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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3인, 북한 억류 10년 넘어 / 대통령실, 김 여사 명품백 논란에 “재미목사, 의도적 접근”
    2024-01-21 02:08:39   read : 1401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3인, 북한 억류 10년 넘어

    평화한국, 종로5가에 ‘기도의 자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로비에 조성된 ‘기도의 자리’.

    생사 여부 및 근황 공개, 면회 등 북한 당국 마음 열고 석방 협조를 CSW "기독교 연관 인사들 표적"

    평화한국(대표 허문영)이 북한에 10년 넘게 억류돼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등 한국 선교사 3인을 위한 '기도의 자리'를 최근 조성했다.

    이 '기도의 자리'는 교계 행사들이 자주 열리는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카페 앞 로비에 마련됐으며, '이 시간, 이 자리에서 억류 선교사님들의 석방과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는 문구와 선교사들 소개, 기도제목 등이 소개돼 있다.

    북한 억류 선교사를 위한 기도제목으로는 △선교사님들의 생사 여부 및 근황이 공개되고, 가족과의 서신 교환과 면회가 이뤄지도록 △한국교회 대표단과 정부의 공식 확인과 방북이 이뤄지도록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적극 협력해 송환을 노력하고, 한국교회는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이 조속히 석방돼 가족 품으로 돌아오고, 하나님께서 이를 통해 복음통일을 이루시도록 △북한 당국이 마음을 열고 선교사님 석방 문제에 호의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등이다.

    북한 억류 선교사
    ▲북한 억류 한국인 선교사 3인, (왼쪽부터)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김정욱 선교사는 2014년 5월 기자회견,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2015년 3월 기자회견 모습이며, 이후 셋 모두 소식이 끊겼다. ⓒVOA

    국제사회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VOA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기독교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CSW)는 북한 기독교인들이 처한 열악한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CSW는 8일 "국가 이념을 벗어난 의견이나 신념을 표현하는 모든 북한 주민은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며 "북한에서는 8만에서 12만 명이 수용소에 구금돼 끔찍한 생활 환경과 잔인한 고문을 견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들 중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3인에 대해 "북한 당국은 수십만 명의 개인을 자의적으로 장기간 구금하고, 기독교인이거나 어떤 식으로든 기독교인과 연관된 것으로 여겨지는 내외국인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종교 관련) 수감자들이 대부분 수감된 노동교화소 환경은 끔찍하다"며 "3대로 이어진 김씨 일가의 통제 아래 있는 북한 정부는 수용소 제도를 개선하거나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는 북한 당국에 수용소 제도를 폐지하고 수감자들을 석방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별 사례와 전반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CSW는 "종교나 신념 때문에 기본 인권을 침해당하는 북한 내 기독교인들과 모든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옹호할 것"이라며 "유엔 인권이사회는 물론 유럽연합, 영국,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의원들에게 북한 관련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CSW는 중국 당국을 향해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정책은 국제법에 위배되고,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민들이 고문과 투옥, 심지어 공개처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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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0여 北 교회 재건할 때, 복음·평화통일 이뤄질 것”

    ‘3차 Again 평양대부흥’ 개최… 탈북민·한국성도 한마음 기도



    제3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가 열방빛선교회(대표 최광 목사) 주최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간 개최됐다. 탈북민 5백여 명, 국내 성도 1천 5백여 명이 참석했다. ⓒ송경호 기자



    "사선을 넘어선 3만 4천 탈북민들이 복음의 용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예수님의 피 묻은 십자가를 전하고, 북한의 골목마다 아이들의 찬양이 울려 퍼질 때, 비로소 평화적 복음통일이 이뤄질 것이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강사 중 한 명으로 나섰던 오륜교회 원로 김은호 목사의 호소다. 자유를 찾아 한국 땅을 밟은 탈북민 5백여 명과 북한의 복음화와 평화 통일을 사모하는 한국 성도 1천 5백여이 한마음으로 기도의 손을 높이 들었다.

    이번 부흥회는 26년간 탈북민 사역과 북한 선교에 올인해 왔던 열방빛선교회(대표 최광 목사)가 주최했다. 지난해 1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는 대부흥의 역사를 뒤로한 채 이젠 암흑의 땅이 되어 버린 북한 수도 평양에 과거의 영광이 재현되길 염원했다.

    제3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26년간 탈북민 사역과 북한 선교에 올인해 온 열방빛선교회 대표 최광 목사(앞줄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평화·복음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집회 기간 최광 목사(열방빛선교회 대표)를 비롯해 김권능 목사(인천한나라은혜교회 담임), 정형신 목사(북한기독교총연합 회장), 이석만 목사(하나무브먼트 대표), 이호 목사(금란교회 사역훈련원장), 지선 전도사(찬양사역자), 박진석 목사(포항기쁨의교회 담임) 등 20명이 넘는 목회자 및 탈북민 사역자 등이 메시지를 전했다.

    사선 넘은 탈북자들의 간증, 강력한 도전

    5박 6일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차례로 강단에 선 이들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성도들의 영혼을 깨우기 위해 힘썼다. 1907년 평양대부흥 당시처럼 오전에는 말씀 사경회, 오후에는 전도와 선교 메시지, 저녁에는 심령대부흥회와 통회 자복 기도회 등으로 성령 충만을 사모했다.

    <평양의 그날> 등 당시 성령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뮤지컬로 심금을 울리고, 사선을 넘은 탈북민들의 간증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도전을 줬다. 탈북민으로서 국내 정착 후 목회자로 거듭난 최원 목사(은혜세대교회)는 죽음을 넘어선 믿음과 소망의 세계를 간증했다.

    중국에서 성경 훈련 리더로서 복음을 전하다 북송된 그에게 고문관이 "이렇게 죽으면 청춘이 아깝지 않느냐. 선교사의 연락처만 알려 주면 살려 주겠다"고 회유했다. 그러나 최 목사가 "내가 왜 죽느냐. 조금 뒤에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살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고 답하자, 순간 고문관의 눈동자가 흠칫 떨리는 걸 느꼈다고 했다. 그 일 이후 그가 풀려날 방법을 알려 줬고, 최 목사는 은혜로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제3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참석자들은 대부흥의 역사를 뒤로한 채 이젠 암흑의 땅이 되어 버린 북한 수도 평양에 과거의 영광이 재현되길 바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송경호 기자

    그는 "한국에서 더욱 경건하고 순결한 신앙을 할 것이라고 기대가 컸는데, 여러 일들로 상처받고 실망과 분노를 갖게 됐다. 탈북민 중에서도 꽃제비가 가장 힘든데, 한국에 훨씬 어려운 '꽃제비 영혼'을 가진 이들이 많다"며 "나 역시 연약한 자다. 그들의 눈을 볼 때 나로 인해 안타까워하시며 울고 계신 주님의 눈물이 보인다. 저들을 위해서라도 일어나고 또 일어나기를 결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죄를 대신 지신 예수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도 여전히 심판자의 자리에서 정죄하는 모습이 있지는 않은가"라며 "김정은이나 문재인, 혹은 누군가가 문제라는 자세가 아니라, 우리가 주님을 대신해 지불해야 한다는 마음, 그들의 문제가 나의 문제라는 마음으로 회개하고 기도한다면, 주님께서 이 민족의 죄를 사하시고 복음통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연히 먼저 부르신 것 아냐... 소명 찾기를"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는 "북한이 고레스와 같은 독재자가 무너지고 개혁과 개방으로 이어지며, 3만 4천 복음의 용사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피 묻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고, 과거에 세워졌던 2천 8백여 교회가 다시 세워지고, 북한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는 그날, 비로소 평화적 복음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선을 넘고 이 땅에 오신 탈북 동포들, 이곳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셨는지 부르심의 뜻을 찾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어쩌다 우연히 부르신 것이 아니라, 특별히 평화통일의 마중물로 삼으시고자 지명하여 세우셨음을 기억하자. 기도의 무릎이 아니고서는 평양대부흥의 재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제3차 'Again 1907 평양대부흥회'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하는 참석자들 ⓒ송경호 기자

    최광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북한과 한국을 살리시고 열방을 살리시기 위해 여러분을 이곳에 부르셨다. 북한 출신의 하나님의 종들이 기도와 회개 가운데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일꾼 되라는 말씀에 순종해, 또 한국 목회자들이 육적으로는 배가 부르고 영적으로는 번아웃 상태에 있음을 보며, 믿음의 세대를 세우고자 'Again 1907 평양대부흥'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한들, 열매가 없어선 무슨 소용이겠나. 그동안 많은 부흥회가 있었지만 개인의 이름이 드러나고 교회가 자랑됐다. 사람과 단체는 높아졌지만, 예수의 이름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지 못했다"며 "오직 예수 이름만 높이고 하나님께만 영광이 드러나기를 바라며 3차에 이르렀다. 1·2차 때보다 많은 은혜의 고백을 들었다. 얍복강의 씨름에서 승리한 야곱처럼, 영적 전쟁해서 넉넉히 승리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언제까지이니까, 그러나..." 참석자들 간증 쏟아져

    마지막 날 참석자들의 간증도 쏟아졌다. 2004년 입국한 탈북민 한창주 목사(DMZ 미드바르교회)는 "그동안 많은 집회에서 뜨거웠지만 돌아가면 허무해지는 경험이 반복됐다. 이번 집회에서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길을 여시고, 보내신 동역자들이 나타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북한의 문은 분명 다시 열릴 것이고,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는 일에 우리 민족이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수 청년은 "사선을 넘은 북한 성도들이 생명을 다하는 믿음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주님이 먼저 보내신 요셉과 같은 탈북민들을 통해 복음통일을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제사장의 나라로서,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모든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탈북민 최선아 목사는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내가 얼마나 교만한 자였는지,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려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은혜의 시간이었다"며 "입국한 지 벌써 15년이다. 그땐 당장 통일이 될 것만 같았는데 '언제까지이니까'라는 기도가 한없이 흘러나왔다. 나보다 더 잘 아시는 아버지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니, 우리가 불씨가 되어 잠든 영혼을 깨울 때 하나님께서도 일하실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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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22년간 최악의 기독교 박해국

    한국오픈도어, 17일 2024년 월드와치리스트(WWL) 발표



    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로 또다시 북한이 지목됐다.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기독교 박해순위인 '월드와치리스트(World Watch List, WWL)'에서 북한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2022년 한 해(1위 아프가니스탄)를 제외하고 22년간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17일 서울 중랑구 선교회 회의실에서 2024년 WWL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기독교 박해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 1년이다.

    북한에서는 신앙을 유지하다 발각되면 공개처형, 관리소 이송, 노동교화형 후 강제 추방 등의 박해를 받으며, 성경책 등 기독교 관련 미디어, 물품을 소지해도 수용소로 보내지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또 지하교회 교인들의 가족들 역시 연좌제를 적용해 강제 추방한다.

    이처럼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박해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대를 이어온 지하 그루터기 신자, 중국에 나갔다가 복음을 듣고 돌아온 신자, 기독교 라디오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예수를 영접하는 신자, 소수이지만 기존 신자들의 전도를 통해 믿게 되는 신자 등 약 40만 명의 지하교회 성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올해 10대 박해국은 북한(1위)에 이어 소말리아(2위), 리비아(3위), 에리트레아(4위), 예멘(5위), 나이지리아(6위), 파키스탄(7위), 수단(8위), 이란(9위), 아프가니스탄(10위)으로 조사됐다.

    또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지수가 높은 10대 폭력 국가는 나이지리아(1위), 파키스탄(2위), 인도(3위), 미얀마(4위), 니제르(5위), 콩고민주공화국(6위), 카메룬(7위), 우간다(8위), 말리란(9위), 부르키나파소(10위)였고, 기독교인이 가정과 사회, 직장 등에서 신앙 때문에 경험하는 불이익과 압박이 심한 10대 압박 국가는 북한(1위), 예멘(2위), 소말리아(3위), 리비아(4위), 아프가니스탄(5위), 사우디아라비아(6위), 몰디브(7위), 에리트레아(8위), 이란(9위), 수단(10위)이었다.

    한편,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이날 "전 세계에서 3억 6,500만 명 이상(356,554,100명)이 높은 수준의 박해와 차별을 받으며, 최근 5년간 박해받는 기독교인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기독교인 7명 중 1명이 박해 국가에 거주하고, 아시아 기독교인은 5명 중 2명, 아프리카 기독교인은 5명 중 1명, 라틴아메리카 기독교인은 16명 중 1명이 박해 국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기간, 신앙 때문에 공격받아 죽임당하는 기독교인은 4,998명으로, 매일 약 14명이 기독교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이 중 82% 이상이 나이지리아(6위)에서 발생하는 등 신앙을 이유로 발생한 살인 건수는 다른 지역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교회, 기독교 학교, 병원에 대한 공격은 전년에 보고된 2,110건보다 약 7배나 증가해 14,766건으로 조사됐고, 기독교인들이 구타나 위협을 당한 사건은 전년 29,411건에서 42,849건으로 역시 크게 증가했다. 가옥에 대한 공격은 4,547건에서 21,431건으로 약 3.7배 증가했고, 가옥에서 내쫓기거나 숨은 기독교인은 124,310명에서 278,716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에티오피아(32위)에서는 교회, 학교에 대한 공격 건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부르키나파소(20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28위)에서는 기독교인 소유의 사업장이 불타거나 약탈, 압수당하는 건수가 급증했다. 이처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기독교인들을 더욱 위험에 빠트리는 요인은 외부 영향으로 강화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들과 독재 정권의 공존이 지목됐다.

    이 외에도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중국과 인도에서의 교회 폐쇄 및 공격 증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교회의 급속한 감소, 중남미 니카라과에서 극도로 악화한 박해 상황 등 최신 박해 동향을 전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 사무총장 김경복 목사는 갈수록 전 세계 박해 상황이 심각해지는 데 대해 "올해 박해 지수가 가장 악화된 나라인 라오스를 맡은 한 전문 분석가는 라오스의 박해가 가장 심해지면서 교회가 더 부흥하고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을 본 후 '말씀이 진리'라고 고백했다"라며 "교회가 어려움에 처한다는 것은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저주가 아니라, 교회를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박해현장에서 들려오는 박해받는 성도들의 목소리를 우리의 신앙을 깨우는 경종으로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깨어나야 한다"며 "박해받는 성도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하고, 기회를 내어 그들을 찾아가며,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모든 부분이 마지막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깨어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화되는 선교 현장에서 한국교회 선교가 적응하려면, 박해 교회에 '선교의 운전대를 넘기자'는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며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한국교회가 박해 현장에 직접 참여할 길들을 제시하려 현장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황자경 오픈도어선교회 간사는 WWL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을 확산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함께 제작하는 '어린이 박해지도'의 활용 방법과 효과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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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교회 키워드 1위는 '다음세대'

    목회데이터연구소, 15일 조사 결과 공개



    "귀하는 '2024년 한국교회 키워드' 하나를 정한다면 다음중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비율 ©목회데이터연구소

    '다음세대'가 2024년 한국교회 키워드로 꼽힌 설문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는 온라인 구독자 73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2024년 한국교회 키워드'를 하나만 꼽도록 한 조사(넘버즈폴)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음세대'가 2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영성회복' 20%, '공동체성' 14%, '3040' 11%, '예배' 9%, '소그룹' 9%, '전도/선교' 4% 순이었다.

    목데연은 "작년 1월 넘버즈폴 결과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요인으로 비대면으로 예배가 드려졌기에 '공동체성/오프라인 회복'이 42%로 압도적이었는데 본 조사 결과에서는 '공동체성'은 3순위로 밀리고, '다음세대'가 2024년 주요 한국교회 키워드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학교 학생이 일반 학령인구 대비 2배나 빠르게 줄고 있는 실정이고, 영유아·초중고 학생 인구 자체도 향후 10년간 3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교회학교의 감소를 막기 위한 한국교회의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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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법 위반, 이종성 기침 총회장 직무 중지”…직무대행 체제로

    서울고법, 지난해 총회장 선거 무효 소송에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허위 사실 유포, 금품 수수 등 선거법 위반…홍석훈 제1부총회장 직무 대행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건물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현직 총회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직무 집행이 정지됐다. 총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돌입하면서 교단 회무와 사역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 제25민사부(재판장 김문석)는 16일 현재 기침 총회장인 이종성(안산 상록수교회) 목사의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판결을 내렸다. 기침 부총회장을 지낸 이욥(대전 은포교회) 목사는 지난해 9월 치러진 113차 총회장 선거 과정에서 이종성 목사의 허위 사실 유포, 금품 수수 등의 이유를 들며 총회 직후부터 ‘총회장 선거 무효확인’ 소송을 이어왔다. 당시 총회장 후보로 출마해 이종성 목사와 경합을 벌이던 이욥 목사는 근소한 표차로 패배했다.

    이욥 목사는 이종성 목사가 선거 직전 대의원들에게 “‘교단에 헌금하고 섬긴 내용이 200만원이다’는 내용은 가짜뉴스이며 지금까지 대내외적으로 헌신한 금액은 1억5500만원 정도”라고 한 발언이 허위 사실이며 자신이 가짜뉴스를 퍼트린 것으로 오해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총회장 선거가 열린 지난해 9월 18일 대의원들에게 과일 상자를 배포한 것도 유권자 매수 행위라고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종성 목사는 “총회장 후보자 예비등록을 할 당시 200만원 외에도 후원 내역이 더 존재한다고 말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본등록 절차에서 후원 내역을 보완하라는 말에 사건 확인서의 제출을 철회했다”며 “본등록 당시 후원 금액이 소액인 것을 우려해 ‘해당 없음’으로 제출한 뒤, 사건 확인서의 제출을 철회했음에도 선관위 소견서를 통해 유출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후원 내역에 관한 잘못된 정보가 전달돼 총회 투표 시작 전 정정한 것이며 대내외적 후원 금액은 2억6000여만원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종성 목사 주장과 달리 (200만원을 제외한) 후원 대상에는 총회와 총회 기관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의견 형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후원 내역과 관련해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실 및 선거운동 지침을 위반해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혔다. 기침은 이날부터 홍석훈 제1부총회장의 직무 대행 체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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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작은 교회선 사택 꿈도 못꿔… 사례비 최저임금 못 미쳐

    [‘신빈곤층’ 부교역자를 살리자] <상> 사택 제공 없어요



    서울 강북구 A교회에서 시무하는 부교역자 신영민(가명·45) 목사는 2년 넘게 주말부부로 살고 있다. 아내와 자녀는 교회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30분 거리의 경기도 한 도시에 살고 있고 자신은 본가가 있는 도봉구에서 생활 중이다. 신 목사는 17일 “새벽기도와 철야 예배에 참석하려면 어쩔 수 없다”며 “아빠 없이 고생하는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고 털어놨다.

    20년 가까이 부교역자로만 살아온 터라 모아둔 돈도 많지 않은 그에게 사택 마련에 쓰라며 교회가 제시한 보증금은 턱없이 부족했다. 신 목사는 “4000만원이면 교회 근처 반지하방 얻기도 어렵다”며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사택을 제공하는 교회도 찾아봤지만, 서울 안에는 찾기가 어렵고 제 나이를 생각하면 새로운 사역지를 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밝혔다.

    ‘악화일로’ 부교역자 처우

    일선 교회에서 사역하는 부교역자의 처우가 날로 열악해지고 있다. 과중한 업무에 적은 사례비도 애로사항이지만 의식주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거처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한 최소요건조차 충족되기 힘든 ‘신빈곤층’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한국교회 부목사 55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022년)에 따르면 부목사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9.8시간, 일주일에 평균 6일 가까이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목사 생활의 힘든 점으로는 ‘업무량이 너무 많음’(47%)이 가장 많았고 ‘적은 사례비’(46%)가 뒤를 이었다. 부목사의 월평균 사례비는 260만원이었다. 한국교회의 80%가 넘는 교인 수 100명 미만 교회는 평균 177만원으로 조사됐다. 2024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한 월급(약 206만원)의 86%수준이다. 목회적 사명감 만으로 감내하기엔 현실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 것이다.

    신학교 홈페이지 등에 올라온 구인공고를 보면 부교역자 처우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복지혜택 항목은 도서·통신비 지원 정도가 대부분이고, ‘2대보험 절반 지원’ 정도가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 눈에 띄는 항목은 ‘40세 이하만 지원’, ‘85년생 이하만 지원’ 등 연령제한 조건이었다. 나이가 들수록 사역 선택의 폭까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사택 실종’ 사태 왜

    충격적인 건 한국교회 부교역자 복지의 대표 격인 ‘사택 제공’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교회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이다. 사택 실종의 주 원인은 주택 가격의 상승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0년 전보다 7억원 가까이 치솟았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평균 가격 상승분(2억원)의 3.5배에 달한다.

    현행 세법에서 부교역자 사택을 교회의 직접 고유목적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교회 사택 보유로 인해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교회들도 있어 교회의 사택 보유는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개인→가족 ‘도미노’ 생활고


    그러나 이런 고민도 중대형 교회에서나 오갈 수 있는 얘기다. 개척·미자립교회의 경우 사택은커녕 기본적인 복지혜택조차 꿈도 꾸지 못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교단이 1095개 소속 교회를 대상으로 한 사택 보유 여부 조사(2022년)에서 부교역자 자체가 없는 교회는 42.6%로 집계됐다.

    부교역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는 사역자 개인의 어려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신 목사는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배우자가 생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고 육아 공백을 메우려고 조부모들이 기약 없이 헌신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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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교회들 ‘사랑의 밥心’ 온기를 잇다

    고물가·재정 어려움 속에도
    이웃 위한 무료급식 봉사하는 교회들



    대한민국 사람에게 밥은 ‘쌀을 익힌 음식’의 차원을 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왠지 모르게 온기가 느껴지는 ‘집밥’, ‘밥심(力)으로 산다’ ‘밥이 보약’ 등과 같은 관용구가 사회문화적으로 통용되는 것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부쩍 팍팍해진 우리 사회는 ‘밥 먹듯 하다’가 지닌 뜻과 대비되는 단상을 만들었다. 밥 굶기를 밥 먹듯 하는 이들이 늘어가는 사이 그들의 끼니를 챙겨주던 무료급식소마저 줄었다. 보건복지부 집계로 드러난 숫자로만 2022년 한 해 동안 255개의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았다. 내려올 줄 모르는 물가, 후원금 감소 등이 복합적 원인으로 꼽힌다. 교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라고 경제적 위기가 피해가진 않는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사랑을 담아 생명을 짓는 밥심(心)은 묵묵히 이웃을 보듬고 있다.

    ‘더운밥’ 챙기고픈 어르신들을 만나다

    매주 목요일 오전 경기도 용인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진행되는 무료 도시락 나눔 현장에서 어르신들이 줄을 맞춰 도시락을 받아가는 모습.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엔 오전 이른 시간부터 기다란 인간 띠가 만들어졌다.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30분에 이곳에서 나눠주는 무료도시락을 받기 위한 대기 줄이다. 올해 100세가 됐다는 이재인 어르신은 2번이 적힌 번호표를 보여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8시 반쯤 왔지. 하는 일도 없는데 동네 사람들 얼굴도 보고 얘기도 하고. 날이 좀 풀리긴 했는데 쌀쌀하네. 그래도 센터에서 핫팩을 나눠줘서 괜찮아.”

    올해로 19년째 ‘행복 한 그릇’이란 이름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있는 기흥중앙교회(이승준 목사) 사역 현장이다. 센터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상가 쪽으로 걸음을 옮기자 코끝에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와닿았다. 교회 간판을 따라 올라간 3층엔 예배당 한 편 주방에서 10여명의 사람들이 조리한 음식을 도시락에 담으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흥중앙교회(이승준 목사) 예배당에 모인 봉사자들이 지난 11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교회 사모인 송진숙 기흥무료급식센터장은 “목요일 오전 9시면 사랑 담은 도시락을 위해 팔 걷어붙이고 모이는 사람들”이라며 웃었다. 도시락엔 뜨끈한 콩나물국에 제육볶음과 브로콜리 무침, 조미김 등 5찬이 담겼다.

    약속한 시간, 봉사자들과 도시락을 나눠 들고 센터에 도착한 이승준 목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도를 하는 것으로 배식이 시작됐다. 이날 준비한 100개의 도시락을 나눠주는 데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유미숙(가명·87) 어르신은 “목요일 이 시간이 동네에서 무료로 밥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날”이라며 “도시락에 밥을 듬뿍 담아줘서 절반은 반찬과 먹고 나머지는 함께 주는 라면 한 봉지를 끓여 같이 먹으면 두 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무료 급식 나눔은 예상치 못하게 시작됐다. 1995년 이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사역 중이던 이 목사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 살배기 아들을 잃었다. 주민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갈오거리에서 교통정리 봉사를 하던 이 목사는 어느 날 거리에서 한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기흥에만 독거 어르신들이 1000명 넘는다고 하더군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끼라도 어르신들에게 ‘더운밥’ 드리라고요.”(이 목사)

    지금까지 무료 급식을 위해 쓴 재정만 수억 원. 출석 성도 40여명의 공동체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짐이지만 성도들의 헌신과 자원봉사로 동역에 나선 이웃 교회와 루터대학교, 시민단체 등이 짐을 나눠줬다. 10년 전엔 대출을 받아 새 교회당을 짓는 대신 무료 급식소로 사용해오던 공간을 리모델링 해 예배 처소를 마련하고 어르신들을 섬기는 결단을 내렸다.

    예전엔 100인분 식사를 준비하는 데 20만~30만원이면 됐지만 요즘은 그 두 배 이상이 든다. 송 센터장은 “쌀이 떨어져 사역을 멈춰야 하나 고민할 때마다 예배당 앞에 쌀 포대를 두고 가는 손길도 있다”며 “아무리 여건이 어려워도 목요일 오전 도시락을 전달하면 ‘우리 예쁜이 왔네’ 하며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얼굴을 떠올리면 멈출 수가 없다”고 전했다.

    배곯는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을

    끼니를 거르는 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은 노년 세대에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이주용 경산아름다운교회 목사가 아침밥을 굶는 청소년들에게 15년째 도시락 나눔 활동을 펼치는 이유다. 경산청소년아침무료급식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목사는 19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2010년 당시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아침 결식률이 20.8%라는 발표를 접하곤 일단 아이들 밥부터 먹여야겠다는 생각을 한 게 나눔의 시작이었다”고 회고했다.



    경산중앙초 인근 식당을 베이스캠프 삼아 매주 수요일 새벽 4시부터 반찬을 만들고 오전 6시면 도시락 배송이 진행된다. 무료 급식 첫날 도시락 10개를 전달했던 센터는 지난달 누적 이용자 10만명을 넘어섰다. 지금은 매주 청소년 180명의 품에 따뜻한 도시락이 안긴다.

    이 교회 역시 성도 수 30여명 정도의 작은 공동체다. 이 목사는 “수저 한 벌 없이 시작했지만 배곯는 아이들을 챙겨야겠다는 엄마 같은 마음이 식당 주인의 마음을 열고, 교회에 반감을 품던 기업 사장의 마음을 움직여 배달용 차량을 기부하게 하고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으게 했다”고 설명했다.

    거제의 닭백숙 맛집이 교회?

    경남 거제를 대표하는 거제고현시장 인근에는 일주일에 한 번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닭백숙 맛집이 있다. ‘토요 무료 급식’이 진행되는 거제울림교회(김정운 목사) 식당이다. 이곳에선 토요일 정오가 되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푸짐한 닭백숙에 성도들이 직접 담근 고추장아찌와 깍두기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거제울림교회(김정운 목사)가 매주 토요일 정오 제공하는 닭백숙, 이를 먹기 위해 지난 13일 교회 식당에 모인 주민들이 하트 포즈를 취하며 감사를 전하는 모습.


    김정운 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집 안에서만 머무시던 어르신들이 떠올라 고민하던 차에 주중엔 노인대학, 노래교실 등이 많지만 토요일엔 무료하게 지내시는 이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교회 곳곳엔 내부로 들어오는 이들의 시선을 끄는 것이 있다. ‘와서 배부르게 하라’(신 14:28~29)라고 적힌 큼지막한 플래카드다. 김 목사는 “성경은 분깃이 없는 약자들,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하나님의 전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고 말한다”면서 “최근엔 도내 조선소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닭백숙 단골이 됐다”며 웃었다.

    따뜻한 밥 한 끼에 정성을 담아내는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녹록지 않은 사역 환경 가운데서도 이웃에게 생명을 불어넣듯 밥을 짓는다는 것이다.

    “밥 드시고 웃으며 돌아가는 어르신 뒷모습을 보는데 마치 생명이 하루 연장된 것 같았어요. 기독교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의식주에서도 가장 기본은 ‘밥’이지요. 교회가 끊임없이 온기 어린 밥을 전하는 이유입니다.”(이승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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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0 젊은층 “기독교가 저렇지 뭐”… 탈종교화 두드러져

    [축소사회 홀리 브리지] 다시 쓰는 교회의 길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촉발된 축소사회는 교회 규모와 사역도 크게 위축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팽배한 탈종교화 기류는 물론 기독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신뢰도 하락도 ‘축소교회’를 부추겼다. 세속화와 종교에 대한 실망으로 시작된 탈종교화는 10~20대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에 대한 낮은 호감도 역시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국내 종교인구 37%, 24년 만에 최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2022년 성인 9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신앙의식 조사’에 따르면 종교인은 37%, 무종교인은 63%로 1998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2017년 처음으로 무종교인 비율이 종교인 비율을 앞질렀고 이후 무종교인이 점차 증가하며 종교인과 격차를 벌이는 추세다. 특히 종교를 가진 20대는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무종교인이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40%)와 ‘종교 불신과 실망 때문’(28%)이었다. ‘신앙심이 생기지 않아서’(18%) ‘얽매이기 싫어서’(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측은 “탈종교화 현상을 분석할 때 사회의 세속화 과정에서 종교가 소멸한다는 이론과 사람들에게 종교적 욕구는 있으나 종교가 이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론이 존재한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현대인에게 어떻게 종교를 변증할 것인지, 시대 변화와 함께 세대별·계층별로 다양화되는 종교적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탈종교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미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나님 천국·지옥 등에 대한 미국인의 종교적 믿음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신이 존재한다’고 답한 이들은 74%(중복응답)로 2001년 응답률(90%)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런 추세는 나이가 어릴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 55세 이상은 83%가 ‘신이 존재한다’고 답했지만 18~34세는 59%만 신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 기독교인도 줄어들었다. 국내 개신교인 비율은 1998년 20.7%에서 2012년 22.5%로 소폭 증가했으나 2022년 15.0%로 떨어졌다.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SBC) 역시 2022년 성도 수가 1322만명으로 가장 많았던 2006년(1630만명)과 비교하면 5명 중 1명이 교회를 떠났다.

    기독교 이미지 ‘이기적’ ‘위선적’

    최근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2022년 국민일보가 진행한 ‘종교별 이미지 지도’가 게시됐다. ‘이기적인’ ‘위선적인’ ‘배타적인’ 등 기독교 지형 안엔 부정적인 형용사들로만 점철됐다. 학생들은 댓글로 “대충 맞다” “기독교 이미지가 좀 저렇다”며 맞장구쳤다.

    이처럼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낮은 신뢰도도 교회에 타격을 주는 요인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지난해 발표한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민 가운데 한국교회를 신뢰하는 비율은 21.0%에 그쳤다. 직전 조사(2020년) 수치(31.8%)보다 10.8% 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74.0%로 2020년에 견줘 10.1% 포인트 올랐다.

    기독교는 ‘호감’과도 거리가 멀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발표한 ‘주요 종교 호감도’에서 기독교(33.3점)는 불교(52.5점) 천주교(51.3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15일 “신뢰를 잃은 교회의 구제와 봉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를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여 질 뿐”이라며 “사람들이 모델하우스 전단지를 거부하듯이 교회 전도지를 거부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기독교인을 빌런(악역)으로 내세우는 영화·드라마들이 기독교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리남’ 마약 목사 전요환과 ‘D.P. 시즌2’의 비리 장군 구자운은 ‘권력자 빌런’으로 등장했고 ‘오징어게임’ 기도남과 복수에 눈이 먼 ‘마스크걸’ 김경자는 ‘서민 빌런’의 전형을 보여줬다.

    윤영훈 성결대 문화선교학과 교수는 “극 중 기독교인이 빌런으로 등장하는 까닭은 대중에게 기독교인이 위선자로 인식되고 있는 탓”이라며 “한국교회는 미디어에 반영된 세간의 비판에 반발하기보다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른다’(갈 6:9)는 말씀을 기억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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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사회 약자 위한 소금이 되고 싶다”

    교계 연합기관 한교총·NCCK 잇달아 방문
    저출산 문제 극복과 소외 계층 품는 일에 교회와 협력하겠다는 뜻 밝혀



    장종현(오른쪽) 한교총 대표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교총 사무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교계 연합기관장들이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저출산 문제 극복과 소외 계층 품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뜻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교계의 목소리를 들으며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윤창섭 회장과 김종생 총무를 각각 만났다. 자리에는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도 함께했다.

    장 대표회장은 한 위원장에게 한국교회가 아이 돌봄을 위한 시설 제공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 등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회장은 “저출산에 관련된 한 연구 자료를 보니 50년 후에는 국내 인구가 현 경기도 인구만큼 줄어든다고 하더라”며 “저출산 캠페인을 벌이며 느끼는 점 중 하나가 교회의 공간을 지역 주민의 아이 돌봄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안 그래도 어제 저희가 발표한 ‘일·가족 모두 행복 1탄’ 대책도 돌봄과 육아를 현실적으로 지원하자는 방안이다”며 “말씀하신 부분을 잘 생각해서 좋은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개신교 계열 재단이 운영 중인 소망교도소를 예로 들며 “그동안 교계에 대해 너무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는 제도가 많았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부분을 하나하나 찾아서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현실적으로 좀 더 많은 사람이 종교 시설 공간을 활용,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종생(왼쪽 서 있는 이) NCCK총무가 같은 날 한 위원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뒤이어 한 위원장을 만난 김 총무는 약자와 동행하는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무는 “지금 만난 이 건물은 과거 70~80년대부터 사회 약자들의 애환을 듣고 함께 아파하는 기도회가 열렸던 상징적인 장소다”며 “NCCK는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한 위원장도 약자와 동행해주는 정치를 펼쳐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NCCK의 지난 역사를 하나로 압축하면 결국 성경에 나온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점이다”며 “성경은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는데 NCCK는 빛으로 드러나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돕는 소금의 역할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무는 또 “종교와 정치가 같은 점은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모아 통합하는 일을 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며 “그리스도의 정신이 서로 다른 이들이 조화를 이루는 것인 만큼 국민의힘과 한 위원장께서도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NCCK가) 이미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소금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를 겪다 보니 100년이 된 조직이 흔치 않은데 (NCCK의 사역과 역사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하신 말씀을 들으니 그 각오를 더 다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어제 만났다며 그들의 답답함과 아픔을 살펴봐달라고 부탁했고, 한 위원장은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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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끝 몰린 목회자들… 극단선택 예방 사각지대서 신음

    익산 일가족 자살 충격파… 원인·대책



    지난달 전북 익산의 한 주택에서는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장인 A씨는 40대의 이중직 목회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계 안팎에 충격파를 던졌다. 기독교 자살예방단체에서는 ‘목회자 번아웃’(정신적·신체적 탈진) 예방과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 코너에 몰린 목회자들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속마음 털어놓을 곳 없는 목회자

    15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최근 발표한 ‘우울장애 진단-자살 사망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자살 사망자(210명)가 진단에서 사망에 이르는 기간이 평균 4.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자 가운데 3분의 1은 1년 이내에 목숨을 끊었다. 이는 목회자와 같은 성직자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대형교회 목회자나 그 자녀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경우가 전해진 바 있다.

    목회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은 뭘까.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 등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악화된 목회 환경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성직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목회자들이 자신의 고민이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목된다. 경제적·정신적·관계적 갈등과 같은 내·외형적 요인이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노회 차원의 자살예방 교육 시급

    안해용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 사무국장은 “팬데믹 이후 중소형 교회는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목회자들이 아픔을 공개할 경우 성도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목회 현장에서 오는 압박감으로 인해 상담을 받을 여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 노회 내 목회자 모임에서 자살예방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목회자들의 비밀이 보장되는 상담 지원 체계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구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본부장은 “목회자들의 번아웃을 예방하려면 교단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부는 자살예방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번’ 통합 운영을 시작했다.

    다음세대 마음관리도 발등의 불



    자해·자살 시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10, 20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교회의 공동체성 역할론 또한 제기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이달 초 발표한 ‘2021~2022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내원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자살·자해를 시도해 응급실에 내원한 건수는 총 4만3268건이었다. 이 가운데 10대와 20대가 각각 7540건, 1만2432건으로 전체의 46%(1만9972건)를 차지했다.

    심각한 건 10대와 20대 극단적 선택 시도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자해·자살을 시도한 10대는 2018년 인구 10만명당 95.0건에서 2022년 160.5건으로 5년간 68.9% 급증했다. 같은 기간 20대는 127.6건에서 190.8건으로 49.5% 상승했다.

    다음세대가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겪은 인간관계 단절과 극심한 취업난 등을 주로 꼽았다. 고민을 터놓을 상대가 없을뿐더러 학업과 취업 등의 실패로 위축된 심리 상태가 자해·자살 시도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교회, 다음세대 향한 영적 역할 가능

    유경동 감리교신학대 기독교윤리학 교수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우리는 부모와 친구 등 구성원을 통해 가치관을 형성하고 관계 안에서 인간·생명개념·공동체성을 배운다”면서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종교시설을 넘어 사회를 통합하는 역할과 동시에 다음세대가 영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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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목사, 영부인 선친과 인연 앞세운 의도적 접근 후 불법촬영"

    "미리 물품 구입하고 과정 녹화 등 치밀하게 기획해"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재작년에 재미 교포 목사가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에 소극적이었던 대통령실이 사실상 처음으로 설명에 나선 것으로, 대응기조에 변화가 감지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미리 물품을 구입하고, 그 과정을 녹화하는 등 치밀하게 기획해 김 여사를 불법촬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에게 접수되는 모든 선물은 대통령 개인이 수취하는 게 아니라 관련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 보관된다”고 했다.

    앞서 한 유튜브 채널은 김 여사가 지난해 9월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당시 해당 영상은 최 목사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돼 ‘함정 취재’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의 이날 설명은 여권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그 문제는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다”라면서도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한 위원장이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여사 사과 요구에 호응하며 윤 대통령과 ‘이견’을 보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날 한 위원장은 김 여사 관련 입장차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문제여서 갈등이라 할 만한 문제는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 위원장의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 ‘깜짝 발표’ 후 불거진 ‘윤심(尹心) 공천’ 논란에 대해서도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면 특혜처럼 보이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지역 등을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에 나섰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윤 대통령은 총선에 출마하는 참모들에게도 경선이 원칙임을 강조해왔고, 이같은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총선에 출마하는 참모들에게도 특혜를 준 것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설명은 ‘김경율 공천’을 놓고 여권에서 공천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스템 공천’이 붕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공천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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