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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의 공기도(목회 기도) / 찰스 스펄전
    2015-06-21 07:45:40   read : 2714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행4: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시130: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여호와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구속이 있음이라


    ▲영국에서, 성공회(국교) 신자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가는데 (즉 예배 의식을 중요시 여기는데)

    반면에 개신도 신자들은, 그저 설교를 들으러 모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설교에 강조점을 두다보니, 예배 의식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는.. 국교도들의 비방입니다.

    물론 그런 비난이 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거기에 일부 진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개신교회들도, 예배 시간 때
    설교이외에도, 모든 순서에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모든 순서, 순서가.. 모두 ‘예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스펄전은 이 책의 4강에서 <목사의 공기도 public prayer>에 관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앞서 3강에서는 ‘목사의 개인기도’에 관해서 논했습니다.

    목회자가 설교에 정성을 기울이는 것만큼,
    예배 때의 공기도에도 그만큼 진지해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주제

    ▲저는, 예배시간에 있어서,
    설교와 기도 사이를 그렇게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

    두 요소 다 예배의 한 부분이므로,
    두 요소가 부드럽게 섞여져서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설교가.. 기도와 찬송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또한 예배 중 기도와 찬송 중에도.. 어떤 메시지(즉 설교)를 들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설교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속성들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삶의 요령, 적용이.. 설교의 중심이 아닙니다.)

    그런데 개신교의 예배가, 종교개혁자들의 전통에 따라서, 설교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예전에 취약하다고.. 반대자들이 지적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는, 그들의 설교가 약하다고 공격을 합니다.)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아주 진지하게 경계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목회자의 진정성 없는 공기도 인도로, 거룩한 예배를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저는, ‘자유로운 기도’가 가장 성경적이며
    또한 가장 탁월한 공기도 형식이라는 점을 확신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배 때, 미리 준비한 ‘기도문을 읽는’ 일에 많이 익숙해 있으나,
    그것은 성경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예입니다. 과거에 종이와 펜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구약성경에 나오는 기도는 물론이고,
    사도행전의 사도들도, 기도문을 미리 준비해서 읽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교부시대에도 보면
    터툴리안은 ‘우리는 대사가 없이,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부터 예전Liturgy이 시작되었는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교회의 순수성이 쇠퇴해 간 것과 시기적으로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비국교도(개신교)에 만약 예전이 도입된다면
    즉 예배가 너무 형식적으로만 치우친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과 신앙이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표시입니다.

    물론 사전에 ‘준비하는 기도문’도,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무성의한 기도보다는 ‘준비된 기도문’을 읽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러나 더 높은 수준의 공기도는, 펜으로 써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으로 준비된 사람이, 진지하게 하나님께 라이브로
    공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더욱 생생하게, 하나님께 올려지고, 또한 회중에게도 은혜를 끼칠 것입니다.

    ▲제 스펄전이 보기에, 목회자들 가운데
    설교에는 제법 능한 데, 기도에는 많이 약한 분들을, 종종 발견합니다.
    이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것은 평소에 그가, 기도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평소에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은, 그의 공기도(대표기도)를 들어보면.. 척 압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의 모범을 보십시오.
    제자들이, 기도드리는 주님의 모습을 보고는 너무 감동을 받아서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라고 요청했습니다.

    주님은, 말씀만 권세 있게 잘 가르치실 뿐 아니라,
    기도에도, 옆에서 지켜보던 제자들이 감동을 먹을 만큼, 진지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런 주님을 본받아,
    설교에도 능하지만, 기도에도 깊은.. 믿음의 사람들이 되십시다.

    ▲그런데 공기도 때, 이렇게 자유스러운 기도가.. 오히려 부실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도문을 써서 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부자연스럽고, 심지어 듣기에 거북하기까지 할 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기도를, 하나님께 하지 않고,
    회중을 의식해서, 사람들에게 들으라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통해.. 설교(훈계)를 하든지, 자기 학식을 자랑하든지,
    자기 웅변력이나 미사여구를 가미한 수사학을 자랑하려는 기도는..
    사람들에게 하는 기도이고, 그것은 듣기에 거북해지고,
    물론 하나님도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가증스러워 하십니다.

    그러므로 공기도를, 정말 산 제사처럼 잘 인도하는 방식은, 다른 게 아닙니다.
    평소에 자기 개인기도에 진지하고 깊은 경지에 들어간 사람이,
    공기도 시간에도, 몰입된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개인기도를 진지하게 드리지 않는 목회자는
    회중들 앞에 섰을 때, 고장 나 버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걸 극복하려고 연기를 한다면.. 외식이 되어서.. 공기도를 더 망쳐버릴 것입니다.

    ▲저는 경박한 기도에 반대합니다.
    기도를 꾸밈없이 자연스럽게 한다고 해서, 천박한 어투로, 경박하게 기도할 수도 있는데요,
    하나님의 보좌를 향하여 드리는 우리는 기도는,
    반드시 엄숙하고도 겸손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무례하거나, 시끄럽거나,
    형식적이며, 부주의해서는 안 됩니다.
    깊고 깊은 두려움과 경외감으로, 고개를 숙여야 마땅합니다.

    주님 앞에서는, 일상적인 대화체의 말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궁궐에서 신하들이, 왕을 대할 때는,
    평소에 자기들끼리 하는 것과는 달리, 훨씬 엄숙하고 정중하게 처신하고, 말을 합니다.
    우리의 기도도 그래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덜란드 교회에서 본 일입니다만,
    사람들은 목사가 설교할 때는,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사가 기도를 시작하면, 곧바로 남자들이 모두 모자를 벗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예배 순서가 다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것이지만,
    그들은 기도가 특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모자를 벗어서 경의를 표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 스펄전은, 기도나 설교나 둘 다 모두,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 하나님을 뵙는 시간이라고 봅니다.

    출3장에,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즉시로 자기 신발을 벗었듯이
    우리는, 찬양과 설교시간은 물론이요, 특히 기도의 시간에
    정말 마음의 신발을 벗는 자세, 마음의 모자를 벗는 자세..
    즉 경외하는 자세를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즉시로 나아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공기도를 통해서, 뭔가 회중들에게 호소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평소에 자기가 교회 회중들에게 호소하고 싶었던 내용,
    그것이 비록 ‘하나님을 열심히 믿자. 회개하자’는 등의 경건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공기도는,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입니다.

    한 젊은 칼빈주의 목사가,
    칼빈주의 신학을 강조하며, 좀 공격적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그러자 신학적으로 반대인 한 감리교 늙은 목사는, 마치는 기도를 인도하게 되었는데
    ‘주께서 그 젊은 목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의 마음이 그의 머릿결처럼
    부드럽게 해 주소서’ 라고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유머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도는, 사람에게 들으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 사람 들으라고 하는 기도는.. 죄입니다.

    ▲공기도 시간에 ‘상투적 표현’도 저는 반대합니다.
    어떤 분은, 그의 기도는 의례히 ‘사랑하는 주님’, ‘복되신 주님’으로 시작합니다.

    또는 기도 중간이나 마지막에
    매 기도 때마다 빠짐없이 꼭 들어가는, 상투적이고 습관적인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런 표현을 공허하게 남발하는 것은,
    진지한 기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랑하는 주님’이, 전혀 사랑스럽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가 말하는 ‘거룩하신 주님’은, 전혀 거룩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 표현이, 그의 상투적 표현이 될 때, 그렇습니다.

    또한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유대인들처럼 극단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회피할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너무 함부로, 상투적으로 부른다면,
    그것은 진지해야 할 기도를, 경박스럽게 만드는 한 요인이 됩니다.

    꼭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는,
    조심스럽게, 경외하는 마음으로 불러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여호와’나, ‘주님’을 함부로 마구 부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잔소리 같지만 말씀드린 것입니다.

    물론 신약시대의 신자는, 찢어진 휘장 가운데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아빠 아버지’를 부르며,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경박함’을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만함이나, 너무 도를 넘어선 친밀함의 남발..
    이런 것은 사실 하나님을 만나는 자세가 아닙니다.

    ▲저 스펄전은, <목회자의 공기도>를 지지합니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예배시간의 공기도를 ‘나눠먹기 식’으로 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것에 반대합니다.

    목사는 설교를 맡을 터이니,
    교회에서 좀 인정을 받아야 하는 유력인사에게, 공기도를 맡기는 것입니다.
    공기도 시간이, 절대로 사람을 높이는 기회로 전락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든 기도 순서를 담당할 수 있다’ ..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그 주장에 지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공기도’가 설교와 아울러, 예배의 매우 중요한 한 부분이며,
    그래서 대단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제 엄숙한 확신입니다.
    그래서 저 스펄전은, 제가 설교도 하고, 공기도도 제가 드립니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주께서 과연 여러분을 목회 사역으로 부르셨다면,
    여러분은, 공기도의 임무를,
    다른 사람에게 대신 시키는 일을, 쉽게 요청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목회자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 스펄전에게, 설교와 기도 중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차라리 기도를 선택하고, 설교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겠습니다.

    예배 중에 공기도를, 그렇게 지극히 중요하게 생각해야 된다는 취지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공기도를 통해서, 먼저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며,
    사회와 교회 내의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 자신의 회개와, 신앙 성숙을 위해서,

    또한 교회의 당면한 가장 큰 사명과 필요를 위해서,
    병든 자와, 가난한 자, 죽어가는 자들을 위해서,
    이교도들과 불신 세상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드려야 할 것들이 많습니까?

    ▲저는 영국 국교회(성공회) 식으로 치러지는 장례식에, 조문객으로 몇 번 참석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장례식 순서가 어찌나 진지함도 없이, 급히만 진행되는 바람에
    정말 제가 깔고 앉은 방석을, 냅다 집어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장례식을 주관하는 성직자는,
    마치 요금을 적게 받기라도 한 것처럼 (대개는 교회에 장례비용을 내고, 신청을 합니다.)
    또는 집례자가 빨리 끝내고, 다른 할 일이 많은 것처럼,
    그렇게 엄숙해야 할 장례식 순서를, 급히 서둘러 마쳐버리는 것을 보면서,
    그냥 속수무책으로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제 자신이, 스스로 얼마나 한탄스러웠는지요!

    혹시 우리의 예배도, 특히 우리의 공기도 역시
    빨리 서둘러 끝내야 할 ‘순서’ 중의 하나로 보고,
    무성의하게, 아무런 진지함도, 엄숙함도 없이.. 그냥 순서로 끝내고 있지는 않는지요?

    ▲공기도가 그렇게 무성의하게 마쳐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기도인도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지함,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의 기도가 참된 기도라면, 그의 기도는..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입니다.
    그의 진지한 은혜의 간구함이.. 그 은혜가 온 회중에게 내려올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여러 공기도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그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졸음이 오게 하는 공기도’도 있습니다.
    기도를 하다 보면, 여러 사람이 그냥 잠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도인도자의 영혼이, 깊이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기도하지 않고, 공기도에 임했고, 그것도 길게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될 것입니다.
    만약 목회자가 그런 공기도를 인도했다면, 하나님은 그를 징계하실 것입니다.

    ▲공기도는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은 설교나 기도는
    보통 그 특징이.. 길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혼자 있을 때에, 많은 시간을 기도에 할애하는 사람은,
    공기도 석상에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그 핵심을 분명히 파악해 냅니다.

    하나님을 찬미하고,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며,
    지난 한 주간 동안에 일어난 중요 사건,
    교인들의 기쁨과 슬픔에 관계된 사건,
    교인들의 죄와 부족함을 내어놓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일 등
    가장 중요한 내용들을 핵심적으로 기도하고,
    기도 중에, 또한 기도 후에, 모든 회중들의 “아멘!”을 저절로 이끌어 냅니다.

    150년 전, 17세기 우리 청교도 조상들은
    공기도를 45분 정도 이상으로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런지
    또 다시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런지..
    그런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기도를 길게 했었고,
    또 기도가 길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당시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 (스펄전 당시) 시대는, 공기도가 길면 약 20분 정도 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성령의 감동이 없는 경우라면, 그렇게 길면 안 되고
    제 생각에는 약 10분정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조지 휫필드도 그런 말을 했었는데, 아마 여러분들도 동의하실 것입니다.
    ‘거기까지만 기도했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것입니다.

    거기까지는 공기도를 잘 인도했는데,
    항상 너무 길어져서... 도리어 은혜를 까먹고, 성도들을 잠재우는 경우입니다.

    ▲정리하면, 여기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기도> 역시, 목회자의 중요한 사명이며,
    그것은 설교와 같은 무게의, 정성을 다 쏟아서 드려야 하는
    예배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구약 성경에, 또한 신약 성경에
    (설교 없이) 공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놀라운 역사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설교에 비등한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공기도(대표기도)는
    목회자나 인도자 혼자서 드리는 기도가 아니고,
    모든 회중의 염원이 함께 담겨진 기도인데, 그가 대표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공기도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오직 설교에만 신경 쓰는 목회자들은,
    어쩌면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중요한 직무 한 부분을
    망각하거나 유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앞서 3장, <목회자의 개인기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목회자의 중요한 사명은,
    설교와 아울러 기도하는 것입니다.

    설교만 잘 하는 목회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기도만 잘 하는 목회자도.. 있을 수 없습니다.

    설교를 잘 하는 목회자는.. 그가 기도자라는 뜻이고,
    기도를 잘 하는 목회자는.. 설교도 잘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설교만 신경 쓰고, 기도는 무시해 버리는
    그런 절름발이 장애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한국의 어떤 남자 집사님이, 수요저녁기도 순서를 맡으셨는데,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교회로 가는데, 그 날 따라 퇴근길이 엄청 막히더랍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택시로 갈아타고, 다른 방식을 시도했는데.. 시간은 더 걸렸고,
    결국 그가, 안절부절 하면서 교회에 도착한 시간은, 기도 시간이 지나고, 설교 시간이었습니다.

    그 집사님은 늦어서 대표기도를 못 하고, 다른 사람이 대치되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그 집사님은, 나중에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그 주간에, 너무 기도에 게을렀고, 영적 상태가 안 좋았는데,
    그런 상태에서 회중기도를 대표로 드렸다면, 오히려 ‘가증한 기도’가 되었을 터인데,
    길이 막히게 해서,
    자기가 기도를 대표로 못 하도록 하나님이 막으신 것이,
    오히려 하나님의 섭리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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