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도덕적 실패가 한국교회 위기 불렀다 /온누리교회 부목사, 성도와 불륜관계..공개 사과 2018-07-20 01:39:07 read : 3579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목회자들의 도덕적 실패가 한국교회 위기 불렀다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한다.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두고 마치 혼돈과 공허의 블랙홀과 같다는 말도 나온다. 교계 원로들과 석학들은 한국교회의 위기가 목회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교회의 사회와의 단절에서 왔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교회가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고, 교회의 본질인 거룩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 전병금 목사)는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교회의 위기와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이성희 목사는 “현재 개신교는 타종교에 비해 배타적이고 사회와 소통되지 않는 종교로 인식되고 있다”며 “교회가 사회와 소통하며 사회의 약자들, 소수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소통과 접근양식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양보할 수 없는 성경적 진리와 개신교의 신학과 교리를 고수하면서 동시에 통 큰 포괄적 선교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성희 목사
이 목사는 현 세대의 인본주의, 금본주의, 형식주의를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지도자의 도덕적 해이가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목사는 “구약과 신약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교회 공동체 일꾼의 자격은 영성과 도덕성”이라며 “영성이 삶에서 나타나는 것이 도덕성이다. 교회 지도자의 도덕성의 회복은 교회의 가치를 높여주고 위기를 극복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채수일 목사 역시 한국교회가 위기에 빠진 이유로 ‘교회는 대화 능력 없는 폐쇄적 집단’이라는 인식의 확대를 들었다. 그는 기독교가 합리적안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오히려 배타적인 흑백논리로 대응하는 것도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원인으로 봤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채수일 목사
채 목사는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이 위기 극복의 길이라고 말했다. 채 목사는 먼저 “교역자들의 공인 의식이 강화되고, 교회의 공공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단된 한반도에서 교회로서 감당해야 할 공적 책임은 훨씬 복잡하고 중층적인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며 “한국교회의 내적 문제뿐 아니라 민족과 지구적 차원의 문제까지 책임적으로 해결해 갈 때 교회의 공공성도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마지막 발제자로 참여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는 한국교회의 도덕적 위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그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지난해 3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지금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는 목회자들의 도덕적 실패가 자초한 위기다”고 말했다. 기윤실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를 불신한다고 답한 사람은 50.2%나 됐다. 손 교수는 “목회자에 대한 불신은 곧장 기독교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윤실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를 신뢰한다는 사람은 18.9%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손 목사는 상황이 이럼에도 한국교회를 위기로 빠트린 장본인들은 정작 위기의식을 갖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소수의 선한 목자들이 진정한 위기의식을 갖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들마저도 결국엔 한국교회, 하나님 나라에 관심 쓰기보다 자신의 목회만 제대로 하는 것에 몰두하게 된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대로 타락하고 약해져서 비판과 조롱을 받을 때,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아무 특혜도 누리지 못할 때, 어떤 권한이나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하게 될 때 비로소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답답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대부분의 삯꾼과 기복신앙 신자들이 떠나고 오직 진실하고 순수한 기독교인들만 남을 때 이들이 진정한 그루터기가 돼 한국교회를 새롭게 새울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가 7월 13일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온 정 아무개 부목사를 해임하기로 결의했다. 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헌법 '권징'에서, '성경상의 계명에 대한 중대한 위반 행위' 등을 적용했다.
정 목사는 미국 침례교단 소속으로 뉴저지에서 이재훈 목사와 함께 사역하다 2009년 온누리교회에 부임했다. 이민 1.5세대인 정 목사는 능통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역을 주도했다. 온누리교회가 존 파이퍼 목사, 필리핀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 등 해외 명사들을 초청했을 때 통역은 늘 정 목사 담당이었다.
정 목사는 온누리교회 서빙고 캠퍼스에서 매주 새 신자 예배 설교를 담당해 왔다. 교회 안팎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정 목사는 7월 8일 갑자기 강단에 오르지 않았다. 주보에는 정 목사가 설교자로 적혀 있었지만, 다른 목사가 설교했다. 교회에서는 정 목사가 사역이 힘들다는 이유로 사임했다는 소식이 퍼져 나갔다.
하지만 정 목사가 교회를 떠난 것은 여성 교인 A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 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정 목사는 A와 2017년 초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누리교회 한 부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7월 7일 사실을 인지했고, 바로 정 목사를 모든 사역에서 손을 떼게 했다. 이후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정 목사의 해임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불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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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훼손’ 논란 … 개신교 ‘기념설’- 가톨릭 ‘화체설’ 다른 점은?
한국교회, 칼뱅 교리 따라 “상징” - 가톨릭 “성물은 실제 예수의 몸”
‘성체 훼손’ 논란 … 개신교 ‘기념설’- 가톨릭 ‘화체설’ 다른 점은? 기사의 사진
성찬식에 사용하는 성물(전병과 포도주, 로마 가톨릭의 ‘성체’)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한 여성우월주의 인터넷 사이트에 ‘성체’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전병에 예수님을 희화화한 문구를 적은 뒤 불태운 사진이었다(사진).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성체 모독은 모든 천주교 신자에 대한 모독 행위이며 이 같은 행위를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면서 ‘신성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개신교인들은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비판하지만 ‘성체’에 대해선 천주교회와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신성모독까지 거론할 정도로 성물 자체가 거룩한가 하는 점에서 관점이 다른 것이다.
관점 차이는 종교개혁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개혁자들은 로마 가톨릭교회와 성찬에 대한 해석이 달랐다. 가톨릭교회는 성물을 실제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여기는 ‘화체설’을 택하고 있다. 성찬식 성물이 사제의 축복을 통해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는 교리다. 1551년 트렌트공의회 이후 지금까지 공식 입장으로 유지되고 있다.
반면 개신교는 ‘기념설’을 견지한다.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임재하시는 게 아니라 성찬은 단지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기념이며 상징이라는 것이다. 츠빙글리의 견해가 대표적이다. 종교개혁자들 사이에도 이견이 있었다. 마르틴 루터는 예수님이 떡과 포도주에 함께한다는 ‘공재설’을 주장했다. 반면 장 칼뱅은 ‘영적 임재’로 해석했다. 신자들이 떡과 포도주를 믿음으로 받을 때, 그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성령께서 그 떡과 잔을 통해 그리스도의 살과 피의 공로와 능력을 전달해 준다는 의미다.
한국교회는 기념(상징)설과 영적 임재설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의 경우 2008년 채택한 ‘예배·예식서’에서 “성물을 준비할 때부터 몸과 마음을 성스럽게 준비하며 성찬식에 참여하는 성도들도 거룩한 성찬에 참여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톨릭처럼 성물을 신성시하지는 않지만 함부로 다뤄서도 안 된다는 의미다.
교회 예전 전문가인 정장복 전 한일장신대 총장은 “1982년 채택한 리마예식서에서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신학자들은 성찬에 대한 양측 교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다만 개신교는 전통적으로 성물 자체를 예수님의 몸으로 연결짓기보다는 ‘예수님의 성찬’ 자체가 거룩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기념해 왔다”고 말했다.
“목사님, 설교 면접은 이번 주일 11시30분입니다. 교인들이 설교를 듣고 싶어 해서요.”
최근 강원도 한 교회의 담임목사 청빙공고에 이력서를 제출한 A목사는 이런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주일에 설교하러 가기 위해선 현재 사역하는 교회를 한 주 비워야 한다. 하지만 다른 교회 면접을 위해 주일설교까지 빠지는 건 A목사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백 번 양보해 설교하러 가도 소문이 급속도로 퍼질 게 뻔했다.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던 그는 ‘주일 설교 면접’을 포기했다.
담임목사 청빙을 둘러싸고 잡음이 많다. 청빙(請聘)은 ‘부탁하여 부른다’는 정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앞선 사례와 같은 문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A목사의 사례는 일반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에서도 볼 수 없는 경우다. 다니던 회사의 업무 시간에 이직할 회사에 와서 업무 능력을 발휘해 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안이 생명인 이직 과정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 교계에서는 드물지 않다.
최근 담임목사 청빙을 마친 B교회는 ‘바람직하지 않은’ 청빙 사례로 구설에 올랐다. 1년 가까이 청빙 과정을 진행한 이 교회는 담임목사 지원 서류를 제출한 목회자들의 면면이 번번이 공개됐다. 유출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공개될 때마다 해당 목회자가 사역하던 교회가 발칵 뒤집혔다.
자의든 타의든 B교회 후임 목사로 하마평에 올랐던 목사들은 평생 ‘교회를 떠나려 했다’는 꼬리표를 달고 살 수밖에 없다. 당사자에게는 무척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억울해도 딱히 항변할 곳이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빙의 정신은 사라지고 채용만 남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계에선 청빙의 본래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담임목사가 공석이 된 교회가 소속 노회에 청빙을 요청하면 노회는 교회와 협의해 후임 목사를 보내는 전통을 회복하라는 주문이다. 최근 감리교 목회자들 사이에서 연회가 교회에 담임목사를 파송하던 기능을 복구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문제는 교세를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 있는 목회자’를 원하는 지역교회 현장과의 온도차가 커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한 목회자는 “주일 설교 면접은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니다”면서 “채용이 일반화된 게 사실이고 노회나 연회의 권위가 회복되지 않는 한 청빙이나 파송의 정신을 회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호주연합교회의 경우 청빙 정신을 살리기 위해 노회와 교회가 공동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김도영 호주 아들레이드 페이넘교회 목사는 “노회와 교회가 청빙위원회를 함께 구성한 뒤 3명의 후보자를 교회에 추천하면 교회는 비밀리에 인터뷰를 거쳐 담임목사를 낙점한다”면서 “청빙 과정이 완벽한 것은 아니어도 ‘목사의 기술’을 살펴보는 채용과는 분명 거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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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16의 사나이’ 팀 티보의 감동적인 근황
미국의 크리스천 매체인 브레이크포인트가 크리스천 스포츠 스타 팀 티보(Tim Tebow·31)를 조명했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와 메이저리그(MLB)를 넘나들며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했으면서도 현실 세상에서 장애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크리스천으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요한복음 3장 16절’을 새긴 팀 티보의 아이패치. 유튜브 영상 캡처
1987년 필리핀에서 태어난 티보는 필리핀 주재 해외 선교사인 부모 아래서 선교와 봉사 활동을 배우며 자랐다. 홈스쿨을 통해 플로리다 대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대학 픗볼리그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성장했다.
티보는 크리스천으로서 자신의 신앙심을 적극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대학 풋볼리그 선수 시절에는 눈부심 방지 스티커인 아이패치에 요한복음 3장 16절을 써넣었다. NFL에 진출해서는 아이패치가 금지되자 한쪽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그의 기도를 따라하는 ‘티보잉’이라는 신조어가 영어 사전에 공식 등록될 정도로 그는 ‘스포츠 선교사’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티보는 NFL 덴버 브롱코스 선수였던 2012년 1월 8일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숫자 ‘316’에 얽힌 믿기 어려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총 10개의 패스를 던졌는데 총 길이가 316야드였다. 각 패스의 길이가 평균 31.6야드인 셈이었다. 또 그가 경기에서 달린 시간은 총 31분 6초였고 게임 마지막 시청률은 31.6%였다. 이후 그에겐 ‘티보 미러클’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그는 타임지 선정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
티보는 2016년 9월 MLB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3년 계약을 맺고 야구선수로 전향했다.
필드에서의 전성기는 지났지만 티보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자신의 영향력을 더욱 넓히고 있다. 팀티보재단을 세워 미국과 전 세계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초청하는 ‘나이트 투 샤인(Night to Shine)’ 이벤트를 매년 열고 있다. 최근 미국과 전 세계 16개국 537개 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무려 9만여명에 이르는 장애인과 17만5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하나님의 사랑을 함께 나눴다.
운동선수로서 티보의 능력을 의심했던 사람들은 이제 티보를 칭송하고 있다. 필드에서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세상에서의 그의 능력은 이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티보는 최근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선교자로서의 삶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야구선수로 기억되지 못한다면? 괜찮습니다. 내가 미식축구 선수로 기억되지 못한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사실 제가 전혀 기억되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제가 바라는 건 오직 하나, 우리를 은총으로 이끄는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스포츠를 하는 것보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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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음란으로 물든 퀴어축제, 불법 난무해도 팔짱만 낀 서울시
자위도구 음란물 버젓이 판매, 곳곳에서 모금·음주 행위… 서울시 “계도하겠다” 변명만
[영상] 올해도 음란으로 물든 퀴어축제, 불법 난무해도 팔짱만 낀 서울시 기사의 사진
서울광장에서 14일 열린 퀴어축제에서 판매된 자위 도구. 한 여성 참가자가 행사 도중 상반신을 드러냈다. 여성 복장을 한 남성이 혐오감을 유발하고 있다(왼쪽부터). 강민석 선임기자
동성애자들은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퀴어행사에서 또 다시 음란성을 드러냈다. 서울광장이 ‘성(性) 해방구’로 변질될 만큼 불법행위가 난무했지만 서울시는 사실상 손을 놓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광장에는 남성 성기모양의 자위 도구, 남녀 성기 모양의 비누가 등장했다. ‘레즈비언 섹스토이 사용만화’ 등 음란물도 버젓이 판매됐다. 일부 참가자는 혐오감을 일으킬 정도의 과도한 복장을 한 채 광장을 돌아다녔다.
서울광장은 시민의 공적 공간이기 때문에 ‘서울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와 ‘서울광장 이용 준수사항’에 따라 물품 판매와 모금 음주행위, 애완견 동반 등은 일체 금지된다.
그러나 ‘큐토박스’ ‘SOGI 법정책연구회’ 등 80개 이상의 부스에서 책자 판매와 물품 판매, 후원금 모금 행위가 계속됐다. ‘러쉬’는 카드결제기까지 가져왔고 주최 측은 대놓고 후원행사를 벌였다. 음주행위도 곳곳에서 벌어졌고 애완견을 끌고 돌아다니는 참가자도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계속 계도를 하고 있다. 우리의 말을 들을 때까지 계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퀴어행사 참가자의 불법행위가 지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엔 답변을 피했다. 이날 퀴어행사 현장 소음을 측정한 결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기준치인 75㏈보다 높은 82㏈이 나왔다.
이런 불법행위에 대해 동성애자조차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의 게이 사이트인 I시티에선 “극혐이라는 말이 딱 맞다. 혐오감만 불러 일으킨다”(아이디 j***) “무작정 벗고… 내가 봐도 더럽다”(아이디 2******)는 비판 글이 올라왔다. 심지어 N***은 “벗은 사람 볼 때마다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토로했다.
퀴어행사를 둘러본 김용관(53)씨는 “예년에 비해 노출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음란 요소가 많았다”면서 “퀴어행사라기보다 성 박람회가 더 어울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런 행사를 승인해주고 자신이 선출한 위원들로 구성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 책임을 떠넘겼다”면서 “박 시장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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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5차선 가득 채우고 동성애 반대
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서 동성애 동성혼 문제점 지적
14일 서울 세종대로 5차선 구간을 가득메운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참석자들은 동성애 동성혼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14일 서울시청 대로변에서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동성 간 성행위의 폐해와 부도덕성을 지적했다.
1만여명의 참석자들은 서울 세종대로 5차선 구간을 가득 메우고 동성애 동성혼 반대, 젠더평등 반대, 차별금지법 저지 의사를 밝혔다.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여러분이 이곳에 나온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것은 순리가 있는데,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는 게 순리인데 이걸 바꾸려하니 죄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엄 대표회장은 “우리는 동성애자 역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면서 “그들이 성경에 거스르는 행위를 중단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은 “청와대가 퀴어행사를 막아달라는 21만9000여명의 국민청원을 무시해도 되느냐”면서 “자기 입맛에 맞으면 존중하고 안 맞으면 묵살하는 게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하나님께선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의 헌신과 수고를 귀하게 여기시고 역사하실 것”이라며 “우리가 말하는 진실, 소망을 대통령과 서울시장, 온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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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서장 대박난 CCM… 1주일에 5000만뷰
미국 앨라배마주의 한 경찰 서장이 경찰견과 함께 촬영한 찬양곡 립싱크 영상이 페이스북을 강타하고 있다. 입소문을 탄 영상은 게재된 지 1주일 만에 무려 5000만뷰를 기록했다.
18일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립싱크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경찰서장인 제이슨 헤플러다. 그는 미국 경찰견(K9) 재단인 ‘K9s4Cops’가 주최한 립싱크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메르시미(MercyMe)’가 발표한 CCM ‘아이 캔 온니 이매진(I Can Only Imagine)’을 립싱크한 영상을 찍었다.
“이 노래는 제가 힘들었던 시절을 견딜 수 있게 해줬어요. 적절히 못한 판단으로 제가 정말 최저점으로 떨어졌을 때 이 노래는 절 끌어 올려줬습니다.”
헤플러는 경찰견 ‘폭스’와 함께 영상을 찍었다.
“폭스는 정말 훌륭한 파트너죠. 거의 모든 일생을 경찰견으로 지냈어요. 우리 조직의 당당한 일원입니다. 그동안 폭스가 적발한 길거리 마약만 해도 어마어마한 액수에 이르고요.”
헤플러와 폭스가 함께 등장하는 영상은 큰 인기를 얻었다. 미국 경찰서장 페이스북 페이지는 물론 K9s4Cops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영상을 보려고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상에는 “정말 사랑스럽네요. 강한 경찰이 하나님을 외치며 노래하다니!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라! 더 말이 필요 없죠. 정말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