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라하우스 원장 노우호 목사 프로필 ( 자료 : 홈페이지 ) 에스라하우스 노우호 목사 “성령의 은사 아닌 악령의 기만”
‘에스라 성경강좌’로 유명한 노우호 목사가 한국교회의 방언은 100% 거짓방언이며 악령운동이고 방언을 부추기는 목회자는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며 “방언을 검증하자.”는 도전장을 당차게 내밀었다.
노우호 목사가 최근 출판한 <방언을 검증하자>는 책에서 “분명한 것은 현대 교회의 방언은 성경이 말하는 방언과 다르다는 것이다. 분별력이 없는 목회자들이 현대교회에 침투한 방언을 맹목적으로 성령의 은사로만 알고 본인들이 사모하고 있고 성도들에게 방언을 받아야 한다고 선동을 하고 있다. 수많은 성도들이 방언으로 기도를 하면 그 기도가 하나님께 올라갈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성경에서는 방언(方言)으로 기도하라는 어떠한 가르침도 없다.”고 주장한 것.
노 목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현대교회의 신비주의는 오순절 운동이 아니라 고린도 운동이었다는 것이다. 현대교회의 방언은 성령의 은사(恩賜)가 아니라 악령의 기만(欺瞞)이었다. 방언운동은 성령의 운동이 아니라 악령운동이며 방언기도는 자기의 영의 기도가 아니라 악령이 성령을 가장하여 사람들 안에 들어와서 그 사람의 기도를 훼방하여 온 것이었다.”고 선언했다.
방언에 대한 이러한 입장을 당차게 밝힌 노우호 목사는 마산사론교회 담임이며 ‘에스라하우스’ 원장이다. 에스라하우스는 1977년 8월부터 시작된 성경연구원으로 ‘성경을 최고(最高) 권위(權威)로 믿고 가르치는 곳, 성경(聖經)과 역사(歷史)와 미래(未來)를 연구하는 곳’ 등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에스라 성경강좌(EZRA BIBLE LECTURE)’를 진행하는 곳이다. 노 목사는 지난 10월 24일 <방언을 검증하자>(에스라하우스 출판부, 신국판 440쪽)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는 책의 서문에서 “작금에 한국 교회에 번지고 있는 방언을 두고 지난 37년 동안 검증해 본 결과 100% 거짓방언이었다.”고 단정을 짓고 “단순히 거짓 방언이라면 문제가 간단하다. 깨닫는 날로부터 그만두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의 방언이 거짓 방언정도가 아니라 악령의 방언, 귀신의 방언일 때는 문제가 된다. 방언을 그만 두어도 귀신은 그 사람 안에서 나가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노우호 목사는 최근 저서 <방언을 검증하자>의 표지
노 목사는 이미 ‘에스라성경강좌’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방언과 관련한 자신의 이와 같은 견해들을 숱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에스라하우스’ 홈페이지에 방언과 관련된 성경적 논점과 질문 그리고 답변들을 무수히 게재해 놓고 있다.
방언과 관련된 노 목사의 이런 견해에 대해 예장합동 소속 P목사가 <교회와신앙>에 한 통의 메일을 보내왔었다. 방언에 대한 노 목사의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메일을 확인 한 필자는 방언과 관련한 노 목사의 견해와 주장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먼저 에스라하우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 작업을 했다. 그리고 노 목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전화인터뷰를 시도했다.
‘한국교회 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방언에 대해 100% 거짓방언이라고 주장하셨는데 맞느냐? 이 내용을 보도해도 되겠느냐?’는 필자의 질문에 노우호 목사는 “해도 된다.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이 사실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필자는 에스라하우스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있는 방언 관련 글과 전화인터뷰를 통해 직접 들은 노 목사의 입장과 견해를 확인했다. 그리고 마침 노우호 목사의 방언에 대한 입장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방언을 검증하자>라는 책이 나왔다.
이러한 노 목사의 방언에 대한 주장은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교회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이 방언에 대해 통용되어온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일반적인 정서와 온도차가 커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우호 목사의 일방 주장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 찬반 논쟁을 통해 쌍방의 견해와 입장 그리고 반박 재반박 등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에 먼저 노우호 목사가 주장한 내용의 개괄을 이번 기사에서 밝힌 후, 이런 노 목사의 견해에 반박하거나 변증하는 의견 그리고 재반박 등을 수렴하여 <교회와신앙> 지면에 게재하려고 한다.
노우호 목사는 자신의 저서 <방언을 검증하자>라는 책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나타났던 방언은 15개국에서 온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외국어였다. 그날의 방언은 개인에게 나누어 주시는 은사가 아니라 성령이 강림하시는 표적이었다. 그날의 방언은 그 날 하루에만 나타난 현상이었다. 그러한 현상이 날마다 계속된 것이 아니다.
가이사랴에 있었던 고넬료의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나타났던 방언도 예루살렘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현상이었다. 그날의 방언도 오순절 방언과 같이 사람들 중에는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을 높이더라.’ 하는 기록을 보면 방언하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이사랴의 방언 역시 성령이 임재하시는 표적이었을 뿐 결코 개인에게 분여하여 일생동안 활용하는 은사가 아니었다.
바울이 에베소에 도착하여 몇 사람에게 안수할 때에 나타났던 방언도 그날 하루만 나타난 현상이었고 역시 성령님이 임하시는 표적이었다. 에베소에서 바울이 안수할 때 방언을 하고 예언을 했던 사람들도 대체로 유대인들이었다. 세례 요한이 강조했던 회개의 세례를 받았다는 것을 보아서 그들은 유대인들이었다. 그날 12시람 쯤 되는 사람들이 예언도 하고 방언도 했다. 그날에 나타난 방언 역시 개인에게 주시는 은사가 아니라 성령이 임하시는 표적이었다.
방언을 은사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던 유일한 사람은 바울 사도였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 10절에서 방언을 은사들 중에 하나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고린도 교회에 나타났던 방언은 거짓 사도 궤휼의 역군들이 꾸며낸 기만술로 드러나게 되어 곧 그치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방언이 없었다(고후 11:4~28). 따라서 방언을 성령의 은사라고 주장할 수 있는 성경적인 근거는 없다.
고린도교회의 방언이 그치게 된 것은 AD 55년경이었다. 그리고 그 후 100년 정도 지나서 몬타누스 신비주의자들이 방언과 같은 소리를 내었다고 하지만 곧 이단으로 단죄되었다. 이렇게 해서 초대교회의 방언은 성령의 은사가 아니라 표적이었다는 사실은 확증되었고 표적으로서의 방언과 거짓 방언은 그치게 되었다.
1901년 미국의 캔사스 주 토페카의 베델신유학교 여학생 아그네스 오즈만의 입에서 나오게 된 이상한 소리도 성령의 은사였다는 증거는 없다.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사람들의 소견에 불과하다. 그 학교를 운영하던 찰스 폭스 파르함은 그때의 방언을 오순절의 회복이라고 오해했다. 찰스 폭스 파르함은 앞으로는 선교사가 선교지에 갈 때 언어훈련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었다. 그 말을 믿고 인도 지방으로 선교를 하기 위하여 갔던 가르라는 사람은 인도에 가서 입을 열어 무슨 소리를 내었지만 아무도 알아듣지 못했다.
작금에 한국교회에 번지고 있는 방언을 두고 지난 37년 동안 검증해 본 결과 100% 거짓 방언이었다. 단순히 거짓 방언이라면 문제가 간단하다. 깨닫는 날로부터 그만두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의 방언이 거짓 방언정도가 아니라 악령의 방언, 귀신의 방언일 때는 문제가 된다. 방언을 그만두어도 귀신은 그 사람 안에서 나가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그러면서 노 목사는 ‘방언의 위험’에 대해 20가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악령의 방언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둘째, 귀신의 방언이 심각할 정도로 많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셋째, 엉터리 방언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위험하다.
넷째, 방언을 사모하는 사람에게 악령이 들어오는 수도 있다.
다섯째, 거짓 방언은 본인의 기도를 훼방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여섯째, 요란스럽게 하는 방언은 타인의 기도를 훼방하게 된다.
일곱째, 거짓 방언이라면 일생 동안 헛소리 기도를 할 수도 있다.
여덟째, 악령을 받은 자가 성령을 받은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아홉째, 방언 받은 것을 성령세례를 받은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열 번째,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성령 충만으로 오해하고 있다.
열한 번째, 방언을 받았다고 스스로 신령한 자로 착각할 수 있다.
열두 번째, 방언을 받았다면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열세 번째, 무의식과 무아지경에 빠져서 얼마든지 속을 수가 있다.
열네 번째, 신비체험을 추구하는 자는 성경공부를 하지 않는다.
열다섯 번째, 방언기도만 하고 의지와 이성으로 기도하지 않는다.
열여섯 번째, 헛소리 방언이 하나님을 조롱하는 죄를 범할 수가 있다.
열일곱 번째, 광신적인 신비주의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도 있다.
열여덟 번째, 통역할 수 없기 때문에 영원히 알 수가 없어 위험하다.
열아홉 번째, 분별도 할 수 없고 검증도 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스물 번째, 두 사람도 같은 방언을 하지 않는 것을 볼 때 위험하다.”
이어서 노 목사는 “현대 교회의 방언은 위험하다.”면서 50가지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01.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는 방언이 아니다.
02. 아무도 통역할 수 없는 소리도 방언이 아니다.
03.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는 허공에다 하는 헛소리다.
04. 언어의 체계가 없는 소리는 방언이 아니다.
05. 문법이 없고 같은 소리가 반복되는 것은 방언이 아니다.
06.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언어는 방언이 아니다.
07. 방언은 천사의 언어도 아니고 영적인 언어도 아니다.
08. 방언은 성령의 언어도 아니고 영적인 언어도 아니다.
09. 방언은 말하는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10. 참 방언을 받았다면 통역하기를 기도해 보아야 한다.
11. 사람이 영으로 기도하려면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12. 사람이 영으로 찬미하려면 마음으로 찬미해야 한다.
13.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아무도 아멘하지 않을 것이다.
14. 일만 마디의 방언보다 다섯 마디 말로 하는 것이 유익하다.
15. 함께 모여 방언으로 말하면 누가 보아도 미쳤다 할 것이다.
16. 하나님께서 참 방언을 주셨다면 반드시 통역도 주셨을 것읻.
17. 통역이 잘되지 않는 소리는 방언이 아니라 헛소리에 불과하다.
18. 통역이 없는데서 계속하는 방언은 귀신의 방언일 수 있다.
19. 몇 시간씩 방언하는 경우 귀신들의 장난일 수 있다.
20. 참 방언이라도 통역하는 사람이 있을 때만 해야 한다.
21. 참 방언이나 예언도 두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해야 한다.
22. 통역이 없는 경우나 통역이 안되는 방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23. 주는 자와 받는 자 외에 알 수 없는 방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24. 방언으로 메시지가 내려왔다는 말은 속임수에 불과하다.
25.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에게 말하려면 한국말로 해야 한다.
26.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에게 이상한 방언으로 말하는 것은 속임수다.
27. 방언이란 말은 다른 지방, 다른 민족의 언어라는 뜻이다.
28. 거짓 방언도 있고 귀신의 방언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9. 억지로 배우는 학습방언들은 100% 가짜라고 할 수 있다.
30. 혼자 기도하는 중에 임했다는 방언도 가짜들로 드러났다.
31. 알 수도 없는 영에게 자신의 영혼을 내어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
32. 모르는 영에게 몇 시간씩 의지를 내어 주는 것은 위험하다.
33. 자신의 영혼을 수동태에 방치하는 자세도 매우 위험하다.
34. 문법 체계가 없는 불쾌한 소리를 반복하는 것은 방언이 아니다.
35. 분초 단위로 행동을 지시하는 방언도 귀신의 방언이다.
36. 몇 시간씩 기도하게 하는 방언은 귀신들이 하는 짓이다.
37. 방언으로 설교나 예언하는 것은 100% 가짜였다.
38. 타인의 비밀을 폭로하는 방언은 사탄의 훼방이다.
39. 무례하거나 자랑하거나 교만한 방언은 가짜들이다.
40. 의미도 없고 문법도 없는 이상한 소리는 가짜 방언이다.
41. 시기와 다툼으로 하는 방언도 사탄의 모조 방언이다.
42. 주변사람의 기도를 훼방하는 방언은 귀신들의 방언이다.
43. 아무 것도 모르는 초신자의 방언은 귀신들의 방언이다.
44.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의 방언도 위험한 일이다.
45. 오늘날 방언은 1,000명이 하면 1,000가지다.
46. 10,000명이 하게 되면 10,000가지가 다르다.
47. 따라서 아무도 검증을 할 수가 없고 알 수도 없다.
48. 알아들을 수도 없고 통역도 검증도 못한다면 위험한 것이다.
49. 귀신들이 사람들을 죽을 때까지 속일 수 있어서 위험하다.
50. 특별히 여자들의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
노 목사는 “아직까지도 현대 교회의 방언이 성령의 은사인 줄로 철석같이 믿고 매일같이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얼마든지 있다. 그들의 방언도 성령의 은사라는 증거는 없다. 지금 교회에서 방언으로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도 영적으로 큰 위험에 놓여 있다.”면서 “이렇게 위험한 방언을 부추기는 목회자들은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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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 성경의 권위 훼손하는 ‘이단’
예장통합의 ‘몰몬교에 대한 연구보고서’와 현황 및 해설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예장통합이 제99회 총회에서 <몰몬교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라 ‘몰몬교(후기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감리교(기감)도 10월 31일 제31회 총회에서 ‘몰몬교’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2014년 이단 대책의 특징은 기감이 최전선에 나섰다는 것과 미국에서 유입된 종파들에 대한 이단 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장통합이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를, 기감이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에 더해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예장통합은 1994년인 제80회 총회에서 ‘안식교’를 이미 이단으로 규정했었고, 이번에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를 연구하게 된 것은 이에 대한 총회의 결의가 없어 계속 문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이단으로 인식되어 왔던 것이기 하지만 총회의 결의라는 요식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기감도 같은 사례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기감의 이단 및 예의주시 규정에 대해 소송 등으로 강력 반발한 세 곳 중에 ‘안식교’가 있었다. 기감의 <감리교회의 입장에서 본 이단문제> 책자 배포금지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으나 10월 30일 오전 법원에 의해 기각되었고 즉각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호와의 증인’과 ‘몰몬교’의 반응은 크게 감지되지 않고 있다.
‘조셉 스미스 신격화’와 ‘일부다처제’ 적극 변증
한국의 몰몬교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미국 군인들에 의해서였고,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회원이 된 사람은 1951년 7월, 미국 코넬 대학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던 김호직이라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1985년 12월 14일에 서울 신촌에 성전을 건립했고, 2005년에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라는 이름을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로 변경했다. 영문으로 된 교회 이름(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은 변함이 없으나 ‘Latter-Day’의 원뜻을 더 충실하게 하기 위해 ‘후기 성도’로 개정했다는 것. 이들은 ‘몰몬교’로 불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로 표기할 것을 요구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도 ‘안식교’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몰몬교 집계로 2014년 11월 16일 현재 한국의 신도수는 86,170명이고 집회소(교회)가 128곳에 성전이 1곳이며, 세계의 신도수는 15,082,028명이고 집회소(교회) 29,253곳에 성전이 143곳이다.
▲ 신촌에 있는 한국 몰몬교의 서울성전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예장통합 연구보고서는 몰몬교의 교리에 대해 “터무니없이 신비주의적 사고에 빠져있으며, 헌신된 몰몬교도들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참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를 신격화하는 이단종파로서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일부다처제에 관한 교리를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종차별적 교리 역시 가지고 있어 사회적인 물의 역시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연구결론에서도 “몰몬교는 한 개인의 신비적 체험과 환상, 그리고 신비주의적 상상력에 기초한 교리에 의존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신들만이 참된 교회라고 주장하는 영적교만과 편협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으며, 유일신 신앙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참 신성을 부인하고, 조셉 스미스를 신격화하는 이단이다.”고 지적했다.
몰몬교에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셉 스미스 신격화’와 ‘일부다처제’와 ‘인종차별’을 부인하면서도 과거에는 그랬으나 지금을 그렇지 않다는 식의 묘한 여운을 남기며 변증하고 있다.
‘조셉 스미스 신격화’에 대해 “우리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예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지자 조셉을 인정합니다. 그를 찬양합니다. 그를 존경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 일을 하고 그분의 백성들을 축복하는 데 사용되는 권세인 신권과 더불어 신성한 복음에 대한 고대의 진리를 이 지상에 회복시킨 도구, 즉 전능자의 손 안에서 쓰인 도구로서 선지자 조셉을 존경합니다.”(고든 비 힝클리, “조셉 스미스 이세 —하나님의 선지자, 위대한 종” 리아호나 2005년 12월호, 2~6)고 주장한다.
또 ‘일부다처제’에 대해서도 “미국 및 전 세계에 1,400만이 넘는 몰몬들이 있지만 그중 일부다처주의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일부다처제의 시행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엄중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교회의 결혼에 대한 일반적 표준은 몰몬경 야곱서 2장 27절에 나온 것처럼 항상 일부일처제입니다. 일부다처제는 과거 19세기에 약 50년 동안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시행하지 않습니다. 일부다처제는 118년 전인 1890년에 공식적으로 중단되었으며, 오늘날 일부다처제를 시행하는 사람들은 교회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고 부인한다.
‘삼위일체’와 ‘몰몬경’과 ‘성전’은 다른 개념 밝혀
‘인종차별’ 부분은 “항상 모든 인종 집단을 환영하며, 모든 사람들은 회원으로 침례 받고, 연단에서 설교하며, 회중 앞에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인종 차별적인 정책을 취한 적이 전혀 없지만 아프리카 혈통의 남성 회원들을 신권 직분에 성임하지 않은 적은 있었습니다. 이것은 1978년 6월에 변경되었고 교회에서는 즉시 활동적인 흑인 남성 회원들을 그들이 전 세계 어느 지역에 있든지 간에 신권 직분에 성임하기 시작했습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삼위일체’와 ‘몰몬경’과 ‘성전’에 대한 설명에서 확실한 차이를 드러낸다.
‘몰몬은 하나님에 대해 무엇을 믿습니까?’라는 문답식 설명에서 ‘삼위일체’ 부분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하나님은 흔히 하나님 아버지라 지칭되는데 이는 그분이 모든 인간의 영의 아버지이시며 우리는 모두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창세기 1:27) 친절하고 공정하시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적합한 존칭입니다. 몰몬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신은 신회 곧 성삼위를 구성합니다.”라고 하여 다른 개념을 주장한다.
▲ 뾰족탑이 솟아 있는 몰몬교의 한 건물 Ⓒ교회와신앙
<몰몬경>과 <성경>에 대해서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 즉 성스러운 경전으로 경외합니다. 후기 성도들은 성경에 나오는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며 거기에 담긴 신성한 지혜를 평생 동안 연구합니다. 또한 예배 모임에서 성경을 상고하고 함께 논의합니다.”고 하면서도, “또 다른 경전인 몰몬경, 교리와 성약 및 값진 진주는 더 많은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가르침을 강화하고 보강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겪은 여러 사람들의 감동적인 경험담을 제공합니다.”고 강변한다. 또 교회 사도라는 엠 러셀 밸라드의 말을 빌어 “몰몬경은 성경을 효력을 약화시키거나 그 권위를 손상시키거나 실추시키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몰몬경은 성경을 부연하며, 그 영향력을 확장하며, 승격시킵니다.”라고 덧붙인다.
특히 ‘성전’ 부분에서는 “일요일 예배를 보는 정규 장소는 아닙니다. 성전은 신성한 곳이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교회 회원들만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전 사업의 주요 목적은 가족 관계가 죽음 이후에도 계속된다는 기대로 가족을 ‘인봉’ 또는 하나로 묶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도 똑같은 성전 의식이 집행될 수 있습니다. 다른 기독교 교회에는 성전 의식에 상응하는 부분이 없습니다.”며 죽은 자에 대한 의식 등 확연히 다름을 드러낸다.
예장통합의 <몰몬교에 대한 연구보고서>는 몰몬교의 주요 잘못된 주장들과 비판으로 ‘①몰몬교만이 참된 교회이다. ②성경은 무오하지 않다. ③하나님은 존귀함(승귀함)을 입은 사람이다. ④헌신하는 몰몬교도들만이 참 구원을 받을 수 있다.’를 다루고 있으며, 그 전체 내용은 아래와 같다.
특정이단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본 위원회의 규정대로 노회의 결의를 통해 질의가 올라올 경우에 한한다. 그러나 몰몬교의 경우 이에 대한 총회의 결의가 없어 계속 문의가 있어온 바, 본 위원회의 내규 지침 제2장 제7조 2항에 따라 연구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이단, 사이비 여부를 연구하기로 되어 있어 이번 회기에 총회 결의가 필요하다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제6차 회의(2014.5.8.)가 결의하여 몰몬교를 연구하게 되었다.
II. 연구보고
1. 역사적 기원과 현황
‘몰몬교’ 또는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역사적인 배경은 조셉 스미스 2세(Joseph Smith Jr., 1805-44)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스미스는 1820년에 몰몬교 창립의 기초가 되는 환상을 보았다고 주장한다. 당시 15세의 어린 스미스는 분열된 여러 교파들 중 어느 교파가 옳은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던 중 천사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천사는 “기독교의 모든 교리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역겨운 것이며 그 신자들은 부패한 자들이다”라는 계시를 그에게 주었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환상은 그의 나이 18세 때인 1823년에 주어졌는데, 모로나이(Moronai)라는 천사로부터 온전한 복음이 적혀있는 금판의 존재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1827년 다시 나타난 천사 모로나이로부터 우림(Urim)과 둠밈(Thummim)과 함께 금판을 파내서 번역하라는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후 1829년에는 세례 요한으로부터 아론의 제사장 직을 수여받았으며, 또한 베드로, 야고보, 요한으로부터 멜기세덱의 제사장직을 수여받았다고 주장한다.
결국 1830년 4월 6일 뉴욕주의 파예테(Fayette)에서 여섯명의 회원을 중심으로 몰몬교가 시작 되었고, 점차적으로 세력을 확장시켜갔다. 그러던 중 비몰몬교도들과 다툼을 피할 수 없었고, 여러 번 감옥에 갇히기를 계속하다가 1844년 6월 27일 일리노이주의 칼티지에 있는 감옥에서 자신의 형제인 하이럼(Hyrum)과 함께 감옥을 습격한 사람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몰몬교의 세력을 규합하고 확장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지도자는 조셉 스미스의 계승자였던 브리검 영(Brigham Young, 1801-77)이었다. 그는 1844년 공식적으로 스미스의 뒤를 이어 예언자가 되었고,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계곡에 몰몬교의 본부를 세웠으며, 그가 사망할 때에는 몰몬교도의 수가 15만명에 달하였다고 주장한다.
이후 몰몬교는 전세계적으로 세력을 확장하여 현재 몰몬교도들의 수가 천만 명이 훌쩍 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는 6.25동란 즈음에 진출하였으며, 2005년을 기준으로 수백 개의 예배당을 가지고 있고, 각 지역마다 선교부와 교육원을 가지고 있으며 신도들의 수가 7만 5천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몰몬교의 주요 잘못된 주장들과 비판
1) 몰몬교만이 참된 교회이다.
몰몬교도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된 교회를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몰몬교를 만드셨다고 주장 한다. 그들에 의하면, 몰몬교는 개신교도 카톨릭도 아닌 유일한 참된 교회이다. 즉, 자신들의 종교를 제외한 모든 교파들은 타락한 교회이며, 몰몬교도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타락한 자들이라는 편협한 사고방식에 사로잡혀있는 것이다.
2) 성경은 무오하지 않다.
몰몬교도들은 경전으로 네 권의 책을 가지고 있다. ‘성경,’ ‘몰몬경,’ ‘교리와 성약,’ 그리고 ‘값진 진주’가 그것들이다. 그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경전으로서 믿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상 그들의 신앙조항을 보면 “우리는 바르게 번역된 한도 내에서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Articles of Faith of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8)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성경의 정경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또 다른 경전이 존재할 수 있다고 당위성을 주장한다. 나아가 그들은 성경은 이미 오염되고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세권의 책을 더욱 신봉하고 있으며, 특별히 몰몬경을 최고의 영감된 책으로서 신령하게 여긴다. 따라서 그들은 성경의 영적권위는 물론 계시의 궁극성을 부인한다.
3) 하나님은 존귀함(승귀함)을 입은 사람이다.
“값진 진주”라는 책을 보면 몰몬교는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이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믿는다”라고 주장한다. 일견하기로는 성경의 삼위일체의 교리를 믿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실상 이들의 진술은 전통적인 교리와는 완전히 낯선 것이다.
몰몬교의 교리는 유일신이 아닌 여러 신들의 존재를 믿으며, 하나님은 한 때 한 인간에 불과했다고 주장한다. 즉, 하나님은 ‘존귀(승귀)함을 입은 사람’(exalted man)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몰몬교에 가입한 남성들은 하나님처럼 신격에 도달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유일한 독생자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들에 의하면 예수님과 루시퍼는 형제였으며, 하나님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선택할 때에 루시퍼가 반대하면서 대항하게 되었다는 터무니없는 신비적인 교리까지 주장하고 있다.
즉, 몰몬교의 신론은 추상적이고 신비적일뿐만 아니라, 오직 하나님은 한 분이시라는 유일신 사상은 물론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라는 성경과 정통 교리를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4) 헌신하는 몰몬교도들만이 참 구원을 받을 수 있다.
몰몬교에 의하면 지옥이나 영원한 형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에 의하면 구원이란 세 가지 단계의 왕국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데, ‘천경왕국’(celestial kingdom), ‘지경왕국’(terrestrial kingdom), 그리고 ‘원경왕국’(telestial kingdom)이 그것들이다. 원경왕국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은 모든 이들이 가는 곳인데 그곳에 들어간 이들은 높은 이들의 종이 될 것이며,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거하는 곳에는 올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지경왕국은 복음을 받아들였으나 천상의 왕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이들을 위한 곳이며, 천경왕국은 신들이 될 멜기세덱의 회원들을 위해서만 준비된 장소이다. 몰몬교는 천경왕국은 오직 조셉 스미스의 허락(증명서)이 없이는 그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것이기에 몰몬교와 의로운 일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몰몬교의 교리는 터무니없이 신비주의적 사고에 빠져있으며, 헌신된 몰몬교도들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참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창시자인 조셉 스미스를 신격화하는 이단종파로서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일부다처제에 관한 교리를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종차별적 교리 역시 가지고 있어 사회적인 물의 역시 피할 수 없다.
III. 연구 결론
이상에서 살펴 본 대로 몰몬교는 한 개인의 신비적 체험과 환상, 그리고 신비주의적 상상력에 기초한 교리에 의존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신들만이 참된 교회라고 주장하는 영적교만과 편협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의 권위를 훼손하고 있으며, 유일신 신앙과 삼위일체 하나님의 참 신성을 부인하고, 조셉 스미스를 신격화하는 이단이다.
IV. 참고자료목록
1) 조쉬 멕도웰/돈 스튜어트, <이단종파>, 서울: 기독지혜사, 2000.
2) 쿠르트 반 고든, <몰몬교>, 서울: 은성, 1997.
3) 정행업, <세계교회사에 나타난 이단논쟁>, 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0.
4) James R. White, Letters to a Mormon Elder, Bethany House, 1993.
5) 기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