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금지물 13가지 2015-12-16 09:46:07 read : 2789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아시아 연합 신학대학교 총장 림택권 목사님의 말씀 중에서
1. 서론을 길게하지 말라.
2. 기초를 어떤 전제에 두지 말고, 성경에 두라 : 목사는 전령
성경이 말씀하시기를 ...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
3. 조잡한 말이나 문법적 불합리한 말 사용 말라( 사투리까지도 ... )
4. 개인감정. 개인적인 문제를 설교에 도입치 말라. - 개인 개인이 만나서 해결하라.
마 18;15~17 해당 일만 말하고 다른 것은 말하지 말라.
5. 모든 것 다 설교하려하지 말라
6. 예화를 주의 없이 많이 사용치 말라.
조심 1). 소스가 분명해야 한다.
2). 그 예화로 마음 상하는 사람이 있을까 유의하라
3). 자기교회 교인 예기하지 말라.(칭찬도 주의)
7. 인상적이도록 하려 하지 말라(용어를 사용할 때 -
8. 메시지 전달시 주의 없이 하지 말라.
흉내내지 말라. 자신이 되라. 자신의 최선의 것으로 설교하라.
9. 막연한 결론을 하지 말라. 구체적으로 하라. 많은 것으로 하지 말라.
10. 성구인용은 적절히 하라
깡충깡충 여기 한 구절, 저기 한 구절 인용하지 말라. - 성도가 따라 다니지 못한다.
11. 한가지 성경사용 - 나머지는 참조
12. 신의를 배신하지 말라.
: 목사를 믿고 한 성도의 사생활, 가정의 일 등 상담이나 기타의 이야기를 설교시에
사용하지 말라.
13. 나 자신을 설교하지 말라.
설교는 우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의 주 된 것과, 예수님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종이 된 것을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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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교역자는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개신교 강단에서 함부로 자기 자랑을
마구 널어놓는 교역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강단에서 자기 자랑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래도 양식 있는 교역자들이라면
누구나 존중하는 무언의 원칙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을 청중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
자기를 자랑하는 이야기를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상황인 경우에라도,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 12장2절에서
쓰고 있는 말투를 본받아, "제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사람을 아는데요"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처럼 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말해도, 청중들 가운데 알아들을 만한 사람은
다 그 이야기가 설교자의 이야기인 줄 알아차립니다.
설교 시간에 아예 드러내놓고 자기 이야기를 하는
교역자에 비하면, 겉으로는, 말로는 아주 겸손한 것 같은데,
실제로는 아주 교묘하게 자기 자랑을 하는 교역자들은
훨씬 더 좋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실패담을 말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높인다고 하면서도, 가만히 듣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좋은 설교자는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는데만 마음을 쓰지 자기는 전혀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이 묘해서, 자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하나님보다는 자기를 드러내기가 쉽습니다.
강단에서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대화에서도 자기 자랑을 많이 하는 교역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이 겉으로는 "아멘! 목사님께
그런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지만 속으로는 때에 따라 "나는 왜 그렇지 못한가?"하며
좌절하거나 상처를 받기도 한다는 점을 모를 수가 있습니다.
좋은 교역자는 일상의 대화 가운데서 상대방이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내가 가르치기보다는
상대방 스스로 깨닫도록 합니다.
"그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갑자기 내가
대단한 사람이나 되었다는 느낌이 들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새롭게 살아갈 용기가 생긴단 말이야"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교역자가 정말 좋은 교역자입니다.
박동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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