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교회들 교회 폐쇠 영상 예배로 대체 / 일반 교회에 코로나 전파하라” 신천지/ “‘심각’ 단계면 예배 금지 검토할 수 있다 2020-02-22 04:47:55 read : 3906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장영일 목사가 주일 ‘영상’ 예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범어교회 홈페이지
장영일 목사는 “전례없는 초유의 코로나19 사태가 온 한반도를 덮고 있고 대구가 극히 심한 상태이다. 양성반응이 대구에만 100여명에 달하는 어려움 속에 있다”며 “성도님들 이 일에서 벗어나 건강할 수 있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어제 긴급히 당회가 모여 1차로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중지하고 집회·세미나·수련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그런데 사태가 멈추지 않고 확산되고 있어, 오는 주일예배 때가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됐다. 그래서 2차로 임시당회를 열어, 주일예배를 멈추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담임목사로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예배를 사모하는 성도님들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는 전염성이 매우 극심해, 만일을 대비해 예배를 쉬고자 한다”며 “대신 영상으로 녹화해서 가정에서 드리도록 준비하겠다. 부디 이해해 주시고, 가정에서 오손도손 모여 함께 찬양하시고 설교를 통해 함께 한 자리에서 같이 예배드리는 은혜가 임하길 바란다. 교회의 결정에 믿음 안에서 수긍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산성교회(담임 황원하 목사)도 2주간 주일예배를 ‘영상’으로 드리기로 했다.
산성교회는 교인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오늘부터 3월 2일까지 주일 오전 예배를 포함한 모든 모임을 중단하고, 예배당도 폐쇄한다”며 “주일예배는 영상으로 대체하겠다. 당회는 이 문제를 결정하기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고, 모든 상황을 고려하며 기도했다”고 밝혔다.
주일예배 취소 교회가 생기면서, 이에 동참하는 대구 지역 교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많은 교회들이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취소하고, 교회 내 각종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있다.
주일예배 외 모든 예배를 교회당에서 드리지 않기로 했던 푸른초장교회(담임 임종구 목사)도 결국 주일예배를 인터넷 생중계로 각 가정에서 드리기로 했다.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집단으로 발병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상당수는 신천지 신도였던 31번 환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1번 환자는 고열이 있는데도 해외여행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코로나 19 검사를 두차례나 거부했다고 합니다.
조금 일찍 격려됐더라면 집단감염은 피할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구 경북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천지교회의 집단 감염에 대해 사회뿐만아니라 교회가 특히 우려됩니다.
이단전문가들은 신천지의 은밀한 포교 방법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고 얘기합니다.
신천지인들은 자신의 종교적인 신분을 숨기고 포교대상자들을 접촉합니다.
처음 사람들을 접촉할때는 교리를 앞세우지 않고 설문조사나 심리테스트 등을 위장해 접근합니다.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조사에 응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포교 대상자가 돼버립니다.
신천지의 은밀한 포교방식에 대해 지금까지는 기독교계가 우려를 나타냈지만 지금은 우려의 차원이 다릅니다.
신천지의 은밀한 포교법이 다른 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교회는 더 큰 주의를 해야합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교회에 잠입해 포교활동을 하는 이른바 추수꾼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환자들이 추수꾼으로 대구의 여러 교회에 이미 다녀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신천지 확진자들은 자신들이 오고 간 곳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들이 교회를 비롯한 다른 다중시설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일 예배를 앞두고 있는 교회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교회에서 20명 이상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다중시설인 교회에서 일단 개인과 교회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배전에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몸에 이상이 있는 교인들은 가정에서 인터넷 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대응이 코로나 19 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접근해 심리테스트를 받아보라고 권유하는 낯선 사람들과의 접촉은 금물입니다.
========================================================
일반 교회에 코로나 전파하라” 신천지 섬뜩한 ‘추수꾼’ 소문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이 “이번주는 신천지 집회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나가서 코로나를 전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앞서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는 일반 교회에 스파이를 심듯이 포교 활동을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목사님이 올린 글’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퍼져나갔다.
여기엔 “방금 노회에서 연락이 왔다. 신천지에서 지령내려왔는데 이번주는 신천지 집회에 참석하지 말고 일반 교회로 나가서 코로나 전파 후 신천지 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만들으라는 내용”이라고 적혀있다. 또 “새로운 신자가 오면 2주 후에 오라고 해야 한다”며 “각별히 조심하라”고 쓰여 있다.
한 기독교인은 “교회 지인에게 이런 문자를 받았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천지가 평소 교회에 잠입해 포교 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며 “교회 측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교인의 얼굴을 모두 확인할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신천지는 기성 교회에 잠입해 포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 이단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부 신천지 신도는 일반 교회에 나가 전도활동을 한다”며 “간첩을 파견하듯 (일반 교회로 보내는데) ‘추수꾼’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추수꾼에 대한 현황도 빨리 제공을 해야 한다”며 “하지만 조직을 보호하려는 생각이 너무 강해 제대로 된 정보 제공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당국에서 신천지의 특수한 조직 특성을 생각해 강제적인 수색 영장이라도 발부 받아 조치를 취해야한다. 신천지가 양심적으로 모든 것을 다 공개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너무 순진하다”고 지적했다.
==================================================
문체부 “‘심각’ 단계면 예배 금지 검토할 수 있다”… 정통교회, 자발적 대응 나서
21일 오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 지성전 앞 거리에 인적이 끊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신천지증거장막(신천지교회) 대구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정통교회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대구지역 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일인 23일 모임을 최소화하기로 했고 일부 교회는 아예 모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종교 집회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종교분야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21일 “법적으로 예배 등 종교 집회를 금지시킬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장 49조 2항은 국민 건강에 위해(危害)가 되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예방조치로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한다고 돼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조치한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예방법과 표준매뉴얼에 따라 대응 지침을 관련부처에 전달하고 있다. 교회 등 종교시설은 문체부를 통해 복지부 지침을 받고 있다.
이날 복지부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 한해 ‘불요불급한 행사와 집회가 아니라면 자제를 권고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가면 예배와 법회, 미사 등 모든 종교활동을 금지할 수 있다.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현재는 ‘경계’ 단계다.
문체부 비상기획관실 관계자는 “‘심각’ 단계가 되면 금지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관련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종교 활동을 다른 문화행사와 똑같은 수준으로 제한하는 것은 쉽지않은 만큼 교회의 자발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 17일 한국교회언론회는 구리 시청이 구리시기독교연합회에 발송한 공문과 관련해 ‘관공서에서 마음대로 예배를 제한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언론회는 “예배를 함부로 제한이나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문체부 종무국 관계자는 “종교 탄압이라는 위헌시비에 걸릴 수 있다”면서 “할 수 있는 건 각 종교계로 감염병 예방 협조 공문을 보내고 현장에 부처 직원을 보내서 상황을 점검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신천지증거장막의 집단 발병 이후 교회 분위기는 달라졌다. 자발적으로 예배 모임을 축소하고 있고 교인들도 교회와 단체에 모임을 줄여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40대 직장인 A씨는 “출석하는 교회에서 아직 예배 중단 공고가 없다. 일이 끝나면 바로 담당 교역자에게 전화할 것”이라며 “좁은 교회식당에서 주일엔 낮에 식사도 같이 할 수밖에 없는데 2주는 문 닫고 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천지 교회 잇따라 폐쇄...'신천지 위치 알림' 앱 관심↑
신천지위치알림 - Google Play 앱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ienciel.centeralarm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가운데, 전국 신천지 예수교회 위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천지 위치 알림'이라는 이름의 이 애플리케이션은 자신이 신천지 교회 주변에 접근했을 때 알람을 보내준다. 신천지 포교 활동을 방지하려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대구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감염 소식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개발자 유 모 씨는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활용한 '지오 펜스(Geo Fence)'를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유 씨는 "앱을 실행해 위치 서비스 항상 허용과 알림 허용을 선택하면 나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20개 장소의 모니터링이 시작되고, 앱 종료 후에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앱에서는 전국 신천지 위치 정보가 제공되는데, 위치 정보는 신천지 문제 전문 상담소인 '구리이단상담소'를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교회 데이터를 제보받기도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용자들은 "대구 사는데 걱정되어서 깔아본다", "코로나19 때문에 집과 직장 주변에 신천지와 신천지 유사 교회가 없는지 확인하려고 설치했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는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나온 직후 전국 모든 교회의 집회와 모임을 온라인 및 가정 예배로 대체한다고 공지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21일 서울 소재 신천지 예수교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역시 경기도 내 예배당을 폐쇄하고 모든 집회와 봉사활동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은 지난 1984년 이만희 총회장이 시작한 신흥 종교로, 신천지 측은 신도 수가 30만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co.kr)
====================================================
신천지 해체 청와대 청원 “코로나 사태도 비윤리적 교리와 불성실 협조 때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신천지 해체 요청 청원 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을 해체해 달라는 청원이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 게시자는 “MBC 피디 수첩 동영상, 신천지를 탈퇴한 자들의 신천지 경험담, 신천지를 탈퇴한 여자의 간증 동영상 등을 종합해 보면 종교 집단으로서의 신천지 교회는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종교”라며 “신천지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일반 기독교, 개신교 등 타 종교신도들을 비하하고 심지어는 폭력까지 저질렀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는 '종교의 자유'를 포교활동이라는 명목 하에 침해했다”고 했다.
이어 “무차별적, 반인륜적인 포교행위와 교주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비정상적인 종교 체제를 유지하는 행위는 더 이상 정상적인 종교활동이라 볼 수 없으며, 국민 대다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위법행위”라며 “신천지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기본 원칙을 위배한 것으로 헌법수호와 범 종교적인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배행위라고 볼 수 있다. 신천지의 법 위배행위가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신천지를 해산시킴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에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발 코로나-19 TK지역 감염사태 역시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태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말로는 ‘정부에 협조하겠다’며 선전을 하지만, 언론에서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질본에서 연락오면) 예배 참석을 안했다고 말하라.’, ‘댓글조작 가담하라’ 등등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방역을 방해하려는 지시를 내렸다”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신천지가, 이제는 전염병을 무기삼아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직은 종교단체가 아닌 반국가단체이자 반헌법단체로 규정하고 통제해야한다”며 “과거 일본의 옴진리교는 1984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열도 곳곳에 테러 및 비윤리적인 종교활동을 이어가며 일본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 신천지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다.
끝으로 “국가의 중요시설 중 하나인 방송국 주조정실을 파괴하고, 대한민국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가며 반헌법적인 행위를 일삼은 신천지 이제는 해체해야 한다”며 “이 글이 지워진다면 정부 내에 신천지 교도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신천지 해체 요청 청원 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한편 해당 청원에 대해 홈페이지 측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이라며 “공개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 신속히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 청원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 비공개되거나 일부 숨김 처리가 될 수 있다. 검토 기간에도 청원에 참여하실 수 있다”고 했다.
경기도와 서울시가 신천지 집회를 폐쇄하고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인천시도 코로나19(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천지 시설에 대한 폐쇄를 결정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긴급대책회의에서 “신천지 교인들로부터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인천은 전날부터 주요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신도들의 신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천지 전수조사를 즉시 실시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전국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서구도 오늘부로 코로나19와 전면전에 나선다”며 “우선 서구 소재 신천지 교회를 확인한 결과 3곳이 파악됐다. 서구는 해당 장소를 중점적으로 소독 방역을 진행하려고 한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집회 및 봉사활동 중단도 강력하게 요청하겠다. 불응 시엔 폐쇄까지 요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 교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예배당과 집회 장소는 물론, 봉사 활동 구역을 서구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이외 추가 현황이 집계되는 대로 즉시 해당 구역을 방역하고 밀착, 관리하겠다”고 했다.
특히 “신천지 교인 중 대구 집회에 참석하신 분은 서구 재난안전대책상황실로 먼저 연락 달라”며 “여러분의 능동적 대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우선 해법”이라고 했다. 또 “주변에 신천지 예배당 위치 또는 교회 활동 여부를 알고 계신다면 연락 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인천시는 관할 지역의 신천지교회와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행 중이며, 조사가 진행된 10여 곳 중 일부는 이미 자발적으로 폐쇄했다.
==============================================
“신천지는 ‘교회’ 아닌 ‘장막성전’, 정확한 표현해 달라”
신천지는 교회 아냐, 증거장막 표현이 정확해
▲존존TV 화면 갈무리. ⓒ존존TV, 김남희 개인 소장 사진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에서 ‘슈퍼전파자, 신천지는 ‘교회’가 아닌 ‘장막성전’이다: 각 교회는 신천지의 예배 참여를 통한 질병확산 경계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20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대구 지역에서 갑자기 폐렴 확진자가 확산된 것은 31번 확진자가 특정 종파를 가진 사람이며, 그의 종교 활동을 통하여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구 지역은 충격 그 자체”라며 “이 사람은 한국교회에서 이단(異端)으로 분류한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소속으로, 한국교회에 끊임없이 도발하는 이단 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천지의 공식 종교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 세력들이 각 지역 교회에 스며들거나 예배에 참여할 공산이 크므로, 각 교회에서는 이들의 출입에 대해 분명한 금지를 선포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각 언론과 정부에서 발표할 때 ‘신천지 교회’라고 하는데, 이들은 ‘교회’라는 말 대신 ‘신천지’나 ‘증거장막’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며 “이들 단체의 공식 이름이 그렇게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슈퍼전파자, 신천지는 ‘교회’가 아닌 ‘장막성전’이다
각 교회는 신천지의 예배 참여를 통한 질병확산 경계해야
중국 우한에서 발병된 폐렴 바이러스가 잠시 주춤하는 듯하더니, 며칠 사이 대구 지역에서 급격히 확산되면서, 온 국민을 긴장케 하고 있다. 20일 오전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는 갑자기 82명으로 늘어났으며, 시간이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런데 대구 지역에서 갑자기 폐렴 확진자가 확산된 것은 31번 확진자가 특정 종파를 가진 사람이며, 그의 종교 활동을 통하여 확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구 지역은 충격 그 자체이다.
이 사람은 한국교회에서 이단(異端)으로 분류한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소속으로, 한국교회에 끊임없이 도발하는 이단 세력이다. 현재 신천지 신도 가운데 확진자는 무려 38명인데, 대구시의 발표에 의하면, 앞으로 그 안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걱정된다.
현재 신천지 세력은 전국에 125개의 위장된 종교 활동 장소가 있고, 그들이 작은 모임을 하는 곳까지 포함하면 740곳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단일화된 이단 단체이며, 거대 조직으로 서로 왕래하는 특색을 감안하면, 이들 전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전방위적인 방역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대구에서는 ‘슈퍼전파자’가 된 신천지 신도들의 종교 활동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하고 있으나, 그들의 종교 활동과 사회 활동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외부 활동을 제한하도록 하여, 확실한 예방조치를 강구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천지의 공식적인 종교 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들 세력들이 각 지역 교회에 스며들거나 예배에 참여할 공산이 크므로, 각 교회에서는 이들의 출입에 대하여 분명한 금지를 선포하고,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각 언론과 정부에서 발표할 때, ‘신천지 교회’라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교회’라는 말 대신 ‘신천지’나 ‘증거장막’으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이들 단체의 공식 이름이 그렇게 명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천지에서 십수 년을 몸담고, 2인자까지 올라갔던 사람(전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이 신천지에서 나와서 ‘이00는 구원자도 아니고 저와 똑같은 죄인인 사람이다. 하나님과 종교를 이용한 완전 사기꾼’이라고 폭로한 것으로 볼 때, 이들이 얼마나 사회적으로도 ‘혹세무민’하며, 기존의 건강한 교회를 공격하여 무너뜨리려고 하였는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신천지는 각 지역별로 지파(12개)를 정하고(대구는 다대오 지파) 종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에 의하면 각 전위부대를 두고 사회적으로, 위장된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 단체들을 보면, 위장 평화에 앞장서는 HWPL, 신천지의 자금줄이며 부녀부 중심의 IWPG, 청년 조직과 국제평화연합의 IPYG, 평화 세상을 만든다는 대학생 동아리 UNPO, 교회 앞에서 시위를 주도하는 여성평화인권위원회 등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조직의 활동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신천지는 일부 정치권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신천지는 사회적으로, 도의적으로 볼 때에, 이번에 대구 지역에서 우한 폐렴 ‘슈퍼전파자’가 되어 온 국민들을 놀라게 한 것을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일체의 모든 신천지 종교 활동과 행위를 그쳐서, 더 이상 국민들을 불안하고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사랑의교회, 서초구 확진 환자 발생으로 6천여명 모이던 제4차 리더스 컨퍼런스 연기
서초구에서 확진 환자 발생하자 조치
6시 새벽예배, 인터넷 생중계로 대체
▲로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성도들. ⓒ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22일 오전 6시 6천여 성도들이 모이는 제4차 리더스 컨퍼런스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리더스 컨퍼런스는 사랑의교회 평신도 리더 6천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기 예배이다.
교회 측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교회 관내인 서초구에서 발생함에 따라, 지역 전파 감염을 막고 보건당국의 지침에 협력하는 의미에서 잠정 연기를 전격 결정했다”며 “서초구 관내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면 향후 예배 및 사역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통해 이 땅에 평안이 가득하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아울러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보건당국과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22일 토요비전 새벽예배는 본당 대신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정현 목사는 “초대교회 때부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한 때일수록 무릎 꿇고 기도하며 전염병이 번져갈 때에라도 앞장서 희생하고 봉사했다”며 “모든 성도들이 이 나라 이 민족을 지키고 보호해 주시도록, 에스더처럼 금식하며 기도해 달라. 하나님께서 이 땅을 보호하시고 치유해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역 요령을 알리기도 했다. △주일예배시 마스크 착용 △최근 외국 여행을 다녀왔거나 임산부·노약자 등 면역력 약자들, 미열과 기침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한 이들은 가능하면 자택에서 생중계 예배 참석 △예배당 입장 전 손소독 실시 △필요할 경우 1회용 장갑 착용 △인사는 악수 대신 목례 등이다.
=============================================
코로나19 확산에 한국인 출입금지국 늘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한국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21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다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 교민과 출장자, 지상사 주재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증세가 없어도 일단 병원에 격리조치한다.
외교부는 “투르크메니스탄 병원에서는 검사 항목 및 격리 기간에 대해 임의로 결정하고,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검사를 받을 것과 식대와 진료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거나, 일정한 거소에 체류할 것을 서약하는 조건으로 퇴원을 허락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남태평양 소국 키리바시도 한국을 중국, 일본 등과 함께 ‘코로나19 전염 진행국가’로 지정하고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입국 후 24일간 ‘의학적 관찰’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의학적 관찰’ 24일 중 14일은 체류지에 대해 매일 의료진이 방문해 검진하며, 이후 10일은 전화 등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 14일간 의료기관에 격리하고 이후 1일간 전화로 점검 중이다.
대만 질병관리서는 20일 한국을 1단계 전염병 여행 경보지역으로 지정했다. 대만은 ‘점염병 등급’을 가장 낮은 1급에서 가장 높은 3급까지 3단계로 관리 중이며, 1급 지역에 갈 때 현지 예방 수칙을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다
=============================================
친부 성폭행 혐의 고소 세 자매 후회.."교회 장로 부부에 세뇌 당해"
- 'ㅅ'교회 피해자 속출.."성적인 죄 회개 못하면 구원 못받아" 친족 고소 유도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논란 이OO 장로 부부 '이단성' 조사
- 이O 권사, 노회 소환 불응.."일일이 답변할 일 없다"
지난해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던 세 딸이 직통계시에 심취한 장로부부로부터 세뇌를 당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고백했습니다.
세 딸은 최근 고소를 취하했고, 해당 교단은 장로 부부에 대한 이단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강남구 'ㅅ'교회에 출석하는 이OO장로 부부가 교인들에게 '사역' 상담을 통해 성적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세뇌시킨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사진은 'ㅅ'교인들이 12일 취재진을 만나 이 장로 부부에게 세뇌를 당해 친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었다고 밝히고 있다. 오기억으로 친족을 고소했다는 죄책감과 심리불안 증세로 힘들어하는 이들은 이 장로 부부가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취재에 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두 동생과 함께 아버지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강간, 미성년자강간 등 혐의 만해도 6가집니다.
A씨는 당시 고소장에서 유아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씨를 비롯한 세 자매는 올해 초 고소를 취하했고, A씨 아버지는 불기소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A씨는 12일 취재진을 만나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이모 장로 부부에 의해 세뇌를 당해 아버지를 고소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는 이 장로 부부가 ‘사역’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는데 성적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잘못된 기억(오기억)을 세뇌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A씨 / ‘ㅅ’교회
“너를 도와줘서 네가 죄에서 자유해지고 회개하고 구원 얻게 해줘야 하는데 네가 부정한다면 도와줄 수 없다라고 말을 했고 그게 두려워서 저도 그렇게 해서 기억이나 말을 해놓고 나면 진짜 있었던 일이 돼 있었고..”
A씨는 이일로 가정 해체 직전까지 갔다는 죄책감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A씨 / ‘ㅅ’교회
“아버지도 신경안정제 계속 복용하시고 자살 충동도 심하게 있으셨다고 하고 가족들도 아버지가 그렇게 되시니까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이 장로 부부에게 ‘사역’ 상담을 받은 B씨.
B씨는 이 장로 부부가 자신이 성 중독에 빠져있기 때문에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말했습니다.
B씨는 또, 이 장로 부부가 자신에게 성적으로 음란한 무당 귀신이 들어있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영적 권위를 따르라고 강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B씨 / ‘ㅅ’교회
“기도를 해서 사단을 묶지 않으면 사단이 돌아다니면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제가 굉장히 성적으로 문란하게 끌려 다닐거래요.”
C씨는 이 장로 부부의 영향을 받은 조카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얼마전 무혐의 처분을 받은 C씨는 ‘ㅅ’교회 피해자가족연대 활동을 이끌면서 이 장로 부부의 이단성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C 씨/ ‘ㅅ’교회 피해자연대
“처음에는 충격 자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건 조카가 1차적인 피해자라는 거죠. 장로, 권사는 뒤에 숨어버리고 아이를 앞에 내세워서 부모도 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2차 가해자라고 그러고 전화번호 바꾸라고 그러고..”
취재결과 이 장로 부부는 과거 직통계시와 가계저주론, 귀신론, 입신체험 등 잘못된 구원관을 전파한 집회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지난 2016년 이 장로 부부가 지속적으로 참석했던 집회를 이단성 집회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ㅅ’ 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도 해당 노회에서 조사처리위원회를 조직해 이 장로 부부를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해 이단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문 목사 / 예장합동 서울동노회 조사처리위원회 위원장
“(이단 문제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고 상처 입은 자매들을 보호하는 그것이 우리 조사처리위원회의 사명이겠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장로 부부는 현재 노회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O 권사 / ‘ㅅ’교회
“제가 일일이 그 부분에 답변을 해야 할 일은 없을 것 같구요.”
피해자들 대부분은 현재 공황장애와 심리불안 증세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터뷰] B씨 / ‘ㅅ’교회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는 영혼들 정말 지옥끝까지 밀어 부쳤던거 평생 회개해야한다고 그 생각 틀렸다는 거 인정하라고 그거 인정하지 않으면 당신들 정말 이단 사이비 교주 맞다고 저는 끝까지 주장할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