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옳바른 신앙의 원리와 참 성도의 생활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말씀을 보면 문자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말씀의 뜻을 바로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29-30절에 보면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눈으로 죄를 지으면 실제로 자기의 눈을 빼고, 손으로 죄를 지으면 실제로 자기의 손목을 찍어버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뜻은 자기의 눈이나 손과 같이 자기에게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일지라도 그것 때문에 죄를 범하게 되고, 그것 때문에 신앙생활을 잘 못하게 된다면 그것을 과감히 끊어버려야 신앙생활을 바로 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돈이 잘 벌리고 자기의 눈과 같이 귀중한 사업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업 때문에 믿음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을 다른 사업으로 바꾸어야야 합니다. 아무리 수입이 많다고 하여도 그것 때문에 주일을 지키지 못한다면 과감하게 끊어버리라는 뜻입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자기를 죄 짓는 데로 끌고 가는 경우에는 그 사람에게 얽매여서 함께 죄를 짓지 말고 아무리 다정한 친구나 친척이나 부모나 형제일지라도 인정을 끊어 버리고 성경말씀을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인정에 끌려서 죄인 줄 알면서도 질질 끌려가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지옥 불과 같은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5:13에 보면 유대나라의 아사왕은 그의 어머니가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것을 보고 태후의 위를 폐하고 우상을 찍어서 기드론 시내에서 불태웠습니다.
본문 31절과 32절 말씀은 성도들의 결혼생활과 이혼문제에 관한 말씀입니다.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려거든 이혼 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라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혼 증서만 써 주면 누구나 이혼하여도 된다고 잘못 가르쳤습니다. 그것은 신명기 24:1에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 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보낼 것이요” 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수치 되는 일은 간음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이 “수치 되는 일”은 빼어 버리고 “누구든지 이혼 증서만 써 주면 아내를 버려도 된다.” 하고 잘못 가르친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혼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부득히 이혼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남편이나 아내가 다른 사람과 간음을 했을 경우에 이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32절에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남편이나 아내가 신앙문제로 갈라서기를 원할 때에 이혼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7:15에 보면 “혹 믿지 않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가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또는 아내가 남편에게 “나는 기독교를 반대하는 사람이니 당신이 기독교 신앙을 버리면 나랑 살고 그렇지 낳으면 우리 이혼하자” 하고 강요할 때에는 신앙이 생명이므로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이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이혼사유가 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이혼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사람이 순간적인 실수로 간음죄를 범했다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그런 죄에 빠지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사랑으로 용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이나 아내가 기독교의 신앙을 반대한다고 해서 다 이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불신자가 기독교의 신앙을 반대하는 것은 어디나 있는 일입니다. 그들은 구원의 필요성과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서 그런 것입니다.
어느 국가나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다른 종교는 마찰이 없이 조용히 들어갑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가려면 많은 핍박이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기독교의 복음이 없는 곳에서는 사탄이 왕이 되어서 사람들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가면 사탄은 자기의 왕권을 빼앗기고 그곳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충동해서 적극적으로 박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민족이든지 처음으로 기독교가 들어는 곳에는 심한 핍박이 있는 것입니다. 다른 종교는 핍박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종교는 사탄과 같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복음은 사탄의 세력을 무너뜨리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사탄은 믿지 않는 가족이나 형제나 친척을 이용해서라도 무섭게 핍박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잘 참고 견디면 결국은 사탄은 떠나가고 기독교의 복음이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도 기독교를 핍박하는 가족이 있으면 그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참고 견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핍박하던 그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7:13-14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라고 했습니다.
본문 38절에는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라고 했습니다. 바리새인은 이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어떤 사람이 네 눈을 찔러 소경이 되게 했으면 너도 그 사람의 눈을 찔러서 소경이 되게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가르친 것입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말은 일반인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고 재판장에게 주신 말씀으로써 재판을 할 때에는 공정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명기 19:18에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라고 하였으며, 21절에는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재판장은 재판을 할 때에 자세히 조사해서 죄를 지은 것만큼 갚아 주고 공정한 재판을 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이 진리의 말씀을 잘 깨달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바른 신앙생활을 해서 복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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