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2025년 04월 14일 (월요일)      로그인      회원가입
Home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 '무장공비→ 목사' 김신조 별세 / 이재명 지지율 1위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교회 건물 명의만 소유했던 목사…법원               산불 피해 한국교회 지원 총력 / 고령 교인 10명 중 6명               기독교인 수, 감소 멈추고 안정세 /일제 침략으로 예수 믿었으니 '수고했다'고 말해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마에 십자가 인터뷰 출연               사순절에 대한 흥미로운 5가지 사실/ 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목사·장관인 터너의 기도로 시작               국회 앞 25만 인파 “3.1정신으로 체제 전쟁 승리” /인사만 잘 해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               수십만 시민들 모여 “탄핵 반대” “자유 수호/ 이만희 교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피해               교회가 농촌 살릴 수 있다 /목회자 10명 중 6명 "노후준비 못하고 있다               정치 양극화 ‘몸살’… 분노·혐오 내려놓고 하나님 뜻 구해야 / 목회자들에게 희망 은퇴 나이 물으니              

  홈     강대식     강문호     계강현     고신일     곽선희     곽창대     권오선     권오진     김경진     김광일     김기석     김도완     김명혁     김병삼     김삼환     김상복     김상수     김성광     김성수     김승규     김양인     김영훈     김용혁     김원효     김은호     김의식     김재곤     김정호     김진수     김진흥     김창규     김창진     김형익     김홍도     남수연     노창영     노환영     류영모     명설교(A)     명설교(B)     명설교(C)     문기태     박병은     박봉수     박신진     박요한     박일우     박진호     박한응     박형근     배영진     배의신     배진기     배혁     서명성     서진규     손재호     송기성     스데반황     신만교     신현식     안두익     안효관     양인국     양향모     염두철     오주철     오창우     옥한흠     원영대     유기성     유민용     유은호     유장춘     유평교회     이강웅     이건기     이국진     이규현     이기복     이대성     이동원     이동희     이백민     이삼규     이상호     이성우     이성희     이양덕     이영길     이영무     이우수     이윤재     이은규     이익환     이일기     이재철.박영선     이재훈     이정원     이정익     이종철     이준원     이지원     이하준     이한배     이호준     임현수     장부완     전승문     정근두     정오영     정준모     조봉희     조상호     조성노     조영식     조용기     조학환     조향록     주준태     지성래     지용수     차용철     채수일     최동규     최인근     피영민     피종진     하용조     한경직     허창수     홍문수     홍정길.임영수     홍종일     외국목사님     .     괄사(왕)     기도문     (1)새벽     새벽.금언     인물설교     상식/주일     장례,추도.심방     가정설교     영문설교     목회자료/이단     교회규약     예화     성구자료     강해설교     절기설교     창립,전도,헌신,세례.주례사     어린이.중고등부     << 창세기>>     출     레     민     신     수     삿     룻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스     느     에     욥     시     잠     전도     아     사     렘     애     겔     단     호     욜     암     옵     욘     미     나     합     습     학     슥     말     <<마태복음>>     막     눅     요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요한계시록>>     말씀별설교     제목별설교     A)행사,심방     B)행사심방     예수님행적설교     성구단어찾기     이야기성경     설교(틀)구성하기     자주사용하는본문     구약사건     신약사건     구약삽화     신약삽화  

:: 로그인 ::
 ID   
 PASS   
로그인  회원가입
Home
  설교작성법(여기누르면 다나옴)
  설교잘하는 방법(여기누르면 다나옴)
  김기홍 설교학
  동영상.간증자료(여기누르면 다나옴)
  교계 뉴스 ------- (전체보기)
  생활전도(여기누르면 다나옴)
  전도편지
  참고 설교(성구)
  장례식 설교(내부에 많이있음)
  웃음치유와 영업
  기타

설교내용검색

성경 찾기

네이버.다음.구글


검색



Daum


(방송)설교 교회

해외교회사이트

예배와 찬양


목회자 컬럼
  • 교회와신앙칼럼
  • 뉴스미션칼럼
  • 뉴스엔조이칼럼
  • 당당칼럼
  • 기독공보칼럼
  • 기독목회칼럼
  • 크리스천칼럼
  • 타임즈칼럼
  • 김명혁목사
  • 김형준목사
  • 양인순목사
  • 이동원목사
  • 조현삼목사
  • 밤중소리

  • Home

    제목 하나님은 경건한 평신도를 어떻게 사용하시나?
    2001-12-26 16:13:18   read : 1743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본문 행 10: 1∼8



    오늘 본문은 고넬료의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고넬료에 대해서 아는 것을 말씀해 보세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무엇이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고넬료는 군인이에요. 백부장이었어요. 소속은 이달리야 부대였구요."
    "고넬로는 경건한 사람이었어요. 좋은 사람이었어요. 구제를 많이 했어요"
    좋습니다. 정답입니다.
    성경에 대해 많은 이해를 가진 사람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고넬료는 최초로 전도를 받은 이방인이었습니다."
    맞습니다. 더 없습니까?

    가장 기초적인 대답이 빠졌습니다. 고넬료는 평신도였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바울, 베드로, 요한 야고보, 바나바, 그 밖의 많은 인물들 다 '사도'라는 직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흔히 권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힙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 권사님들의 모임 이름도 바나바 봉사회입니다. '그러면 바나바는 평신도라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하실 지 모르겠는데 이것은 바나바가 권사의 모범적인 성품을 가졌다는 뜻이고 그의 직분을 말하자면 사도입니다.
    사도행전은 이와 같은 사도들의 이야기를 주로 기록했기 때문에 제목이 「사도행전」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고넬료는 군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평신도였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평신도들 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는 평신도입니다. 사도행전 10장은 완전히 고넬료 장입니다. 사도행전 11장도 고넬료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 15장에도 간접적으로 고넬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넬료는 한 마디로 하면 "경건한 평신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 경건한 평신도 고넬료를 어떻게 사용하셨습니까? 어떻게 축복하셨습니까?

    첫째, 구원의 강을 건너오게 하셨습니다.

    2절을 보면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넬료는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우주와 천지만물을 다스리는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영생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는 그저 막연하게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있는 가이사랴에서 근무하면서 유대인들이 하는 것을 보니까 하나님에 대해서 조금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이렇게 하면 영생을 얻나 보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습관을 따라 하나님께 기도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좋은 일도 많이 했습니다. 주둔군의 장교이면 위엄을 부리고, 백성들을 부려먹고, 백성들의 것을 뺏는 일이 많았는데 고넬료는 백성을 많이 구제했습니다.
    뒤에 로마 군대 사령부에서 "고넬료 백부장, 이제 귀관은 거기서 근무할 만큼 근무했으니까 로마로 돌아오시오." 이렇게 전속 명령을 냈을 때 가이사랴의 유대인들이 "안됩니다. 고넬료 백부장을 여기에 더 오래 머물게 해 주십시오" 청원서를 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나라 여기저기에 "아무개 송덕비(頌德碑)" 이런 비석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 수지에서 제일 중심이 되는 곳이 저 밑의 풍덕천리인데 거기에 조그만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 교회 청년부가 그 공원에서 전도음악회를 가진 일이 있습니다. 그 공원 가운데 비석이 몇 개 세워져 있어서 무슨 비석인가 보았더니 예전에는 여기가 수지면이었는데 면장(面長)님들과 유력 인사들의 송덕비입니다. 가이사랴의 유대인들이 고넬료 백부장 송덕비를 세웠을지도 모릅니다.

    고넬료는 집안과 주변을 신앙적인 분위기, 경건한 분위기로 가꾸는 사람이었고 나가서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었습니다.
    오늘은 제23회 평신도 주일인데 올해 평신도 주일의 주제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입니다. 고넬료는 모범적인 지역사회 구성원이었습니다.

    고넬료는 부하들에게도 존경을 받았습니다. 22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고넬료가 환상을 보고 부하들에게 "욥바에 가서 베드로라는 사람을 모시고 오너라" 명령해서 부하들이 욥바로 갑니다.
    고넬료가 환상을 본 것이 제 구 시(3절), 지금 시간으로 오후 세 시이고 베드로가 환상을 본 것은 그 다음 날 제 육 시(9절), 지금 시간으로는 정오입니다. 욥바는 가이사랴에서 북쪽으로 130리 되는 곳에 있습니다. 그 부하들, 아마 밤새 걸어왔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그들을 보고 "무슨 일로 왔습니까?" 물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 고넬료가 존경받는 상관이 아니었더라면 부하들이 퉁명스럽게 "우린 모르겠소! 우리 상관이 당신을 데리고 오라고 합디다. 그래서 우리가 죽어라 고생을 하며 왔소. 자 갑시다!"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하들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부하들이 고넬료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존경은 강제로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 좀 존경해다오!'해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존경하는 척 하는 것이지 온전한 존경이 아닙니다.

    고넬료는 이렇게 좋은 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도 받기 이전에는, 복음을 듣기 이전에는 아직 구원 쪽으로 건너오지 못했습니다. 믿음이라는 나룻배를 타고 구원의 강을 건너야만 구원의 언덕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고넬료는 지금 구원의 강가에 이른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구도자(求道者)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seeker라고 합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었다고 2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넬료가 무엇이라고 기도했을까요? "하나님, 우리 부대에 사고 없게 해 주세요" "하님, 부하들 가운데 병자 없게 해 주세요" "하나님, 내가 책임 맡은 구역의 치안이 잘 유지되게 해 주세요" 이런 기도도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 빨리 천부장 되게 해 주세요"하는 기도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후 문맥으로 볼 때 "하나님, 어떻게 해야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까?" 이런 기도를 제일 많이 했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베드로를 보내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고넬료와 같이 구도자의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구원의 강 언덕까지 와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리를 좋아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 분들, 고넬료처럼 구원의 강을 건너야합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평신도인 고넬료를 순종이라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너 구원의 언덕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고넬료의 부하들이 "우리 상관 고넬료는 의인입니다" 했는데 성경에 나오는 의인(義人)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의롭게, 원칙대로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구원을 받은 사람입니다.
    복음을 듣기 이전의 의인 고넬료는 그저 의롭게, 경건하게 사는 뜻의 의인이었습니다. 구원의 강을 건넌 이후의 고넬료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구원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의인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강을 건너와 있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아직 이 강을 건너기 이전의 단계에 있는 분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가운데 이 강을 건너 구원의 언덕에 이르게 되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고넬료로 하여금 구원사의 강을 앞장서서 건너게 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나면서 못 걷게 된 이가 일어났습니다, 믿고 주께 나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일곱 집사가 선택되었습니다, 스데반이 순교했습니다, 바울이 회심했습니다,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일으켰습니다,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유대인 사회 안의 일입니다. 말하자면 찻잔 안의 태풍이었습니다. 유대인 사회 건너편의 이방인 세계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을 깨뜨리고 이방인 가운데 제일 먼저 믿은 사람이 바로 고넬료입니다. 구원 역사가 아직 강 건너 유대인 사회에서만 일어나고 있는데 고넬료가 앞장서서 이 강을 건너서 이방 세계 복음화의 새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세계 복음화 작전의 선봉장을 고넬료에게 맡기셨습니다. 고넬료는 군인이었으니까 수많은 전투를 치렀을 것이고 선봉대장도 여러 번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신앙의 선봉대장이 제일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이 임무를 잘 수행한 것이 그의 가장 큰 공로입니다.
    고넬료 때문에 복음이 이방인 세계에 상륙했습니다.
    오늘은 6월 첫 주일, 6월은 6·25를 기억해야 하는 달인데 복음의 이방인 세계 상륙은 6·25 때 인천 상륙작전보다 더 큰 사건입니다. 이차대전 때 노르만디 상륙작전보다도 더 큰 사건입니다.
    고넬료의 가정은 이방인 세계에서 복음의 교두보가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어디를 진격할 때 제일 먼저 척후병이 나갑니다. 그 다음에 선봉대(수색중대)가 나갑니다. 그 다음에 본대가 나갑니다. 이방인 세계로 복음이 진격하는데 척후는 베드로가 맡아 안내를 했습니다. 선봉대는 지금 말씀드린 대로 고넬료가 맡았습니다.
    본대를 이끈 것은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입니다.

    어제 낮에 라디오에서 "우리 나라에서 제일 건너기 힘든 강은 무슨 강입니까?" 하는 퀴즈가 나왔습니다. 정답이 무엇일까요? 저는 속으로 "그야 임진강이지!" 했습니다. 임진강은 북한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정답은 '월드컵 16강'이랍니다. 월드컵 16강, 정말 건너기 힘들지요. 그런데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사이에 흐르는 강은 그것보다 건너기가 더 힘이 들었습니다.
    이방인들은 유대인을 '이해하기 어려운 괴상한 소수민족'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영원히 구원받지 못할 사람들, 그저 동물보다 조금 낳은 존재들, 지옥의 불쏘시개감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깨뜨리고 이방인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믿은 사람이 바로 고넬료입니다. 그래서 고넬료의 회심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고넬료의 회심 이야기가 이렇게 자세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0장과 11장을 보면 베드로의 환상 이야기, 고넬료의 환상 이야기가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굉장히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하나님은 경건한 평신도를 어떻게 사용하시나?"입니다. 정답은 '크게 사용하십니다'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방인과 유대인들 사이에 막혀 있던 담을 허무는데 경건한 평신도 고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여러분, 경건한 평신도들이 되어서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 받기 바랍니다.
    저희 교회 장기 표어가 "새 역사를 열어 가는 교회"이데 새 역사를 열어 가는 일에 크게 쓰임 받는 사람들 되시기 바랍니다.
    성전 신축 공사도 이제 본당 계속 공사와 준공을 원하며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고 있는데 이 새로운 국면을 열어 가는데 크게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요즘 기독교신문들을 보면 '반기독교 정서' 또는 '반기독교 풍조'라는 말을 많이 읽을 수 있습니다. 「국민일보」가 "번져가는 반기독교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특집을 연재하기도 했습니다. 이 반기독교 풍조를 극복하는데도 크게 쓰임 받기 바랍니다. 고넬료처럼 성도들이 경건하고 구제를 많이 하고 주변에서 인정을 받으면 이런 풍조는 어렵지 않게 극복될 수 있습니다.

    요즘 평신도들이 특히 크게 쓰이고 있는 분야는 해외선교입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대로 요즘은 전문직업을 가진 평신도들이 해외선교에서 많은 열매를 거두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회주의 국가나 회교국가처럼 선교가 자유롭지 않은 지역에서의 선교는 평신도들에게 의존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목사님도 선교하려면 '나 사회사업가요' '나 영어교사요' 이렇게 하면서 선교해야합니다.
    연세가 좀 많은 목사님이 계신데, 이 분은 6·25 때 중공군과 싸우다가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하고 있는 분입니다. 장로교 어느 교파의 총회장을 지내신 분인데 중국선교를 하고 싶으니까 조기은퇴를 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보족장구 만드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은퇴증명서라는 것을 만들어서 중국에 가서 당국자들에게 보이면서 "나는 목사였었지만 이거 보시오, 이렇게 은퇴했소. 이제 나는 평신도요. 나는 의족 만드는 전문가요. 나는 중국의 장애인(잔질인)들, 특히 다리나 팔이 없는 사람에게 의족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겠소", 공식으로 허락을 받아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렇게 내 다리를 뺏어갔지만 나는 그런 중국사람들에게 다리 만들어 주려고 왔다" 이 사실 때문에 전도가 얼마나 잘되는지 모릅니다.
    지금 말씀드린 대로 이 목사님은 중국 선교를 하기 위해서 조기은퇴를 하고 평신도 신분이 되었는데 이것은 정말 명예스러운 명퇴입니다.

    경건한 평신도들이 되어서 고넬료처럼 크게 쓰이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저는 설교를 할 때 늘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 바랍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어느 잘 알려진 목사님이 설교를 할 때 "여러분, 이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하는 것을 조금 변형시킨 것입니다.
    "제가 되고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지 않고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 바랍니다"하는 것도 내력이 있습니다. 어디에서 영어로 연설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어서 원고를 만들어 외워서 억지로 스피치를 끝냈습니다. 그 원고에 "I and you"라는 말이 자주 들어 있었습니다. 스피치가 끝난 다음에 영어 잘 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 "당신 오늘 너무 긴장해서 억양도 많이 틀리고 형편없었는데 그 가운데 제일 틀린 것이 "I and you"다. 미국 사람들은 "You and I"라고 하지 "I and you"라고 하지 않는다." 핀잔을 주더군요. 저희 교회 영어마을에서는 바르게 가르치고 있는 줄로 압니다. 그 다음부터는 우리말을 할 때도 "나와 여러분"이 아니고 "여러분과 저"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 빼고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평신도 주일이니까요.

    셋째, 성령을 받았습니다.

    4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 앞의 24절을 보면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고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모두 성령 받았습니다. 모두 이방인들이지요.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강림했습니다. 방언도 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성령은 유대인들만 받는 것으로 알았거든요. 그래서 45절을 보면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 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원래 유대 민족주의 사상이 강한 사람인데 이것을 보고 그들에게 세례를 주고 이방인 선교 옹호론자가 됩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인데 고넬료와 그의 주변 사람들이 성령 받은 날은 이방 세계의 오순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가을이 되면 바나바 선교회 주최로 성경퀴즈대회를 할 터인데 "이방인으로서 처음 성령을 받은 사람은 누구입니까?"하는 문제를 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한 분들은 다 대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고넬료와 같은 평신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구원의 강을 건너 진리를 사모하는 선에서 벗어나 영원한 진리인 믿음의 세계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구도자의 단계에서 도를 소유하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로고스라고 하는데 로고스를 도라고도 번역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래 전에 어느 잡지가 "위대한 서민"이라는 특집을 연재한 일이 있습니다. "위대한 서민", 모순된 말이지요. 위인이나 위대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서민을 어떻게 위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소시민이지만 자기가 맡은 일을 묵묵히 잘 하면서 주변에서 칭찬 받는 사람이 위대한 서민이다. 이런 사람이 많은 사회가 좋은 사회이다" 이런 뜻입니다. 목수, 전기 수리공, 이런 사람들이 소개되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여러분, 위대한 평신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일 위대한 감리교회 대회가 열리는데 감리교 평신도들은 위대한 평신도들이 되어야합니다.
    감리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좋은 평신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평신도 주일인데 다른 교파에서도 평신도 주일을 지키는지 모르겠습니다. 김구(金九) 선생님, 상동감리교회 교인입니다. 이준(李儁) 열사, 마찬가지입니다. 이승만(李承晩) 박사, 정동감리교회 교인입니다. 윤치호(尹致昊) 장로, 유관순(柳寬順) 열사, 남궁 억(南宮檍) 선생, 김활란(金活蘭) 박사, 자랑스러운 감리교 평신도들입니다.
    어떤 분이 물어요. "한국의 장로교는 백 수십 개로 갈라졌는데 감리교는 갈라지지 않고
    하나의 감리교회인 비결은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제도적으로도 중앙집권제이고, 그런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좋은 평신도들이 많아서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교계에서는 교권 다툼이 큰 문제인데 평신도들의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권과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해방 이후에 감리교도 네 번 갈라진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평신도들이 중심이 되어서 다시 합하곤 했습니다.

    회심한 고넬료가 그 뒤에 어떻게 살았는지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크리스천 소설가가 이런 것을 소재로 소설을 쓰면 멋있는 작품이 나올 것입니다. 실제로 문학가들은 그런 일들을 많이 합니다. 예수님 대신 살아난 바라바가 그 뒤에 어떻게 되었나 하는 것을 상상하며 쓴 「바라바」라는 소설은 세계 명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소설은 바라바도 예수 믿고 순교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제가 얼마 전에는 유진 오닐의「나사로는 세 번 웃었다」는 작품을 소개해 드렸지요. 천국에 다녀온 나사로가 돈, 권세, 죽음을 부러워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고 산다는 내용입니다.
    가이사랴 근무는 로마 군대로 말하면 일종의 해외 근무인데 고넬료는 해외 근무의 정해진 기간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세계의 심장이라고 하는 로마에서 하나님을 잘 믿으며 전도를 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혹시 순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회심한 고넬료처럼 사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평신도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고넬료처럼 경건한 평신도로서 성령 받고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쓰임 받아 위대한 평신도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독자 설교

    설교작성하기 (3년 후에는 자동삭제됩니다.)
    이 름 E-mail
    제 목



    프린트하기 기사메일보내기 독자설교


    이전으로
    송축하며 다시 세우는 자
    아름다운 초대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은혜에서 은혜로
    준비가 시작이다
    그날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들
    어린 양의 피
    니느웨도 아끼신 하나님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요시야가 지킨 유월절
    성숙한 자유
    떡을 물 위에 던지는 마음으로
    평등하게 하시는 하나님
     | Home | 사이트맵 | 설교검색 | 설교전체보기 | 설교쓰기 |___ | 
    Copyright by 본 설교신문 자료를 다른사이트로 무단복사 절대금합니다(추적장치가동)/ 김효자 /사업자번호831-29-0156/서울시강남구도곡로1길14 /통판:서울강남01470/문자로 질문바람010-4394-4414 /E-mail:v919@naver.com   Contact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