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 보면 우리 주님께서 약속하신 참된 평안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이고 부분적이고 또 표면적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항구적이고 온전한 평안입니다. 내면에까지 미치는 참된 평안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믿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신데도 이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흔한 이유가 염려 때문입니다.
빌 4:6-7에 보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라고 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결국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은 가장 큰 축복이 바로 이 하나님의 평강인데, 그것을 가로 막고 잃어버리게 하는 것이 염려입니다. 그래서 이 염려를 잘 처리해야 하는데, 그것을 잘 처리하는 방법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기도와 간구로 우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근심 걱정 대신에 기도해야 합니다.
벧전 5:7에“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찌 염려될 만한 일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하루에도 따지고 보면 근심 걱정 염려할 만한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에 우리 마음의 평강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 평강이 너무나도 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이런 평강을 허락하셨습니까? 십자가를 지심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제물이 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롬 5:1에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고 한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화평의 열매를 온전히 맺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바로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에 보면 바울은 구절구절에서 ‘기뻐하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권고하는 말씀이 있는데, 그것은 “너의 마음을 넓히라”는 말입니다.
빌 4:5에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고 한 말씀이 그 의미입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주신 참된 평안이 있는데, 두 사람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 돕고 협력하고 우리가 마음을 넓히면 하나님이 주신 평안을 잃어버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믿으면서도 하나님의 평화를 강같이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마음이 다 좁아져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넓혀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강 같은 하나님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주님이 주시는 평안, 화평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 때문이다.
이 땅에서 진정한 평안을 누리신 분은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준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서 평안을 누리지 않으셨다면 이런 말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 그 누구보다도 평안을 누리셨습니다. 그 주님의 평안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하면 주님은 늘 기도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이라고 늘 평안한 환경에만 계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늘 일어나면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에 대한 염려가 있었겠지만 우리 주님은 염려가 있을 때마다 다 하나님 아버지께 아뢰셨습니다.
마지막 십자가를 지실 때에도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면서 그 짐을 아버지께 다 맡기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은 비록 육신적으로는 그렇게 괴롭고 고통스러웠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면서 이 세상을 사셨습니다.
또 주님은 늘 다른 사람을 향하여 넒은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심지어 자기를 파는 가롯 유다를 향해서도 끝까지 참으시면서 그와의 관계를 잘 가지셨습니다.
자기를 배반한 베드로도 용서하셨고 심지어는 십자가 위에서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을 향하여서까지 용서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용납하지 못하시는 자가 하나도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만큼 마음이 넓으신 분이였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주님의 마음에는 늘 평안이 넘쳤습니다. 주님만큼 평안을 소유한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님은 누구보다도 하나님께 순종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생명보다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요 8:29에서 주님은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의 마음은 늘 평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토록 참된 화평의 열매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성령의 인도하는 대로 사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한 주님의 평안이 있고 그 평안이 그 마음과 생각을 지키셔서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든지 늘 형통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잃어버리고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오는 염려 근심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이고, 또 하나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향하여 우리 마음을 온전히 넓히지 못해서이며, 더 나아가서는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해서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가을에 성령의 열매를 특별히 화평의 열매를 맺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못한 자는 먼저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해 들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미 예수를 믿은 우리들은 이제부터 어떤 근심과 걱정이 찾아온다 해도 그것 때문에 그 귀한 주님이 평안을 노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룀으로, 또 모든 사람을 향하여 우리 마음을 활짝 엶으로,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늘 주님 편에 섬으로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이 평강을 잃어버리지 않고 사는 우리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