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컸던 포항 지역 교회들/ 아람어 ‘달리다굼’ 왜 번역되지 않았을까?” 2017-11-26 23:31:47 read : 3623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무너지고 갈라지고, 지진 피해 컸던 포항 지역 교회들
종교시설 보상 위한 정부 대응 펼쳐 나가야
【포항^임성국 기자】규모 5.4, 기상청 관측이래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지진. 이 지진으로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이 흔들렸다. 지진의 여파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한반도 남쪽 전역을 강타했다. 수능이 연기됐고 수많은 이재민이 불안에 떨었다.
지진 발생 후 3일 째, 17일 금요일. 여전히 포항은 떨었다. 이른 새벽부터 여진이 계속돼 주민들의 두려움과 불안증세는 커졌다. 포항행 KTX는 서행했고, 골목 어귀마다 2차 피해를 위해 점검 중인 정부 관계자, 피해 복구에 나선 군 병력들의 발길은 분주했다. 정부가 피해 파악 중이지만 대성아파트 초등학교 원룸 등 수많은 건물의 철거가 불가피해 질 정도로 파장은 크다. 피해 규모만 5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예배당 노후화, 내진설계 미적용 교회 피해 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지역 교회들의 피해가 눈에 띌 만큼 컸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15일 지진 직후 긴급 실행위원회를 갖고, 지역 포항노회와 긴급히 소통하며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를 비롯한 임원과 사회봉사부 관계자가 17일 새벽, 지체없이 포항을 향한 이유이기도 하다.
20일 현재 포항노회가 집계한 피해 교회는 18곳 이고, 경남노회 1개, 평북노회 1개 교회도 추가 파악됐다. 포항노회 관계자는 "계속해서 크고 작은 피해 상황이 알려지면서 피해 교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보다 규모는 작지만, 진원지가 내륙이고 깊이가 얕아 교회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예배당 노후화가 심각하고, 내진설계 적용이 안 된 건물이 많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이다.
#포항지역 20개 교회 지진피해
오전 10시. 총회 임원단과 포항노회, 포항남노회 관계자들이 포항노회 흥해교회(김영달 목사 시무)를 찾았다. 하지만 예배당 출입 자체가 금지됐다. 출입 금지선이 예배당 주변을 둘러싼 상태다. 외벽 틈 곳곳이 갈라졌고, 붉은색 벽돌은 쏟아졌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위태로운 모습이다. 지붕 꼭대기 십자가탑은 기울어 강한 바람이라도 불면 10m 땅 아래로 떨어질 처지다. 교육관 식당 화장실 모든 곳이 갈라졌다. 타일은 떨어져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흥해읍 칠포로 마을 중심에 있는 흥안교회(김두천 목사 시무) 예배당도 출입 불가다. 입구부터 지붕까지 무너져 내렸다. 추가 붕괴 조짐마저 보인다.
포항영락교회(김선흥 목사 시무)는 2년 전 예배당을 비롯해 교회 전체를 리모델링을 했지만, 물거품이 됐다. 교회 십자가종탑이 무너져 본당 지붕으로 떨어지면서 예배당 지붕 및 본당을 파손했다. 복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커 복구에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받던 큰 건물, 포항장성교회(박석진 목사 시무)도 예배당 지붕 일부가 내려앉아 피해를 입었다. 항도교회(임명운 목사 시무)는 교회 입구 벽면이 파손됐고, 예배당 곳곳이 갈라져 예배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포항제일교회는 선교관 상단의 대리석 파손, 외벽 시계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곡강교회(김종하 목사 시무) 사택은 재건축해야 할 정도의 붕괴 직전에 놓여있다. 사택 내 모든 물건을 외부로 이동한 상태다. 또 달전제일교회(유승대 목사 시무)와 늘푸른교회(김해룡 목사)는 옥상 물탱크가 터졌고, 팔복교회(이현목 목사 시무)는 수도관 파열 및 예배당 타일이 훼손됐다. 소망교회(황무경 목사 시무)도 피아노, 정수기, 주방용품, 십자가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피해 지역 대부분의 교회가 벽면 균열로 보수 공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기도할 뿐, 총회 종교시설 보상 위한 정부 대응 펼쳐야
곡강교회 김종하 목사는 "현재로는 대책이 없다. 동역하는 목회자 사택 및 여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재해지역 선포가 돼 보상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 교회 예산만으로는 사택 건축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울먹였다.
흥해교회 김영달 목사는 "18일 주일 선교관에서 예배를 드렸다. 예배당 벽면이 계속 갈라지면서 붕괴 위험이 높아져 예배당은 철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지난해 경주 지진 때 종교시설은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어 걱정이 크다. 총회가 피해 입은 교회들에 대한 파악에 나서주시고, 정부로부터 보상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총회장 최기학 목사와 사회봉사부 관계자들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한편, 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교회의 기도와 사랑을 요청했다.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지진으로 겪은 위기가 기회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위로가 포항 지역 교회, 포항 시민들과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며, "이 땅의 지진이 성령의 지진이 되어 상처 입은 치유자를 치유하고, 회복케하는 데 교회와 성도들이 더욱 쓰임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총회 사회봉사부 권위영 목사는 포항 지역 교회 및 주민 지원을 위한 전국교회의 사랑과 기도를 요청하며, 총회 공식 후원 창구를 통해 사랑의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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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빛공동체교회, 탤런트 최수종 시무장로 임직식
▲사랑의빛공동체교회 조하문 담임목사가 최수종 장로에게 안수기도를 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랑의빛공동체교회(담임목사 조하문)는 탤런트 최수종 피택장로의 시무장로 임직식을 추수감사주일인 11월 19일에 거행했다.
최수종 장로는 지난 9월 24일 본 교회 출석교인 중 총 8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82표, 무효 2표를 획득하여 97%의 득표율로 피택장로로 선출됐다.
이날 임직예배는 조하문 담임목사가 ‘예배의 의미’란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전했다.
조 목사는 "주님 안에서 나를 다운그레이드(downgrade) 시켜서 단지 그리스도인(Christian)으로만 머물지 말고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작은 그리스도 즉, 하나님(엘, EL)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십자가에서 나를 완벽하게 죽임으로써 예전의 나와는 전혀 다른 동명이인처럼 돼야만 감정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물질에 얽매이는 사람이 아니라 물질을 다스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엘크로 직장신우회(ELCRO Christian Work Mission Counsel) 김경모 형제(가수 김건모의 친형)는 "최수종 장로가 좋아하는 찬송가 323장과 조하문 담임목사의 설교말씀이 인간의 죄된 생각을 지배하는 감정을 다스리는 오장육부를 깨끗하게 만든다"면서 "하나님 먼저(God First) 그리고 그리스도 중심(Christ Jesus Centered) 마인드로 세상에 나아가는 사역적인 정신의 비즈니스인 엘크로(ELCRO)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25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될 상계동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사랑의빛공동체교회가 주최하는 '2017 사랑의 연탄(4,500장) 쌀 나눔' 아웃리치 행사에 성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빛공동체교회 최수종 장로, 부인 하희라 집사, 조하문 담임목사(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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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부자 목사, 나란히 주일예배 설교
새노래명성교회 후임 청빙에 명성교회 개입
명성교회 주일예배 설교는 김삼환 원로목사와 김하나 목사가 함께 맡는다. 뉴스앤조이 박요셉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가 전형적인 '세습 교회' 전철을 밟고 있다. 아버지 목사는 원로목사로, 아들 목사는 담임목사로서 교회를 공동으로 이끈다. 주일예배 설교도 함께한다.
명성교회는 11월 26일부터 1·4부 예배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2·3·5부 예배는 김하나 목사가 설교한다고 밝혔다. 김삼환 목사 설교는 김하나 목사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삼환 원로목사는 '좁은 문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라'는 제목으로, 김하나 목사는 "은혜가 시작될 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같은 결정에 명성교회 교인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A 집사는 기자와의 만남에서 "교인들이 우스갯소리로 예배를 두 번 드리게 돼서 '피곤하다'고 말한다. 1세대 교인은 원로목사님의 구수한 설교를 계속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워한다. 2세대 교인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김하나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돼 좋아한다. 교인들은 마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것 같다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B 장로는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지 않나 싶다. 느리지만 따뜻한 원로목사님의 설교와 열정적이고 박학다식한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건 크나큰 축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김하나 목사 청빙과 함께 이선으로 물러날 줄 알았던 김삼환 원로목사는 계속해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무국장은 "세습한 교회 또는 문제가 발생한 교회의 원로 다수는 설교를 놓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가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다. 설교를 통해 자기를 정당화할 수 있고, 교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2015년 12월 은퇴한 김삼환 목사가 계속해서 설교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인들이 11월 26일 3부 예배 설교를 하고 있는 김하나 목사를 바라보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한편, 새노래명성교회 11월 26일 주일예배 설교는 서석훈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가 전했다. 새노래명성교회 측은 광고 시간 "다른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한 서석훈 목사에게 설교를 부탁한 것"이라며 후임 청빙을 위한 작업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하나 목사의 사임으로 담임목사직이 공석인 새노래명성교회는 후임 목사 청빙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새노래명성교회 C 집사는 "조만간 청빙위원회를 조직해 청빙 작업을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명성교회와 조율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성교회 B장로는 "후임 담임목사 청빙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김하나 목사님은 우리가 잘 아니까 바로 청빙할 수 있었다. 새노래명성교회와 논의를 통해 후임 목사 청빙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새노래명성교회는 후임 청빙을 당연히 명성교회와 상의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고, 명성교회 또한 당연히 자신들이 개입해야 하는 걸로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미조직 교회에 담임목사가 없으면,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해 수습에 나선다. 새노래명성교회가 이에 해당하나, 서울동남노회는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대위원장 김수원 목사(태봉교회)는 "당연히 노회가 임시당회장을 파송해야 한다. 현 노회 임원들이 법을 모르는 것 같다. 새노래명성교회 교인 2,500여 명은 한순간 담임목사를 잃었다.
교인들은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 한다. 교회 부지와 건물이 명성교회 소유로 돼 있다 보니 출구도 없다. 교인들 입장에서는 남의 집에 얹혀사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런 와중에 명성교회 측은 목사 청빙에 관한 자신들의 기본권을 주장하면서, 정작 새노래명성교회 교인들의 기본권은 왜 무시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새노래명성교회는 후임 담임목사 청빙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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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교회 지속적인 성장세 “많은 이들 속에서 하나님 사랑 느껴”
▲지저스 컬처 새크라멘토 예배 모습. ⓒ연구소 제공
24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전통적인 교회의 주일 예배 출석수가 줄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형교회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많은 이들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예배당으로 교인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CBS 피츠버그에 따르면, 조엘라 카벨과 그의 남편인 크리스는 그들이 살고 있는 사우스 파예트에서 33마일 떨어진 크랜베리에 소재한 빅토리패밀리교회에 참석한다. 거리가 상당히 멀긴 하지만, 이들은 대형교회 교인들 사이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멀더라도 참석할 만한 가치있다고 느낀다.
빅토리패밀리교회 주일예배 인원수는 약 3,200명이며 이 수는 계속 늘고 있다. 카벨 부부는 지난 5월 교회에 왔는데 이전에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빅토리패밀리교회의 담임 목사인 요한 누조는 “비록 교인들은 친밀함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초점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당신이 이곳에 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의도적으로 전한다”고 했다.
피터스타운쉽의 성경 채플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약 2배의 성장을 경험했다. 현재 주일예배 출석수는 4,000명 가량된다.
협력 목사인 스코트 아베이 목사는 “성경 중심의 가르침이 이같은 폭발적인 성장의 주요인이다. 우리는 오늘날의 시대에 맞는 말씀을 나눈다”고 전했다.
올해 초 크리스천포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형교회 10개를 선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텍사스 휴스턴의 레이크우드교회, 윌로우크릭교회, 라이프교회, 노스포인트교회, 새들백교회, 게이트웨이교회, 새도우마운틴교회, 뉴시즌크리스천워십센터, 프레스톤침례교회, 더락교회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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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서택목사, 후배 위해 5년 조기 은퇴 예우금 2억 전액헌금
청주 주님의교회, 은퇴 모델 제시
개척해 15년간 사역 교회 재정 50퍼센트 지역사회 선교
유현우 기자/65세 조기 은퇴를 하면서 교회에서 제공하는 새 자동차를 극구 사양하고 은퇴에 따른 퇴직 예우금 2억 원 전액을 교회로 헌금을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세대교체를 이룬 목사가 있다.
15년 전 7명으로 교회 개척을 시작하여 출석교인 1천여 명으로 성장한 청주주님의교회는 개척 첫 달부터 교회재정 50%를 교회 밖으로 내보내며 지역사회와 한국 교계에 신선한 감동을 주었던 청주주님의교회 주서택 목사가 그 장본인이다.
지난 19일 청주주님의교회에서는 주서택 목사 은퇴와 후임 최현석 목사 취임 감사 예배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주서택 목사는 유훈 같은 메시지로 ‘이 사람을 보라’ 는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각인 시키는 설교를 했다.
설교 후에 은퇴에 따른 퇴직 예우금 2억원 전액을 교회에 헌금으로 전달하고 후임 최현석 목사에게 안수를 한 후 주서택 목사가 입었던 성의를 벗어 입혀주고 “여기까지 저의 책임이었습니다”라고 인사한 후, 청주주님의교회 담임 목사직을 마무리했다.
15년전 교회를 개척할 때 65세에 조기은퇴를 하겠다는 약속대로 주서택 목사는 그렇게 담임목사직에서 퇴장을 하였다.
“담임목사 세습은 교회를 기업화하고 사유화하려는 인간의 욕심에서 만들어낸 죄악입니다. 한국교회는 이 벽을 뛰어넘지 못하면 더 주저앉을 것입니다”라고 신음 같은 아픔을 토로했다.
“우리 교회는 가난한 교회는 아니지만, 우리 스스로 맑은 가난을 선택했습니다. 교회당이 꼭 화려하고 웅장할 필요할 필요가 있습니까. 예배드리기에 불편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도시 교회가 자기 교회만을 위하여 재정을 다 쓰는 것은 절대 건강한 교회 모습이 아닙니다. 적어도 50% 정도는 교회 밖으로 내보내고 남은 50%를 가지고 교회 살림을 하면 됩니다” 주서택 목사는 교회의 공공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서택 목사는 C.C.C.간사로 25년간 사역을 하고 2002년 12월 1일 청주의 구 상당교회당을 인수받아 청주주님의교회를 시작했다. 6년 담임목사 임기제도와 65세 정년, 절대 세습 및 친인척 후임불가, 교회재정 50%를 교회 밖으로 내보내는 등 교회개혁에 앞장섰던 청주주님의교회는 지난 15년간 96억 원이 넘는 재정을 구제, 선교, 장학금, 봉사로 교회 밖으로 내보냈다.
생존권의 위협을 받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사랑의 나눔마켓⌟을 운영하여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된 청주주님의교회는 ⌜사랑의 나눔마켓⌟을 통해 지금까지 10년간 총 11억원을 구제사역에 쏟아 부었다.
교회 주위에 위치한 충북대와 창신초, 중앙여고, 청주고와 일신여자 중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100여 군데의 농어촌, 미자립 교회와 선교사, 선교단체에 후원해왔다.
이번 후임자 선정은 10개월 전에 24명으로 청빙위원회를 구성하여 진행해 온 끝에 최종 청주 주님의교회 부목사 출신 16명 중 한명이 선정됐다.
“검증된 목회자를 청빙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10개월간 외부 지원자 중에서 한분을 선정했지만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가 이미 검증한 부목사님들 중에 한분을 청빙위원회에서 선정했고 저도 하나님의 뜻이다 수용했습니다. 제직회에 보고되고 공동의회에서 절대 다수의 지지로 최종 후임목사가 결정되었습니다. 제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최현석 목사는 대신교단 군목단장을 지내고, 15년간 군목으로 사역하시고 공군 소령으로 예편한 충성스러운 분입니다”
청주주님의교회는 또 하나의 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그것은 원로목사와 후임목사와의 관계를 가장 건강한 모델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저는 일단 교회를 떠나 예수공동체로 들어 갈 것입니다. 후임목사가 자유롭게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목회에 펼쳐갈 수 있도록 먼 거리에서 지켜주고 격려를 해주고 싶습니다.”
퇴임하는 주서택 목사의 뒷모습이 이렇게 덕스럽고 아름다울 수가 없다고 온 교우들은 퇴장하는 주서택 목사를 눈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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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박사 “아람어 ‘달리다굼’ 왜 번역되지 않았을까?”
양화진문화원, ‘문화로 성경읽기’ 2차 대담
지난 27일 양화진문화원에서는 죽은 야이로의 딸을 다시 일으키는데 예수가 사용했던 아람어 ‘달리다굼’을 주제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문화로 성경읽기’를 주제로 대담에 참여하고 있는 초대문화부 장관 이어령 박사(양화진문화원 명예원장)는 "달리다굼, 할렐루야, 마라나타, 호산나, 에바다, 아멘처럼 성경에는 번역이 안돼 원어 그대로 나오는 말들이 있는데 이것이 중요하고, 여기서 기호학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언어라는게 뭔가 하나님은 무슨 말씀을 쓰시는가 하나님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는가 하는 것들이 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달리다굼’을 둘러싸고는 "신약성경 기자들이 다른 말은 모두 헬라어로 번역했는데 유독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아람어 ‘달리다굼’이라는 말은 ‘소녀야 일어나라’고 하면 될텐데 굳이 왜 원문 그대로 썼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박사는 기호학적 방법을 동원해 예수의 말씀을 크게 ‘비유로 된 말’과 ‘하나님의 말’로 나눌 수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의 말’은 성령, 살아있는 말, 음을 고치면 안되는 말인데 이런 부류는 산스크리트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처럼 종교마다 존재한다. ‘달리다굼’은 바로 예수께서 말한 하나님의 말씀과 가장 가까운 원형이란 설명이었다.
이어령 박사는 "예수께서 왜 비유를 쓸 수 밖에 없었을까"라며 "여러분들이 만약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면, 한국에만 있는 것을 미국인에게 설명할 때는 천상 비유로밖에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달리다굼’은 영어에서도, 한글에서도, 어디서도 그대로다"라고 역설한 이 박사는 "시대가 바뀌고 어떻게 해도 못 버린다. 절대 번역이 안 된다.
예수님께서 당시에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는 현장에 있던 사람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말도 어감과 상황에 따라 수백 가지가 된다. 다르다. 그래서 번역이 안 됐던 것이다. 진짜 하늘의 말이다. 그래서 언어는 감옥에 갇혀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 사람들이 기호학과 언어학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다. ‘번역하면 안 되느니라’ 해서 못한 것이다. 아멘은 그냥 아멘이다. ‘할렐루야’는 일종의 주문 같아서 다른 말로 바꾸면 하나님이 알아들으실 수 없을 정도로 신성한 말이다. ‘호산나’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환영하면서 하는 말이다.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하는 애절한, 그러나 환희의 목소리로 정말 구세주가 오셨구나, 하는 뜻이다."
‘달리다굼’의 어원적 의미를 다시 살펴 본 이 박사는 끝으로 "‘달리다굼’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내가 살아있는 게 아니라 죽어 있었구나, 여태껏 살아있는 줄 알았는데 좀비처럼 죽어 있었는데 하는 깨달음이 온다. 이 소녀는 죽었다가 ‘소생’했지만, 우리는 ‘부활’을 원한다"고 강조했다.(사진제공=양화진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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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메일 통한 포교 활동’ 계속해
▲신천지에서 배포중인 무가지. ⓒ크리스천투데이 DB
신천지 측에서 '이메일을 통한 포교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이들은 "안녕하세요! 저는 신천지 교회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갑자기 모르는 낯선 이에게 메일 받는 것도 성가신데, 또 성가신 신천지에서 보냈다 하니 화나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메일을 통해 '반국가·반사회·반종교는 누구인가? 진실을 알자'라는 제목의 문서를 유포하고 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은 한 번만 이야기를 이렇게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신천지를 싫어하시니까요. 그리고 저도 많이 싫어 했었고요"라며 "그러나 제가 잡지사에서 일을 하면서 또 여러 언론사랑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면서 느낀 것은 매체에 가려진 하나의 진실이 있단 것을 알게 되면서, 이렇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의 교리를 믿게 하고 전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저 많은 사람들이 그저 싫어하는 이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 말씀을 통해 한번 생각해 봐 달라는 것"이라며 "신앙은 성경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며, 판단근거는 성경적이여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참고로 메일(주소)은 카페를 다니다가 보내게 되었습니다"라고도 했다.
해당 메일 첨부 파일에서는 "기독교방송 CBS가 '새 하늘 새 땅(신천지예수교회)은 반국가·반사회·반종교'라고 대한민국 전역과 온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의 약속같이 6,000년 인류 세계 중 최고의 진리의 성읍이요 공의 공도임을 자랑한다"며 "반국가·반사회·반종교는 거짓말하는 한기총과 CBS"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로교는 칼빈이 만든 교단이며 칼빈교(장로교)는 예수교가 아니다"며 "이 장로교가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것이 한기총이다. 위의 모든 말이 사실이거늘, 누가 사이비 이단인가? 거짓말 그만 하라"고도 했다.
기독교는 쉬운 말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성경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구속사역을 증거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설교에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적 은혜를 증거 하여야 합니다. 설교는 성경 해석을 통하여 철저히 기독론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없는 설교는 설교가 될 수 없으며 모든 설교의 절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란 성경전체를 하나님의 구원과 구원받은 백성의 거룩한 삶으로 간주하고 구원과 성화를 이루는 가는 핵심이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본문을 연구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에 나타난 그리스도뿐 아니라 구약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찾아서 신약의 그리스도와 연결하여 설교하여야 합니다.
성경 안에서 감추어진 우주적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설교를 위해 본문을 석의하고 설명을 하면서 설교하는 중심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일부 설교자들은 성서 구절만을 죽 나열하여 설교하는 설교자는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므로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왜곡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충분한 석의와 해석의 방법을 통하여 본문의 감추어진 내용을 바르게 전하여야 합니다. 예수가 구세주이심을 점진적으로 밝혀주는 것이 성서의 중심사상이라면 설교 때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올바른 복음적인 설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를 통하여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만 우리가 전하는 설교에 능력을 부여하시는 분은 성령입니다.
브라이언 채플(Brian Chappell)은 “성령은 우리의 말을 사용하신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찰스 스펄젼(Charles Spurgeon)은 설교자가 전(全)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복음적 교훈의 부재(不在)를 보상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세상의 모든 수사학은 구원의 복음에 비하면 왕겨(chaff)에 불과하다. 씨 뿌리는 자의 바구니가 아무리 아름답다 할지라도 그 속에 씨가 없다면 그것은 비참한 헛수고일 뿐이다.” 설교자는 아름다운 수사와 미사여구(美辭麗句)를 사용하여 복음을 대체하려는 유혹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설교의 목적은 오직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점에서 설교자는 이 목적의 의미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생명을 얻고, 능력을 얻고, 복을 받고, 문제 해결을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입니다(Jesus Christ is the answer!). 설교자는 설교를 통해서 교인들로 하여금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구약시대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서 자신을 계시하셨으며, 종국(終局)에는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현현(顯現)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과거의 모든 것을 이루시고 다가올 모든 것을 밝혀 주셨으며, 하나님을 최종적으로 계시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복음입니다. 휘슬러(Greg Heisler)는 “신학의 장엄한 주제는 그리스도이다. 성경전체의 최고의 주제가 그리스도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전파한다. 신약은 오신 그리스도를 선포한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들은 그리스도를 전파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중심 설교’(Christ-centered Preaching)는 마틴 루터(Martin Luther)의 ‘기독론적 해석 설교’(Christocentric Preaching)와 칼빈(John Calvin)의 ‘하나님 중심적 설교’(Theocentric Preaching)와 ‘구속사적 설교’(Redemptive Historical Preaching)와 맥락을 같이 함으로 상호 우호적으로 활용 되어집니다. ‘그리스도 중심 설교’ (Christ-centered Preaching) 또는 ‘기독론적 해석 설교’(Christocentric Preaching)라는 말은 설교의 한 유형이나 모델을 지칭하는 일반적 인 용어가 아니라 기독교 설교가 갖고 있는 본래의 ‘그리스도 중심성(Christ-centeredness)’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버트릭(David Buttrick)의 주장은 “설교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우리에게 위임된 것이며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부활의 증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설교를 계속 수행 하고 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조던(James H. Jordan)은 “진정한 성경적 세계관은 이 세상 만물의 존재 자체와 역사의 진행이 그리스도 중심적(Christocentric)임을 주장합니다. 존 스토트(John Stott)는 십자가 복음의 범위에 있어서 타협의 가능성을 경계하면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업적을 자랑하거나 그리스도와 십자가상의 그리스도와 업적을 자랑하든가 둘 중의 하나이다. 타협의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진정한 기독교의 표지는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설교에서 예수가 없는 설교는 복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설교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언자로 부름 받은 사람입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며 타락한 인류의 구원과 인간의 온전한 삶을 위해 주어진 것이기에 이를 실현하게 하는 실체(substance)인 예수님을 중심으로 설교해야 우리는 올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원하는 설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