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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당선 감사예배' 드려/北 기독교인 생명 위협 무릅쓰고 십일조 전달
    2022-04-03 03:45:49   read : 28634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한국 교계 방문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 드려

    김삼환 목사 기도, 김장환 목사 설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아침 극동방송에서 열린 당선 감사예배에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장환 목사, 윤 당선인, 장종현 목사, 이배용 권사 ©독자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 처음으로 교계를 찾아 예배를 함께 드렸다. 1일 아침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 감사예배가 열렸고, 이 자리에 윤 당선인이 참석했다.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 기도인회 회장)이 사회를 맡은 예배에선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기도했고, 이배용 권사(전 이화여대 총장)의 성경봉독 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눈물의 기도'(느 1:2~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 김장환 목사 "당선인, 매일 아침 기도하면 응답하실 것"

    김 목사는 설교에서 "느헤미야는 포로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반대도 무릅쓰고 폐허된 예루살렘 성을 수축하고 증축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의 번영과 평화, 그리고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대통령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 주시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사야 43장 2절(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을 읽은 김 목사는 "지금 당선된 분은 앞으로 물 가운데로 불 가운데로 반드시 가게 될 거다. 그러나 당선인은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함께하실 것이고, 여기 계신 분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또 당선자를 위해서 매일 기도할 것을 저는 확실히 믿는다"고 했다.

    김 목사는 "오늘 한국 사람들 눈에서는 눈물이 말랐나 보다. 보복으로 치닫고 있는 정치 상황이, 남이 잘 되는 것을 보지 못하는 민족, 양보와 관용이 사라진 지가 오래된 나라 같다"며 "당선인께서는 다시 한 번 세계가 존경하고 부러워하는 동방예의지국,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여러분과 저는 그 일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분, 당선자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세요. 불을 건너가도 강물을 건너가도 침몰 못하고 타지 않을 것을 우리는 확실히 믿는다"며 "지금 어떠한 정치적인 힘보다도, 당선인께서 무릎을 꿇고 매일 아침 '지혜를 주세요, 도와주세요' 기도만 한다면 하나님께서 당선인의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하나님께서 당선인 가시는 발걸음마다 승리하게 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후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총회장)의 축사와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격려사 후 윤 당선인이 인사했으며, 김기현 의원(국민의힘 원내대표)·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이 철 목사(기감 감독회장)·권모세 장로(아일랜드리조트 회장)·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대통령 당선인 △남북 평화통일 △한국경제 부흥 △한국교회를 위한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됐다.

    예배는 배광식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으며, 한기붕 극동방송 사장이 광고했다.

    ◆ 윤 당선인 "자유민주 헌법 지키기 위해서 최선"

    윤 당선인은 예배 인사말에서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 드릴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설교와 축도, 찬양과 특별기도를 맡아주신 김장환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선거운동하는 과정에서 어려울 때마다 힘들 때마다 하나님 말씀으로 격려해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 이끌어 주신 목사님들과 성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고, 여러분께 성경 말씀과 똑같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올바르게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또 "민생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나라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면서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나라의 번영과 국민 통합을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교회는 역사적 변곡점마다 하나님의 공의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통합과 번영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국민 곁에서 큰 힘과 용기를 주었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따뜻한 이웃이 되었다"며 "사랑과 헌신으로 임했던 교회 지도자와 성도 여러분의 역할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여전히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매우 많다. 양극화와 저출산 같이 장기적인 과제와 함께, 코로나로 인한 경제 사회적 위기 역시 우리가 함께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거룩한 예수님의 크신 사랑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나라를 아끼시고 사랑하는 목회자님들께서 더 큰 기도로 힘을 실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답하는 길은 국민의 이익, 국익의 관점에서 국정을 펼치고 국민이 원하고 필요하는 바를 잘 헤아려서 일 잘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많은 기회를 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나라 안팎이 어렵고 중차대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서 책임감을 느끼지만 이 역시 하나님께서 맡기신 임무라고 보고 그 뜻을 따라 힘껏 일하겠다"며 "오늘 이 감사 기도회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번영 통합과 화합을 기원하는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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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기독교인 생명 위협 무릅쓰고 십일조 전달

    오픈도어 “목숨의 10분의 1 걸고 드린 것”



    북한 기독교인 여성이 보내온 십일조. ⓒ오픈도어 인터내셔널

    북한의 지하교회를 이끌고 있는 한 기독교인 여성이 오픈도어선교회로부터 받은 겨울 후원금의 일부를 십일조로 후원자들에게 건넸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오픈도어의 지역 대변인은 "북한 지하 기독교인들에게는 오픈도어 등 해외 기독교 자선단체들이 보내오는 재정적 지원이 거의 유일한 생존 수단이다. 이들은 굶주림이나 질병, 추운 날씨로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십일조를 따로 떼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목숨의 10분의 1을 걸고 드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저 기꺼이 모든 것을 걸고 하나님께 바쳤다"고 전했다.

    경제 제재,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중국 및 러시아의 국경 폐쇄로 북한의 경제 문제가 심화되면서, 기존의 식량 위기 또한 더욱 악화되었다.

    오픈도어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 부족의 위험은 1990년대의 기근과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오픈도어의 비밀 사역자들은 중국의 비밀 네트워크를 통해 6만 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에게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과 기타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중국의 은신처에서 탈북자들을 위해 성경, 쉼터, 제자 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탈북 기독교인들이 발각될 경우 본국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북송된 이들은 정치범으로 가족과 함께 노동수용소로 이송되거나 그 자리에서 살해된다.

    북한에서는 다른 기독교인들과 함께 모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극비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오픈도어는 "발각될 위험을 무릅쓰고 십일조를 보내기 위해 연락을 취한 그녀는, 생존을 위해 숨어 지내야 하는 국가에서 소수 지하교인들의 용감함과 관대함을 보여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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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직 경험 목회자’ 54.5%… 단순노무·택배 1, 2위





    예장 합동 세미나서 ‘광주전남권역 인식과 실태조사’ 발표

    목회자 이중직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오고 있는 예장 합동 총회(배광식 총회장)가 31일 오후 2시 대전중앙교회에서 ‘목회자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 2차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교단 교회자립개발원 이중직지원위원회(위원장 정계규 목사)가 지난해 목회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0% 정도가 이중직을 수행했거나 하고 있었다. 작은 교회 목회자의 90%는 향후 이중직을 선택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직을 수행하는 데 총회나 노회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89.5%나 됐다.

    예장 합동은 제103회 총회에서 미래자립교회 목회자의 생계형 이중직을 허용한 바 있지만, 교단 내에서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소극적 또는 부정적 태도는 여전하다. 위원회는 “경제적 필요 때문에 직업적 삶을 선택한 목사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목회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교회의 공공성을 높이는 사역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권역 이중직 목회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전한 목회데이터연구소 김진양 부소장은 “이중직 목회자를 ‘안쓰럽다’는 관점이 아니라 ‘목회를 위해 남들보다 시간을 두 배로 쓴다’는 대견함으로 바라보길 원한다”고 전했다. 광주 전남권역 조사는 지난해 전국조사와 동일한 방법과 내용으로 전개됐다.

    이중직 경험+의향 합치면 86.9%에 달해
    이중직 개발, 총회법 허용 등 적극 요청도

    조사 결과에 의하면 광주전남에서 현재 이중직을 수행하는 비율은 출석교인 50명 이하 교회 담임목사의 34.5%다. 과거 이중직을 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현재 중단한 경우(20.0%)를 합하면 절반이 넘는 54.5%의 목회자가 이중직 목사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중직을 하지 않지만 향후 할 의향이 있는 32.4%를 합하면 86.9%에 달했다.

    한국교회가 이중직 목회자를 위해 직업 교육, 일터 연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선 75.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총회/노회를 향해선 이중직에 대한 신학정립(41.4%), 목사에게 적합한 이중직 개발(35.2%), 개인에게 적합한 이중직에 대한 상담 및 코칭(30.3%), 이중직에 대한 총회법의 완전 허용(29.7%), 이중직에 대한 정보 제공(21.4%) 등을 요청했다.

    ‘이중직’ 용어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한 이들은 대체 호칭으로 자비량 목회자(37.5%), 자립형 목회자(19.6), 일하는 목회자(8.0%), 텐트메이커(8.0%) 등을 선호했다. 배우자의 직업 보유 여부는 절반 가량인 51%가 있다고 답했다. 외부 재정 지원은 78.6%가 받는다고 답했으며 코로나19 이후 목회 포기를 생각한 이들은 약 17.2%였다.

    이중직 많아질 것 96%, 신학적 고민은 여전
    직종 찾는데 어려움 커, 2개 이상도 47.5%

    목회자 사례비 지급 여력 확충 이후 이중직 중단에 대해선 58.6%가 “그만두는 것이 옳다”, 29.7%가 “개인 의사에 맡기는 것이 좋다”, 11.7%가 “계속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향후 이중직 동향으론 “앞으로 이중직 목회자가 많아질 것”이라는 데에는 거의 모두가 동의했다(95.9%). 하지만 “신학적으로 문제 없다”라는 의견이 63.4%로, 신학적 확신이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중직 수행을 결정할 때의 심정은 52.5%가 “목회자로서의 정체성/자존심 때문에 힘들었다”, 50%가 “주위 동료 목회자가 나를 어떻게 볼지 고민스러웠다”, 45%가 “교인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스러웠다”고 답했다. 직종 결정시 “목회에 지장을 주지 않는 이중직을 찾기 어려웠다”(50%), “별다른 재능/기술이 없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이중직을 찾기 어려웠다”(20%)는 답이 많았다.

    경험한 이중직으론 단순노무직(27.5%), 택배/물류(15%), 전문직(12.5%), 농/임/어업(12.5%), 학원강사/과외(10.0%), 대리운전/택시(7.5%) 등이 차지했다. 수행중인 이중직 숫자도 2개 이상이라는 답변이 47.5%나 됐으며 비정규직이 77.5%, 풀타임 근무도 27.5%에 달했다.

    이중직 목회자 가운데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절반에 가까웠고(42.5%), 50만원 이하가 25%, 51~100만원 사이가 27.5%였다. 사례비를 받는 경우 평균은 70만원이었다.

    이중직 수행에 대한 개인적인 자세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95.0%), “일터에서 목회하는 심정으로 일한다”(90.0%), “일과 사역의 균형을 맞춘다”(82.5%)에서 보이듯 일터에서 목회자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고 목회에 소홀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보였다.

    김성욱 교수 “모라비안선교회, 300년 전부터 선도”
    김민석 교수 “사회변혁 시도, ‘공공신학’ 기여 가능”

    선교신학 관점에서 이중직을 연구한 김성욱 교수(총신대학교)는 “지금보다 300년 전부터 세계선교를 위해 전문인 선교전략을 가지고 사역한 선교 공동체는 바로 모라비안선교회였다. 진젠도르프(1700-1760)의 선교사역을 통해 현대 선교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인 전문인 비즈니스 선교의 실제를 보여 주었다”며 “현대 선교역사에 나타난 세계의 많은 선교사들이 이들의 영감을 받아 헌신을 다짐하고 위대한 선교사역을 수행하였다”고 전했다.

    공공신학적 관점에서 이중직을 연구한 김민석 교수(한국공공신학연구소 소장, 스텔렌보쉬 대학 선임 연구원)는 “교회의 담장을 넘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신앙을 실천하며 그 사회를 변혁하려 시도하는 공공신학에 이중직은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 직장 동료로, 사업체의 오너로, 지역 사업의 파트너로 만나게 된 목회자들은 선입견과 거부감이 없다”며 “단, 그 직업군이 공공신학적 실천을 용이하게 하는지, 아니면 반대로 부정적 영향을 주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한 한다”고 전했다.

    ‘목사 이중직, 뜻밖의 노동은 뜻밖의 사명으로 부르신다’를 주제로 발제한 구교형 목사(십자가로교회)는 “이제 목사들이 직접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총회가 이중직에 대해 형편이 어려워진 목사들의 생존수단, 그 이상으로서의 의미를 적극 개발하고, 발전시켜 목회의 한 형태로 제안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농어촌 목회 현장과 미래를 전한 오용균 목사(도암교회)는 “영농 목회를 하려거든 진짜 농사꾼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 강단에 서면 목회자로 말씀을 전해야 하지만 들에 가면 진짜 농민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희생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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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탈출 고려인 한국행 돕자’…광주고려인마을 ‘천사’들의 특급작전

    국내 고려인들의 20년 지기 신조야 대표·이천영 목사 주축
    ‘맨땅에 헤딩’하듯 모금, 항공료 지원하고 입국 도와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이 최근 루마니아로 이동하기 전 모처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지 한인 선교사의 도움으로 루마니아로 이동한 이들은 30일과 4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광주고려인마을 제공
    “저는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나요. 도와주세요 제발….”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동포 김류사(70·여)씨의 호소다. 그가 살던 우크라이나 므콜라이우(니콜라예프)는 최근 러시아의 폭격으로 잿더미가 됐다. 김씨는 가방 하나와 신분증만 챙겨 접경 국가인 몰도바를 거쳐 루마니아로 피신한 상태다.

    고려인 난민 입국 돕는 ‘천사들’
    그의 하소연을 들어준 이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광주고려인마을 신조야(67·여) 대표다. 교회 권사이기도 한 그는 고려인마을교회 이천영(64) 목사와 함께 20년 넘게 광주에 터를 잡은 고려인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이들은 요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탈출한 고려인들의 한국 입국을 돕는데 눈코 뜰 새가 없다.

    2000년대 초반 광산구 산정공원로에 들어선 고려인마을엔 현재 7000여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고려인은 구소련 붕괴 이후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에 거주하는 한민족 동포들을 말한다. ‘카레스키’로도 불리는 이들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몰도바 등의 출신도 포함한다.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은 현재 300여명 정도가 고려인마을에 머물고 있다. 이들 가족과 친지 가운데 피란민으로 전락한 이들이 한국행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들이 루마니아의 한 피란시설에서 머물고 있는 모습. 광주고려인마을 제공
    고려인 출신 피란민들은 몰도바를 거쳐 루마니아에서 항공편으로 한국행을 원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광주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손자(13)가 무사히 입국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가족이 전란을 피해 입국한 첫 번째 사례였다.

    입국이 성사되기까지는 광주고려인마을 ‘천사들’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신 대표는 29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현지에 있는 고려인들이) 갑작스러운 피란길에 오르다 보니 가방 하나 달랑 들고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막상 한국에 들어오려 해도 비행기 삯이 없어 애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맨땅에 헤딩’하듯 모금

    한국행을 원하는 피란민들을 위한 수송 작전은 대략 이렇게 진행된다. 피란민들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왓츠앱이나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등을 활용해 고려인마을 측과 소통한다. 신 대표와 이 목사는 이들의 신분과 여권·비자 소지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모금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 이티켓(e-ticket)을 메신저로 발송해 입국을 돕는다. 이 목사는 “지원 대상자가 생길 때마다 모금에 나서는데 얼마나 걷힐지는 아무도 모른다. ‘맨땅에 헤딩’하듯 모금하는데 그때그때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기고 있다”면서 “십시일반 도와주는 단체와 기업, 후원자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고려인마을은 30일과 다음 달 1일 대규모 입국을 준비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 여성 등 31명이다. 이들 고려인은 30일(21명)과 4월 1일(10명) 잇따라 입국한다. 러시아침공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의 집단 입국은 처음이다.

    이들은 현지 한인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루마니아 남쪽 콘스탄차에 있는 베델순복음교회에 머물고 있다. 갈 곳 없는 난민을 품어주는 이도, 이들의 한국행을 돕는 이들 모두 선교사와 목회자, 권사, 집사로 불리는 크리스천들이다. 이 목사에 따르면 현재 루마니아 등으로 피신한 뒤 한국행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은 300~400명에 달한다. 그는 “‘우는 자와 함께 울어주는’ 이웃이 돼달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동포 남아니따(10)양이 광주고려인마을의 도움으로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할머니 품에 안기고 있는 모습. 광주고려인마을 제공

    교계 “한국, 난민 수용” 촉구
    교계 안팎에서는 한국이 우크라이나 난민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는 “10대 경제대국 가운데 러시아와 가까운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면 한국만 우크라이나 난민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도 성명을 내고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난민 상황을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인 난민 위기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난민 수용과 인도적 지원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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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이냐… 교회냐 교회재산 누구 겁니까”

    법정으로 간 소유권 분쟁



    서울 강동구 A교회는 토지 보상을 받아 경기 광주시로 이전해 예배당을 짓고, 노회에 가입했다. 이후 건축비 부채와 교인 감소로 많은 액수의 은행대출을 받아 힘든 상황에 처했다. 결국 교단을 탈퇴했고, 총회 유지재단을 상대로 재산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처럼 교인의 헌금과 헌물 등으로 형성된 교회재산에 대한 개교회와 교단 간 소유권 분쟁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교회재산 분쟁은 일차적으로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 법원 판결에 따라 해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종교법이 우위에 서지 못하고 세속법에 의지하는 형국이다. 교회재산을 둘러싼 교단과 지교회 간 충돌, 과연 누구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교회재산은 교회의 고유한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재화를 통칭한다. 즉 하나님 경배를 위한 교회 등 관련 시설과 예배를 위한 비용, 목회자 및 교역자 생활비를 마련하고 선교 활동, 자선사업 등에 사용한다.

    교회재산을 보유하는 방식은 주로 3가지 형태다. 먼저 교단 총회 유지재단 이름으로 교회재산을 보유할 수 있다. 다음으로 지교회 대표자인 담임목사나 교인의 대표자인 장로, 재정담당자 명의로 등기할 수 있다. 이밖에 신탁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는 구세군 등이 있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은 교단의 결속력을 높이고 재단의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유지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지재단의 구성은 교단마다 다르다. 감리교는 중앙총회에서 운영하는 ‘중앙집중형’을,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은 노회별로 조직해 운영되는 ‘지방분권형’을, 침례교는 행정과 재산을 분리하는 ‘행정분리형’을 택하고 있다. 예장합동은 총회 임원을 비롯해 일부 교회 재산만 총회 유지재단에 편입해 운영하고, 강제 편입 규정은 없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절반 이상의 교회를 유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예장고신은 일부 교회만 유지재단에 등록돼 있다.

    대법원은 원칙적으로 교단의 헌법(교리와 장정) 규정은 적어도 지교회와 교단 유지재단 간 재산 관계에는 구속력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대판 1973.8.2. 73다442, 73다443 판결) 지교회와 노회의 규정에 관계없이, 설사 교단으로 소유권이전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그 등기는 명의신탁 정도로 보고 있는 것이다.

    유지재단은 각 교단이 교단 또는 지교회의 재산을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개신교 3대 교단 중 예장합동과 감리회는 하나의 유지재단을 설립해 통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비해 예장통합은 각 노회에서도 유지재단을 운영한다. 교회재산은 대부분 ‘증여’라는 형식을 통해 총회 유지재단 명의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법원은 구세군 교회를 제외하고 지교회 재산을 교단에 ‘증여’ 형식으로 이전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진정한 의미의 증여가 아닌 일종의 ‘명의신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교회의 교인들이 3분의 2 이상 찬성(2006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으로 교단 탈퇴를 결의하면 이를 명의신탁 해지로 보아 유지재단은 탈퇴 교인에게 지교회의 재산을 반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법원의 판단에 따르면 교단을 이탈한 교인들은 지교회가 유지재단에 위탁한 재산에 대한 권리를 상실한다는 교단 헌법 규정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

    동대문교회는 감리회 유지재단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을 냈다. 법원은 서울시에서 교회부지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대가로 받은 보상 대금 200억원 중 유지재단에 180억원을, 지교회 측에 20억원을 주라고 판결했다. 당시 교회는 교인들이 재산을 형성해 유지재단에 명의신탁했다며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감리회 유지재단은 미국 선교부에서 유지재단에 주어 형성된 유지재단의 재산이라고 맞섰다.

    감리회는 만리동교회 중앙교회 삼청교회 천안제일교회 경주소망교회 일산오금리교회 춘천제일교회 상도교회 등과도 교회재산 관련 다툼을 했다. 감리회는 소속교회가 임의로 교회재산을 사고팔 수 없도록 유지재단 제도를 두고 있다. 소속교회는 부동산을 유지재단 앞으로 등기해야 하고, 총회 유지재단 승낙이 있어야 거래할 수 있다. 매매대금도 교회통장이 아닌 유지재단 통장에서 입출금한다.

    경기 북부 B교회의 경우 장로회 총회 유지재단에 공동의회 결의와 노회 동의확인서를 제출하고 교회재산 반환 신청을 해 총회 유지재단에 등록된 토지와 건물 등을 돌려받았다. C교회는 교회를 매각하고 이전하는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하자, 노회가 교회재산 일체를 총회 유지재단에 편입해 안정을 되찾았다. 또 다른 교회도 수십년간 토지와 건물의 지분권을 주장하는 몇몇 교인들이 분쟁을 일으키고 목회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자, 총회 유지재단에 교회재산 일체를 편입시키고 분쟁이 일단락됐다. 이런 경우는 교회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회 유지재단에 편입시켜 함부로 개교회가 교회재산을 처분할 수 없었던 사례다.

    미국 법원은 20세기 말 존스(Jones) 사건에서 그동안 판결의 기준으로 삼았던 ‘교단존중원칙’을 포기하고 ‘중립법리론’에 따라 판결하고 있다. 중립법리론은 교단의 입장만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교단 헌법, 주법, 교회 정관, 부동산 증서 등 여러 자료를 참고해 객관적으로 판결하는 원칙이다. 중립법리론 시대에는 지교회와 교단 간 재산 분쟁이 발생하면 교단의 입장을 존중해 판결하는 법원이 있는가 하면, 교회의 입장을 존중해 판결하는 법원도 있다.

    이에 대해 교회 전문가들은 교회가 분열하고 교회재산이 나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사회 법정으로 가기 전에 먼저 교인들이 교회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이라는 점을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독교역사문화보존회 백영찬 대표는 “보통 교단을 탈퇴한 지교회는 교단과 대립 관계에 있다. 특히 총회 유지재단이 정관 변경 절차에 협력할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단 지교회 재산이 유지재단의 기본재산으로 편입되면 교단을 탈퇴한 지교회가 재산을 환수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 대표는 “하지만 교단 재산을 지켜야 하는 감리교 총회 유지재단이 세금 감면, 불법 명의신탁 등을 이유로 개교회의 주장대로 신탁재산이라고 동조해 교단 패소로 판결 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말했다.

    에큐메니칼연구소 황규학 연구위원은 “교단의 자율성을 중시해야 한다”며 “한국 법원이 미국 법원과 달리 교인의 지위, 목사 지위에까지 개입해 판결하는 것은 정교분리원칙에 위배되고 교단 헌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연구위원은 “한국 법원이 미국 법원처럼, 단지 단체법적인 입장에서 ‘총유’라는 공동재산 형태만 의식해 민법만으로 판결하지 말고 종교단체의 특성과 정교분리의 원칙상 교단 헌법을 반영해 교인과 목사의 지위, 신탁조항 등을 참조하면 오히려 재산분쟁의 판결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시신탁(明示信託)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명시신탁이란 신탁설정의 법정 요구조건을 충족하고 재산이 소유자로부터 수탁자에게 명시적으로 이전되는 신탁을 말한다. 황 연구위원은 “각 교단이 법원으로부터 소송상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명시신탁 조항이나 교인 지위 조항을 포함해 교단의 입장을 강화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각 교회가 빈민구호 등 공익신탁을 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도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분쟁을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 법원은 교단의 관할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교단 역시 법원으로부터 관할권을 인정받기 위해 교단 헌법을 정교히 만들거나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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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만 내면 붙는 신대원… ‘예비 목자’ 자질 검증 못한다

    [위기의 신학교 교단까지 흔든다] <1> ‘무조건 합격’ 신학대학원 충격 실태



    “모 신학대학원에 있을 때 일입니다. 한 학생의 행동이 너무 독특해 알아보니 정신 질환이 있더군요. 쉬운 병은 아니었습니다. 입학할 때는 그런 사실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그해 지원자 전원이 합격했거든요.”

    신학대 교수로 활동하다 정년 은퇴한 A교수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30일 서울 종로의 한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그 학생은 이미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고 들었다”며 “지금 신학대학원에서 또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국민일보 취재 결과 목회자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인 신학대학원이 학령인구 감소와 목회자·교회 신뢰도 하락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자질이 부족한 학생이 유입되고 목사 안수까지 받고 있어 교단의 미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격이 안 되는 목회자가 양산되면 교인들이 피해를 보는 건 물론이고, 그대로 방치하면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 하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해마다 지원자 중 대부분을 선발하는 병폐가 반복되고 있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에 보고된 교단 산하 신학대학원 현황 보고서에는 이런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21년 신대원 신입생 규모를 보면 장로회신학대 서울장신대 한일장신대를 제외한 나머지 신대원은 정원을 충족하지 못했다. 7개 신대원 정원 648명 중 572명만 선발해 충원율은 88.2%에 그쳤다. 충청권의 한 신대원은 정원의 절반만 충원했을 정도다. 이런 현상은 예장통합을 비롯해 대부분의 교단 산하 신대원에서 고르게 나타난다.

    경쟁률이 떨어지면서 지원만 하면 합격할 가능성은 커진다. 이는 입학 사정을 통해 신학 수업을 받을 자격을 지닌 학생을 걸러내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걸 의미한다.

    경남의 한 신대원 B교수는 “억지로 입학 정원을 채우려고 문턱을 한없이 낮추고 있지만, 정원을 모두 채우지 못하는 형편”이라며 “결국 원서만 쓰면 합격하는 일이 일상화됐고 이는 신학 교육의 부실과 자질 부족 목사 후보생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이어진다. 학자 양심에 깊은 가책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 신학대학원 전체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다만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에 가입한 대학이 40개인 걸 고려해 최소 그 정도의 신학대학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 학교에서 50명씩 졸업한다면 해마다 2000명 가까운 목사 후보생이 배출되는 셈이다. KAATS 미가입 신대원 졸업생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목사 후보생이 이토록 많다 보니 결국 현장에서는 임지 부족, 무사역 목사 양산 등의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예장통합 산하 한 신학대학원 관계자 C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장마 때 마실 물이 없다는 비유를 들고 싶다”면서 “요즘 과연 목회자 자질을 충분히 갖춘 이들이 목회 현장에 나오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교단별로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크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교단 산하 감리교신학대와 협성대, 목원대 신학대학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기감은 2024년 2월까지 ‘웨슬리 신학대학원’(가칭)을 ‘통합 또는 설립’하기로 했다. 웨슬리 신대원을 신설할 경우 ‘선 설립, 후 통합’ 수순을 밟는다는 게 기감의 구상이다.

    예장통합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해마다 교단 산하 신학대학원 입학 정원을 4%씩 줄였다. 이 조치는 교계에서 파격적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교단 내부에서는 ‘3년 12% 감축안’을 한 번 더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노영상 예장통합 7개신학대학교구조조정위원회 전문위원은 “현재 7개 신대원 입학 정원이 현실과 다르게 지나치게 많다는 데 공감대가 있고 점진적인 입학 정원 감축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내부에서 다시 점진적 정원 감축을 시도하자는 분위기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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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팔 없이 태어난 목사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기까지

    “인내하라: 오랜 기간 믿음을 쌓으라” 저자 다니엘 리치의 간증



    ▲양팔 없이 태어난 다니엘 리치 목사. ⓒVmeo 영상 캡처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양팔 없이 태어난 목회자 다니엘 리치(Daniel Ritchie)가 쓴 ‘나는 나를 어떻게 사랑하게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최근 소개했다.

    다니엘 리치 목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강사이자 작가다. 이 기사는 그의 책 ‘인내하라: 오랜 기간 믿음을 쌓으라(Endure: Building Faith for the Long Run)’를 각색한 내용이다.

    리치 목사는 “나는 팔 없이 태어났고, 팔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평생 ‘손을 위한 세상’을 살아 왔다. 성장기에 내가 배운 모든 것은 시행착오의 힘든 싸움이었다”면서 “성장기 동안 여러 번의 승리가 있었지만, 거듭된 실패도 점철됐다”고 했다.

    그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마음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글을 쓰거나 먹는 것을 지켜보면, 나는 투박한 발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손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알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람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매일 만나는 사람들의 시선과 무례한 발언의 표적이 되었다”면서 댓글에서 “‘역겹다, 기형이다, 괴상하다, 불구자, 묘기를 부리는 것 같다’ 등의 불친절한 말들을 들었다. 그 말들은 지금도 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고 여전히 아프지만, 어렸을 때는 그 말들이 더 힘들었다”고 했다.

    당시에 대해 그는 “사방에서 포위당한 기분이었다. 내 상처와 불안은 내면과 외부로부터 생생한 공급을 받았다”며 “그러나 이 어둠과 절망의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복음에 나타난 바와 같이 나에게 사랑을 보여 주셨다”고 전했다.

    리치는 “그분께서 내 방황하는 삶을 뒤쫓아 오시는 것을 보았다. 1999년 3월 어느 추운 아침, 나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했고 영접했으며, 그 순간부터 내 마음과 삶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나의 자기혐오적 언어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두렵고 놀랍게 지어진 삶을 인정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아울러 “타인을 향한 차가운 마음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천부의 사랑으로 녹기 시작했다”면서 “내 인생의 모든 것들이 바뀌기 시작했고, 매우 천천히 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변화의 속도였다. 기도하면 그 다음에는 ‘펑!’ 하고 내 인생의 모든 것이 완벽해지고, 더 이상 의심이나 불안, 시련도 없고, 예수님이 모든 것을 더 좋게 만들며 즉시 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그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빠르고 쉬워졌지만, 그것이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라며 “그 안락함은 ‘어떤 일을 5분 이내에 끝낼 수 없다면 할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전자레인지 사고방식(microwave mentality)’이란 용어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중 인내심을 발휘할 기회를 즐기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심지어 기도에 ‘기다리라’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는 훨씬 적다”라며 “우리는 우리 삶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무언가를 얻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데, 이는 영적인 삶에 있어 해로울 수 있다”고 밝혔다.

    리치는 “아버지께서는 인간이 만든 문화의 속도로 일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우리가 날짜를 세는 것처럼 시간을 세지 않으신다”며 베드로후서 3장 8절을 인용, “아버지는 우리의 시간에 대한 깨어진 관념에 맞춰 그분의 일을 행하시지 않는다. 서두르는 쪽은 그분이 아닌 우리”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바쁜 삶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안에 있음을 생각하는 것에 신실해야 한다. 우리의 창조주이자 구원자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흠뻑 느낄 만한 공간을 내주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주일을 넘어 멈춰 서서, 하루에도 영원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호주머니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편 46편 1절을 인용해 “우리가 가만히 있을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볼 수 있다. 우리의 분주함은 그분의 은혜와 일하심, 우리 삶에 만들어 두신 목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몰아낸다”며 “잠시 멈추어 가만히 있을 때, 우릴 향한 하나님의 성품과 우리 안에서 그분의 주권적인 역사를 붙들게 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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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습 원인, 막대한 부와 권력 때문”
    교회개혁실천연대, 4/1 여수은파교회 세습 원인 진단

    ▮ 돈에 굴복한 세습, 사회에 선한 영향력 끼칠 수 없어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막대한 부와 권력이 없다면 세습은 없었을 것이다. 세습이 진행된 근본 원인은 잘못된 신앙과 신학 때문이다. 세습을 감행하는 교회들은 대부분 기복적인 신앙, 화려한 건물과 거대한 예산을 지닌 곳이 많다.”



    ▲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지난 4월 1일 '끝나지 않은 이야기 교회 세습-여수은파교회'라는 주제로 창립20주년좌담회를 가졌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4월 1일 서대문 공간이제에서 진행된 ‘끝나지 않은 이야기 교회세습-여수은파교회’란 주제로 창립20주년기념좌담회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김정태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는 “막대한 부와 권력이 없다면 세습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정태 목사는 ‘왜 통합교단은 세습을 막지 못하는가?’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여수은파교회에 소속된 예장통합 교단이 세습을 막지 못한 이유에 대해 ▲교단 헌법과 교회 정체체제가 지닌 근본적 구속력의 한계 ▲세습금지법은 총회나 노회를 구성하는 총대들에게 불편하기 때문 ▲교단의 대의 정치가 근본에서부터 무너졌기 때문 ▲노회나 총회의 구성이 대형교회의 영향력에 극도로 취약하기 때문으로 꼽았다.

    김 목사는 “교회법은 그 권위를 존중하여 지키자는 긍정적 기대를 반영한 법이지, 어길 경우 돌이키기 힘들 만큼의 제재를 가하지는 못한다”며 “구성원이 존중하지 않으면 교단법은 실질적으로 아무런 힘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세습금지법과 관련된 이해충돌이 되는 목사와 장로들의 세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형성했음을 지적했다. 김 목사는 “신학교 입학생 가운데 부모가 목사 장로 아닌 이를 찾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이 때문에 목사 장로 중에, 특히나 자녀들이 신학생이거나 목사인 경우, 세습금지법에 깊이 동의하기 어렵다”며 “목사를 자녀로 둔 부모라면 자식이 아무런 바탕도 되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것보다 부모가 이루어 놓은 쉬운 자리에서 출발하는 것을 보고 싶을 것인데 이 욕망을 거절하지 못하는 한 세습금지법은 계속 침범당할 것이요, 교회는 계속 교회답지 못한 것이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세습 원인 중에 하나인 교단의 대의정치의 붕괴에 대해서는 “장로교는 소수의 당회원이 다수 교인들의 의견을 잘 살피고 반영하여 목회가 이루어지는 대의정치제도이지만 실질적으로 교회와 교단의 정치는 귀족 엘리트 정치, 과두정치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며 “당회가 모든 결정권을 갖게 되고, 제직회와 공동의회는 그저 형식적 법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요식절차일뿐 대의정치는 깨지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목사는 명성교회처럼 여수은파교회 역시 대형교회로서 노회와 총회에 차지하는 영향력이 절대적인 점을 지적했다. 김 목사는 “여수은파교회가 속한 여수노회는 그 교회 몫의 상회비는 절반 이상이다”며 “대형교회일수록 더 많은 총대를 파송하게 되는데, 그분들이 노회 안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영향력은 매우 강하고 거기에 돈이라는 위력까지 더해지면 누구도 대항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명성교회와 여수은파교회의 차이점에 대해 김 목사는 “명성교회는 교단에 남아 있는데 여수은파교회는 교단을 탈퇴한 것이며 규모와 영향력의 차이도 있다”며 “김삼환 목사는 총회장까지 역임했고, 그 직책이 아니더라도 교단 내에서만이 아니라 바깥에서까지 막강한 인맥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여수은파교회는 상대적으로 비수도권이기도 하지만 영향력도 작을 뿐만 아니라 명성교회처럼 교단 내에서 비호해 주는 수습안도 없는 판국에 사회 법정까지 명성교회 세습 자체가 교단법에 따르면 불법이라고 했기 때문에 선택은 교단 탈퇴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여수은파교회는 명성교회보다 세습하는 과정이 쉬었지만, 통합교단 내에 세습을 하고자 하는 교회가 엄청 많다”며 “세습을 원하는 많은 총대와 함께 법조문을 바꾸려 들 것이고, 지속적으로 세습을 시도하려고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필 기자(뉴스앤조이)는 ‘여수은파교회 불법 세습, 그리고 성전의 사유화’라는 발제를 통해 여수은파교회의 세습에 대한 취재과정에서 겪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기자는 “세습을 정당화하려는 과정에서 부자 목사가 보여 준 ‘광기’가 사태를 키웠다고 본다”며 “고만호 목사가 하나님이 세운 교회를 지켜야 한다는 구호성 외침으로 교인 수백 명을 붙잡았을지 몰라도, 한국교회에 안팎에서는 그저 ‘부와 권력을 대물림한 교회’에 지나지 않게 됐다”고 지적했다.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혜미야)는 이날 세미나에서 ‘교회세습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란 제목의 발제를 통해 세습반대에 대한 신학적 이유로 ▲교회론의 핵심 부정 ▲공교회의 핵심 부정 ▲교회의 선교적 사명 방해를 꼽았다.

    배 교수는 “이단과 사이비가 아니라면, 누구도 교회를 특정 개인이나 가문의 소유물로 간주할 수 없고 개 교회는 교단에 속하고 더 넓게는 기독교,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한다”며 “세습처럼, 세상 사람들도 비판하고 경멸하는 행위를 교회가 온갖 궤변과 편법 속에 강행한다면, 복음전파나 하나님 나라 실편은 극단적으로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교파주의가 생겼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할 상위 구조가 없다는 점이다”며 “세습에 교회의 사회적 평판을 훼손하여, 사회적, 종교적 존재로서 기독교의 존재와 활동에 치명적인 영향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들은 “사회 주목받는 교회가 탈퇴해서 그 교회는 살 것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미치는 한국교회 위상은 가속도가 붙어서 내려갈 것이다”며 “전체적으로 막지 못하는 교단, 자기 방식으로 생존하는 세습교회가 존재하는 한 한국교회는 지금은 어떻게 견디겠지만 교회의 내리막길은 막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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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 준공식

    강화군 강화읍 154번길 12-21 갑곶돈대 맞은 편에 지상 2층 완공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 준공식이 지난 21일 오후 2시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154번길 12-21 갑곶돈대 맞은 편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배준영 국회의원, 박승한 강화군의회 부의장, 오윤근 강화군청 행정복지국장과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정연수 중부연회감독, 이경호 대한성공회 주교, 김성수 대주교, 김기석 성공회대학교 총장, 기독교대한감리회 강화동서남북 지방회 감리사(곽노윤,고신원,김문식,최광일), 최훈철 강화군기독교역사기념관 추친위원장, 이영우 강화군기독교역사기념관 추친위원회 총무, 이춘수 강화군기독교역사기념관 추친위원회 고문 등이 참석했다.

    다올찬양단의 특별찬양으로 시작된 준공식은 오윤근 강화군 행정복지국장의 경과보고와 유천호 군수가 기념사를 전했다.

    유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강화 기독교의 숙원 사업이었던 역사기념관이 마침내 문을 활짝 열었다.”며 강화중앙교회 출신인 이동휘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과 함께 강화삼일운동과 성공회 사제로 태평양 전쟁에 참여해 수많은 한인 동포의 목숨을 살린 조광원 신부에 대해서 소개했다.

    유 군수는 근대사에서 강화의 기독교인들이 했던 역할을 소개하면서 “기독교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후세에 전하기 위해 역사기념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순례길을 조성하고 기독교문화유산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준영 국회의원과 박승한 군의회부의장은 축사를 전했다. 배 의원은 “대부분의 지자체 사업은 국비와 군비로 나누는데 이번 사업은 전액 군비로만 진행되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강화의 기독교역사에 대해 근대화에 기여한 것과 민족운동에 기여한 바가 크다. 기념관을 통해 잘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기독교 130년 역사를 돌이켜보면 근대 개화기에 3.1운동 등 굴곡진 역사의 시기마다 기독교는 큰 힘과 축복이 되었다.”며 이동휘 선생, 박두성 선생, 유봉진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과 이름 없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교자들이 기독교인들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강화에서 삼일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1만여명에 달하는데 모두 기독교인들이었다.”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3명이 체포되었음에도 강화만세운동은 역사적으로 저평가되었기에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브리서 1:1~2을 본문으로 설교를 한 이철 감독회장은 “한국교회가 근현대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기독교인의 정신을 잊어가고 있는 것이 내부적으로 안고 있는 아픔인데, 강화에서 전액 군비로 기독교역사기념관을 준공한 것은 아마 최초일 것”이라고 강화군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의 역사를 묻어두지 않고 세상에 드러냄으로서 선조들의 지나온 발자취를 밝혀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런 시도들이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중부연회 정연수 감독은 감사인사를 통해 “강화대교를 통해 강화에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세워진 역사기념관을 통해서 더 많은 기독교 유산들이 튼튼히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1993년부터 시작한 ‘강화 기독교선교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29년 동안의 오랜 산고를 끝내고 완성됐다.”며 기념사업에 힘써 온 이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유 군수에게, 최훈철 강화기독교역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기념관 건립에 공이 큰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경호 주교의 축도로 마친 후 테이프 커팅을 한 후 기념관을 둘러봤다.

    한편 강화군 기독교 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행보는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강화의 교회와 성도들은 강화 선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강화 기독교사의 기념비적인 의식을 갖기 시작했다.

    1993년 강화 감리교단을 중심으로 ‘강화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결성하였고 1994년에는 강화 공설운동장에서 ‘강화선교 100주년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같은 해에 강화기독교 100주년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기념관 건립에 정진했다.

    이후 2001년에는 ‘강화 기독교선교회’와 통합하면서 총회에서 이민구 목사를 회장으로 선임하였으며 2007년에는 총회에서 이춘수 목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같은 해에 강화선교역사기념관 건립추진을 촉구결의하면서 국고(군)보조, 교단보조, 자체 재원을 확보하여 기념관 건립을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재원확보의 난관에 부딪히면서 2020년까지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유천호 군수가 강화도 역사에 있어서 기독교가 뗄 수 없는 상관관계에 있음을 인지하고 강화기독교인의 오랜 염원인 기독교역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 구성은 강화군기독교연합회(회장) 및 강화군내 기독교 각 교단대표들(감리교, 성공회, 장로교, 순복음, 성결교), 그리고 감리교 4개 지방 임원들(동서남북지방 감리사,평신도총무,장로회장,남선교회장,여선교회장) 중심으로 했으며 그동안 기념관 건립을 위해 사업회의 명맥을 이어왔 원로들을 고문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후로 기념관 건립을 위해 상시로 모여 회의를 하면서 코로나시대의 제한적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4월 29일에 기공식을 갖고 첫 삽을 뜬지 10개월 여만에 지상 2층으로 된 기념관을 완공하고 이날 준공식 겸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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