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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도 150여 명에게 220억원 가로챈 목회자 구속 / 군대 간 아들 주검으로 돌아온 날, 나도 죽었다
    2017-05-25 03:21:35   read : 3861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성도 등 150여 명에게 220억여 원 가로챈 목회자 구속
    이대웅 기자 입력 : 2017.05.18 23:50

    검·경, 해당 교회 소속 연구소 ‘범죄조직’으로 간주

    ▲해당 교회에서 박 목사가 설교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유사수신행위 및 사기 혐의로 구속된 박영균 목사(53) 사건이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대 교수, 전직 신학회 회장 등과 연관돼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범죄지능수사대는 4월 18일 박 목사를 구속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그가 시무하던 강남 지역 교회는 2010년 1월부터 교회 부설 형식으로 서울 개포동 한 아파트에 복음과경제(G&E)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월 최고 8%, 연 56%의 배당금을 주겠다며 교인 등 150여 명으로 부터 220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수사기관에서 박 목사와 연구소의 역할 분담 및 내부 질서 유지 체계가 폭력조직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 형법 제 114조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들을 범죄조직으로 본 것.

    이와 관련, 4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2차 공판에 구속 상태로 나타난 박 목사는 방청석의 성도들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반면 함께 붙잡힌 연구소 김모 팀장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공판에서 검사는 "피고인은 '계시를 받았다'며 '주식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10년 만기시 연금에 가입하면 10년 간 매월 4%의 이자를 보장하고 만기시 원금의 50%를 반환해 투자금보다 많이 돌려주겠다.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투자해도 이익이니 투자하라'고 권하는 등 유사 수신 및 사기 행위를 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으며, 박 목사는 이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박 목사는 "공모한 것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며, 처음 부터 잘못된 일인 것을 알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목사 측 변호사는 박 목사의 보석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2억여 원을 투자한 위모 교수에게 박 목사가 보낸 문자 내용이 알려졌는데, 그에 따르면 '4월은 어려울 거고 5월에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돈을 모두 변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본지는 2016년 10월 경 위 사건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취재에 돌입했는데, 현재 피의자로 조사받고 있는 목회자들은 당시 "박 목사와 관계가 없으며, 잘못된 것도 없다"고 답변했었다.

    그러나 제보자들에 따르면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대 교수 등 이들의 총 투자액이 100억 원을 능가하며, 이들은 박 목사와 별도로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한다.

    교계 한 관계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가운데, 무엇보다 성도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이들과 범죄를 공모한 사실에 대해 반성해야 할 목회자들이 오히려 피해자들을 회유하고 사건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지는 앞으로 박 목사의 범죄 행각에 대해 낱낱이 보도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교단 목회자들이 수십 억 대에 이르는 돈을 투자해 연 25-48%에 달하는 이자를 수령한 의혹, 그리고 탈세 의혹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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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대신 경청 택하니 청년이 모였다

    예술 목회 특강, 떼제공동체 신한열 수사

    "Laudate omnes gentes, laudate Dominum. Laudate omnes gentes, laudate Dominum. 주님을 찬양하라, 온 세상이여. 주님을 찬양하라, 온 세상이여"

    [뉴스앤조이-이은혜 기자] 조용한 지하 예배당에 떼제 찬양이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프랑스 떼제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신한열 수사가 선창하면 참석자들은 눈을 감고 따라 불렀다. 짧고 이해하기 쉬운 한 문장을 계속 반복해 부르는 떼제 찬양은 전 세계적인 찬양이 됐다.

    예술목회연구원(손원영 원장)이 매달 한 차례 개최하는 예술 목회 특강. 5월 18일 초대 손님은 신한열 수사였다. 신한열 수사는 전 세계 기독교인이 애창하는 떼제 찬양을 소개하고, 떼제공동체가 추구하는 것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특강을 시작하며 신한열 수사와 참석자들은 눈을 감고 떼제 찬양을 불렀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단순한 곡조, 짧은 구절 반복 찬양에서 얻는 은혜

    떼제 찬양에는 유독 라틴어 찬양이 많다. 신한열 수사는 "다양한 국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기 위해" 라틴어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프랑스 떼제공동체는 전 세계 젊은이가 찾는다. 초교파 기독교 공동체답게 가톨릭·개신교·정교회 등 다양한 신앙의 결을 지닌 청년들이 모인다. 꼭 기독교인만 오는 것도 아니다.

    한국교회는 '유럽 교회'가 노령화하고 젊은이가 다 떠나 버린 교회라고 생각하지만, 떼제공동체에는 여전히 젊은이가 많다. 젊은이들이 떼제공동체를 찾는 데는 단순한 찬양이 반복되는 예배가 한몫했다. 떼제에서 지금 형식의 예배를 고수하게 된 것도 급변하는 사회, 넘쳐나는 메시지 사이에서 침묵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였다.

    신 수사는 "떼제공동체는 이미 1960년대부터 기독교인이 예배에서 멀어지는 이유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때에도 대다수 교회는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예배했다. 떼제는 '경청'에 집중했다. 가르치고 말하는 것보다 젊은이의 아픔과 고민에 귀 기울이는 방법을 택했다.

    신한열 수사는 각국에서 떼제를 찾는 젊은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쉬운 곡조, 짧은 문장으로 반복하는 찬양을 부른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시간이 흐르면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싶다"며 떼제를 찾는 이들이 늘어 갔다. 교회 청년, 교회는 떠났지만 신앙을 유지하는 청년, 교회와 아예 담 쌓고 사는 청년도 함께 기도하기 위해 떼제를 찾았다. 찬양이 워낙 짧기 때문에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다. 메시지의 홍수 속에서 한 구절만 집중적으로 마음에 새기고 기도하는 떼제에 사람들이 모였다.

    화해와 일치는 그리스도인의 사명

    공동체에 모여 기도한다고 해서 떼제 수사들이 골방에만 있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 신한열 수사는 떼제가 사회참여와 기도 둘 다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프랑스 68혁명 이후 '투쟁'을 외친 청년들에게 '관상'(contemplation)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떼제공동체는 '내면생활'과 '인류의 연대'를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습니다. 침묵 가운데 기도로 하나님을 만났다면 현실 사회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이웃이 돼 주자는 것이지요. 떼제는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중 어느 하나만 강조하지 않습니다. 늘 두 가지를 품으면서 기도해 왔습니다."

    떼제는 초교파 공동체다. 스위스 개신교 목사 아들이었던 로제 수사가 시작해 프랑스 개혁교회·루터회·성공회·가톨릭·정교회 출신 신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 떼제공동체는 그리스도인의 일치가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 준다.

    신한열 수사는 떼제가 말하는 화해와 일치는 '가시적인 것'이라고 했다. 교파가 다른 그리스도교가 하나가 되어 더 크고 강력한 종교 집단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 그리스도교 역사는 싸움과 분열의 반복이었다. 신 수사는 떼제가 그리스도교의 일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인류의 진정한 화해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신한열 수사는 떼제가 원하는 화해는 '가시적인 화해'라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은혜

    떼제 수사들은 분열의 아픔이 있는 곳에 직접 몸을 던진다. 신한열 수사는 프랑스 국적자로 북한을 종종 방문한다. 북한에서 필요한 옥수수, 우유 등을 전달해 왔다. 신한열 수사는 소위 '보수'와 '진보' 진영을 잇는 역할을 꿈꾼다고 했다. 어느 한쪽으로 쏠려서 한쪽을 택한다면 삶이 더 쉬울 수 있지만, 떼제공동체에서 말하는 화해는 양쪽 진영을 다 아우르는 일이다.

    신한열 수사는 프랑스 가톨릭과 개신교 모습을 보면 화해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 알 수 있다고 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톨릭과 개신교는 서로 구별 짓는 대신, 어떻게 하면 다음 세대에 신앙을 유산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떼제를 보고 '사교 클럽' 정도로 오해하고는 했는데, 지금은 그런 오해도 다 해소되고 더 많이 만나고 의견을 나누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을 '은사의 교류'라고 불렀다. 각 교단이 가진 다양하고 고유한 은사를 알기 위해서는 서로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열 수사는 "화해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지금 내 앞에, 옆에 존재하는 것이고 원하면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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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에 못된 골칫거리 성도들은 왜 있는 걸까?

    8가지 이유를 살펴보니… 모든 기독교인들도 결국 사람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 <교회와신앙> 】 교회에 못된 골칫거리 성도들은 왜 있는 걸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8가지로 집약됐다. 첫 번째는 모든 기독교인들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어떤 성도들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도 있고 △대부분의 성도들은 아직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등으로 분석됐다.

    문화선교연구원(문선연, 원장 백광훈 박사)가 ‘교회에 못된 성도들이 있는 8가지 이유’를 포스팅 했다. 척 로레스(Chuck Lawless) 교수의 ‘8 Reasons Some Church Members Are Mean’를 번역한 것으로 척 로레스 교수는 사우스이스턴 신학대학의 전도, 선교학 교수이자 대학원장이다. ( 번역 원문 보기 )

    척 로레스 교수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나는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고 말하고 “내가 목회자든 전도사든, 내가 사역했던 대부분의 교회에는 훌륭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나의 경험과는 달리, 어떤 교회의 경우 굉장히 못된 교인들을 마주할 때가 있기도 하다.”면서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시행한 인터뷰를 통해 얻은 사실이 있는데, 교회 내에 간혹 있는 못된 기독교인들에 대한 조사이다.”고 소개했다.

    ▲ 문화선교연구원이 척 로레스 교수 ‘교회에 못된 성도들이 있는 8가지 이유’를 소개했다. ⓒ문화선교연구원

    척 로레스 교수는 그 결과물로 8가지를 제시했다. △모든 기독교인들도 결국 사람이라는 것과 △어떤 성도들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도 있고 △대부분의 성도들은 아직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혼자서 막중한 부담을 떠안고 있는 성도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그리고 △너무 빨리 힘과 영향력이 주어진 사람도 있고 △끊임없는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으며 △분노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교회가 그들을 방치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척 로레스 교수가 조사한 ‘교회에 못된 성도들이 있는 8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모든 교인들도 결국 사람이다.

    물론 이 명분이 개인의 못되고 악한 성품을 정당화시키진 못한다. 그저 현실에 대한 인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자는 것이다. 구원받은 사람들, 회심한 사람들도 그들에게 민감한 상황이 닥치면 죄인의 모습을 다시 표출할 수 있다.

    2. 어떤 성도들은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도 있다.

    예수님 또한 12명의 제자들 중 그를 믿지 않은 한 명의 제자가 있지 않았는가? 우리의 교회가 예수님과 제자들보다 나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은 성도들은 결국 그 본색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그들 스스로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 뿐이다.

    3. 대부분의 성도들은 아직 훈련되지 않았다.

    많은 교회들이 교인의 수를 증가시키는데 열심이지만 그들을 바르게 훈련하는 데에는 큰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다. 몇 년이 흘러도 교회에서 어린 아기와 같은 모습을 고수하게 되는 부류의 성도들은 불평불만이 많다.

    4. 혼자서 막중한 부담을 떠안고 있는 성도가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때론 나의 짐과 고통에 집중하느라 타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간과하기도 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 범죄에 가담한 자녀를 둔 부모, 부모의 이혼을 지켜보고 있는 청소년, 너무 많은 교회 일을 떠안고 있는 성실한 성도 등 삶의 무게로 인해 인격과 언행이 과격해질 수도 있다.

    5. 너무 빨리 힘과 영향력이 주어진 사람도 있다.

    만약 교회가 아직 성숙하지 못한 사람에게 어떤 직임을 부여할 경우 그들은 자신의 힘과 권한을 행사하는데 매몰되고 자신의 이익과 즐거움에 집중하게 될 수도 있다. 교회에서의 년차와 성숙함은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6. 끊임없는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죄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즉각적으로 회개하고 돌아선다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같은 죄를 반복하며 머물러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죄의 책임과 대가를 따지게 된다. 타인의 죄를 짚어주면 자신의 죄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이게 하고 자신의 죄를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7. 분노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아마도 이미 이런 유형의 사람을 알고 있을 수도 있겠다. 그들은 정말 멀쩡하게, 혹은 훌륭한 모습으로 있다가도 어느 순간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듯 돌변해버린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빨리 사과하거나 회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쉽게 분노하는 사람들은 그 패턴을 깨기가 어렵다.

    8. 교회가 그들을 방치하기도 한다.

    교회에 종종 아주 못된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교회가 그들을 방치하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성도를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성도의 무례함이나 불친절한 부분을 모른 체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그들이 죄악 속에서 살아가도록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갈등회피는 기독교적이지 않다. 방치하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로 못된, 나쁜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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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 문화의 꽃을 피운 홍대역 인근의 ‘수상한거리’

    지난 20일 홍대역 인근에서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 시즌2’가 열렸다.

    이번 시즌은 ‘교회 안에서 예배의 꽃을 피우는 것을 넘어 세상에 기독교 문화의 꽃을 피우자’라는 주제로 홍대역 인근에 있는 스테이라운지와 카페피카소, CCM아지트, 빅퍼즐, 버스킹 Zone 총 5개의 장소에서 진행됐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수백여 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



    ▲버스킹Zone 오픈마이크. ⓒ김신의 기자



    ▲공연을 기다리는 인파. ⓒ김신의 기자

    오픈공연은 스테이지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이 공연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음악성으로 20년 넘게 사역을 이어온 김명식과 워십 예배팀 ‘갓패스워십(God-path Worship)’이 출연했다.

    이날 스테이지라운지에서는 집회, 예배, 공연, 교육, 프로덕션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멀티 워십 CCM밴드 ‘아이자야 씩스티원(Isaiah 6tyone)’, 나무로 만든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음악을 만들어가는 국악퓨전 밴드 ‘우드노트’와 싱어송라이터 ‘정주연’ 전도사, 제이(J), 찌니(Jinny), 진(Jin), 제인(Jane), 조한나(Johanna), 조이(Joy) 멤버로 이루어진 여성 타악 퍼포먼스 ‘제이스틱’, 전 어노인팅 예배인도자이자 숭실대 콘서바토리 현대교회음악과에 섬기고 있는 강명식 교수, 베이시스트 ‘조원상 밴드’, 얼라이브 미니스트리(Alive Ministry) 문화 사역단체 소속이자 모두의 마이크에서 1위를 한 래퍼 ‘지푸(G-Fu)’가 출연했고, 공연은 성황리 마쳐졌다.

    카페피카소에서는 멀티플레이어 신인 CCM아티스트 ‘서좋은’, 글과 음악으로 소소한 일상을 전하는 ‘어진별’, 보컬리스트 ‘진보라’, Peace Music의 보컬트레이너이자 작곡가 ‘정예원’, 축복의 사람, 워킹, 더 블레싱(The Blessing) 소속으로 CCM 어워즈(2009) 대상을 수상 받은 ‘김만희’, 마커스 커뮤니티의 ‘함부영’, 허림과 지은영 멤버로 이루어진 ‘허지듀오’가 출연했다.

    CCM아지트에서는 ‘강연으로 예배하다’는 주제로, 성극팀 ‘카르디아’, 한성욱 캘리그라퍼, 양떼 커뮤니티에서 청소년을 섬기는 이요셉 전도사, 찬양사역자이자 작곡가인 장종택 목사, 브리지임팩트 프레이즈 찬양 및 예배 인도자 지한수, 드럼아이디어뱅크 대표이자 그룹 악퉁 소속의 드러머 ‘임용훈’과 모비딕 기타리스트 출신이자 도레미레코드 프로듀서 출신의 베이시스트 ‘장태웅’과 특별게스트 양양피아노의 ‘양희정’, 서울드럼페스티벌 대상을 받은 코리아트 소속사 재즈 드러머 ‘한웅원’, 남오성, 아이삭, 테스로 이루어진 기독교 예능 ‘응급처치’가 출연했다.

    빅퍼즐에서는 음악평론가 윤영훈 소장이 ‘내가 기억해야할 CCM 명곡 10곡’이란 주제로 음악토크를 열었고, 강도영 영화클럽 대표가 “오독(誤讀)이 많은 영화”라고 선정한 뷰티인사이드 영화토크가 진행됐다.

    버스킹 Zone에서는 댄스팀 주다(JuDa)와, 댄스팀 힛츠(H.I.T.S)의 공연과, 오픈마이크가 이루어졌다.

    이에 수상한 거리의 대표 백종범 목사는 “복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을 돕고, 모델링을 보여주고 싶었다. 세상 사람들, 흔히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홍대에서 같이 살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상한거리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고 이번 축제의 취지를 밝혔다.

    수상한거리 측은 공연 후 공식페이스북에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내한 공연이 아닙니다. CCM 공연입니다. 기독교공연 무료초대권도 아닙니다. 대부분 단체가 아니라 한명 두명씩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공연마다 줄을 서서 공연을 기대하는 사람들. 기독교 예배와 문화를 보고 듣고 먹으며 꿈꾸는 사람들. 넌크리스천도 함께 호흡하며 참여해준 홍대 사람들. 소중한 기독교문화 예배자들. 그리고 보이지 않게 헌신한 수상한 사람들. 사람들에게 기독교문화의 꽃을 피우자”

    한편 수상한 거리는 “예배와 삶이 통합되어 기독교적 가치가 교회를 넘어 세상으로 흘러간다”는 방향성을 갖고 홍대에서 8년간 지속적으로 기독교 예배 문화 운동을 펼쳐왔다. 수상한거리 페스티벌 시즌 3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 시즌 3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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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간 아들 주검으로 돌아온 날, 나도 죽었다

    [인터뷰] 군에서 목숨 끊은 장병 어머니 "하나님은 왜 마음 못 잡아 줬을까"
    이용필 기자 (feel2@newsnjoy.or.kr)

    "옆에서 많이들 그런다. 시간이 지나야 해결될 것이라고. 일에 몰두해 잊어 보라고. 고마운 위로의 말이긴 하지만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자식 대신 나를 가게 해 달라고 울부짖어 보지 않은 사람, 자식 따라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아픔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한 김동연 후보자가 세월호 참사 직후 언론에 쓴 칼럼입니다. 김 후보자는 백혈병에 걸린 아들(28)을 2013년 떠나보냈습니다.

    김지민 씨(가명·51)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해 7월, 막내아들 이준후 씨(가명·21)를 잃었습니다. 군에 입대한 지 3개월도 안 됐을 때입니다. 누구보다 밝고 착했던 아들은 자대 배치 이후 말을 잃었고, 원인 모를 불안에 시달렸습니다. 자해·타해할 위험이 크다는 군병원 소견에도, 소속 지휘관들은 제대로 된 조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씨는 부대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3년이 되어 가는 지금도 엄마 김 씨는 "매일매일 지옥을 산다"며 죽고 싶다고 말합니다. 눈만 뜨면 아들과 함께했던 추억이 필름 돌아가듯 떠오릅니다. 왜 그때 아들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자책하고 스스로를 비난합니다.

    최근 10년간 신앙생활을 했지만, 아들이 죽은 후 김 씨는 어떤 위로나 평안도 얻지 못한다고 합니다. 경기도 한 지역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그를 5월 22일 만났습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감히 헤아리기 어려웠습니다. - 기자 주

    3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엄마는 지옥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김지민 씨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 그에게는 작은 꿈이 있었다. 자식을 낳으면 자신이 누리지 못한 것들을 해 주고 싶었다. 1990년 첫째아들을, 3년 뒤 막내아들을 낳았다. 가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지만, 자식을 위해서는 아끼지 않았다. 입고 먹고 배우는 모든 과정에 드는 비용을 아낌없이 내어 줬다. 병치레 없이 자란 두 아들은 김 씨가 가진 유일한 재산이자 보물이었다.

    시원시원하고 제 할 말 다하는 첫째에 비해 막내는 유순하면서도 자존심이 강했다. 김 씨는 첫째가 외박을 해도, 막내는 못 하게 했다. 그런 막내는 볼멘소리를 하면서도 엄마 말을 잘 따랐다. 막내의 꿈은 '피아노 조율사'였다. 음대에 진학한 뒤 용돈은 자신이 벌어 쓸 정도로 부지런했다. 경기도 한 지역에 있는 대형 음료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다. 하루는 막내 이 씨가 엄마에게 웃는 얼굴로 말했다. "여기는 밥도 주고, 차로 출·퇴근시켜 주고, 체력도 기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이 씨와 함께 일한 동료들은 "준후가 일을 잘해서 군대에 가면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막내아들, 군 입대 후 우울증
    유서·통화 없이 목숨 끊어"힘없는 부모 만나서…"

    막내아들의 군대 주특기는 보병 소총수였다.

    세월호 참사로 나라가 침체된 2014년 5월경. 막내는 활짝 웃으며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다. 기본 훈련을 마치고, 백골부대로 불리는 강원도 철원 3사단에 배치됐다. 주특기는 보병 소총수였다. 주말이 되면 김 씨 부부는 막내 얼굴을 보기 위해 3시간 반을 달려 철원으로 향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갈비, 김, 계란 등도 준비해 갔다.

    면회할 때 본 이 씨 표정은 입대할 때와 달리 어두웠다. 밝고 쾌활했던 모습은 없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갈비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몸은 경직돼 있었고, 이따금씩 손톱을 물어뜯었다. 처음 보는 모습이었다. 무슨 일 있냐고 묻자 "가슴이 답답하다", "선임들이 마음을 잘 몰라주는 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면회를 갈 때마다 이 씨는 같은 증상을 보였다.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김 씨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중대장에게 민간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겠다며 청원 휴가를 요청했다. 그러나 중대장은 "적응 기간이니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답할 뿐이었다. 행정보급관에게도 비슷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 씨는 일요일 오후 3시가 되면 엄마에게 늘 전화를 걸었다. 종교 행사(그는 교회에 출석했다)를 마치고, 남는 시간에 전화를 걸어 왔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그날 전화는 없었다. 김 씨가 직접 부대에 전화를 걸어 바꿔 달라고 했다. 저녁 8시경이었다. 부대에 있을 시간인데, 통화가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 시간 뒤 중대장한테서 연락이 왔다. "준후가 화장실에서 쓰러졌습니다. 지금 일동국군병원으로 이동 중입니다."

    무슨 일인가 싶었다.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다시 전화가 왔다. 맥박이 뛰지 않아서, 급히 헬기로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한 번 멈춘 막내의 심장은 두 번 다시 뛰지 않았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부대 간부들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머리를 숙였다. 대대장은 "차라리 군종을 시켰어야 하는 건데…"라고 말했다. 연대는 지휘 책임을 물어, 소대장·중대장·행정보급관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김 씨는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사람이 죽었는데 관리 책임자들은 경고를 받고 끝났기 때문이다.

    아들은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세상을 등졌다. 자식을 떠나보낸 김 씨는 힘없는 부모를 만난 자식만 불쌍하다고 말했다.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리던 김 씨가 가슴을 치며 말했다.

    "세상에 어떻게 우리 아들한테 이럴 수가 있는 겨. 죽고 싶은 마음뿐이야. 힘 가진 부모 만났다면 그런 일 당했을까. 생활기록부에 막내가 부모 직업을 '대리운전'이라고 적었어. 대리는 잠깐 한 건데. 간부들이 그래서 내 말 무시한 게 아닐까 싶어. 눈치도 못 채고 (아들을) 먼 길로 보내 버린 거야.

    영리하지 못해도 마음씨 착한 우리 아들. 내가 왜 나쁜 짓 못하게 하고, 폭력물도 못 보게 했을까 후회돼. 자신을 방어할 수 있을 힘을 키웠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야. 나 바보짓한 것 같아. 심성이 착한 아이를 바르게만 자라게 했던 거야. (아들이) 거칠게 대응했으면 이런 일 없었을 거야."

    김지민 씨가 아들 사진을 보기 위해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뉴스앤조이 이용필

    김 씨는 핸드폰에 저장된 막내 사진을 한동안 들여다보면서 어루만졌다. 액정 속 이 씨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얼굴 봐 봐. 너무 해맑아. 학교 다닐 때도 선배들한테 엄청 사랑받았어. 예쁜 짓하니까. 마음도 예쁘고. 책임감도 강하고. 그런데 쓰레기 집단 보내고 나서, 우리 아들…"

    이 씨는 생을 마감하기 전 국군병원을 오갔다. 나중에 병원으로부터 의무기록지를 넘겨받은 김 씨는 또다시 오열했다. "급성우울증 위험 단계로 자해·타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사 진단이 적혀 있었다. 사고 전, 중대장·행정보급관과 수차례 통화했지만 한 번도 듣지 못한 내용이었다. 김 씨가 자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힘 있는 부모였으면 바로 알려 줬겠지. 근데 감쪽같이 숨겼잖아. 청원 휴가도 안 받아 주고. 힘없는 부모의 자식으로 태어나게 한 내 잘못이지."

    막내가 떠난 뒤로 김 씨 부부는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바쁘게 살면 나아지지 않겠냐"는 남편 제안에 따라 식당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고 전보다 바빠졌지만, 아들을 잃은 마음은 회복되지 않았다. 아들 기일이 다가올 때면 무기력증에 걸린다.

    "육신만 숨 쉬고, 영혼은 없는 거야. 난 그날 죽었어. 아들 없으면 못 살아. 부모만 잘 만났어도 안 갔지. 손톱 물어뜯으면서 '엄마 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라고 한 아들한테 왜 참고 적응하라고 했을까. 너무 한스러워… 나도 내공 탄탄한 사람이야. 험난한 세월을 살아왔는데, 아들 보내고 나니까 죄책감에 못 살겠어. 아무것도 못하겠어."

    신앙생활 10년
    아들 마음 못 잡아 준 하나님 원망

    김 씨는 최근 10년간 교회에 출석했다. 나가기 싫어하는 남편도 꾸역꾸역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막내 일을 겪은 뒤 발길을 끊었다. 그 시기를 전후로 교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 교회가 건축에만 매달리고, 담임목사가 이웃 종교 지도자를 비난하는 모습을 보고 등을 돌렸다. 하나님을 향한 원망도 있었다.


    "(막내가) 교회에서 반주까지 했는데, 왜 하나님은 (목숨을 끊으려는) 마음을 못 잡아 줬을까. 그런 생각이 들면서 내 마음이 무너졌어. 아, 신은 없다, 신은 없다고 생각했지. 교회 여기저기 다녀 봤는데, 말씀대로 사는 이도 못 봤어. 하나님 말씀이 진리면 그렇게 살면 안 되지. 평신도보다 못한 목사를 보면서 불신이 생겼어. 나는 하나님이 없다고 단정지었어.

    하루하루가 지옥 같아. 눈뜨면 저절로 막내 얼굴이 떠올라. 우울해하던 그 모습까지도. 그때 내가 왜 심각한지 못 알아봤을까. 사람이 살 수가 없어. 간 날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떠올라. 이런 지옥이 어딨나…."

    이 씨는 사망 3개월 뒤 순직 처리됐다. 매달 가족 앞으로 소정의 보상금이 나온다. 김 씨는 "돈은 필요 없으니, 아들 죽음을 방관한 자들을 제대로 처벌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대 내 사망 유형 중 '자살' 수치가 가장 높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군대 내 자살자는 311명으로 전체 476명 중 65.3%를 차지했다. 가정불화, 부적응, 구타 및 가혹 행위 등이 자살 요인으로 꼽힌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장병들의 엄마들이 뭐라도 해 보자는 심정으로 뭉쳤다.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한 치유 연극 '이등병의 엄마'가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오르다'에서 열리고 있다. 유족 9명이 직접 연기에 참여한다.

    연극은 5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시간은 월~금 저녁 7시 30분, 토요일 15시, 19시, 수·일요일 15시이며, 예스24나 인터파크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이등병의 엄마'는 '군(軍)사망사고유족과함께하는사람들'이 주관한다. 인권운동가 고상만 씨가 작품을 쓰고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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