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치열한 도전」 북콘서트 열고 '담장밖으로 넘어가는 교회' 강조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요즘 ‘선교적 교회’의 개념세우기와 실천에 목숨 건 듯한 김병삼 목사가 자신이 담임하는 만나교회 성도들을 교육하기 위해 집필한 저서 「치열한 도전」을 출판하고 기자간담회를 겸한 북 콘서트를 3일 오전 경기도 분당의 만나교회에서 열었다.
저서 「치열한 도전」은 이 시대의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 시대에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정리한 책이다. 이 책으로 교육하여 만나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도다.
교인 교육을 위해 출판했지만 ’선교적 교회‘를 하나의 길로 제시하여 한국교회에도 도움이 될까 해서 교계기자들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김병삼 목사가 취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선교적 교회‘ 사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송준기 목사(웨이처치)와 송기태 목사(인터서브 교회관계팀)가 패널로 참석해 책을 리뷰하고 비평한 뒤 저자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송준기 목사는 홍대와 검단 일대에서 건물 없이 제자훈련에 기반한 래티컬한 교회운동을 7년째 펼치며 주목받고 있는 젊은 목회자이다.
송기태 선교사(인터서브코리아 부대표)는 몽골 선교사를 지낸 뒤 교회들이 선교적 교회로 성장하고 세계선교에 역동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교회 선교 컨설팅 사역을 하고 있다.
송준기 목사는 먼저 김병삼 목사의 저서 「치열한 도전」에 대해 “교회의 본 모습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으로 진행하다가 교회의 미래상을 원론적인 교회론에 입각해 이해하가 쉽고 진정성 있게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건물 없이 길 위에서 목회(Way Church)하고 있는 자신의 교회론을 점검받을 겸이었는지 김병삼 목사가 올해 초 설교한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한 배경을 물었다.
김병삼 목사는 “초대교회도 건물 없이 모임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사회가 변하는 것을 보면 미래에 건물, 공간으로 존재하는 교회가 얼마나 될까하는 생각이 든다. 자꾸 교회 건물로 모이려는 시도에서 다시 본질상 교회 모습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었다.”고 답했다. 즉 ’건물‘로서 존재하는 교회 보다는 ’모임‘으로서의 교회를 강조한 것이다.
이미 메가처치가 된 만나교회의 담임자로서 규모의 목회로서는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한 것이기도 해서 그 배경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김병삼 목사의 의도는 곧 드러났다. 그는 “교회는 흩어지기기 위해 모이는 것”이라며 “흐튼다는 의미가 선교적 사역을 위해 흩어지는 의미도 있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자발적으로 흩어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김병삼 목사의 이 발언은 이미 메가처치가 된 만나교회가 분립개척을 시도할 수도 있음을 포함하는 발언이었다. 김병삼 목사는 콘서트 도중에 받은 기자의 질문에 “분립개척은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라고 속내를 꺼냈다. 그리고 2천명 정도의 단위로 특정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방식이라고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혔다. 만나교회는 재적교인 약 4만명, 출석교인 약 2만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병삼 목사는 “그런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결론냈다.”고 했다. 그 이유는 해당 지역교회의 반발 때문이라는 것. 심지어 자신이 만나교회를 나가서 분립하는 방안도 심각하게 생각했다는 김목사는 “그렇지만 그 지역에서 환영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이라며 “메가처치의 분립은 힘들다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송기태 선교사는 책 「치열한 도전」에서 김병삼 목사가 강조한 ‘흩어지는 교회’, ‘담장을 넘는 토요교회’, ‘에클레시아와 키르케’, ‘TGIF와 TGIM’, ‘보냄받은 현장’ ‘깍두기 교회’ 등의 개념에 대해 리뷰하고 “만나교회는 주님의 교회를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교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러 교회의 선교 컨설팅을 해준 경험에 비춰 “이 교회만큼 편한 데가 없다”는 말로 만나교회가 보여준 열린 자세와 선교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의지를 높이 샀다.
송 선교사는 “지금 교회의 비극은 교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있다”며 만나교회가 흡연실 운영이라던가 카페공간 파구스 등을 파격적으로 운영하며 세상과의 브릿지 역할을 위해 담장을 낮추는 시도들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담장을 넘어 이웃뿐 아니라 이웃 교회를 섬기려는 공적교회로서의 노력 또한 만나교회의 장점으로 지목하고 김병삼 목사에게 “메가쳐치로서 ‘한국은행’과 같이 나눠주는 역할론”을 당부했다.
이에 김병삼 목사는 14년전 주일밤예배와 수요일밤 예배를 없애고 수요일 낮예배를 드려온 사례를 설명하며 “당시 많이 모였지만 맞벌이 부부가 늘며 수요예배 인원이 줄어서 예전으로 돌아가던가 소그룹예배로 전환하려 한다. 또 토요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주일에 다른 교회나 사역지에 가서 봉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우리 교회는 그런 결정이 비교적 쉽다”고 했다.
예배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 당초 두려워하는 교인이 있었지만 “시간을 전환하는 등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뿐이고 우리 교회의 자원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욕심을 버리면 가능한 일”임을 강조했다. 즉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어디서 언제 섬기던 중요한 것이 아니며 이로써 개교회주의 극복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선교적 마음을 가지면 교회가 많은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데 교회 중심으로 생각하면 못한다”고 강조하여 말했다. “교회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개교회주의 뿐 아니라 교리적 감옥이나 제도, 심지어 전통마저 극복하고 새 선교현장에 맞는 선교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진 기자들의 “담장 밖으로 흩어지는 교회의 구체적인 모양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가능성 있는 어려운 교회를 물적 인적 자원으로 돕는 MMP사역, 그리고 다민족 교회를 지원하는 MMW사역, 토요예배 등을 예로 들었다. 동성애나 이슬람 문제, 예멘 난민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제도권에서 보면 그들을 절대 용납할 수 없지만 선교적 눈으로 보면 다 선교대상이 된다”며 교회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선교로 나올 것을 주문했다.
“기존 패러다임을 가진 목회자들에겐 불편할 수 있겠지만 예수님이 성전을 허물었듯이 교회를 좀 허물 필요가 있습니다. 건물로서의 교회를 허물고 본질적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학문적이라기보다 교인들과 쉽게 나눌 수 있는 책을 내보자 하는 의도에서 책을 내다보니 30여권 됐다. 이 책을 낸 이유는 교인 교육 때문이다. 목회하면서 교인들의 마음을 모으는 게 어렵더라. 아니, 불가능했다.
그래서 교인들 마음 모으는 것 보다 교인들이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서 교육을 많이 했다. 현재 이 책을 PPT로 만들어 우리 교인들 교육에 들어갔다. 교회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교인이 모르면 협력이 힘들지 않겠나. 우리 교인들에만 머물지 말고 이 책이 한국교회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북콘서트 열었다.
이 책이 교회론을 다루지만 학문적인 책은 아니다. 처음엔 교수들을 모셔서 이 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했지만 학문적으로 재단하기 시작하면 담론 자체가 안되겠다는 우려가 있어서 하지 않았다.
우리 교회가 선교적 교회를 꿈꾸며 교회체질을 바꿔 나가는 중에 있기 때문에 실제 선교적 교회 사역을 하는 분들에게 이 책에 대해 이야기 들으려고 두 분을 모셨다.
앞으로 기자분 들과 일 년에 한 두 번 씩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다. 제 의도는 하나의 길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목회의 the Way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세대 목회자들이 갈 수 있는 a way를 내가 보여줄 수 있다면 보다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다.
뉴저지에서 큰 교회의 목사님들을 만났는데 한국교회, 미국교회, 이민교회가 동일한 고민을 하는 것을 알았다. 다음 세대에 대한 목회 패러다임을 찾지 못하면 위기가 올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선교적 교회 모델을 찾아야 했다. 선교적 교회에 집중하는 교회중심적 모델이 있다면 기존의 잘 성장하는 교회가 어떻게 선교적 모델을 찾고, 또 새로 시작하는 교회들도 기존 목회 패러다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선교적 모델을 찾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미국과 격년제 컨퍼런스 개최도 합의했다. 미국과 한국의 교회에서 목회자들에게 길을 제시 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 모델이 만들어지면 또 책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한국교회에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늘 모이게 됐다. 감사드린다.”
“내가 이 책 리뷰에 객관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다.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말씀드리고 싶다. 형용사로 표현한다면 ‘원론적인’, ‘진정성 있는’, ‘평이한’ 이다.
10년쯤 전 신학생 시절에 김 목사님의 책 ‘우리가 꿈꾸는 교회’를 인상 깊게 읽었다. 그 책이 저에게 있어서 신학교에서 다룬 조직신학적 교회론보다 훨씬 와닿는 실험적 교회론을 제공해 줬다. 충격이었다. 두 세 번 읽었다. 사실 그 책이 웨이처치 교회론에 상당히 반영되어 있다. 저는 그 책에 열광했던 신학생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새 책을 기다리고 있었다.
첫 번 키워드, 이 책은 원론적인 책이다. 교회론에 대한 책을 수없이 읽고 앞으로도 읽을텐데 주로 방법론에 관한 것이 많다. 틀을 짜 놓고 각각의 파트를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방법론을 이야기 하는 거다. 세미나에 참여하면 흔히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이라던가 프로그램을 담은 개인 스토리 등이 주류를 이룬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며 받은 인상은 원론적이라는 것이다.
그게 중요한 이유는 내가 웨이처지 개척 7년의 경험에서 느끼는 것이었다. 함께 동의하는 교회론이라고 해서 진짜 공유할 수 있는 게 아님을 경험하고 있다. 다시 말해 원론을 제시해서 동의가 된 상태에서 다양한 각론에 들어가면 이견이 생기더라도 함께 할 수 있지만 메가처지 담임자가 원론적인 책을 쓴 것에 감명 받았다. 즉 분당에서 목회해보니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시작해 2천년전의 교회의 본 모습이 뭔지 묻는 질문으로 진행되다가 후반부에 미래 교회상을 제시하더라. 각자의 원론속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만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두 번 째 ‘진정성’이다. 만약 학자가 이 책을 봤다면 매력이 없을 것 같다. 교회론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신학생이 봤다면 나중에 봐도 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의 타겟이 누구냐면 내가 지금 목양하는 교인들이라는 점이다. 함께 교회를 이뤄가야 할 그 분들이 타겟일 것이라고 나도 느꼈다. 책의 내용이 누가 봐도 현재 한국교회에 몸담고 있는 성도로서 교회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실현해 갈 수 있을까 하는 입장이 반영되어 있고 그것을 담임목사님이 쓰셔서 신뢰가 간다.
세 번째, 쉽다. 단점이기도 할 것인데 중요성이 간과될 수 있다. 나는 쉬운 책은 잘 안 보려 했는데 쉬운 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뭔가 학문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쉬워야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저자에게 질문을 드린다. 1. 1월에 시리즈 설교를 하셨다 해서 유투브를 찾아 보았더니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라고 하는 설교로 시리즈가 시작되더라. 우리 웨이쳐지에서는 할 수 있는 설교이지만 정말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궁금했다. 그 설교하시고 후폭풍 없었나? 그런 생각이 어디서 왔고 어떤 입장에서 말했나?“
”왜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냐면 초대교회도 건물 없이 모임에서 시작됐다. 그리고 미래에 건물이 존재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가 변하는 것을 보면 건물, 공간이 무의미 하다고 느낀다. 가상의 공간도 있잖은가. 몰매를 맞을지도 모를 말인데 미래에 건물로 존재하는 교회가 얼마나 될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빠르게 건물교회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자꾸 교회 건물로 모이려는 시도에서 다시 본질상 교회 모습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었다. 건물을 벗어나면 힘 있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우리가 건물과 떨어질 수 없는 현실에서 건물 이상의 것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책이 ‘흩어지는 교회’로 마무리 된다. 모였는데 흩어지라고 하신다. 토요일에 예배드리고 주일에는 다른 곳에 가서 사역하라신다. 성도들은 그 일을 사역자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런 반응을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이말 하셨나?“
”교인들이 다 따르진 않는다. 흩어지는 교회에서 가장 힘든 분은 교인이 아니라 목회자이다. 목회자가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필요하다. 흩는다는 의미가 선교적 사역으로 흩어지는 의미도 있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자발적으로 흩어지는 게 좋다. 자발적으로 흩어지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면서 흩어지게 되더라. 교회가 건강성을 유지 하려면 자발적인 것이 좋다. 어떤 모양인지는 나도 모른다. 매 맞고 흩어지기 전에 즐겁게 흩어져야 하지 않을까? 10년 후 만나교회가 어떤 모양이 될지는 나도 모른다.“
진행자
”송기태 선교사님의 리뷰와 비평을 듣겠다“
패널2 송기태 선교사
“인터서브에서 선교학교를 4년 전 부터 같이 하다보니 알게 됐다. 지역교회를 돕는 일과 지역교회를 벗어나는 사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내가 그 일을 맡으며 여러 교회와 관계를 형성했는데 만나교회를 보며 신선했던 것은, 나도 메가처지 출신이어서 메가처치에 대해 시크하다. 그런데 만나교회는 좀 다르더라. 내가 여러 교회랑 일해보지만 여기처럼 편한 데가 없다. 성도들이 이 교회만큼만 협력해 주면 참 좋겠다. 왜 이게 중요하냐면 지도자들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쉽다. 교회의 실체 혹은 실력은 성도들에게 있다고 본다. 목사의 설교도 중요하지만 성도들의 삶을 보고도 사람들이 교회를 찾는다. 그게 진짜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내 일을 만나교회와 함께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세계선교의 핵심은 선교단체에 있지 않고 교회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선교적 교회론에 관심을 갖고 선교적 교회 운동을 만나교회와 같이하고 있다. 이 책은 로잔운동의 ‘교회’, ‘복음’, ‘세상’ 세 축과 추구하는 맥락이 비슷하다. 이 교회 입구에 걸린 ‘교회가 이 땅에 소망입니다’라는 구호가 동네 사람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교회들로부터 너희만 교회냐 하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보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론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교회의 비극은 교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있다. 메가처치 다니는 사람은 교만하고 그렇지 못하면 열등감을 느끼는 현상은 주님의 교회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런데 만나교회는 주님의 교회를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교회가 아닌가 생각한다.
책 초반에 래디칼한 교회를 말하며 존재론에 대해 말한다. 선교적 교회의 핵심은 교회가 왜 존재하는가이다. 선교적 교회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이야기 하지만 그것을 구현해 내는 문제는 또 다르다. 실현해 내려 노력하는 교회의 담임이 쓴 책이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예배’다. 선교의 목표는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는 것이고 예배는 선교의 동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예배를 그리 많이 드리면서 왜 선교를 못하는가 이다. 책에서 예배의 변질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만나교회가 예배에 집중한다? 모든 교회가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예배의 주님은 주님이라 말하면서 예배드리러 가지 않고 뭔가 얻으려고 간다. 드린다면 헌금정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도 못하고 이웃 섬김도 못하는 것이다.
또 어떤 예배를 드리려는지도 중요하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예배와 사람들이 와서 격려 받고 불신자가 거듭나는 것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처음 교회에 온 사람도 하나님을 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예배여야 한다. 흡연실 운영, 파구스 운영 등이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는 크다. 교회가 선교적이지 못한 이유는 젊은이들이 떠나기 때문인데 만나교회는 메가처치면서도 예배론을 반영하고 있고 새가족 정착율이 높은 것들이 중요하다. 전도프로그램 도입하지 않아도 우리가 제대로 된 예배만 드리면 사람들이 온다. 선교적 교회들에서도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걸 잘하고 계신다.
또 ‘나누는 교회’의 문제다. 책에 비유로 어떻게 하면 파이프를 잘 설치해서 물이 흘러가게 할 것인가를 말씀하신다. ‘나눔’이란 키워드는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잘 표현하는 말이다. 그게 잘 안되는 이유로 잘못된 선민의식을 지적하기도 한다. 교회가 배타성이 있어선 안된다는 말이다. 포용적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MMP 프로그램은 평가 할만하다. MMP 사역을 지켜보니 이건 가진 자로서 베푼다는 개념이 아니고 나누는 개념이더라. 이 교회가 그것을 잘 하고 있다.
담장을 넘는 토요교회도 타인을 섬기기 위한 노력이어서 좋다. 김목사님께 만나교회가 어떤 교회가 됐으면 좋겠냐고 물으니 한국은행 같은 교회라고 대답하시더라. 공적교회가 되자는 의미다.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개교회주의다. 이게 선교를 무너뜨리고 있는 중인데 교회가 공적자산으로서 지역과 나누고자 하는 한국은행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데 감동이다.
책 114p보면 “자신의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려는 교회의 용기는 자존심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섬기는데 필요한 것이다”라고 했다. 교회의 문제는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데서 시작된다.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라고 생각해서 싸운다. 목사님의 지적대로, 목사와 신도, 보낸자와 남은자 등의 구분이 교회를 어렵게 한다.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 선교적 교회다.
또 눈 여겨 보았던 것은 ‘에클레시아와 키르케’의 개념이었다. 교회가 어떻게 변질되어 왔는지를 설명했는데 내겐 인사이트 했다. ‘에클레시아’, 즉 사명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 콘스탄틴 공인 이후에 공공건물이나 공식 집회장을 뜻하는 ‘바실리카(basilica)’가 되어 갔고 훗날 독일에서 ‘키르케(kirche)’로 바뀌었고, 여기서 영어 단어 ‘처치(church)’가 파생되었다고 했다. 교회는 건물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교회론에서 말하는 주제는 아니다. 그 말 자체가 교회론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목사님이 강조하신 ‘교회가 에클레시아 개념을 회복해야 한다’는 선언은 선교적 교회에서 중요한 화두다.
선교에 있어서 증거와 선포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선교에 있어서 기존 선포개념에 증거개념까지 있어야 함을 강조하셨는데 증거와 선포의 개념을 텔레비전으로 설명하셨다. 오디오는 ‘선포’, 비디오는 ‘증거’로 설명하셨는데 오디오와 비디오의 균형 없이 한쪽이 왜곡되면 선교할 수 없다고 하신데 굉장히 동감이 됐다.
또 ‘보냄받은 현장’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교회의 문제가 교회와 일터가 일치가 안되는 이원론적 사고를 많이 한다. 그 예로 교회의 대표기도를 들어보면 하나님이 뻘쭘해서 임재하기 싫어하실 것 같다. 지난주 했던 회개를 또 하면 고마해라~ 하실 것 같다. 교회와 일터의 분리된 신앙도 TGIF와 TGIM으로 설명했다. 일터사역에서 회복해야할 문제다. 선교적 교회를 말하면서 일터사역을 말하지 않으면 반쪽 선교다. 공감된다.
‘흩어지는 교회’, ‘담장을 넘는 토요예배’를 말씀했는데 교회가 자기 변신을 하려 굉장히 몸부림을 치는 거다. 요즘 국제 선교단체 대표들이 아시아인으로 바뀌고 있다. 이거 놀라운 변화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에 생존과 적응이 안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담장을 넘어간 깍두기’ 개념을 말하시며 ‘거의 교회’와 ‘온전한 교회’를 말씀하셨는데 난 부담이 되더라. 왜냐하면 선교적 교회를 말하면 사람들은 모델을 보여 달라는 요구가 있다. 모델을 보여주는 순간 선교적 교회가 안 될 가능성이 생긴다. 목사님이 다른 곳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교회는 특수성 보편성이 있는데 특수성은 지역교회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선교적 교회를 말씀하시는 분들은 선교적 교회는 전위다 라고 말한다. 나도 이말 했다가 항의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빌립보서 3장에서 말씀한 것처럼 잡은 것으로 여기지 않고 푯대를 향하여 나간다고 말씀하신 듯하다”
“질문드린다.
1. 만나교회 미래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는지 말해달라. 아까 은퇴전에 하고 싶은 것을 언급하셨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교회를 인도하시면 좋겠다 하는 예상에 대해 말해달라.
2. 선교적 교회와 일터사역을 많이 언급하셨는데 가정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으셨다. 의도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선교적교회와 가정과의 관계에 대해 말씀해 달라.
3. 메가처지의 역할로 한국은행 역할을 말씀하셨다. 다른 메가처지들과 한국은행 역할을 하고 싶지는 않으신지”
김병삼 목사
“한국교회가 개교회주의가 강하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지난 20년동안 생긴 메가처치를 보면 대부분 교단에 무관심하다. 왜냐면 교단이 제도화 교조화 되다보니 교단에 거리를 두게 되더라. 연합집회를 많이 하는데 연합집회가 정치에 많이 이용되다보니 소위 메가처치들은 연합운동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기도 한다. 연합이라는 역할에 새로운 개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장점은 많은 사람과 잘 어울리는 건데, 분당의 목회자 모임에는 잘 못한다. 이유는 교단에 냉소적이다 보니까 자기 사역이 힘들어서 그걸 깨려고 월드휴먼브리지 NGO한다. 지역별로 5개지부가 있다. 메가처치 모임인데 지방 교회와는 되지만 수도권과는 안되더라. 수도권중심으로 메가처치를 모아 지역함께걷기 해서 기금을 마련한다든지, 김장을 함께 한다던지.. 해서 힘을 모으고 있다. 과거 부정적 이미지를 깨지 않으면 연합이 힘들다.
2.가정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안하는 것이냐고 했는데.. 글쎄... 가정에 대한 설교를 하긴 하지만 가정에 대한 고민을 안해서 일수 있겠다. 우리 가정은 평탄해서 일까? 교회를 고민하는 만큼 가정을 고민하지 않아서 일 듯 하다. 의도적이라기 보다 거기까지 나아가지 못했다.
3.만나교회의 미래는 나도 궁금하다. 열려져 있다. 이전엔 목회방침을 내가 늘 제시했는데 얼마전 우리교회 목회자 MT에서 나 외의 목회자들이 제안하게 했다. 난 14년 전 주일밤과 수요밤 예배를 없앴다. 수요일 낮에 모였다. 많이 모였는데 10년 사이에 한국사회가 급속히 변했다. 맞벌이가 많아지면서 급격하게 수요낮예배 인원이 줄더라. 그것을 목회자들이 고민하더라. 수요낮예배 그대로 가야 되겠냐해서 소그룹예배으로 전환한다던지 이전대로 돌아가던지 하는 고민을 같이 고민했다.
우리 교회는 그런 결정이 쉬운데 다른 교회는 예배시간 바꾸는 거 하나로 갈등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우리 교회는 쉽고 다이나믹하다. 수요예배는 내년 3,4월부터 반영하려 한다. 예배가 없어진다는 우려였는데 예배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전환하는 등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뿐이다. 그 모델을 우리가 보여주려는 거다. 토요예배 드리며 주일 1부예배를 없앴다. 다른 교회 교인들이 몰래 와서 반응과 가능성을 탐색하고 가기도 한다. 또 한국교회의 부작용이 뭐냐면, 부흥하면 전부 건축을 한다는 것이다. 건축비가 천문학적이다. 주로 주일에 모이는 공동체지만 토요예배를 드리면 건축비를 다른 선교적인 일에 쓸 수 있지 않겠나.”
진행자
“긴시간 감사하다. 기자간담회니까 궁금하신 것 기자분들께서 질문해 달라”
기자
“담장밖으로 흩어지는 구체적인 모양에 대해 설명해 달라”
김병삼 목사
실험단계다. 그동안 MMP라는 건 가능성 있는 어려운 교회, MMW는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다민족교회를 어떻게 섬길까 하는 것인데 섬기기가 굉장히 어렵다. 교인들이 가끔 찾아가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힘이 되어 주려한다. 또 수평이동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사한 분이거나 기존교회에서의 문제가 있어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다.
개척교회에서 십수년 헌신하다 지친 사람들도 있다. 그런 이들은 우리교회 오면서도 교회를 버리고 왔다는 죄책감을 느끼는 듯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놔두면 좋겠다. 헌금생활도 잘했는데 교회를 옮겨서 그 교회가 재정적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고민도 하길래 교인들이 원하는 교회에 헌금을 보내게 한다던지, 교회 가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면 토요예배 드리고 주일에 다른 교회 섬기게 한다던지 하게 한다.
그러다 그 교회를 섬기고 싶어 하면 그 교회로 옮기라고도 한다. 분당 우리교회나 선한목자 교회들도 개척과 흩어지는 운동을 하는데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힘들어 한다. 공동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토요예배 드리고 주일에 다른 교회 갈 수 있다. 우리의 자원이 다른 데로 가는 거에 대해 욕심을 버리면 된다. 하늘나라의 자원을 보내는 것 아닌가.
기자
“MMPW 말씀하시며 이주민교회 말씀하셨는데 예멘인을 어떻게 해야 하나”
김병삼 목사
“이주민 교회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전체 이주민교회를 섬길만한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없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주민을 섬기기도 하고 이주민이 교회안에서 이주민을 섬기기도 한다. 우리 4개 이주민교회가 있는데 재정지원을 하기도 하지만 가서 교회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만일 예멘인 선교를 잘 하는 사람이나 교회가 있다면 거기를 도울 수는 있다. 잘 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한 교회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우리는 브릿지 역할을 할 뿐이다. 우리의 자원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할수 있는 것을 하자는 것이다. 월드휴먼브릿지도 연 60억 정도 모아 큰 단체에 보낸다. 예를 들어 필리핀 태풍피해를 돕자 했을 때 우리가 직접하지 않고 거기 선교단체나 구호단체에 보내 돕게 한다. 그들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거기서 알아서 필요한데 돕는다. 이런 방식이 더 좋더라.”
송기태 선교사
“예멘난민과 선교적 교회는 연관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두려워하는 게 당연하다. 타문화 경험이 부족해서다. 사실 선교단체는 열심히 하는데 지역교회와 네트웍이 안되고 있다. 교회는 걱정하지만 선교사는 걱정하지 않는다. 사실 지역교회가 선교적 한계가 있어서 전문성 있는 선교단체나 사역자들이 제주도 지역교회와 함께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한다. 연합하면 좋은 방안이 나올 듯하다”
기자
“비슷한 질문이다. 동성애 이슬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사회와 갈등을 빚는 일이 있다. 래디컬한 신앙을 말씀하시는데 어떤 목소리를 내는가 하는 점도 중요하지 않나.”
김병삼 목사
“미셔녈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전통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다. 예수님도 당시 제도권인 바리새인과 갈등을 겪었다. 지금 동성애나 이슬람에 대한 시각도 극명하다. 제도권에서 보면 그들을 절대 용납할 수 없지만 선교적 눈으로 보면 다 선교대상이 된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눈이 열리는데 제도적인 눈으로 보면 닫힌다. 웨슬리나 캘빈을 비판하면 저항이 엄청나다. 선교적 눈으로 보면 훨씬 더 넓게 볼 수 있는데.. 우리 알게 모르게 교리적 감옥에 갇혀있더라. 선교학 배우면서 어떻게 우리 민족에 대해선 그리 닫히는지...
기자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교계리더들이 연합사업에 관심이 없다. 계속 이 상태로 갈 것 같다. 급변하는 시대에 한국교회연합사업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김병삼 목사
“연합기관의 리더들이 정권과 가까웠다. 개인적으론 할 수 있다 해도 지금은 좀 가만히 있을 때다. 교회가 권력지향적이어선 안되지 않나. 연합운동하면서 시청 광화문에서 한다. 거기서 그 당시 정권에 맞는 기도를 한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것일까?”
기자
“흩어지는 교회의 실천으로 분립개척을 말씀하셨다. 분립개척을 고민중이다라고도 하셨는데 고민 끝나셨나?”
김병삼 목사
“분립개척은 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결론냈다. 얼마전 그 질문을 받은 적 있다. 먼 지역에서 만나교회에 오는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을 그 목산님 지역에 만나교회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분립개척하면 어떻겠냐 했더니 그 목회자가 “우리 교회옆에는 싫다” 하더라. 그게 현실이더라. 분립을 한다면 2천명 단위로 분립을 생각하는데, 만일 분당, 용인 광주 지역에 2천명 단위로 분립하여 나간다면 환영하는 지역 교회가 없고 반발하더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이다.
우리교회 공간이 안되서 분립하여 건강하게 섰으면 좋겠는데. 기존의 분립모델은 그 지역이 너무 부정적이더라. 우리 목회자들에겐 내가 나가는 게 좋겠다 해서 심각하게 그럴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그러면 지역에서 환영할까? 메가처치의 분립은 힘들다. 500명 정도가 분립하는 방식은 괜찮다. 메가처치의 분립은 힘들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요즘 생각은 기존 어려워진 교회에 우리 목회자가 가서 돕는 건 저항이 좀 덜하다. 몇 개 그리 하고 있지만 거기 가는 목회자들이 힘들어 한다. 왕따를 당하더라. 한국사회에서 힘들더라. 메가처치의 분립이 부정적이라면 작은교회운동하는 분들이 흩어지는 교회에 부정적이지 않게 받아들이는 구조가 된다면 한국의 메가처지의 분립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자
“토요예배 마음은 가는데 전통적 예배론을 거스르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교회들과 논쟁있을 것 같다. 이때 만나교회는 어떤 현답을 줄 수 있나?”
김병삼 목사
“그에 대해 시리즈 설교를 했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가보면 주일은 구별이다. 예전엔 주일에 다 문닫고 교회에 가면 됐다. 그런데 다원화된 사회에선 ‘구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사람도 있다. 간호사는 3교대, 경비는 격일로 근무해야한다. 그럼 현실적으로 주일에 못 오는 날이 생긴다. 그러면 우린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 주일성수를 위해 간호사를 그만둬라 해야 하나? 아니면 당신의 삶속에서 크리스챤으로 살아가라 해야 할까. 그러면서 주일을 지킬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좋을까. 우리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을 선택했다.
이건 진리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이슬람권에 가면 아주 자연스럽게 금요일,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지금 포스트 모던 사회를 선교지라고 생각하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선교적 마음을 가지면 교회가 많은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데 교회중심이면 안된다. 올드 패러다임에서 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
교회중심에서 하나님중심이 되야 한다. 선교학을 공부하다 보니 선교적 생각은 제도를 많이 뛰어 넘을 수 있더라. 흡연실을 우리 교인은 자연스럽게 받아드린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교회가 기뻐하는 것과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지금까지의 구조는, 교회에 충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 가르쳐왔다.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교회일이 될 수 있어도 교회일이 하나님의 일이 되는 건 아닐 수도 있다. 목회자에게 잘하면 신앙이 좋은 것이다? 신앙이 좋으면 목회자에게 잘 할 수 있지만 목회자에게 잘하는 것이 신앙적인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속 교회 중심적 사고를 가르쳐왔다. 나는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대우받고 특별한 모습을 가지려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회자도 교인들과 같은 반열에 서서 정직하게 서야한다. 그러면 굉장히 많은 일이 생길 것 같다. 그리고 주일성수? 나도 목사지만 참 나쁜 목사 있다. 목사는 해외선교가서 선교지에서 예배드리면서 교인들한테는 꼭 자기교회에서 예배드려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중심적 사고로 길들이는 것에서부터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 기존 패러다임을 가진 목회자들에겐 불편할 수 있겠지만 예수님이 성전을 허물었듯이 교회를 좀 허물 필요가 있다. 건물적 교회를 허물고 본질적 교회를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