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본문:마 11:25-27절
2002-04-16 23:33:50 read : 13175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제목:어린아이들
고사성어(古事成語)가운데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이 있습니다. 유비가 당대최고의 지략가인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그가 은거하고 있던 초막으로 세 번씩이나 찾아갔다고 해서 유래되어진 고사성어입니다. 당시 세력이 미약했던 유비는 삼고초려 끝에 제갈공명의 지혜를 얻어 대규모 군대를 조직한 다음 그 유명한 '조조'의 군대를 격파하고 촉한을 창건하게 되었습니다. 전해져 오는 얘기에 의하면 제갈공명은 앞을 내다볼줄 아는 초인적인 능력을 소유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제갈공명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소유한 인물로 '솔로몬왕'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두명의 어머니에 대한 지혜로운 판결은 성경을 모르는 사람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의 지혜가 얼마나 뛰어났던지 멀리 아라비아 남서쪽에 있던 스바의 여왕이 어려운 문제를 가지고 솔로몬을 시험코자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묻는 말에 솔로몬이 다 대답하여 그녀로 하여금 탄복케 했습니다.
요즘 우리정부가 21세기를 앞두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른바 '두뇌한국 21'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각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내고 그들에게 집중투자를 해서 그들을 키우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여기에 대한 반대의견도 만만찮습니다. 각 대학간의 차등화를 더욱 심화시킨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 우리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인재를 키우는 길밖에 없다는 정부의 입장은 단호한 것 같습니다.
이런와중에 며칠전에 우리나라의 한 천체물리학자에 의해 '블랙홀'을 쉽게 찾아낼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어서 전세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블랙홀'의 확인에서 질량을 측정하는데 무려 1년여의 긴시간이 걸렸지만 고등과학원의 이인수교수가 이번에 개발한 공식을 사용하면 최소 3시간에서 길어도 며칠만에 '블랙홀' 여부를 확인하고 질량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통해서 살펴볼때, 항상 지혜자들은 있어왔고 사람들이 인정을 하든 하지않든 그들의 역할은 매우 컸습니다. 그들에 의해 많은 새로운 것들이 발견되어져 왔고, 그것은 인류의 삶에 여러 가지 혜택을 가져왔습니다. 뿐만아니라 지금도 그들은 감취어진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의 말씀은 참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말씀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5절을 보면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여기에서 두종류의 사람을 구분해서 말씀하십니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지혜롭고 슬기 있는자들'이고,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어린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천지의 주재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신 어떤것을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생각해볼때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이 깨닫거나 알지 못한 것들을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알수 있을 것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봄에 우리성도들이 함께 수원으로 야유회를 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야유회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보물찾기'입니다. 점심을 먹고 보물 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리저리 다니면서 보물을 찾기 시작하는데 거의 필사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아이들만 보물찾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할 것없이 그저 보물이라고 하니까 물불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습니다. 우스운 일은 그전에 먼저 다녀갔던 어느교회에서 숨겨놓았던 쪽진데 발견되어지지 않은채 숨겨져 있다가 어느분이 우리교회 것인줄 알고 찾았다고 좋아하다가 나중에 우리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한바탕 웃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뭏튼 어떤분은 점잖은 척, 안 찾는 척 하시면서 찾을 것 다 찾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런데 보물을 찾아서 가지고 오는데 유치부아이들보다는 유년부아이들이, 또 유년부 아이들보다는 초등부아이들이 더 많이 찾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결국 찾지 못한 유치부아이들은 선생님께 한 장씩 그냥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도 슬그머니 참여를 해서 잠깐동안 3장을 찾아내었습니다.
보물찾기하는데 그래도 한 살이라도 나이를 더 먹은 사람들이 빨리 찾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숨기는 사람이 어떤곳에다 숨기는지를 대충 짐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턱대고 덤벼드는 아이들은 잘 못찾습니다. 이리저리 다녀보지만 시간만 허비할 뿐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숨기는 사람의 심리를 알고, 만약 자신이 숨기는 자가 되었을 때 어디에 숨길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보물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보물도 더 빨리, 더 많이 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숨기신 것이 세상에 속한 보물이라면 이처럼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이 먼저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에 의하면 이런 자들에게는 오히려 숨기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은 발견을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다고 하셨습니다. 다시말해서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보다 오히려 어린아이들에게 발견되어지더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지혜로운자들에게는 숨기운 것인데 어린아이에게는 나타내신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두말할 필요없이 그것은 천국복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27절에 '계시'라는 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27절에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자가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계시'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런 '계시'의 개념과 다릅니다. 사람들은 '계시'하면 환상중에 뭔가를 보거나, 들었던 것을 '계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계시'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된자입니다. 그런사람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만약 그런사람에게 미혹되어서 그들에게 이끌리게 된다면 결국 내 영혼이 멸망당하게 됩니다. 오늘날 더 이상의 계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계시'란 감취어졌던 것이 드러나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왜 여기에서 '계시'라는 말씀을 하시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천국복음의 시작은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구약시대에는 그것이 감취어져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지자들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많은 예언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구약시대는 예수님이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그 예언들은 베일에 가려진 것들이었습니다.
굳이 표현한다면 마치 막이 내려진 연극무대와 같습니다. 막 뒤에는 연극을 위해 준비된 소품들이 이러저리 놓여져 있고, 배우들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을 쳐 놓고 시간이 되기전까지는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은 감취어져 있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되어 막을 걷으면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관객들은 무대위에 있는 것들을 똑똑히 볼수 있게 됩니다. 구약시대가 그랬습니다. 그 시대는 아직 막이 걷히지 않은 시대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 다시말씀드려서 천국복음이 오랜기간동안 장막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시대 선지자들을 통해 많은 말씀을 하셨지만 여전히 비밀은 가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때가차매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심으로 그 모든 비밀을 드러내셨습니다.
오랫동안 내려져 있었던 무대의 막이 시간이 되매 종소리와 함께 올리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대안이 훤하게 다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무대위에 숨겨져서 보지 못하는 것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더 이상 감취어진 계시도 이제는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환상을 통해서 계시를 받았다고 말한다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계시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 거짓된 자들입니다.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천국복음이 선포되어지고, 하나님의 구원계획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다 드러내셨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떤사람에게는 숨긴바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나타내신바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숨긴바된 그 어떤사람이 다름아닌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들에게는 숨긴바 되었을까요? 왜 이들은 이미 드러난 계시를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요? 이번 여름휴가기간에 저희가족이 좀 의미있는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러곳을 찾아다녔습니다. 물론 목사안수받은 이후, 그리고 이 교회를 개척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마지막날 민속촌에 가게 되었는데 민속촌에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도 함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놀이동산에도 함께 가게 되었는데 마침 그곳에 3D 입체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코스가 있었습니다.
입체영상이 어떤것인지 알고는 있었지만 한번도 구경한 일도 없고, 저희집 아이도 보고싶다고 해서 그 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쥐라기시대 공룡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안에 관람객은 그리많지 않았고 저희들이 들어갔을 때, 자리에는 볼품없는 플라스틱 안경이 하나씩 놓여 있었습니다. 그 안경을 끼고 봐야 입체영상을 제대로 볼수 있다는 것쯤은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가서 바로 그 안경을 썼습니다. 안경위에 또 안경을 쓰려니 좀 불편하기는 했지만 실감있게 보기 위해서는 그정도의 수고는 참아야 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서 공룡들이 푸른초원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공룡들이 초원을 뛰어다니다가 갑자기 저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정말 저를 덮치는 것 같아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어른체면에, 또 아들이 옆에 있는데, 놀란 표정을 지을수가 없어서 놀랄때마다 헛기침 몇번 해가면서 애써 태연한 척은 했지만 실상 처음 몇번은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시조새 같은 것이 제게로 날아올때에는 얼른 플라스틱안경을 위로 올려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반영화를 보는 것과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안경을 위로 치켜 들고 보니 시조새가 저를 덮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하게 하늘을 날고 있는 화면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것은 그곳에서 준비해 둔 안경을 착용하는 것과 착용하지 않는 것의 차이였습니다. 착용했을 때는 화면속에 감취어진 신비한 입체영상이 실감나게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나 착용하지 않았을 때는 그 속에 감취어진 입체영상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계시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모두 드러났습니다. 예수그리스도라는 안경을 착용하기만 하면 그 화면뒤에 감취어져 있던 실감나는 장면을 볼수 있는데, 지혜롭고 슬기있는 사람들은 그 실감나는 입체화면을 보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예수그리스도라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그들은 지적인 교만에 사로잡혀서 이 세상의 지혜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는 단순히 세상적으로 학식이 높고, 지식이 풍성한 사람을 통칭해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런사람을 통칭해서 말했다면 이 세상에서 지식이 있고, 학식이 풍부한 사람은 아무도 구원을 못 받는다는 말이 됩니다. 주님은 그런의미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적은 아이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나이가 적은 아이들을 통칭해서 말했다면 이 세상에서 어린아이들만 구원받게 된다는 말이 됩니다. 주님은 그런의미에서 말씀하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란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자를 말하는 것입니까? 그들은 '어린아이'의 반대개념으로 표현되어진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들이 어떤사람인가?하는 것을 알려면 어린아이에 대해 생각해보면 쉽게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무엇입니까?
어린아이들은 대개 생각이 단순하면서도 정직합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1+1이 뭐냐?"고 물으면 '2'라고 정직하게 대답합니다. 배운대로 대답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에게 "1+1이 뭐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지 않습니다. 항상 질문에 뭔가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참생각을 합니다. 그러다가 뭐라고 대답하는지 아십니까? '일+일'이니까 '중노동'이라고 대답합니다. "2+2가 뭐냐?"고 물으면 어린아이들은 '4'라고 정직하게 대답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또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기껏 대답한다는 것이 '이+이'라고 했으니까 '덧니'라고 대답합니다.
머리를 빡빡 깎은 스님이 목욕탕에 갔습니다. 등을 밀어야겠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습니다. 한참 둘러보다가 마침 자기와 똑같이 머리를 깎은 학생 한명을 발견하고는 그 학생을 불렀습니다.
"어이! 학생 이리와서 내 등 좀 밀어줘"
"근데 누구시길래 초면에 반말을 하는 겁니까?"
"나! 나 중이지"
"뭐라고 중2, 자식! 난 중3이야, 그런데 어디다 대고 반말 하는거야"
어떻게 보면 참 순진하고 단순합니다. 그것이 아이들입니다. 어느날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주님께 왔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아이들이 오는 것을 귀찮게 여겨서 꾸짖고 내쫓으려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또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들과 같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하나님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단순히 나이가 적은아이들에게 관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 즉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계산적이지 않고 순진한 사람이 결국 천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마도 지혜롭고 슬기있는자들은 자신이 '어린아이 취급당하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머리와 능력과 지식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 만큼 성숙되었는데 어떻게 어린아이 취급을 할 수 있느냐?고 흥분할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복음에 대해서도 무척 복잡하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복음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가려졌던 천국복음이 드러났을 때, 그것은 의외로 너무 간단하고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복음이 무엇입니까? 구원의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그분이 이 세상에 오신 참 목적은 단지 말씀을 가르치고 기적을 행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하여 형벌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는 자에게는 값없이 구원을 주시고, 영생을 주시고, 천국을 주시겠다"는 이것이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므로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어린아이와 같이 단순하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보여주시는대로 순진하고 정직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면 됩니다. 지식을 동원해서 노력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은혜로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이 지혜나 지식에 의해 좌우된다면 저는 구원받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저뿐아니라 많은사람들이 구원에서 제외되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세상에는 지혜와 지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저 평범한 머리를 가지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어떤사람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그것도 불공평한 것 아닙니까? 아무리 평범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그 사람들에게는 나타내고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에게는 숨기신 것이 불공평한 처사가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는지 모릅니다. 주님은 뭐라고 하셨습니까?
26절에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에게는 숨기시고 차라리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신 것이 옳은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버지의 뜻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그것이 옳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천국에 들어갈자는 사람이 보는 것과 다릅니다. 사람의 관점에서 아무리 훌륭하게 보여도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아닐수 있습니다.
또 불공평하다고 불평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선물을 가지고 우리가 심사하려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른집에 정성껏 준비해서 선물을 했는데 선물을 받은 사람들이 그것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거나 그것을 가지고 가격을 따지면서 심사를 한다고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그 일이 옳은 일입니까? 왜 하나님께서 지헤롭고 슬기 있는자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셨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목적이며 기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옳습니다.' '네 감사합니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때로 우리들 중에는 예수님앞에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순종하고 말씀대로 살아가려는 자세보다는 판단하고, 따져보고, 요모조모 자로 재듯 재보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님앞에 생각이 많은 사람치고 정말 헌신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변명이 많은 사람치고 천국을 정말 느끼며 사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천국복음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셨습니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교활하지 않고 순진하게, 세상적인 지식이 아닌 어린아이의 심령을 소유한자만이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의 메시지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옳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입니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주님의 말씀앞에 어린아이의 심령으로 돌아가서 우리들에게도 '옳습니다.' '네 그렇습니다'만 있으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