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첫 주일 예배…/ 목회자가 가져야 할 새해 결심 10가지 2022-01-03 13:48:02 read : 3335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2022년 새해 첫 주일 예배…"하나님의 인도 구하자"
서울 영락교회의 신년주일 예배.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갈 길을 정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경건한 예배자"가 되자고 말했다.
서울 영락교회의 신년주일 예배.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갈 길을 정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경건한 예배자"가 되자고 말했다.
서울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교인들에게 올 한해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김운성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을 단순히 세상적으로 잘되는 것, 자신의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이것은 자기 생각을 따라 사는 것이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삶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따르게 만드는 것"이라며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죽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우리의 지혜를 다 합친 것 더 큰 지혜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심을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인도 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데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철저히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며 "기도의 사람으로 새롭게 거듭나자"고 말했다.
한편, 새해 첫 주일예배를 드린 교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청년 등 주변 이웃을 위해 기도하며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영락교회 박상원 집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따가운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교회들이 이 어려움을 버티고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앞장서는 교회 본연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신교회 이진옥 권사는 "말씀 안에서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려고 한다"며 "올해는 더 많이 나누고 사랑하면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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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교회 결산⑥ 신천지·전광훈 등 이단 관련 이슈 정리
이만희 교주,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형 선고
신천지 탈퇴자 손해배상청구소송, '청춘반환소송' 등 진행되고 있어
"신천지 다시 포교활동 나서…각별히 주의해야"
합동·고신 총회. "전광훈 이단성 있다…교류, 참여 금지"
코로나19 상황 속 잘못된 종말론 급속히 확산
"시한부적 종말론· 극단적 세대주의· 전쟁 예언 등 주의해야"
CBS는 올 한해를 보내면서 지난 1년 동안 한국 교회 안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재판을 비롯해, 전광훈 목사와 인터콥 선교회에 대한 이단 규정 논란 등을 오요셉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신천지 피해가족들은 이만희 교주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낙심과 절망의 연속"이라며 "이번 판결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종교사기범들이 활개 치고 가정파괴 등 피해가정은 더욱 늘어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월 13일 1심선고 이후 기자회견 중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이한형 기자
신천지 피해가족들은 이만희 교주의 집행유예 판결에 대해 "낙심과 절망의 연속"이라며 "이번 판결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종교사기범들이 활개 치고 가정파괴 등 피해가정은 더욱 늘어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월 13일 1심선고 이후 기자회견 중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이한형 기자
올해,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57억원에 달하는 신천지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가평 평화의 궁전을 건축하는 데 50억여 원의 신천지 자금을 가져다 쓰고, 지자체 승인 없이 공공시설에서 종교 행사를 연 혐의 등입니다. 반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 됐습니다.
현재 대법원의 판결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탈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인 청춘반환소송도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이단 전문가들은 "신천지가 최근 다시 활발한 포교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계속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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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고신총회 71회 총회에서 한 대의원이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성모독발언과 정치색 짙은 대중 집회로 물의를 빚어 온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는 올해 주요 개신교단들로부터 이단성 있는 인물로 규정됐습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106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회개할 때까지 신앙적 집회의 참여를 금지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예장 고신총회도 71회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비성경적 언행 등을 근거로 '이단성이 있으므로 교류와 참여를 금지한다'고 결의했습니다.
고신총회는 또, 인터콥선교회를 '심각한 이단성을 가진 불건전단체'로 규정했습니다.
잘못된 종말론을 주장하는 다수의 채널들은 이미 수 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과 사이비 종말론자들은 처음엔 신앙인으로서의 구분 된 삶 등을 강조하며 공감을 얻어낸 다음, 하나님의 심판· 죄책감 등을 이용해 이를 자극적으로 부추기고, 어느 순간 스스로에게 권위를 부여해 계시와 이상 등을 주장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잘못된 종말론을 주장하는 다수의 채널들은 이미 수 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과 사이비 종말론자들은 처음엔 신앙인으로서의 구분 된 삶 등을 강조하며 공감을 얻어낸 다음, 하나님의 심판· 죄책감 등을 이용해 이를 자극적으로 부추기고, 어느 순간 스스로에게 권위를 부여해 계시와 이상 등을 주장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의 혼란 속에서 잘못된 종말론들이 급속하게 확산되며 각종 피해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잘못된 종말론은 대형 이단과 달리 뚜렷한 실체가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해외 도피와 가정 파괴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잘못된 종말론의 심각성을 교회가 인식하고 체계적인 교육 등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영민 목사 / 나눔교회, (지난 11월 1일 뉴스)]
"(묵시문학과 계시록은) 내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딘가 도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라고 하는 이 땅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힘 있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소망을 주기 위한 통로와 도구로 주어진 책들이다… 묵시의 숫자를 바르게 해석했다면 열매는 종말에 대한 소망으로 오늘을 성도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종말에 대한 그림을 갖게 돼요."
코로나 상황속에 더욱 심각해지는 이단· 사이비 문제.
피해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함께 한국교회의 진지한 성찰, 그리고 바른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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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가져야 할 새해 결심 10가지는?
2022년 새해를 앞두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샘 레이너(Sam Rainer)가 쓴 ‘모든 목회자를 위한 새해 10가지 결심’이란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샘 레이너 목사는 ‘처치앤서스(Church Answers)’의 회장이자 플로리다 주에 있는 웨스트 브레이든턴 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레이너 목사는 지금 시기가 “2월에는 깨어질 선한 약속을 하는 연례 의식의 때”라며 그럼에도 모든 목회자가 고려해야 할 10가지 새해 결심에 대해 소개했다.
1. 교인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을 향해 가장 거침없이 말하는 상대를 위한 기도부터 시작하라.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심 중 하나는 더 많이 기도하는 것이다.
2.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제 신앙을 나누겠습니다.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은 북미 지역의 전도 부족 현상을 안타까워한다. 교인들이 예수님을 나누지 않는 것에 대해 불평할 힘을 예수님을 전하는 데 쏟는다면 교회는 성장할 것이다.
3. 성경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여러분이 정기적으로 설교하고 있다면 성경을 자주 읽게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은 목회자들이 경건한 성경 읽기를 소홀히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설교가 왜 무미건조한지 의아해 한다.
4. 교인들의 말을 더욱 청중 하겠습니다.
리더십의 비전과 그것이 따르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강력한 효과에 대한 많은 말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는 데는 너무 적게 노력한다. 경청하는 기초가 부족하면 원대한 비전은 주저 앉고 만다.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고는 이끌 수 없다.
5. 감사하는 태도를 갖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특권의식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목양할 사람들을 주신 것에 감사하자.
6. 용서를 실천하겠습니다.
연습이 완벽을 만들며 우리 대부분은 영화(glorification)에 이르기까지 갈 길이 멀다. 용서는 가장 실천이 부족한 영적 훈련 중 하나다.
7. 우리 교회에서 최고의 격려자가 되겠습니다.
목회자들은 교인들의 격려를 받아야만 자기 가치를 위해 교회를 돌볼 수 있다. 여러분의 교회가 당신을 격려해 주길 바란다. 그러나 격려 받지 않더라도 영적 은사로 인도하는 것이 목회자의 역할이다. 당신이 교인들을 격려하며 더 많이 이끌수록, 교회는 더 많은 격려의 문화를 가질 것이다.
8. 규율에 있어 제가 모범이 되겠습니다.
운동을 하고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라. 가족과 좋은 시간을 가져라. 책을 읽어라. 일정을 잘 지키고 시간을 관리하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지저분한 옷차림은 피하라. 당신의 눈에 보이는 규율에 대한 입증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많은 것을 말할 것이다.
9. 더 많이 웃겠습니다.
우리 목회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진지하게 여기며, 리더십을 더 경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웃음은 마음을 누그러뜨리게 하고, 웃는 지도자가 사람들을 더 즐겁게 하는 경향이 있다.
10. 불의를 심각하게 여기겠습니다.
우리는 정의에 대한 설교가 더 필요하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더 많이 필요하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목회자가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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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교회 결산 ② 코로나 19로 생긴 교회의 변화
메타버스와 공유 예배당 본격 연구 시작
예장합동총회, 가상공간 이용해 교육 교재 개발
예장통합총회, 메타버스 목회연구위원회 구성
코로나 19 상황에서 공유 예배당 개념도 도입
예배당 소유 아닌 공유 개념으로 인식해야 가능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교회도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CCC 등은 이미 지난 여름 가상공간을 이용해 여름 수련회를 진행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교회도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CCC 등은 이미 지난 여름 가상공간을 이용해 여름 수련회를 진행했다.
[앵커]
코로나 19, 2년째. 교회와 사회는 물론, 우리의 삶 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한국교회도 이런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승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2021년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신앙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 초기 비대면 온라인 예배나 모임에 대체로 거부감을 보였던 한국교회도 점차 익숙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면 모임에 집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목회로의 전환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도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교단 중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재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목회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예장합동총회는 최근 한국교회에서는 처음으로 가상공간 '킹스랜드'를 통해 성경을 배울 수 있는 메타버스 교재를 선보였습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교재 주기도문을 만들어 가상공간 '킹스랜드'를 거닐며, 주기도문의 내용과 의미 등을 스스로 알아가는 방식입니다.
송태근 목사 / 예장합동총회 교육개발원 이사장(지난 12월 3일 기자간담회)
"이제는 현재에서 미래로 가는 신앙 교육의 좋은 가상공간 속에서의 길을 열었다는 의미를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거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메타버스 목회 연구위원회를 만들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메타버스 목회 연구위원회는 메타버스를 교회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목회적 관점에서 고민할 계획입니다.
선교단체들은 교단보다 한 발 빠르게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선교단체 CCC는 지난 여름 수련회를 가상공간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진행했고, 청년사역단체 제이스토리월드 역시 메타버스를 이용해 수련회를 마쳤습니다.
공유 예배당도 코로나 19로 더 친숙해진 개념이다. 한 공간을 몇 개 교회가 나눠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배당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인식해야 가능하다.
공유 예배당도 코로나 19로 더 친숙해진 개념이다. 한 공간을 몇 개 교회가 나눠 사용하는 방식이다. 예배당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인식해야 가능하다.
공유 예배당도 코로나 19 이후 주목 받고 있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하나의 교회가 한 곳의 장소를 독점해 사용했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한 장소를 여러 교회가 시간을 달리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어시스트 미션'이라는 단체가 지난해 5월 경기도 김포 구래동에 공유 예배당을 처음 만들었고, 그 이후 김포 풍무동과 수원 인계동에 공유 예배당을 마련해 모두 21개 교회가 시간을 달리해 한 공간을 쓰고 있습니다. 교단과 목회 스타일이 다르지만, 예배당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어시스트 미션'의 공유 예배당은 예장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장통합총회 부천노회와 관악노회 등은 노회 차원에서 공유 예배당을 마련했고, 감리회 역시 지난 10월 열린 입법의회에서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공유 예배당 개념을 명시했습니다.
당초 공유 예배당은 코로나 19 때문에 시작한 사역은 아니지만, 역설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김인홍 장로 / 어시스트 미션 사무총장
"코로나 19 때문에 (공유 예배당을) 시작한 건 아닌데, 막상 해보니까 코로나 19가 코워십 스테이션 연착륙에 도움이 됐다. 왜 그러냐면 어려운 교회들이 많이 생기면서 공유 예배당을 필요로 하는 교회들이 많이 생겼거든요."
교회 개척에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고,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 수입도 줄어드는 시기에 공유 예배당은 교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만합니다. 한국교회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던 코로나 19.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 빠른 대처가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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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만여 교회, 기술회사 빅데이터 사용해 새 신자 찾아”
3만여 미국 교회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신자를 찾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들 교회는 소규모 회사 글루(Gloo)의 도움을 받고 있다. 글루는 "교회, 사역,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을 재편하고자 하는 개인 성장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교회가 빅데이터(특히 인간행동 및 상호작용과 관련된 패턴, 추세,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분석할 수 있는 매우 큰 데이터)로 큰 힘을 부여받기 원한다"고 설명했다고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들의 목표는 아마존이나 구글,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기업들이 데이터를 사용해 상품과 서비스로 소비자를 타겟팅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을 타겟팅하는 것이다.
글루 측은 "우리는 이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올바른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WSJ에 보낸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루의 고객들은 무료 및 프리미엄 사용자가 포함된다. 일반적인 프리미엄 고객은 연간 1천5백불(177만원)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교회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전도활동을 가장 잘 받아들인다고 말한다. 글루는 빅데이터를 사용해 교회가 결혼 문제를 겪고 있거나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고 있거나 약물중독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근처의 무종파 기독교 교회인 웨스트사이드패밀리 교회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글루를 사용했다고 WSJ에 말했다.
웨스트사이드교회 담임 랜디 프레이지 목사는 "교회는 도움이 필요한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고통과 고립감에 빠진 사람들이 많다. 여러분이 교회에 오지 않으면 교회가 여러분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글루가 이 교회를 위해 지난 9월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에서 반경 5마일 이내의 결혼한 부부 중 25%가 이혼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26%의 가구는 오피오이드 중독의 위험이 있었고 3%의 가구에는 불안하거나 우울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하는 글루의 마케팅 자료에서 회사는 데이터가 어떻게 공동 서비스가 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글루 측은 "이를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다음 예를 살펴보겠다. 데이터를 분석하면 어떤 한 사람이 영적이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지 알 수 있다. 이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교회의 소그룹에 참여하고 치료사와 함께 일하고 매주 개인 트레이너와 상호 작용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 각각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CP는 이같은 접근방식의 배후에 있는 윤리에 대해 질문했을 때 웨스트사이드 교회 직원과 연락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글루 측은 WSJ에 애플과 구글과 같은 회사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주와 기타 주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글루 공동설립자 스콧 벡은 "우리는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는 개인 성장 플랫폼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글루는 WSJ에 더 이상 정신건강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누가 정신건강이나 중독 문제가 있는지 식별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고 한다.
회사는 또한 제3자 데이터 제공업체와의 기밀 유지 계약을 인용하면서 데이터를 어디서 얻었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C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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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방송·미디어교회… 온라인 통한 ‘비대면 전도’ 개척
[위드 코로나 목회를 말하다] 미디어 사역 영역 넓힌 꿈의교회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에서 만난 김학중 목사. 김 목사는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영향력이 별로 없다는 걸 절감했다”며 “교회가 세상 사람들과 함께하는 곳이라는 걸 알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산=신석현 기자
김학중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2년간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느낀 감정을 두 단어로 설명했다. 바로 ‘막막함’과 ‘발버둥’이었다. 지난 16일 꿈의교회에서 만난 그는 “처음엔 예배를 비대면으로 드려야 한다는 사실부터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말 막막하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존을 위해서는 발버둥을 칠 수밖에 없겠구나.’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난생처음 유튜브 알고리즘을 배우게 됐어요. 젊은 사역자들에게 틈틈이 미디어 선교의 가능성을 물었고, 이들과 함께 이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했죠. 돌이켜보면 코로나는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주신 기회 같기도 해요.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익힐 수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꿈의교회는 지난 2년간 미디어 사역 분야에서 전인미답의 성과를 거뒀다. 우선 소개할 수 있는 건 꿈의교회가 내보내는 24시간 스트리밍 방송이다. 지난 10월 3일부터 시작된 이 방송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이런 실험을 벌인 곳은 꿈의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 이어 두 번째인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교 중심의 영상을 내보낸다면, 꿈의교회는 다양한 크리스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24시간 스트리밍을 시작한 지 3개월도 안 됐지만 반응은 상당하다. 동시 접속자가 2000명을 웃돌 때도 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뉴미디어라는 도구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떠올린 게 24시간 방송”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꿈의교회 콘텐츠만 내보내려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유능한 크리스천 유튜버들이 가세하기 시작했다”며 “꿈의교회 유튜브 계정이 크리스천 유튜버의 플랫폼이 돼가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24시간 방송 외에도 코로나 이후 이 교회가 벌인 사역 가운데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한두 개가 아니다. 그 어떤 교회보다 선제적으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의교회는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던 지난해 2월 미디어팀을 만들었다. 미디어팀은 김 목사와 부목사 2명, 전도사 1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정기회의를 가졌다. 화요일이 아니더라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논의할 안건이 생기면 틈틈이 모여 미디어 사역 방안을 연구했다.
방송팀이 예배와 관련된 설교 영상 등을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미디어팀은 다양한 기획물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유튜브 계정에 올라오는 댓글을 관리하면서 담임목사의 설교 영상을 가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일도 하고 있다.
꿈의교회가 지난해 12월 온라인에 개척한 ‘C2C 미디어교회’ 홈페이지 화면.
미디어팀이 내놓은 결과물 가운데 가장 눈여겨봄 직한 성과로는 ‘C2C 미디어교회’(이하 미디어교회)를 꼽을 수 있다. 미디어교회는 꿈의교회가 지난해 12월 온라인 공간에 개척한 독특한 교회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건물 없는, 경계 없는 교회’라고 소개돼 있다.
이 교회엔 꿈의교회 성도는 등록할 수 없는 데도 벌써 그 규모가 상당하다. 재적 인원이 1000명이 넘는다. 이날 꿈의교회에서는 미디어팀을 섬기면서 미디어교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서화식 목사와 이우대 목사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미디어교회는 아주 특별한 교회”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이 교회가 갖는 독특한 위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엔 이렇게 새로운 형태의 교회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까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다양한 분들이 미디어교회의 문을 두드리더군요. 과거에 교회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외국으로 이민을 간 탓에 꿈의교회와 관계가 끊어진 분들도 이 교회에 등록하고 있어요. 미디어교회에 다니다가 신앙을 회복해 다시 지역에 있는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 분들도 제법 있어요.”(서 목사)
안산 꿈의교회 미디어팀에서 사역하는 민동선 전도사, 이우대 목사, 서화식 목사.
안산=신석현 기자“꿈의교회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곳이어서 이 교회 자체적으로 전도 활동도 벌이고, 새 가족 교육도 하고, 성경공부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전화나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온라인 심방도 하고, 필요한 경우 대면 심방을 하기도 해요.”(이 목사)
그렇다면 꿈의교회 미디어팀이 한국교회에 전할 수 있는 미디어 사역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서 목사는 “우리 역시도 영상 전문가가 아니어서 처음엔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단 시작하라는 것”이라며 “촬영이나 편집 기술을 모르더라도 일단 미디어 사역을 시작한 뒤 부족한 부분을 유튜브 등을 통해 익혀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유튜브에 설교 영상만 올리지 말고 실시간으로 댓글을 통해 성도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분 남짓한 짧은 영상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온라인에서 어떤 형태의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지, 유튜브 알고리즘은 어떤 형태를 띠는지도 틈틈이 공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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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갓피플 성경 앱 사용자가 가장 많이 밑줄 친 말씀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1위
2위는 마태복음 6장 33절
3위엔 빌립보서 4장 7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한국교회 성도들이 2021년 가장 많이 밑줄 친 성경 구절로 파악된다. 기독교포털 갓피플은 ‘갓피플성경 앱’ 사용자 65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에서 지난 27일까지 가장 많이 밑줄 표시한 구절을 집계했다. 갓피플성경 앱은 국내 유료 성경 앱 가운데 가입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매년 가장 사랑받은 성경 구절을 집계해 오고 있다.
빌립보서 4장 6절 말씀은 2017년부터 내리 5년째 밑줄 친 말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구절은 사도 바울의 옥중서신으로 ‘염려말라 기도하라 감사하라’는 위로를 담고 있다.
2위는 마태복음 6장 33절 예수님의 말씀인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이다. 앞뒤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라는 내용이 펼쳐진다.
3위는 빌립보서 4장 7절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였다. 갓피플 김희동 본부장은 “빌립보서 4장 6~7절을 동시에 밑줄 친 건 10위권 밖”이라며 “7절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는 구절 자체가 이용자들에게 어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위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였다.
5위는 로마서 12장 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였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믿음, 온전한 주님의 뜻 분별과 같은 신앙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6위는 구약에서 새롭게 부상한 말씀으로 여호수아 1장 9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였다.
7위는 ‘범사에 감사’를 말하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8위는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를 강조하는 잠언 16장 9절, 9위는 ‘두려워말라’로 시작하는 이사야 41장 10절, 10위는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라’는 마태복음 6장 34절 순이었다.
김 본부장은 “성도들이 밑줄 치며 은혜받는 말씀은 복을 빌고 재물을 구하는 구절이 아니다”라며 “믿음의 본질을 생각하며 기도와 감사와 분별을 말하는 구절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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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위기 속 갈 길을 밝힌 지혜의 빛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의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IVP)가 ‘2021 국민일보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의 ‘예배란 무엇인가’(비아토르),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교수의 ‘철학자의 신학 수업’(복있는사람),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의 ‘고난이 하는 일’(IVP) 등과 경합했다. 코로나 고난 속에서 초대교회를 바라보며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예배의 회복을 바라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국민일보는 문서선교의 동반자인 기독출판계 진흥을 위해 2016년부터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상반기에 세종도서 선정이 있다면, 하반기엔 국민일보 올해의 책이 있다는 인식이 기독출판계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독출판사와 서평전문가, 국민일보 출판팀 등 30여곳의 추천을 받아 12월 한 달간 중복을 포함해 400여권의 책을 하나씩 검토하고 추천사를 취합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출판된 책을 대상으로 했다.
해외 부문에선 영국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복있는사람)가 기존 한국에 없던 원전 해설집이란 장르를 새로 개척했다는 평가 속에 호평을 받았다.
올해 최고의 책 저자에겐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가 후원하는 상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목회 신학 국내 분야 저자와 일반 신앙 국내 저자에게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총회장 김은섭 목사)의 상금이 지원된다. 문서선교를 통한 복음의 확장을 염원하는 단체들의 정성이 모인 시상식은 코로나 방역 상황이 진정된 이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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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교회 곳곳 ‘성경통독 챌린지’로 새출발
“말씀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하자”
매일 따라 읽고 녹음해 같이 듣고…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가 영상을 통해 새해에 시작할 성경 통독 프로젝트 ‘바이블온 365’를 소개하고 있다. 만나교회 제공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에서 보내온 영상에는 이 교회가 2022년 선보일 프로젝트 ‘바이블온 365’를 소개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바이블온 365는 ‘성경 통독 챌린지’로, 교인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경 전체 읽기에 도전하게 된다.
바이블온 365는 김병삼 목사가 직접 성경을 낭독하는 영상에 맞춰 교인들이 함께 성경을 읽어나가는 프로젝트다. 김 목사는 새해 첫날엔 성경에서 가장 긴 장(章)인 시편 119편(총 176절)을 읽은 뒤, 1월 2일부터 본격적인 통독을 시작한다. 통독의 출발선은 창세기다.
영상은 매주 6일간 새벽 5시30분 교회 홈페이지나 만나교회 유튜브 계정에 게시된다. 분량은 10~20분 정도다. 교인들은 이 영상을 참고하면서 1년간 통독 과정을 밟는다. 영상에서 김 목사는 교인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쉽지 않을 겁니다. 지루한 부분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여정을 잘 완수했으면 합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만나교회는 왜 이런 프로젝트를 벌이기로 한 것일까. 김 목사는 2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기독교의 근본인 성경을 통해 ‘말씀의 기본’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며 “성경을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신앙생활의 태도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미 민수기까지 녹음을 마친 상태다. 그는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낭독해야 하니 녹음할 때마다 너무 힘들다”며 “그간 성경을 읽으며 놓쳤던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바이블온 365에 동참하는 성도들도 성경을 새롭게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나교회 외에도 새해엔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성경 읽기 도전에 나서는 교회가 많다. 경기도 성남 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의 경우 ‘2022 지구촌공동체 성경읽기’를 시작한다. 성도들은 온라인에서 날짜별 성경읽기 스케줄을 내려 받아 날짜에 맞춰 성경을 읽게 된다. 다음 달 1일 문을 여는 성경읽기 게시판에는 성경의 각 권이 시작될 때마다 최성은 목사를 비롯한 사역자들이 성경별 개요를 설명하는 영상도 탑재된다.
경기도 수원중앙침례교회(고명진 목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교인 5분 성경통독을 진행한다. 5분 성경통독은 카카오톡의 녹음 기능을 활용하는데, 직접 성경을 읽은 뒤 녹음된 파일을 공동체 단체방에 올려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경기도 성남 성산교회(현상민 목사)는 다음 달 1일부터 3월 31일까지 24회차 성경통독대회를 열 예정이고, 2019년부터 성경 통독을 독려하고 있는 서울 늘푸른교회(박규용 목사)도 관련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늘푸른교회 관계자는 “올해 500여명이 성경 통독을 완독했다”며 “통독이 교인 신앙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출판 시장에도 성경 읽기를 돕는 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달 출간된 ‘리딩지저스1 : 더 큰 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웨스트민스터프레스코리아)이 대표적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새롭게 창세기부터 여호수아까지 읽도록 돕는 이 책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한국어 신학연구 석사과정(KMATS) 강의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문신준 웨스트민스터프레스코리아 기획팀장은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와 성도들이 새해 성경 읽기를 이 책으로 시작하는 등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성경 읽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