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00명 세례… '전도가 너무 쉬웠어요' / MBC피디수첩이 거짓말로 기독교를 폭격했는데도 가만히있는 기독교.. 2018-10-27 03:24:45 read : 3488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1년에 1000명 세례… “전도가 너무 쉬웠어요”
부산 세계로교회 부흥 이끈 손현보 목사
1년에 1000명 세례… “전도가 너무 쉬웠어요” 기사의 사진
부산 세계로교회 성도들이 지난 8월 ‘2018 하계 대수련회’에서 특송을 듣고 있다. 세계로교회 제공
1년에 1000명씩 세례를 주고, “전도가 너무 쉽다”고 하던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 지금은 어떨까. 성도 20여명에 불과했던 교회는 1993년 손현보 목사 부임 3개월 만에 성도가 100명을 넘었다. 인근 2개 마을 주민이 100여명밖에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숫자다. 인근 경남 김해와 진해(현재 창원시), 부산 등 외지에서 온 성도들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세계로교회는 계속 부흥해 2010년 800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매년 1000여명씩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부흥 비결을 다룬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라는 책도 나왔다.
1년에 1000명씩 세례를 주고, “전도가 너무 쉽다”고 하던 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 지금은 어떨까. 성도 20여명에 불과했던 교회는 1993년 손현보 목사 부임 3개월 만에 성도가 100명을 넘었다. 인근 2개 마을 주민이 100여명밖에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놀랄 만한 숫자다. 인근 경남 김해와 진해(현재 창원시), 부산 등 외지에서 온 성도들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세계로교회는 계속 부흥해 2010년 800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매년 1000여명씩 세례를 받았다고 한다. 이 같은 부흥 비결을 다룬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라는 책도 나왔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만난 손 목사는 세계로교회의 부흥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교회는 2016년 출석성도 2500여명에서 올해 3500여명으로 늘었다. 2년 새 출석성도가 10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로교회가 부흥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손 목사는 3가지 비결을 들었다. ‘감동이 있는 전도활동’ ‘사랑이 있는 구역모임’ ‘공감이 있는 성도 간증’이다.
손 목사는 ‘전도가 안 된다’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했다. “전도가 특별히 안 되는 게 아니에요. 이 사회가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이다,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다, 전도해도 안 된다고 말하는데 아니에요. 초대교회를 생각해보세요. 그때는 예수를 믿으면 죽었어요. 그런데도 예수 믿고 예수를 전했어요. 전도를 안하면서 전도해도 안 된다고 세뇌돼 있는 거예요.”
그는 “복음에 능력이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지 않느냐”며 “따라서 전도는 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 복음 들은 이들이 교회로 나오게 하려면 감동을 줘야 한다”고 했다. “사람들은 감동받을 때 움직입니다. 사회단체 등에 기부하는 사람들도 감동을 받으니까 선뜻 큰 돈도 내는 겁니다. 예를 들어 전도하려는 이가 자녀 취직 때문에 걱정하고 있으면 자기 일처럼 일자리를 알아봐주는 거예요. 일자리를 못 구해줘도 그 사람은 그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러면 교회에 나옵니다.”
손 목사는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6개월간 인사만 해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몇 번을 강조했다. 이것도 감동을 주려는 것이다. 대개 낯선 사람이 인사하면 처음에는 본체만체한다. 하지만 며칠을 계속 하면 눈인사로라도 받아준다. 몇 개월을 계속하면 안부를 나누는 사이가 된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면 그 한결같은 모습에 감동한다는 것이다.
손 목사도 처음 교회에 부임했을 때 하루 2시간씩 인사만 하러 다녔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교회에 한 번 오시라 했더니 욕 하고 멱살 잡고 도끼까지 들고 위협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찾아갔더니 질려서라도 교회에 한 번 오더라며 웃었다. 손 목사는 감동을 주는 목회가 최고의 전도법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이웃 감동을 주는 사람’이 세계로교회의 모토다.
세계로교회의 구역 모임엔 사랑이 있었다. 다른 교회의 구역모임에도 사랑은 있다. 하지만 이 교회처럼 사랑이 넘쳐 밖으로 드러나는 교회는 많지 않다. 이 교회 구역원은 같이 먹고 같이 놀고 같이 신앙 성장하는 게 확연하게 보인다. 교회에는 150개 구역이 있고 한 구역 당 구역원은 20여명이다.
일단 점심 식사를 구역별로 한다. 예배를 마치면 교회 식당은 물론 소그룹방, 로비, 극장, 사무실, 잔디밭 등에 구역별로 모인다. 미리 텐트를 쳐놓기도 한다. 구역원들은 식사하면서 교제한다. 구역원을 매주 만나기 때문에 새신자도 금방 적응한다. 또 구역별로 다양한 활동을 같이 한다. 등산, 낚시, 축구, 족구를 구역별로 한다. 그러면 구역원끼리 더 친해진다. 이를 권장하기 위해 교회는 매주 축구 족구 발야구 대회를 개최하고 상금을 준다.
양육도 구역별로 한다. 교회에는 별도의 새가족반이 없다. “각 가정마다 특별한 자녀교육 시스템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자녀 낳아 잘 기르잖아요. 우리는 새신자를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구역에 맡깁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서로 묻고 답하면서 적응해요.” 세계로교회에는 특별한 교회 조직이 없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남선교회, 여전도회가 없다. 대신 전도하고 양육을 위한 조직으로 구역모임이 활성화돼 있다.
주일 예배시간에 하는 평신도 간증도 세계로교회의 특징이다. 설교 전에 3분 정도 간증하는데 설교보다 더 은혜 받을 때가 많다고 했다. “목사 간증은 ‘목사니까 그렇지’라고 생각하는데 평신도 간증은 그것이 바로 자기, 또는 이웃의 이야기잖아요. 그러다보니 크게 공감하고 더 은혜를 받아요.”
손 목사는 이날 국민일보 수요예배에 초청받아 설교했다. 여기서도 전도를 강조했다. “전도하려는 사람에게 6개월만 인사해 봐라, 그러면 정말 기적이 일어난다”며 “우리나라 목회자가 10만명인데 목회자만 한 명씩 전도해도 한국교회에 대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 말 듣고 정말 6개월간 인사만 한 시골교회 목회자가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6개월 만에 성도가 20명에서 67명으로 늘었다고 간증을 하더라고요. 전도 안 해서 그렇지 하면 분명히 됩니다.”
▒ 부산 세계로교회 특별한 다음 세대 사역
청년들 결혼 비용 지원… 식사비도 교회가 부담
부산 세계로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도 특이하다. 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해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가 예배를 함께 드린다. 초·중·고등부 및 대학·청년부는 각 주일학교 예배를 드린 후 주일 대예배에 합류한다. 신앙의 전수를 위해서이자 각 세대가 하나가 되게 하자는 취지다.
손현보 목사는 “가정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생활하듯 함께 예배 드리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보통 학년이 올라가면 교회 출석 안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우리 교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교회는 또 청년들의 결혼 비용을 지원한다. 결혼식 식사비를 교회가 전액 부담한다. 허례허식하지 말고 결혼 비용을 아껴 빨리 자립하라는 의미다. 손 목사는 결혼하려는 이들의 양가 부모를 불러 그 앞에서 두 가지 약속을 받는다.
첫째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린다’와 둘째 ‘또 다른 십일조를 부모님께 드린다’이다. 양가 부모에게는 허례허식을 하지 말라고 강권한다. 손 목사는 그 덕을 자신도 봤다며 지난해 딸을 결혼시켰는데 식비도 전혀 안 들었고 주례도 자신이 직접 했기 때문에 주례비용 지출도 없었다고 웃었다.
=================================================================
서경석 목사, 명성교회 사태에 한국교회는 조용히 있을 것인가!
MBC피디수첩이 거짓말로 기독교를 폭격했는데도 교회가 조용하면 국민은 MBC 피디수첩이 사실이라고 믿을 것이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지난 10월9일 MBC 피디수첩이 방영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은 한국교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내용을 모르는 국민, 특히 청소년들은 이 프로를 보고 교회에 대해 엄청난 환멸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이 피디수첩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명성교회는 이미 "800백억의 비밀"이 거짓말임을 명확히 밝혔고 김삼환목사가 청렴한 분임을 잘 아는 명성교회 교인들은 PD수첩 방영 후에도 동요가 전혀 없었고, 참석 교인수나 주일헌금 액수에서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MBC가 이런 짓을 했을까? 이것은 절대로 MBC의 독자행동이 아니다. 기독교를 폭파시키려는 문재인정부의 고도의 전략이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방향은 분명하다. 김정은과 끝까지 손잡고 가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비판은 허용하지 않고 문대통령은 김정은의 대변인이 되고 한미동맹이나 안보는 깨져도 좋다는 것이다. 좌파이념을 위해서는 경제는 망해도 좋다는 것이다.
또 향후 50년간의 좌파집권을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확실하게 손보겠다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초인 삼권분립도 무너뜨리고 언론, 법원, 검찰, 군부, 공기업, 재계, 정부 각 부처 등을 전부 손보았는데 이제 마지막으로 기독교를 손보겠다는 것이다. 보수 기독교는 김정은 체제와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입에 재갈을 물려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교회가 잔뜩 겁을 먹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도 잘못이 없고 제 아무리 교회가 커도 정부가 가차없이 박살낼 수 있음을 보이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정권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알아서 기어라. 이것이 바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의 방영이유다.
놀랍게도 문재인 정권의 “기독교 겁박(劫迫)작전”은 지금 성공하고 있다. 나는 이번 MBC의 거짓말 공격에 대해 기독교의 대표 기구들이 강력하게 대처할 줄로 생각했다. 그런데 조용하다. 참으로 놀랍고 무서운 일이다.
다른 교회들은 “명성교회는 세습했기 때문에 당한 것이다. 우리는 세습하지 않았으니 상관없다“인가? 그러면서 MBC에 암묵적으로 동조하는 것인가?
독일 고백교회 마틴 니뭴러 목사의 말이 생각난다. “처음에 나치는 공산주의자를 죽이러 왔다. 나는 침묵했다. 난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다음에 나치는 유태인을 죽이러 왔다. 나는 침묵했다. 난 유태인이 아니었으니까. 다음에 나치는 노동조합원과 천주교인을 죽이러 왔다. 나는 침묵했다. 난 노동조합원도 천주교인도 아니었으니까. 마지막으로 나치는 나를 죽이러 왔다. 그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좌파들이 억지로 꼬투리를 잡아 박근혜를 잡아넣을 때도, 대법원이 폭파당하고 삼권분립이 무너져도, 문재인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정치범수용소 문제, 종교자유 문제는 한 마디도 없이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스스로 일어나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라며 김정은을 치켜올려도, 정부가 북한전단 살포를 막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해도, 한국교회는 그때마다 침묵했다. 교회는 정치에 관여하면 안 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도 안 되고,
교회 안에도 좌파가 있는데 교회 안에서 분란이 생기면 안 되므로, 교회는 기독교적 방법인 기도로만 대응해야 하므로 라는 이유로 그때마다 침묵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명성교회가 폭격 당했다. 그래도 다른 교회들은 침묵하는가? 다음은 누구 차례인가?
MBC피디수첩이 거짓말로 기독교를 폭격했는데도 교회가 조용하면 국민은 MBC 피디수첩이 사실이라고 믿을 것이다. MBC를 보고는 정의를 위해 수고했다며 시청률을 올려줄 것이다. 기독교에는 환멸을 느끼고 외면할 것이다. 그래도 괜찮은가?
지금 명성교회는 소속해 있는 <동남노회>가 10월30일 세습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MBC 대응은 뒷전이고 노회대책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속이 상했다. 기독교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는데도 동남노회는 집안싸움만 하는가?
당분간 집안싸움을 중단하고 외부공격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는 명성교회만 입지 않는다. 선교 최전선의 작은 교회들이 더 큰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명성교회 같은 큰 교회가 나서지 않으면 평신도들, 은퇴목사들, 작은 교회 목사들이라도 임진왜란 때 義兵처럼 일어나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MBC 앞에서 항의기도회를 해야 한다.
더구나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이 종북좌파들의 공세로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한국교회가 침묵해 온 것에 대한 하나님의 채찍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독교인이 나서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온 교회가 좌파독재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
우리가 문재인정권 따위에 겁먹는다면 어찌 요16:33의 예수님 말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를 믿는다고 고백할 수 있겠는가? <기독교와 대한민국을 지키는 기독인 운동>에 모든 기독교인의 동참을 호소한다.
=============================================
동탄시온교회 가을 새벽기도회, 전 교인 참여 21일간 불 밝힌다
동탄시온교회 가을 새벽기도회, 전 교인 참여 21일간 불 밝힌다 기사의 사진
하근수 목사(가운데)가 22일 경기도 화성 동탄시온교회에서 열린 ‘2018 새벽기도총진군’에서 기도회를 인도하는 가운데 교인들이 두 팔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동탄시온교회 제공
경기도 화성 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의 10월은 연일 불야성을 이룬다. 24년 전부터 매년 10월이 되면 21일 동안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다. 새벽 4시면 교회학교 학생부터 장년 신자까지 2000여명에 달하는 교인이 교회를 찾는다. 이 기간엔 본당은 물론 소예배실까지 교인들로 가득 찬다.
새벽기도회는 이 교회의 뿌리와도 같다. 1988년 신학생 신분으로 수원시연화장 앞 상가에 교회를 개척한 하근수 목사는 초창기부터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다. 1994년부터 ‘새벽기도총진군’이라는 구호를 정하고 교인 100% 출석을 꿈꿨다. 하 목사의 간절한 바람은 이뤄졌다. 전 교인이 21일 동안의 기도 대장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 목사는 “교회의 정체성이 새벽기도회에 있다”면서 “가을에 전 교인이 참여하는 새벽기도회를 여는 것은 결실의 계절에 축제와 같은 기도회를 통해 신앙의 열매를 거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이번 새벽기도회에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 목사는 “마침 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웃을 돕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매일 새벽기도회에서 모아진 헌금을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교회는 지진과 쓰나미로 7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팔루를 돕기 위해 지난 18일 월드비전에 1200여만원을 전달했다. 각막이식 단체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도 후원금을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교회는 그동안 두 차례나 예배당을 건축했을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특히 온 가족이 새벽기도회에 참여하면서 무수히 많은 가정이 살아나는 경험을 한 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됐다. 교회는 새로운 비전도 수립했다. 하 목사는 “새벽기도총진군을 통해 성장을 경험한 우리 교회 사례가 한국교회의 새벽기도 회복에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상인들, "물건 팔아주는 데 사이비가 대수냐" vs. "현혹돼선 안돼" 시끌
- 다음 달 4일 박원순 시장 초청 행사 계획...시 관계자, "들은 바 없다" 일축
이단 신천지가 수년 동안 영등포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천지는 지난 2013년 4월 영등포구청, 영등포시장 상인회와 협약식을 가진 이후 정기적으로 시장을 찾고 있다. 다음 달 4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를 열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시장 상인들은 신천지의 잦은 방문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편집 자 주]
영등포전통시장 내부 전경. 시장 상인들은 신천지의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보면서 반신반의하고 있다.
신천지가 영등포 전통시장 상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공들이고 있다.
CBS가 입수한 신천지 내부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는 다음 달 4일 영등포전통시장 입구에서 ‘영등포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10만 명 방문 돌파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주최의 행사 계획안에서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서울지회 3천 여명과 상인회원,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언론, 시민사회단체, 여성, 청년 등 각 분야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전통시장을 살리고, 전통시장이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축사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몇몇 지역 정치인들의 이름이 올라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 서울지회 곽종렬 회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상인들간의 협력을 도모하며 전통시장의 낡은 문화를 청산해 아름답고 깨끗한 하늘문화로 발전시켜나가는데 일조 하겠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신천지의 영등포시장 10만명 방문 돌파 기념행사 준비 문건.
◇ 영등포시장 상인들, “물건 팔아주는데 사이비가 대수냐” VS. “현혹 돼선 안 돼”
신천지는 내부 자료에서 2015년 9월 신천지 신도 4만 5천명이 영등포 시장을 방문했고, 지난 해 1월에는 신도 7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상인들은 신천지 신도들의 잦은 방문이 반갑지만은 않은 눈치다.
상인 A씨는 “솔직히 상인들 입장에서는 신천지가 '이단'인지 '삼단'인지 관심 없다”며, “물건을 팔아주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인들이 신천지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교인이라고 밝힌 상인 B씨는 “물건을 팔아준다고해서 사람들이 신천지에 빠질까봐 걱정 된다”며, “가정을 파괴하는 신천지가 시장을 기웃거리는 건 절대 반대 한다”고 밝혔다.
시장 상인들의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의견도 있었다.
상인 C씨는 “신천지 신도들이 전통시장을 살린다고 하지만, 식당에만 사람들이 많다”며, “먹는 게 뭐 봉사하는 거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실 상인들도 신천지가 사이비종교라는 건 알지만, 와서 물건 팔아주니까 신천지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은 “신천지는 과거에도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 종교 색채를 빼고 전통시장에 침투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것 처럼 다가가지만 결과적으로 신천지가 상인들을 이용 하는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영등포 지역교계 역시 신천지가 영등포 시장에 자주 등장하면서 시장에서 일하는 교인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축사 거론 박원순 시장 참석 할까?...시 관계자, “공식 일정 없다” 일축
한편, 신천지가 내부 자료에 축사자로 거론한 정치인들을 실제로 섭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박원순 시장의 경우 다음 달 4일 신천지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CBS와 통화에서 “신천지 행사와 관련해 공식 일정이 없고 들은 바도 없다”며, 박 시장 참석을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것 같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
CBS, 한국으로 온 중국 이단 '전능신교' 파헤쳐
CBS 특집 다큐멘터리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 26일 방영
전능신교 교리 내용, 각종 피해 사례, 피해자 가족들 사연 담아
중국 현지 취재, 전 아내와 친동생 등 생생한 증언도
중국의 전능신교 신도들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로 들어와 난민신청을 하고 국내 포교에 나선 가운데, CBS가 전능신교의 실체를 파헤친다.
한국에선 '전능하신 하나님교회'로 활동하는 전능신교는 중국 정부가 사교(邪敎)로 지정하고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들도 이단으로 규정한 중국의 기독교 관련 이단이다.
CBS 특집 다큐멘터리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
8회 연속기획보도를 통해 전능신교의 반사회성과 이단성을 폭로한 CBS는 이번엔 특집 다큐멘터리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을 통해 전능신교의 실상을 알릴 계획이다.
전능신교의 태동에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그들의 교리내용과 각종 피해 사례, 그리고 가족들을 되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피해자 가족들의 사연까지, 우리사회 깊숙히 침투한 전능신교를 집중취재했다.
이번 다큐에는 전능신교의 이단성을 비판하다 집단폭행을 당해 다리가 부러진 중국의 가정교회 지도자를 비롯해,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난 딸을 찾는 부모 등 다양한 피해자들의 육성을 담았다.
전능신교의 지역 관리자로 일하다 탈퇴한 한루(韩露 가명)씨는 "전능신교 신자들은 모든 삶을 전능신에게 바치고 충성해야 한다"며 "탈퇴하면 하나님의 징벌 지옥과 조직의 보복이 있을 것이라며 공포심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다큐에는 CBS 취재진의 생생한 중국 본토 취재기가 담겨있다.
창시자 조유산의 하얼빈 생가를 비롯해 전능신교의 활동이 본격화 된 허난성 정조우, 실질적 세력이 가장 강하다는 허베이성 바오딩지역 등을 취재한 내용들이 전파를 탄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영원구에 위치한 조유산의 생가.
또 언론사 최초로 조유산의 전처와 친동생을 인터뷰 하는 등 전능신교 탈퇴자와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실질적 교주 조유산과 전능신교의 실체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전능신교 본부 앞에서 가족들을 돌려달라고 시위하는 전능신교 피해자 가족들.
이와함께 난민신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와 포교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전능신교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처방안도 함께 생각해본다. 그리고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전능신교의 입장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던 상황도 함께 담았다.
■ CBS 특집 다큐멘터리 '전능신교 가족의 눈물' 방송 안내
10/26(금) 22:10~23:10
10/27(토) 11:00~12:00
10/30(화) 03:00~03:50
11/ 1(목) 23:10~24:00
11/ 3(토) 03:00~03:50
==============================================
성도들이 목회자에게 말하지 않는 고민 8가지
척 로리스 목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성도들이 목회자에게 말하지 않는 고민 8가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1. "우리는 당신의 설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은 목회자를 사랑하고, 그들에게 상처를 주기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설교가 목회자를 위한 개인적인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종종 그들의 걱정을 말하지 않는다.
2. "우리는 교회에 비전이 없다고 느낀다."
성도들은 비전이 무엇인지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중 일부는 비전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목사님보다 자기들끼리 이야기할 가능성이 더 크다.
3. "우리는 당신이 우리를 돌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가장 큰 관심을 느끼는 사람들조차도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아마도 그것은 그것을 큰소리로 말하는 것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어떤 성도들은 목회자가 세심한 목자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4. "우리는 당신을 신뢰할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한 가지 배신만으로도 성도를 통해 신속하게 퍼질 수 있는 불신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에게 말하기보다는 회원들은 단순히 다른 사람들과 그들의 짐을 나눈다.
5. "우리는 이런 식으로 성장하는 우리 교회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외부에는 있다. 때로는 교회가 너무 커져서 외부의 위원회가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6. "우리는 당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걱정이 진실되고 (때로는 솔직하게, 때때로 정당화 될 때조차도) 아무도 여기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7. "우리는 당신이 전화를 내려 놓고 우리 말을 듣기를 바란다."
그러나 목사에게 이 말을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 대부분도 핸드폰에 빠져 고개를 잘 들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백사마을 한복판에서 '밥상과 연탄길에서 만난 예수'라는 주제로 <연탄신학 이야기> 출간 발표회가 열렸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연탄신학은 '허虛신학'이다. 우리 시대의 가장 낮고, 춥고, 어두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다 태우고, 비우고, 없애 버려서 그들의 눈물과 아픔을 치유하고, 생명을 지키고 살려 내는 것이 연탄이다. 예수의 삶도 온통 허의 삶이다. 십자가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을 다 불살라 생명을 주신 예수의 삶은 연탄의 일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뉴스앤조이-장명성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알려진 노원구 백사마을 한복판에서 '연탄신학'이 소개됐다. 춘천연탄은행 대표이자 연탄은행전국협의회 부회장 정해창 목사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연탄신학 이야기>(솔라피데) 출간 발표회에서 "예수가 가르친 비움과 낮아짐이 바로 허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연탄신학 이야기>는 밥상공동체·연탄은행(허기복 대표)의 20년 사역을 재조명하고, 밥상·연탄 나눔 사역 경험을 통해 새롭게 정립한 '연탄신학'을 소개한 책이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10월 25일, 서울연탄은행이 위치한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밥상과 연탄길에서 만난 예수'라는 주제로 출간 발표회를 열었다. 넓지 않은 마을 광장에 모여 앉은 참석자 40여 명은 저자의 발표에 귀를 기울였다.
"백범김구기념관이나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등 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서 출간 발표회를 열 생각도 있었다. '연탄신학은 낮은 자, 작은 자를 위한 신학인데, 우리가 스스로 낮아지고 소박해지지 않으면 사회에 울림이 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교회가 스스로 낮아지고 소박해져야 한다. 한국교회가 '작은 것'을 잃어버리고 있다. 연탄신학은 작은 것들에 주목하는 신학이다. 작아지는 실천을 통해 한국교회가 변화되고 새로워졌으면 한다."
저자 정해창 목사는 연탄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남기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정해창 목사는 오랫동안 사역하며 직접 경험하고 전해 들은 연탄에 얽힌 이야기를 우리 시대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에서 책을 구상했다. 정 목사는 "보통 '신학' 하면 딱딱하고, 난해하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연탄신학 이야기>에는 연탄을 통해 전해지는 사랑과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면서도 이야기들에 나타난 말씀을 조명했다. 수필, 소설, 시, 간증 등의 '이야기'를 담으면서도 신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연탄이 예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일뿐 아니라 '생명'이 된다고 했다. 그는 "연탄 배달을 하다 보면 '연탄이 밥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어르신들을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연탄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을 넘어 생명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생명운동' 하면 현대 문명이 가져온 환경문제와 생명 파괴 현상을 생태적 공동체 운동으로 극복하려는 것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연탄 나눔 운동도 또 하나의 생명 살림 운동이다. 연탄 한 장은 한겨울, 추위로 죽어 가는 생명을 살아가게 하고 따뜻하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게 한다. (중략) 연탄은 생명 살림 운동이다. 육체의 생명만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영혼의 생명까지 따뜻하게 살리는 운동이다. 연탄은 타면 하얀 재만 남지만, 따뜻한 사랑은 영원히 남는다." (60~61쪽)
저자 정해창 목사는 연탄신학을 '허虛신학'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앤조이 장명성
정해창 목사는 "밥상과 연탄 사역을 하며 만나는 분들은 대부분 '남은 사람들'이다. 성경은 고아, 과부, 나그네, 장애인, 병든 사람 등 남은 자, 남겨진 자를 사랑하라고 말하고 있다. 사역하며 마주하는 남은 자들에게서 낮아지고 비워진 예수의 모습을 본다. 이러한 남은 자들을 위한 신학이 바로 연탄신학이다"라고 말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은 1998년, 대표 허기복 목사가 강원도 원주 쌍다리 아래서 시작한 '손수레 무료 급식'에서 시작됐다. 정해창 목사는 연탄신학이 가난·눈물·빈곤의 현장, 버려진 이웃들의 현장이었던 쌍다리 아래서 탄생한 신학이라고 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성례를 행할 때, 혹은 설교를 나눌 때 하나님이 임재한다고 생각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사역할수록 깨닫는 것은 우리들 삶의 현장, 고난의 현장, 아픔의 현장에 예수가 성육신하시고 함께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연탄신학을 '신학'이 아니라 밥상·연탄 나눔 사역에서 나온 '정신'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연탄신학 이야기>는 실천신학 관점에서 연탄을 자세히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책 곳곳에서 흑인신학, 해방신학, 생태신학 등의 실천신학을 살피면서 연탄신학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는 눈먼 자, 병든 자 등등 억눌리고 버림받은 자, 흑인을 해방하러 오신 분으로서 그는 본질적으로 검은 그리스도이시다. 만일 그리스도가 검은 것을 추하고 악하고 속되고 저주스러운 것으로 규정한 세상에 오신다면, 분명 예수는 검은 것을 자신이 동일시하고 검은 것을 악하다고 보는 가치관을 죽이고, 검은 것이 아름답다고 말했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흑인 예수는 밥상 예수나 연탄 예수와 함께 길 위를 걸어가는 영적 친구인 셈이다." (223~22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