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구출 / 행12:5-19 2005-10-14 12:59:22 read : 6373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행12:5~19 / 2005. 9. 11
베드로의 구출
The rescue of Peter
베드로 사도가 헤롯 아그립바왕에 의해 옥에 갇혀 있자 모든 성도들은 이를 인하여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데 베드로 사도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하게 된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기뻐하셔서 천사를 보내어 그를 구출해 주신 것이었다.
간절한 기도, 진실한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불러오며, 때로는 초자연적인 기적을 이루게도 하신다.
2차 대전 당시 남편을 출전시킨 “헬렌 아이젠 할트”여사는 어느 날 밤 긴급한 기도의 필요를 느낀 까닭에 밤새워 남편의 생명을 놓고 간절히 기도했었다.
긴 밤이 지나 아침이 되었을 때 그녀는 라디오의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뱅골만 격전”의 뉴스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은 그녀가 남편을 위해 간구하던 그 시간에 일어난 처절한 전투상황 이였기에 “아마도 다시는 남편의 얼굴을 볼 수 없는가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1년 후 남편은 귀향해 왔고, 그녀는 그날 “기도의 밤”에 대해서 물었다.
그날 “뱅골만 전투”에서 아군 부대는 독일군 정찰대대에 의해 완전히 포위되었으며, 그 부대는 더 이상 생존할 가망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날 나를 살아남게 해 주셨다고 했다.
기도는 이와 같이 능력을 가져오며 위기를 극복케 하신다.
베드로가 붙잡히게 되자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 뿐이었다.
그들의 힘으로 헤롯 왕과 그의 군사와 무력적으로 싸울 힘도 그만한 의사도 없었다.
그러나 그의 기도의 결과는 엄청난 능력과 축복과 응답을 가져오되, 상상치도 못했던 결과를 경험 하게 했다.
헤롯 아그립바는 자신이 유대교의 율법을 준수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베드로 사도를 유대교의 명절인 유월절이 끝나는 다음날 사형에 처하고자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전날 밤에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베드로 사도를 초월적인 방법으로 구출해 내신 것이다.
베드로 사도를 “죽음의 감옥”에서 구출해 내신 하나님은 오늘도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며, 악의 세력과 직면하고 있는 우리에게 끝없는 은총으로 확신과 용기를 주시며 응답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 베드로가 구출된 때가 언제 입니까?
5절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12절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 하더라”고 했다.
이 말씀을 보니 베드로가 구출된 시기가 분명히 나타나 있다.
1)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할 때였다.
사탄은 유대교 지도자들의 방해로는 불같이 일어나는 기독교회를 억누를 수 없게 되자 이제는 유대의 정치 세력의 우두머리인 헤롯 안티파스 대왕을 이용하여 기독교회의 말살정책을 획책한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밖에 없었다.
헤롯과 대항하여 싸울 무력도 없었고, 유대법과 로마법을 통하여 석방시킬 방법도 없었다.
그들은 오직 기도로만 헤롯과 싸워야 했다.
그래서 온 교회가 간절히 하나님께 빌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기도를 통해서 베드로를 구출하시기로 작정하셨다.
사단은 헤롯과 유대교 지도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무력으로 막으려고 획책했으나 교회는 기도를 무기로 사단의 계략을 무찔렀던 것이다.
우리는 당시 헤롯왕과 교회와의 갈등이 영적 투쟁임을 알 수 있다.
사도 Paul은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영적 전투를 언급하면서 여러 가지 영적 무기를 열거하는 중에 엡6:18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이 세상의 역사 내면에는 사단의 조직적인 세력인 어두움의 영과 성령의 영적 투쟁이 일어나고 있음을 성경은 분명하고도 정확히 증거하고 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Vision과 교회의 삶과 나가야할 새생명 운동의 Vision을 방해하는 사단과의 영적 투쟁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 개인을 무력하게 하고 나약하게 하고 환난과 고난과 역경의 엄습으로 좌절케 하고 포기케 하려는 것은 사탄의 공격적인 수법이므로 초대교인들처럼, 다니엘처럼, Paul처럼, 모세처럼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므로 이 모든 어두움의 세력과 사탄의 세력을 나사렛 예수의 권세 있는 이름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경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베드로가 구출된 때는 언제인가?
2)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을 때 구출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 명절이 끝나는 밤에 즉 사도 베드로가 사형당하기 “전날 밤에” 천사를 보내셨다.
소낙비가 내리기 전에 하늘이 캄캄하게 어두워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쏟아지고 큰 능력이 나타나려고 할 때는 이처럼 우리를 삼킬 듯한 핍박과 고난이 닥쳐올 수도 있다.
이렇게 되는 것은
(1) 하나님의 백성들을 겸손하게 하시려는 섭리이다.
즉 성도들로 하여금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을 의뢰하던 습성을 포기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만 의뢰케 하시고자 함이다.
(2) 세상에 표징을 보이시려는 사랑 때문이다.
초대교회에 나타난 하나님의 기적의 성격은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도들의 권위와 교회의 본질적 사역과 능력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것임을 온 세상에 증거 하시고자 하시는 표징의 성격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의 입장과 성도들의 입장에서 보면 절망적인 상황이었고, 헤롯왕의 입장에서 보면 흥왕하고 승리하는 시점에서 하나님은 이적을 보이셨다.
다니엘의 입장에서 사자 굴에 던짐을 받던 날 사자의 밥이 되는 절망적인 순간이었고, 패하는 순간이었으며 다니엘을 시기하고 처치하려는 정치 모리배들에게는 승리가 확실시 되는 시점에서 하나님은 이적을 행하셨다.
이것은 주님을 섬기고 따르며, 신앙을 생명보다 소중히 간직하면서 살고자 하는 성도개인과 교회를 보호하시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두움의 영들, 사탄의 세력들을 심판하시는 원리를 보여주신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의 구원은 세상으로 하여금 심판 받게 하심 보다는 하나님의 자녀를 구원하고 교회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를 나타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어떠한 세력과 환경이 복음을 박해하고 신앙을 방해 하더라도 궁극적인 복음의 승리, 믿음의 승리를 확신하시고, 우리 시대에 최대의 무기인 기도로 항상 승리합시다.
2. 베드로를 구출하신 하나님의 방법은 어떠했습니까?
기독교 신앙은 어떤 난관을 헤쳐 나감에 있어서 하나님의 특별 은총인 기적이나 이적을 우선에 두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과 성령의 감동을 따르는 것을 우선에 두며 내게 주신 환경, 여건, 은사를 최선을 다해 수고하는 것을 우선에 둔다.
여기 책을 덮어두고 이 책을 펴 달라고 평생 기도해도 열어주지 않으신다.
그것은 이미 우리에게 열 수 있는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주신 능력과 책임을 다하지 않고 아무 때나 하나님의 기적을 바란다는 것은 자신의 책임 있는 실천과 의지를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때에, 나의 능력과 지식과 힘이 한계상황에 부딪칠 때는 그 일에 절망하기에 앞서서 하나님의 놀라운 개입을 기대해야 하는데, 그것은 기도로 하나님 앞에 겸손히 그리고 간절히 나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베드로를 구출 하실 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하셨다.
1) 빛의 천사로 구출 하셨다.
7절 “홀연히 주의 사자가(Angel of the Lord) 곁에 서서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고 하셨다.
이처럼 밤이 되면 별을 볼 수 있듯이 성도들은 어두운 시련의 장소에서 하나님의 능력의 빛, 은혜의 빛, 사랑의 빛, 구원의 빛을 보게 된다.
베드로를 투옥하고 내일 아침 처형하기 위해 그를 지키는 경비는 매우 삼엄했다.
그러나 이러한 경계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수족같이 부리는 天使를 보내셨다.
철저한 경비를 하고 그림자 하나도 얼씬거리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그들은 베드로가 구출될 때까지 알지 못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아무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지혜와 그의 방법을 이길 수 없으며, 아무리 인간의 힘으로 지키고져 하여도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고 동행해 주시지 않으면 모두가 부질없는 것이며 헛된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의 반석 되시며 임마누엘 되시며, 영원히 함께 하신다(Everlasting with you).
연약한 손, 무능한 손, 한계에 부딪치는 손으로 낙심하고 계십니까?
기도를 들으시고 환난에서 건지시는 주님의 손, 영원히 나와 같이 걷기를 원하시는 그분의 손을 붙잡고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2) 이적적으로 구출하셨다.
옥에 갇혀 쇠사슬에 묶여 있던 베드로에게 쇠사슬이 손도 안 대었는데도 벗겨진 것이었다.
이것은 인간의 지식이나 지혜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다.
7절 “…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들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고 하셨다.
빌립보 감옥에서 Paul과 Sila가 기도하고 찬송할 때 큰 지진으로 인해 매인 자들의 쇠사슬이 벗겨진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는 그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때때로 이러한 초자연적인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설명하시며 증거 하시기도 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우리가 전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기뻐하심을 따라 하시는 주권적인 섭리를 믿고 그 안에서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소원하며 그것이 세례요한이나 야고보 사도 같이 순교에 나가게 하시든지, Paul과 베드로와 실라 같이 환난과 감옥에서 인도해 내시든지, 그의 뜻에 감사하여 순종할 뿐이다.
3) 인격적으로 구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자기의 권능으로, 주도적으로 베드로를 구출 하셨지만 그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하신 것이 아니라 친절히 그에게 지시하시고 깨우시고, 일으켜 세우시며 인도하신 것이다.
11절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가로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고 했다.
하나님은 베드로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시고 인도하시고 다루시면서 구원해 주셨다.
베드로는 옥에서 나온 후에야 비로서 하나님의 능하신 손으로 구원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베드로는 무지했지만 끝까지 무지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돌이켜 봄으로서 알았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오늘까지 살아온 인생길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을 깨닫지 못하더라도 지난 후에는 알아야 한다.
결코 무지가 자랑일 수 없고, 무지가 더더욱 자기 합리화의 증거는 될 수 없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달렸던 한편 강도는 비록 죽음 직전이었지만 깨달았기 때문에 구원에 이르렀던 것이다.
고전 학자였고, 천성적으로 남성다운 성품을 지니고 있었던 “죤 웨슬리”는 책에 대해서만큼은 학자들 특유의 애착과 지식이 풍부했었고, 승마나 격렬한 활동과 특히 음악과 건축에도 대단한 흥미를 가졌었다.
그러나 그러한 세상적인 매력과 취미를 버리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게 되었던 것이다.
한번은 그가 아름다운 잔디로 꾸며진 영국 귀족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이렇게 말했다.
“저 역시도 이런 아름다운 것들에 무척 흥미를 갖고 욕심도 내보았으며 소유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다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라고 했다.
일상생활과는 또 다른 세계, 세상의 욕심과 목적과는 또 다른 세계, 기도의 세계, 은총의 세계, 하나님의 능력의 세계를 경험하고, 어두움의 세력을 결박하고, 영육의 쇠사슬이 풀려지고 자유케 되는 다른 세계를 경험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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