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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지키려다 신천지에 폭행당해 목사 입원 / 교인에게 '배당금준 교회' 목사 해명
    2015-07-24 11:36:59   read : 5682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청년지키려다 신천지에 폭행당해 목사 입원

    청년은 '납치, 감금' 주장하며 부모마저 형사고소
    심자득



    동부연회 강릉북지방 연곡교회 윤석호 목사가 신천지에 빠져 가출을 한 교회 청년(21세)를 지키려다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입원했다.

    윤석호 목사, 신천지에 폭행당해 입원

    신천지에 빠진 아들을 빼내어 펜션에 머물며 신천지로 부터 나올 것을 설득하던 부모가 아들로부터 납치와 감금혐의로 담임목사와 함께 고소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담임목사는 이 청년을 데려가려는 신천지 신도 30여명을 막아섰다가 이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전치2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강릉의 연곡감리교회 윤석호 목사(사진)는 신천지에 빠진 청년을 지난 1일 청년의 부모와 함께 데리고 나와 한 펜션에서 신천지의 교리가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면서 청년이 머문 10여일중 처음 3일을 함께 지냈다. 이 청년은 20여개월전 신천지에 빠져 수개월 동안 집과 연락을 끊고 잘 다니던 학교까지 포기하면서 가정이 엉망이 됐다고 한다.

    윤목사는 청년의 부모, 신천지피해가족과 교인 등 15여명과 함께 강릉의 신천지교회와 여러 복음방 앞에서 20여일간 청년을 부모의 품으로 돌려달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 끝에 경찰의 중재로 청년을 빼내 올수 있었다. 그를 집으로 데려 가려 했지만 완강하게 거부해서 일단 펜션으로 간 것이다.

    폭행사건은 펜션에 머문지 열흘이 지난 11일 낮에 발생했다. 청년이 신천지 문제로 아버지와 언쟁을 벌인 후 펜션을 뛰쳐 나가자 청년의 부모가 아들을 찾아 나섰는데 뒤늦게 소식을 듣고 펜션으로 달려온 윤목사가 어느새 나타난 신천지 신도 30여명과 홀로 맞닥뜨린 것.

    펜션을 뛰쳐 나갔던 청년은 행인에게 전화를 빌려 신천지측에 자신의 위치를 알리고 인근에 숨어있다가 두어시간 후 경찰 등과 함께 신천지 신도들이 나타나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이 청년을 데려가려는 것을 윤목사가 막아 서자 신천지 신도들이 폭언과 협박을 했고 몇몇 신도들이 윤목사를 밀치고 넘어뜨려 목과 옆구리 등에 상해를 입힌 것이다.

    윤목사는 “이들이 승합차에 아이를 태우고 빠져 나가려해서 아이를 데려가더라도 부모가 온 다음에 데려가라며 길을 막아 섰는데 이 과정에서 밀고 당기고 차에 부딪히게 하고 강하게 넘어뜨려 부상을 당했다. 결국 부모가 도착하기 전에 신천지는 아이를 데리고 떠났다”고 말했다.

    이 청년은 경찰에 가서 ‘부모에게는 가지 않겠다 신천지로 가겠다’ 해서 지금까지 신천지에 가 있는 상태라고 한다.



    ▲ 신천지피해가족들의 시위

    아들, “부모와 목사가 납치했다”
    부모, “납치가 아니라 설득하려 한 것이다”
    목사, “산책도 하고 멱도 감았는데 웬 납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경찰조사에서 청년이 자기의 부모와 담임목사인 윤목사를 납치와 감금혐의로 형사고소해 주위를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펜션에서 자신의 부모와 함께 지낸 것을 납치와 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릉경찰서는 ‘아들이 신고하고 처벌을 원하고 있는 만큼, 부모와 같이 펜션에 있었던 것이 감금 혐의로 볼수 있는 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모는 답답하기만 하다. 부모와 함께 지냈던 것을 실종됐다고 하고 어떻게 납치며 감금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신천지에 들어가지 못하게 설득하려고 펜션에서 함께 지낸 것을 감금이라고 주장해 우리 부부와 윤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며 “신천지측은 아들이 실종됐다고 했는데 어떻게 부모와 함께 있었던 것을 실종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목사도 “처음엔 아이에게 강압적이기는 했지만 이틀이 지나서 부터는 산책도 하고 개울에 가서 멱도 감았을 정도로 자유롭게 있었다”며 납치와 감금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청년의 부모는 “아들을 포기할 수 없다. 집에 들어와 예전처럼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목사는 이어 “그런데 한 언론에서 이 사건을 다루며 부축을 받아 나오는 청년의 사진을 실었다. 그 모습이 마치 구조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 사진 설명에 ‘(청년이)가족에게 가겠다고 계속 얘기했으나 (부모가)손발을 묶어놓고 가둬 놓았으며 경호업체 직원 두 명까지 불러 감시했다’고 적어 마치 손발이 묶인채 감금된 청년을 신천지 신도들이 막 구조해서 나오는 긴박한 상황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윤목사는 아버지와 언쟁을 벌일 정도로 건강했던 청년이 두어시간 후 부축을 받으며 개울을 건너는 장면이나 시의적절하게 대응하는 언론의 태도 등이 다분히 극적이어서 어떤 의도가 있어 보인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당시 기자가 신천지 신도들과 동행한 것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윤 목사는 펜션에 온 다음날(2일)로 신천지가 청년에 대해 실종신고(혹은 납치 신고)를 한 점과 이후의 사정을 들어 “고소장(혹은 실종신고)을 미리 준비했던 것 같다. 매뉴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들, 강피연서 피해자 발언

    이 청년은 오늘(16일) 강원지방경찰청 앞에서 있었던 강피연(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의 대규모 '강제개종 피해 수사촉구' 궐기대회에 참석해 자신은 부모와 목사에 의해 납치됐었으며 강제개종교육을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강피연은 윤목사나 청년의 부모의 경우와 같이 신천지로부터 성도들을 구해내는 행위를 납치 감금에 의한 강제개종교육으로 정의하고 올해 들어서 서울, 경기, 부산과 전주, 대구, 광주, 강원 등 전국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강제개종교육을 자행하는 목사들의 불법행위를 구속·수사할 것 ▲종교편향적인 시각에서 이를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경찰들을 처벌할 것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제개종교육이 가정사가 아닌 폭력이고 기존교회가 인권을 탄압하고 종교를 탄압하는 단체임을 부각시키는 사진전을 통해 사회적 문제거리로 이슈화 하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고 몇몇 언론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 신천지 신도들의 시위

    윤목사, “신천지에 적극 대응해야”

    윤 목사는 “교회들이 신천지에 대해 너무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입장을 취해 온 것이 화근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기껏해야 지역에서 세미나를 여는 것 외에 다른 방도를 취한게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윤 목사는 “복음방 앞에서 적극적인 시위를 하자 복음방이 알려지길 두려워한 신천지가 청년을 놓아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처럼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신천지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윤목사 폭행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구가 20만인 강릉에는 신천지가 약 2천명 정도 된다고 한다. 거리에 보이는 100명중에 1명이 신천지인 셈이다.



    신천지피해가족들의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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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중앙교회, 14년간 사무국장에 흘러간 돈 147억

    담임목사, "관례적으로 직원 계좌 통해 예산 집행"…제직들 반발로 교회 분열 조짐
    이용필 기자



    ▲ 재정 유용 의혹 문제가 불거진 포항중앙교회(손병렬 목사)가 시끄럽다. 내부 조사 결과, 14년간 147억 원의 교회 돈이 전 사무국장의 계좌로 흘러갔다. 교직원 퇴직금 및 카페 재정 횡령 혐의로 고소된 전 사무국장은 통장 공개를 거부하고 있으며, 교인들은 교회 재정 시스템을 지적하고 나섰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경북 포항시 죽도동에 있는 포항중앙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으로 등록 교인이 1만 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다. 1947년 12명의 교인으로 출발한 교회는, 1994년 서임중 목사가 부임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매주 4,000~5,000명이 출석하며,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7개 나라에 4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지원하며,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보살피기 위해 복지 재단을 운영하는 등 선교와 복지 사역도 펼치고 있다.

    서임중 목사는 20년의 사역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손병렬 목사에게 바통을 넘겼다. 당시 미국 남가주동신교회에서 사역 중이던 손 목사가 포항중앙교회에 청빙된 것을 두고 '변칙 세습' 의혹이 일었다. 손 목사가 포항중앙교회로 오는 대신, 서 목사의 아들 목사가 남가주동신교회 담임목사로 간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남가주동신교회는 다른 목사를 청빙했고, 세습 의혹은 사라졌다. 서임중 목사는 원로목사가 됐다.

    그렇게 후임 목사까지 잘 청빙한 듯 보였던 포항중앙교회가 최근 내홍을 겪고 있다. 서임중 원로목사와, 서 목사와 함께 20년간 교회 사무국장을 맡았던 김 아무개 집사에게 교회 돈 횡령 의혹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김 집사는 포항중앙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교회 재정을 관리해 왔다.

    올해 3월 당회 차원에서 조사가 진척됐다. 한 달 뒤, 몇몇 장로와 집사가 교회 통장 일부를 입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 5월 31일, 예배당 안에서는 교인들을 대상으로 12가지 재정 의혹 내용이 담긴 유인물이 돌았다. 재정 문제 때문에 열린 지난 6월 21일 임시 제직회는, 교회 재정을 조사한 사람들의 발표를 듣자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 간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교회 돈 197억 중 147억이 사무국장 계좌로

    포항중앙교회 1년 예산은 약 50억 정도다. 그동안 포항중앙교회는 재정 지출을 위한 용도로 만든 보통 예금 계좌를 비롯해 적금·보험·대출금과 각종 후원금 등을 관리하기 위해 특별 보관금 계좌 등을 만들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앤조이>는 포항중앙교회의 두 계좌 거래 내역을 입수했다. 보통 예금 계좌에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약14년간 197억여 원이 들어왔다. 주로 '포항중앙교회'와 '자동 이체' 등의 명목으로 입금됐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돈이 들어온 지 하루 이틀 만에 전 사무국장 김 아무개 집사 계좌로 빠져나간 것이다. 보통 예금 계좌에서 김 집사의 계좌로 입금된 금액은 전체 금액 197억 원 중 75%인 147억 원에 달했다. 2007년에는 무려 37억 5,000만 원이 김 집사 통장으로 입금됐다.

    특별 보관금 계좌도 마찬가지였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간 특별 보관금 계좌에 약 90억 원이 들어왔는데, 이중 7억 1,400여만 원이 김 집사 계좌로 입금됐다.

    비영리 단체인 교회는 일반적으로 단체 이름이나 담임목사 이름으로 된 통장을 사용한다.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150억 원이 넘는 교회 돈이 한 사람 계좌로 들어갔다. 이게 상식적인 일일까. 대형 교회와 같이 예산 규모가 큰 곳은 관례적으로 이렇게 재정을 운용하는 것일까.

    <뉴스앤조이>는 입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교회재정건강성운동 최호윤 회계사(삼화회계법인)에게 자문을 구했다. 최 회계사는 포항중앙교회의 재정 집행은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라고 말했다. 일부 교회가 편의상 차명 계좌를 운영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적 업무를 위해 사용한다고 했다.

    만일 차명 계좌를 이용할 경우 개인 용도 자금과 혼용해 사용하지 않고, 개인 계좌 거래 내역 사본을 증빙으로 교회에 제출한다고 했다. 현재 포항중앙교회가 이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 회계사는 "전 사무국장의 통장과 재정 장부, 지출 결의서 등을 대조해야 한다"고 했다.

    거액의 예산이 직원 계좌로 흘러간 것을 놓고 일부 교인은 손병렬 담임목사에게 따졌다. 손 목사는 6월 21일 임시 제직회에서 "2009년까지 교회 통장에 수수료가 붙었다. 김 전 사무국장의 계좌는 수수료가 면제됐고, 그래서 (교회 돈을) 이체해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수수료' 때문에 교회 통장에서 김 집사의 계좌로 보낸 다음 집행했다는 것이다.

    교인들은 교회 측의 해명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최 아무개 장로는 "40년간 교회에 출석했는데 재정을 이렇게 운영한 줄 몰랐다. 수수료는 핑계에 지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아무개 집사는 "연간 교회 예산이 40~50억 정도 된다. 교회가 A은행과 거래하는데, 이 정도 거래 실적이면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항중앙교회가 거래하고 있는 A은행 관계자의 말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개인의 경우 최근 3개월간 평균 잔액이 2,000만 원 이상만 돼도 우수 고객으로 분류돼 (수수료가) 면제된다. 한 해 수십억씩 거래하는 단체도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재정 문제를 제기한 교인들은 김 집사의 통장 거래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말 교회 돈이 적재적소에 쓰였는지, 김 집사의 통장을 봐야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집사는 '개인 통장'이라는 이유를 들어 통장 제출을 거부했다. 오히려 김 집사는 자신에 대한 의혹이 일자 사무국장직을 그만두고 교회를 떠났다. 서임중 원로목사도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직원 퇴직금 및 카페 수익금 유용 의혹에 발칵 뒤집힌 교회



    ▲ 올해 초, 전 사무국장의 교직원 퇴직금 및 카페 재정 횡령 소문이 교인들 사이에서 퍼졌다. 내부 조사 결과, 재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교회 1층에 있는 카페 모습. 전 사무국장은 지난 2002년부터 카페 재정을 관리해 왔다. (포항중앙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포항중앙교회의 재정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사실 재정 의혹이 일어나게 된 배경은, 올해 초 전 사무국장 김 집사가 교회 카페 '엘림홀' 수익금과 교역자의 직원 퇴직금 등을 빼돌렸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었다. 당회는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3월 1일, 특별조사위원회(조사위)를 만들고 장로 3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진상 조사에 나선 조사위는, 김 집사와 재정부가 카페 장부와 통장 등을 제출하지 않아 조사가 어렵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외부 회계 감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제직회는 자체 조사를 고수하며 4월 19일, 장로와 안수·서리집사, 권사, 은퇴 장로 등 15명으로 구성된 2차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렸다. 2차 조사위는 강도를 높여 조사했다. 카페 장부와 교회 통장 거래 내역을 입수했다. 조사를 하던 중 교회 일부 통장에서 김 집사 계좌로 거액의 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소문으로만 돌았던 카페 재정 상태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위는 △카페 회계장부와 운영 일지 누락 △영수증 누락 △장부와 통장 잔액 등이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전반적인 재정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가령, 김 집사가 조사위에 제출한 2002~2015년 카페 수익금 현황 자료를 보면, 수입은 18억 3,400만이고 지출은 18억 2,900만 원으로 나온다. 수익금은 600만 원도 안 된다. 하지만 카페 통장 거래 내역서를 확인한 결과, 총 지출은 10억 6,300만으로 드러났다. 수익금은 7억 7,500만 원이나 된다. 조사위에 참여한 박 아무개 집사는 "카페는 교인들의 자원 봉사로 운영된다. 인건비와 임대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수익금이 많이 남아야 정상"이라고 말했다.

    애당초 포항중앙교회는 카페 수익금을 북한 선교와 해외 선교에 쓰기로 했지만, 잘 지키지 않았다. 조사위에 따르면, 선교 비용으로 쓴 금액은 1억 3,200만 원이다. 반면, 2007년 본당 건축비와 2012년 열린 65주년 선교사 대회를 위해 각각 1억씩 수익금을 전용했다. 이런 식으로 교회가 전용한 금액은 4억 2,500만 원이나 된다. 아예 유용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12년 3월 당시 재정부장이었던 임 아무개 장로는 임의로 카페 정기 적금 통장을 해약한 뒤, 정 아무개 장로에게 1억 원을 빌려 주기까지 했다.

    역시 소문으로 돌았던 교회 직원 퇴직금 횡령 정황도 확인됐다. 조사위는 교회에서 30~40년간 장기 근속한 직원 2명과 교역자들이 퇴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했다. 가령, 4,000만 원의 퇴직금을 받아야 할 직원이 절반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조사위는 김 집사가 2억 원의 퇴직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 집사는 2,400만 원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 닫은 전 사무국장과 원로목사…손병렬 목사, "직원 계좌 이용은 관례"

    조사위는 김 집사뿐 아니라 서임중 원로목사가 이번 일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일이 서 목사가 담임으로 재직할 동안 벌어졌고, 재정 집행의 최종 권한도 담임목사에게 있기 때문이다. 1차 조사위원으로 활동한 한 장로는 "원래 교회에 사무국장 제도가 없었다. 장로들이 돌아가면서 했는데, 서 목사가 부임하자마자 김 집사를 사무국장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기자는 사실 확인을 위해 서 목사와 김 집사에게 수차례 연락하고 포항 자택에도 찾아갔지만 어떤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오히려 부임한 지 1년도 안 된 손병렬 목사가 적극 해명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7월 2일 포항중앙교회에서 손 목사를 만났다. 그는 교회 재정을 전 사무국장 개인 계좌로 보내 집행한 것과 관련해 '수수료'가 아닌 '관례' 때문이라고 말을 바꿨다. 손 목사는 "재정부장이 알려 줘서 '수수료 때문이다'고 말한 것이다. 사실 우리 교회는 평일에 하는 행사가 많다. 유기적인 재정 관리가 필요했고, 사무국장 개인 계좌로 교회 재정을 넣어 집행한 것이다. 우리 교회 관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목사는 이미 2009년 내부 재정 감사를 벌여, 재정 문제를 바로잡았다고 주장했다. 감사 이후 사무국장 계좌로 교회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손 목사의 설명과 달리, 전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이후에도 여전히 깁 집사 계좌로 교회 돈이 들어갔다. 2009~2015년 초까지 12억여 원이 김 집사 계좌로 들어갔다.

    퇴직금 및 카페 재정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 목사는 "조사위원회와 김 집사의 말이 서로 다르다. 이 부분은 수사기관이나 법정에서 밝혀질 내용이다. 의문 제기는 삼가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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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교인들이 데모하고 교회 십자가를 뜯어냈다? ,

    온라인에서 퍼지는 '기도 요청' 사실과 전혀 달라…무슬림 관련 거짓 정보 판쳐

    이은혜 기자

    "30년 전 새로 짓고 최근 리모델링해서 교육관이 2개나 있는 김해의 ㄱ교회(시내 한복판에 있음)가 대형 교회를 지어 약간 변두리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슬람교도들이 그 옛 교회에 와서 십자가를 뜯어내고 유럽 교회처럼 자기 종교를 상징하는 것을 달려고 매일 데모를 한답니다. 교회를 산 건축업자에게 교회를 팔라고 라마단 끝나고 어제부터 저렇게 데모를 한답니다. 이제 무슬림들이 중소 도시까지 점령하고 있습니다. 긴급 기도 요청합니다."

    7월 21일, 온라인에 위와 같은 글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이 글 밑 부분에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는 내용이 덧붙기 시작했다. "이미 김해에 이슬람 사원이 많은데 중심부에서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건 땅 소유주와 특별한 관계일 거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ㄱ교회가 교회 매도할 때, 이슬람에게 교회 건물을 넘겨 줄 수 없으니 반드시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지으라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다" 등 그럴듯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 취재 결과, 이 글은 사실과 많이 달랐다. 의혹을 제기한 내용 중 사실인 것은 한 가지였다. 그 자리에 이슬람교인들이 모여 이슬람식으로 기도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이 모였던 것은,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십자가를 떼고 그 자리에 이슬람 사원을 만들어 달라고 데모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 온라인에 김해에 이슬람인들이 모여 데모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들이 매일 같이 데모를 하는 이유는 "십자가를 뜯어 내고 그 자리에 이슬람 사원을 세워 달라는 것"이라고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글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인터넷 블로그 갈무리)

    이들이 모인 이유는 '이드 알피트르'(이드·الفطر عيد, Eid al-Fitr)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드는 우리나라로 치면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다. 라마단 금식이 끝난 다음 날, 즉 이슬람력으로 10월 첫날에 모여 아침 기도를 드린 후 함께 음식을 나눈다. 유럽·미국 등지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설 명절에 함께 예배드린 후 떡국을 나눠 먹는 것과 비슷하다. 이슬람교가 생활인 사람들에게는 중요하고 큰 명절이다.

    이번 이드는 7월 17일이었다. 교회 터에 이슬람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 날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그렇다면 이슬람교도들이 왜 굳이 교회 부지를 선택했는가 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김해시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김해에는 이주 노동자가 약 2만 명 살고 있다. 교회가 있었던 김해시 동상동과 서상동 일대는 구 도심으로, 현재는 외국인 음식점이 즐비한 곳이다. 모로코·태국·인도네시아·미얀마·스리랑카·네팔·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서울 동대문이나 안산 원곡동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경남 일대에 도착하는 이주 노동자는 이 거리를 꼭 한 번은 거치고 지나간다.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먹을거리를 구입하기도 하고, 나라별로 준비된 쉼터에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김해 서상동은 이주 노동자라면 누구나 아는 곳이다.

    자연히 나라별로 주로 믿는 종교 시설이 자리 잡기도 했다. 스리랑카·미얀마 사람은 작은 불교 사원에 모이고, 무슬림은 나라별로 마련한 기도처에 모인다. 한국으로 귀화한 목사가 목회 중인 이주민 교회도 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옆 동네 재래시장에 국적이 다른 기독교인들이 손수 만든 트리를 전시하기도 한다.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동네다.

    이날 교회 옛 터에 모인 사람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온 무슬림이었다. 교회 터 근처에 인도네시아인 쉼터가 있고, 길을 건너면 그들이 모이는 기도처가 있다. 이곳에는 김해에 사는 인도네시아인뿐만 아니라 인근 밀양·양산 등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온다. 경남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공동체가 가장 크게 형성된 곳이다.



    ▲ 김해 동상동 서상동 일대는 이주 노동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지도에서 표시된 다문화 지원 센터도 서상동에 몰려 있다. 외국 음식점이 즐비하고 나라별로 쉼터도 있다. 교회 옛 부지에 모인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교회 옛 부지 근처에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구글 지도 갈무리)

    매년 이 기도처에서 이드를 기념해 왔다. 그러나 기도처가 너무 작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기도하고 먹을 자리는 없었다. 그래서 늘 모임을 여러 차례로 나눠야 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큰 명절인 만큼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잠깐 시간을 내거나 휴가까지 내고 왔지만, 기도처에 들어갈 차례를 기다려야만 했다.

    옛 교회 부지에는 현재 아무 건물이 없다. 공터가 그냥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이드는 아침 9시에 시작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은 기도처 근처에 있는 이 공터를 잠깐 빌려 쓰고 싶다고 생각했고, 김해중부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땅 주인의 허락을 얻은 것이었다.

    김해중부경찰서 외사계는 동상동과 서상동 일대가 관할 구역이다. 다문화 거리로 밤이 되면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라 이주 근로자들과 많은 교류가 있었다. 경찰서 관계자는 <뉴스앤조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주 노동자가 체육관이나 공공장소를 빌리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던 중 길 건너 있는 공터가 눈에 들어왔고 이곳을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온라인에 올라온 글을 봤다면서, 언급된 부지는 이미 교회 건물이 헐리고 아무것도 없는 공터인데 왜 "십자가를 뜯어내고"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해마다 진행하는 큰 행사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 편한 곳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곳은 도로와 구분되어 있어 혹시 모를 교통사고나 인명 사고 등의 우려가 없는 안전한 곳이라고 했다. 게다가 인도네시아인들은 집회가 끝난 후 쓰레기를 줍고 주위를 정돈하고 돌아갔다고 했다.

    루머 때문에 제일 난감한 것은 ㄱ교회다. ㄱ교회는 이미 옛 부지를 매각하고 2014년, 현재의 예배당으로 이전했다. 엄밀하게 따지면 구 도심에 있는 교회 터는 이제 교회와 아무 상관없는 곳이다.

    교회 관계자는 SNS를 통해 이 일을 접했는데, 교회가 실명으로 거론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이슬람권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렇게 사실이 아닌 글이 계속 퍼져 나가고 심지어 부풀려지기까지 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했다. 교회도 사실 관계를 알고 싶어 관공서에 문의한 결과, 온라인에 떠도는 글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교회는 '땅 소유주가 이슬람 세력과 특별한 관계'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 일을 접한 후 땅 소유주와 통화했는데, 외국인들이 그 자리에서 일회성 행사를 연다고 해서 허락한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앞으로 그 자리에 어떤 건물을 지을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슬람과 관련한 루머는 자주 생겨난다. 얼마 전에도 이슬람인들이 라마단 기간을 맞아 한국 선교를 위해 태극기를 입고 기도한다며 대적 기도를 부탁하는 글이 온라인에서 퍼진 적이 있다. (관련 기사: 이번 라마단 기도 제목은 '한국의 이슬람화'?)

    온라인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코란에서 가르치는 이슬람의 13가지 교리'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기사: SNS서 퍼진 '이슬람의 13교리', 부주의했거나 의도했거나) 오랫동안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김동문 선교사는 "기도 제목이 다급하게 다가온다고 하여도, 한 번은 사실을 확인하는 수고를 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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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대형교회 대순진리회에 지교회 매각..교인들은 컨테이너 예배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앵커]

    서울의 한 대형교회가 충남 아산의 지교회와 대규모 수양관을 대순진리회에 매각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갈 곳이 없어진 교인들은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시 수철리성결교회, 25년 전 서울의 한 대형교회의 지교회로 세워져 중견 농촌교회로 자리매김해 왔지만 현재는 텅비어있습니다.

    최근 본 교회가 약 6611제곱미터에 달하는 수철리교회 부지를 대순진리회에 매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교회와의 사전 동의도 없이 매각이 이뤄져 오갈 곳이 없어진 교인들은 현재 임시 컨테이너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승 목사 / 수철리성결교회
    “비닐하우스를 치려고 했더니 300만원 들어요. 그런데 컨테이너 중고를 알아보니까 230만원 해서 지인들 도움으로 컨테이너를 매입하게 됐습니다.”

    교인들이 더 충격을 받았던 이유는 교회를 기독교신앙과 이질적인 대순진리회에 넘겼다는 사실을 알고 나섭니다.

    [인터뷰] 정해승 목사 / 수철리성결교회
    “단지 난 그 교인들이 아는지 궁금해요. 헌금하고 와서 기도하고 은혜받은 교인들이 대순진리회에 넘어갔다고 하는 것을 본인들이 알면 이해가 가겠냐고요.”

    수철리교회와 20년 넘게 좋은 유대감을 갖고 있었던 지역 주민들 역시 지교회를 무책임하게 매각해버린 본 교회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수철리 지역 주민들
    “일반 좋은 교회에서 사가지고 활용했으면 하는 것이 동네의 바람이고 도움이 될 텐데 그런 것도 안하고 엄한 단체들이 들어와 있는 걸 우리가 어떻게 할 방법은 없죠. 한마디로 OO교회가 나쁜 사람들이요 그렇지않아요"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교회가 소유했던 수양관 모습. 이 수양관은 최근 대순진리회에 매각됐다.

    확인결과 수철리교회를 대순진리회에 매각한 A교회는 인근의 대규모 수양관까지 대순진리회에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수철리교회와 수양관 모두 시세 보다 헐값에 넘긴 겁니다.

    [인터뷰] 전영수 / 다산공인중개사
    “전체 합하면 20억원 내외 정도는 최하 받을 수 있지 않나..8억에 매매됐다하면 상당히 낮게 형성된거죠. 저희들이 봤을 땐 상식에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거래는 아닌 것 같네요.”

    컨테이너에 내몰린 교인들은 서울의 A교회가 새성전 건축으로 진 은행 빚 때문에 서둘러 지교회를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서울의 A 교회 측은 이에대해 활용도가 떨어진 수양관의 유지 보수 비용이 한 해 1억 2천만원가량 소요돼 오래전부터 매각을 준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A교회측은 또, 매각 당시 대상자가 개인인줄로 알았지 대순진리회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스튜디오/ 앵커]

    앞서 보도된 바와같이 교회와 기도원이 타종교에 매각되고 있는 실태를 보니까 예삿일이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요.

    A교회 사례 말고도 최근 교회 시설을 이단이나 사이비종파에 매각하는 사례가 많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준비된 영상을 함께 보시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충남 서산의 한 교횝니다. 서산지역 성시화운동을 주도한 이교회는 2007년 새성전 건축을 시작하면서 은행에서 50억 원을 대출받았는데 그 이후로 재정 압박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새성전 건축비 마련을 위해서 구 예배당 건물을 안상홍증인회로 알려진 이단 하나님의교회에 20억원을 받고 매각했습니다.

    인천시 신흥동의 한 교회는 교회를 이전하면서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교회 건물을 103억원에 하나님의교회에 매각했습니다.

    성남의 모교회는 서울 강남의 한 대형교회가 1996년 지교회로 건축한 교횐데 재정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교회 건물을 이단 박옥수 구원파측에 60억원을 받고 매각했습니다.

    500억원이 넘는 경매 감정가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경기도 성남의 C교회. 이 교회는 지난 2010년 판교 신도시에 새성전을 완공했지만 무리한 교회 건축에 의한 담보대출 이자를 못내서 결국 경매에 넘겨졌습니다.

    경매에서 하나님의교회측이 C교회를 낙찰받았습니다.

    [앵커]

    정말 심각하네요. 이런 일들이 왜 자꾸 반복되는 걸까요?

    [기자]

    교회 시설들이 이단이나 사이비종파에 넘어가는 주된 원인은 교회들이 무리한 건축을 추진하면서 재정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교회를 팔게 된다는 겁니다.

    즉, 무리한 담보대출로 진행된 교회건축 때문에 교회가 파산하고 매각밖에는 회생 방법이 없는 겁니다.

    모 교단의 경우 현재 400여개 교회가 5천억 원의 담보대출을 받은 상태고, 이 가운데 여러 개 교회가 경매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약 5조원 규모의 대출 잔액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단이나 사이비종파에서 교회 건물들을 계속해서 사들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좋은 지적이십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들이 부동산 증식에 나서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정통교회 건물을 사들이면 자신들도 정통교회인 것처럼 행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바로 이미지 메이킹인 셈이죠.

    또 한가지 이유는 기존 교회들의 선교 거점지역을 그대로 활용해 포교에 나설 수 있어서 매물로 나온 일반 교회 건물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앵커]

    이단들이 교회 건물을 사들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눈 앞에 보이는 부채압박을 이기지 못해 어쩔 수없이 교회 매각을 해야하는 이런 상황, 한국교회가 정말 깊이 고민하고 반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송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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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교회'야 '클럽'이야?

    IVF 전국리더대회에 EDM 공연…한진호 씨, "디제잉 워십도 분명히 하나님 찬양하는 것" 최승현 기자



    ▲ 'EDM 찬양'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디제잉 워십 인도자 한진호 씨를 만났다.

    "주님 사랑해요~ 온 맘과 정성 다해~ 하나님의 신실한 친구 되기 원합니다"

    위 가사는 한국 기독교인이 즐겨 부르는 CCM 중 하나인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의 후렴구다. 아마 교회 좀 다닌 사람 치고 이 노랫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노래가 조금 색다르게 바뀌었다. 일반적인 편곡은 아니다. '클럽 음악', '요즘 잘 나가는 세상 노래'의 대명사 'EDM(Electronic Dance Music)'과의 결합이다.


    IVF 전국리더대회 디제잉 공연, '예배 실황'으로 잘못 알려지며 논란

    'EDM 찬양'은, 7월 14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IVF 전국리더대회(전리대)' 개막식에서 있었다. IVF는 개막식 공연에 DJ로 활동하고 있는 한진호 씨(DJ JINHO)를 불렀다. 화려한 조명, 신나는 음악에 700여 명이 모인 강당은 '클럽' 분위기로 바뀌었다. 자리에 모인 청년들은 들썩거리기 시작했고, 손을 들고 방방 뛰는 사람들도 많았다.

    공연의 막바지, 한진호 씨는 '나 무엇과도 주님을 바꾸지 않으리'의 EDM 버전을 불렀다. 여느 CCM처럼 은은하게 불리던 노래는 10을 세는 카운트다운 후 번쩍거리는 조명과 함께 전자음으로 리믹스된 찬양으로 바뀌었다. 신난 청년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췄다.

    7월 15일,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교계 한 유명 목사의 페이스북에 올라갔다. 많은 사람이 이 목사의 글과 동영상을 보게 됐다.

    동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걸 '수련회 저녁 집회 예배 실황'으로 이해했다. 당장 난리가 났다. EDM 음악을 예배에 쓸 수 있는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젊은이들의 표현 방식이다', '존중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어떻게 예배를 클럽처럼 만들 수 있느냐'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사탄의 음악이다', '강렬한 비트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것 아니냐'는 글도 있었다. '저것은 찬양도 예배도 아니다'라는 비판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커지자 7월 18일 IVF는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IVF는 문화 선교나 예배 문화의 소개 차원에서 공연을 기획한 건 아니라고 했다.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랐지만, 기획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불편한 감정을 느낀 분들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했다.

    IVF 전리대에 참가했던 한 청년은 오히려 참석자들 중에서는 논란거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앤조이> 기자에게 "당시 분위기는 좋았다. 물론 낯설어하거나 거부감 느끼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대체로 호응하고 소리 지르고 그랬다"고 했다.





    ▲ EDM 논란이 커지자 IVF는 사과문을 내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피드백을 해 보니 700여 명의 참석자 중 60%는 긍정적이었지만, 9% 정도는 당황해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IVF 홈페이지 갈무리)

    '디제잉 워십 리더' 한진호, "EDM이야말로 진정한 '동시대의 음악'"

    <뉴스앤조이>는 7월 19일, 한진호 씨를 합정동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이번 공연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그가 왜 EDM을 통해 '워십'을 하는지 들어 봤다.

    그는 이번 논란 이후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무례한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런 식으로 하면) 하나님 기뻐하지 않으신다, (EDM은) 하나님 받으시는 찬양이 아니다"는 식이다. "너 그러다 지옥간다, 사탄의 음악을 하고 있는 거다"라는 말은 진작부터 수없이 들어 왔다고 말했다. "비트를 통해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 주술사"라는 얘기도 수차례 들었다고 했다.

    한진호 씨는 스스로를 예배 인도자, '디제잉 예배 인도자'라고 소개했다. "제가 하는 건 '디제잉 워십'이에요. 물론 예배라고 할 수 없다는 분들도 있죠. 그런 분들에게는 '당신들에게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이건 분명히 예배를 드리는 거다'라고 말해요." 그는 마커스, 천관웅 목사처럼 자신도 예배 인도자지만, '장르는 EDM, 악기는 디제잉 장비'를 쓰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IVF 공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축제와 공연으로 기획된 자리지만, 그는 클럽이나 대학 축제가 아닌 IVF와 함께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자신이 하는 디제잉 워십을 신앙인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IVF와 협의해 마지막 두 곡은 찬양을 하기로 했다. "전반 15분은 그냥 노래와 비트가 나와서 나오는 즐거움이었다면, 마지막 두 곡은 신앙을 고백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나 고백들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했습니다."



    ▲ 한진호 씨는, 'EDM' 하면 연상되는 '클럽'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거부감을 가지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의 음악을 클럽 음악으로 보지 말고, 진정한 마음이 담긴 '찬양'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뉴스앤조이 최승현

    한진호 씨는 왜 EDM 찬양을 하는 것일까. 어떤 이는 청년들 선교나 전도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교회가 재미없으니, 세상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청년들을 불러 모으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EDM을 교회에서 활용하면 젊은 세대를 전도하는 데 효과적일 수는 있겠죠. 하지만 너무 성장주의적 관점에서만 보는 것 같아요. 쉽게 말하면 EDM을 통해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겠다는 거잖아요. 그런 식으로만 접근하는 교회가 과연 건강한 교회일까요?"

    그는 이 시대에 EDM은 결코 이질적인 문화가 아니라고 했다. 곡의 템포·리듬·반주 형태가 바뀌면서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지, 건전하지 못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히려 이 시대가 제일 많이 향유하고 있는 형태의, 가장 '동시대적' 음악이라고 했다.

    "교회에서 EDM 하는 것에 대해 이질감을 느낀다고요? 오히려 EDM은 동시대적인 음악이에요. '교회 열심히 다니는' 신실한 청소년과 청년들 제외하고, 이 시대의 청소년, 청년들에게는 진짜 동시대적(contemporary)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노래, 댄스 음악 들어 보세요. 전부 EDM적 요소가 있어요. 흔히 말하는 발라드·밴드·포크에 익숙하고, EDM에는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느끼는 이질감인 거죠.

    폴 틸리히(Paul Tillich)도 말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궁극적 관심에 이를 수 있느냐는 거라고 생각해요. EDM으로 찬양이 되느냐, 하나님 만날 수 있느냐는 거죠. 아직 부족한 점은 많치만 충분히 찬양으로 가능하다고 봐요. 무엇보다 저 자신 스스로 디제잉 워십을 하면서 하나님께 경배감·경외감을 느끼고, 그분께 영광을 돌린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그는 신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조직신학'과 '생태신학'을 공부한 목사 지망생이다. 학부 시절, 색다른 예배를 기획해 보라는 교수의 말에,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힙합 버전으로 편곡해 본 게 화근(?)이었다.

    그러나 그는 당분간 디제잉 워십 활동에 전념하고 싶어 목회 계획은 무기한 보류하기로 했다. 조만간 CCM을 EDM 버전으로 편곡한 앨범도 낼 계획이라고 했다. 주변 DJ들도 격려하고 응원해 준다고 했다.

    '형식'보다 '본질'을…20년 전 드럼 논쟁에서 얻은 교훈은?



    ▲ EDM 문제는 사실 20년 전 '드럼 논쟁'의 재판이다. 당시와 지금의 찬반 논쟁을 비교해 보면, 큰 차이점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사진 출처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형식보다 사람의 마음이 중요할까, 아니면 어느 정도는 종교적 정서를 고려해 악기를 제한해야 할까. 이 논쟁은 20년 전 신문에 실렸던 내용이다. 당시 한국교회는 예배당에 드럼을 도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EDM의 등장을 '낯설어'하는 교회의 모습은 사실 '낯익은' 모습이다.

    EDM이라는 형식보다는 찬양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EDM으로도 얼마든지 찬양할 수 있지만, 그 중심에 하나님을 향한 경배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많은 예배곡을 작사·작곡한 황병구 본부장(하나누리)은, EDM을 가치중립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EDM 찬양이 진정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절대자에 대한 경외의 태도를 잃지 않고, 공동체의 사연이 진정성 있게 소통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형락 교수(서울신학대학교)는 EDM이라는 형태 속에 찬양이라는 본질이 제대로 담겨 있는가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그들의 음악이, 그들의 춤이, 그들의 외침이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도 아니라면,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모습들은 (그것이 기독교 공동체에서 모인 집회의 일부 순서라고 할지라도) 그저 교회 밖의 대중문화가 그대로 유입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직 주만이'를 작곡한 CCM 찬양 사역자 이유정 교수(리버티신학교)는 "(기독교인들은) 모든 음악을, 예배 음악으로 적합한가 아닌가 재단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수백년간 교회가 저질러 온 흑백논리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마음껏 누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오늘날 드럼이나 신디사이저가 없는 교회를 상상하기는 힘들다. 오히려 예배와 찬양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한진호 씨는 "EDM을 받아 주느냐 마느냐는 교회가 세상의 문화와 상호작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선택하는 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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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금 교회' 목사, "이것이 자본주의 이기는 방법"

    수원남부감리교회 민병소 목사, 이번에는 '입장 해명' 전단지 뿌린다

    이용필 기자



    ▲ 수원남부감리교회는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에게 배당금 명목으로 1만 원을 지급한다. 한 달 전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됐다. 민병소 담임목사는 장마가 끝나면 전단지를 또다시 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지난 6월 중순, 인터넷과 SNS에는 주일예배에 참석하면 1만 원을 준다는 이른바 '배당금 교회'가 화제에 올랐다. 인터넷에 공개된 교회 전단지의 골자는, 주일예배에 참석하면 1년에 52만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교회가 부흥할수록 더 많이 받는다는 내용이다. (관련 기사: 교회에서 '배당금'을 준다고?)

    전단지는 기독교대한감리회(연합) 소속 수원남부감리교회(민병소 목사)가 지난 3월부터 배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민병소 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감리교를 창시한 웨슬리 목사도 헌금을 나눠 줬다며 배당금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다른 교회들은 욕심이 많아 배당금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도 했다.

    배당금 교회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배금주의를 앞세운 교회라는 비판을 비롯해 "과연 정상적인 교회인가", "다단계 아닐까" 등 의심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당시 <뉴스앤조이>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민병소 목사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직접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민 목사는 "나중에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돌연 인터뷰를 거부했다.

    한 달이 지난 7월 21일, 민 목사는 손으로 쓴 편지 한 통과 새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전단지를 <뉴스앤조이> 사무실로 보내 왔다. 민 목사는 자신을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몸부림치는 68세 노목사"로 소개하며, 장마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수원 전역에 교회 전단지를 부착할 것이라고 했다.

    전단지에 나온 내용은 앞서 논란이 된 전단지와 비슷했다. '배당금 주는 교회'라는 제목 아래에는 "헌금 30%는 공동체 신자들의 몫이다. 이 시대의 종교개혁은 신자들에게 그 헌금을 나누어 주는 것(물질 개혁 신앙)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적혀 있다. 교회가 부흥할수록 더 많은 배당금을 받고, 교회 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타결된다고 했다.

    전단지 뒷면에는 민병소 목사가 쓴 '입장 해명(교회 배당금)'이 실렸다. 민 목사는 4가지 이유를 들면서, 배당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첫째는 성경적 이유다. 민 목사는 초대교회가 재산과 소유를 교인들의 필요에 따라 나눠 줬고, 교회에 가난한 교인이 없었다고 했다.(행 2:44~45, 4:35) 또 사도 바울이 오네시모의 빚을 갚아 준 것(몬 1:8)을 언급하면서, 교인들에게 배당금을 주는 것은 성경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둘째는 역사적 이유다. 민병소 목사는 웨슬리 이야기를 또다시 언급했다. "웨슬리는 종교개혁의 완결자로서 복음적인 경제 원칙으로 '할 수 있는 대로 나누어 주라'고 강변했다. 그래서 그는 그 많은 헌금을 열심히 나눠 주어 당시 영국 사회를 개혁하지 않았는가. 그야말로 설교만 해댔던 것이 아니라 박애주의자로서 몸소 행한 사랑의 실천자였다."

    셋째는 경제적 이유다. 민 목사는 경제적 불평등을 공유 경제(헌금 분배)를 통해 균등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했다. 민 목사는 "자본주의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방법은, 나누어 주는 것(배당금)임을 믿고 있다"고 했다. 헌금을 쌓아 두는 것은 자본주의 세상에서 종노릇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교회의 심각한 문제는 말씀의 빈곤에 있는 게 아니고, 헌금의 용처에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넷째는 종교학적 이유다. 민 목사는 배당금을 주는 것은 곧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을 능히 이기는 믿음이라고 했다. 교회 배당금과 관련해 성경·신학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올 경우 언제든지 대화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민 목사는 "배당금 문제로 잠시나마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민병소 목사는 오는 9~10월 중에 한국교회의 건강한 부흥 성장을 위해 '참새 방앗간 전도 비법 개혁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당금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문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컨퍼런스를 통해 전도 방법 등을 알릴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배당금'이 전도 마케팅이라는 지적에 대해 민 목사는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사실 배당금은 '구제비'다. 교회 예산의 30%는 구제비로 사용하는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 수 있을 것 같아 배당금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전도를 목적으로 배당금을 주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는 "어차피 헌금은 하나님의 것이다. 이웃을 위해 푸는 게 잘못된 것인가. 사람 끌어들일 목적으로 장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전단지 뒷면에는 민병소 목사가 쓴 '입장 해명(교회 배당금)'이 실렸다. 민 목사는 "사람 끌어들일 목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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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동성애자 고백 “복음으로 동성애 회복, 주님 안에서 가정 꿈꿔”



    강원도 춘천 소양강로 한마음침례교회에서 지난 16일 진행된 ‘제1회 부활복음 전국 목회자 세미나’ 현장. 조직폭력배나 마약·알코올 중독자 등으로 방황하다 ‘부활복음’으로 변화돼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한마음침례교회 교인들의 간증 영상이 상영됐다. 그 중에는 동성애자도 있었다.

    이날 세미나를 위해 식당과 예배당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두 명의 여성 탈동성애자를 만났다. 초등학생 때부터 동성애에 빠진 이들은 한마음침례교회에서 복음으로 치유되기 전까지 단 한 차례도 남성을 좋아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신앙으로 동성애를 완전히 극복하고 주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등하교차량 탑승 도우미를 하고 있는 강모(42)씨와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오모(24)씨로부터 탈동성애 이야기를 들었다.

    ◇부활복음으로 30년 동성애 삶 청산, 아름다운 가정 꿈꿔=2013년 한마음침례교회에 처음 온 강씨의 목적은 단 하나였다. 오랫동안 고통 받았던 동성애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었다. “치유 프로그램에도 참석하고 금식기도, 정신과 치료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는데도 동성애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어요. 더 이상 소망을 가질 수 없었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 교회에 왔습니다.”

    교회에 온 강씨는 마침 복음으로 동성애를 극복한 오씨의 간증을 듣고 용기를 얻었다. 이때부터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됐다.

    강씨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싫어했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소리 지르며 어머니와 싸우는 모습을 수없이 봐 왔다. 아버지에게 곤봉과 전깃줄로 맞은 기억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한 낯선 남성으로부터 강제 키스를 당했다. 아버지와 낯선 남자의 이미지는 오버랩됐고 남성 혐오감이 점점 극대화됐다.

    “유치원생 때부터 여자친구를 보면 가슴이 설레고 시린 느낌이 드는 거예요. 엄마에 대한 보호본능이 강했는데,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는 내가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몰래 여자를 좋아하던 마음은 점점 커졌고 고등학생 때부터 동성과 연애를 시작했다. 강씨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고통의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그를 가장 괴롭힌 건 ‘죄책감’과 ‘외로움’이었다.

    “26세 때 갑자기 심장이 뛰면서 숨쉬기 힘들었고 몸이 떨리면서 공황상태까지 이르렀어요. 평소 저에겐 늘 죄책감이 있었죠. 하나님께 벌 받아 지옥에 갈 것 같은 느낌이 있었거든요. 언젠가 심한 병에 걸려 죽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이 쌓이니까 정신적 문제가 된 거예요. 동성연애를 하다 이별하고 나면 외로움과 허전함이 몰려왔죠.”

    그러나 ‘부활복음’으로 그의 영육은 완전히 회복했다. 모태신앙인 강씨는 이곳에 오기 전까지 성경을 하나의 신화로 생각했다. 그에게 하나님은 막연한 존재였다. 그러나 부활복음과 관련된 말씀과 설교를 매일 접하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했다. 말씀과 기도, 전도로 살아가는 그는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갖게 됐다. 죄책감이 아닌 깊은 평안함을 누리게 됐다. 아버지를 용서하고 복음을 전하면서 가정 분위기도 화목해졌다. 이젠 주 안에서 아름다운 가정도 꿈꾼다.

    “내 안에 오직 예수님이 계시다는 게 선명하니 동성애를 완전히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어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 저처럼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동성애는 절대 선천적인 게 아닙니다. 저도 선천적인 줄 알았는데 복음으로 이렇게 변화돼서 믿음의 가정을 꿈꾸고 있으니까요.”

    강씨는 동성애자들을 향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들이 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예수님을 만나게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회개하라는 따끔한 조언도 필요한데 그것이 진정한 구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온전한 삶의 변화와 해답은 부활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데 있어요.”


    ◇‘레위기’ 말씀 붙잡으며 신앙으로 동성애 극복 = 오씨는 어릴 때부터 자신이 동성에 설렌다는 것을 느끼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동성연애를 시작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축구선수로 활약한 그는 커트 머리에 보이시한 매력으로 여학생으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하루에 문자가 1만2000통이 올 정도로 여성들에게 늘 둘러싸여 있었다.

    “중학생 때 동성애를 하던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동성애에 깊이 빠졌죠. 어느 날 여자 후배한테 입맞춤을 당했는데 그 다음부턴 좋아하지 않아도 선을 넘게 되고 순간적인 쾌락을 좇게 됐어요.”

    쾌락에 빠질수록 몰려온 것은 자신에 대한 혐오감과 자책감이었다. 특히 고등학생 때 홀어머니에게 동성연애를 들킨 후 그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이 일로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았고 오씨 역시 어머니를 실망시켰다는 수치감에 괴로웠다.

    “어느 순간부터 제가 쓰레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선택해서 여자를 좋아하고 사랑한 것인데 이런 제 모습이 싫었어요. 어려운 형편에서 자란 저는 엄마의 전부였는데 그런 희망을 무참히 꺾은 것이죠.”

    대학입학 후 합숙훈련을 받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더 이상 축구선수로 생활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동성애로 인한 자책감과 축구를 할 수 없다는 좌절감, 어머니를 실망시켰다는 자괴감으로 삶의 의욕을 잃었고 2009년 12월 자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무렵 동료 축구선수의 인도로 한마음침례교회에 처음 나왔고 여기서 하나님을 만났다.

    “예수님이 저를 위해 죽으셨다는 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이렇게 더러운 나를 위해 죽었다니.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말씀을 붙들며 살아가니 동성애를 점점 멀리하게 됐죠.”

    오랫동안 커트 머리를 유지했던 오씨는 최근부터 머리를 기르고 있다. 구약 레위기 말씀 때문이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레 18:22)는 말씀에 ‘아멘’ 했어요. 내 삶의 주인 되신 그분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까요. 성경에서 말하는 진정한 여성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어요.”

    오씨는 오직 신앙의 힘으로만 동성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애는 가정환경이나 선천적 문제로 생기는 게 아닙니다. 내가 삶의 주인이 되어 내 생각과 감정대로 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죠. 하나님께 회개하고 내 삶의 주인이 예수님으로 바뀌면 저처럼 동성애를 극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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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새교회, 오랜 침묵 깨고 반격

    ‘2년내 / 수도권내 개척금지’, ‘성중독’ 사실 아냐

    지유석 기자

    홍대새교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전병욱 목사 측은 지난 7월14일(화) 서부지검에 항고한데 이어 18일(토) 홍대새교회 성도 일동의 성명을 냈다. 특히 이번 성명은 삼일교회 측 이광영-나원주 장로를 정조준했다.

    홍대새교회는 성명을 통해 “믿는 자들끼리 싸우는 구도를 만들 수 없으며 어찌 됐든 본인의 잘못에서 비롯한 일이니 과하더라도 본인이 지고 가겠노라는 전병욱 목사의 방침에 동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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