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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경비원에게 사랑의 선물/ 한기총 공동회장, 예수 성탄은 4월 중순
    2016-12-30 11:33:55   read : 4096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아파트 경비원 춥지 않게… 희망을노래하는교회, 120명에게 사랑의 선물

    ▲경기도 용인 희망을노래하는교회 정기영 목사와 성도들이 26일 용인 민속마을 신창아파트 관리 사무소 앞에서 경비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강민석 선임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작은 교회가 한국사회의 ‘을’로 대변되는 아파트 경비원 120명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지난 10월 개척한 희망을노래하는교회(정기영 목사)는 26일 경기도 용인 민속마을 내 쌍용, 현대, 신창 등 3개 아파트 단지 경비원들에게 목도리, 떡, 양말 세트를 전달했다.

    이번 선물 나눔은 당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개척한 교회로서 먼저 주변을 섬김으로써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리자고 했다. 정기영 목사는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아파트 단지였고 그 단지 안의 경비원,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했다. 정 목사는 “이곳 경비원들도 가구 수에 비해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차량 안내, 택배 수령, 각 가정 민원 처리까지 정신없이 일하다 집에 가서 잠만 자고 오시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교회 성도들은 이번 섬김을 위해 각 가정에 미리 나눠준 ‘사랑의 식빵’ 저금통을 털었다.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동전을 꽉꽉 채워오자”고 격려했다. 교인들 15명은 3주 동안 직접 뜨개질을 해 목도리 120개를 만들었다. 촉감이 좋고 따뜻한 목도리를 만들기 위해 고급 털실을 사용했다. 성탄을 맞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떡도 맞췄다. 가죽 장갑은 선물을 해도 아끼느라 잘 안 낀다고 해 양말 세트를 준비했다.

    정 목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경비원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더니 아파트 짓고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더라”며 “어디 교회냐고 몇 번을 물었다”고 했다. 또 “당장은 개척교회여서 여력이 없지만 앞으로 인근 2만 세대 아파트 경비원들 전원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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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관광지서 해물라면 파는 목사

    [인터뷰] 하현용 목사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 향기 내는 것도 목회"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 해물라면 등 각종 음식을 만들어 파는 하현용 목사. 뉴스앤조이 현선

    [뉴스앤조이-이용필 기자] 2016년 12월, 마지막 휴가는 제주도에서 보내고 싶었다. 새파란 하늘과 바다가 그리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바람을 동반한 궂은 날씨가 나흘간 이어졌다. 하지만 제주도는 제주도였다. 날씨와 상관없이 바다며, 오름이며, 들판이며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협재리도 기억에 남는다.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었는데, 바다는 덩실덩실 춤을 췄다. 관광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해변을 거닐었다. 한동안 바다를 바라봤더니 출출했다. 핸드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니 '해물라면' 잘하는 집이 떴다. 금강산도 식후경. 걸음을 재촉했다.

    오전 10시, 조금 이른 시간. 가게 문을 여니, 구수하고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주인장은 먼저 온 손님의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해물라면과 해물볶음밥을 주문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아담한 식당에는 테이블 4개가 놓여 있다. 벽 한편에는 그간 이곳을 다녀간 이들의 흔적이 보였다.


    "정말 맛있어요, 빅대디 너무 좋아용. 사장님 잘 먹고 갑니다"(홍대에서 온 4인조), "너무 맛있어요, 빅대디 잘 먹고 가요."(싱어송라이터 Ruel)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라면 그릇에는 게·새우·조개·홍합 등 해물이 가득했다. 해물볶음밥도 마찬가지였다. 맛도 좋았다. 평소 서울에서도 맛집들을 자주 찾아가는데, 여기 식당 맛도 뒤지지 않았다.

    식사를 마치고, 주인장과 인사를 나눴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니, 주인장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인장이 목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챙이 넓은 모자와 반팔, 덥수룩한 턱수염은 목사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보통 목사였다면 성탄절 행사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을 텐데, 하현용 목사(39)는 식당에서 칼질을 하고 프라이팬을 붙잡았다.



    제주에 둥지 튼 목사, 식당 주인장 되다

    하현용 목사는 2014년 11월 가족과 함께 제주도 한림읍 협재리로 이주했다. 평소 대안 공동체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마침 협재리에 자신과 비슷한 생각의 공동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제주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 있는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지냈다. 교회는 개방적이었다. 십일조를 무기명으로 하고, 목회자와 교인은 허물없이 지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적극 지원해 줬다.

    당시 하 목사는 교회 본질을 고민했다. 일주일에 한 번 모이는 신앙생활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교회가 사람들에게 삶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하 목사는 교회가 사람들의 '삶의 근간',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믿었다.

    담임목사 허락을 받아 교회 내 소그룹에 '공동체 모임'을 만들었다. 교인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이미 익숙한 일상의 패턴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 목사는 주말 내내 교회에 붙잡혀 살았다. 아무리 좋은 교회여도 기성 체제 안에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다.

    교회를 사임한 하현용 목사는 1년간 전국을 돌며 여러 공동체를 탐방했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 제주에 있는 떨기나무공동체를 소개받았다.

    협재에 정착한 하 목사는 목회가 아닌 장사를 택했다. '착한 건물주'를 만나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다. 장사는 쉽지 않았다. 문을 연 지 얼마 안 돼 맞은편에 대형 커피점이 들어섰다. 어쩔 수 없이 종목을 변경했다. 커피 대신 비빔밥과 비빔국수를 팔았다. 다행히 요리가 적성에 맞았다. 메뉴는 자체 개발을 통해 틈틈이 바꿔 나갔다.



    주방에서 손님에게 내어 줄 음식을 만들고 있는 하 목사의 모습. 뉴스앤조이 현선

    식당 문은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때에 따라 늦은 밤까지 장사한다. 해변 근처에 있고, 관광지여서 장사가 잘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았다.

    "장사를 하니까 늘 양심과 싸워요. 결국에는 '마진' 때문이죠. 재료비를 낮추면 맛이 떨어지고, 세금도 무시할 수 없죠. 어떤 달에는 이것저것 다 떼고 나니까 통장에 350원 남아 있더라고요. 장사는 돈 벌려고 하는데 난 왜 이럴까 싶죠.(웃음) 정직하게 사는 게 어려운 세상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껴요."

    근근이 살아도 괜한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관광지에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하다. 식당, 카페, 펜션 등은 손님 유치를 위해 인터넷 광고에 열을 올린다. 하 목사는 돈을 써 가며 그렇게까지 할 생각이 없다. 어떤 음식이든 장소든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데 열을 올리면 정작 중요한 알맹이는 소홀해진다고 생각한다.

    "관광객이 블로그 소개 글 보고 식당에 찾아가잖아요. 그런데 평가나 사진과 다른 곳도 많아요. 실제로 먹어 보지 않고 쓴 글도 많고, 돈 받고 한 평가도 많아요.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식당은 '맛있는 음식을 적정한 가격에 파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양심에 거리낌 없이, 신앙인으로서 정직하게 장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 2년간 장사를 하면서 배운 게 많다. 하 목사는 그중 '겸손'을 첫손으로 꼽는다. 식당을 오픈했을 때 지역에 있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줄 알았다. 육지에서 온 사람이고, 더욱이 목사로 알려졌으니 다른 가게보다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도 어이가 없는데, 왜 제가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기존 습관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교회 테두리 안에서 목회자라고 하면 사람들이 관심 가져 주고 대우해 주잖아요. 교회니까 가능한 거였는데, 순진하게 밖에서도 이게 당연한 줄 알았던 거죠. 관심 없는 게 당연하죠. 가만히 앉아서 내가 목사인데 이러면 대체 누가 관심을 갖겠어요. 어느 순간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걸 깨닫고 너무 부끄러워서 반성하고, 작정하고 회개했어요.(웃음)"

    해산물이 가득 들어간 볶음밥과 라면은 맛도 일품이었다. 뉴스앤조이 현선

    장사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건 또 다른 재미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목사라는 것을 알고는 대뜸 '고해성사'를 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내연녀와 함께 여행을 왔다고 하거나, 성추문으로 유명한 한 목사의 최측근이었다고 고백한 이도 있다.

    종종 육지에 있는 동문 목사들도 하 목사가 일하는 식당을 찾는다. 이들은 목회하면서 갖게 되는 불만을 하소연할 때가 많다. 푸념을 늘어놓는 이들에게 하 목사는 "힘들면 나가서 다른 일하라. 그것도 목회다"며 적극 권한다.

    계속 장사하면서 지낼 것인지, 목회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하 목사는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곧 목회라고 말했다.

    "목사니까 꼭 교회에서 일해야 할까요. 목회는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목사일수록 다양한 일상의 영역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교회에서 설교하고, 성도들을 관리해야 하는 건 목회의 기능일 뿐 본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사회 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이 받은 목회의 소명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게 지금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숙박업과 음식점의 영역에서 목사로 살아가고 있어요. 목회는 예배당과 목양실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라 성도들이 속한 다양한 삶의 터전에서 이뤄져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 그 속으로 (목회자들이) 뛰어들어야 한다고 봐요. 그러지 않는 이상 교회와 신앙은 성도들에게 삶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뿐이죠."

    하 목사에게 장사는 곧 목회다.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으며 살아가고자 한다. 뉴스앤조이 현선

    제주도에 둥지를 튼 지 2년째. 장사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힘들었지만 하 목사는 이런 경험을 성숙을 위한 밑거름으로 여겼다. 하 목사는 "어디를 가든지 갈등은 있게 마련이잖아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정이 생겨 게스트하우스는 12월까지만 운영한다. 식당은 내년에도 한다. 제주 협재에 가면 해물라면 파는 목사와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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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총 공동회장 김노아 "예수 성탄은 4월 중순"

    올해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일은 안 돼" 주장

    【 <교회와신앙>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공동회장 직함을 가진 김노아(김풍일) 씨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수 성탄은 4월 중순경”이라며 “크리스마스라는 미명아래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뉴스타겟>과 <크리스천월드> 등이 금년 12월 초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한기총 회원교단) 총회장 김노아 씨가 “12월 25일을 공식 성탄절로 지키게 된 것은 A.D. 354년 로마교회의 리베리우스 주교 때부터이며 그로부터 1661년 동안 지켜온 로마 가톨릭교회의 절기”라면서 “이 절기는 이교의 우상숭배를 로마 가톨릭(교황청)이 접목한 것을 종교개혁 이후에 기독교도 그대로 지켜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는 것.



    ▲ “예수 성탄은 4월 중순경”라 주장하는 김노아(김풍일) 씨와 그의 책

    김노아 씨는 작년인 2015년 12월 22일 자신이 설립한 서울 세광중앙교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기독교 2,000년사에 처음으로 성탄의 때를 성경에서 찾았다.”고 주장했었다. 당시 내용을 보도한 <교회연합신문>(발행인 강춘오)은 ‘성경에서 예수 성탄의 때를 찾았다 - 성서총회 김노아 목사, 누가복음 2장의 결례일과 그 부모가 바친 제물에 근거’라는 제목으로 “10여년 전부터 예수 탄생일은 12월이 아니라, 4월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에 성탄절을 앞둔 지난 22일 서울 행운동 세광중앙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2000년 만에 성경에서 찾은 예수 탄생 하신 때를 밝힌다>라는 소책자를 만들어 발표했다.”면서 “이에 앞서 2006년 4월 17일 역도경기장 대집회에서 6,000여명의 성도와 교계 기자들 앞에서도 ‘정확한 날짜는 말할 수는 없지만 4월 중순에 예수께서 성탄하셨다’고 성경을 근거로 하여 공식발표한 바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뉴스타겟>과 <크리스천월드> 그리고 <교회연합신문> 등의 기사를 종합해 보면 김노아 씨는 누가복음 2장 22~24절(모세의 법대로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을 근거 삼아 “예수 성탄의 때는 4월 중순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노아 씨는 “아기예수 성탄 8일 할례 한 후 33일이 된 결례의 날에 비둘기 한 쌍과 어린 반구 둘로 제사를 드렸다.”고 말하면서, 어린 반구가 태어나는 시기를 어림잡아 4월 중순경이라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즉, 김 씨는 아가 2장 11~13절(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를 제시하며,

    “반구는 팔레스타인의 철새로써 이른 봄 4월경에 와서 알을 낳아 어린 반구가 태어나고 9~10월에 날아간다. 그렇다면 어린 반구 새를 제물로 드렸으니 예수 성탄의 때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하고 “포도나무 꽃이 필 때 반구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며 “포도나무 꽃이 필 때는 5월이다.(백과사전 참고)”고 덧붙이고 있다.

    김노아 씨는 누가복음 2장 22~24절과 아가 2장 11~13절을 근거로 <2,000년 만에 성경에서 찾은 예수 성탄의 때를 밝힌다>라는 소책자까지 발행했고, “이제는 성경에서 확인된 예수 성탄의 때가 12월 25일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으니 크리스마스라는 미명아래 예수 성탄을 지키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듭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 김노아(김풍일) 씨의 “예수 성탄은 4월 중순경” 주장을 보도한 <뉴스타겟>과 <크리스천월드>

    김 씨의 주장대로라면,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나신 후 8일에 할례를 받고 33일이 된 결례의 날에 어린 반구로 제사를 드렸는데 △반구는 팔레스타인의 철새로 이른 봄 4월경에 와서 알을 낳아 어린 반구가 태어나고 △포도나무 꽃이 필 때 반구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포도나무 꽃이 필 때는 5월이므로 △반구가 날아와 알을 낳고 부화를 해서 제물로 쓸 정도로 자라려면 5월말쯤이지 않을지 △그렇다면 결례를 행하는 때는 나신지 40일이 지난 셈이니 역산해서 어림잡으면 ‘4월 중순경’이라는 식의논리로 일견 그럴듯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김노아 씨가 인용한 성경은 ‘개역판’, ‘개역개정판’에 보면 ‘개역판’의 ‘반구(班鳩)’를 ‘집비둘기’로 번역했다. 즉 누가복음 2장 24절의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을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둘”이라고 한 것(참고로 아가 2장 14절은 그냥 ‘비둘기’라고 번역).

    김 씨가 ‘반구(班鳩)’가 철새라는 전제에 착안해서 ‘4월 중순경’을 도출했는데, 그 ‘반구(班鳩)’가 ‘집비둘기’라면 논리 전개의 고리가 끊기고 만다. 물론 팔레스타인 집비둘기도 번식시기가 따로 있을 수 있고, 그 시기가 김 씨가 주장하는 철새 ‘반구(班鳩)’의 번식 시기와 일치 할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마태복음 21장 12절에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라고 되어 있다. 비둘기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었을 텐데 그게 과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상상되는 장면이다.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에 대한 결례를 행할 때, 제물을 미리 구해왔는지 성전에서 샀는지는 알 수 없다. 계절상 번식 시기가 아니라도 어린 비둘기 수요가 있다면 상인들은 이를 계절과 상관없이 구비해두는 상술내지 기술이 발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상상도 가능하다. 그보다 결정적인 것 하나가 없을까?

    이럴 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살펴보면 해법이 나온다. 그렇다. 김노아 씨가 착각한 것이 있다. 그가 인용한 누가복음 2장 22~24절의 해석이 바르지 못하다.

    먼저 김노아 씨가 인용한 개역판.

    “모세의 법대로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다음은 김노아 씨의 해석.

    “아기예수 성탄 8일 할례 한 후 33일이 된 결례의 날에 비둘기 한 쌍과 어린 반구 둘로 제사를 드렸다.”

    김노아 씨는 “비둘기 한 쌍과 어린 반구 둘로 제사를 드렸다.”고 해석했지만, 성경은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라고 되어 있다. 김노아 씨는 ‘혹’을 떼버리는 우를 범했다. 김노아 씨의 주장과 논리에 허점이 없으려면 마리아와 요셉이 반드시 ‘어린 반구’ 또는 ‘어린 집비둘기’를 제물로 사용했어야 한다. 그러나 ‘비둘기 한 쌍’과 ‘어린 반구 둘’ 사이에는 ‘과’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혹’이 자리 잡고 있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이지, 꼭 ‘어린 반구’를 제물로 써야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공교롭게 김노아 씨의 “예수 성탄은 4월 중순경”이라는 주장은, ‘혹’을 떼는 바람에 ‘헛소리’라는 ‘혹’이 붙는 상황이 된 셈이다.

    김노아 씨가 총회장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는 한기총 회원교단이며, 김 씨는 한기총의 공동회장 겸 신천지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씨의 이번 “예수 성탄은 4월 중순경” 주장을 보도한 <뉴스타겟>과 <크리스천월드>는 김 씨가 총재로 있는 세계미디어선교회(WMMA)와 같은 빌딩에 입주해 있으며, <뉴스타겟>과 <크리스천월드>의 김인기 발행인은 세계미디어선교회(WMMA)의 회장이기도 하다. 김인기 발행인은 김노아 씨가 세운 세광중앙교회 목사이며,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노아 씨는 춘분과 만월에 따라 해마다 부활절 날짜가 바뀌는 것을 비판하며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짜가 정확하게 ‘4월 17일’이라는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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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밥족 늘고 싱글 행복지수 상승… ‘웰다잉’ 관심 확산

    하이패밀리 ‘가정사역 10대 뉴스’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공동대표 송길원 김향숙)는 22일 ‘2016년 가정사역 10대뉴스’를 발표했다(표 참고). 올해엔 ‘혼밥족(나홀로 밥을 먹는 인구)’이 증가하고 싱글 남녀의 행복지수가 기혼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교회의 가정사역이 시급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는 비혼과 이혼 등 다양한 이유로 전통적 가정의 형태가 붕괴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현재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로 전 가구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200만이었던 1인 가구는 지난해 506만을 넘어 2.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김향숙 공동대표는 “취업 문제와 높은 주택비용 등 경제적 상황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는 등 떠밀려 1인 가구가 된 사람들이 많다”며 “결혼은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가치관도 반영돼 있다. 이들을 정서적·관계적 측면 등에서 다각도로 접근해 회복시키고 결혼에 대한 성경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가정사역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싱글 남녀의 행복지수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기혼자를 앞지른 것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지난 11월 서울연구원이 주최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2016 서울 연구논문 공모전’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혼 남성의 행복지수(10점 만점)는 7.11로 기혼 남성(6.98)보다 0.13점 높았다. 미혼 여성 행복지수도 7.08로 기혼 여성(6.96)보다 0.12점 높았다.

    반면 고소득 워킹맘의 행복지수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 남녀 직장인 행복지수가 결혼한 사람보다 높은 것은 2005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논문은 2005∼2015년 서울 통근자 26만5731명의 자료를 모은 서울 서베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김 공동대표는 “기혼 남녀의 행복지수는 결혼생활의 행복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기혼자들이 결혼생활에 필요한 갈등해결기술, 대화방법, 부부 간 성문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아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도록 돕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 ‘금수저 흙수저’ 논란, 강남역 지하철 살인사건 등 혐오 문제, 가계부채 증가, 알파고 등장 등이 주요 뉴스로 꼽혔다.

    송길원 공동대표는 “장 칼뱅 등 종교개혁자들은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뤘고 그들의 설교 상당 부분이 가정의 가치와 아내의 역할, 부부의 성 등 가정 문제였다는 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가정사역이 분노와 외로움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에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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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조지아대(UGA) 한국인 수석 졸업생의 포효 "하나님께 영광을"

    부모 도움 없이 올A 장학생으로 졸업...목회자 부모 "대견스럽다"



    인천 송도 주사랑교회 청년 장시온(24)씨가 지난 1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조지아대학교(UGA, 조지아주 아덴스 소재) 졸업식에서 8000여명의 졸업생 가운데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교육학을 전공한 장씨는 인천 송도 주사랑교회 장상길 목사와 송도아이들교회 박정남 목사의 큰딸이다.

    장씨는 이날 'To GOD BE THE glory)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메시지를 모자에 써서 이 학교 마크 베커 총장과 함께 입장했다.

    이 장면은 졸업식장의 대형 스크린에 비추어져 이날 참석한 5만여명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어머니 박정남 목사에 따르면 장씨의 장래 희망은 목회자 남편을 만나 성도들을 양육하는 신실한 사모가 되는 것이다.

    박 목사는 "딸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부모 도움 없이 올A 장학생으로 공부해 대견스럽다"며 "특히 인근 아틀린타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에서 반주자로, 유치부 교사로, 청년회 부회장으로 섬기면서 성실하게 학업에 매진해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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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과 신천지, '친반' 줄타기 의혹 불거져



    ▲신천지가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등 정치권을 기웃거리며 '친반'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천지가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등 정치권을 기웃거리며 '친반'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CBS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위장단체인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김남희 대표가 UN 반기문 사무총장과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유튜브 홍보 영상에 올려놓았다.

    또 IWPG가 마치 UN과 대등한 관계로 IWPG를 이끌고 있는 김남희 대표가 반기문 사무총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처럼 이미지를 꾸며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홍보영상에는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면서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는 내용을 넣었다.

    신천지의 정치권을 향한 러브콜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C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대, 18대 대선에서도 정부 여당쪽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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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범죄 목회자들, ‘간음한 다윗’ 등 성경 이용해 위기 모면”

    ‘늘어나는 종교인의 성폭력 범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기윤실 제공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목사, 이하 기윤실) 주최 '늘어나는 종교인의 성폭력 범죄,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경찰청이 공개한 지난 5년간(2011-2015) 전문직 종사자의 성범죄 조사 결과, 검거자 1,258명 중 종교인(평신도 아닌 종교지도자)이 450명(35.7%)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종교인 성범죄 검거자는 2011년 93명에서 2012년 87명, 2013년 96명, 2014년 93명, 2015년 111명으로 꾸준히 100명대를 유지해 의사와 변호사, 교수와 언론인, 예술인 등을 압도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염 대표(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종교인 성폭력의 실태와 과제'를 발표했다. 한 대표는 "교회 내 성폭력 문제는 '발생의 용이성과 처리의 난이성'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한국교회 내에서 목회자와 신도의 관계는 절대적 위계관계이고, 이로 인해 성폭력의 발생이 용이해진다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한국염 대표는 "드러난 것만 이 정도일 뿐, 은폐된 종교지도자의 성폭력 사례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청의 통계가 아니라도 종교지도자의 성폭력 정도가 심하다는 것은 경험 사례를 통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 사회의 경우 여성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높아져서, 성폭력특별법이 1994년 제정되고 1999년 성희롱 규제가 입법되는 등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범죄'로 점차 바뀌고 있으나, 종교계에서는 여전히 '성직자로 불리는 한 종교지도자의 일탈행위' 정도로 취급받고 대책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염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기윤실 제공

    뿐만 아니라 "종교지도자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세상 법정은 물론, 종교 안에서 가해자를 처벌하지도 못한 채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묻어 버리거나 오히려 '성직자를 핍박하는 악마의 세력'으로 박해받는 일이 허다하다"며 "기독교뿐 아니라 불교와 천주교 등 모든 종교지도자들에 의한 여신도와 아동 성폭력이 발생하고 그 정점에 기독교(개신교) 목회자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종교지도자들에 의한 성폭력은 소위 '영적 아버지'에게 당한 것이기에 피해자가 입은 상처는 일반 피해자들보다 더 깊다"고 밝혔다.

    한국염 대표는 "교회 내 성폭력의 일반적 특징은 폭력 가해자인 목회자가 여성도를 강간 또는 성추행하는 것으로, 일반 성폭력과 달리 1회성이기보다 횟수가 상습적이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피해 동기는 개인 상담이나 신앙 상담이 있고, 안수나 안찰 등 치유행위를 빙자해 일어나기도 하며, 죄 씻음 등 영적 체험과 결혼을 빙자한 강간도 있다"고 폭로했다.

    한 대표는 "교회 내 성폭력은 목회자와 신도 간의 절대적 위계관계 속에서 일어나기 쉽다"며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절대적 위계관계 속에서 목회자의 성폭력 행위를 이상하게 느끼면서도 거부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당한다. 가해 목사는 자신을 '영적 아버지' 혹은 '하나님의 대리자'로 인식하게 하고,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성경구절을 임의로 해석·적용해 '하나님 말씀이므로 거역하는 것은 불경스럽고 비신앙적'이라고 피해자를 매도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회 내 성폭력, 특히 목회자에 의한 성폭력은 개인 상담을 하거나 안수 기도 등의 명목으로 이뤄진다"며 "가해 목사는 자신의 행위를 '죄를 씻거나 마귀를 쫓는 등의 종교적 행위이며, 결코 성적인 것이 아니'라고 피해자를 세뇌하여 거부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간다"고 했다.

    특히 '성경구절의 임의 해석 또는 오용의 예'로 △에덴동산은 벗고 있어도 수치를 몰랐다, 영적인 사람은 벌거벗고 있어도 수치를 느끼지 않는다 △아담에게 돕는 배필이 있었듯, 너는 나의 돕는 배필이다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듯, 가장 소중한 것을 주의 종에게 바치라 △야곱에게는 레아와 라헬 두 부인이 있었다, 너는 라헬처럼 목사를 섬기기 위해 부름받았다 △솔로몬이 2천 명의 궁녀를 거느렸듯, 나는 여인을 취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 등을 열거했다.

    '성폭력 사실이 드러났을 때의 성경 오용'에 대해서도 △다윗을 책망한 미갈은 불임의 저주를 받았고, 미리암도 동생을 비난하다 문둥병에 걸렸다. 주의 종의 말을 안 듣거나 마음을 아프게 하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 △피해자는 음란마귀가 씌어 목회자를 모함하고 있다 △여성들이 문제다, 그래서 성경에도 여성들은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말한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했어도 하나님께 용서를 빌었을 때 하나님이 용서해서 그대로 왕이 됐다. 회개하면 목사도 그대로 할 수 있다 등을 꼽았다.

    한국염 대표는 "보다 심각한 문제는 피해사실이 드러나면 대개 피해자가 교회 내 분파에 휘말려 이용당하기만 하고, 결국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교회를 쫓겨나게 된다는 점"이라며 "교단에서 해결해 주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형사법에 고소하는 경우 오히려 피해자 측이 명예훼손으로 맞고소되기도 하고 실제로 패소해 실형을 살고 나온 사례도 있었다"고 보고했다.

    피해자가 겪는 고통과 후유증에 대해서는 "일반 성폭력 피해자들이 겪는 순결 이데올로기에 의한 상처 등 일반적 강간 후유증 말고도 신앙적 혼란까지 겪게 돼, 영적으로도 그 결과가 심각하다"며 "피해자는 하나님을 대표하는 사람에 의해 배신당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 교회에게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배신당하고 피해자가 되고 혼란스럽고 당황하며 두렵고 스스로를 비난한다. 큰 혼란과 죄책감 속에서 심리적 위기가 신앙의 위기로 빠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목회자에 의한 여성 성폭력은 '근친강간'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데, 피해자들 대부분이 처음에 '하나님이 나를 특별히 사랑해서 그런 관계를 맺게 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교회 내 성폭력은 사실상 아버지가 자기 몸을 만지면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다고 착각하는 아이들과 마찬가지의 양태를 띠고 있다. 또 성경을 인용하지 폭력이나 위협을 동반하여 강제로 강간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있다"고 했다.


    해결 과정에서의 문제점으로는 △교단 내에 성폭력 문제를 전담해 처리할 수 있는 구조가 없고, 교회법 내에 성폭력 사건 처리를 위한 구체적 조항도 없다 △교단이 없는 교회의 경우는 처리할 방도가 없고, 대형교회의 경우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성도들의 목사 숭배가 사라지지 않는 한, 교회 내 성폭력은 추방되지 않는다 △노회에 사건을 상정할 경우 범죄자 자신이 사건을 처리하는 구성원이 될 수 있다 △교회가 지지체계가 될 수 없다는 불신이 팽배해 있기에, 피해자들이 적극 대처하려 하지 않는다 등을 꼬집었다.

    신학적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 여성들이 갖는 죄책감과 수치심, 절망감의 문제 △분노의 감정 △용서에 대한 문제 △가해자들이 오용하는 성경구절들에 대한 명백한 신학적 응답 등을 들었다. 특히 용서에 대해 "목회자에 의한 성폭력의 경우, 주변에서는 피해자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가해자인 목회자 편에 서서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라고 했다', '기름 부은 주의 종인데', '용서하고 화해하라' 는 등의 협박과 설득을 한다"며 "그러나 진정한 회개 없는 '값싼 용서'는 성폭력당한 이들을 또 한 번 좌절시킨다. 용서와 화해에 대한 신학적 조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표·토론자들. 왼쪽부터 조성돈 교수, 한국염 대표, 최혜민 사무관, 신희영 검사, 김병규 변호사.
    ⓒ기윤실 제공

    마지막으로 한국염 대표는 교회 내 성폭력 문제의 대안으로 '교회 내 성폭력 예방과 추방을 위한 제도 마련과 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가해자에 대한 엄격한 징계, 성폭력 관련 제 문제를 성직자와 신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 등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가해자 징계에 있어서도 여론의 눈치를 봐 가며 불확실하게 하기보다, 징계 내용을 확실하게 법으로 정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말할 때는 성폭력뿐 아니라 종교의 성차별과 평등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성폭력 방지를 위한 여성신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한 대표는 "종교 내 성폭력은 여성에 대한 가부장적 종교폭력의 산물로, 가부장적·남성중심적 신학과 교리, 제도를 평등적으로 바로잡지 않으면 종교 내 성폭력은 근절될 수 없다"며 "성차별적 종교를 평등 종교로 개혁하는 '신학의 개혁운동'이 일어나야 할 뿐 아니라, 성경 말씀이라면 무조건 어떤 형식이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여성도들의 맹종적 신앙자세와, 피해자이면서도 '정조를 잃었다'는 죄의식을 갖는 유교적 여성관을 고쳐야 한다"고 했다.

    한국염 대표는 "성폭력이란 근본적으로 '힘의 남용'에서 비롯되고, 타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종교인들의 성폭력 문제는 지도자의 일탈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그 일탈을 가능케 한 성차별과 타락, 부패를 문제 삼고 반성해야 근절될 것이므로, 성폭력 추방 문제는 종교 여성들만의 과제가 아니라 신학과 종교개혁에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김병규 변호사(기독법률가회 사회위원회)가 '종교인의 성폭력 범죄의 가중처벌에 대한 검토'를 발표했으며,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사회로 발표자들과 신희영 검사, 최혜민 사무관(여성가족부 권익정책과)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기윤실은 이번 세미나를 남인순·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기독법률가회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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