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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교회, 서초 축제장으로 /신옥주 목사 신도들, 피지 집단 이주 준비 / 한신대 성명, 성 소수자는 우리 이웃
    2015-09-25 12:07:55   read : 4863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사랑의교회, 서초 서리풀 페스티벌 지역사회 공공재로 쓰임받다

    축제 위해 공간 공유하는 등 다양하게 참여







    ▲사랑의교회 서초 새 예배당 전경.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서울 서초구청이 15~20일 개최하는 ‘서초 서리풀 페스티벌’에 교회 공간을 공유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맡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우선 15일부터 교회 건물 내 사랑갤러리와 1층 로비, 요셉꿈다리 등에서 서초미술인 협회 소속 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미술 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 축제 마지막 날인 20일엔 사랑글로벌광장에서 재즈 공연을 개최한다. 세계적 재즈연주자 지나 그램(Gina Gram)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약 500여 명의 지역주민과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 하이라이트인 ‘서초 강산퍼레이드’의 본부석이 사랑의교회 사랑글로벌광장에 설치돼, 주요 내빈 50여 명이 이곳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하게 된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축제 기간 중 사랑글로벌광장에서 세계 정상급 재즈 연주자의 공연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필요를 채워 주고, 사랑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진행함으로써 교회와 지역사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교회 공간을 성도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공재로 내놓음으로써, 주민들에게 교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고 이를 통해 전도와 선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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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들을 위한 ‘암을 이기는 7가지 건강관리’

    암환자 쉼터사역 안도현 대표, 자신의 경험 녹여 출간·강연



    ▲목회자를 위한 암 건강 강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베다니출판사 제공

    암환자들의 쉼터 오대산 ‘사랑이 있는 마을’ 대표 안도현 목사(63·일산 아름다운교회 담임)가 주최한 ‘목회자를 위한 암 건강 강연회’가 21일 오전 11시 일산 뷔페파크 잘츠부르크홀에서 진행됐다.



    ▲안도현 목사. ⓒ베다니출판사 제공

    고양·일산 지역 목회자와 사모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회에서 안 대표는 “17년 전 교회가 많이 부흥되던 시점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그래서 암환자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뼛속 깊이 잘 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1999년 세브란스병원에서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제 자신을 실험용으로 병원에 내놓았다. 목회를 내려놓고 개인의 삶을 완전히 정리했다. 이때부터 오직 말씀 읽고 기도만 하면서 인생에 대해 완전히 마음을 비웠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셨다. 매일 한 말 가량을 마셨다. 그런데 얼마 후 기적적으로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말기암에서 낫게 하셨다”고 간증했다.

    안 대표는 레위기 17장 11절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다”는 말씀을 인용해 “사람의 피는 94%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피를 깨끗하게 하는 방법이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다. 사람의 피와 유사한 Ph 7.5 전후의 약알칼리성 물을 마시면, 피가 맑아지고 깨끗해져 암환자 뿐 아니라 건강을 바라는 목회자들에게 좋다. 좋은 물을 꾸준히 마시면서 몸을 관리하면 보통 90%는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암환자들을 만나 상담하면서, 병원에 가면 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많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다. 병원에서는 암이 발견되기만 하면 수술하라고, 항암치료를 받으라고 한다.

    그런데 2014년 조선일보에 난 기사에 보면 서울대학병원 의사 1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암에 걸렸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99명이 항암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제가 암에 걸린 지 17년 되었지만, 그 이후 한 번도 병원에 간 적도 약을 먹은 적도 없다. 책에서 말한 대로 관리를 해 주면, 암에 걸려도 고통과 두려움 없이 잘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펴낸 책 ‘암을 이기는 7가지 건강관리’(베다니출판사)에서 암의 치유와 회복의 길로써 △혈액관리 △영양관리 △체력관리 △호흡관리 △체온관리 △수면관리 △마음관리 등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의학적인 부분과, 암환자들의 상담사례와, 성경이 말씀하는 건강관리를 종합하여 설명하고 있다. 성공 사례들과, 병원에서 충분히 설명해 주지 않는 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도 유익하다.

    조재희 전 대통령 주치의는 “저자는 7가지 건강관리법을 통해, 우리 몸의 자생력을 키움으로써 암을 예방함은 물론 암을 이겨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실제적인 암 정보와 7가지 관리법을 다루고 있어서, 암환자 뿐 아니라 평소 건강 증진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복 목사(전주 대양교회 담임)는 “나는 암이 수술 후 1년 만에 재발되어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더 이상 의사가 손을 못 쓰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나를 치유의 길로 인도해 준 분이 안도현 목사님이다. 그 모든 내용이 이 책에 그대로 담겨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향후 목회자 건강을 위해 암 건강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오대산 쉼터에서 2박 3일간 암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할 계획이다.


    안 대표가 권하는 건강관리 10계명

    1. 매일 2리터의 생수를 마시라.
    2.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라.
    3. 어떤 음식이든지 가리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라.
    4.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빠른 걸음으로 걸으라.
    5. 자주 숲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라.

    6. 몸을 따뜻하게 하여 면역력을 강화하라.
    7. 밤 12시 이전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어라.
    8.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며 즐겁게 살라.
    9. 내 몸의 치유 능력을 믿으라.
    10.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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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 서울신대 인문학 강좌서 제외

    ‘동성애 옹호 인사’ 지적 학교로 항의전화 쇄도… 결국 강사 명단서 빠져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서울신학대(총장 유석성) 인문학 강좌에 강사로 초청됐으나 ‘동성애 옹호 인사’라는 이유로 항의전화가 빗발쳐 제외됐다.

    서울신대는 지난 3일부터 3개월여 진행하는 ‘개교 100주년 기념 제11기 인문학 강좌’에 박 시장을 강사로 섭외했다. 박 시장은 오는 11월 12일 서울신대 대강당에서 ‘소통과 협치’라는 제목으로 서울신대 학생과 교직원, 목회자와 성도를 대상으로 강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이 신문광고 등을 통해 알려지자 서울신대에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서울신대 관계자는 21일 “박 시장을 강사로 초청한다는 신문광고가 나가자 항의전화가 잇따랐다”며 “특히 박 시장이 동성애를 두둔하는 인사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이유 등으로 박 시장이 강사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8일자 국민일보에 박 시장을 강사 명단에서 제외한 광고를 다시 실었다. 서울신대의 입장은 ‘동성애 반대’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항의전화를 했다는 서울 기동경찰교육훈련센터(의경신병교육대) 김창기 목사는 “박 시장은 동성애자들이 주도한 ‘2015 퀴어문화축제’를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광장에서 열도록 광장 사용 신청서를 수리했고, ‘성적 지향’(동성애) 조항이 들어간 서울시민인권헌장을 추진하는 등 대표적 동성애 지지 인사”라며 “이런 인물을 어떻게 학교에서, 그것도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에서 강사로 초청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대의 인문학 강좌는 지역사회에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꿈끼 있는 행복교육 신뢰받는 바른교육’, 10일엔 이태식 전 주미대사가 ‘한국현대사와 미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다음 달 1일 오시오카 도시타다 히로사키 학원대학 총장, 8일 김상근 연세대 신과대학 학장, 15일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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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배달용' 신문을" 직업은 필요한데 전문성은 없고

    …목회멘토링사역원, 10월 5일 ‘목회자 직업학교’ 준비 모임
    최승현 기자



    ▲ 이중직, 이제는 하느냐 마느냐 논할 단계를 지나고 있다. 목회자도, 교단도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9월 22일 감신대에서는 이중직 문제로 고민하는 40여 명의 신학생과 목회자가 모였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한 손에는 성경을, 다른 한 손에는 신문을."

    칼 바르트(Karl Barth)가 한 말을 서광선 목사(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이렇게 해석했다. "신문을 보지 않는 믿음을 순수하고 거룩하다고 자랑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오히려 이 세상을 등진 허무주의이며 저세상과 천당만을 바라보는 이기주의에 불과한 것이다."

    신앙만큼이나 세상 일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칼 바르트의 말은 이중직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에게 조금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배달용' 신문을."

    목회자 이중직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 <목회와신학>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설문 대상 목회자 900여 명 중 3분의 2가 최저생계비를 받지 못한다. 생계를 이유로 목회자들의 73.9%가 이중직을 찬성한다고 말했고, 이미 20% 이상의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관련 기사: [기획1] 생활 전선으로 떠밀리는 목회자들)

    규모가 가장 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박무용 총회장)의 교세 통계도 이를 나타내 주고 있다. 전체의 절반가량 집계된 2015년 9월 자료에 의하면, 전국 3,200여 개 미자립 교회의 예산 총액은 463억 원이다.

    한 교회당 평균 1,400만 원 꼴이다. 교회의 한 달 평균 수입이 120만 원에 불과한 셈이다. 반면 2,300여 개의 지원 교회(미자립 교회를 후원할 수 있는 교회)의 예산 총액은 미자립 교회의 30배인 1조 2,000억 원에 달했다. 한 교회당 5억 2,000만 원 꼴이다. 한 달 평균 수입은 4,300만 원대로, 미자립교회와는 월평균 4,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작은 교회들의 현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목회자 수는 나날이 늘어 가고 있다. 예장합동의 경우 지난 한 해 목사·전도사가 최대 400명가량 늘었다. 반면 최근 2년 동안 교인 수는 30만 명 가까이 줄었다. (관련 기사: [합동9] 교인 2년간 30만 명 줄었는데, 목회자는 늘어)

    목회가 날로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주요 교단들의 이중직에 대한 입장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채영남 총회장)은 지난 100회 총회에서 "목사의 이중직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했다. (관련 기사: [통합7] "이중직은 현실, 법으로 막고 정죄하면 안 돼") 기독교대한감리회(전용재 감독회장)도 올해 이중직 금지 조항을 폐지하기로 교단 헌법 개정안을 내놓은 상태다.

    "예수님도, 바울도 노동자…성과 속 구분하려 해선 안 돼"

    "이중직은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런데 헌법으로 이를 금하고 있어서 마음의 부담이 큽니다. 이중직 하고 싶지만 그거 하면 안 좋은 이미지로 비치거든요. 그렇다고 헌법을 대놓고 무시하면서 이중직 하면 마치 교단에 저항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신학교에서 잘 논의해서 현실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습니다."

    "목회자들이 왜 이중직을 꺼릴까 생각해 봤습니다. 본인 양심 문제보다는 교인 눈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목사의 직업 활동에 대한 신학을 정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중직을 할 수 있도록 교단에서 자격증 취득, 교육 과정 안내라든지 일자리 확충과 복지 혜택을 마련해 줘야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피곤에 찌들어 있을 때가 있어요. 그 모습을 보고 교인들이 '목사님 피곤한 얼굴이 은혜가 된다'고 해요. 자기들의 마음을 이해해 준다는 거죠. 교인들이 어떻게 사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이 발언들은 9월 22일 아레오파고스가 연 세미나 '투잡 목회의 시대: 목회자 이중직,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나온 참석자들 반응이다.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는 학부생·신대원생과 현재 이중직 생활을 하고 있는 목회자까지 40여 명이 참석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중직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한 홍승표 목사(전 기독교사상 편집장)는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목회가 성직'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거룩한 일을 하면서, 어떻게 택배를 하고, 택시 운전을 할 수 있냐는 의식이 있다는 얘기다. 참가자들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한국사회의 체면 차리는 문화 때문에 못 한다", "일하다가 교인 만나면 창피할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홍 목사는 "예수님도 목수였고, 바울도 자비량 목회를 했다. 모든 게 성직이고 목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성'과 '속'을 구분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발제자로 나선 홍승표 목사는 "목사 또한 노동해야 한다. 일반 성도들과 구분 짓기 위해 노동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피할 수 없는 현실, 어떻게·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

    이중직을 해야만 하는 현실을 알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세미나에서도 참가자들은 "교단 차원의 안내와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교단이 최저 생계비 지원해 줄 것 아니면, 최소한 일자리 알선이나 직업학교 소개라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결국 직업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택시 기사나 택배, 막노동과 같은 진입 장벽이 낮은 자리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교수·변호사나 지휘자·시인과 같이 사회적 지위가 있고 직업을 떳떳하게 밝히기 쉬운 '양성적' 이중직이 아니라, 자신을 숨기고 싶어 하는 '음성적' 이중직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중직을 해 봤거나 하고 있는 경험자들도 비슷한 말을 했다. "대부분 목회자들이 하고 있는 노동은 (전문성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수준이다. 신학 공부만 한 사람이 이력서에 뭘 쓸 게 있나", "전문성도 없으면서 어설프게 일하다가 도리어 교회 욕먹일까 봐 못하겠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신학생들도 이중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인정하면서, 대신 잘 준비하기 위해서 목회 소양 이외에도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중직 문제로 고민하는 목회자들 위한 '목회자 직업학교' 준비 모임, 10월 5일 효창교회에서

    신학생들에게는 '다가올 미래'지만, 목회자들에게는 '냉혹한 현실'이다. 당장 교회 임대료를 내야 하고, 생활비를 마련해야 하는 현직 목사들에게 다른 직업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더 크게 다가온다.

    <뉴스앤조이>와 목회멘토링사역원은 이중직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떻게,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직업학교를 구상하고 있다. 목회자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전문성이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다.

    우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목회멘토링사역원과 '교회2.0목회자운동', '교회개척학교, 숲'이 함께 여는 10월 5일 준비 모임이 있다. 이중직 생활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이중직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얘기를 나눈다. 논의를 통해 더 전문적이고 목회를 도울 수 있는 직업을 만들어 주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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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맞은 목회자들의 노후 대책

    해마다 올라오는 은급(연금)재단 문제, 사후 약방문 격 처방 계속
    구권효 기자

    "은급재단발전위원회 고생하셨습니다. 보고 내용을 그대로 받아 주고는 싶지만 안타깝습니다. 지금 전문가들이 경영하는 연금도 다 깡통 되고 있습니다. 차라리 빨리 지금까지 납입한 돈 가입자들에게 다 돌려주고 은급재단 폐쇄합시다."

    지난주 열렸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100회 총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총회 은급재단발전위원회의 보고를 들은 한 목사가 나와서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을 던졌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와 "옳소!"가 터져 나왔다. 조금 장난스러운 분위기였지만 은급재단을 향한 총대들의 불신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예장합동뿐 아니라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단 총회는 은급(연금)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한 노후 대책이 없는 목회자들을 위한 연금이다. 국민연금같이 일정 기간 금액을 납입하면 은퇴 후 연금이 나온다. 중대형 교회 목회자들이야 은퇴 후를 걱정하지 않을 만큼 예우를 받을 수 있지만, 한국교회 대부분인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대책이 없다. 이들에게 총회 연금은 생존과 직결해 있다.

    그러나 은급재단은 매년 총회 때마다 구설에 오르는 단골손님이다. 연금을 관리하는 목사·장로들이 비리에 연루되거나 비전문적으로 돈을 굴려 손실을 가져온다. 매년 관련자를 징계하자고, 외부감사를 하자고 하지만 내년이 되면 달라지는 건 없다. 이번 총회에서도 예장합동과 예장통합의 은급(연금)재단이 도마에 올랐다.

    예장통합, "3,300억짜리 곗돈이 돌아다닌다"



    ▲ 예장통합 연금재단은 이번 100회 총회에서 전면 개편됐다. 교단에서는 "3,300억짜리 곗돈이 돌아다닌다"는 말까지 있다고 한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예장통합 연금재단은 타 교단에 비해 월등히 큰 규모다. 교단 목회자들을 의무 가입시켜 가입자가 1만 2,000명 이상이고 총 자산이 3,300억 원이 넘는다.

    이번 100회 총회 전, 연금재단은 언론 보도로 발칵 뒤집혔다. 연금재단 이사회가 대부업 브로커 박 아무개 씨를 거쳐 1,660억 원을 투자했고, 부실기업에 고리대로 돈을 빌려주는 '사채놀이'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박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연금재단은 보도가 나온 즉시, 홈페이지에 해명 자료를 띄워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관련 기사: 예장통합 연금 1,660억 '사채놀이', 진실은?)

    연금재단이 사채놀이에 직접 관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는, 외부 회계법인의 감사 중간보고로 연금재단이 그동안 비전문적이고 방만하게 연금을 굴린 것이 드러났다. 이사회 결의 없이 지출된 재정도 있었고, 소송비용으로만 9억 원 이상을 썼다. 투자 후 회수하지 못한 돈도 135억 원에 달했고, 투자금의 75%를 리스크가 큰 주식과 대체 투자에 썼다. 수익률은 국민연금보다 낮은 2.42%로 나타났다. 회계법인은 앞으로 15년 내에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 기사: [통합3] 연금재단, 투자하고 못 받은 돈만 '135억')

    총대들은 연금재단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이사 11명 중 9명을 물갈이하고, 이사들이 직접 투자 대상을 정할 수 없도록 이사회 안에 있던 '기금운용본부'를 해체했다. 앞으로 연금재단은 외부 전문 기관에 맡겨 위탁 경영하기로 했다. 또 정관을 개정해 2년 마다 외부 기관에 특별 감사를 받기로 했다. (관련 기사: [통합8] 연금재단 전면 개편, 3,300억 위탁 경영 결의)

    예장합동, 계속되는 납골당 트라우마



    ▲ 예장합동 은급재단은 13년째 납골당 이야기를 했다. 사진은 100회 총회 회의 중, 한 총대가 납골당 사업으로 돈 받은 사람이 있다고 폭로하자 총대들이 아우성치는 모습. ⓒ뉴스앤조이 최승현

    예장합동 은급재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납골당'이다. 은급재단은 2002년 가입한 목사들이 납입한 돈으로 납골당 벽제중앙추모공원에 20억 원을 불법 대출한 후 아직까지 납골당 사업에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납골당 때문에 생긴 손실은 100억 원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액수만 문제가 아니다. 은급재단을 향한 불신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다.

    예장합동은 이번 총회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납골당 사업 관련자 14명을 징계했다. 이것도 조사처리위원회가 생긴 지 수년 만에 이뤄진 일이다. (관련 기사: [합동11] 납골당 사업 관련자 14명 처벌) 어렵게 공 들여 징계를 결의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었다. 손실된 금액을 보전하는 방법도 논의되지 않았고, 은급재단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모두 기각됐다.

    총회 은급재단발전위원회는 1년간 연구 끝에 은급재단을 활성화할 방안 몇 개를 내놨다.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은급재단에 의무 가입하자,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의 연금 납입분을 총회 차원에서 지원해 주자, 총회가 은급재단에 지원하는 금액을 늘리자 등이었다. 그러나 총대들은 '의무 가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야유했다. 결국 위원회의 보고는 별 다른 논의도 없이 기각됐다.

    회복되지 않는 신뢰, 출구 없는 목회자들

    은급(연금)재단은 가입자가 많을수록 운영이 원활해진다. 예장합동 은급재단은 의무 가입이 아니라서 교단 규모에 비해 가입자가 매우 적다. 현재 가입자 1,000여 명에 총 자산은 292억 원 정도다. 은급재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가입자들이 많아져야 하는데, 이미 교단 목회자들 사이에 불신이 팽배해 신규 회원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은급재단을 해체해야 한다"거나, "차라리 국민연금에 가입하도록 도와주자"는 의견이 총대들 사이에서 분분한 것이다. 이미 납골당 사업으로 크게 상처를 받아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 그러나 십수 년 연금을 붓고 있는 목회자들은 지금 와서 은급재단을 탈퇴하고 다른 데에 가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예장통합 연금재단은 가입자도 많고 기금 규모도 커서, "없애야 한다", "탈퇴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이번에 이사들을 대거 교체하고 아예 제1 금융권에 위탁 경영하기로 했으니 한숨 돌린 셈이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15년 내로 기금이 마를 것이라는 회계법인의 감사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연금가입자회 회장 이군식 목사는 "특별 감사가 진행 중이니 더 큰 비리들이 드러날 수도 있지만, 총회 결의대로 잘 진행된다면 가입자들의 불신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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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통합 연금재단 기금운용본부장실 압수수색

    재건축 투자 비리 포착한 듯… 재단 관계자 소환 가능성

    불법대출 논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연금재단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연금재단은 최근 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이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열었지만 김정서 전 이사장 측이 용역을 동원해 방해해 장소를 옮겨야 했다.

    24일 연금재단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23일 오전 10시30분쯤 수사관 4명을 동원해 연금재단 기금운용본부장실에서 사과상자 1개 분량의 회계장부 및 투자내역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연금재단이 대구 관음동 성창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거액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재단은 김 전 이사장 재임 시절인 지난 3월 20일 임시이사회에서 이 조합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연금재단 관계자와 조합 간에 뒷돈이 오갔을 가능성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투자를 소개해 준 증권회사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문제를 놓고 연금재단과 조합이 갈등을 빚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마치는 대로 해당 관계자를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호 연금재단 이사장은 이번 총회에서 새로 선임된 이사 5명 등을 포함해 24일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은 용역을 동원해 신임 이사와 연금가입자회 관계자들의 회의장 입장을 저지했다.

    전 이사장은 “당초 연금재단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용역들이 못 들어가게 막는 바람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이날 이사회에서는 총회 차원에서 이전 연금재단 이사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에서 총대들은 불법대출 논란과 부실화 우려 등이 제기된 연금재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을 논의했다. 총회에선 이사들을 새로 선임하고 연금재단 기금운용본부를 해체해 전문 금융기관에 맡겨 기금을 운용키로 결의했다.

    대구 성창아파트 100억 투자 관련 건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의 2015년 1월 주택건설사업 추진 현황 파일. 성창아파트 재건축에 대해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미착공’이라고 나와 있다.

    대구지방검찰청이 23일 오전 예장 통합 총회연금재단(이하 연금재단) 김민호 기금운용본부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검은 지난 3월 20일 연금재단 제229회 임시이사회에서 연금재단이 100억 원을 투자한 대구 성창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재건축조합) 건과 관련, 서류를 비롯해 김 본부장의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 일체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PF대출을 일으킨 증권회사에 수수료를 주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수수료가 지급됐다며, 재건축조합 조합원이 대구지검에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건축조합 투자제안서에는 연금재단이 부산은행 계열사인 BS투자증권 소개로 이곳에 투자했다고 돼 있다. 그러나 총회 관계자들은 BS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이 건을 함께 소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근 총회가 발표된 연금재단 특별감사에서는 한화투자증권에 투자됐던 110억 원이 연금재단 이사회의 승인과 별도 계약서 없이 메리츠종금증권으로 투자처 변경된 사안이 지적된 바 있다. 연금재단 관계자는 “이사회 승인 없이 투자처가 해지되고 재투자가 발생했다는데, 김정서 당시 이사장과 김민호 기금운용본부장 허락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투자 건을 한화증권에 유치한 투자권유대행인은 투자 수익의 50%를 가져가는 이모 씨로 알려져 있는데, 재건축조합 투자도 이 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광역시 도시재창조국이 공개한 2015년 1월 주택건설사업 및 추진 현황에 따르면, 성창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주)남명건설을 사업 주체로 선정했다. 남명건설은 지난 2012년 7월 이 사업을 수주했음을 공지하면서, 공사 규모를 지하 1층에 지상 8-19층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공사이며 28개월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명건설이 성창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임을 알리는 홈페이지 공지사항.

    그러나 도시재창조국 자료에 의하면, 건설경기 침체로 2015년 1월까지도 재건축 공사가 착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2015년 3월 20일 연금재단 투자제안서에는 재건축조합 시공사가 남명건설이 아닌 ‘(주)텍시빌’로 나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연금재단은 대출금융기관이 대출받는 기업 그룹 전체의 자산이나 신용이 아닌, 당해 사업의 수익성과 사업에서 유입될 현금을 담보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고 사업진행 중 유입되는 현금으로 원리금을 상환받는 PF대출로 100억 원을 대출해 줬다. 이 PF대출은 분양이 계획대로 잘 되지 않으면 대출기관이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기법인 것으로 알려져 투자 안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 이사들, ‘등기이사’라며 계속 사무실 출입

    이러한 갖가지 의혹 투성이 투자와 대출로 인해, 예장 통합 지난 100회 총회에서는 연금재단 전 이사들이 대부분 해임됐고, 새로운 이사장과 이사가 공천됐다. 그러나 법인에 등기된 이사장과 이사진은 여전히 해임된 이들이라는 게 불씨로 남아 있다.

    이들은 매일 한 명씩 돌아가면서 연금재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김정서 목사가 시켜서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또 전 이사장 김정서 목사는 총회가 열리는 도중 김철훈 사무국장실을 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연금재단이 기금을 인출하려면 이사장과 사무국장 직인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임된 이들이 모인 ‘그들만의’ 이사회에서 김철훈 사무국장의 직무정지를 결의한 것도, 김 국장의 직인 없이 기금 인출을 하기 위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들은 연금재단 통장의 비밀번호까지 바꿨다.

    이와 관련, 연금재단 주거래은행에서는 9월 30일까지 자금 지급을 유예했는데, 10월이 되면 전 이사진이 자금을 집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총회 결의 이행을 위해 정확한 법적 대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수서경찰서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며 지난 7월 말 여러 일간지에 보도된 박모 씨 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이번 연금재단 특별감사 자료를 요청해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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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성 논란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피지로 간 까닭

    피지 수도 수바에 '그레이스로드컴퍼니' 조성..."신도들 피지 가기위해 3천만원 헌금"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앵커]

    예장 합신 총회가 지난해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데 이어 예장 통합 총회도 이번 총회에서 신옥주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 측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 집단시설을 마련해 놓고 신도들을 이주시키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성경의 자의적 해석 등의 이유로 이단성 논란을 빚고 있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신도들을 피지에 이주시키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신옥주 목사측은 피지의 수도 수바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지역에 그레이스로드 팜을 설립하고, 신도들을 이주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지 현지조사를 다녀 온 합신 총회 이단상담소장 박형택 목사는 현재 150여 명 정도가 이주를 마쳤고, 신도들을 계속해서 이주시키는 과정에서 가정 파괴 현상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지 한인사회도 신옥주 측의 집단 이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형택 목사 / 합신 이단상담소장
    “피지를 가기위해서 1인당 3천만원 이상의 헌금을 요구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가족 간 가족불화로 인해서 가정 파괴가 아주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피지 현지 신문이 신옥주 목사 일행이 피지에서 벼농사를 시작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 때 아내와 딸 셋이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렸던 A씨.

    그러나 A씨는 현재 아내와 이혼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직장 문제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냈던 A씨는 은혜로교회 생활에 심취한 아내가 올 1월 갑자기 삭발을 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누구보다 지키고 싶은 A씨는 신옥주 목사 때문에 변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은혜로교회 피해 가족
    “영화 같은 거 보면 교주 추대하면서 가는 거 있잖아요. 그런 거 같아요. 말씀이나 이런걸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 데 그것 자체를 막는 거 같아요.”

    A씨는 또, 아내가 피지로 갈 준비를 마친 것 같다며, 어떻게 하든 자녀들만큼은 되찾아 오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인터뷰] 은혜로교회 피해 가족
    “지금 돈도 다 갖다 준거 같고 이것저것 다 판 거 같고 보험도 다 해약한 것 같고 그런 상황이에요 지금상황이..”

    취재결과 신옥주 목사는 평소 신도들에게 대환란을 피해 피지로 가야한다고 말을 자주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신옥주 목사 / 은혜로교회
    “너는 육체가 죽고 산체로 그때까지 만일 안 죽으면 환란도 다 겪고 유황 불 못에 던질거다 우리는 살아서 하나님 옆에 갈 거고 그러니 욕 많이 해줘라 제발”

    한편, 은혜로교회 측은 지난 15일 자체 공청회에서 피지 피난설이나 시한부 종말론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피지 시설은 향후 있을 대기근에 대비하고, IS에 의해 핍박받는 기독교 난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식량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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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대 신학과 성명 "성 소수자는 우리 이웃"

    한신대 신학과 학생회 성명서 발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 연구 헌의안 기각 아쉬움 표명

    한신대 신학과 학생회(75대 학생회, 회장 이성호)가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최부옥 목사) 100회 총회에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에 대한 연구 헌의안이 기각된 것에 아쉬움을 표명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기장은 이번 100회 총회에 사회부 심의 안건으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지원, 종교인 납세 문제와 더불어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 및 연구위원 구성 헌의안이 채택되어 교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6일(수) 회무 안건심의에서 기각되었다.

    한신대 신학과 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신대학교 신학과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나중에 목사가 되어서 한 청소년이 찾아와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혔을 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하는지 현장에서의 방법들을 고민한다”며 “이미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이자 곧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외면하는 것은 신학도로서의 직무유기”라고 전했다.

    또한 “한신대학교 신학과 학생회는 오늘부터 성소수자와 교회, 신학의 만남을 위한 연구,학술모임과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신대 신학과 학생회 성명서>

    우리는 ‘만나는 신학’을 원합니다

    지난 역사 속에서 늘 이웃과 ‘만나는’ 선교를 통하여 하나님을 섬겨 왔던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이번 100회 총회에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에 대한 연구 헌안이 기각되었습니다. 많은 목사님들의 목회 현장과의 관계에서 매우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거수투표로 진행된 논의는 그 자체로서도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무엇보다 엄연히 우리의 이웃으로 존재하는 성소수자들과 교회의 만남을 신학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시도조차 가로막혔다는 것에 좌절감마저 듭니다.

    주님의 해방의 역사 속에 세상의 빛으로서 교회 울타리 안에서만 행해지는 우리끼리의 성찬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더 많은 이웃을 초대하는 성찬을 그리며 준비했을 ‘성찬의 깊은 뜻 세상 안에서!’라는 이번 총회 주제가 무색해 졌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공개 투표를 통해 성소수자는 아직 ‘우리만의 성찬’에 함께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세상 가운데 선포했습니다.

    저희 한신대학교 신학과 학생들은 오늘날 교회 밖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성소수자 의제에 관련해 치열한 신학적 고민을 해 왔습니다. 저희는 수업시간에 나중에 우리가 목사가 되어서 한 청소년이 찾아와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혔을 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하는지 현장에서의 방법들을 고민합니다.

    그들과 만남으로서 더 커지는 하나님의 교회를 바라봅니다. 저희는 신학생으로서 오늘날의 신학은 성소수자 의제에 대한 신학적, 목회적 고민을 담고 있어야 마땅하다고 확신합니다. 아직 시기상조가 아니라 이미 우리와 함께 사는 이웃이자 곧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신학도로서의 직무유기입니다.

    비록 신학생은 목소리를 낼 수도 없고, 의결권을 갖지도 못한 어른들의 총회에서 ‘만나는 신학’이 가로막혔지만 저희는 해야 할 일은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한신대학교 신학과 학생회는 오늘부터 성소수자와 교회, 신학의 만남을 위한 연구,학술모임과 구체적인 실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결의합니다. ‘위’에서 어렵다면 저희가 ‘아래’로부터 이웃과 만나는 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가능성의 길 앞에서 가슴 떨리는 마음으로 ‘만나는 신학’을 전개해 나갈 저희 한신대학교 신학생들에게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15년 9월 16일
    민족한신 통일신학 제75대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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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 커플에 결혼증명 거부한 서기, 재수감 위기

    서명란에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른’이라고 기재했다는 이유



    ▲킴 데이비스 미 켄터키주 법원 서기.

    신앙적 양심에 따라 동성 커플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해 화제가 된, 켄터키주 법원 킴 데이비스(Kim Davis·50) 서기가 다시 수감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의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최근 5일간 수감돼 있다가 지난 주 업무로 복귀했다. 법원은 데이비스에게 결혼증명서 발급 업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그런데 그녀가 본인의 이름 대신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른’이라는 문구로 결혼증명서의 서명을 대체한 것을 두고, 원고 측 변호사가 “개인의 신앙적 양심을 이유로 증명서의 형식을 변경했다”며 그녀를 고소한 것이다.

    데이비스는 21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가 증명서변경 중지를 명령하면, 다시 감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측 대변인은 “부서기가 데이비스의 이름으로 결혼증명서를 대신 발급하지 않을 것과, 증명서에서 그녀의 이름을 제거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티 카운슬의 맷 스테이버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법과정의센터(ACLJ)에 의하면, 그들의 관심사는 증명서 발급이 아니라 킴 데이비스의 이름이 담긴 결혼증명서에 있다. 그들은 그녀를 승리의 제물로 삼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앞선 인터뷰에서 “나의 정체성이 사람들의 말에 의해 좌우되진 않는다. 이것은 모두의 견해이고 모두의 권리”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히틀러 혹은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자)로 불리는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 이러한 문제들로 상처를 입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 상처가 되는 일은 누군가에게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신다’, ‘당신은 위선적인 기독교인라서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하지 않으신다’는 말을 듣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켄터키에서 나를 서기로 뽑아 주었으나, 내 삶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지 않는 결혼의 증명서에 내 이름이 들어간 서명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일부 공화당 대선 후보들이 민주당 소속인 킴 데이비스를 응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정부는 헌법과 켄터키주 법이 보장하는 ‘종교적 신념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그녀의 이름을 증명서에서 빼도록 하는 대안적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 이는 법원의 명령과도 배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데이비스 측 대변인에 의하면, 현재 5개 이상 주에서 서기들이 “동성 커플에 대한 결혼증명서에 자신의 서명을 없앰으로써 종교적 양심이 보호받을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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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 동성애자 10명 공개 처형… 10대 소년 포함

    이슬국가(IS)가 시리아에서 동성애자 10명을 처형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의하면, IS 대원들은 이날 시리아 북부 라스탄 지역에서 남성 7명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총살했고, 흐레이탄에서 같은 이유로 남성 2명, 10대 1명을 처형했다.

    SOHR의 라미 압델 라흐만 소장은 메일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처형은 공개적으로 이뤄졌으며, IS 대원들은 그 장면을 찍는 카메라를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다.


    IS는 자신들이 ‘칼리프 국가’로 선포한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서 동성애를 강력히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IS 대원들이 남성 동성애자를 두 손을 뒤로 묶어 높은 건물 위에서 밀어 떨어뜨려 사형에 처하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8월 열린 UN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인권운동가들은 IS가 동성애 혐의로 최소한 30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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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개척이 실패하는 이유

    “선교란 앞서 가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것”
    심자득

    마크 교수는 지난 2000년부터 풀러 신학교에서 실천신학을 가르쳤다. 그는 교육학과 리더십, 회중의 선교적교회에 집중해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지역사회에서 교회를 섬기며 어떻게 선교적교회를 만들어 갔는지 북미적 상황에서 연구한 10가지 사례가 있다.







    마크 (Mark Branson)의 강연


    여러분이 대부분 감리교 목사라 해서 내겐 참 격려가 됩니다. 나도 프리 메도디스트 출신입니다. 우린 공통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 아내의 언니는 연합감리교회 목사입니다. 그 목사님이 스무살 때 우리가 예수 영접시키고 안수를 줬습니다. 웨슬리 신학에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통점을 가지고 교류하고 싶습니다.

    웨슬리의 영향을 받은 감리교회도 유럽교회에서 영향을 받은 교회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웨슬리신학만 가지고는 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나는 교회운동을 다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까 알렌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앞서 일하신다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일상보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 보다 항상 하나님은 앞서서 일하시죠. 웨슬리가 우리에게 가르쳤던 것 중에 ‘하나님이 일하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동참하는가’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웨슬리에 입각한 선교신학을 얘기하는게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알렌교수가 얘기한 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북미상황에 맞게 설명하겠습니다. 내가 교수일 하는거 포함해서 이 사역에 30년 넘게 동참했습니다. 사실 학자로서의 삶은 제 사역보다 좀 뒤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동안 내가 신학교에서 청빙받을 때마다 계속 거절했던 이유는 학문적 영역과 실천적 영역을 효과적으로 다리를 놓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그런건 불필요한 겸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이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지도자가 된다는 의미는?


    제가 15년전에 풀러 교수로 임용된 이후 수업때마다 학들에게 질문 받는 것으로 항상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시에 교회에서 어느 정도 지도자적 위치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신학교에 올때는 교회에서 지도자적 위치에 오르려고 오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 물어봤습니다. “교회에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통적인 표현을 썼는데 그 뜻은 이렇습니다. “내가 원하는 일을 다른 사람이 하게 하는 것” 이것이 리더십의 의미였습니다. 내가 좋은 교회, 좋은 교인, 좋은 성도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다른 사람도 그리되게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이 세대간 다소 차이가 있긴 했지만 거의 그런 식이었습니다. ‘우리 앞세대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것을 우리를 통해 이뤘고 이제 우리는 우리시대가 왔으니까 우리가 원하는 것을 그들을 통해 펼쳐나가는 것’이 우리시대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더군요. ‘다른 구성원들로 하여금 교회가 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하고 그 교회가 되어가도록 돕는 일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주여 이들을 불쌍이 여겨주옵소서’라고 기도를 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으로 신학교육을 받는다면 절대로 교회에 건강한 도움을 주지 못할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내 수업을 들었다가 몇 년 뒤 찾아오는 학생들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하고 새 교회를 개척한 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사실, 난 교회개척을 가르친적 없기 때문에 교회개척 때문에 그들이 찾아온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들이 두가지를 말했습니다. “제가 교수님께 배워 교회개척 방식을 바꿨다”, “교회개척 훈련프로그램에서 배우면서도 그 가르침대로 하지 않고 교수님이 가르쳐준대로 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 말에서 아까 알렌교수이 말씀하신 ‘기능적 합리주의’가 학생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리더가 어떻게 하면 통제하고 경영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것이 교회개척학교입니다. 그런데 내가 가르쳤단 학생들은 그렇게 해서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에 동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잘못된 리더싶의 편견을 제대로 깨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 교단마다 항상 교회개척의 실패담이 있습니다. 수 백명을 투입하고 50만불 이상을 투입해도 실패합니다. 분명한 전략을 가지고 시도했음에도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거듭 실패하는 이유, 잘 나가고 잘 먹히는 방법을 시도하고도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옵니다. 그래서 소위 시장성이 있는 문화적 방법들을 도입해 교회성장에 활용해서 새로운 마켓을 형성하는 것을 교회성장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런식의 새로운 방법으로 교회를 개척하면 3~5년 길게는 7년까지 잠간 교회가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분명한 것은 실패담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능적 합리주의라던지 통제와 경영의 미신에 빠져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렇게 교회개척한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왜 북미에서 교회개척사역이 실패하는지 4가지 이유를 추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많은 교회와 컨설팅하며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들의 실패한 네가지 교회개척의 방법은 이렇습니다.


    교회개척의 4가지 유형

    첫째, 위성도시, 신도시를 중심으로한 교회개척입니다. 한국에도 신도시가 건설됐을 때, 혹은 재개발되었을 때 필요에 의해 거기에 교회가 개척되어 성장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가요?

    둘째, 분리 개척되는 방법입니다. 지도자들이 싸워서 나눠져 개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론 신학적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음악적 요인으로도 분리됩니다. 유럽에서 북미에서 교회가 개척된 이래 이렇게 분립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셋째, 경영과 통제에 의한 개척입니다. 교회개척엔 전문가적 전략이 있습니다. 아까 알렌 교수님 말한 것처럼 기능적합리주의와 통제와 경영기법을 취합해 최고의 전략을 모아서 교회개척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 지역에 필요를 연구하고, 회중들 가운데 은사와 재능을 발견해서 이 은사와 재능이 이들의 필요를 어떻게 채울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연결하는 일입니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이것이 통제하고 경영하는 기법이라는 것입니다. 거기엔 심각한 신학적 오류가 있음에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넷 째, 개척운동중 하나가 카리스마틱한 기법입니다. 어떤 사람의 카리스마적 성품 때문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에 의존한 개척방법입니다. 설교가 될수도 있고, 외모, 음악적 요소가 될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의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아 교회를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북미의 교회개척운동 가운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요소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까지 시행되온 네가지 요소였습니다.

    알렌 교수님이 몇차례 뉴비겐(Lesslie Newbigin) 에 대해서 말씀하셨죠. 여러분도 많이 접해 보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선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교는 우리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다. 삼위일체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모든 피조물 가운데, 기리고 그들 마음과 지성가운데 그들이 인지하던 안하던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이 선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성자 하나님께서 그 창조되어진 역사 가운데 일부분이 되셔서, 즉 성육신을 통해 선교하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고, 또한 성령하나님이 그 모든 것들에 힘을 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교회를 가르치고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게 하는 일, 그것이 선교다.”(Lesslie Newbigin)


    교회개척이 실패하는 이유


    공동저자인 우리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교회가 되기로 결정하지 않고 교회를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선교하시는 하나님, 선교의 하나님이라는 그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 무작정 교회를 시작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중심, 앞서 가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선교적 교회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본적도 없고 알리도 없어 어떤 리더십이 그런 교회에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채로 교회를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개척이라던지 교회성장 운동들이 결국 한계에 부딪히는 이유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질문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방법도 잘못된 것입니다. 잘못된 질문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교회를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모을까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것인가 하는 질문,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섬길까 하는 질문도 잘못된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들 때문에 하나님에게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제 질문이 이겁니다. 아까 알랜교수님이 답을 말씀하셨죠? 도데체 이런 접근방법에는 어떤 질문들, 어떤 신념들(4가지 미신적 확신들) 이 깔려 있는지 아까 알렌교수님이 밝히셨습니다.

    새로운 질문들

    새로운 질문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①하나님께서 우리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 ②하나님께서 이미 시작하신 일은 무엇인지 어떻게 알수 있는가? ③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④선교적 프레임을 교회개척과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① 하나님께서 우리 지역사회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

    첫째, 하나님께서 먼저 일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나이든 사람이던 젊은 사람이던 간에 사람들 마음가운데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 있지만 이미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그 곳에서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셨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질문, 개개인에게서 일하기 시작하셨고 또 그룹가운데 일하시기 시작한 하나님을 찾아내는 일, 사회정의와 공의와 아름다움과 추함에 대해서 이미 하나님이 시작한 일을 찾아 내는 일을 말합니다.

    ② 하나님께서 이미 시작하신 일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두 번째, 지역사회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우리의 목적어이지 주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항상 교실안에 있거나 어떤 활동을 할 때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목적어이지 주어가 아니라는 거죠. 시장경제 이론 때문에 일터에서던 직장에서던 학교에서던 항상 우린 대상(목적)으로 취급받지 주격으로 취급받지 못했습니다. 교인들은 항상 교회가 경영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주체가 되어 이웃에게 음식을 나눠 준다던지 진리를 가르치던지 하는 대상으로 삼을 뿐 주체가 아니었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를 개척할 때 교인들 혹은 리더들의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발견해서 그것들을 연결하려는 일은 굉장히 이단적인 발상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들을 대상으로 삼을 뿐 주체로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상 우리가 주체라는 생각의 뒤에는 내가 돈도 가지고 있고 나눠줄 수 있고 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신들은 항상 받기만 하면 된다고 취급해 버리는 거죠. 북미나 서구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잘못된 물질주의적 생각때문에 사람들을 무시하고 인격을 축소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③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할 것인가?


    세 번째, 우선순위는 경계선을 어떻게 넘나들지의 문제(질문)입니다. ‘이러이러한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 교회와 같은 색깔을 가진 사람들만 와서 우리에게 동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령, 백인중심의 교회에 황인종이 온다면 괜찮지만 우리와 동화될수 있을 때 까지만 허용된다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보아야 우리가 다른 사람의 그 사람됨을 인정할 것인가?’ 이것이 사실은 삼위일체 신학의 핵심아닙니까? 하나됨이란 것은 다양성 가운데 일치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다양함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삼위일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서양신학의 취약점이 바로 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에 내 이웃이 더 이상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고 생각한다면 그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고, 그들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배우고 싶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대상 가운데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과 그들의 삶 가운데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④선교적 프레임을 교회개척과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

    마지막 우선순위가 있다면 복합적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이라는 것은 한사람에게 집중되는 것이 아닙니다. 삼위일체처럼 다른 모습으로 하나님이 일하시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중에서 누가 최종적, 혹은 최고의 권위를 갖는지를 논쟁하지 않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도 그렇게 다양한 리더십 가운데 누가 위인지 아래인지 따지지 않고 함께 공존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면 리더의 역할이 통제하고 결정하는 위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의 위치는 무엇이냐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수업을 들으러 왔던 학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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