 현상학과 분석철학이 있다.
②동성愛라는 것은 동성間의 愛가 성립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그렇다면 사람과 愛는 무엇이 우선일까? 당연히 사람이 愛보다 우선하므로, 사람間의 愛는 ‘상수’가 아니라 ‘종속 변수’일 뿐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동일하게 무오하지 않다.
③성경에 동성애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목사와 장로들이 이 말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동성間에 愛가 성립할 수 있을까? 여기서 愛는 남녀 사이에 발생하는 개념으로서의 愛이다. 동성愛라는 말은, <남녀 사이에 발생하는 개념으로서의 愛>가 동성間에도 성립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무슨 근거와 자신감으로 동성間의 관계에 愛가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래된 언어의 관습일 뿐이다. 시간이 ‘흐르는 강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말이다.
④감리교회 게시판에서 나의 이러한 주장을, 어떤 이들은 妖說 취급하였는데, 그것은 그들이 무지한 것뿐이다. 감히 충고하건데, 민성길 교수님의 기고글, “'성인권 교육'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주장은 '가짜뉴스'”인가?-(펀앤드마이크 21.03.30)을 제대로 읽고, 참고해보기를 바란다. 부분 인용하면 이렇다. “동성애(homosexuality)는 동성간 사랑(愛)이라기보다 동성간(homo-) 섹스(sex)가 핵심이다.”
위 글에 대해서 코멘트 한다면, 이 글안에서 몇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성혁명” 운운은 평범한 개인의 주장일 뿐이다. 저자가 의사이니까 말이다.
㉠“동성애는 자연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유전이 아니다) 그래서 치료될 수 있는 것이다.” - 전체 부정 혹은 부분 부정인지 문구대로 읽으면 이해가 된다. 의료인도 “모두 치료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유전은, (제임스 왓슨과 관련된 인종차별 기사를 읽어본다면, 더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전적으로 프로그램되어 있다”를 이해하면 된다. 닭이 노력한다고 해서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것이 프로그램 문제이다.
⑤넌센스는 섹스에 대한 정의 문제이다. 동성간의 섹스는 가능한가? 몇 년전 법률문제이기도 했다. 다르게 정의하면, 동성간의 성행위는 동성을 이용한 자위행위라고 정의할 수도 있다. 사실 이러한 논지 안에는 뿌리 깊은 男根주의가 내재되어 있다. 언어의 습관도 육의 습관이요, 육이 만드는 생각의 습관도 육의 습관일 뿐이다.
2. 두 개의 性으로 만들어진 인간이 어떻게 하나의 인간이 되었는가?
數에 대한 무지, 논리에 대한 무지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의 人間, 두 개의 性 개념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도수분포를 통하여 이해해보자. ①남성을 임의의 점 A로 표시하고, 여성을 임의의 점 B로 표시한다. A와 B의 간격이 1이다.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은, 두 개의 분류코드가 합쳐져서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 존재함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②예로, 수직선에서 남성의 위치는 1이다. 여성의 위치는 2이다. 1에서부터 2의 영역에 인간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누구는 누구보다 더 남성적이고, 누구는 누구보다 더 여성적이다.
③2,500년전 피타고라스 학파 사람들은 무리수를 발견한 ‘히파소스’를 살해했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생각하면 넌센스이다. 피타고라스 정리 때문에 우리는 무리수를 발견할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 동일하게 성소수자는 도수분포상, 남녀의 분명한 대극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성소수자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數理적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것이다.
3. 예수보살, 상제와 동성애는 무엇이 다른가?
보살은 (지혜를 가진) 대중이라는 뜻이다. 그런식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예수 보살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비슷한 예로, 중국어로 하나님은 상제이다). 그런데,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보살이란 말이 성경 안에 나오지 않으며, 해석에 따라 반(or 非)기독교적인 뉘앙스를 갖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성애라는 말은 보살이란 말과 뭐가 다른가? 동성애- 동성간의 애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동성애를 찬성하는 것이든 반대하는 것이든, 그 바탕이 非성경적이다. 모래 위에 집을 지어야 한다고 말할 것인가?
목사가 가급적 사용해서는 안되는 말이 있다. “개○끼” 같은 말이다. 예수님이 “독사 새끼”라고 말씀하셨어도 그렇다. 지적인 정답을 원한다면, 현상학적으로 설명하면 된다. “보살”과 “상제” “동성애”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 지적인 정답을 원한다면, 분석철학적으로 설명하면 된다.
학문적으로 현상학과 분석철학은 대립적이다. 국가적인 배경도 좀 다르다. 현대신학은 주로 현상학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신학을 전공한 이들이 무지할 필요는 없다. 몇몇 이들은 구닥다리 실력을 변명하기 위한 방편으로 “초등학문”을 이용하는데, 성경을 그렇게 오용하면 한이 없다.
4. 나는 이러한 현상을, 언어가 바뀌고 있고, 논리가 바뀌고 있고,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 교회가 의식 간의(논리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바울처럼) 재설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의식과 의식이 만나는 곳에 광장이 있었고, 전통적으로 교회의 역할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급격히 <시장화>되고 있다. (구태여 시장을 갖고 말한다면,) 시장에 참여할 때는, 그 시장에서 이익을 보는 위치인지 손해를 보는 위치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동성애에 관하여, 감리교회는 손해를 보는 위치이다. 시장 설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은 깨어있지 못한 것이다. 손해 보는 포지션을 청산하고, 감리교회에 이익이 되는 포지션을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다툼과 분쟁이 있는 곳에 money가 있다. 현대사회는 그렇게 조장되고, 만들어진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 공격하고 비하하는 것은, 당장 노동력인구를 채워야 하는 사회적 니즈가 고통스럽게 존재하는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현재 한국사회는 이유도 모른 채, 서로 분열하고 다투고 미워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갈등의 당사자들도 그 이유를 모른채, 아버지와 아들이, 세대와 세대가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사람들도 있고,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짧고, 교회의 사회적 사명은 여전히 유효하다.
①동성간의 성행위를 죄라는 성경 해석을 수정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과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②성소수자를 부정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성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③What is the problem?
평신도들을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신학을 전공한 목사들이 나설 일이다. 목사의 밥그릇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