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우리는 이 말씀을 황금률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황금률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옛날 로마황제였던 세베루스 알렉산드레가 금판에 이 말씀을 새겨서 벽에 붙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17세기부터 이 말씀을 황금률(Golden Rule)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그러므로” 입니다. 그러므로는 그 앞에 더 중요한 말씀이 있을 때에 쓰는 말입니다. 그 앞에 있는 말씀은 11절입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라고 하신 후에 그러므로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셨다. 그러므로 너희도 좋은 것으로 하나님을 대접해야 되지 않겠느냐? 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라고 했는데,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성경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신약성경은 아직 없었고, 구약만 있었는데, 구약은 모세의 율법과 선지서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구약성경을 가리켜서 율법과 선지자라고 했습니다. 역사학자 유세비오스에 의하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이라는 명칭은 주후 100년경에 처음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대접하라는 이 말씀은 성경의 전체의 내용이요, 원리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황금과 같은 중요한 말씀이라고 해서 황금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의 진리를 한마디로 말하면 대접하는 종교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이 하나님의 대접입니다. 그리고 이차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대접하는 길은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대접해 드리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삼차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셔서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며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천국에서 영원토록 하나님께 대접을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복음진리요, 성경전체의 원리인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다섯 가지의 제사제도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레위기 1장부터 5장의 내용입니다. 레위기 1장은 번제에 대한 말씀입니다. 번제는 죄인들이 죄 사함을 받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때 소나 양을 죽여서 그 피를 제단 앞 사방에 뿌리고 제물 된 짐승은 가죽을 벗기고 각을 떠서 제단위에서 전부 불태워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어린양처럼 희생되실 것을 예표하신 것입니다. 레위기 2장은 소제인데 이것은 고운가루로 빵을 만들어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번제를 드려서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는 고운 가루로 드리듯이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은 성도는 자기 자신이 다 깨어져서 고운가루처럼 되어서 주님을 위하여 살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소제는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을 대접해 드리는 선물인 것입니다. 그래서 소제를 민-하(min ha) 라고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예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레위기 3장은 화목제인데 화목제는 소나 양을 제물로 끌고 와서 짐승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제물의 내장에 붙은 기름과 콩팥을 하나님께 불태워드리고 남은 제물은 제사장과 가족과 이웃과 친지들이 모여서 잔치하며 갈라 먹는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화목제는 먼저 희생이 있고, 그 후에 잔치에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죄인들이 화목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는 사람이 자기의 신을 선택하고, 자기의 신을 만들고, 찾아가는 주관적인 종교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고 불러주시고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님을 믿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불러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나님도 모르고 천국도 모르고 인생의 진정한 삶의 목적도 모르고 살다가 죽어서 멸망 받을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시고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엡2:8). 이것이 일차적인 하나님의 대접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 믿음을 잘 지키며 사는 것이 주님을 대접해 드리는 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셔서 영원토록 영광스러운 대접을 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복음이요 성경전체의 원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천국에서는 주님을 대접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얼마든지 주님을 대접할 수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10:40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파송하실 때에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마태 10:42에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봉사하며 성도들끼리 서로 대접하는 것은 곧 주님을 대접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는 하나님이 독생자를 보내주심으로 우리를 대접하셨습니다. 이차적으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삼차적으로는 장차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토록 하나님께 대접을 받으며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복음이요, 성경 전체의 원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황금률인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에 의인들을 오른편에 세우시고 말씀하시기를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하고 축복하십니다(마25:34). 그때에 오른편에 있는 자들이 “주님 언제 우리가 주님을 대접했습니까?” 하고 물으면 예수님이 대답하시기를 “여기 내 형제 중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마25:40).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여기” 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주님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여기서”(Now Here)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대접할 수 있는 기회는 우리가 이 세상에 있을 동안뿐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대접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요 축복입니다. 주님을 대접하면 천국에서 영원무궁토록 영광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필라델피아의 작은 가구점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한 할머니가 가구점 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가구점 주인은 그 할머니를 가구점 안으로 모시고 차가 올 때까지 따뜻한 난로 옆에 앉아계시라고 했습니다. 그 후 카네기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왔는데 카네기 계열 회사의 모든 가구들을 당신의 가구점에서 모두 구매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후 그 가구점은 유명해져서 크게 성공하였다는 내용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작은 친절이 그 사람의 생애를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대접하는 일을 잘해서 큰 은혜와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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