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 모습 / 이찬수 목사 미자립교회 월세 지원 / 성도 사진과 함께 미사 드린다고? 2020-03-21 03:07:39 read : 3150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는 미국 한 교회 모습. ⓒ유튜브
코로나19 사태’로 교회 못 오는 성도들, 어떻게 돌봐야 하나
장신대 최진봉 교수,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의 예배와 설교’ 제언
어디까지나 예외적이며 특수 상황 불가피하게 취하는 임시적 자구책 비상시적으로 신앙과 예배 유지를
안산꿈의교회 온라인예배
▲3월 15일 오프라인 공적 예배를 중단한 채 온라인 생중계를 위해 텅 빈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경기도 안산의 한 교회 ⓒ유튜브 캡처
장신대 최진봉 교수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교회됨의 비일상성에 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의 예배와 설교 사역”이라는 제목의 제언을 16일 장신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장신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예배’ 등 일련의 움직임들에 대해 교수진들이 ‘신학/목회적 성찰’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다.
최진봉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로 인해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찾아온 근본적 혼란은 예배가 발생하는 자리 자체가 사라졌다는 데 있다. 이것은 예배에 대한 원색적 도전으로, 교회들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온라인 영상예배나 가정/개인별 디아스포라(재택)예배와 같은 임시적 방편을 찾아야 했다”며 “그런데 필자에게 있어 교회의 비상시적 상황 속에서 교회가 갖는 우선적 과제는 교회됨의 일상으로서 예배의 진실성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하시는 은총에 온 성도들이 함께 초대되는 구원의 자리로서, 하나님은 흩어져 있는 그의 백성들을 한 몸으로 모으시고, 그 모임 가운데서 말씀하심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그들로 사랑 안에서 교제하고 연합을 이루게 하신다”며 “이것이 성서의 이스라엘 공동체가 증언하고, 역사적 교회들이 경험을 통해 면면이 고백하는 예배의 진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상 속에 있는 교회의 역사적 실재성은 하나님의 사랑의 활동성, 곧 흩어져 있는 성도들이 한 자리에 회합하고 교제하는 행위에서 발견된다”며 “그런데 이 하나님의 사랑, 즉 회집하는 성도의 모임의 출현-유지-강화는 ‘말씀’을 통해 일어난다. 하나님 말씀은 흩어진 성도들을 불러 모아 결속시키는 동력으로, 그들은 모일수록 서로를 결속시키는 말씀을 거듭하여 듣게 되므로, 그들의 결속은 더욱 강화된다. 여기서 하나님 말씀이 활동하는 방편이 바로 예배(성찬)와 설교”라고 설명했다.
최진봉 교수는 “예배와 설교는 교회를 세우고 지속시키는 가장 권위 있고 보편적인 교회의 실천으로서, 어느 개인이나 특정 그룹의 모임이 아닌, 온 성도들의 모임이라는 공적 맥락에서 발생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신앙적 고백이나 신학적 확신과 별개로, 기독교회는 역사적으로 박해와 전염병, 전쟁 등과 같은 위기적 상황 속에서 회집된 신자들의 모임으로서 교회됨의 일상성을 멈추어야 했던 때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그때마다 교회와 신자들은 자신들의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비상시적 방식으로 신앙과 예배를 유지해 왔다. 심지어 삼일운동 당시, 서대문형무소는 붙들린 성도들에게 예배의 자리가 되기도 했다”며 “오늘 한국교회는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으로, 주일예배를 위해 저마다 특단의 예외적 방식들을 취하거나, 비대면 온라인 영상이나 인쇄물을 통한 가정/개인별 디아스포라(재택)예배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므로 성도 간 비대면 예배나 설교는 어디까지나 예외적이며 특수한 상황, 곧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의 확산과 같은 국가적 재난의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취하는 임시적 자구책임을 교회는 잊어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교회됨의 본질인 성도의 회집과 교제가 중단된 현 상황에 대해 교회는 애통해 하고, 온 성도는 교회가 일상의 모습을 되찾아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며, 떡과 잔을 나누는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특별히 국가와 지역사회의 방역 기관과 이를 위해 애쓰며 수고하는 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들 공동체를 위한 주중 돌봄 음성통화로 기도, 화상통화로 만남
격리된 성도들 위한 손편지도 제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일상적 예배의 실행을 위한 지침들로는 ‘공동체를 위한 주중 돌봄’을 꼽았다. 그는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기간 동안, 목회자는 목양적 사명과 책임감을 가지고 흩어져 있거나 격리되어 있는 성도들을 말씀과 기도로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그들을 돌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진봉 교수는 “교회들은 각기 처한 상황과 여건 안에서 목양적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철저한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예배나 기도실 공간을 개방할 수도 있다”며 “목회자는 문자로 설교의 중심 메시지나 중심 성구, 공동체의 기도제목들을 문자를 통해 전달하는 것만이 아닌, 음성통화로 함께 기도하고, 화상통화를 이용해 비대면 만남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격리됐거나 떨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그들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귀한 지체이며, 교회라는 성도의 교제에 속해 있음을 확인해 줌으로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다”며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손편지’를 주고받는 것도 현 상황에 고려할 만한 목양적 방안이다. 손편지는 비대면이지만, 인격적 진정성이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불가피하게 교회 예배 지속할 경우 철저한 방역과 거리 확보 유의해야
예배 시간 40분, 설교는 20분 내로
미자립교회나 상가 교회 등 형편상 교회에서 예배를 지속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몇 주간의 주일예배를 비대면 영상예배나 가정예배 등의 방식으로 대체할 경우, 교회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며 “불가피한 상황과 특수한 이유로 교회에서의 예배를 지속해야 하는 곳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럴 경우 유의사항에 대해 “기본적으로 예배실에 대한 방역을 상시화하여 예배시작 전과 후, 혹은 각 시간별 예배 사이 예배공간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해야 한다”며 “예배위원들을 포함해 모든 예배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예배위원들은 자신이 맡은 순서진행 시에도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토록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예배의 기도나 찬양, 인도 시의 언성은 넒은 공간의 대중을 향하여 나오기에, 자연스레 평소보다 크고 힘이 붙는다”며 “따라서 성도들과의 거리가 충분히 멀지 않으면,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순서를 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천장이 낮고, 앞쪽 좌석 성도와의 거리가 6m 이상 되지 않는다면 설교자도 가급적 마스크를 쓰도록 한다”며 “예배실 내 공기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 시스템을 점검하고, 예배자 간 좌석 간격을 최소 2m에서 최대 4m로 띄워야 한다. 보통 장의자의 경우 한 칸에 1명, 두 칸에 최대 3명 이내로 제한하고, 개인별 의자일 때 좌우로 각 4명 좌석을 띄우고, 앞뒤로는 한 줄을 띄워 앉도록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예배자 간 거리확보로 예배자 대비 공간이 비좁거나 좌석이 부족할 경우, 예배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며 “예배 별로 참석인원 제한을 두어 신청을 받거나, 교회에서 적합한 방식으로 배정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예배 참석을 못 하게 된 성도들은 그 주 예배를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교회는 예배 참석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 참석권을 격주로 부여하여 모두가 동등하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시간에 대해선 “교회 내에서 예배를 드릴 경우, 감염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중요한 요소는 실내 공간에서 모여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라며 “예배 진행 시간을 최대 40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순서나 설교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가령, 설교 전 대표기도는 주보에 기도문을 짧게 넣어 함께 읽는 방식으로 바꿀 수 있고, 예배 전 찬양과 찬양대의 찬양은 당분간 생략하거나 간단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 설교 시간을 18분으로 하되, 최대 20분을 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헌금의 경우 바구니는 사용하지 않고, 예배실 입구 헌금함을 사용토록 해 헌금위원과 예배자 간의 접촉을 줄이도록 한다”며 “축도와 후주 후 예배자들은 개인 기도를 마치고 예배실을 나간다. 예배인도자와 설교자는 예배 후, 교인들과의 인사를 가급적 생략하되, 필요 시 마스크를 착용하되 악수는 하지 않는다. 교회식당이나 주방은 가급적 폐쇄하고, 예배 후 식사나 애찬은 생략한다”고 덧붙였다.
야외예배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예배 참여 인원이 많지 않거나 소규모일 경우, 그리고 외부 날씨가 허락하고, 공간이 마련될 경우, 실내가 아닌 개방된 공간이나 야외에서 예배드리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개인위생과 방역 차원에서 실내 예배의 그것들(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예배자 간 거리 확보, 예배 진행 시간 조정 등)과 큰 차이가 없지만, 공간이 열려 있어 사람의 비말이 공기 중 머물러 있지 않는 점에서 실내보다 감염 예방이나 방지가 다소 용이하다”고 했다.
끝으로 “교회는 비상시적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진행한 영상 미디어를 통한 비대면 디아스포라(재택) 예배 방식이 사후에 예배의 일상적 방식을 대체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해야 한다”며 “교회는 현재의 불가피한 비대면 예배 방식이 오늘날의 탈종교-교회주의 사조와 맞물려 (성도의 회집과 교제를 약화시키거나 무시하는) 가현설적 교회론으로 부상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진봉 교수는 “분명 교회는 형식적이며 도그마적 교회주의를 벗어야 한다. 그러나 역사 안에 회집하는 성도의 교제로서의 교회는 보존되고 유지돼야 하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 바탕”이라며 “예배와 설교 사역은 하나님이나 성경에 관한 정보를 처리 혹은 소비하는 행위가 아니며, 속성상 현대 기술문명의 혁신에 부응하여 보다 신속, 편리, 효율적인 기술로 대체가능한 성질의 것도 아니다”고 했다.
최 교수는 “이런 점에서 교회는 재난상황이 아닌 평상시 인터넷 미디어를 통한 비대면 영상예배에 대한 목적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고, 특수한 상황 속에 있는 성도들이나 선교적 활동을 돕는 보조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에 대한 그릇된 이해를 가질 수 있고, 그로 인해 교회는 고유한 영적·사회적 생명력을 상실하고, 역사 속에 ‘보여야 할 교회’는 보이지 않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바라기는 교회됨의 비일상성에 놓인 현 상황이 그간의 교회의 실천을 근원적 차원에서 성찰하고, 참된 교회를 위한 보다 생동력 있고 균형잡힌 예배로 이끄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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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침례교 연합 “코로나19, 교회가 일어날 기회”
린 그린 사무총장 “믿음으로 하나님 바라보자”
영국 침례교 연합(BUGB)이 기독교인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이웃을 사랑할 기회로 만들라고 격려했다.
지난 18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린 그린(Lynn Green) 침례교 연합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교회가 일어나고 행동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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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카이프를 통해 방송된 기도회에서 그린 사무총장은 학개 2장을 언급하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강해지라고 말씀하시면서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할 때 그들과 함께 하신다고 알리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절망과 낙담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라며 "그러나 교회들이 하나님께서 두신 곳에서 희망의 신호가 되자"고 요청했다.
그린 사무총장은 "이 구절은 완전히 다른 때, 다른 청중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하늘과 땅, 흔들리는 모든 열방에 대한 감각은 오늘날 우리와 공명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몇 주 전에는 거의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우리 삶이 형성되고 있다. 마치 우리 모두가 디스토피아적 꿈에 휩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에 놀란 토끼처럼 두려움에 의해 마비되는 것은 쉽지만, 크리스천들은 이 상황에 놀라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살아가자"며 "사람들은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 전염병을 통제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다. 우리는 어떻게 그들을 돌볼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린 사무총장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든 놀라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불완전하고 타락한 세상 속에서 살고 있으며 항상 흔들리는 때는 우리와 함께 있다. 각기 다른 시대 다른 방식으로 흔들렸을 뿐"이라며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우리 역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로서, 이같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개 2장에는 '그리스도의 몸이 일어날 때'라는 구절의 의미가 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일어날 수 있는 순간"이라며 "여러분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시키고, 믿음을 굳게 지키라. 그리고 강해지라.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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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총회장 “이웃 무시하고 예배드리면, 고립무원 될 것”
▲김태영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성남 은혜의강교회 등 몇몇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예장 통합 총회장이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상예배로의 전환을 요청했다.
김 목사는 먼저 “경기도에 있는 몇몇 교회들 또 수도권에 있는 교회들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민들에게 참 너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교회도 4주 전부터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제가 지난주에 목사 안수받은 지가 만 37년인데, 선배들도 저도 초유의 일”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전환을 한 이유에 대해 그는 “교회도 사회 공동체 일원이고, 또 목사도 시민의 한 사람”이라며 “정부가 이렇게 감염병이 심각 단계라며 국무총리를 특별위원장으로 해서 온 나라가 지금 신경 쓰고 있는데, 교회들은 ‘우리는 6.25 때도 예배드렸다’는 식으로 해서 예배를 이웃을 무시하고 드린다고 했을 때, 이후의 교회는 고립무원이 된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가 다른 것도 아니고 전염병, 감염병이기 때문에 교인들의 건강도 생각해야 되고 주민들도 생각하고, 그리고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기 위해서 기도만 할 뿐 아니라 우리 행동으로도 보여야 된다”며 “과거에는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많은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영상예배를 드릴 만한 시설이나 장비 등이 부족한 교회들에 대해서는 가정예배문을 발송해 주거나 기독교 방송사 예배 생중계 등으로 드리도록 안내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그는 온라인 예배에 대한 교계의 여론은 크게 부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도 제가 몇 번 갔다 오고 사람들 만나보는데, 목사님들이 지금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많이 우울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에 힘쓰고 이렇게 영상 예배로 전환하는 것에 있어서는 크게 불만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부 당국자만 아니라 의료진들, 우리 온 국민들, 교회 단체까지 모든 단체가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 소독뿐만 아니라 한마음이 되면, 저는 머지않아서 이건 곧 종식되리라 보고 있다”며 “모두 용기와 힘을 내시고 비판은 저희가 달게 받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우려가 나타났으니까. 하지만 저희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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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까지 나서 한국교회에 예배당 예배 자제 요청
교회협과 한교총, "자발적으로 노력할 것".."미자립교회 위한 방역에 나서달라" 당부
청와대가 한국기독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의 지도자들을 만나 예배당 예배 자제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열린 한교총 긴급 상임회잗단 회의 모습.
일부 교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도 예배당에서의 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대체해달라고 나섰다.
청와대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윤보환 회장과 이홍정 총무, 한국교회총연합의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과 기성총회 류정호 총회장 예장합신 문수석 총회장, 예장합동총회 김종준 총회장을 만나 교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청와대, "예배당 예배 대신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드려달라"
청와대가 교계 연합기관 지도자들을 만나 예배당 예배 자제를 요청한 이면에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교회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미 주일미사와 각종 모임을 중단한 천주교 불교와 달리 교회는 일부지만 주일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1일과 8일 주일예배를 드린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와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소속 은혜의강교회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또 정부와 여론의 호소에도 일부 대형교회 역시 예배당 주일예배를 강행하고 있고, 동네에 있는 미자립교회들은 파악조차 어려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청와대는 교계 지도자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다음달 6일까지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들려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개학까지 다음달 6일로 연기한만큼, 교회 역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뜻이다.
교회협과 한교총은 청와대 요청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너무 밀어붙이지 말아달라는 요청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교회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에도 언론이 마치 교회가 확산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섭섭한 감정을 드러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한 교회 노력도 알아달라"
교회협과 한교총은 예배당에서 예배를 온라인이나 가정예배로 드려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교회협과 한교총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구이지만 이들의 성명서에는 강제성이 없어 과연 얼마나 많은 교회가 따를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또 미자립교회의 경우 경제적 이유로 방역이 어렵다는 점을 거론하며,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 미자립교회들의 방역을 책임져 달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교계 요청에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교총은 당초 오는 22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도회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교총은 코로나 19 사태가 아직 진정되지 않아 기도회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석총회, 미자립 교회 임대료 지원운동 시작
기하성 총회(여의도), 2천 교회에 30만원씩 6억 지원
통합총회, 교단 산하 전국교회 모금 운동 전개
예장 백석총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을 선포하고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모금에 돌입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미자립교회들도 임대료 등을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에 처한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기독교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해
‘임대료 지원운동’을 전개합니다.
백석총회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을 선포하고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 대구지역 교회와 홀사모 등 교단 내 전염병 취약계층에게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나눔운동입니다.
백석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있는데다
교회에서는 예배마저 중단되면서 미자립교회나 상가교회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교단 산하 전국교회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김종명 목사 / 예장백석총회 사무총장
“월세를 내는 미자립교회 임대료를 내주는 운동도 함께 하고 있고요. 어렵지만 조금 더 형편이 좋으신 분들이 어려운 분들 돕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백석총회 장종현 총회장은
“사회적으로도 임대료 감면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상가교회들은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자립교회들을 위해 총회 산하 교회들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측도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하성은 최근 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미자립 임대교회 2000여 곳에 한 교회 당 30만원씩 모두 6억 원의 임대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도 코로나19 피해 구호를 위해 전국교회를 상대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합총회 김태영 총회장은 지난 2일 모금개시와 함께 메시지를 발표해 코로나로 고통당하는
국민들을 위한 기도와 연대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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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위기 닥친 ‘미래자립교회’ 임대료와 온라인 예배 지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이 모임을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미래자립교회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교회자립개발원 제공
예장 합동, 코로나사태 위기 ‘미래자립교회’ 임대료 지원
▲이들은 1억원을 미래자립교회의 임대료 지원 사업에 사용키로 결정했다. ⓒ교회자립개발원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오정현 목사)이 총회 산하 미래자립교회들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미래자립교회’는 지난해 개발원 측이 미자립교회의 용어변경 공모 결과 새롭게 붙인 명칭이다.
교회자립개발원 측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월세에 부담을 느끼는 미래자립교회의 어려움에 공감해, 형제교회로서 힘이 되어 드리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래 자립교회임대료 지원 캠페인’(교회자립개발원. 기독신문 공동기획)을 전개하며, 전국 교회의 참여를 독려하면서 공교회성 회복, 미래자립교회 실질적인 도움, 창의적인 형제교회 의식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2015년 11월 설립된 교단 산하 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 오정현 목사)에 10억여 원을 후원한 바 있다. 그 가운데 1억원을 금번 미래자립교회의 임대료 지원 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이 외에 대전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도 금번 사역을 위해 1억원을 내놓았다.
교회자립개발원은 이를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자립교회와 피해교회 임대료, 예배 영상 생중계 교육 및 장비 지원에 사용한다. 이를 위해 남서울교회(담임 화종부 목사)가 3천만원을 기증했다.
교회자립개발원 측은 “많은 교회가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지만 미래자립교회들은 그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인프라가 마련을 위해 예배 생방송을 위한 매뉴얼 및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방송을 위한 장비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미래자립교회 지원을 위해 농어촌교회를 위한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참여 교회들이 1억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도록 지원했다. 또 2017년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 103명에게 2억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데 이어 작년에는 목회자 자녀 120명에게 장학금 2억 4천만 원을 지원했다.
오정현 목사는 “하나님께서 노아 한 사람 아브라함 한 사람을 통해 역사를 쓰시고 민족의 운명을 달리하셨듯, 한 교회 한 교회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어려움 또한 해결될 줄 믿는다”며 “미래자립교회에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자립개발원은 합동 총회 산하 기관으로 설치되어 초대 이사장으로 오정현 목사를 선출하고, 실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미자립교회 지원에 나서왔다. 미자립교회의 어려움을 형제교회로서 함께 극복해 가기 위해 설립되어 농어촌교회를 위한 직거래 장터, 목회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다.
교회자립개발원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103회 총회에서 교단 내 교회의 42%가 미자립 상태임을 확인했다. 교단소속 1만1414개 교회 중 설문에 응답한 8637곳의 자립 현황을 분류한 결과, 연간 예산 3500만 원 이하인 미자립 교회는 3690개로 교단 내 교회의 4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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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 “월세 70만원 이하 400여 미자립교회 3개월 지원”
1만 건 16억원 이상 십시일반으로 헌금 ‘이웃사랑 실천’ 애쓰는 성도 헌신 덕분
▲이찬수 목사가 23일 주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교회
분당우리교회(담임 이찬수 목사)에서 시작한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 운동’ 대상 모집에 나섰다.
이찬수 목사는 주일이던 지난 15일 설교에서 코로나19 관련 구호 특별헌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며, 이후 모아진 헌금은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 운동’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월세 대납 운동 대상 교회에는 한 교회당 월 70만원씩 3개월을 대납해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월세 70만원 이하 미자립교회 △건강한 교단 소속 등 두 가지로, 지역이나 교단 구분이 없다.
제출서류는 교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신청서와 소속 노회장의 미자립교회 증명 추천서, 소속 노회나 교단 소속 증명서, 교회 임대 계약서 사본 등이다.
접수 기간은 우체국 소인 날짜 기준 오는 27일까지이며, 우편으로만 접수받는다.
지원 교회가 많을 경우 서류 심사와 추첨으로 선정 여부가 결정되고,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이찬수 목사는 지난 14일 분당우리교회 홈페이지에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 운동을 시작하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목사는 14일까지 헌금이 16억원이며, 동참 건수가 무려 1만 건이 넘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그야말로 원근각처의 크리스천들의 정성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진 헌금”이라며 “이웃사랑 실천 정신에 바탕을 둔 귀한 동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찬수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미자립 교회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저희 노회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조사를 해 보니 월세가 대략 50-70만원 정도가 많은데, 한 교회당 월 70만원씩 3개월을 대납해 드린다면 대략 400여 교회 조금 더 되는 교회를 섬길 수 있을 것”이라며 “미자립교회에 전달되고 남은 전액과 앞으로 들어올 헌금을 합산해 추산하면, 경우에 따라 500교회 이상도 섬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그는 “월세 등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400-500여 교회를 섬길 수 있다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온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또한 ‘이웃사랑 실천’에 애써주시는 성도님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찬수 목사는 “여러분께서 드려주신 후원금을 전달받은 많은 교회들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이런 글이 눈길을 끌었다”며 ‘개척교회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데… 이렇게 기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와 ‘교단이 다르다고 지원을 안 해 줄줄 알았는데, 이렇게 교단에 상관없이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글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교회를 섬기느라 애쓰시는 목사님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을 생각하니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미자립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섬겨주신 성도님들께 거듭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월세 대납 운동 문의: 070-4345-7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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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강 교회 소금물 사건, 동안교회, 그리고 신천지…
종교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사랑이다. 사랑의 기본은 타자를 향한 섬김과 배려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고 교훈이다. 오늘날 교회는 무엇을 가르치고 설교했나 돌아보게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오직 이기주의, 내용 없는 경건주의, 예배당 건물에 갇힌 믿음, 믿으면 천국, 현대판 기복주의는 말할 것도 없이, 교회는 오직 자기 성장만 외치면서 자본주의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나라와 민족과 사회와 세계를 향한 사명이나 섬김은 소수의 목회자들일 뿐이다. 많은 경우 이기주의적인 태도로 일관한다.
코로나19 사태는 매우 심각한 세계적인 사건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정부의 시책에 반하여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기도하면 코로나19가 옆으로 지나가는가? 그렇지 않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는 피하고 조심하고 다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한 태도를 보면 신앙이 무속상태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기도하면 이길 수 있다.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
이것이 무슨 해석인가? 믿음이란 현실 사건 속에서 먼 미래를 바라보면서 나가는 태도, 역사 속에서 믿음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바라보아야 하지 않는가?
현실에 닥친 문제를 가지고 당장 해결해 달라는 식의 믿음은 기복주의와 이기주의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 믿음도 격이 있는 것이다. 현실의 문제만 떠안고서 해결되는 것이 큰 믿음이라고 가르친다면, 그것이 “귀신도 믿고 떤다”고 했던 말씀과 뭐가 다를까?
주님 당시에는 기적의 역사들이 많이 일어났다. 이 시대에 나타나는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특별하게 역사하신다. 그러나 그것을 일반화시키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믿음의 성숙이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때로는 질서와 상식을 넘어서지 않는 분별력 있는 믿음이 얼마나 절실한지 모르겠다.
보수주의가 매우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수구주의로 전락하여 한국교회를 망치는 행위는 지극히 극단적·이기적 믿음에 기반한다. 이것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범죄행위이다.
신천지 집단은 극단의 이기주의 광신도 집단인 것을 우리는 비난한다. 그런데 기성 교회는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좀 점잖게 행할 뿐이지 않는가? 속을 파고 들어가면 별 다를 것이 없지 않는가?
1. 목사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썩어빠진 구습을 좇는 태도를 버려야 하는데 아마 그것은 정신이 개조되어야 한다. 의식을 갖지 않으면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어쩌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한국교회를 심각하게 염려하는 부분이다. 나의 기도의 소원은 “지도자 목사들의 생각이 변화를 받아 너희 진보를 나타내라”, “거룩한 기만을 벗어버리라”.
2. 영적으로 세상에 대한 분별력, 말씀의 대한 지적인 진보가 없는 자들은 강단에 서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생각의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게으르고 나태한 자들, 울타리 속에 갇힌 자들은 한국교회를 위하여, 주제 넘은 생각이지만, 오늘의 현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통감하여야 할 것이라 여겨진다.
3. 은혜의 강 교회 소금물 사건, 동안교회와 PC방 감염사건, 작은교회들의 안일한 태도 등은 한국 사회의 공적 태도를 무시하고 자기들만의 이익과 생각을 따라가는 신천지 이단이나 거의 다를 바 없다는 ‘분노’의 인식은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다.
시대를 앞서가야 하고, 비전을 제시하려면 사고의 틀을 완전히 바꾸고, 많은 수고와 불편함과 의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4. 한국 목사들은 “할렐루야 아멘” 병에 걸려있는 것 같은 생각을 종종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목사는 수시로 할렐루야를 외친다. 아멘을 강요한다. 대학교수나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아멘으로 화답한다. 목사가 방귀를 끼어도 아멘 한다.
이게 무슨 짓인지, 준비가 안 되었으니 ‘쉼표 정도’로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때로는 말씀의 확신과 강조를 위하여 필요하지만, 아멘 소리로 목사의 ‘권위’를 가늠하는 한심한 작태, 언제까지 봐주어야 하나?
5. 많은 경우 교회가 이제는 사회의 ‘골칫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놀랄 일도 아니다. 미주 어떤 총회장은 교회 예배 중단 요청을 탄압이라고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한다.
참으로 어리석고 아둔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전염병이 돌아서 비상사태 선포인데, 그게 어떻게 탄압인가? 상식 수준도 못 미치는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어찌 세상이 염려하지 않겠는가!
정신을 차리고 나와 너, 지도자들은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할 것이다. 시국이 어려울수록 비전을 제시하는 지혜로운 청지기, 필자는 한국교회 문제가 목사들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지만 함께 고민하자는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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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사진과 함께 미사 드린다고?” 이탈리아 한 성당의 ‘사진 예배’
이탈리아의 한 신부가 교구 주민들의 사진을 성당 의자에 붙여 놓고 온라인 미사를 드려 관심을 끌고 있다.
북부 이탈리아 주사노의 주세페 코바리 신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민들이 성당에 나와 예배를 드리지 못하자 한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교구 주민들에게 사진 파일을 받아 이를 출력해 예배당 의자에 붙인 뒤 온라인 미사를 드린 것이다. 주민 사진과 함께 드리는 예배인 셈이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 이동 제한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했다. 성당에도 주민들이 모일 수 없다.
코바리 신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교단에 올라 완전히 빈 예배당을 봤을 때 슬픔을 느꼈다”면서 “교구 주민들과 믿음 안에서 연결됐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사진 파일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출력해 의자에 붙였다”고 했다.
코바리 신부의 사진을 공유한 페이스북마다 “사랑스럽다” “멋지다” “아주 좋은 아이디어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예배학자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평했다.
김명실 영남신대 교수는 17일 “코로나19로 예배당에 모이지 못하면서 다양한 예배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면서 “사진과 함께 미사를 드리는 사례도 완전한 예배는 아니어도 교인들과 신앙의 끈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만큼 우리나라 목회자들도 이제는 직접 교인을 찾아가 문 앞에서 전화로 기도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사역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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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아내 "각서 아니면 이혼 요구"
아내가 신천지에 빠진 가정의 상당수가 이혼으로 파탄나고 있습니다.
신천지 이혼 피해자들은 신천지 아내로부터 신천지 활동을 자유롭게 허용하라는 내용의 각서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이혼을 요구한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전남 화순에 사는 이봉권씨 화순에 공장을 설립한 이씨는 4년전 경기도 이천에 있는 가족들을 이곳으로 이사하도록 했습니다.
가족들이 이사한지 몇개월 지나지 않아 아내의 이상한 행동이 시작됐습니다.
아내는 무조건 교회가자고 요구했습니다.
[이봉권 신천지 이혼피해자]
"교회가 무슨교회냐 (**)교회 다닌다고 했는데 (**)교회 주소를 줘봐라 그랬더니 전화번호하고 주소를 주더라고요. 후배가 목사로 있어요 어떤 교회인지 알아봐라 후배가
10분도 안되서 전화가 왔더라고요 형님 큰일났습니다..제일 안좋은 사이비종교 신천지 교육장입니다."
암 수술 이후 투병생활하던 이씨는 가정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교회에 출석하는 것 외에 아내의 요구를 많이 들어줬다고 말합니다.
이씨가 느끼는 아내의 이상한 행동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아내가 이씨에게 요구한 것은 각서.
각서에는 신천지생활에 간섭하지 말라. 생활비를 지급하라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각서을 쓴 이후에도 아내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은 계속됐습니다.
[이봉권 신천지 이혼피해자]
"병원에 와서 자고 있는데 술이 많이 취해 왔더라고요. 바람피우고 다니지 않느냐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술냄새를 일부러 나에게 풍기면서 저기 가서 자라고 밀었어요 그랬더니 때린다고 하면서 나를 때리더라고요 욕을하고 황당하죠 그래서 욱하는 성격에 몇 대 때렸죠.
이씨는 그날 이후 법원으로 부터 접근금지명령을 받고 가족이 있던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이혼했습니다.
[이봉권 신천지 이혼피해자]
"사진도 찍어져 있고 녹음도 했었고 이런 것을 경찰에 제출했더라고요 보통생각이 아닌데 이건 누가 조종을 하는가보다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0829 옷도 필요하면 경비실에 내주라 사정사정해서 옷이랑 받아서 지금까지 생활한거죠"
신천지 아내로부터 이혼당하거나 이혼한 남편들은이씨처럼 신천지에 빠진 아내로부터 비슷한 과정을 거쳐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첫번째는 거짓말, 두번째는 가출, 다음은 각서요구,각서를 거절할 경우 이혼절차를 밟는 과정입니니다.
[송인철/신천지 이혼 피해자]
"처음에는 말리는 가족을 설득하려고 해요 설득이 안되면 각서요구를 해요 남편인 경우에는 그게 안되면 가출을 하고 가출한 뒤 짧게는 두달에서 6개월안에이혼 소장을 보내요 이런 매뉴얼이있는데"
이단전문가들은 신천지에 빠진 아내와 이혼하지 않고 회심시켜 가정을 유지하는 경우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어렵다고 얘기합니다.
[임웅기 소장/광주이단상담소]
"신천지 신도들의 배후에는 신천지 간부들이 있거든요 구역장 팀장 또는 부녀회장들이 있습니다. 신천지 부장 이런 사람들의 지시를 받고 피드백을 통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는게 아니라 이혼의 방향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신천지 아내 때문에 이혼을 하는 가정의 상당수가 특정 종교가 없는 가정이어서 신천지아내와의 이혼이 우리 사회 문제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