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펼쳐진 대규모 반 동성애 퍼레이드 / 6년을 섬긴 교회, 정작 슬플 때 위로받지 못했다 2017-06-09 07:20:01 read : 3905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서울 도심서 펼쳐진 첫 대규모 반 동성애 퍼레이드
서울가정축제 퍼레이드
▲세계가정축제 퍼레이드 행렬이 서울역광장을 출발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서울가정축제 퍼레이드
▲도로를 통과하고 있는 퍼레이드 행렬 ⓒ김진영 기자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지난 2일 개막한 세계가정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가정 퍼레이드'가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역광장을 출발해 남대문과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펼쳐졌다. 서울 도심에서 반 동성애 진영의 대규모 퍼레이드가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퍼레이드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으로 아름답게 탄생한 가정을 지키고, 여기서 태어날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향한 효(孝)를 일깨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 이를 통해 동성애가 본래 주어진 '질서'가 아님을 천명하려 했다.
기독교인들을 포함해 일반 시민들은 물론, 세계 각 나라에서 참가한 외국인 등 1만여 명은 본격 퍼레이드에 앞서 서울역광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이어 다양한 퍼포먼스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정문화축제를 진행했다.
예배에서 설교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유관재 목사는 "질서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 그런데 포스트모더니즘이라 불리는 이 시대는, 그런 절대 가치와 진리, 질서를 부정하고 있다"며 "대신 각자가 저마다 느끼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 정답이며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유 목사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우리는 내 느낌이나 생각이 아니라 표지판에 의지한다. 질서가 무너진 이 시대에서 우리가 따라야 할 것은 저마다 다른 느낌이나 생각이 아니라 표지판과 같은 진리"라며 "하나님 창조의 질서를 다시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가 이 자리에 모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한 남자와 한 여자로 하여금 서로 결혼하게 하셨다. 이것이 질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세계가정축제의 대회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거룩한 사상전, 영전을 치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시대와 사회, 그리고 동성애자들까지 살리며 더불어 함께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특히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조장하는 왜곡된 문화에 맞서 건강한 사회를 지키기 위해 세계 최초로 국제적 가정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동성애자는 품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나, 동성애가 정상이 아닌 비정상이라는 사실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생명, 가정, 효는 우리 사회의 골든 링크(Golden Link)와 같다. 하나의 사슬에는 가장 값비싸면서도 가장 약한 부분, 즉 골든 링크가 있다. 그런데 이것이 끊어지면 전체가 망가지고 쓸모가 없게 된다. 그래서 골든 링크는 절대로 끊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소 목사는 "그런데 동성애가 이것을 끊어버리려고 하고 있다"며 "만약 동성애가 보편적인 성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져 골든 링크가 끊어지면, 우리 사회도 함께 망가지고 침몰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의 소중한 골든 링크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세계가정축제를 주최한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희에서 국제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용희 교수는 "전 세계 약 240개 국가 중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 된 나라가 대략 20개 정도 된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잘 살고, 기독교를 믿었던 나라"라며 "그러나 이제 영적으로 무너진 그들이 우리를 포함해 다른 나라들도 동성결혼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따라서 나머지 약 200여 개 나라들은 서로 힘을 합쳐 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는 약 20개 국가가 참여했지만 점차 그 수를 늘려 100개, 200개 국가가 모이는 세계적 연대를 조직하고 해마다 가정축제를 개최해 거룩한 나라 운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한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박경배 목사는 "오늘날 정상이 아닌 것에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외쳐야 한다. 그래야 우리 가정이 살고 이 나라와 민족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독일에서 온 가브리엘 쿠비 교수는 "주목할 사실은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나라에서 동성애자 인구의 고작 2%만이 해당 법의 적용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그들 나라에서 동성결혼을 위한 법은 전체 사회의 2%, 그리고 그 중에서 또 2%만을 위한 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전 세계에서 22개 국가에서만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한국은 그들과 같이 되지 말고, 건강한 가정과 결혼을 위해 바로 서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에겐 그런 가정과 생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후 가정과 생명, 효를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어 참가자들은 대열을 정비한 뒤 경찰의 통제 속에서 질서 있게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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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트베이트·NCCK 김영주 총무 등 문재인 대통령 예방
한반도 평화 주제로 대화
▲WCC 트베이트 총무(왼쪽)가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WCC
세계교회협의회(WCC) 올라프 퓍세 트베이트 총무가 방한해 지난달 3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등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은 한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부산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한 후 한 달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안에 우리 대표단을 맞아 주신 것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WCC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화와 인권, 통일 운동에 헌신한 WCC와 한국 기독교 에큐메니칼 진영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활동이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관계 정상화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도, 최근 반복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들이 이런 기조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 또한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 직접적인 대화의 창을 열기 위해서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 발사를 중단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가 남북 관계에 대한 이번 정부의 핵심 의제라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노력에 WCC와 NCCK 또한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WCC 트베이트 총무(맨 오른쪽)와 NCCK 김영주 총무(가운데) ⓒ크리스천투데이 DB
트베이트 총무는 지난해 11월 WCC가 홍콩에서 남북한 교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재한 한반도 평화조약에 대한 협의회에 대해 보고하고, "1953년 이래로 지속되고 있는 휴전상황을 평화조약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에큐메니칼 지도력이 집중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남북한 교회 간의 대화와 만남을 늘 지지하고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와 같은 의지로 정진해 나갈 것"라고 덧붙였다.
트베이트 총무는 "분단된 민족에 새로운 시작과 평화를 안겨줄 새로운 지도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중요한 직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장상 박사와 암브로시우스 NCCK 회장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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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담임’ 한규삼 목사 “충현교회 다시 세우겠다”
2일 환영감사예배 드려
뉴저지초대교회 한규삼 목사
충현교회가 6월 2일 새 담임으로 부임한 한규삼 목사에 대한 환영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기독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규삼 목사는 "충현교회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뤄가길 소망한다"며 "성도들이 믿고 동역하는 신뢰받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 말씀과 소통으로 충현교회를 다시 세우겠다. 교회 안과 밖을 생명력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교인 대표로 인사를 전한 당회서기 권명옥 장로는 "참 목회자를 위해 지난 1년 6개월 동안 눈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전적인 은혜를 주셔서 한규삼 목사를 충현교회에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배 설교는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가 전했으며, 예장 합동 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영상으로 축사했다. 김장환·이동원·홍정길 목사도 한규삼 목사의 부임을 축하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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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생, 다시 종탑에 올라 학생주권 외쳐
공정성 시비 일으킨바 있는 현 총추위 활동의 적절성 논란일듯
▲ 감신총동문회가 법인처를 점거중인 학생들을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
16일동안 단식농성을 벌이다 병원에 실려간 이종화 군에 이어 기독교교육전공 학생회장인 백현빈 군이 8일 새벽 3시경 감신대 웨슬리 채플 종탑에 올라가 이번에는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2년전 이은재 양과 오성주 교수에 이어 세 번째다. 백군의 요구는 총장직선제.
백군은 고공농성에 앞서 어제(7일)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무기한 고공농성에 돌입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학교의)평화는 권력자들이 학생의 요구를 듣기 위해 세속적인 영광을 내려놓을 줄 아는 겸손함, 총장선출에 대한 이사회의 독점권 권한이 학내 모든 구성원들에게 나누어 지는 공정성, 학교의 구성원들이 차별없는 권리를 누리고 아무도 배제되지 않아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을 수 있는 평등“이라고 총장직선제를 쟁취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런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아무런 제약 없이 정관을 개정할 수 있고 교직원 임용과 학제개편, 총장선출까지 임의로 할 수 있는 이사회의 제왕적 권한이 축소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백군은 “총장직선제가 이 모든 문제를 즉각 해결해 줄수는 없겠지만 세속적인집단과 결탁한 종교권력이 우리들의 학문적 자유를 침해하는 현실은 명백히 불의한 것이기 때문에 신학생들은 도전해야 한다”며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해 학우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
학생비대위에서 활동하는 한 학생은 이 고공농성 중에 단식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무기한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농성은 짧게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이사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총장직선제를 두고 학생들과 대화를 하겠다던 이사회가 아직 아무 대화시도를 하지 않고 있고, 이사 임기가 얼마 남지 았았다는 시간상의 이유와 일부 총장직선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총장직선제를 사실상 고려하지 않고 있는 현 이사회 분위기 상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학생들의 고공농성은 총장후보자 모집시한 (19일 공고)과 총추위의 총장후보 추천일(26일)을 넘겨 상당시일 계속될 수도 있다.
학생비대위의 한 학생은 “학생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생각”이라며 농성의 수위를 높일 수 있음을 드러내는 한 편 “총장직선제가 배제되는 현 총추위에 의한 총장추천 절차를 두고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실력행사를 암시했다. 그러나 다음주에 1학기학사일정이 끝나 동력이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주 목요일에 감신정상화를 위한 기도회를 109번째 이어온 81, 85 동문들 역시 현 총추위에 의한 총장후보 추천방식에 우려를 표하고 현 총추위를 재조직 하거나 현재 이사회가 아닌 차기 이사회에 총장선출을 맡겨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특히 지난해 총장후보추천과정에서 표적검증 논란으로 공정성 시비를 야기해 지난 1년 여의 이사회 갈등을 촉발시킨 현 총추위에 의한 총장후보 추천만큼은 재고되어야 할 것을 집중 성토하며 관련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81, 85 동문들은 고공농성장 앞에서 기도회를 개최한 뒤 종탑을 향해 백군의 이름을 부르며 ‘힘내라’고 격려했다. 백군은 천막 밖으로 나와 이들의 응원에 주먹을 들어보이며 화답했다.
이와 별개로 감신총동문회가 총동문회실에서 ‘임원단 및 연회회장단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총동문회의 이사회 파송건 등에 대해 논의한 뒤 학생들이 점거중인 법인처를 방문하여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학생비상대책위와 동문대책위 외에 학교정상화를 위한 관련 모임단위가 예전의 공동대책위원회 수준으로 확대되는 움직이 일고 있다. 현재 구성된 대책위원회 이외에 농목이나 여성개발원, 새물결 등의 제반단체, 박사원, 교수, 학부모 등이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동대책위원회의 우산아래 모여 감신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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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 김요셉 부자목사의 이야기
"호텔에서 새벽 2시에 화장실에서 기도하시던 아버지"
김장환 목사(극동방송사장·74)은 트루디 김(70) 여사와 국제결혼을 했다. 1956년 24세의 청년이었던 김장환은 밥 존스 대학교 후배인 20세 트루디와 결혼을 했다.
부부는 두 아들과 딸을 두었다. 현재 큰 아들 김요셉 목사(47)는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 교목이며 수원 원천침례교회 대표목사로 있으며, 둘째 아들 김요한 목사(41)는 대전의 함께하는 교회 담임목사이다.
김요셉 목사와 김요한 목사는 어릴때 보수적이었던 한국사회에서 "혼혈아"로 따돌림을 받고 자랐지만 결국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아 아버지의 나라에서 목회를 하는 목회자가 됐다.
장남 김요셉 목사가 11월 초 열린 코딤 컨퍼런스에서 알려지지 않은 아버지 김장환 목사와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관심을 모았다. 구두쇠 김장환 목사와 기도하는 김장환 목사의 모습은 아래의 이야기를 통해 잘 나타난다.
● 구두쇠 아버지=아버지는 보통 구두쇠가 아니다. 아들로서 보면 깍쟁이가 아니라 구두쇠이다. 그것에 깊은 쓴 뿌리가 있다. 아버지는 백원짜리 두부를 사도 영수증을 원하셨다. 하도 용돈을 안주어서 아버지 지갑에서 지폐한장 훔친것이 들키자 아버지는 나를 고아원으로 데려가셨다.
구두쇠 기질로 제값을 내고 아무것도 안산다. 이제는 비행기도 비지니스석을 탈만도 한데 이코노믹 좌석만 고집한다. 입었던 옷도 세탁도 호텔에 맡기면 해주는데, 지금 호텔방에는 아버지가 직접 빤 옷들이 걸려 있었다.
아버지의 이미지를 바뀌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어느날 백화점을 가자고 해서 놀랐는데 어머니를 위해 70년대 200불 짜리 화장품을 사는 것을 보고 경악을 했다. 아버지는 하나님과 어머님, 두군데에만 돈을 사용하신다. 그것은 무언의 모델링과 멘토링에 되었다.
학교를 지으면서 돈이 많이 모자랐다. 고명진 목사는 후원을 많이 하는데 아버지는 절대 교회 돈으로 후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데는 아낌없이 후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섭섭했던적도 있었다.
집을 땅을 판돈 30억으로 학교를 지을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십일조를 하라고 해서 3억을 교회에 냈다. 학교를 지을 돈도 모자라는데 헌금을 하라고 하는 것은 당시에 잘 이해가 안되었다. 하지만 십일조를 낸후 진입로와 고압선 문제가 해결되어 경제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보았다.
● 기도하는 아버지=아버지는 교인들에게는 가정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목회로 가정에 소흘했다. 섬김을 말하면서 가정을 섬기지 않는 아버지를 보며 나는 목사가 안되려고 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할때도 아버지가 오시면 우리학교에서는 설교하지 마라고 부탁하곤 했다. 50살이 다되었는데 아직도 김장환 목사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은 한평생 저에게 짐이 된다. 사실 마음적으로 굉장히 부담이다.
미국에서 공부할때 미국에 오신 아버지를 호텔에서 만났다. 새벽 2시에 깨어 보니 아버지가 안계셨다. 화장실에 인기척이 있어 아버지가 화장실에 계신줄 알았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려도 아버지가 나오시지 않자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문을 여니 변기 뚜겅위에는 타올이 있었으며 그위에는 성경이 놓여져 있었다. 아버지는 변기위에서 오랫동안 성경을 읽은 듯했다. 그리고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다.
그때 나는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닮은 훌륭한 목사가 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나 자신도 아버지 같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나도 목회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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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박영균 목사 “교인들 경제적 혜택 위해…” 정말일까?
공소사실 모두 인정했으나 투자처 등 불분명
예은 父 박영균 목사, 200억대 사기로 구속…예은 마케팅에 이용
풍문쇼’에서 예은의 아버지 박영균 목사의 사기죄를 다뤄 화제다.
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스타의 숨겨진 가족 이야기’ 편으로 예은의 아버지 박영균 목사의 사기 혐의에 대해 다뤘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박 씨는 딸인 예은의 유명세를 내세워 수많은 신도들에게 거액의 돈을 가로챈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에 예은 또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상가상으로 4년간 연인이었던 정진운과의 결별이 아버지의 사기사건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밝혔다.
패널로 출연한 김우리는 예은 아버지에 대해 “본인의 딸인 예은 씨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은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예은의 아버지 박영균 목사는 교회 부속 기관으로 경제연구소를 세운 뒤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며 교인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지난 4월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영균 목사 일당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유망한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월 최고 8%의 배당금을 나눠주겠다”고 약속해 교인 등 150명에게 2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영균 목사는 교인들에게 “투자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하는 것”이라며 투자를 받았으며 배당금이 늦어져 항의하는 교인에게는 ‘우리 애가 유명 연예인인데 설마 내가 당신들을 속이겠느냐’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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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억여 원 규모의 유사수신행위와 20억여 원 상당의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우리중앙교회 박영균 목사(복음과경제연구소)와 교인들이 최근 "해당 일은 순수하게 신앙과 선교 차원에서 한 것으로, 위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며 "교인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혜택을 주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영균 목사는 2008년 10월 경 복음과경제연구소를 설립하고 투자를 유치해 왔다. 그는 "선교헌금이 교회의 발전과 선교를 위해 주식과 부동산, 벤처기업 등에 투자된다는 설명을 한 사실이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얻은 재정을 여러 성도들에게 선교활동비로 지급할 것을 약속했고, 실제 성도들에게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법리상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에 해당하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헌금한 교인들 중 90-95%가 헌금으로 인정하고 있고, 교인들에게 선교활동비를 지급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유사수신행위란 은행법과 저축은행법 등에 따라 인가나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인에게서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박 목사 측은 "이러한 행위들이 현행법에 위반된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고, 피해자들 중 원하는 사람들에게 성전에 대한 근저당권을 설정해 줬으며, 모두에 대해 변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검찰의 공소 사실과 박 목사 측의 '한국교회에 진심을 드리는 글' 내용들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26일 해당 사건에 대한 3차 공판에서 박 목사가 검찰이 제기한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은 사실이다. 판사가 "정말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고 되물을 정도였다.
검찰은 "신자들의 신뢰를 악이용하여 주식에 투자하거나 주식투자를 통하여 높은 수익을 올린 사실이 없고, 벤처기업에 투자하거나 투자한 벤처기업의 상장이 예정된 사실도 없음에도, 돌려막기 등의 방법으로 신자들로부터 금원을 편취하기로 마음먹었다"고 공소사실을 적시했다.
주식과 부동산, 벤처기업에 투자해 얻은 금원을 여러 성도들에게 선교활동비로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지급했다는 최근 박 목사의 주장은 상반되는데도, 재판에서 박 목사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박 목사 말대로 200억 원 가량의 선교헌금에 대해 선교활동비를 평균 30% 지급(연 12-48%)한 것이라면, 어디에 투자를 해서 연 60억 원의 선교비를 지급할 만큼의 수익을 발생시켰는지, 그리고 수익에 대한 세금은 제대로 납부했는지 등에 대해 밝히면 된다.
한 관계자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통합 증경총회장인 S교회 L모 원로목사가 교회를 방문해 '내가 은퇴를 안 하고 더 젊었더라면 박영균 목사 처럼 목회했을 것'이라고 했던 말은 우리나라 개척교회 목회자들 모두가 따라야 하는 방법"이라며 "아니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도 배워야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워렌 버핏은 1965년 버크셔 해서웨이사를 통해 매년 11%씩 주식이 상승했고, 상장 후 매년 28%의 수익을 올리면서 투자의 원동력으로 삼았으니, 버핏도 30% 수익률의 박 목사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
박 목사는 "피해자들에게 교회 성전에 대한 근저당권 설정을 해 줬다"고 한 것에도 의문이 일고 있다. 투자한 사람들 대부분이 '선교헌금' 서류에 서명해 검찰에 제출했고, 5-10%의 성도들만 피해자들이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박 목사 측은 과연 피해자들에게 근저당 설정을 해 줬을까?
우리중앙교회 등기부등본을 보면, 교회가 입주한 건물의 소유주는 박 목사 부인 명의로 돼 있었다.
교회 등기부등본상으로는 교회 건물 소유주는 박 목사 사모이며, 안양대 위모 교수가 지난 2016년 12월 말 1억여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고 채무 변제하지 않아 5월 19일 임의경매로 넘긴 상태였다.
2017년 1월 경 추가로 근저당권이 설정된 사람들은 서울장신대 문모 전 총장이 1억 원, 임모 씨 5천만 원, 왕모 씨 1억 원, 조모 씨 4천 7백만 원, 또 다른 임모 씨 4억 원, 김모 씨 1억 2천만 원, 이모 씨 1억 5천만 원, 김모 씨 1억 5천만 원이었다. 이 중에는 통합 측 은퇴목회자들의 사모도 있다.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모의 남편 중 이모 목사 는 자신 명의만으로 15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저당권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채권과 채무 관계, 즉 헌금이 아니라 소위 돈 거래가 있었다는 계약서가 있어야 한다. 즉, 위 교수나 문 전 총장 등은 돈 거래에 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것인데, 위 교수와 문 전 총장이 각각 1억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으니 이들 또한 고이율의 이자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교수들도 박 목사에게 큰 돈을 투자금으로 주고 고이율을 받은 것.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위 교수가 2억을 투자해 각각 연 18%와 24%, 문 전 총장이 연 24%의 이율이었다.
한편, 구속된 상태에서 박 목사가 김모 전도사를 통해 위 교수에게 보낸 문자에 의하면 "박 목사 측 변호인인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도 '미디어에서 이렇게 할 일은 아니'라고 했고, 기소 내용에도 없는 것을 발표하고 유언비어나 찌라시성 기사가 난무했다. 실질 잔존 피해금액이 3억 원도 안남았다는 유언비어가 도는데, 이번에 보석을 신청했으니 5월 말까지 시간을 달라. 하나님의 성전인데 이렇게 처리돼선 안 되지 않겠느냐?"는 내용이었다. 위 교수가 임의경매를 신청하겠다고 하니, 박 목사는 "보석이 되어 나가서 해결해 줄테니 교회를 경매로 신청하지 말아달라"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
위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임의경매에 대해서는 변호사가 알아서 했고, 투자 건 등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본지는 박 목사와 연관된 몇몇 목회자들과도 통화했으나, 이들은 투자에 대해 거의 부정했고, 구체적 증거를 제시해도 '자신은 잘 모르며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한 목사는 "이런 걸 보도해 봐야 개신교가 더 이상 썩을 수 없을 정도로 썩었기 때문에, 목회자들에게 어떠한 자극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기도 했다.
제보자들에 의하면, 해당 교회 건물을 경매로 받을 때 "교회를 매입해야 하니 헌금을 하라"고 해 교회 명의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사모 이름으로 낙찰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서울신대 김모 교수의 녹취록을 보면, "교회는 예산을 집행하는데 당회와 제직회, 공동의회를 거치지 않고 박 목사 혼자 결정해 집행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교회 재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됐음을 알 수 있다. 이들에 따르면, 교회는 박 목사 사모에게 매달 1천만 원씩의 월세를 지급하고 있었다고 한다.
박 목사는 검찰에서는 유사수신행위 및 사기 혐의를 인정했으나, 헌금한 교인들(목회자, 교수 포함)에게는 90-95%가 이를 헌금으로 인정하고 있고, 선교활동비를 지급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과 반하는 해명을 하고 있다.
복음과경제연구소 압수수색 후, 투자를 했다고 주장하는 인사와 박 목사의 대화 녹취록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를 유사수신으로 몰아서 나와 우리 교회를 쑥대밭 만들려 그래요. 문자 내용대로 하게 되면 제가 유사수신이에요. 제가 걸려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헌금한 거고 선교비로 받았지, 원금과 이자라는 말 자체가 저를 죽이는 거에요", "고수입하고 탈세한 거니 여기 있는 사람이 탈법에다 모두 가중처벌 받습니다", "다 죽자는 거다", "여기 내부 방법으로는 지금은 누구도 못 줘요(투자금을 말 하는 듯)", "아이고 내가 잘못 했으니 얼른 돈들 가져가라고 한다구요? 천만에요"
"내부 결정이 신앙과 선교에서 헌신한 선교비라고 하지 않으면 모두 다 지급이 중단됩니다", "선교헌금이라고 해야 받는 사람이 (이자에 대한)세금이 안 나오고 우리는 유사수신이 안됩니다", "이자라고 하면 내가 걸리는데 어떻게 이자로 줍니까?", "선교비로 낸거고 선교비를 받았다고 하면 됩니다". 이러면서 한 서류에 서명을 종용했지만, 이 사람은 '투자해서 이자를 받았고 선교헌금을 했다'는 서류에 끝내 서명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이 녹취를 통해 지난 2016년 5월 10일 김모 교수 등이 모인 자리에서, 이들은 이미 유사수신행위 위반을 인지하고 있었고, 법을 피해갈 방법을 찾고자 했음이 드러난다. 본지는 이에 대해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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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섬긴 교회, 정작 슬플 때 위로받지 못했다
조부 장례식에 ‘화환’ 부탁했으나 거절당한 사연
"지혜롭지 못한 교회의 잘못" VS "불가피한 기준"
▲한 장례식장의 모습(기사의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국내 한 대형교회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이 '화환'(花環) 문제로 뜨겁다. 지난달 21일 게시된 이 글은 7일 오후 기준으로 약 7천2백여 번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게시판 글의 조회수가 평균 1천 번 정도인 걸 감안하면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는 셈이다.
자신을 "청년부 지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이런 글을 써서 좋을게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어 쓴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사연은 이랬다. 지난 2012년 처음 이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그는 교인들의 결혼식은 물론 장례식까지 거의 전부 참석해 축하와 위로를 전해왔다. 공동체 구성원인 교인들 사이의 유대를 강조한 이 교회의 정신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최근 자신의 할어버지가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그런데 글쓴이에 따르면 "교회에서 한 분도 안 오신 건 물론, 화환 하나 안 보내왔다"는 것이다.
그는 할아버지 장례식장이 교회에서 멀어 교인들이 오지 못한 건 충분히 이해하나, 자신이 6년 동안 열정적으로 섬긴 교회인데, 정작 자신이 힘들 때 부탁한 화환 하나 보내주지 않은 교회에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교회 측은 조부상에는 화환을 보내주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의례적인 전화 한 통 말고는 아무런 위로도 해주지 않았다. 그러면서 "작은 아버지가 15년전 다니셨던 절에서 스님이 위로차 오시고 천주교에서는 서울과 부산교구 신부님도 오시는걸 보니 비교도 되어서 속상하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교회와 사람의 인정을 바라고 신앙생활을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병상에서 하나님을 만난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 화환 하나 받지 못할 만큼 지금까지의 섬김이 미비했는지를 돌아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혹여나 다음에 어떤 지체가 조부상임에도 화환을 부탁하면 꼭 좀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현재 이 글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지혜롭게 처신하지 못한 교회의 잘못"이라거나 "비슷한 아픔이 있다"는 등 대부분 글쓴이의 서운한 마음을 이해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교회 담임목사도 댓글을 통해 "슬픔을 당한 형제 마음을 위로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교역자들과 함께 좀 더 지혜를 구하도록 고민하겠다"고 했다.
또 이 교회 경조부를 섬기고 있다는 한 목사도 "매우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슬픔을 당한 성도들을 두루 잘 섬기기 위해 부득하게 기준과 범위를 정해 진행하고 있다. 물론 그 기준과 범위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예외 상황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안타깝게도 지체님과 같은 죄송한 경우를 만들기도 하는 것 같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섬김의 범위와 기준들에 대해 점검해 보겠다"고 했다.
반면, "조직에는 불가피한 기준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요새 세상에 '조부모'는 좀 먼 사이인지도 모른다"거나 "인간적인 서운함은 충분히 이해하나 전교인을 아우를 수 없을만큼 큰 교회에서의 부득함이 있으리라 본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