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행하시는 역사 / 욥5:9-27 2005-10-29 14:37:02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본문은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욥의 고난의 원인을 나름대로 추정하며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께 의탁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시도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너무 크고 위대하고 광대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로 재거나 저울로 무게를 달아볼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람의 이해와 방법으로 측량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인간이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나, 느끼고 체험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욥 5:9) 여기에서 ‘측량’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에 보면 ‘저울에 무게를 달아보고 그 모든 양을 세밀하게 조사해본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저울로 그 무게를 달아볼 수도 없을뿐더러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측량할 수 없습니다.
시편 145:3에 보면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라고 말씀했고, 시편 71:15에 보면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신 은혜는 그 무엇으로도 측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옥 갈 영혼을 천국의 시민으로 만들어 멸망치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또 로마서 11:33에 보면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되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깨닫게 됩니다. 또 복된 일과 저주의 일을 알게 됩니다.
둘째,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욥 5:9) 여기에서 ‘기이한 일’이란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과 기사, 하나님의 위대하신 일’을 의미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혜로 하늘을 지으시고, 땅을 물 위에 펴시며, 큰 빛들을 지으시고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며,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으며, 또한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그들을 먹이셨고, 여리고성이 무너지게 하셨으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해주셨고, 각색 병든 자를 고쳐주셨으며,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일 등등 기이한 일들을 셀 수 없이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며, 안 보이는 것을 보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성령과 함께 하는 사람은 ‘불가능하다, 안 된다’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지으신 일이 너무 기이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시 139:14)
셋째, 낮은 자를 높여주십니다.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욥 5:11) 여기에서 ‘낮은 자’는 ‘겸손한 자’를 의미하고, ‘흥기시켜’라는 말은 ‘위로하여 기운을 북돋아준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항상 낮은 자의 위치에서 겸손하게 살아가는 성도를 위로하여 기운을 북돋아주시고 높여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138:6에 보면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나이다”라고 말씀했고, 잠언 16:19에 보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넷째, 가난한 자에게 소망이 있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욥 5:16) 여기에서 ‘가난한 자’란 ‘악인들로부터 까닭 없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 자’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악인들로부터 까닭 없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 자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사람이 가난하여 앞뒤 좌우에 소망이 없는 것 같이 보여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길이 열립니다. 가난한 자에게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고 믿음에 부요한 자가 되고 물질에도 부유한 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태복음 5:3에 보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말씀했습니다.
다섯째,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주십니다.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욥 5:18)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부패한 부분이 더욱 확대됨으로 찾아올 더 큰 고통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때로는 아프게도 하시고, 상하게도 하시지만 반드시 아픈 곳을 싸매주시고, 상한 부분을 그 손으로 고쳐주시는 분이십니다. 욥은 사단의 시험으로 인하여 재물과 자식을 모두 잃고 질병까지 걸렸으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믿음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께서 싸매주시고 고쳐주심으로 건강이 회복되고 재물과 자녀가 갑절로 회복되는 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떠한 고난 중에 있더라도 절대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측량할 수 없는 일과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며, 낮은 자를 높여주시고, 가난한 자에게 소망이 있게 하시며,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주시는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심으로 승리하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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