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서 중풍병자를 일으키신 이 본문을 함께 나누면서 은혜를 받고자합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한 집에 계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그 집에 몰려 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와서 그 집은 초만원을 이루었습니다. 그들이 이 집에 찾아온 것은 그 집을 구경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그 집에 있는 어떤 사람을 보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그들이 이렇게 찾아 온 것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만나 고침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교회 부흥의 비결은 오직 예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교회의 부흥의 비결은 예수님이십니다. 프로그램과 방법이 아니라 오직 예수를 자랑하고 예수를 전하며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되게 하고 예수님의 말씀만을 전하면 교회는 그 예수님 때문에 부흥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이 뒤 늦게 한 중풍병자를 침상째 메고 데리고 왔습니다. 침상째 메고 온 것을 보면 한발자욱도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중증 환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나아갈 수 없게 되자 그들은 비상계단을 통하여 지붕으로 올라가 천정을 뜯어 내고 이 중풍병자를 침상째 달아 내렸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예수님의 설교는 중단되었고 사람들은 놀라 천정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분명히 무례한 행동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그러한 행동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제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20절)
우리는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이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첫째는, 믿음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만날 수 없게 하는 많은 쟁애물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을 구원하는 일도 맡겨준 사명을 감당하는 일도 비전을 이루어가는 일도 중간에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하다가 변화되지 않는 모습 때문에 기도마저 포기해 버리고 낙심 가운데 빠져 있는 분이 계세요? 믿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기도의 무릎을 꿇고 나아가면 반드시 제 3의 길이 열립니다. 포기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비상계단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곳을 통하여 지붕에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천정을 뜯어 내고 그 사람을 달아 내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믿음의 동역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고 목자이십니다. 하지만 이 땅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누군가 나를 위하여 기도해 주며 함께 기쁨과 슬픔과 고난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믿음의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바울이 그토록 멋있게 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다니엘과 그 세 친구들이 신앙의 정조를 지키며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살수 있었던 것도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병들었을 때, 가정이 어려움을 당할 때, 사업에 실패했을 때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해 주며 함께 그 아픔에 동참해 주며 함께 해 줄 수 있는 신앙의 친구, 믿음의 동역자가 여러분에게는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기쁨과 슬픔과 고난과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이웃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서로의 짐을 함께 나누어 질 수 있는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는, 진정한 사람이 무엇인가?
사랑은 말이 아닙니다. 그들은 입술로만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입니다. 그들은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진정한 희생은 가난한 영혼 지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20절)
우리는 지난 시간 예수님의 반응까지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중풍병자를 달아 내리우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며 책망하기 보다는 도리어 그 사람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 안에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반응은 사실 동문서답과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서 각 처에서 파송받아 온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설교를 비판하고 책잡기 위해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는 순간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의논하여 가로되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21절) 그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경악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라고 반응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예수님이 죄 사함을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죄를 사하는 권세와 능력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는데 누가 인간의 죄를 사해 줄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네가 하나님이라는 말이냐?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의 인간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인 예수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죄사함을 말하고 있으니 얼마나 경악했겠습니까?
참람하다고 할 때 사용된 단어는 신성모독과 관련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지금 너는 신성모독죄를 범하고 있다. 그런 말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신성모독죄를 범하고 있는 자들은 예수님이 아니라 바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죄를 사하는 권세와 능력은 하나님만이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닌 한 인간이 죄를 사할 수 있다는 것은 신성모독죄에 해당되는 죄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끼리 의논을 했습니다. 무슨 의논을 했을까요? 무슨 의논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이 무엇을 의논했는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마음 속에 지금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 지를 알고 계셨습니다. 22절과 23절의 말씀을 다같이 함께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그 의논을 아시고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마음에 무슨 의논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다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정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머리 회전이 빠릅니다. 그들은 금방 왜 예수님이 이 상황에서 이런 말씀을 하셔야 했는지를 금방 생각해 내었습니다. 그것은 이 중풍병자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은 없고 이 상황은 모면하여야 하겠기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적으로 생각할 때 "일어나 걸으라!"는 말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 중에 어느 말이 쉽겠습니까? 여러분이 생각할 때 어떤 말이 더 쉽겠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은 당연히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이 더 쉬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죄 사함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문제가 아니고 일어나 걸으라는 말은 당장 눈 앞에서 확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 중풍병자를 일으킬만한 능력은 없고 사람들은 자기를 주시하고 있고 그래서 이 위기상황을 모면 하려고 더 쉬운 쪽의 말씀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인간 예수가 이 중풍병자를 고칠 수 없으니까 기발한 속임수를 쓰고 있구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이 은밀하게 예수님 자신을 정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마음 속 깊은 생각까지 간파하고 계셨습니다. 어떤 은밀한 죄도 우리 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은밀한 가운데 죄를 짓는다 할지라도 주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렘23:24)
주님은 은밀한 일도 다 아십니다. 아무도 모르게 은밀한 가운데 짓는 죄 뿐만 아니라 은밀한 가운데 기도하고, 은밀한 가운데 봉사하고, 은밀한 가운데 구제하는 것도 다 주님은 아십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시험에 들거나 속상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은밀한 가운데 보시는 주님께서 반드시 영광스러운 상급으로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그들의 마음 속에 생각까지 간파하신 주님은 이제 그 침상에 누워 있는 그 중풍병자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4절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으로 잘 알려진 최권능 목사님께서 어느날 시장의 복잡한 골목을 걸어가시는데 앉은 뱅이가 그곳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일으켜 세운 베드로와 요한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이름으로 그 사람을 일으켜 세우리라!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명령하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지라 할 수 없이 사람들이 없는 골목으로 안고 가서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미 안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명령을 했는데 기적이 일어나겠습니까?
예수님은 그 중풍병자를 향하여 분명하게 그리고 확신있게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일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지금까지 누워있었던 아니 평생을 누워 지내야 했던 그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은 온 몸을 주무르시지도 않았습니다. 과격한 안찰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떤 약을 쓰지도 않으셨습니다. 오로지 그 중풍병자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이제 주님의 명령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하시지요?
다같이 25절을 보겠습니다. " 그 사람이 저희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예수님이 말씀하시자 마자 곧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못하던 그 전신마비 중풍병자가 일어나 걷게 된 것입니다. 걷게 되는 정도가 아니라 자기의 침상을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 예수님은 왜 이 중풍병자를 고치셨는가?
왜 예수님은 이 중풍병자를 일으키셨습니까? 주님은 24절에서 분명하게 그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주님은 자신이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서 이 중풍병자를 일으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말씀하실 때에 이 중풍 병자는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 중풍병자를 일으키심으로 자신이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자신이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나타나시기 위해 이 중풍병자를 일으키시는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죄 사함에 관한 말씀만 하시고 이 병든 자를 일으켜 세우지 않았다면 예수님은 최대의 사기꾼이 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병든 자를 곧 바로 일으켜 세우심으로 예수님 자신이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심을 입증해 보이셨습니다.
왜 예수님이 이 기적을 행하셨습니까?
예수님 자신이 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분이심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시기 위해서 이 기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중풍병자 뿐만 아니라 그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에게, 더 나아가 그 기적을 경험한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이 세상 역사 속에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영향력을 끼치며 인류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슈바이처, 아인슈타인, 리빙스턴, 에디슨, 테레사 수녀등.....하지만 예수님처럼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졌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어떤 인물이 자신이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졌다고 애기한 적이 있습니까? 이 세상에 어떤 인물이 인류를 구원하는 능력을 가졌습니까? 이슬람의 창시자인 마호멧은 어느날 군중들에게 설교를 하다가 "내일 저 멀리 보이는 산을 이곳으로 옮겨 놓겠노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음날이 되니까 핑계대기를 "저 산을 이리 옮기면 너희들이 깔려 죽을 것이니 그만 두겠노라"고 했답니다. 불교의 석가는 죽을 때 유언하기를 "너희 자신만 믿으라"고 했습니다. 공자는 제자들이 사람이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내가 땅의 일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하늘의 일까지 알겠느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영원부터 존재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만이 우리 인간의 죄를 사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 십자가 위에서 수치와 조롱과 멸시와 형벌과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리고 "다 이루었도다"라고 말씀하신 다음 운명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도다는 말은 바로 '청산했다' '완불했다'의 뜻입니다. 즉 우리의 모든 죄 값을 지불하시고 완불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모든 죄를 사함받습니다.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습니다. 당신은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으셨습니까?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지 못했다면 당신은 아직도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비참함은 바로 죄와 죄책감 때문에 주어진 것들입니다. 죄 때문에 두려움이 왔고 죄 때문에 슬픔과 고통이 주어졌습니다. 죄 때문에 가난과 질병과 죽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죄와 죄책감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지 못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 아닙니다.
누가 행복한 사람입니까?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을 돈에 둡니다.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을 명예에 둡니다.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을 건강에 둡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행복의 기준을 죄 사함에 두고 있습니다. 신33:29절에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구원을 받았다는 말은 죄 사함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죄 사함 받은 자가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 모든 죄를 사함받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사는 자는 행복합니다.
■ 인생의 가장 큰 문제는 죄의 문제를 해결받는 것이다.
주님은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가라"는 말씀과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말씀 중 어떤 말씀을 먼저 하셨습니까? 주님은 일어나 침상을 들고 가라는 말씀 보다는 죄 사함의 말씀을 먼저 하셨습니다. 지금 이 중풍병자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중풍병을 고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치유의 선언대신 죄사함의 선언부터 하셨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죄 사함의 문제가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인 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죄 사함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질병을 치료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부도를 막는 것 보다도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학에 진학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6절에 보면 기적을 목격한 사람들의 반응이 나와 있습니다.
기적을 목격한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가로되 오늘날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 하니라"(26절)
"오늘 우리가 기이한 일을 보았다" 정말 그들은 기이한 일을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기이한 일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예 저는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앉은 뱅이가 일어나는 것도 보았고 봉사가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손과 발이 자라는 것도 보았고 수 많은 귀신들이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적의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은 침상에 누워 있던 중풍병자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도 놀랐지만 예수님에게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더 놀라며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죄를 사하실 수 있는데 바로 그 죄를 사하시는 예수님이 지금 자기들 앞에 계신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며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우리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예수를 믿음으로 죄를 용서 받고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이한 일입니다. 우리의 죄가 예수를 믿음으로 사함 받는 다는 것은 전신마비 중픙병자가 일어나는 것보다 더 기이한 일입니다. 한 마디로 인간의 이성으로 과학으로 설명될 수 없는 기이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 기이한 일이 바로 저와 여러분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안에 이런 기이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모든 죄가 사하여졌다는 사실 때문에 감격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적이 있습니까? 왜 나에게 이런 엄청난 기이한 일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감격이 없을까? 그것은 주님께서 나의 이 추하고 더러운 모든 죄를 정말 용서해 주셨을까? 라는 불신앙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죄를 탕감 받을려면 어떤 공로나 자격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예수만 믿는다고 그리고 예수님 앞에 죄를 자백만 한다고 정말 내 죄가 용서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의 용서를 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그 죄를 자백합니다. 우리는 죄에 대한 용서를 자신의 느낌이나 감정으로 확인하려고 합니다. 용서를 구한 후에도 계속적으로 생각이 나면 그 죄가 아직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안이 없으면 그 죄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맞을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에 의지하여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자백하였다고 다시는 그 죄를 정죄할 필요도 없고 또 다시 반복해서 자백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은 믿음으로 고백한 우리의 죄를 십자가의 보혈을 힘입어 기도한 우리의 허물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죄를 죽을 때까지 붙들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성령을 근심시켜 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가 내 친구의 시계가 탐이나 벗어 놓았을 때 말없이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가책이 되어 그 시계를 되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 친구도 흔쾌히 나의 용서를 받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그 친구를 만날 때마다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지난번 시계를 훔친 것 용서해 달라고 말합니다. 3-4회 계속해서 만날 때마다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면 그 친구가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내가 너를 용서해 준다고 했잖아 그런데 너는 왜 나를 그렇게 못믿고 나만 보면 용서를 해 달라고 하는거야아주 심한 불쾌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같은 일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분명히 자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우리가 그 죄에 메여 있고 그 죄가운데 살아간다면 그것은 십자가에서 나의 죄와 허물을 담당하사 죽임을 당하신 예수님을 근심시켜 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믿으면 죄 사함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가 죄를 자백할 때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십니다. 더 이상 죄책감에 시달리지 마시고 죄 사함의 권세를 가지신 주님 앞에 나아와 당신의 죄를 자백하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당신의 그 무거운 죄의 짐을 대신 짊어 지실 것입니다. 아침에 솟아 오르는 태양 앞에 안개가 사라지듯 당신 안에 있는 죄책감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정말 당신은 모든 죄를 사함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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