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구하라! / 시122:6-9 2005-10-29 14:38:28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스라엘의 인사는 ‘샬롬’인데 ‘평안’이라는 뜻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평화를 잃은 그들은 평화가 얼마가 소중한 것을 늘 가슴에 사모하여 왔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공통으로 원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평화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안전한 저택에 산다 할지라도 평화가 없는 곳은 불안과 공포가 있게 마련이고, 또 분쟁이 있으면 그곳은 감옥이나 지옥과 같습니다. 영국의 시인이요 평론가인 S.T. 콜리지는 ‘평화는 세상의 모든 축복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 중에 하나는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이고, 육신의 세계에서 우리의 영혼에 누리는 선물 중의 하나는 바로 평화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평안을 구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물질, 건강, 의식주, 직장, 사업장 등등 구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먼저 구해야 할 것은 평안입니다. 평안이 있을 때만이 그 삶의 의미를 누리게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평안을 구하되 무엇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교회를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시 122:6) 여기에서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저는 부흥사로서 이 나라, 저 나라, 이 교회, 저 교회 교파를 초월해서 다니면서 볼 때 부흥하는 교회는 평안한 교회였습니다. 평안이 있는 교회 성도들은 항상 얼굴에 기쁨이 있고, 대화 속에도 감사와 소망과 축복이 넘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부흥이 되지 않는 교회는 평안이 없고 분쟁만 하는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분쟁과 시기가 있는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전 3:3)라고 말씀하고, “형제들아 …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10)고 말씀했습니다.
교회의 사명은 바로 선교입니다. 선교를 하려면 교회가 평안해야 됩니다. 사도행전 9:31에 보면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고 말씀했습니다. 교회가 평안할 때 부흥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둘째, 가정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가정에 평안이 없고 가정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하면 세상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H.G. 웰즈는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가정은 안심하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으며,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사랑받는 곳이다.’라고 말했고, 조지 무어는 ‘인간은 자기가 갖고 싶은 것을 찾아서 세상을 방황하다가 가정에 돌아와 그곳을 발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정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가정에 기쁨이 있으면 밖에 나가서 슬픔이 있어도 이길 수 있습니다. 가정에 소망이 있으면 어려움이 있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모든 것이 다 평안합니다. 잠언 15:17에 보면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채소를 먹으면서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고기를 먹으면서 불평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셋째, 국가를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1:17에 보면 예수님께서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나라 안에서 서로 싸우면 나라가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가의 평안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평화를 추구하는 일에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12:25에도 보면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동네도 분쟁하면 넘어지고, 집도 분쟁하면 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W. 윌슨은 ‘평안은 세상을 치료하고, 향상시키는 세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약점, 단점, 허물이 있어도 평안이 있는 사람은 그 사람 때문에 그 가정과 단체와 지역과 국가를 평안케 합니다.
넷째, 자신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양약은 바로 기쁨입니다. 요한보음 14:1에 보면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했고, 로마서 8:6에 보면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영의 생각을 함으로 자신을 위하여 평안을 구해야 합니다. 또 요한복음 14:27에 보면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평안을 소유할 때만이 마음의 근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평안을 구하는 자에게 형통한 삶(시 122:6)과 평강이 넘치는 삶(시 122:8), 복을 누리는 삶(시 122:9)을 약속하셨습니다. 교회와 가정과 국가와 자신을 위하여 평안을 구함으로 형통하고 평강이 넘치는 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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