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만나야 될 사람을 만나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서는 안될 사람을 만나 인생을 낭비하고 실패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인생에 있어서 만남이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도 니고데모와 예수님과의 만남을 다루고 있습니다.
□ 니고데모는 어떤 사람인가?
어느날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찾아온 이 니고데모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1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요" (1절)
먼저 그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우리는 바리새인이라고 하면 나쁜놈, 위선자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 바리새인은 율법을 지키고 수호하는 자요, 사회의 가장 도덕적인 계층에 속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대인의 관원이었습니다. 여기서 유대인의 관원이란 당시 70인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회원을 말합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국회의원과 같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10절에 보면 그는 이스라엘의 선생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니고데모는 많이 배운 사람입니다. 도덕적으로도 흠잡을데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산헤드린 공회원이라는 막강한 지위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2절 상반절을 다같이 볼까요?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
이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언제 찾아왔습니까? 밤에 찾아 왔습니다. 왜 낮에 오지 않고 밤중에 예수님을 만나러 왔을까요? 자신의 높은 신분 때문입니다. 당시 산헤드린 공회원이요, 바리새인이요, 이스라엘의 선생인 그가 나사렛의 천한 목수 출신인 예수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물론 밤 중에라도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은 자기의 자존심을 많이 포기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려면 자기의 자존심을 버려야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기의 마을을 지나가신다는 소문을 듣고 거리로 나아왔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어서 키가 작은 삭개오는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세무서장이라는 지위를 버리고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 가락질을 했을 것입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는 모습이 원숭이와 같구나' 별 소리를 다 들었지만 자신의 자존심을 다 버리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삭개오야 내려 오너라 오늘 내가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는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자존심 때문에 예수님께로 나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어왕자가 결혼하기 위해 색시감을 구하러 먼 바다로 나갔습니다. 아주 날씬하게 생긴 처녀 하나가 ?꼬리를 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봤더니 멸치입니다. 그래서 문어왕자가 멸치 처녀를 붙들고는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멸치 처녀가 좋아 가지고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사실을 말하고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할 아버지가 반대합니다. "우리 멸치가 아무리 작은 생선이지만 그래도 뼈대가 있는 가문인데 가시 하나 없는 문어 집안과는 결혼을 시킬 수 없지"
이 소식을 들은 문어 왕자는 한동안 낙심해 있다가 다시 색시를 찾아 나섰습니다. 허리가 날씬하게 고부라진 새우 처녀가 눈에 띄자 새우를 붙들고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새우도 돌아가서 가족회를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반대했습니다. "우리 새우 집안이 아무리 등꼬부라진 생선 집안이지만 그래도 수염이 있는 양반인데 터럭 하나도 없는 문어하고 결혼시킬 수는 없지" 그래서 할 수없이 문어가 낙심하고 있다가 주꾸미하고 결혼했다고 합니다. 멸치는 무슨 놈의 뼈대있는 양반이고 새우는 무슨 놈의 터럭있는 양반입니까? 그래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자병이 없어져야 교회가 살고 자존심이 깨어져야 주님을 만납니다. 체면이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문의 체면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건져주는 것이 아닙니다.
□ 니고데모의 관심(2절)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2절)
어렵게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는 예수님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하나님께로 온 선생인줄을 확실히 믿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고서야 당신이 어떻게 그 놀라운 표적을 행할 수가 있겠습니까? 당신이 행한 그 놀라운 기적과 표적을 보니 당신은 진정 하나님께로 온 선생임을 믿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니고데모의 관심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니고데모의 관심은 무엇이었습니까?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이었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내어 쫒고 풍랑을 잠잠케 하는 이런 놀라운 표적이 니고데모에게는 최고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는 이 놀라운 표적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 예수님의 관심
자신을 칭찬하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전혀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동문서답을 하셨습니다.
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남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반문했습니다.
4절을 볼까요?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이스라엘의 선생인 니고데모는 거듭나야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머리로서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다시 거듭남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5절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5절)
예수님은 아주 중요한 진리를 말씀하실 때에는 진실로 진실로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3절과 5절에서 계속하여 진실로 진실로 라는 말씀을 사용하셔서 거듭남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7절에서도 거듭남이라는 말씀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예수님은 세 번이나 거듭남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볼 때에 우리 주님의 최고의 관심은 거듭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거듭남이란?
그러면 예수님이 그토록 강조하고 있는 거듭남이란 무엇을 말합니까?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born again이라는 말입니다. 원문의 뜻은 "위로부터 난다"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거듭난다는 말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죽었던 내 영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 인간에게는 영이 있습니다. 짐승에게는 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영적으로 죽어 있습니다. 영적으로 죽었다는 말은 영이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게 된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들은 영적으로는 죽어 있고 육체적으로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꼭 화병의 꽃과 같습니다. 화병의 꽃을 보십시오.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향기도 납니다. 그러나 생명의 원줄기에서 단절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으나 죽은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영적으로 죽어 있는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죽어 있는 송장과 같은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이것을 성경은 거듭남이라고 말합니다.
성령에 의한 전혀 새로운 창조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후 5:17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줄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교회를 다니더니 담배를 끊게 되었다. 매일 바가지를 긁던 아내가 교회를 다니더니 한달에 한번 정도로 줄어 들었다. 이런 정도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에는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생명은 죄와 죽음의 법 아래 놓여 있는 생명이었는데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된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거듭남입니다.
□ 어떻게 거듭나는가?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의 영이 거듭날 수 있습니까?
5절에 보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거듭남은 내 영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물과 성령으로만 가능합니다. 물과 성령으로만 죽은 내 영이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6절에서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입니다. 육은 영의 세계를 알지 못합니다. 영의 세계는, 영적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되어지고 깨달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고 할 때 물은 무엇을 말합니까?
어떤 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며 어떤 분은 정결함을 상징하는 죄의 회개로 보기도 합니다. 저는 둘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인된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의 영혼을 거듭나게 하십니다. 죄인된 우리가 말씀을 통하여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며 돌아올 때 성령께서 죽었던 우리의 영을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하십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무조건 모든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십니까?
아닙니다. 성령께서 다시 태어나게 하시는 일을 하지만 모든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성령께서는 모든 사람을 거듭나게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무엇입니까? 15절을 보겠습니다.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누구나가 아닙니다. 저를 믿는 자입니다. 저를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저를 믿는 자를 성령께서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저를 믿는 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14절을 볼까요?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다가 독사에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높은 장대에다 놋뱀을 만들어 달게 하고 모세를 통하여 그것을 쳐다보는 자는 죽지 않고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아니 독사에 물려 죽게 되었는데 뭐 그것을 쳐다보면 산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지....또 어떤 사람은 지금 누굴 놀리는거야! 아니 뱀에 물려 죽게 되었는데 또 뭐 그 뱀을 쳐다보라고....
그러나 어떤 사람은 나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다고 하니까 한번 쳐다나 보자, 또 어떤 사람은 밑져봐야 본전이지 한번 쳐다나 보자...그래서 단순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쳐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집에 돌아왔는데 죽지를 않는 것입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여보 나 죽지 않았어! 나 살았어! 내가 살았단 말이야! 나중에 보니 장대에 높이 달린 놋뱀을 바라본 자는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바라보지 않는 자들은 독이 온 몸에 퍼져 다 죽었습니다.
여러분 장대에 달린 놋뱀이 무엇을 말하는지 아십니까?
예수님의 십자가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에 달려 죽으실 것을 말씀합니다. 2천년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와 여러분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죄 값을 다 지불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을 범죄하게 만들었던 뱀의 머리를 깨뜨리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승천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장대에 달린 놋뱀을 바라보았다는 것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분!
성령께서 어떤 사람을 거듭나게 하십니까?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입니다. 바라보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돈이 있고 똑똑한 자만이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십자가를 바라보면 구원을 얻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의 죄인 됨을 인정하고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 왜 당신은 다시 태어나야 하는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3절)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느니라"(5절)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을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반드시 거듭난 자만이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자만이 들어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하면 미래에 죽어 들어갈 하나님의 나라만을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불의한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의를 경험하며 살게 됩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주님 때문에 기뻐하며 살게 됩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도, 질병의 고통 가운데 있을지라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의 의와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다시 태어나야합니다. 그래서 영어 성경에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You must be born agai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You must라는 조동사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말은 반드시 거듭나야한다는 말입니다. 거듭나면 좋고 안 나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옵션이 아닙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꼭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태어나는 일입니다. 당신의 생애에서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한번 태어나면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나면 한번 죽습니다.
왜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선생이요, 바리새인인이요, 유대인의 관원인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남이 유대인의 관원보다 더 중요하고, 이스라엘의 선생이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이 당신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예수 그리스로를 믿기만 하면 아니 바라보기만 하면 성령께서 당신을 거듭나게 하실 것입니다. 모든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기를 원하십니까? 모든 저주로부터 자유함을 얻기를 원하십니까? 불타는 지옥의 형벌과 고통에서 해방되기를 원하십니까? 이 땅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의 축복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십시오. 그러면 성령께서 당신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 꼭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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