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나의 목자 I 2002-05-03 23:48:47 read : 1288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시편 23:1-3
목자란 직업적으로 양을 치는 사람을 말합니다. 목축업을 주로 해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목자는 족장시대부터 내려온 직업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목자로 믿는 성도들을 양으로 비유합니다. 목자는 상징적으로 국가의 지도자인 왕이나 영적 지도자인 제사장을 의미했습니다. 시편 23편의 저자인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이스라엘의 목자입니다. 그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했습니다.
자기도 백성의 목자이면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것은 자신은 하나님의 양이라는 뜻입니다. 여호와는 목자의 목자이십니다. 여호와란 창세기 2장 4절에 처음 나오는데 하나님에 대한 고유명사입니다.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고백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를 믿으면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1:12).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 그 사람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내게 아쉬울 것이 없게 하십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요 따라서 모든 것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가 아쉬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는 천하의 주권자가 되고 보니 아쉬울 것이 없도다 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돈을 갖고 보니 부족함이 없다고 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만족은 권력이나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 이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1절) 세상에 무엇도 아쉬울 것이 없는 만족감은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심에서 얻어집니다.
어떤 목사님이 부흥회 약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홍희 갈 교회의 사무원이 목사님에게 전화를 걸어 설교할 본문과 제목을 물었습니다. 목사님이 시편 23편과 "여호와는 나의 목자"라는 제목을 불러 주었습니다. 사무원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 그것뿐인가요? 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면 됐지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한가?라고 했답니다.
예수님은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안다고 하셨습니다(요10:14). 목자는 양의 필요와 형편을 잘 아는 것입니다. 배가 고픈지 목이 마른지 어디가 아픈지를 압니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근심합니다. 아들을 낳았다고 좋아했는데, 자식 때문에 근심을 당합니다. "미련한 아들은 아비의 근심이 되고 그 어미의 고통이 되느니라"(잠17:28) 하였습니다. 마음의 근심은 시력을 앗아갑니다. 심령까지 상하게 합니다. 심지어 뼈를 마르게 하는 것이 근심입니다. 자식 문제로 의식주 문제로 질병 문제로 근심하고 염려합니다. 근심하고 염려하는 것은 불신앙 때문입니다. 염려는 백해무익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나를 믿으라"(요14:1)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으세요!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나 더 할 수 있느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말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6:27, 31,32)
1930년대 미국의 극심한 불황이 있을 때 구조조정, 임금삭감이 있었습니다. 보험회사에 다니던 베벌리 셰아라는 사람이 주일 아침에 피아노를 칠까하고 피아노 앞에 앉았지만 실직될까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되었습니다. 그때 피아노 건반 위에 작은 쪽지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그의 어머니 레아 밀레가 아들을 위로하려고 적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곡을 붙여 만든 것이 102장 찬송입니다.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세요(벧전5: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7)
사람이 성공해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만족해서 성공합니다. 여호와를 목자로 모시고 만족하고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나를 풀밭에서 쉬게 하십니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2절) 다른 말로 바꾸면, 푸른 풀밭에 누워 놀게 하시고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신다는 말입니다. 서는 것보다는 앉는 것이 편하고 앉아 있기보다는 눕는 것이 편합니다.
사람이 너무 바쁘면 안됩니다. 사람이 그냥 좋아야지 너무 좋으면 안됩니다. 사람이 그냥 의로워야지 너무 의로우면 안됩니다. 잠잘 시간도 없이 바쁘면 안됩니다. 현대인의 생활은 무척이나 바쁩니다. 또 지나친 업무로 늘 피로에 지쳐 있습니다. 잠이나 실컷 자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휴가를 가면서도 일감을 싸들고 떠나야 합니다. 이런 것들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사는 것이 좋지만 그렇게 쉬지도 못하고 사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삶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우리나라는 40대 남자 사망률이 세계에서 제일 입니다. 일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단잠을 자는 것이 복입니다. 휴식 시간은 완전하게 쉬는 것입니다.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노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생활은 놀기 위해 일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주말은 반드시 가족과 함께 노는 것이 생활입니다. 할 일이 쌓여 있어도 쉴 때는 쉽니다.
어떤 목사님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 문안을 갔습니다. 좀 어떠시냐고 물었더니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병이 났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이냐고 하니까 쉬지 않은 탓이 라는 것입니다. 쉬지 않아서 병원에 왔다는 말입니다.
엿새동안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20:9,10) 이 말씀은 10계명 중에 제 4계명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5계명보다 더 먼저 지켜야할 계명입니다. 기계도 쉬지 않으면 고장이 납니다. 아무리 건강한 육체라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쉬게 됩니다.
감정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지친 감정이 휴식을 통해서 회복되어야 합니다. 조용한 묵상의 시간을 가져야하고 즐거운 오락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막8:36-37) 이 세상에 목숨을 주고 바꿀 것이란 아무것도 없습니다.
돈을 버는 것 때문에 가족과 같이 보낼 시간이 없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삶입니다. 돈 버는 일에만 몰두하다가 아이들이 잘못된다면 어찌 할 것입니까? 놀고 쉬는 일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합니다. 먼저 휴식을 갖고 일하십시오. 사람이 지음을 받고 난 후 첫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섯째날 사람을 지으시고 일곱째날은 안식 하셨습니다. 달력을 보십시오. 첫날은 주일입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노는 시간입니다. 웃음이 나오면 웃고 춤이 나오면 춤추고 해야 합니다. 고개에 힘주고 잔뜩 긴장된 부동의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예배는 아닙니다.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그가 인도하는 풀밭에서 쉬며 건강한 삶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셋째, 내 영혼을 소생시켜 주십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3절)라고 했습니다. 봄은 만물을 소생시킵니다. 따스한 햇살과 조금씩 뿌려주는 봄비가 죽은 것 같은 나뭇가지에서 움이 트게 합니다. 봄의 힘은 위대합니다. 민들레와 개나리를 피워주고 삭막한 대지를 푸르게 단장시켜 줍니다. 봄이 삭막하던 땅을 푸르고 아름답게 하듯이, 하나님은 벌거벗은 영혼을 아름답게 옷 입혀 주시고 죽어가던 영혼을 살려 주십니다.
영혼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을 흙으로 지으시고 코에 불어넣으신 생기입니다(창2:7). 영혼은 곧 생명입니다. 육체도 하나님이 불어넣으신 생기에 의해 존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육체의 건강보다 영혼의 건강이 더 중요합니다. 영혼이 잘되어야 범사가 잘되고 강건합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친구여 그대의 영혼이 건강한 것처럼 몸도 건강하고 하고자하는 모든 일이 다 잘되기를 기도합니다"(쉬운성경 요삼1:2) 라고 했습니다.
영혼의 기능은 세 가지 입니다.
첫째, 양심의 기능입니다. 양심이란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합니다. 양심은 독립적이고 직접적입니다. 양심은 외부의 의견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둘째는 직관의 기능입니다. 이것은 육신적인 감각입니다. 지식이 직관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직관을 통해서 신자에게 알려집니다. 섯째는 영교의 기능입니다. 영혼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으로써만 알 수 있는 분입니다. 영혼의 기능 중 예배하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의 영혼은 등불과 같습니다. 기름이 등불을 밝히듯이 인간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삽니다. 과학에서도 병든 영혼은 하나님의 돌봄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합니다. 영양실조는 영양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모자라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영양실조는 곧 질병으로 연결됩니다. 물이 없어서 기갈이 아니요 양식이 없어서 기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서 기갈입니다. 미숙한 감정도 영혼의 영양실조가 원인입니다. 감정적 건강을 유지하려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고 말할 수 있는 신앙의 토대를 가져야 합니다.
영혼을 소생시킨다는 것은 영혼이 생기가 나게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말씀과 성령이 다시 살아나게 하는 것입니다. 상처를 낫게 하고 좌절과 절망에서 다시 일으켜 주십니다. 패배의 아픔도 불안한 마음도 제거해 주십니다. 의기 소침해 있는 심령을 회복시키시고 담대하고 용감하게 하십니다.
소생시켜 주심을 받은 영혼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 슬픔, 죄책감, 원망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영혼을 소생시킬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목자로 삼으십시오. 그가 우리의 영혼을 맡아 주실 것입니다.
목자는 양을 인도합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판단이 안 서고 결정을 하지 못할 때,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삶이란 선택이요, 결정하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현명한 결정에서 옵니다.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나를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6) 하나님을 목자로 믿고 따를 때 그가 우리가 가야할 길로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높은 산도 있고 험한 길도 지나게 됩니다. 불평하지 말고 믿고 따라 가십시오.
주의 인도하심 따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어디든지 주를 따라 주를 따라 가려네... 찬송하며 갑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십니다. 그가 나를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그가 나를 풀밭에서 쉬게 하십니다. 그가 내 영혼을 소생시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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