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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사역의 진단과 개선 방안
    2015-12-16 14:26:56   read : 3113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목회와신학」, 한국설교학회, 글로벌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 교회 설교 사역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신대학교 김운용 교수, 총신대학교 류응렬 교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진 교수와 글로벌리서치 지용근 사장이 두 차례에 걸친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한국 교회 설교 사역 전반에 관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최원준: 「목회와신학」이 한국설교학회와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 사역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특징들을 놓고 설교학 교수님 세 분과 글로벌리서치 지용근 사장님을 모시고 설문 결과가 갖는 설교학적, 통계학적 의미에 대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지용근 사장님께서 실제로 설문 조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지용근: 우리나라에 산업별 통계 자료는 많이 있지만 종교 분야 특히 개신교 분야의 통계 자료는 별로 없습니다. 일반 기업들이 산업별 통계 자료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신규 산업과 업종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 관련 통계 자료는 전무한 편입니다.
    한미준(한국 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의 요청으로 한국갤럽에서 두 번 정도 조사를 실시했지만, 목회자를 대상으로 90문항에 달하는 방대한 조사를 실시한 것은 교계에는 물론이고 일반에도 의미 있는 작업입니다. 이후에 우리나라 개신교의 역사적 자료로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

    조사 내용은 전국 개신 교회 담임 목회자 578명을 대상으로 설교 사역 전반에 대한 심층별 실태를 알아봤습니다. 방법은 전화 조사를 주로 하되, 팩스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했습니다. 표본 추출 방법은 지역별로 교회 분포 비율에 맞게 비례 할당 추출로 등간격 무작위 추출을 했습니다.

    조사를 진행하면서 전화로 일일이 문제를 불러가며 약 40분 동안 통화했지만,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흔쾌히 응답해 주셨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죠. 응답에 참여한 목사님들이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료에 약간의 왜곡된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좀더 자신의 설교 사역을 과장하거나 부정적이지 않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설교 준비를 위한 기도 시간이 1분도 안되지만 10분이나 20분으로 해야 할 것 같은 내면적 압박도 받았습니다. 사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설교 사역에 대한 실태뿐 아니라 의식도 포함하기 때문에 약간의 거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태 조사는 사실에 기초해 응답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체로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설문에 참여하신 분들이 너무도 성실하게 응답해주셨기 때문에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간접적인 증거가 됩니다.

    조사 기간은 2007년 1월 20일부터 2월 5일까지 보름 동안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율은 95% 신뢰 수준에서 ±3.9%입니다. 이는 두 결과의 차이가 7.8% 이상이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죠.

    최원준: 각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설문 조사 결과의 보고서를 보시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류응렬: 조사 보고서에서 30대와 60대 이상 목회자의 계층 간에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점입니다. 즉 30대와 60대 이상 목회자에서 일관된 흐름을 짚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교의 전달 부분에 30대가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사적 사회 이슈를 설교에 가져와 성도들에게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는 의식이 젊은 층에서 높았다면, 전달력보다 주로 하나님의 말씀만을 주장하는 경향이 60대 이상 목회자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이처럼 계층 간에 흐름을 짚어볼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최원준: 30대 목회자들에게서 보이는 경향들이 바람직한 것입니까?

    류응렬: 30대 목회자들이 시대 흐름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할 수 있겠죠. 직접 그런 문화권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60대 이상의 목회자들에서 강조된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해야 한다고 할 때, 사실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만 전해야지 그 이상 뭐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말씀만’이라는 의미를 30대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동시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사적 사회 이슈를 강조한 반면에, 60대 이상의 목회자들은 말씀 자체를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긴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봅니다. 또 60대 이상의 목회자들이 살아온 당시의 목회적 분위기가 말씀 자체에 많은 강조를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격동기의 시대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의 역할이 돋보입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자연스러운 형상이 조사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설교의 방향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느냐고 했을 때,

    이번 조사가 21세기 청중에게 좀 더 효과적인 설교 전달 방법이 무엇이냐를 결정하고 준비할 수 있는 방향타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30~40대 목회자들이 보여준 시대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성도들의 삶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망할 수 있습니다.

    이승진: 교단 간의 차이를 좀 더 유심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식과 실제 사이에 어느 정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설교가 무엇이며 어떻게 설교해야 한다는 원론적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설교를 준비하고 전달하는 데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설교자로서 가장 중요한 요건이 무엇이냐?’고 했을 때, ‘본문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설교 준비 과정에서 ‘본문 해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본문 해석을 위한 주석서보다 적용 중심의 설교집을 주로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설교에 대한 인식과 실제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죠.

    교단별로 목회자들 간의 설교에 대한 인식과 실제에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설교 본문을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교회력에 따른다’는 비율이 높은 교단이 있는가 하면, ‘그때그때 영감에 따른다’는 비율이 높은 교단도 있었습니다. 이런 차이는 신학교에서 받은 설교에 대한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또 하나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설교를 잘 해야 한다고 많이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움입니다. 특별히 소형 교회 목사님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생각이나 소원하는 만큼 좋은 설교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설교를 위해 성경 주석 및 다른 자료를 참고하거나 방법상의 조언을 듣는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즉 대부분이 설교에 대해 중요하다고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준비가 부족합니다.

    최원준: 설교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부족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이승진: 그렇다고 노력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다만 바람직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어떤 교단의 경우에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응답이 다른 교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설교 평가에서 자신의 설교가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교단은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설교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다른 교단에 비해 절반 정도에 그쳤습니다. 이런 점이 설교에 대한 인식과 실제 간에 큰 차이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운용: 처음에 설문 조사 결과 파일을 받고 나서 대단한 작업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한국 교회의 설교 현장과 설교에 대한 인식에 굉장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에 설교와 관련된 주제로 실질적인 현황 조사를 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승진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설교 신학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놓고 설교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왜 설교가 중요한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설교가 교회 성장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써 중요하다는 것인지, 목회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교회 경영 수단으로써 중요하다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합니다.

    류응렬: 연령별은 물론이고 교회 규모 간에도 일관된 흐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 규모별로 나타난 특징이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300명 이상의 중대형 교회의 설교에서 목회 현장에 대한 발 빠른 적응이 돋보였습니다. 특별히 현장성을 잘 살려낸 설교가 주를 이뤘습니다.

    소위 시사성 있는 예화를 사용하고, 설교의 서론에서 청중의 관심 끌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오직 말씀만을 전하려는 비중이 소형 교회일수록 높고, 시대의 감각과 청중의 필요에 부응하는 비중이 중대형 교회일수록 높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말씀의 중요성도 중요하지만, 말씀을 듣는 청중에 대한 관심도 절실합니다.

    최원준: 이번 조사에서 통계학적으로 주목할 만한 결과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용근: 일반 기업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판매 전략을 세우기 위해 마케팅 리서치를 많이 합니다. 이를 통해 시장을 조사하고 분석하는데, 현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고 인기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를 ‘리딩 브랜드’(Leading Brand)라고 하는데, 이를 먼저 분석합니다. 리딩 브랜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생각, 제품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조사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은 새로운 제품의 성격과 목표를 설정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교회 규모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중대형 교회의 목사님들이 좀 더 많은 시간을 목회와 설교 준비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교의 전달에서 중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설교에서 제스처 하나도 열정적으로 하며, 한 편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서적들을 읽고 설교 중에 성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훨씬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원준: 설교를 준비할 때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을 보느냐는 질문에 소형 교회는 보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19.2%이고 중대형 교회는 12.8%였습니다. 중대형 교회일수록 원문에 충실한 설교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운용: 이번 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으로 설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소형 교회일수록 많고, 설교 준비를 위해 읽는 서적의 양은 중대형 교회일수록 많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국 교회의 경향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이 교회를 새롭게 선택할 때 가장 큰 요인으로 목회자의 설교를 꼽습니다. 이처럼 한국 교회에서 설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면, 아무래도 규모가 큰 교회일수록 설교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고 그만큼 설교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교회일수록 성장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진: 이번 조사가 한국 교회 설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사회학자들이 양극화를 말하는데, 양극화의 결정적인 요인은 지식 격차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형 교회와 중대형 교회의 차이는 지식과 정보의 양이 중대형 교회에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설교의 질적 차이를 보이는 것이고, 이는 다시 교회 규모의 차이를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소형 교회 목회자들이 갖는 현실적 한계가 있습니다.

    설교 준비 시간도 소형 교회 목회자들은 11시간이인데 비해 중대형 교회 목회자들은 13시간이며, 설교의 전문성에서도 중대형 교회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설교 원고를 언제 끝내느냐는 질문에서도 소형 교회 목회자들은 촉박하게 마무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소형 교회의 열악한 현실로 인해 목회자들 개인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교육을 위한 교단과 신학교 차원의 네트워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지용근: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교회의 구조나 여건의 한계로 인해 중대형 교회 목사님들보다 소형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 빈도가 높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형 교회는 주 12회, 중대형 교회는 주 14회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신의 설교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면 소형 교회 목사님들의 설교 만족도가 62%인데 비해, 중대형 교회 목사님들은 75%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만큼 목회를 열심히 하고 있음을 방증(傍證)하는 것입니다.

    류응렬: 이번 조사 결과를 가지고 한국 교회의 모든 목회자들이 이렇다고 단정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통해 나타난 사실에 대해 정직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용근: 저는 이번 조사 결과가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웬만한 산업들은 이미 모두 양극화돼 있어요. 앞으로 미래 시장과 산업에서 살아남는 브랜드는 한두 개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죽고 말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브랜드를 하나 출시하는데 보통 80개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나서 시장에 내놓습니다.하지만 중소기업은 2~3개의 제품만 테스트하고 출시하니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집니다.

    2005년에 평신도를 대상으로 한 한미준과 한국갤럽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에 대한 성도들의 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첫째가 담임 목사님의 설교, 둘째가 교회의 주차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성도들의 만족도는 전적으로 목회자의 설교에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마케팅에서 고객 만족도 0.1%를 올리는데 얼마의 비용이 드느냐면 700만 달러, 한화로 약 70억 원입니다. 지금 모든 기업체들이 이런 엄청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고객 만족 경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매출을 올린다는 것은 성도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며 결국 성도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이죠. 성도의 만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은 설교입니다. 그리고 설교는 목회자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최원준: 설교 사역에서 중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의 차이가 뚜렷한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에 비해 목회 사역에서 설교의 비중이 더 커졌다고 응답한 목회자가 75.5%로 나타났습니다. 교회를 성장시키는 데 설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뜻이죠. 하지만 모든 목사님들이 설교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설교는 좀 못해도 자신의 은사에 따라 예배 담당 목사라든지 행정 담당 목사 혹은 기관 목사와 같은 특별 분야의 사역으로 가려는 목사님들에게 부정적 요소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설교 외에 목회의 ‘블루 오션’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류응렬: 올바른 지적입니다. 오늘날 목회에서 설교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데이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설교를 잘 하느냐를 놓고 볼 때, 상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목회의 블루 오션을 찾아야 할 텐데 목회자의 인격과 태도, 심방 사역과 목회 철학 등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최원준: 이번 조사에서 한 가지 놀라운 점은 한국 교회의 목사님들이 생각보다 매우 열심히 설교를 준비하신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설교 준비가 평균 12시간인데 매우 많은 시간입니다.

    또 설교 전문(全文)을 작성하는 비율이 80%이고, 실제 설교처럼 연습하신다가 71.5%이며, 한 편의 설교를 위해 읽는 서적의 수도 평균 3.4권입니다. 이 정도면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한 것입니다.

    류응렬: 설교 준비에 80% 이상이 최소한 5시간을 넘으며, 5시간 이하가 20%밖에 안 됩니다. 미국에선 일주일에 설교 한두 편인데 통계 자료를 보면 90% 이상이 2시간 동안 설교를 준비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신학교에서 설교 훈련받을 때 최소한 20시간을 연습했는지에 대해 서명을 받고 설교를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설교를 위한 노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건전한 현상입니다.

    이승진: 하지만 이런 한국 교회의 상황을 가리켜 설교만능주의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목회의 모든 역량을 설교 하나에 집중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게 합니다. 사회학자들은 조직을 변화시키는 두 가지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공적인 설교와 같이 대중 매체를 통해 변화되는 경우이며, 또 하나는 구역 모임과 같은 조직을 통해 변화되는 경우입니다. 대중 매체를 통해 변화되는 사람은 40%정도입니다. 이들은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전달된 정보를 자신에게 적용해 일어날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즉 이들은 설교를 듣고 곧바로 자신에게 적용합니다.

    그리고 조직을 통해 변화되는 사람들은 60%정도입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변화합니다. 구역이나 소그룹을 통한 변화입니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은 소그룹과 같은 조직을 통해 성도들을 변화시키기보다 설교 한 편으로 변화시키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운용: 설교를 지나치게 경영 마인드나 교회 성장의 도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설교자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겠다는 차원에서 설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설교를 자칫 목회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문제입니다.

    최원준: 좀더 구체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재미있는 결과 중에 하나는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설교한 성경책은 요한복음, 로마서, 창세기, 마태복음, 사도행전, 에베소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6개 중에 신약이 5개, 구약이 1개입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류응렬: 아무래도 요한복음이 설교자의 입장에서 볼 때 설교 거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자체가 마태나 마가의 내러티브 형식보다 신학적 주제를 잘 담고 있어서 설교의 주제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복음서가 요한복음입니다. 사실 로마서는 쉬운 내용이 아니지만 두 번째를 차지한 것은 기독교의 교리를 성도들에게 제대로 교육시키겠다는 설교자들의 바람이 반영된 것이라고 봅니다. 로마서는 기독교 신학의 정수를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원준: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담은 성경이 요한복음과 로마서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 설교자들은 복음에 관한 교리적 측면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볼 수 있으며, 케리그마 지향적 설교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것은 한국 교회의 신학적 경향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김운용: 한국 교회 설교자들의 본문 선정 방식에서 강해 설교를 제외하고 상당 부분 임의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설교자가 묵상이나 기도 혹은 목회적 필요에 의해 설교 본문을 결정하다보니 아무래도 설교자가 좋아하는 본문에 편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에 설교 분문이 몰리는 것은 전반적인 현상입니다. 미국 교회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초기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승진: 요한복음과 로마서를 가장 많이 설교한다는 사실에 근거해 한국 교회가 ‘케리그마’ 지향적 설교를 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조심스럽지만 한국 교회에 영향력 있는 설교자들이 요한복음과 로마서를 다룬 설교집을 많이 내왔고 이런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생각합니다.

    지용근: 요한복음 선호도는 30~40대 목회자들과 교회 규모 50명 미만의 소형 교회 목회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교회 규모 300명 이상의 중대형 교회 목회자들은 사도행전과 에베소서에 많이 분포했는데, 이는 사도행전을 통한 복음 전도와 에베소서를 통한 교회론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최원준: 설교 도입에서 시사성 있는 사건으로 시작한다는 응답이 45.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예화가 4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설교할 때 신학적 용어와 기독교적 용어를 얼마나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반적 용어를 가끔 사용한다가 44%, 일반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가 40.5%입니다.

    이런 결과를 두고 볼 때, 교회 안에서만 통용되는 기독교적 용어에서 벗어나 청중의 입장에서 좀 더 상황과 문화에 맞게 설교를 준비한다고 볼 수 있습니까?

    류응렬: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달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폭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청중에 대한 배려가 옛날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설교 서두에서 흥미 유발을 통해 설교의 주제로 청중들을 인도한다고 응답한 30대 목회자들은 47.9%, 60대 이상 목회자들은 22%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30~40대 목회자들에게서 청중에 대한 이해, 전달에 관한 관심, 시사성 있는 민감성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승진: 원론적인 말이지만, 청중에 대한 관심은 60대 이상 목회자들에게 이를 받아들이기 힘든 부담감과 심리적 저항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중 중심의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설교의 본질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의 특징은 현실주의입니다. 즉 예수님의 비유는 당시 청중에게 매우 익숙했던 내용입니다. 이처럼 오늘날의 설교자들도 청중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가치관, 세계관, 관심사에 따라 설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단이나 교회 규모별로 보면, 중대형 교회로 갈수록 설교의 준비에서 전달까지 청중에 대한 관심이 항상 녹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도 청중에 대한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을 찾아본다든지 시사성 있는 내용을 도입합니다.

    그냥 주석만 참고하지 않고 현재의 동향을 참고할 수 있는 서적을 두세 권 이상 찾는 비율이 중대형 교회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화 사용 부분도 준비에서 전달이라는 전체 과정을 거쳐 청중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용근: 자신의 설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69.5%의 목회자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그리 높은 비율은 아닙니다. 특히 소형 교회 목회자들의 만족도가 62.5%이고 불만족도가 37.5%로 나왔습니다. 일반 기업에서 제품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면 보통 80%이상을 말합니다. 한국적 정서에서 69.5%의 만족도는 낮은 편입니다. 이는 목회자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최원준: 설교 시 멀티미디어를 매주 사용하는 분이 20.5%고, 월 1~2회 사용하는 분이 10.1%로 나타났는데,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전달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증거입니다. 예화 사용에서도 한 편의 설교에 평균 두 편의 예화를 사용하며, 예화의 역할은 청중의 주의 환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예화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 생활 주변에서 찾는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서적과 잡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예화의 사용에 관한 몇 가지 특징들의 설교학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이승진: 예전에 비해 설교에서 예화의 중요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60대 이상의 목회자들은 본문만을 설교하려 했다면, 30~40대 목회자들은 현대적 감각을 갖고 사회적 이슈와 주제들을 다루려고 하다보니 예화의 비중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예화는 본문을 쉽게 설명하는 기능과 동시에 말씀과 현장을 잇는 다리 역할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예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예화의 역할에 관한 질문에서 청중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설교에 집중하게 한다는 응답이 중대형 교회는 48.4%, 소형 교회는 34.9%로서 14%의 격차가 났습니다. 이 정도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원준: 설교 시간이 평균 30.5분으로 조사되었는데, 대예배의 설교 시간으로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류응렬: 경험상 예전과 비교해 볼 때 설교 시간이 짧아졌다는 느낌입니다. 중국은 30분 설교가 거의 없고 훨씬 더 깁니다. 이런 면에서 한국 교회가 시대적 변화를 보인다고 할 있습니다. 미국 교회의 설교 시간은 22분이 평균입니다.

    길어야 25분이고 최대 3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찰스 스펄전처럼 아무리 긴 설교를 해도 22분처럼 들리게 하면 되지만, 한국 교회도 예전에 비해 설교 시간이 상당히 짧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최원준: 설교의 반복 정도를 묻는 질문에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5.6%로 나왔습니다. 설교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류응렬: 개인적으로 재설교에 대해 열려 있지만, 담임 목회자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설교를 반복하기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죠. 굳이 반복 설교에 대한 정당성을 말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청중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설교라면, 동일한 설교라도 청중의 상황에 따라 달리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본문이더라도 새로운 옷을 입히면 전혀 다른 적용이 가능합니다. 설교자의 자세, 설교의 예화, 설교의 적용, 청중의 상태와 자세가 다르다면 본문이 동일할 뿐이지 전혀 다른 설교가 됩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설교자의 나태함으로 인한 궁여지책으로 하는 재설교는 경계해야 합니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분노한 하나님의 손에 놓인 죄인들”이라는 설교를 수십 번 반복했지만 많은 역사가 일어났던 전례가 있습니다.

    최원준: 설교의 성격에 관한 평가 항목에서 위로와 축복이 61.1%이고, 죄 회개가 12.4%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1970~1980년대에는 죄인임을 고백하는 찬양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 찬양을 보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야곱의 축복”, “축복의 통로”와 같은 축복 찬양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경향이 설교에서도 드러납니다. 그리고 교회의 규모별로 보면 소형 교회는 59.5%로, 중대형 교회는 66.6%로 위로와 축복의 설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점에서 설교의 성격에 대한 평가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류응렬: 위로와 축복은 어렵지 않은 시대가 없지만 특별히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목회자들의 마음에 성도들을 위로와 축복으로 편하게 해주자는 인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위로와 축복은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복음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의 선포가 있고 삶의 구체적인 적용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울의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의 도리를 밝히 보이고 죄인에 대한 깊은 인식과 함께 성도들을 향한 위로와 축복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두 가지를 병행하되, 우선 구원에 관한 분명한 메시지 위에 삶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최원준: 설교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에 관한 질문에서 개인의 영성 및 내면 세계가 63%로 절대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본문 해석 능력이 26.7%, 청중 및 상황 이해력이 9.1%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설교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응답이 93.7%였습니다.

    설교 사역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개인의 영성 및 내면 세계 가꾸기가 61.1%이고, 본문 연구가 51.8%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보다 나은 설교자가 되기 위한 노력으로 독서가 78%, 유명 설교자의 설교 듣기가 65.3%, 설교 관련 세미나 참석이 43.7%, 가족과 성도들로부터 피드백 듣기가 43.7%였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설교 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어떻게 분석할 수 있습니까?

    이승진: 목회자들의 장기적인 설교 발전을 위해 반드시 네트워크가 마련돼야 합니다. 설교 한 편으로 성도들을 변화시키려고 하지만 설교는 단기적 사역이 절대 아닙니다. 최소한 1년의 계획이 필요하고, 성도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위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향에 따라 매주의 설교 본문을 정하고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운용: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은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설교에 헌신돼 있습니다. 한국 교회 목회자들 중에 설교를 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자신의 설교 사역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단지 설교 한 편을 준비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하기 위함이라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진: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설교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개인의 영성 및 내면 세계와 본문 해석 능력을 들지만 실제 설교 사역에서 느끼는 필요는 예화와 자료 부족과 설교의 전달력 부족을 꼽습니다. 이는 목회자들이 설교를 위한 장기적 노력의 필요를 인식하지만 당장 결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인 필요에 치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 노력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설교자들이 본문 해석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이를 위해 주석이나 전문 서적을 보는 비율은 굉장히 낮습니다. 이것 역시 설교에 대한 인식과 실제의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류응렬: 목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영성입니다. 필립 브루스(Phillip Brookes)는 “설교란 목회자의 인격을 통한 진리의 선포”라고 했습니다. 결국 목회자의 영성은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는 매체이기 때문에 목회자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고 그것을 성도들에게 쏟아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개인의 영성과 경건 생활에 높은 비중을 둔다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지용근: 우리 사회가 계속해 발전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가 평가 시스템입니다. 은행의 경우에 예전에 비해 서비스가 상당히 좋아졌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미스터리 샤퍼’(Mystery Shopper)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평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모니터링합니다. 설교 사역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설교에 대해 가족과 성도들에게 정기적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응답이 33.3%에 그쳤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김운용: 설교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는 측면과 다른 하나는 인간의 언어를 통해 전달한다는 측면입니다. 설교에 관한 인간적인 면에서는 평가가 가능하지만 한국 교회의 설교에 관한 일반적인 인식은 설교를 하나님 말씀의 선포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설교 평가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나은 설교 사역을 위한 평가 시스템을 갖추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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