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와 박노훈 목사가 '바톤 터치'를 한지 1년 4개월여가 지났다. 담임목사 이·취임식 후 1년 4개월 만에 만난 두 목회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원로가 된 이정익 목사는 교회가 교수 출신(연세대 신약학)을 담임으로 청빙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많은 염려의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학교에 있다가 오면 (교회 현장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주변에서 상당 기간 해멜 거라고들 했지요. 하지만, 1년 반 다 돼 가는데 그런 염려는 크게 없어요. 빨리 적응하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염려하시던 분들도 다행이라고들 하십니다."
많은 교회들이 목회자 교체기에 신자 수가 다소 감소한다는데, 신촌성결교회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리 설교를 잘 하고 경험이 많아도 떨어지게 돼 있지요. 그런데 아직 줄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좋은 출발 아닌가요(웃음)? 지금 신촌교회는 너무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문제가 있어야 기도도 하고 그럴텐데, 바톤 터치가 너무 잘 돼서 크게 자극되는 일도, 기도할 일도 없고 심심하지 않나 할 정도입니다. 리더십이 이양된 교회는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 마련인데,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우리 박노훈 목사님은 성품과 진지함, 순수함 등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박노훈 목사도 "다른 어떤 교회보다 신촌교회 목사가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익 목사님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고, 지속적인 기도와 지도편달을 받을 수 있지 않습니까? 가까이서 모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입니다. 신촌교회에 부임한 것도 이 목사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사님이 계셨기에, 두렵지만 기쁨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이정익 목사는 '리더십 교체'를 앞둔 교회를 향해 3가지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가장 먼저는 "대부분 그때쯤 되면 욕심이 나온다"며 "은퇴 목사님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은퇴 목사님들은 '만 몇 세'까지 마지막을 고집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저도 최소한 1년 전 은퇴하려 했는데 잘 안 됐지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찍 하고 싶어 (만 70세) 한 달 전에 했습니다. 최소한 1년 전부터 이양을 선언해야 좋습니다. 은퇴 빨리 하면 큰일날 것처럼 생각하는데, 오해입니다. 교회가 지루해하고, 침체될 수 있습니다."
셋째는 "후임자 선정에 너무 깊이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다. "당회에 위임하면서, 한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부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 인기를 좇는 사람 말고 진지한 목회자, 우선 성품과 인격을 첫째로 보라는 것입니다." 후임자의 경우, 전임자의 '잔영'을 너무 빨리 지우거나 전임자의 길과 다른 길로 빨리 바꾸려 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도 했다.
"목회자는 설교를 아무리 잘 하고 교회를 부흥시킨다 해도, 진실하지 않으면 오래 못 갑니다. 다른 부분이 부족하더라도, 그 부분이 장점이면 좋은 목회자입니다. 저도 목회자이지만, 목회자들이 참 의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도리도 없고, 선후배 개념도 없고, 기본이 안 된 분들이 많습니다. 지킬 건 지켜야지요. 은퇴하시는 분들이 이 3가지만 유념하시면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요. 후임자 선정에 있어 이런 것들보다 자신과의 관계에 우선을 두면 오류에 빠집니다. 그것은 교회를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이 3가지는 교회를 위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좋은 분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이정익 목사는 은퇴 후 한 달에 한 차례 신촌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제 경우에도 원로목사님(故 정진경 목사)이 10년간 한 달에 한 번 설교해 주셨습니다. 저는 1부 예배 때는 사회를 보고, 2-3부에는 기관들을 돌아다녔습니다. 가서 설교도 했지요. 저는 2년 동안만 설교할 생각입니다. 박 목사님이 학교에 계시다 현장으로 오니 긴장이 많습니다. 한 달에 한 주만 쉬어도 굉장한 휴식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것 때문에 2년만 도와드리려 합니다."
이 이야기에 박노훈 목사는 "(기사에서) 2년 이야기는 빼 달라"고 웃으며 부탁하기도 했다. "목사님께서 건강하셔서 계속 건강한 메시지를 흘려보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교회 10대 목회자로 뽑히신 분이고 아직 정정하시기에, 한국교회를 위해서라도 강단을 지키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 한국교회를 위한 메시지를 많이 갖고 계십니다."
은퇴했지만, 지난 1년 4개월 동안 이정익 목사는 계속 바빴다고 한다. "담임목회를 하면서 갈 수 없었던 곳에 초청도 받으면서 지냈습니다. 은퇴 후 설립한 희망재단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조금 미뤄져서 금년 말이나 내년 봄에 첫 행사가 이뤄질 듯 합니다. 여러 준비를 하고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데, 고마운 일이지요."
신촌성결교회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매년 봄, 가을에 여는 신촌포럼을 오는 10월 19일 오전 개최할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정익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회고하고 과정도 설명하면서, 한국교회와 비교도 하고 문제점도 점검하고 넘어가야 한다"며 "그래서 루터교회 출신이자 독일인인 이말테 교수님과 역사신학을 전공한 민경배 교수님을 강사로 모셔서 원칙과 현실을 살필 것"이라고 했다.
박노훈 목사도 "신촌교회는 7개 대학에 둘러싸여 있는데, 학자들과 함께 기독교와 사회, 기독교와 정치, 기독교와 역사, 기독교와 문화 등 그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포럼을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며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고 현대 교회에서의 의미를 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국교회 대표적 목회자 중 한 사람인 이정익 목사는 서울신대, 고려대 교육대학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풀러신학교(D.Min),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미국 아주사퍼시픽대학교(D.D)를 거쳤으며, 춘천소양교회, 아현교회, 신촌교회를 차례로 담임했다. 기성 100주년 총회장, 서울신대 이사장, 기독교사회봉사회 이사장, CBS 이사장,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한국외항선교회 부이사장 등 교계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박노훈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와 서울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예일대 신학석사, 밴더빌트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치원교회 출신으로 미국 내쉬빌연합교회 담임목사, 중앙교회 협동목사, 연세대 부교수와 교목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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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쏜 불화살’ 출간 3일만에 교보 인터넷 분야별 주간 순위 1위
대통령상 수상 목회자의 범상치 않은 삶 담은 자서전 출간
20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문화공연과 자원봉사로 박애와 섬김,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하여 '2016년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한 목회자 부부의 자서전이 출간돼 화제다.
'신이 쏜 불화살'(드림워커)은 1998년 비영리법인 국제열린문화교류회를 설립하여 전 세계에서 총 89차 330여 회에 걸쳐 '아리랑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국내외 긍휼·건축·세미나 사역으로 민간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 온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이사장 권병기 목사와 고명숙 사모의 삶의 여정을 다뤘다.
특히 복음을 문화로 표현한 '쉐키나워십'이 포함된 '아리랑 페스티벌'은 전문 예술인의 재능기부로 아마추어 자원봉사자들에게 한국무용, 국악, 태권무 등 한국전통문화를 가르쳐 이를 대중화했으며, 국내 문화 소외 지역과 해외 미전도종족을 향한 복음의 확산에도 기여했다. 또한, 국제열린문화교류회는 세계 각국에 고아원, 도서관, 학교를 설립해 기독교 인재 양성에도 앞장섰다.
무엇보다 박애정신과 기독교 가치관 실현을 위해 문화센터를 건립을 놓고 싸운 10년간의 치열한 법정분쟁과 견디기 힘든 질시에도 권 목사 부부와 성도들이 센터를 완공하는 이야기는 남다른 감동을 준다. 그리고 이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 일은 누가 뭐라 하든, 상황이 어떻든 간에 극복하고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놀라운 승리의 이야기들,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하는 삶의 방향과 목표를 꿰뚫고 성취해나가는 저자들의 모든 삶의 과정이 책 제목처럼 '신이 쏜 불화살' 같았음을 공감할 수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천사에서 "권병기 이사장님과 고명숙 이사님이 척박한 땅에 씨를 뿌리고 나무를 키워 열매를 맺어온 20여 년의 과정과 사명감을 안고 시련을 이겨내 축복의 시간까지의 과정에서 함께 한 모든 분의 봉사와 헌신의 삶이 담겨 있는 책"이라며 "두 분이 만들어가는 길이 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인류가 더 가까워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문화활동과 나눔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달라고"고 당부했고, 김진섭 이스라엘신학포럼 대표회장(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학장)은 "구기동의 문화센터가 남북통일을 향한 구국기도와 차세대 애국 인재들을 양육하는 센터가 되고 유대인 문화선교에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 잘 감당하며 종말론적 비전과 사명 완수에 선봉장이 되기 바란다"고 축하했다. 권혁승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은 "저자가 겪었던 삶의 여정 속에 담겨 있는 불화살처럼 우리 삶 속에서도, 각자도 다른 불화살을 쏘는 신의 손길이 있다"며 "본서를 통해 우리 모두가 각자에게 주어진 불화살을 재발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와 사명을 재점검하길 기대한다"고 추천했다.
신이 쏜 불화살
한편, '신이 쏜 불화살'은 출간 하루 만에 교보 인터넷 종교 분야 순위 1위, 3일 만에 분야별 순위 주간 1위를 기록했고, 일주일이 되기 전에 네이버가 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신실한 신앙인이자 박애를 실천하는 사회 운동가의 삶을 진솔하게 다룬 이 책은 전국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권병기 목사는 제5회 한기총 문화예술선교대상(2007년), 기독교 교육브랜드대상(2015년, 국민일보 주관), 서울시 표창(2015년), 대한민국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2016년), 대한민국 국회의장상(2017)을 받았다. 현재 구기아트센터 대표, 화요불기둥기도회·쉐키나아카데미·테필린학당 대표, 총신선교대학원 학장으로 섬기고 있다. 고명숙 사모는 테필린 학당 교장, 보굼카페 대표,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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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추석 ‘명절예배’ 위한 설교문 공개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추석을 맞아 교인들을 위한 명절 설교문을 공개했다.
사랑의교회는 "명절에 드리는 예배는 온 집안이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이다. 이는 전통적인 차례(茶禮)의 의미와는 다르게 이해되어야 한다"며 "다시 말해 전통적으로 명절에 드려지는 제사인 차례를 대신하는 의미의 예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우선, 예배의 대상은 조상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며 "구원을 베풀어주신 것과 금년 한 해 동안도 은혜 중에 인도해주심과 앞으로도 항상 함께 하실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음식을 차려놓고 초나 향을 피운다든지, 절을 하는 행위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예배순서의 한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먼저 세상을 떠나신 조부모나 부모들의 신앙을 말씀과 연결하여 추모하고 가족 각자의 신앙의 다짐들을 함께 나누는것은 신앙적으로도 뜻 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래는 설교 전문.
▲추석 명절예배 순서지 ⓒ사랑의교회
추석 명절예배 설교문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와 지켜야할 본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본분을 지키지 못하거나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불행해지기 마련입니다. 부모와 자녀도 각각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때 그 가정은 행복해지고 특히 성도의 가정은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과 자리가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불편하다고, 손해를 본다고, 부끄럽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과 위치를 벗어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부터 행복은 끝나고 불행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누리며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저마다 몸부림칩니다. 특히 이점에 있어서는 믿음이 있는 우리들도 별로 다른 점은 없어 보입니다. 주일에 예배는 잘 드리지만 한 주간 동안의 일상 삶에는 주님도, 말씀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기준과 욕심을 가지고 암중모색하며 살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유명한 '탕자의 비유'인데 이 본문은 성도인 우리가 어디에 있고
무엇을 가지고 살아야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어느 집안에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저에게 돌아오는 유산의 몫을 지금 빨리 주세요."
이런 아들이 조용히 부탁할 리 없습니다. 아마도 유산을 달라고 난리를 피웠을 것입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각각 자기 몫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자기 몫을 받자마자 바로 챙겨서 멀리 외국에 나가서 탕진했습니다. "멀리 나갔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돈만 있으면 스스로 잘 살수 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자기 몫으로 받은 것은 당연히 자기가 누리고 사용해 잘 될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때가 되면 아버지는 자연스럽게 아들들에게 돌아갈 유산을 물려주었을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아들들이 잘 준비가 되어 유산을 잘 사용해서 큰 복을 누렸을 겁니다. 그러나 아들은 아직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잘 살 수 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유산은 자기가 번 돈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버지가 힘써서 벌어놓은 재산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써서 자기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하니 어떻겠습니까? 그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입니다. 그에게는 그 유산이 큰 재앙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능,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 재능을 가지고 돈과 명예와 권세를 어느 정도 쌓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그것으로 대단한 부귀와 영화 명예를 누리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대로 사용되겠습니까? 하나님을 생각하지도 않고 사용하니 말입니다.
둘째 아들의 경우처럼 그에게 그 재능, 그 조건들은 재앙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재능은 맘대로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니요 자기 스스로를 보장하라고 준 게 아닙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 조건들로 스스로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착각이고 오래가지 않아 그에게 가장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런 조건들과 재능들은 자기만을 위하고 자기만 보장받으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철저히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쓰라고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조건으로, 주님처럼 섬기고 때로는 희생하며 나누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 재능과 조건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모두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 아들은 유산의 몫을 챙겨서 멀리 외국으로 나갔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집을 떠나 오래가지 않아 노예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의 품을 벗어난 것이며 에덴동산에서 벗어난 것과 같습니다. 그 결과는 파멸이고 재앙이며 오로지 하나님의 심판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벗어나면 내가 마음먹은 대로 멋지게 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성도에게 하나님의 품보다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품은 무엇입니까? 바울 사도는 "주 안에 거하라"혹은 "말씀 안에 거하라"고 하였습니다. "주 안에 거하라"는 말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고 살라는 말입니다. "말씀 안에 거하라"는 말은 말씀을 삶의 기준과 대안으로 삼고 살라는 겁니다. 성도가 "주안에" 있을 때, 보장받습니다. "말씀 안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합니다.
금년 한 해 지내오면서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습니까?
주님을 주인으로 모셨습니까? 아니면 우리가 우리의 주인으로 살았습니까? 우리가 주인으로 살면, 아무 것도 보장받을 것이 없습니다. 말씀을 삶의 기준과 대안으로 삼고 살아왔나요? 아니면 내 지혜로 살아왔습니까? 내 지혜, 내 경험으로만 살면 우리는 언제나 사탄에게 짓눌리고 종노릇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우리는 탕자의 비유를 재밌는 이야기로만 치부해버릴 때가 많습니다만 성도는 이 비유를 자주 생각하고 묵상하며 실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현재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기 때문입니다. 자기 스스로가 만든 삶의 조건으로 잘 살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결말은 허무와 절망으로 가득 채워지는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오늘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온 가족에게 주님의 평강과 보호하심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자신이 구비한 내적 자원으로만 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주시는 능력과 섬김과 희생과 나눔으로 세상에서 능력 있게 살아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 살려고 힘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온 가족이 남은 한해의 시간도 그렇게 살아내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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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예수는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
▲지난 2013년 잠비아를 방문한 커쇼 부부. ⓒ커쇼 챌린지 웹페이지
LA다저스 선발투수이자 3번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Cy Young Award)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가 "오직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천국에 갈 수 있는 진정한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커쇼는 지난주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을 앞두고 AP통신과 AM 라디오 프로그램 'Faith on the Field'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에서 커쇼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표현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믿음에 대해 설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의 신앙을 주변 지인들과 나누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커쇼는 "오늘날의 문화적 표준은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가장 담대한 계명이다"라면서 "사람들이 믿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예수님만이 진정한 천국에 이를 수 있는 길"이라고 자신의 믿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누구도 개종시키지 않아야 한다. 개종은 하나님의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분의 제자가 되어 그 분을 위해 살 수 있다. 사람들이 왜 그분을 위해 살고 있는지 묻는다면, 그 이유를 보여주고 그 믿음을 고백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을 개종시키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예수님을 따르고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의 방식을 보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쇼는 어렸을 때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고등학까지는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교회를 다녔다. 고등학생이었을 때 예수를 따르는 자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말로 믿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신앙적으로 살고자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7번 올스타 상을 수상했던 그는 야구계에서 가장 우수한 투수 중 하나이며, 네 번째 네셔널리그 사이영(Cy Young)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커쇼는 "기독교 신앙은 재능과 성공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이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었다"면서 신앙이 그의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선행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2년 커쇼는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에게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되었다. 이 상은 야구, 스포츠맨십, 지역 사회 참여 및 팀에 대한 개인의 기여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한 선수에게 주어진 상으로 알려져 있다.
커쇼는 현재 기독교 자선 단체인 커쇼 챌린지(Kershaw 's Challenge)를 운영하고 있다.이 단체는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고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잠비아 및 도미니카 공화국에 살고 있는 취약 계층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커쇼는 "이러한 선행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반을 사용하는 것이다. 자선 사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청지기 직분이라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그것을 위한 그릇 일뿐"이라며 "모든 선물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선한 청지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선행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커쇼 챌린지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큐어 인터내셔널(CURE International)과 같은 단체들과 제휴하여 만곡족(날 때부터 기형으로 굽은 발), 굽혀진 다리, 치료되지 않은 화상 및 뇌수종과 같은 증상을 치료하고 있다.
이 단체는 어라이즈 아프리카(Arise Africa)와 함께 잠비아의 어린이를 돕기도 한다. 2012년에 커쇼 챌린지는 고아원 건축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과 협력했다. 커쇼 챌린지의 웹 페이지에 따르면 2017년 루사카에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커쇼의 고향인 텍사스 달라스와 로스앤젤레스의 자선 파트너는 도심의 이웃에 개입하는 '비하인드 에브리 도어'(Behind Every Door)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음식, 대피소, 원조, 직업 기술 교육 및 기타 필수품을 제공하는 드림 센터를 포함한다.
최근에 70대 중반의 지인과 약속을 골프 크럽 하우스에서 하게 되어 골프장에 갔다가 한국 여자들이 여러 팀이 골프를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골프를 치지 않는 나로서는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었기 때문에 생소하기도 했지만 별로 긍정적으로 보이질 않았다. 동행한 지인도 마찬가지여서 심지어는 “남편들은 새빠지게 고생을 하고 있는데 여자들이 대낮에 골프나 치고…” 하면서 중얼거린지 몇 초 후에 며느리가 지나가다가 “어머? 아버님 오셨네요?”라고 인사를 했다. 나는 혹시 지인의 며느리가 듣지나 않았나 걱정 했지만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하느라고 듣지는 못한 것 같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여자들이 골프를 치는 것에 대하여 좋은 인상이 지워지지 않아서 안되겠다 싶어서 내가 아는 여자 중에 골프를 좋아하는 여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여성은 “여자가 잔디 밭을 몇 시간 걸을 일이 별로 없고 남자들은 골프 끝나면 식사하고 술 먹고 하지만 여자들은 라운딩이 끝나면 곧 바로 집에 가서 밥을 한다 뭐가 문제냐? 값도 싸고 얼마냐 좋으냐? 뭐가 문제냐?” 라고 했다.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는 골프 치는 여성들을 아름답게 보기로 했다.
인간은 누구나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그렇지 않으려고 무지 무지 하게 노력을 한다. 심지어는 홍준표를 보더라도 ‘높은 감투를 쓴 야비한 놈’이라는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애를 써본다. 아무리 그래도 잘 안되기는 하지만.
사고의 균형을 잃어 버리게 만드는 것이 바로 ‘편견과 고정관념’이다. 돌아가신 나의 서모는 일제 때 태어나서 일본식 교육으로 딱 고등 학교까지 졸업하고 해방을 맞았었다. 이 분에게 모든 좋거나 예쁜 것은 일본 것이고 나쁜 것은 조선 것이었다. 결혼 전에 한 번은 아내가 단정하게 옷을 입고 왔더니 하는 말이 “일본 아이 같다.”고 하던 말을 잊을 수가 없다.
프란츠 파농 (Franz Fanon)은 이처럼 식민지 백성이 피부 깊숙이까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구의 시선으로, 서구의 눈으로, 서구의 표준을 가지고 자아를 인식하게 되는 것을 ‘검은 머리 백인’이 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흑인들은 백인을 증오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백인들을 닮아가기를 'desire'하고 있다고 했다. 탈식민주의 비평가인 호미 바바 (Homi Bhabha)는 이것을 ‘이중 의식’ (double consciousness)라고 명명했다. 마이클 잭슨이 자기의 검은 피부를 백색으로 염색해서 자기 스스로 자기의 검은 피부를 ‘열등화’시킨 것은 그가 단순히 개념 없는 연예인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물론 ‘편견과 고정관념 깨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증세가 심한 사람을 만나면 후유증이 심각하고 그런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징역형에 해당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만날 사람이 적어지는 것은 주변에서 그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대게의 경우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편견과 고정관념은 점점 심해진다. 물론 자각증세도 없다.
내가 신앙적 논리 보다 철학적 논리를 더 좋아하는 까닭은 신앙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더 강화 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하지만 철학적 논리는 합리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징그럽게 많다. 그래서 정신건강상 될 수 있으면 그런 사람들과 만남을 피하려고 한다. 그들은 성경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을 믿는다면서도 실제로는 “교리가 너를 구속하리라.” 로 작동하는 줄 모르고 있다.
신앙의 편견을 가져다주는 근본주의 신학은 내재론적 해석을 취한다. 즉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저 '성경 구절에 이렇게 쓰여 있다'로 돌아간다. 이런 입장을 택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서를 바라보는 어떤 객관적인 시각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판단의 근거를 두고 있는 성경이 어떻게 해서 자기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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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이름도 이초석 목사가 지어줘?
보배로운 칼 “존경하는 사람은 교회 목사님”
‘박보검’ 이름도 이초석 목사가 지어줘? 보배로운 칼 “존경하는 사람은 교회 목사님”
배우 박보검의 종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박보검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를 홍보했다.
박보검이 다니고 있는 기도성회는 이초석 목사로 유명한 예수중심교회이며 예수중심교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교단에서 사이비 또는 이단으로 규정되어 있다.
한편, 이단 종교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보검이 과거 인터뷰에서 존경하는 사람을 묻자 “아버지, 그리고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라며 “‘보배로운 칼’이라는 뜻의 내 이름을 지어주신 목사님이다”라고 소개했다.
박보검 종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수중심교회가 어떤 문제인지 검색 좀 해보길” “고집 은근히 강할 듯” “안타깝다” “ 이름까지 지어주다니”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