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감동으로 위대해진 사람
2001-12-11 20:36:59 read : 59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사무엘상 16:11-23
중세기의 기독교 수도사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를 아실 것입니다. 그는 모는 사람들한테 존경 받는 훌륭한 성직자였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한 사람이 찾아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그리스도의 기적을 나타내고,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광을 나타내고, 그리고 누구든지 선생님을 만나기만 하면 사람들이 변하는데, 그 놀라운 성업을 수행하고 계신 비밀이 어디에 있습니까?"
성 프랜시스는 훌륭한 성직자답게 이 질문을 던진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런 감동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어느 날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많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 땅 모서리 한 구석에서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보기 시작하셨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눈동자는 머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저 사람이다. 저를 통해서 나의 강함과 나의 지혜로움과 나의 능력을 나타내리라."
그것이 곧 하나님께서 나 같은 자를 선택하신 이유의 전부입니다.』
저 베들레헴 한 가난한 집의 여덟 번째 막내아들 어린 소년 다윗에게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이스라엘의 그 유명한 사무엘 선지자님이 베들레헴에 내려 오셨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축복기도를 받으려고 달려나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열외 되었습니다. 막내아들이기 때문에 자격조차 주어지 않은 것입니다. 자기 형들로부터도 왕따를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어린 소년 다윗에게 시선을 두셨습니다.
"저 사람이다. 저 친구를 통해서 내 영광과 내 능력을 나타내리라."
이것이 본문 12절의 내용입니다.
『바로 이 사람이다. 어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이것이 곧 하나님의 선택 기준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연약한 우리를 통해서 큰 능력과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고전 1:27).
아무 것도 아닌 자를 통해서 주님의 위대하심을 더 크게 나타내시기를 즐겨하십니다.
성경은 사람이 위대하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약한 자를 들어 크고 강하게 쓰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만을 피력합니다.
사울 왕은 기골이 장대한 인물이었지만 하나님이 써주지 않으시니 몰락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초라한 범인이었음에도 하나님이 써주시니 위대한 인물이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사람의 인물됨은 어떤 외적 조건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적 은총에 달려있습니다.
다윗은 축복기도의 서열에서 제외된 자였으나,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음으로 위대한 인물이 된 것입니다. 사실 다윗이라는 이름 자체가 "크게 사랑 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크게 사랑 받는 자!" 얼마나 황홀한 축복인가요!
오늘 우리도 이런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 크게 사랑 받는 자!" 할렐루야!
오늘은 다윗이 위대한 인물이 된 감동적인 이면을 살펴보며, 우리 모두 큰 힘을 얻고자 합니다.
1. 성령의 큰 능력을 힘입은 사람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다윗은 베들레헴 시골집의 여덟 번째 막내아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셔서 그에게 축복의 기름을 부어주신 것입니다.
이제 본문 13절을 보실까요?
사무엘 선지자가 어린 소년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랬더니 당장 어떤 현상이 나타납니까?
두 단어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하니라.』
다윗은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자마자 여호와의 큰 능력을 힘입게 된 것입니다.
여기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하였다"는 말은 "여호와의 성령이 능력으로(in power) 그에게 임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다윗이 받은 인생 최대, 최고의 축복입니다.
시편 89편 20,21절에서는 이렇게 부각시켜줍니다.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서, 내 거룩한 기름을 부어 주었으므로, 내 손이 그를 붙들어 주고,
내 팔이 그를 강하게 할 것이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다윗이 그처럼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성령님의 능력이 그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13절과 14절의 대조적인 앙상불을 보십시오.
다윗은 성령의 능력으로 강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성령이 떠나므로 무력한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강자가 되는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이 크게 쓰신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같은 선지자들, 베드로와 바울 같은 사도들이 그렇습니다
특히 우리 예수님 자신부터가 성령의 큰 능력을 힘입어 놀라운 사역을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모두 성령의 능력으로 큰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21세기는 영성이 강한 자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하늘의 능력을 받으라고 간곡하게 당부하십니다(눅 24:49. 행 1:2)
지금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하늘의 능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성령 받은 약자는 없습니다. 성령 충만하면 말에도 힘이 있습니다. 찬양에도 힘이 넘칩니다.
이번에 저는 일본의 국제복음 신학교에서 목회특강과 집회를 하고 왔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이 차갑게 굳어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크게 역사하시니까 첫 시간부터 마지막 시간까지 뜨거운 감동의 눈물이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미러클 중창단이 같이 갔습니다. 대단한 역사를 일으키고 왔습니다.
그들은 성악을 전공한 자들로서 일생 동안 처음 그렇게 많은 찬양을 불렀습니다. 30번 정도 찬양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아침에 찬양하고 강의하고, 오후에 강의하고, 저녁에는 집회하고
그리고 숙소까지 가는데 한 시간 반 이상 걸립니다. 그러니 12시가 되어야 숙소에 들어갔다가, 아침 6시에 일어나 다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차를 타고 와서 또 찬양하고 가르칩니다.
그런데도 갈수록 힘이 넘쳤습니다.
성령님께서 큰 능력으로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목소리가 거룩해졌습니다. Holy voice!
지난 목요일에는 오전, 오후 강의를 마치고, 두 시간 이상 차를 타고 사가미노 교회로 갔습니다.
임태교 선교사님께서 갑자기 만든 차펠 컨서트를 인도하러 간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 미러클 중창단이 12곡이나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설교했습니다.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하나의 행사를 하려면 오랫동안 많은 준비를 철저하게 합니다. 그런데 임태교 선교사님께서 욕심을 내어 일주일만에 목요 컨서트를 급조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새 신자들이 나왔습니다. 우리들보다, 선교사님 자신이 더욱 흥분했습니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에 저한테 E-mail이 왔어요.
구도라는 형제의 부인이 그 날 처음 나왔는데, 예수님을 영접하고 비싼 반지와 자기가 좋아하는 오늘 주일 아침에 물품들을 헌납하기로 했답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21세기의 사도행전이요, 성령행전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큰 능력이 흘러 넘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입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을 보여주는 위력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18절을 자세히 보십시오.
'나는 하나님과 함께 합니다'라고 다윗이 말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다윗을 이렇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오늘 나를 바라보면서, 내 친구들이, 내 가족들이, 내 이웃들이, 회사의 동료들이 나를 바라보며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위력 있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평범한 시골 출신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탁월한 위인이 되었는가 하면, 아브라함보다 더 위대해졌습니다.
성경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브라함에 관한 내용은 전체가 14장입니다. 그런데 다윗에 관한 내용은 64장의 분량이 됩니다.
그만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다윗은 하나님이 큰 능력이 함께 하는 자였습니다.
그래서 사울 왕이 소년 다윗을 두려워합니다.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18:12,14).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함께 하시는 위력 있는 인생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점점 강성하여 갔습니다"(삼하 3:1. 5:10).
그를 당할 자가 없었습니다. 못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하는 일마다 형통하는 복을 받았습니다. 역대상 18장 6절과 13절에서 이렇게 상기시켜줍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할렐루야!
만군의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일당 백, 일당 천을 이기는 역동적인 삶이 가능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다윗의 간증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전능하신 하나님!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 어떤 어려움과 역경에서도 이기게 하시는 승리의 하나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내 인생의 현장에서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큰 능력으로 도와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큰 믿음으로 담대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나이 어린 소년입니다. 그런데도 마귀가 두렵지 않습니다.
반면에 사울은 왕입니다. 덩치도 거구입니다. 그런데도 믿음이 없으니까 두려움과 우울증으로 시달립니다(14-15절).
그런데 다윗은 담대한 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울 왕에게 악령이 역사할 때에 그를 위하여 수금을 연주하여 마귀를 쫓아냅니다. 23절의 메시지입니다.
여기 "상쾌하여 나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Ravach입니다. 그를 두려움과 공포에서 편하게 해주었다는 뜻입니다.
원래 이 단어는 "여유가 많다. 쉼을 가져다 준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두렵지 않습니다. 불안하지 않습니다. 울적하거나 우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담대합니다. 대범합니다. 하나님만을 크게 믿습니다.
이처럼 다윗은 악한 영 앞에서도 담대한 믿음의 여유를 가지니까, 블레셋의 거장 골리앗도 결코 두렵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사무엘상 17장의 전체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승리자가 되었어요
그가 성령의 감동을 입으니까 믿음의 거장이 된 것입니다.
베들레헴 목동 출신이 믿음의 대인, 믿음의 영웅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가 이스라엘을 최대의 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그는 아브라함과 같은 수준의 믿음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이스라엘을 최고의 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성령의 감동으로 믿음의 큰 그릇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시하게 인간 사울과 싸우려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모욕하는 이방 세력들과 담대하게 싸우는 일에만 전념합니다. 그만큼 마음의 그릇이 커졌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성령 받으면 비전이 커집니다. 마음의 사이즈가 거대해집니다. 생각이 깊어집니다. 큰 꿈을 갖게 됩니다. 믿음이 웅대해집니다. 이처럼 다윗은 큰 믿음의 대범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그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집"을 세우려고 성전건축도 준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다윗의 큰 믿음에 감동을 받으시고 이렇게 축복하십니다(역대상 17:10).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워주리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다윗을 더 창대하게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믿음에 정비례하여 엄청난 축복을 베풀어주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지상에서 가장 큰 자"가 되었습니다(대상 29:28. 삼하 7:29).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성령님은 우리를 크게 만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게 하십니다.
열두 사도들이 성령 받기 전에는 요단강도 못 건너고 좁은 세계에서 제한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을 받은 후에는 요단강을 넘고, 인종과 민족의 국경을 넘어 세계선교의 거인들이 되었습니다.
성령님은 초라한 우리를 위대한 인생으로 업 그레이드시켜 주십니다. 한계를 능가하게 해주십니다.
대범한 인생이 되게 하여주십니다. 믿음의 거인, 믿음의 위인, 믿음의 대인이 되게 해주십니다.
당신의 인생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가능합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당신도 성령의 감동으로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기도 초청) (찬미 718 /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나의 성령님, 나의 성령님)
사랑하는 여러분,
아시시의 프랜시스가 어떻게 위대한 성직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저 베들레헴 시골 소년 다윗이 어떻게 역사의 영웅적 위인이 될 수 있었을까요?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 큰 능력을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는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믿음의 대인이 되었습니다.
거시적 비전과 웅대한 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 주님!
지극히 부족한 저에게도 이런 성령의 감동하심의 기름 부으심으로 축복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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