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2001-12-10 23:17:17 read : 62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시편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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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교회가 이번 주간에 21주년이 됩니다. 우리 교회는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희 교회 성장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해 외국에서 오셔서 교회에 상주하며 논문을 쓰고 있는 학자도 몇 분이 계십니다. 저희 교회에 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1년, 2년, 혹은 3년 동안 저희 교회만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 전국에 많은 신학대학에서도 저희 교회를 1학기 동안 또는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나라에도 많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성장하고 축복을 받은 것을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참 쉽지 않습니다. 저희 교회가 21년 동안 실로 놀라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또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명성 교회가 부흥한 것은 목사님이 목회를 잘 한 것이 아니고, 목이 좋아서 부흥했다." 저는 그것을 인정합니다. 정말 무슨 목인지는 몰라도 목이 좋은 것은 분명합니다. 목 좋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 않겠는가…. 목 좋은 것도 우리가 처음 잡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곳으로 인도해 주었다고 볼 때 우리는 모든 것이 다 아버지께로부터 출발이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아파트가 우겨 싸여 있으니까 안 될 교회가 어디 있냐?"고도 하십니다. 맞습니다. 그 말도 맞습니다. 아파트가 우겨 싸이도록, 동서남북에 병풍처럼 치도록 만드신 이도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또 우겨 싸이는 것이 아니라 덮어써도 안돼는 곳도 많습니다. 꼭 그렇게만 말 할 수 없습니다. 교회 성장이 아파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그 분에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이 지역이 개발되면서 때를 잘 잡았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맞습니다. 주님께서 때를 잘 맞추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이 위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은혜라고 봅니다. 목이 좋아도 하나님의 은혜요 위치가 좋아도 하나님의 은혜요 병풍처럼 둘러치게 하신 이도 우리 하나님이시라고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인정 하지만은 거기에서 성장이 된 것이 아니라 그 성장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배후에 늘 섭리하셨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는 일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이 세상의 제일 큰 목적을 우리는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처음부터 그렇게 지어져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창조의 왕관이요, 우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특별한 목적을 갖고 이 땅에 태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담, 이브를 만드셨습니다. 모든 만물을 하나님의 손으로 만드셨습니다. 진화론자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었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서 원소가 생기고, 우연하게 지나면서 그 곳에서 박테리아 균이 생겼고, 그리고 그곳에서 몇 천 만 년 지나면서 벌레가 생기고, 또 몇 천 만 년 지나면서 척추가 생기고 발이 생기고, 그러면서 바다로 들어가고 공중에 날기도 하고 걸어다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뿌리는 개나 고양이나 호랑이나 같습니다. 계획이 없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화될지 모릅니다. 아마 백 만 년이 지나면 이 세상에 사람은 하나도 없고 뭐가 될지 어떻게 진화될지 모릅니다. 호랑이도 한 마리도 없습니다. 쥐도 없습니다. 개도 물고기도 없습니다. 왜? 다 진화해 버릴 테니까요. 지구도 우주도 어떻게 진화될지 모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지혜의 하나님께서 만물을 만드실 때 물 속에 살도록 만드시고, 날도록 만드시고, 걸어다니도록 만드셨습니다. 사람은 걸어다닐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갈망하고 사모하는 생명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다른 동물이 이렇게 진화될 수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히 창조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이러한 가치와 이러한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가치 있고 방황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세상 끝 날까지 우리는 시온의 대로를 바라보며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흐트러지는 아니하는 가정되고 인격이 되고 사상이 되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우리가 이 세상을 잘 사는 길이 무엇입니까? 그리스의 수학자요 철학자인 피타고라스는 말하기를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은 인생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어떤 것이 가치 있는 삶입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가장 훌륭하게 사는 길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가장 복된 길이 어디냐고 물으시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 무엇입니까? 예수 잘 믿고, 언제나 봉사하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저희 교회는 1980년 개척을 했습니다. 7월 6일입니다. 21년이 되었습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습니다. 저는 그때 38살이었습니다. 38살이면 나이가 어느 정도 되었는데도 저를 너무 어리게 보고 장로님이 "하나님 아버지 어린 종에게 은혜를 주시고…"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저는 그 소리가 듣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빨리 늙은 종이 되게 해 주십시오." 나이 많은 티를 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나니까 그 때 어린 삼남매, 어린아이들이 모두 다 장성해서 결혼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고 아버지가 되고…. '아! 세월이 참 빠르구나. 우리가 일 할 수 없는 밤이 속히 온다고 하더니 잠깐, 지나가는구나!' 그래도 일찍이 시작한 개척인데도 이렇게 세월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21년 동안 우리 교회가 한 일은 주로 봉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1980년 7월 6일 개척하고 석 달 지나서 그해 10월부터 우리 교회는 약한 교회를 돕기 시작했어요. 먹을 것도 없고 전세비도 내지 못하고 중도금도 다 못내는 상황에서 우리보다 더 어려운 농촌 교회를 생각하며 세 교회를 돕기 시작했어요. 해마다 배로 늘려서 십여 년 전부터는 700여 교회를 오늘까지 꾸준하게 800에서 1000 교회를 지금까지 도와왔습니다. 1983년부터는 우리는 장학관을 세워서 머리는 좋고 공부는 잘하지만 가난한 농어촌 교역자 자녀들을 데려다가 서울에서 공부를 시켜주었습니다. 첫 해에는 20명 정도였지만 이것이 늘어나면서 1985년 목포 그리고 광주에, 대구에, 전주에, 그리고 작년에는 순천에 세우면서 1년에 170명의 대학생들을 무료로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하면서 대학 공부를 하게 하였습니다. 이 열매가 지금은 얼마나 많은지 며칠 전에도 서울대학에서 편지가 왔어요. "목사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제가 공부하고 이곳에서 교수를 하고 있습니다." 장학관 출신이 이곳에 많이 와 있습니다. 의사도 많이 나옵니다. 목사님은 40∼50명이 나왔습니다. 해외에도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찾아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수 백, 수 천 명의 우리 장학관 출신이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농·어촌 교회들은 저희 교회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자기 아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농·어촌 교회를 우리가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편지마다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고구마도 한 상자씩 보내시고 마늘도 한 접씩 보내시고 김도 보내시고…. 모두가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군인 교회도 많이 지었습니다. 20개 정도 개척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체부자유자 장애인들, 고아원, 양로원 46곳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해외 선교에는 23가정을 우리가 full로 부담을 하고 36가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00여명의 선교사가 5대양 6대주에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 아프리카에서부터 남미, 중국 대륙, 인도차이나 반도, 회교권까지 우리 선교사들이 안가는 곳이 없을 정도로 오늘도 복음을 들고 열심으로 증인의 사명을 다 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봉사하는 일, 하나님이 이것을 보시고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셨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교회는 나누는 곳입니다. 안에 오는 자를 위로해 주고 밖에 있는 자를 찾아가면서 저들을 도와주는 곳이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어 줍니다. 병든 자를 돕고 위로해 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그 곳에서 기쁨을 찾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 할 일을 다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주는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의 창조하시고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고 말씀을 주시고 선지자를 보내어 주시고 마지막에는 그 아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 아들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시고 피 한 방울 남기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영광을 다 우리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주는 종교입니다. 성령은 끊임없이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어머니의 사랑으로 돌보아 주십니다. 기독교는 주는 종교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이 있습니다. 주는 자를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주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세상은 빼앗으려 하고 얻으려 하지만 결국 주는 자가 복이 있고 주는 자가 행복합니다.
장마가 저서 홍수가 내려가고 있는데 뭔가 큰 덩어리가 떠내려옵니다. 어떤 농부가 건져보니 개미집이에요. 개미 수 만 마리가 서로 엉키어 있는 거예요. 그냥 떠내려가게 둘까 하다가 가난한 농부는 그것을 자기 집 뒷산 바위 속에 넣어주고 먹을 것을 주었어요. 몇 년이 지나서 흉년이 들었어요. 온 나라에 흉년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가난한 농부의 집 앞에 자고 일어나 보니 쌀이 소복이 쌓여있었어요. 쌀을 먹고 나면 또 쌀이 쌓여 있는 겁니다. 그것을 먹고 나면 또 쌀이 쌓여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흉년에 전혀 고생하지 않고 사는 거예요. 이상하게 생각한 두 부부는 밤에 일어나 보니, 몇 년 전에 살려 준 그 개미들이 정부미가 보관되어 있는 창고에 들어가서 전부 물어다가 이 집으로 가져다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 흉년을 잘 지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남을 도우면서 살아갈 때 참 평화가 옵니다. 못 사는 게 아닙니다. 잘 삽니다. 하나님은 동물의 세계이든 어느 세계이든 남에게 주는 자가 잘 되도록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주님 앞에 나오는 일입니다. 교회에 나오는 일입니다.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일을 하나님은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도 말씀합니다.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기를 원하노라. 하나님은 번제와 소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를 원하십니다. 기뻐하십니다. 성소에서 우리를 만나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성전에 나오는 자를 좋아하시고 사랑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시온에서 우리를 늘 붙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집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는 참으로 신령하고 신비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집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인간을 축복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주셨습니다. 성전을 귀히 여기고 성전을 가까이 하고 사랑하고 성전에 가는 것을 기뻐하는 개인이나 가정이나 만족은 다 세계 인류역사에 큰 일들을 공헌하고 있습니다. 어디에 축복이 있습니까? 어디에 기쁨이 있습니까? 성전에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에 네시빌이라고 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에 미성년자 범죄를 담당하는 태텀이라고 하는 판사가 있습니다. 그가 다룬 청소년 범죄자 4,800명 가운데 교회를 다니면서도 죄를 짓은 사람은 28명밖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교회 잘 다니는 아이들은 범죄에 빠지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28명은 왜 있냐? 28명 정도는 있어야지요. 그렇지 않아요? 또 양부모가 다 교회에 다니는 가정에는, 신앙생활을 잘 하는 가정에는 그런 아이가 없다는 거예요.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청소년을 탈선에서, 유혹해서, 범죄에서 건지는 길이 무엇입니까? 교회 가는 거예요. 시온에 나가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이에요. 청소년들의 마음에 일어나는 그 허무함과 갈등을 토해 놓을 곳이 어디 있어요? 내어놓을 곳이 있어야 되지 않겠어요? 내 마음을 밝게 하고 소망을 주고 청소년들에게 기쁨을 주고 믿음을 주고 '내 배후에 하나님이 계시다'고 하는 이 엄청난 힘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하나님의 집이에요. 교회에 나오면 청소년 사춘기 잘 넘어갑니다. 범죄에 유혹에서 건져낼 수 있습니다.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친구의 유혹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어른이나 아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가서 쉬는 곳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는 곳입니다. 우리의 심령에 강건함이 오고 치료가 오고 내 영혼에 위로가 오는 곳이 교회입니다. 심령에 샘물이 솟아납니다. 목마르지 않습니다. 하늘에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내 마음에 잔이 차고 담대하고 건강한 인격의 형성을 시켜 주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너 교회에 잘 나가라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시온에서 너를 복 주신다. 너의 소원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교회에 나가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착한 사람, 의로운 사람만 나오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더 사랑하십니다. 부족한 자를 더 사랑하십니다. 로마에 가면 베드로 성당이 있습니다. 베드로 성당은 참으로 세계에 제일 가는 성당입니다. 어떻게 보면 개신교가 탄생된 것도 베드로 성당 때문입니다. 100년 동안 너무 큰 공사비를 감당할 길이 없어서 면죄부를 팝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많은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죄를 짓지요. 그때 1517년 마틴 루터가 종교 개혁할 때 면죄부에 관한 것을 많이 지적하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100년이 걸려 지었습니다. 성전 안을 전부 금으로 다 입혔습니다. 다 모자이크입니다. 그러니 금이 얼마나 되겠어요? 너무 놀라운 것은 크기에 눌립니다. 한번에 12만 명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그냥 시멘트로 짓는 것도 몇 만 명 들어가는 곳을 짓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놀라지도 않네요? 그런데 성전 앞 광장에 베드로와 바울 중 누구를 주님의 오른편에 세우느냐 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몇 십 년을 학자들이 싸웠어요. 누구를 세우느냐? 어떻게 보면 기독교 역사에 바울 같은 공로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성서를 기록하고 목회자로서 선교사로서 바울처럼 넓게 일을 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주님의 수제자로서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 누구를 오른편에 세우느냐? 마지막 학자들의 결론은 베드로를 오른편에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베드로는 약점이 많다라는 거예요. 허물이 많아요. 인간적이라는 거예요. 주님이 그런 사람을 더 많이 사랑하시는 거예요. "내가 건강한 자를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병든 자를 위해서 내가 의인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러 온 것이라." 주님은 베드로 같이 약한 자를 더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주님이 물위를 걸어오시니까 주님이 오라 하지도 않으셨는데 자기가 걸어가다가 또 물에 빠집니다. 예수님이 군인들에 의해 체포될 때 베드로가 달려들어 귀를 자릅니다. 그 바쁜 예수님이 귀를 붙이시느라고…. 계속 문제만 일으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또 도망치고요. 또 하찮은 소녀, 몸종이 와서 "아저씨도 예수를 믿지요? 그를 따라다녔지요?"하니까 나는 절대로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그냥 모른다고 하지 않고 욕을 합니다. 저주를 하고 부인합니다. 그래도 예수님이 한번 베드로를 꾸중한 일이 있어요? 이 나쁜 놈아. 그런 말 한마디라도 하셨어요? 절대로 주님은 그러지 않으셨어요. 주님은 베드로를 더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수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성경에 읽어보십시오. 누가 하나님 앞에 나설만하고 당당하고 흠 없는 자가 어디 있어요? 교회는 깨끗한 것만 걸러내는 체가 아닙니다. 완전하고 잘사는 사람, 의로운 사람이 모이는 특별한 성역이 아닙니다. 병든 자가 와서 나음을 얻고 약한 자가 와서 강함을 얻고 슬프고 외로운 자가 와서 주님의 도우심을 받고 가난한 자가 와서 부유함을 얻고 온갖 죄와 허물 투성이가 여기 와서 주의 보혈로 씻음 받고 용기 없는 사람, 죽고 싶은 사람이 살게 되고, 온갖 가정에 상처와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이 나와서 화목하게 되는 곳입니다.
교회와 가정은 화목해야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화목해야 합니다. 곽선희 목사님이 어떻게 하면 목회를 잘 할지 한경직 목사님께 물었대요. "목사님 어떻게 하면 좋은 목회를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니까 한경직 목사님의 대답이 "안 싸우면 교회가 잘 된다"고 하셨다는 거예요. 좋은 교회, 행복한 가정,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안 싸우면 행복한 가정이에요. 가정은 뭐니뭐니해도 화목해야 합니다. 교회는 뭐니뭐니해도 말 많은 교회는 안됩니다. 말이 왜 많으냐? 교만해서 그런 거예요. 겸손하면 다 은혜가 되요. 은혜 안되는 것이 없어요. 할렐루야! 시 131편에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 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가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가정과 교회는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하면 은혜 받습니다. 눈이 높으면 안돼요. 마음이 높으면 안돼요. 우리 나라의 문제점이 우리가 너무 눈이 높아요. 의,식,주에 대한 눈이 너무 높아요. 예수님은 얼마나 겸손하셨어요. 얼마나 쉽게 사셨어요. 만 왕의 왕이 마구간에 태어나셨어요. 어떤 학자는 만 왕의 왕이, 거룩하신 하나님이 여자의 몸에 10달을 계신 것을 겸손으로 생각합니다. 얼마나 겸손하셨어요. 예수님의 설교가 얼마나 쉬워요. "공중의 나는 새를 보라, 포도나무 비유, 양치는 비유, 들에 백합화를 보아라." 여러분 쉬운 찬송에 은혜 받고 쉬운 설교에 은혜 받고 쉬운 가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순한 사람, 쉬운 사람 되십시오. 까다롭고 교만하지 마십시오.
요즈음 백화점 버스 없애는 것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이 삼익 2차 상가도 좋고 주양 쇼핑도 아주 좋습니다. 꼭 백화점에 가서 좋은 것, 비싼 것 사구요. 그거 다 허영심이에요. 그것 뿔 난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이 얼굴 색깔가지고 좋은 것 입어봐야 무슨 소용 있어요? 미국의 백화점에 가보면 1벌에 비싸야 $100이고요. 다 $40∼$50입니다. 우리 나라 제품들이 80년대에는 많았어요. 지금은 한국 제품이 없어요. 왜? 비싸서 안 사요. 지금은 거의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제품들입니다. 싸니까요.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이지만 그 사람들 입고 사는 것 얼마나 쉬운 것 입는지 몰라요. 싼 것 입는 거예요. 우리가 왜 이렇습니까? 미국의 많은 여자들은 가짜 밍크를 입고 다녀요. 우리는 그런 것을 입고 다니는 것을 제가 본 일이 없어요. 우리는 왜 그런 것을 못 입습니까? 우리 마음이 쓸데없이 교만해요. 눈이 너무 높아요. 먹는 것도 그렇습니다. 100년이 지나도 그 사람들의 음식 문화가 바뀌지를 않아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을 먹습니다. 어린아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아침, 점심, 저녁 항상 그렇게 먹어요. 그런데 우리는 한 달만 지나면 음식에 대한 간판이 바뀌어요. 희한한 음식점이 들어서요. 지금 전국에 도무지 알 수 없는 음식점들이 나라를 덮고 있어요. 우리는 어지간한 옷은 입을 생각을 안 해요. 파리 아니면 모기입니다. Made In Italy 아니면 Paris 그 외에는 상대를 안 해요. 화장품도 그렇고요. 우리 모두 겸손하게 내 안에 주님이 계시는데 내 잔이 넘치는데 뭐 그런 것을 의지합니까? 뭐 그런 것을 내다보고 살아갑니까? 우리 모두 겸손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 와서 내 영혼이 주의 말씀으로 은혜를 받고 위로함을 받으며 능력을 받으며 주님을 만나서 죄사함 받고 죄악 벗은 우리 영혼이 기뻐 뛰듯이 주를 바라보는 참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일찍부터 60년대 농촌 목회를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것이 여름에 너무 더워요.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선풍기도 없는 그 때에 전기도 없는 그 때에 얼마나 더운지..... 여름 양복이 없어서 겨울 양복 입고 겨울 긴소매 Y셔츠 입고 설교하니 얼마나 더워요? 땀이 비오듯합니다. 또 하나 참기 어려운 것이 교인들이 방귀를 많이 뀝니다. 모두 보리밥을 먹고 나오니까요. 저는 그 때 20대에 총각이고 예민하던 때니까 아무리 웃음을 참으려 해도 몸부림을 쳐도 웃음이 나오는 거예요. 설교하다가 웃으면 안 되는데 어떤 여집사님이 참다가 나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거예요. 제가 오늘 방귀 이야기 하나 할 것이 있습니다. 어느 가정에 규수가 양반 집으로 결혼을 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딸이 다 잘하는데 방귀를 뀌는 거예요. 어머니가 말했어요. 너는 시집에 가서는 어쨌든 참아야한다. 이를 물고 참아라. 그리고 시집을 갔어요. 온 동네 일가 친척이 보고 이구동성으로 세상에 이런 규수가 어디 있느냐고 모두 칭찬을 했어요. 그 집에 사랑을 받으며 하루, 이틀, 한달, 두 달을 지나는데 늘 그것을 참다 보니 얼굴이 노래지고요 창백해지고 먹는 것이 살로 안갑니다. 부모님들이 걱정을 합니다. 임신을 한 것도 아니고 일년 이년 계속 몸이 축이 나는 거예요. 나중에는 살수가 없는 거예요. 하루는 며느리를 불렀어요. "아가야, 무슨 문제냐? 어디 아픈 곳이 잊느냐? 무슨 불만이 있냐? 네 얼굴이 평안이 없고 날마다 인상 쓰고 왜 그러냐?" 물었어요.{ 말씀 드려도 뒤겠어요?} "말을 해라 뭐가 문제냐? 다 말해라." 그랬더니 {사실은 제가 처녀 때부터 늘 방귀를 뀌었는데 이곳에 와서 이것을 늘 이를 물고 참으니까 이렇게 몸이 견딜 수 없이 약해졌습니다.} "얘야, 그것을 왜 그렇게 참느냐? 마음 것 뀌어라." {정말 그래도 되겠어요? 그럼 내가 3년을 참았기 때문에 어머니는 뒤쪽 문고리를 잡고 계시고 아버님은 앞마당 문고리를 잡고 계시고, 남편은 나를 꼭 잡으세요.}라는 거예요. 그리고는 삼 년만에 시작을 하는데 6.25 사변이 나는 거예요. 천지가 진동하는 거예요. 창문이 떨어지고 시아버지가 마당으로 나가떨어지고 시어머니는 뒷마당으로 남편은 천장으로 올라가고..... 다 모여서 하는 말이 "얘야, 한 몫 그렇게 하지 말고 이제는 나올 때마다 뀌어라." 그래서 살이 찌고 잘 살았대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회는 무거운 짐 다 내려놓는 곳이에요. 저는 믿으면서도, 교회 다니면서도 그 얼굴에 기쁨이 없는 분을 많이 봐요. 여기는 다 토해놓는 곳이고 주님 앞에 맡기는 곳이고 은혜를 받는 곳입니다. 주님 앞에 못 내어놓을 것이 뭐가 있어요? 다 내어놓으면 은혜 받고 다 이해해 주시는데 믿으면서도 인상 쓰는 거예요. 믿으면서도 그 얼굴에 천국이 없어요. 죄사함의 얼굴이 없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가 초청하셔서 여기에 와서 어머니 같은 주의 품안에 안겨서 못할 말이 뭐가 있어요? 다 아뢰어요.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쌓인 날 돌아보사 넓으신 사랑 베푸시네
무거운 짐을 나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날 구해 줄 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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