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백영모 선교사 재판 진행 / 검찰, ‘배임증재 혐의’ 김영우 총장에 10개월 구형 2018-09-08 03:10:08 read : 3681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필리핀 백영모 선교사 보석 청구 재판 진행.."죄 짓지 않았다"
백영모 선교사, "성도들과 대한민국 앞에 떳떳..잊혀질까 두려워"
백영모 선교사가 7일 오전 보석 청구 재판을 받기위해 필리핀 RTC법원으로 호송되고 있다.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필리핀 교도소에 구금된 백영모 선교사가 7일 마닐라 RTC(Regional Trail Court) 100호 법정에서 보석 청구 재판을 받았다.
백영모 선교사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 쯤 리잘주립교도소(Rizal Provincial Jail)에서 법원으로 호송됐다.
법원 대기실에서 만난 백영모 선교사는 열악한 환경의 감옥 생활 탓에 얻은 피부병과 폐결핵 탓인지 수척해보였다.
백영모 선교사는 CBS와의 단독인터뷰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없었으면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견뎌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백 선교사는 “모든 성도들 앞과 대한민국 앞에 범죄 한 일은 조금도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있게 재판을 끌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금 100일을 넘어선 백영모 선교사는 초조하고 두려운 마음도 전했다.
백 선교사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행여라도 잘못될까봐 긴장되고 두려운 게 사실이다”며, “무죄가 밝혀질 때까지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백영모 선교사와 변호인이 7일 재판에 앞서 대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영모 선교사의 보석 청구 재판은 9시 30분부터 10시 50까지 진행됐다. 재판에는 백 선교사의 가족들과 동료 선교사들, 현지 대사관 직원 등이 참석했다.
재판에서는 사건 현장에서 총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던 경찰 가운데 한 사람이 증인으로 나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백영모 선교사 변호인은 증인으로 나온 R** 씨에게 최초 고발이 이뤄진 기록물을 토대로 총과 수류탄을 들고 있는 걸 봤는지, 총기와 폭발물이 정확하게 어디에서 발견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증인 심문이 끝난 후 필리핀 RTC 재판부는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에 이 사건의 최초 고발인인 청원 경찰을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명령하고 재판을 마쳤다.
재판부는 12일 재판을 끝으로 백영모 선교사의 보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 김홍곤 총영사는 “백영모 목사에 관한 사건을 접근하는 우리의 자세는 우리 국민을 최대한 빨리 석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백 목사의 석방을 위해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내 유력 로펌에 근무하는 최일영 변호사는 “억울하겠지만 필리핀 사법절차에 잘 응하고 무죄를 위해 싸우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한국교회 주요 장로교단 9월 정기총회 내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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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은 언제쯤 감독회장을 제대로 뽑을 수 있을까?
직무대행 선출 위해 총실위 열렸지만 끝내 무산
▲기감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직 공석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감 제7차 총회실행부위원회(총실위)가 7일 오후 서울의 모 호텔에서 소집됐지만,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날 총실위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뽑지 못한 건, 이를 위한 위원들의 숫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교단 법에 따라 총실위가 감독대행 직무대행을 선출하려면 정원(40명)의 3분의 2인 27명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이날 실제 모인 수는 23명. 결국 총실위는 주일인 오는 16일 다시 모여 직무대행을 선출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 때도 27명이 참석하리란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총실위는 지난달 8월 16일 총회특별재판위원회(총특재) 결정으로 감독회장 직무대행 자격을 상실한 이철 목사를 두고, 찬반이 갈린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즉 이날 총실위에 불참한 17명 중 상당수가 의도적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이날 총실위에서는 이철 목사를 성토하는 의견이 여러번 나왔다. 논의 끝에 총실위는 지난달 16일 총특재 판결 후 이철 목사가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서 행한 인사나 행정 명령 등이 모두 무효이며 더 이상 그와 같은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결의했다.
기감에서 감독회장을 둘러싼 쟁송과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날 총실위에서 감독회장 제도 자체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과연 기감이 감독회장 공석 상태를 극복하고 문제를 잘 해결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이단 신천지가 다음 달 17일과 18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위장행사를 열 계획이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천지역 교계는 반사회적 단체 신천지의 공공시설 대관을 취소시켜줄 것을 관계 당국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9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신천지 만국회의 모습.
반사회적 집단 신천지는 해마다 9월이면 만국회의라는 이름 아래 대규모 평화행사를 열어왔습니다.
만국회의는 겉으로는 세계 평화를 위한 행사를 내세우지만, 실제는 전 세계의 전쟁을 종식 시키는 '평화의 사자'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찬양하는데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2년 전 만국회의 당시에는 폭염에 신도들을 카드섹션에 동원하고, 장시간 동안 자리를 못 떠나도록 기저귀를 착용하라고 지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가 올해는 세계평화광복 단체 이름으로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빌려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만국회의 4주년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천 지역 교계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는 2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있는 서구기독교연합회와 긴급 회의를 갖고, 가정파괴와 가출, 학업 포기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신천지의 위장 행사를 저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를 위해 인천 교계가 반사회적 집단 신천지의 공공시설 대관 취소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다음 주중으로 인천시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현문근 목사 /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사교집단 신천지의 공공시설 이용에 대해서 허가 취소 서명운동을 우선 받기로 했구요.
유관기관 항의 방문을 통해서 허가 취소를 강력하게 요청하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피해 가족들도 인천시설공단에 항의 공문을 발송하고, 신천지의 공공시설 대관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항의 공문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자신을 재림예수, 보혜사 등으로 주장하는 종말론적 종교사기꾼”이라며, “이 단체에 빠진 신도들의 학업포기, 가출, 이혼, 직장포기 등 반사회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천지의 반사회성은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서도 드러났다”며, “종교를 가장한 반사회적 단체가 내부 결속과 교주 신격화를 위해 진행하는 행사에 대해 대관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신천지 피해 가족들과 인천 교계는 신천지가 대규모 위장 평화 행사를 강행할 경우 대회 현장에서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는 대규모 맞불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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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교회·부산남노회, 김경년 목사 ‘허위 이력서’에 ‘전전긍긍’
‘이력서 없다’더니… 노회에서 내부 ‘유출자’ 색출 시도도
부산 덕천교회 김경년 목사가 청빙시 제출한 허위 이력서가 발견돼 본지에서 관련 의혹을 보도한 가운데, 덕천교회를 관할하는 예장 통합 부산남노회에는 이상한 일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본지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우편을 통해 이력서를 입수해 공개했으나, 덕천교회 당회는 부산남노회 측에 이력서 유출의 책임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로 인해, 부산남노회와 덕천교회 측은 자기 모순에 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남노회와 덕천교회 당회 측은 “‘신학사’가 적힌 이력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줄곧 펼쳐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본지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 전, 부산남노회 노회장 안진환 장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런 이력서는 노회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덕천교회 김경년
▲본지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김경년 목사가 청빙 당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이력서. ‘신학사’라고 표기했다. 날짜를 보면 2015년 1월 30일로 돼 있다.
앞서 덕천교회 당회 측에 반대하다 교회에서 쫓겨난 집사들은 김경년 목사의 허위 이력서 의혹 등에 대해 청빙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담당 수사관은 덕천교회와 노회 측에 관련 이력서의 제출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덕천교회와 부산남노회 측은 이번에 본지를 통해 공개된 2015년 1월 30일자 ‘신학사’ 기재 이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신 신학사 표시가 없는 다른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허위 이력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집사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검찰은 ‘증거불충분’으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인 김경년 목사도 본지가 이력서를 공개한 뒤 9월 2일 주일예배시, 본지가 공개한 이력서에 대해 언급했다. 김 목사는 ‘신학사’가 적혀 있는 이력서가 본지를 통해 공개되자, 이제까지 없다던 허위 이력서의 존재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청빙 업무방해 건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으니, 신문기사 내용은 무시해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고소를 제기한 집사들은 “문제의 이력서가 신문에 공개되기 전까지 덕천교회 당회와 김경년 목사 측은 ‘허위 학력 기재 이력서는 없다’고 교인들에게 홍보하며 우리가 허위사실을 퍼뜨린다고 적반하장격으로 주장해 왔다”며 “막상 ‘신학사’가 기재돼 김 목사가 자필 서명한 이력서가 공개되자, 그간의 ‘이력서 부존재’ 입장에서 이제 와 ‘무혐의가 나왔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청빙 당시 업무방해 건이 '혐의없음'으로 나온 것도, 해당 이력서를 노회에서 제출하지 않았던 것이 원인이기에, 이들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아이러니한 것은 지금까지 신학사라고 기재한 이력서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김경년 목사와 당회원들이, 이제 와서 노회 내부에서 ‘신학사 이력서’ 유출자를 캐내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들은 최소한 허위 이력서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고, 사회법정을 대상으로 이를 조직적으로 감춰왔다는 유추가 가능해진다.
▲영남신대 총동문회 기수별 명단. 왼쪽 5월 21일자에는 신학과와 신교원 명단이 분리돼 있으나, 덕천교회 성도들이 영남신대 측에 문의 후인 6월 말경부터 김경년 목사가 속했던 37기만 하나로 합쳐져 있다.
김 목사가 2년제 신학교육원을 졸업한 영남신대 총동문회 기수별 목록 명단 중 김 목사의 37기만 4년제 ‘신학과’와 2년제 ‘신학교육원’이 갑자기 통합된 것도 그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를 제기하는 집사들은 “덕천교회 편을 드는 노회도 문제이지만, 당사자인 김경년 목사 역시 교인들을 대상으로 아전인수 식의 발언을 계속하며 자신의 허위학력 기재 사실을 덮으려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필서명한 조기은퇴를 철회하며 덕천교회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 중 한 명인 덕천교회 박모 선임장로는 본지에 찍힌 이력서 사진 옆에 찍힌 물체가 ‘노회 사무실 책상’이라며 노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유출자를 찾아내라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덕천교회 당회는 사건의 본질인 ‘허위 이력서’의 존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노회 서기와 노회장을 지낸 목회자를 고소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노회와 총회에서 신망이 큰 이 목회자는 최근 병에 걸리는 등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인데도, 박 장로는 그에게 협박성 요구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노회원들 사이에서는 “박 장로가 노회장보다 더 힘이 센 것인가”, “박 장로가 부산남노회의 ‘최순실’인가”, “해도 너무한다” 등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지는 이에 대해 박 장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서울 ㅇ교회가 담임목사의 성추행 의혹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교인들은 즉각 사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담임목사는 "나를 내쫓으려고 꾸민 일"이라며 맞서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 속한 ㅇ교회가 최근 담임목사의 성추행 의혹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교인들은 담임목사의 사과와 빠른 퇴진을 촉구했지만, 담임목사는 성추행을 부인하고 있어 혼란은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ㅇ교회..담임목사 성추행 의혹으로 발칵
교인들은 'ㅇ교회성추행목사퇴진을위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주일에는 호소문을 배포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교인들은 성추행 의혹을 인지한 뒤 담임목사에게 교회를 즉시 사임하고 예배 집례를 정지할 것을 요구했다.
교인들은 또 "성추행이라는 범죄행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을 물으려는 것을 마치 선한 목자를 대적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담임목사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모두 세 명. 이 중 두 명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담임목사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주로 담임목사의 차 안이나 집무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 A씨는 담임목사가 집무실에 딸린 개인방에서 기도를 해준다며 밀착해 손을 잡았고 껴안으며 '가끔씩 이 방에 와서 쉬어도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안전벨트를 매주겠다며 가슴을 스치거나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말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담임목사에게 항의했지만, 담임목사는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말했다.
피해여성 B씨 역시 집까지 차로 데려다 준다며, 태운 뒤 자신의 손을 세 번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저장해도 되느냐고 묻는 등 목회자로서 부적절해보이는 말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B씨는 "손을 잡는 순간이 너무 찰나였고, 교회의 담임목사라서 강하게 거부 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피해여성들은 현재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교회가 속한 노회에도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담임목사, "전혀 사실 아니다"
하지만, 담임목사는 이같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담임목사는 "자신은 남녀 모두 평소 스킨십을 자주하는 편"이라며 "교회에서 나를 내쫓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인들은 담임목사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 반면 담임목사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당분간 교회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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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후에 죽는다면, 어떻게 보내겠는가?’
오늘날 하나님께 무엇을 구할 것인가
▲겨우 하루라는 시간 속에 모든 중요한 일을 압착시켜 넣어야 한다면,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또 어떻게 재조정할 것인가? ⓒAron on Unsplash
몇 년 전 한 여성 기자가 나에게 익숙하고도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질문을 했다. "당신이 24시간 후에 죽는다면, 이 세상 마지막 날을 어떻게 보내시겠습니까?"
그 질문을 받고 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매일 산다면, 언젠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겠지!"라고 말한 친구 생각이 나서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중요하고도 좋은 질문이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질문을 자신에게 정기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겨우 하루라는 시간 속에 모든 중요한 일을 압착시켜 넣어야 한다면,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고 또 어떻게 재조정할 것인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어디를 갈 것이며, 귀한 마지막 시간을 누구와 함께 보낼 것인가? 더구나,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우리를 위해서뿐 아니라 우리 없이 살아갈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께 무엇을 해 달라고 할 것인가? 하나님께 어떤 일에 대한 뜻을 돌이켜 달라고 구할 것인가?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운 이 마지막 때에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를 결정하기 위하여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순간을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비전과 기도가 제한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은 지금이다"라는 격언에는 상당한 진리가 들어 있다. 성경이 말하듯이 '지금은 구원의 날'(고후 6:2)이다. 그러나 기도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다. 우리는 지금 기도할지라도, 그 파문은 계속 퍼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방식으로, 우리의 기도는 영원히 남아서 무덤을 넘어 미래의 삶과 사건을 변화시킬 수 있다.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우리는 대부분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기도의 덕을 본 사람들이다. 신실하게 중보기도를 했으나 응답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은 사람들. 그 기도의 직접적인 결과로 역사는 이 세상 전역에서 날마다 변화되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히브리서에 기록된 믿음의 영웅들처럼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히 11:39)이다.
불가지론을 믿는 가정에서 자라난 한 친구가 자신의 그리스도인 할머니에 대하여 말한 적이 있다. 그는 할머니를 전혀 알지 못했다. 할머니는 그가 태어나기 몇 달 전에 죽었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복음도 듣지 못했고 그리스도인을 한 사람도 알지 못했는데, 학창시절 학교에 있는 성경을 읽다가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되었다.
▲브라더 앤드류 ⓒ크리스천투데이DB
몇 년이 지나 그가 사역에 참여한 후 한 여성이 보낸 편지를 받았다. 그녀는 할머니가 죽기 전 수년 동안 할머니와 친분을 갖고 지내면서 함께 기도했던 사람이었다. 그녀는 "네가 태어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을 것을 알게 된 네 할머니는 너의 구원을 위해 함께 기도로 도와 달라고 하셨단다"라고 썼다. 할머니가 죽은 지 거의 15년 후 그 기도는 응답된 것이다. 그 이후로 그 기도의 파문은 계속되어 그 가장의 다른 가족들도 주님을 알게 되었다.
브라더 앤드류(오픈도어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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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7가지 설교의 방법
브랜든 힐게만 목사, 처치리더스닷컴에 게재
지난 10년 동안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설교의 경험을 쌓은 브랜든 힐게만(Brandon Hilgemann) 목사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10대들을 위한 7가지 설교의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힐게만 목사는 “10대들을 위한 설교는 굉장히 도전적이지만 굉장히 보람있는 일이다. 수 년동안 청년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10대들을 위한 설교에 관한 몇 가지 사실을 배웠다. 나는 많은 시도와 실수를 통해 이같은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대부분은 실수를 통해서 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같은 방법들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아니지만, 내가 겪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힐게만 목사가 소개한 ‘십대들을 위한 7가지 설교의 방법’이다.
1. 진실해지라
멋있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 십대들처럼 보이려고 하거나, 그들이 사용하는 모든 언어들을 똑같이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학생들은 본능적으로 이를 안다. 그들은 4km나 떨어진 곳에서도 가짜를 발견할 수 있다.
십대들은 당신이 정말 그들을 돌보는지, 정말 예수님과 진실된 관계성을 갖고 있는지, 정말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진실성은 설교자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이다. 당신의 설교가 얼마나 화려한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진실되지 않다면 그들은 듣지 않을 것이다.
2. 상호작용을 하라
설문조사를 통해 손을 들게 하라. 질문에 대한 답을 외치게 하라. 일부 학생들을 무대에 세우고 시각적인 예화를 보여주라. 듣는 아이들이 일어서고, 앉고, 뛰고, 눈을 감고, 다른 곳을 바라보고, 소음을 내고, 무언가 행동하고, 게임을 하고, 춤을 출 수 있도록 요청하라.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십대들은 설교를 이용한 상호작용을 좋아한다. 설교시간 내내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 소통하며 상호작용을 할 때가 항상 더 낫다.
3 이야기를 만들라
예수님께서는 그 어느 누구보다 위대한 설교자이시다. 그분은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당신도 그러해야 한다.
우리는 이야기에 집착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십대들이 좋아하는 모든 TV, 책, 영화, 그리고 비디오 게임은 이야기가 매우 강하고, 이야기가 그들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좋은 이야기는 주목을 끈다. 그리고 아이들이 스스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에게 단순히 이야기를 말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즐거워하라
아이들이 웃고 있는가? 아이들은 당신을 보고 웃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웃는다. 당신은 코메디언이 될 필요는 없다. 최고의 농담을 해야할 필요도 없다. 다만 즐기라. 십대들은 웃고 싶어한다. 그들에게 이유를 제공해주어라.
웃음은 학생들과의 벽을 허물고 학생들은 이를 통해 더 많이 웃을 수 있다. 딱딱한 몇 마디 이후의 웃음은 교실의 긴장을 완화해준다.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은 듣는 사람들을 1분 동안 웃기고 구르게 한 뒤, 다음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든다.
5. 요점을 가지라
얼마나 오래 말하는가? 십대들을 위한 설교는 15분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십대들은 30~40분 동안 앉아서 설교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참여와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만약 설교자의 이야기가 알아듣기 힘들 정도로 길다면, 아이들을 잃어버릴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설교 내내 느리게 말한다면, 아이들을 잃게 될 것이다.
어떤 요점도 없이 15~20분 동안 이어지는 청년 목회자의 설교보다 나쁜 것은 없다. 이는 보통 성의없는 준비의 결과이다.
설교문을 작성한 후, 필요하지 않은 내용들은 과감하게 제하라. 너무 반복되는 것들도 삭제하라. 중요한 요점에서 멀어지게 하는 모든 것을 피하라.
6. 초점을 잃지 말라
큰 주제가 무엇인가? 10대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있는 설교는 삶에 관한 52가지 초점이 담긴 설교가 아니다. 가장 최고의 설교는 특별한 주제에 관한 초점이 있는 설교다. 아이들의 머리에 스며들 때까지 한 점을 계속 찍어야 한다.
만약 전체 설교를 단순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다면, 아직 설교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것이다.
7. 예화를 사용하라
설교에 실제적인 예화를 사용하라. 많은 십대들 특히 십대 초반의 아이들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십대들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구체적인 예화를 들어 설명할 때 이들은 더욱 잘 이해한다. 아이들에게는 말씀을 삶에 적용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수칙이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봉사에 대해 말한다면, 봉사를 정말 신실하게 잘 하는 누군가에 대해 말해보라. 만약 당신이 원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 화가 난 동생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하라.
십대들의 세계에 대해 묵상하고, 아이들이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단순하고 실용적인 개념으로 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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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의 모든 것 한곳에서 체험하세요
교회건축·리모델링 박람회, 고양 킨텍스서 내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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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을 희망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회 건축·리모델링 박람회’에서 건축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고양=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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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교회건축·리모델링 박람회(KOCAD 2018)’가 5일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 2전시장 8홀에서 개막했다. 국민일보, ㈜젠코리아, 서울전람이 공동 주최하고 교회건축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각종 설계와 시공, 리모델링, 인테리어, 교회음향 등 분야별 최근 건축 동향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행사장을 찾은 김철민 은혜교회 목사는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당장 교회건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많을 것 같아 왔다”고 말했다.
30분 넘게 교회건축 상담을 한 박수길 신일교회 부목사는 “교회가 오래돼 예배당 신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오늘 박람회에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교회건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미션스쿨이나 교회 등에서 단체관람이 이어졌다.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일본 ATV사 직원 오사무 시노하라씨는 “한국의 음향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좋은 제품이 있으면 사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행사기간 중에는 백석대 기독교문화예술학부 학생들의 인테리어디자인 관련 졸업 작품들도 전시된다. 또 교회건축 특별 세미나도 열린다. 일대일 맞춤 상담 컨설팅, 국제음향·영상산업전도 진행된다.
음향·영상·방송설비업체 ㈜케빅은 국내 디지털 오디오 업계를 이끄는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이 회사 정병철 대표는 “음향시설이 좋아야 목사님 말씀도 잘 들을 수 있다”며 “최근 교회 음향시설이 많이 국산화됐다. 가격 대비 성능은 오히려 국산 제품이 낫다”고 했다. 이 회사 최종문 목사는 “얼마 전에 강원도 철원 주민을 위해 회사 제품인 스크린골프 기계를 전달했다. 골프를 하며 즐거워할 주민을 생각하면 기쁘다”고 말했다.
㈜사닥다리종합건설 나성민 대표는 “성공적인 교회를 봉헌하고 싶은 개교회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잘 몰라서 실패하는 교회가 없도록 교회건축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A씨는 “조명업체에 다니는 설계 전문가다. 경쟁 회사의 조명기술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왔다.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업체들은 차와 과자, 빵 등 간식거리와 볼펜, 기도수첩 등을 선물했다. 관람객들은 업체별 카탈로그와 여러 기념품을 쇼핑백에 가득 담아 돌아갔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유엔난민기구(UNHCR) 부스에 쌈짓돈을 내는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건축사인 김도현 ㈜제이플 대표는 “적잖은 교회와 교인들이 교회건축을 앞두고 실랑이나 다툼을 벌이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며 “건축 전문가에게 조금만 문의하면 간단히 해결될 일도 많다. 건축 전문가들을 많이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람회는 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1인당 5000원이지만 사무국(02-711-4546)을 통해 모바일 초청장을 받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람회를 공동 주최한 ㈜젠코리아 박기복 대표는 “올해 박람회는 교회건축은 물론, 인테리어 음향 영상 조명 등 교회와 관련한 부분을 총망라했다”며 “날로 발전된 최첨단 교회용품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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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조카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 속에 여전히 지옥 같은 삶을 산다”
피해자지원네트워크, 성폭력 피해자 중심 해결 촉구 기자회견 열어
피해자지원네트워크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박모 목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 중심의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올 초 전 세계적인 미투 열풍에 힘입어 성범죄 피해자들이 용기를 냈다. 그러나 지금 그들 중 대부분은 역고소로 다시 고통 받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이자 피해자지원네트워크 자문으로 있는 차미경 변호사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박모 목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 중심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해자지원네트워크 자문 차미경 변호사
그는 지금 현재의 상황을 ‘반동(反動)의 시기’라 정의하며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고 벌을 받는 게 일반적 프로세스인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역고소는 반동 현상의 끝으로 그 전에 이미 많은 2차 가해가 피해자에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지원네트워크(공동대표 정균란 목사·채수지 목사) 주최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은 기장 소속 박모 목사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교단의 대처에 피해자 목소리가 결여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박 목사는 지난달 22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지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정균란 목사는 “해당 사건에 대한 (교회와 노회의) 집단 침묵은 단순한 침묵이 아니라 암묵적 범죄 방조 태도라고 말하고 싶다”며 “교회와 교단은 침묵 또는 가해자 지지의 어리석은 단체 행동을 내려놓고 적극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서 정의로운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목사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피해자지원네트워크에 보내온 입장문엔 세상 법으로 치유할 수 없는 억울함과 원통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상상치 못한 일이 내게 벌어졌고, 충격에서 헤어 나올 겨를도 없이 교회로부터 2차 가해를 받아야 했다”며 “박 목사의 죄가 세상에 드러났지만 여전히 난 지옥 같은 삶을 산다”고 했다. 그는 “교회는 박 목사의 범죄를 모두 알고도 사건 무마에 혈안이 돼 오히려 나를 가해자로 몰아붙였다”며 “무고로 고소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단마저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말에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겠지만 흉터는 고스란히 남아 평생 (나를) 괴롭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2년 전 기장 소속 김모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던 B씨는 호소문을 통해 연대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박 목사 성폭력 사건에 대한 기장 측의 대처를 관심 있게 봤다”며 “반가운 측면도 있었으나 그 어디에도 피해자의 목소리는 찾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와 동일 집단, 동일 직업군인 그들은 가해자의 대변인을 자청해 시작부터 멀찌감치 피해자와 반대편에 서있다”며 “가해자를 대신해 사과하고, 가해자의 피해를 어떤 방식으로 최소화시킬지 골몰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들은 가해자 잘못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을 지는 모습을 어느 정도 수위로 조절해야 대외적 위신이 깎이지 않을지 계산에 능란하다”며 “진정성 없는 면피용 사과는 멈추고 피해자와 함께 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피해자지원네트워크 공동대표 정균란 목사
피해자지원네트워크 관계자들 모두 B씨 호소에 공감했다. 정 목사는 교단은 세상 법의 판정에만 기대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낼 수 있는 교회 성폭력 관련법을 반드시 제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다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할 때 우왕좌왕 하지 않길 바란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밝히고 교단에 도움을 요청한 이들에게 다시 폭력을 행사하는 낮은 젠더 감수성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