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2: Duplicate entry '3.144.31.171' for key 'PRIMARY'
INSERT INTO current_con VALUES('3.144.31.171', 1744323510,'none') 설교신문 0691.in/sermon66.com
Today : 2025년 04월 11일 (금요일)      로그인      회원가입
Home     헌재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교회 건물 명의만 소유했던 목사…법원               산불 피해 한국교회 지원 총력 / 고령 교인 10명 중 6명               기독교인 수, 감소 멈추고 안정세 /일제 침략으로 예수 믿었으니 '수고했다'고 말해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마에 십자가 인터뷰 출연               사순절에 대한 흥미로운 5가지 사실/ 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목사·장관인 터너의 기도로 시작               국회 앞 25만 인파 “3.1정신으로 체제 전쟁 승리” /인사만 잘 해도 좋은 일이 생깁니다               수십만 시민들 모여 “탄핵 반대” “자유 수호/ 이만희 교주로부터 수년간 성폭행 피해               교회가 농촌 살릴 수 있다 /목회자 10명 중 6명 "노후준비 못하고 있다               정치 양극화 ‘몸살’… 분노·혐오 내려놓고 하나님 뜻 구해야 / 목회자들에게 희망 은퇴 나이 물으니               극심한 절망 속 다시 일어난 비결 끝 아닌 해피엔딩 / “탈북어민 강제북송 문재인,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              

  홈     강대식     강문호     계강현     고신일     곽선희     곽창대     권오선     권오진     김경진     김광일     김기석     김도완     김명혁     김병삼     김삼환     김상복     김상수     김성광     김성수     김승규     김양인     김영훈     김용혁     김원효     김은호     김의식     김재곤     김정호     김진수     김진흥     김창규     김창진     김형익     김홍도     남수연     노창영     노환영     류영모     명설교(A)     명설교(B)     명설교(C)     문기태     박병은     박봉수     박신진     박요한     박일우     박진호     박한응     박형근     배영진     배의신     배진기     배혁     서명성     서진규     손재호     송기성     스데반황     신만교     신현식     안두익     안효관     양인국     양향모     염두철     오주철     오창우     옥한흠     원영대     유기성     유민용     유은호     유장춘     유평교회     이강웅     이건기     이국진     이규현     이기복     이대성     이동원     이동희     이백민     이삼규     이상호     이성우     이성희     이양덕     이영길     이영무     이우수     이윤재     이은규     이익환     이일기     이재철.박영선     이재훈     이정원     이정익     이종철     이준원     이지원     이하준     이한배     이호준     임현수     장부완     전승문     정근두     정오영     정준모     조봉희     조상호     조성노     조영식     조용기     조학환     조향록     주준태     지성래     지용수     차용철     채수일     최동규     최인근     피영민     피종진     하용조     한경직     허창수     홍문수     홍정길.임영수     홍종일     외국목사님     .     괄사(왕)     기도문     (1)새벽     새벽.금언     인물설교     상식/주일     장례,추도.심방     가정설교     영문설교     목회자료/이단     교회규약     예화     성구자료     강해설교     절기설교     창립,전도,헌신,세례.주례사     어린이.중고등부     << 창세기>>     출     레     민     신     수     삿     룻     삼상     삼하     왕상     왕하     대상     대하     스     느     에     욥     시     잠     전도     아     사     렘     애     겔     단     호     욜     암     옵     욘     미     나     합     습     학     슥     말     <<마태복음>>     막     눅     요     행     롬     고전     고후     갈     엡     빌     골     살전     살후     딤전     딤후     딛     몬     히     약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유     <<요한계시록>>     말씀별설교     제목별설교     A)행사,심방     B)행사심방     예수님행적설교     성구단어찾기     이야기성경     설교(틀)구성하기     자주사용하는본문     구약사건     신약사건     구약삽화     신약삽화  

:: 로그인 ::
 ID   
 PASS   
로그인  회원가입
Home
  설교작성법(여기누르면 다나옴)
  설교잘하는 방법(여기누르면 다나옴)
  김기홍 설교학
  동영상.간증자료(여기누르면 다나옴)
  교계 뉴스 ------- (전체보기)
  생활전도(여기누르면 다나옴)
  전도편지
  참고 설교(성구)
  장례식 설교(내부에 많이있음)
  웃음치유와 영업
  기타

설교내용검색

성경 찾기

네이버.다음.구글


검색



Daum


(방송)설교 교회

해외교회사이트

예배와 찬양


목회자 컬럼
  • 교회와신앙칼럼
  • 뉴스미션칼럼
  • 뉴스엔조이칼럼
  • 당당칼럼
  • 기독공보칼럼
  • 기독목회칼럼
  • 크리스천칼럼
  • 타임즈칼럼
  • 김명혁목사
  • 김형준목사
  • 양인순목사
  • 이동원목사
  • 조현삼목사
  • 밤중소리

  • Home

    고난의 기억
    2002-06-06 13:52:35   read : 25487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출애굽기 12:24-28 동영상설교보기
    2002. 3. 3.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을 치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에게 고난을 주십니다. 하지만 그 고난을 극복하는 자들을 축복하십니다. 더욱이 그 고난을 대대로 기억하며 하나님을 기리는 자들에게는 더욱 놀라운 은혜를 베푸십니다. 이는 어느 개인이나 민족 모두에게 해당하는 하나님의 법칙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의 백성도 고난을 당함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애굽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시기 위하여 주시는 고난입니다. 하나님은 그 고난을 통해 그들에게 소망과 자유를 주시고자 했습니다. 고난이 없이는 자유와 독립은 그저 값싼 것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그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더욱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개인적인 고난이 있었습니다. 이는 유월절에 각 가정에서 당하여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가정은 딱딱한 떡을 먹어야 했고, 쓴 나물을 먹어야 했고, 이제까지 둥지를 틀고 살던 지역에서 떠나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는 것이라 할지라도 자신들이 정들어 살던 곳을 떠나는 것은 우선 고난이었습니다. 민족적인 고난이라 함은 하나님의 백성인 자들은 모두 이 고난에 참여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애굽
    땅에서 나와 광야의 생활을 거치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에 들어가기 위해 전쟁도 해야 하는 고난이었습니다. 고난을 당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치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고난을 감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고난을 항상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고난을 기억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우선 조상들이 했던 그대로 행동해 보는 것입니다. 그대서 그들은 유월절마다 딱딱한 떡을 먹고, 쓴 나물을 먹으며 조상들이 당했던 고난을 체험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유월절의 고난의 의미를 전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고난에 대한 기억은 점점 더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흐른다 하더라도 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이 고난의 의미를 가르쳐야 합니다. 유월절에 고통스럽게 먹어야 하는 딱딱한 떡과 쓴 나물에 대한 의미를 가르쳐야 합니다. 다급한 가운데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전승해 주어야 할 전승자여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들의 민족의 역사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난을 기억하는 것은 더욱 쓰라린 것입니다.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자기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기억하는 사람과 민족은 참 자유와 독립을 바라보게 하고 결국에는 얻게 됩니다. 그러한 개인과 민족은 진정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고난의 기억을 함으로써 나라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유월절을 지키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기억은 그들에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들이 약 2000년에 걸친 방랑세월 걸쳐서도 나라를 회복케 하는 힘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고난을 기억할 줄 알았기에 그들은 나라 없이 떠도는 고난도 잘 견디어 낸 것입니다. 고난을 기억하는 자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발휘됩니다.

    이러한 원칙은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유월절을 지키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월절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법칙과 원칙을 적용하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도 당한 고난을 기억하며 이 고난의 의미를 계속해서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에게 전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작업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오늘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우리도 고난을 기억하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민족도 영속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만년 전에 만주 땅과 한반도에 한민족을 통해 나라를 세워주셨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말씀이 에베소서 3:14-1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을 보면 하나님이 각 족속을 세울 때 이름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민족도 하나님이 택하셨고 나라를 세우실 때 이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을 향해 하나님도 나름대로 뜻을 가지고 계셨음을 의미합니다.
    지난 반만년의 역사를 이루어 오면서 우리 민족도 영광스런 시대와 고난스런 시대를 거쳐왔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영광의 시대가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만주지역과 한반도지역을 다스리던 고조선과 고구려의 시대는 영광이 더 많던 시대였습니다. 오히려 중원을 향하여 호령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고난의 시대도 많았습니다. 고려 때 거란과 몽고에 나라를 짓밟히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나라가 짖밟히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빼앗겨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러한 역사를 생각할 때 우리는 잊어버리고만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후손 대대로 꼭 기억하여야 할 고난이 있습니다. 이는 일제시대 동안 나라를 빼았긴 고난입니다. 우리 민족 역사에 있어 가장 수치스러운 과거입니다. 왜냐하면 나라를 빼앗긴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수치를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 조상들이 일어났던 삼일절의 환희와 이로 인해 당한 고난은 더욱 기억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난을 기억하기 싫어합니다. 그리고 잊어버리자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년 마지막에 망년회를 하지 않습니까? 한 해의 것도 잊어버리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다시 시작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쌓여지고 남는 업적이 없는 민족입니다. 아니 조상들이 쌓아놓은 것마저 무너뜨리고 없애버리는 민족은 아닌가 매우 염려됩니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우리들의 과거입니다.

    특별히 대구지역에서의 삼일운동으로 인한 환희와 고난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1919년 3월 8일에 대구 큰시장 터에서 일어났던 대구지역의 삼일운동은 남성정교회 즉 대구제일교회의 이만집 목사과 남산교회의 김태령 조사 즉 전도사의 주도 아래 시작되었습니다. 계성학교와 신명학교, 성경학교와 대구고보 학생들이 함께 이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만집 목사님은 투옥이 되었고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이 민족과 나라의 운명을 위하여 몸을 바치는 일에 투신한 교회입니다. 이러한 고난을 통해서 이 교회는 더욱 굳건히 서왔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역사를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잘 감당했음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신앙적 유산입니다. 이는 우리들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요 축복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동산의료원에서 3?1운동 역사관을 어제 열었습니다.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대구에서 일어났던 발상지에 이러한 역사관이 서게 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기에는 대구제일교회를 비롯하여 대구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삼일독립운동에 참여하였는지를 자료를 통해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추진한 서현교회의 장로이자 동산의료원의 박물관장 전재규 박사님의 간증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그 역시 하나님이 꿈으로 보여주신 뜻이었기에 이러한 박물관을 설립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했셨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의 많은 교인들이 관람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도 역사를 기리며, 상기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런 뜻에 따라 역사자료를 모으며 보존하며 가르칠 영남지역 교회사박물관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박물관을 통해 고난을 기억하고 새로운 발전을 위해 애쓰는 기초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역사뿐만 아니라 영남지역의 어머니 교회로서 이 지역의 교회사를 개관하는 역사박물관을 꼭 지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고난을 기억하고 기념함으로써 하나님이 우리 한국기독교인들에게 주신 목표를 바라보고 이루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 목표가 무엇입니까? 아직 끝나지 않은 이 나라와 민족의 고난을 끝내는데 앞장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나라와 민족의 최종적인 목표인 독립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외세에 절대적인 영향 아래 놓여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민족의 자존인 통일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믿음의 선조들이 이룬 고난의 극복정신을 계승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잊어버리기 좋아하는 우리는 이를 점점 더 잊어가고 있습니다. 교회의 어른들은 이 교회의 역사를 후세에게 들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자랑스럽게 전해주고, 부끄러웠던 것은 부끄럽다고 전해 주어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 교회는 지금 100주년 역사를 책으로 발간하고자 합니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써야 하고, 수치스러운 것은 수치스러웠다고 진솔하게 써야 합니다. 그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역사책은 쓸 필요도 없고 가치도 없게 됩니다.

    이렇게 나라와 민족의 고난을 극복하는 힘은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 당하는 고난을 이김으로써 가능해 집니다. 우리교회에도 개별적으로 신앙의 고난을 경험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심한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고난과 아픔의 기간은 우리들을 영적으로 성숙시킨 부분도 있지만, 마음에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 고난과 아픔의 언저리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교우들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고난를 이겨나가고 아픔을 치료하여야 합니다. 이 아픔이 치료되기 전에는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위로하심 가운데 고난을 이겨나가고 극복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그 원인과 이유를 여러 가지로 분석하면서, 치료책을 제시해 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로 인하여 이러한 고난이 왔다는 점을 인식하자고 설교도 했습니다. 나의 잘못과 죄를 철저히 깨닫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서로 용서와 포용의 가져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최근에 저에게 새로운 방법을 또한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찬양을 통한 치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찬양은 우리의 마음을 순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성령의 능력 가운데 사용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의 심령을 치료하고 하나님을 향한 방향 안에서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예를 들면, 오늘날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찬양을 많이 불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교회의 찬양은 너무 앞만을 바라보며 나가는 찬양을 불러왔습니다. 좀더 자세히 말하면, 대개 사박자로 구성된 서양음악 영향으로 인해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두 박자나 네 박자 음악은 경쾌하고 밝기는 하나 잘못하면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정서로 향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삼박자 음악은 좀 느리고 슬픔을 표현하는데 더 많이 사용하기는 하나, 안정적이고 평안함을 가져다 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같은 강림절의 찬양이지만 서로 다른 정서를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찬송가 104장에 수록된 네 박자의 찬양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오 구하소서 이스라엘…”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는 내용 자체가 역시 적극적이고 진취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 박자를 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105장에는 세 박자 찬양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랫 동안 기다리던 주님 강림하셔서…” 내용 자체가 오랜 세월 기다리고 참은 모습을 그리고 있기에 삼 박자를 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서를 잘 이용하여 우리 교회가 가지고 있는 고난을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찬송가 가운데서도 많은 부분이 네 박자 노래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교회가 힘차게 뻗어나가기 위해 애쓸 때 상당한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서로 아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 때에는 오히려 서로에게 공격적이고 전투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것은 삼박자 찬양이 우리의 정서를 표현하기에 더욱 좋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의 언어구조와 맞아떨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부를 수 있기에 우리에게 평안함과 화합의 정신을 가져다 줍니다. 예를 들면, 우리 가락으로 만든 이러한 복음성가가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날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이 찬양을 부를 때 가사는 죽음에 대한 내용이 나오기에 조금은 어둡기는 하지만 그 곡조 자체는 예수님 때문에 좋다는 가사와 더불어 흥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노래들은 대개 고난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악 가운데 판소리는 대부분 삼박자 음악이요 내용을 보면 고난을 거치면서 이를 이겨내고 마지막에는 행복한 결과를 가져오는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청전이 그러합니다. 춘향전도 그러합니다. 흥부놀부전도 그러한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 민족은 고난을 이겨내는 정서와 문화적 유전자로 가득 차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요사히 국정홍보처에서 우리 한국사람들은 위기에 강한 민족임을 강조합니다. 이는 매우 적합한 홍보입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노래가 점점 더 두 박자 내지 네 박자로 변화되면서 우리 정서 안에서는 뒤틀림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정서적 불안정으로까지 발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 박자의 노래는 우리에게 서로 안정감을 가져다 줍니다. 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줍니다. 서로 평안함을 가지고 상대편을 이해하고 고려할 줄 아는 여유를 가져다 줍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아픔과 고난은 치료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와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고난과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좀더 많은 찬양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삼박자 우리 가락의 찬양을 통해 평안함과 화합과 어우러짐의 정서를 우리 마음 속 깊이 심는 시기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좀더 여유를 가지고 서로 이해하고 포용하고 열매를 맺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구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사순절의 세 번째 주일에 들어와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기념하면서 부활의 기쁨을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우리는 한편으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당한 고난을 가장 큰 고난이요 하나님의 뜻대로 당한 고난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모범으로 삼고 우리 역시 고난 속에서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바라보며 삽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 신앙의 선배들이 당하였으나 이겨낸 고난을 기억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어느 때든지 고난을 통해 그 뒤에 놓여진 희망과 소망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해 왔습니다. 우리는 신앙적으로는 사순절의 절기를 맞이하고 민족적으로는 삼일절을 맞이하면서 또한 교회적으로는 고난의 역사를 빠져나오면서 그 고난 뒤에 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독자 설교

    설교작성하기 (3년 후에는 자동삭제됩니다.)
    이 름 E-mail
    제 목



    프린트하기 기사메일보내기 독자설교


    이전으로
    감사의 목적
    조화로운 교회
    참된 교육
    거룩한 개혁
    예수님 앞의 죄인들
    포기된 자의 소생
    하나님의 언어정책
    말씀으로 뜨거워진 심령
    고독 속의 말씀
    말씀이 더한 축제
    험난한 회복의 역사
    아쉬움의 사랑
    베레스 웃사 - 곽희주 목사
    영적 드릴 제사
    지혜의 가르침
     | Home | 사이트맵 | 설교검색 | 설교전체보기 | 설교쓰기 |___ | 
    Copyright by 본 설교신문 자료를 다른사이트로 무단복사 절대금합니다(추적장치가동)/ 김효자 /사업자번호831-29-0156/서울시강남구도곡로1길14 /통판:서울강남01470/문자로 질문바람010-4394-4414 /E-mail:v919@naver.com   Contact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