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생활을 위한 기도
2002-03-18 16:38:57 read : 1141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마태복음 6:13, 히브리서 2:18 // 2002/03/10
우리는 이따금 '페인트 칠 조심'이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참 묘한 것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공통점입니다. 우리의 본성은 마르지 않은 페인트에 손을 대보고 싶어합니다. 다 말랐나, 아직 마르지 않았나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또 어떤 곳에 '위험'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면, 대부분 고개를 쑥 내밀어 그 위험한 곳을 들여다보거나 접근해보고자 하는 본성적 위험성들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그만큼 본질적으로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표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게 이렇게 당부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가서 더 이상 죄를 짓지 말라."
죄의 유혹에 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라는 적극적인 메시지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난주일 아침에는 "죄 용서의 은총"이 날마다 필요하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듯이, 날마다 사죄은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보다 더 근본적으로 날마다 죄를 이기는 삶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더 이상 똑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는 영적 승리의 삶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십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십시오』
이것은 단순히 머리의 기도(head prayer)가 아닌, 마음의 기도(heart prayer)입니다.
이 기도는 "우리가 죄에 도달하거나 죄에 손대게 할 목적으로 시험의 영향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의 시험이라는 용어는 건설적인 의미의 연단이나 시련을 뜻하지 않고, 파괴적인 의미에서의 유혹이나 죄의 덫을 말합니다.
즉 마귀의 유혹, 사탄의 올가미, 죄의 덫을 말합니다. 우리를 타락시키고, 넘어뜨리며, 행복을 파괴하는 죄의 올가미를 의미합니다.
영어로 표현해본다면 이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God tests us, Satan tempts us』
독일의 신학자 F.B. Meyer는 참 간단하면서도 깊이 있게 해석해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오르게 하기 위해 시험하시지만(test), 사탄은 우리를 내려가게 하기 위해 시험한다(tempt).
하나님의 시험은 constructive한 것이고, 사탄의 유혹은 destructive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자녀들이 날마다 마귀의 시험과 유혹에서 이겨내며 승리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죄에 대해 시험을 받을 때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큰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생각해야만 합니다.
이 시험은 대학의 어떤 기말고사보다 더 크고, 법학도들의 어떤 고시보다 더 크며, 전문가들의 그 어떤 자격시험보다 더 크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시험은 우리의 행과 불행, 생과 사의 기로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수많은 유혹을 받지만, 그러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결코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런 겸허한 기도를 드리라고 당부십니다.
『우리를 시험(유혹)에 굴복하지(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Don't let us yield to temptation〉
무엇보다도 시험은 어떤 외부적인 환경에 있다기보다는 자기 내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정곡을 파헤쳐서 지적해줍니다.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약 1:14)
그렇습니다.
자기 속에 은닉하고 있는 욕심이 유혹의 주원인입니다. 요한일서 2장 16절은 이렇게 규정해줍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첫째는 육신의 정욕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생활 문제 때문에 시험받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 때문에 신앙이 자라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마 13:22).
둘째는 안목의 정욕입니다. 일시적인 쾌락에 눈길이 끌려 유혹을 당하는 것입니다. 롯이 소돔성의 불야성 문화에 현혹되어 타락의 도시 한복판으로 끌려 들어간 것입니다.
셋째는 이생의 자랑입니다. 명예욕입니다. 특히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허황 된 프라이버시와 인기관리 때문에 중심이 무너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시험 당합니다.
즉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크리스챤다운 안목이 흐려지는 시험거리들, 또 다른 사람보다 좀 더 억세고 강렬한 자존심과 교만의식이 우리를 근본적으로 시험받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험은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입니다. 간단히 세 가지로 규명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시험은 누구에게나(whoever) 따라옵니다.
기존신자, 초신자, 젊은이, 노인, 부자 가난한 자, 건강한 자, 약한 자, 신앙의 경력자, 목회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둘째로 시험은 언제나(whenever) 따라옵니다.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금식기도 중일 때, 금식기도를 마친 후에도 여전히 시험합니다. 변화산의 영광 중에서뿐만 아니라, 겟세마네의 철야기도 중에도, 더 나아가서는 십자가 위에서 최후의 승리를 이루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사탄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내적 고뇌와 의문을 품게 합니다
셋째로 시험은 어디에나(wherever) 따라다닙니다.
세상, 가정, 회사, 일터, 심지어 교회 안에서, 예배드리는 자리에서도 시험거리가 있습니다.
시험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지 침투해 들어옵니다.
사탄이 시험할 때는 그 대상이 누구든 상관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주시는 은총이 필요함을 주지시켜줍니다.
『오히려, 악에서 구하옵소서』
우리가 솔직히 인정해야 하는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인간은 사탄의 시험과 공격 앞에서는 무기력하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사탄은 시험하는 자입니다. 사악한 파괴자입니다(벧전 5:8). 지치지 않는 유혹자입니다(눅 4:13).
교묘한 유혹자입니다(고후 2:11). 공중의 권세 잡은 자입니다(엡 6:12).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승리생활을 위한 기도의 전략이 참 효과적입니다.
우선 소극적인 단계로는 『우리를 시험에 굴복하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 더 적극적인 단계로는 『우리를 사탄의 세력에서 구원해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생활에서 모든 거미줄을 없애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것으로 멈추지 말고,『주님, 나를 괴롭히는 거미를 죽여주시옵소서』라고 보다 더 근원적인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거미"를 무시하면서, 다만 "거미줄"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환경에 있는 시험과 유혹거리보다는, 내 마음속에 있는 침투하여 도사리고 있는 마귀를 먼저 몰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시험거리가 생길 때마다, 먼저 기도로 사탄을 몰아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그 이상적 표본을 보여주십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마태복음 16:23)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결코 학교소풍과 같지 않습니다. 노도광풍이 일어나는 갈릴리 바다와 같은 험난한 현장입니다. 날마다 인간관계 속에서의 수많은 상처와 아픔의 시험들이 있습니다.
평생을 몸바쳐 헌신적으로 일한 회사로부터 등돌림을 받는 배신감으로 원한 감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때로는 사업현장에서 불가피한 현실에 집착하다보면 검은 손길의 유혹이 뻗쳐올 수 있습니다.
사탄은 교묘한 존재이기 때문에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시험과 사탄의 계략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서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1. 영적인 경각심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탄은 교묘한 존재입니다.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닙니다."(벧전 5:8)
특별히 사탄이 우리를 현혹하는 시험의 본질은 우리의 하위본성을 충동질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잘못인줄 알면서도 저급한 욕망에 끌려 죄를 짓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탄이 시험할 때는 그 대상이 누구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사탄은 언제나 그 사람의 약한 면을 공격합니다. 인격적이고 영적인 아킬레스건을 건드립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화적 영웅 아킬레스는 트로인 전쟁(Trojan War)에서 모든 몸체를 강물 속에 감추었으나, 그의 한쪽 발꿈치를 밖으로 내놓는 바람에, 적들은 그의 발꿈치를 집중 공격하여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 것입니다. 결국 아킬레스는 힘없이 패배했습니다.
이처럼 사탄은 우리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벧전 5:8).
왜 베드로가 이 점을 강조하는가 하면, 일찍이 예수님께서 매우 진지하게 경고하셨는데도 방심하다가 시험에 넘어지는 뼈저린 아픔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당부하셨거든요(마태복음 26:41).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사탄에게 속지 않도록 영적으로 경각심을 갖고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고후 2:11).
특히 마귀에게 어떤 틈이나 허점을 주어서는 안됩니다(에베소서 4:7).
마귀의 교묘한 유혹이 있을 때는 "거룩한 반항"(divine no)을 할 줄 아는 영적 각성이 필요합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단호하게 "거룩한 반항"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이 깨어 있어야 합니다.
2. 믿음에 굳게 서서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시험 드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믿음 위에 굳게 서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복싱 선수가 경기하다가 스텝이 풀리면 상대 선수한테 금방 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시련이나 역경 중에서도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자기 이름 그대로 반석 같은 믿음 위에 서 있지 않을 때 그는 마귀의 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뼈아픈 실패경험을 토대로 이렇게 간곡히 외칩니다.
『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를 맞서 싸우십시오.』(벧전 5:9)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어떤 상처와 아픔과 뜻하지 않은 시험거리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나를 시험하여 넘어지게 하려는 마귀를 향하여 담대히 대적해야 합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마태복음 16:23)
당신을 유혹하는 어떤 회유책이 오고, 달콤한 의견을 제안하는 손을 내밀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야고보는 이렇게 가르쳐줍니다(약 4:7).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물리치십시오. 그리하면 악마는 달아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사탕의 시험 앞에서도 굳건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이기네"
『세상을 이기는 이김은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니라』(요한일서 5:4)
그 어떤 어려움과 악천후 속에서도 믿음의 강자로 승리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성령 충만함으로 완전 무장해야 합니다
크리스챤의 신앙생활은 한 마디로 죄와 사탄과의 영적 싸움입니다.
이것이 사도 바울의 영성신학입니다(에베소서 6:10-17).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해야 사탄과의 영적 전투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투에서 승리의 비결은 무기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섬멸하는 원동력은 첨단 무기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일본한테 나라를 빼앗긴 것도 적군을 이길만한 무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 수방사의 자존심에 큰 손실을 입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이 부대를 습격하여 초병들의 총기를 빼앗아 갔습니다.
수방사의 철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근본원인은 군인들이 빈총만 들고 초소를 지키고 있었거든요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무장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총알 없는 총은 무용지물입니다. 무장하지 않은 군인은 힘이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저 악한 영인 사탄과의 영적 전투에서 이기는 비결은 오직 성령 충만함으로 무장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시험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마귀는 하루하루 갖가지 유혹과 시험으로 우리의 행복을 와해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한 완전무장을 하면, 마귀가 쏘는 불화살도 막아 꺾어버리는 대승을
거둘 수 있다고 성경은 보장해줍니다(엡 6:16). 할렐루야!
우리 지구촌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마귀가 조작하는 시험에 굴복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마귀와의 싸움에서 넉넉히 이기는 승리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을 가르쳐주십니다
예수님은 성령 충만함으로 그 교묘한 사탄과의 대결에서 멋지게 이기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도 사탄의 시험을 거뜬히 이기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우리가 마귀의 시험을 이기면 얼마나 강한 영권을 가진 자가 되는지요!
예수님께서 사탄을 이기시니, 그는【성령의 권능】을 입고 놀라운 일들을 행사하셨습니다(눅 4:14).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성령의 권능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21세기는 초과학시대인 만큼, 더욱 더 영권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의 권능으로 새 시대를 살아가는 거대한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초청) (찬송 395장)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듯이, 날마다 용서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에 나는 더욱 영적 경각심을 갖고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제 영적으로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영혼의 새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또 인생의 어떤 악천후에서도 믿음 위에 굳게 서서 나를 은근히 무너뜨리는 마귀를 강력히 대적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이 성령 충만하면 마귀가 접근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날마다 넉넉한 승리자의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우리 모두, 하나님이 무장시켜주시는 성령의 권능으로 강한 영권을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