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제일교회(담임 심하보 목사)가 7월 22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운영중단명령을 받았다.
가처분 이후, 평소처럼 예배드린 은평제일교회 현장
은평제일교회는 7월 18일 주일 평소와 다름없이 예배를 드렸다. 당시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및 법원 가처분 판결에 따라 허용된 예배 인원은 20명 미만이었다. 이에 구청 측은 21일 교회 측에 운영중단명령을 통보했으나, 교회 측은 이 같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겠다는 입장이다.
은평구청은 은평제일교회 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귀 시설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의거 운영중단 명령을 발령하오니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이 명령 미이행시 폐쇄명령 및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벌칙)에 따라 경찰에 고발(300만원 이하의 벌금)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은평제일교회는 7월 18일 주일 평소와 다름없이 예배를 드렸다. 당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및 법원 가처분 판결에 따라 허용된 예배 인원은 20명 미만이었다.
은평제일교회는 올해 1월에도 행정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운영중단명령을 받았었다.
그러나 은평제일교회 측은 이 같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현장 예배를 드리겠다는 입장이다.
정책 결정 시 종교기관장들과 협력을 친정부적 단체들과만 협상하지 말라
‘백신’과 ‘예배의 자유’ 거래하지 말라
▲예자연 임시총회 참석자들이 세계로교회 앞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예자연 제공
‘예배 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공동대표 김진홍 목사/김승규 장로, 이하 예자연)가 20일 오후 부산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예배 회복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펼칠 것을 결의했다.
예자연은 최근 서울/경기 지역 몇몇 교회들과 함께 ‘대면예배 전면금지 집행금지 가처분’을 신청, 대면예배 전면금지가 “기본권을 침해하고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아냈다. 그러나 법원은 동시에 예배에 19명의 범위 내에서, 전체 수용인원의 10%(여덟 칸 띄우기)만 참석 가능(즉, 전체 수용인원의 10%가 19명 이상일 경우에는 19명까지만 참석 가능: 즉 20명 미만)하다고 결정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이날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형평성과 과학적 근거가 없는 예배 탄압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으며, 또한 앞으로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배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후 교회 앞에서 진행한 규탄대회에서는 예자연을 비롯해 전국 17개 광역시 지역별 대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경남기독교총연합회, 울산기독교총연합회, 경북기독교총연합회 등의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손현보 목사가 낭독한 이 성명에서 ▲교회와 정책을 결정할 시 종교기관의 단체장들과 협력하여 정책을 시행하라 ▲종교기관과 논의시 그동안 친정부적인 성격의 단체들만 협상하지 말라 ▲백신과 예배의 자유를 거래하지 말라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한국교회는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하여 순응하며 예배의 자유를 감수하였다. 그러나 예배의 자유를 제한하는 잘못된 정부의 정책까지도 교회가 수용하면서 국민의 자유가 무너지는 현상을 목도하였다”며 “다시는 이 땅에 예배의 자유를 구속하여 우리 국민들의 자유가 억압받는 형태에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이 일에 예자연은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정부가 계속하여 ‘비대면 예배 허용’ ‘대면 예배 금지’라는 언어 선동을 하고 교회만 차별하여 정치적 방역을 계속하면 전 교회가 일어나 정권퇴진 운동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선포한다”고 했다.
▲예자연 2021년 제1회 임시총회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송경호 기자
앞서 1부 예배에서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는 잠언 24장 16절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를 본문으로 전한 설교를 통해 믿음을 갖고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우리가 적은 수라도 합심해서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이뤄지게 해 주신다”며 “왜 한국교회 전체가 일어나지 않느냐 하지 말고, 악한 자들을 불쌍히 여겨야 한다. 우리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형편에 있지만, 더 큰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예자연 측은 정필도 목사를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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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회 십자가탑 전수 조사 및 철거비 지원 논란
재설치 지원금 없어 ‘종교탄압’ 국민청원도
▲한 교회의 십자가 첨탑(상기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크리스천투데이 DB
서울시가 교회 첨탑(십자가탑)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 평가에서 미달될 경우 철거비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재설치에 대한 지원금은 없어 ‘철거비 지원’을 명분으로 한 종교 탄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태풍 시즌을 앞두고, 강풍에 취약한 교회 첨탑을 전수조사하고 최대 4백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달 안에 서울시 소재 교회 7,919개소를 파악해, 높이 4m가 넘는 첨탑, 노후한 첨탑을 대상으로 구조전문가와 8월 말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전점검은 건축물 정기 점검 매뉴얼을 활용해 ▴첨탑의 흔들림 ▴기울어짐 ▴구조물 상태 ▴용접 상태 ▴주요부재 상태를 점검한 후 안전등급(A~E)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서울시는 “안전점검 결과, 안전등급이 D등급으로 판정돼 개선이 필요한 경우, E등급으로 긴급한 개선이 필요한 위험 첨탑은 자치구에서 건축물 소유자, 관리자에게 정비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린다”며 “건축물 소유자가 8월 말까지 구청에 전화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최대 4백만 원까지 철거비를 지원한다. 이후 구청에서 11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또 교회들에는 높이 4m 넘는 첨탑은 설치 전 배치도, 구조도,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확인서(높이 8m 넘는 경우)를 첨부해 구청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재설치 비용 지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교회 대다수가 미자립교회인 상황에서, 낮은 안전 평가를 받을 경우 십자가탑만 철거될 우려가 제기되는 점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년간 태풍으로 인한 피해발생은 1,800여 건이나, 이 중 교회 첨탑 사고는 2건에 불과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십자가 탑 철거를 반대합니다’라고 올린 청원자는 “기존의 작은 교회들은 철거대상 등급이 나올 것이고, 십자가 철탑은 수없이 많이 철거될 것이다. 철거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해 준다 하지만 다시 세우는 비용을 작은교회들은 마련하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종교탄압이고 교회탄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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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탈북민 50여 명 강제북송...반인도적 강제 북송 중단하라”
북한인권시민연합, 성명서 발표
과거 탈북민 강제북송 반대 기자회견 모습.
중국 선양에서 1년 이상 수감돼 있다 북송당해 중국 전역에 북송 대기중인 탈북민 상당수일 듯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중국의 탈북민 50여 명에 대한 강제북송을 규탄한다: 반인도적인 강제북송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오전 중국은 단동 세관을 통해 탈북민 50여 명을 강제북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연합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돼 있던 국경 세관 개방에 맞춰, 중국 선양에서 1년 이상 수감돼 있던 탈북민 50여 명을 대형버스 2대에 태워 북한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 탈북민 50여 명은 단둥 쪽 수용시설에 수감돼 있었다. 중국이 지난 4월부터 북송시키려 했지만, 북한에서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거부하고 있었다. 이들은 선양 수용소로 옮겨져 무한 대기하던 중, 북중 우호조약 60주년을 계기로 북한과 중국의 교역이 재개되면서 강제로 북송당했다.
시민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한국행을 시도하다 체포된 탈북민들이 중국 칭다오에만 평소보다 3-4배 많은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 북송 대기중인 탈북민들도 상당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민연합 측은 "최근 북한은 '비사회주의'를 극도로 경계해 내부 기강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탈북한 이들은 전보다 심한 처벌에 노출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북송된 탈북민 50여 명 중에는 군인 2인과 공군 비행조종사 1인이 포함돼 심각한 인권유린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숨을 담보할 수 없을 정도의 절망적인 인권유린이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탈북민 50여 명을 강제북송한 중국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중국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국제인권법, 난민협약, 농르풀망 원칙 즉 강제송환 금지원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은 1982년 유엔 난민협약에 가입했지만, 탈북민들을 심각한 박해가 우려되는 북한으로 송환함으로써 조약위반 행위를 자행했다"며 "더욱이 작년 10월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포함된 유엔 자의적구금에관한실무그룹이 탈북민들의 체포와 구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서한을 중국에 보냈음에도, 또 다시 탈북민 강제북송을 자행했다"고 성토했다.
이에 중국 정부를 향해 △탈북민 강제북송을 즉시 중단하라 △국제인권법과 난민협약의 농르풀망 원칙(강제송환 금지원칙)을 준수하라 등을, 한국 정부를 향해 △탈북민 체포 및 북송 중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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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 아버지’를 ‘아빠 아버지’로 번역하는 건 부적절하다”
헬라어 전문가 해리스 명예교수 “예수님 당시 아바는 구어체 용어로 아버지를 부를 때 사용한 단어”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머레이 해리스(사진) 명예교수가 아람어 ‘아바’(Abba·막 14:36, 롬 8:15, 갈 4:6)를 하나님에게 적용해 어린아이가 쓰는 ‘아빠’(daddy)로 사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람어 ‘아바’는 친밀함의 표현으로써 ‘하나님 아버지’를 ‘하나님 아빠’로 부를 수 있다고 해석된다.
해리스 교수는 신약학 학자로 저명한 헬라어 전문가로 꼽힌다. 이 같은 주장은 그의 책 ‘어려운 본문 항해하기: 신약성경의 문제 구절 안내’에서 제기됐다. 해당 내용은 최근 미국 복음연합(TGC) 홈페이지에 소개됐다.
해리스 교수는 “유대인의 탈무드와 다른 유대 문서에 따르면 아이가 젖을 뗐을 때, ‘아바’와 ‘임마(imma)’라고 말하는 법을 배운다”며 “그러나 아바라는 용어가 옹알이로 시작했다 해도 예수님 당시에는 호칭으로 ‘아버지’나 ‘내 아버지’로 쓰였으며 일반적인 성인의 단어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바는 아빠에 비견되는 어린이 용어가 아니었다. 예의 바르고 진지한 구어체적 용어로 성인 자녀들이 아버지를 부를 때 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울이 아빠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그에 해당하는 헬라어를 사용했을 것”이라며 “아빠를 나타내는 헬라어는 ‘파파스(papas)’ 또는 ‘팝파스(pappas)’로 영어의 ‘대디(daddy)’와 같다”고 했다.
해리스 교수는 아바를 아빠로 번역하는 것은 몇 가지 이유로 부적절하다고 했다. 우선 아바라는 단어가 나오는 신약성경 구절은 모두 ‘아버지’라는 용어로 번역될 수 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마 6:9)로 부를 것을 지시했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도들은 모두 ‘아버지’로 시작한다. 나이가 많든 적든 기독교인이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 왜냐하면 영어에서 이 용어는 만물의 창조주이며 전능하신 주님을 부르기에는 너무 경박하기 때문이다.
해리스 교수는 “주기도문에서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그분이 평범한 아빠여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에 대한 전지전능하고 공정한 최고 재판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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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목사가 전임 목사 퇴직금 가져오는 관행, '성직 매매'인가
불법 통합·대출로 문제 된 ㅌ교회, 후임 청빙 과정에서 "일정 금액 받아 은퇴 목사 주겠다"
은퇴하는 담임목사의 퇴직금을 마련해 오는 조건으로 후임 담임목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 규모가 작고 재정 상황이 열악해 담임목사 은퇴 시 퇴직금을 마련해 주지 못하는 교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 몇 년 전에는 1억에서 1억 5000만 원을 가지고 갈 테니 후임 목사로 청빙해 달라고 교단 신문 사이트에 공고까지 낸 목사도 있었다.
한국교회 대부분이 작고 가난하다 보니, 이는 수십 년 고생하고 은퇴하는 목사의 노후를 위한 현실적인 방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담임목사 자리를 돈으로 사는 '성직 매매' 행위라 해도 할 말이 없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는 교단법 '교리와장정'에서 이러한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교리와장정 제7편 재판법에 따르면 "교회를 매매하여 사리사욕을 취하거나 교회 담임 임면 시 금품을 수수한 때"는 정직·면직 또는 출교하게 돼 있다. 감리회 장정개정위원회(장개위)에서 활동했던 한 목사는 <뉴스앤조이>에 "후임 목사가 전임 목사 은퇴비 명목으로 돈을 가져오는 것도 이 조항에 저촉된다. 만약 이를 용인하면 은퇴하는 목사는 더 많은 돈을 제시하는 목사에게 교회를 넘기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목사가 전임 목사의 퇴직금을 가지고 오는 관행. 현실적인 돌파구일까 성직 매매일까.
후임 목사가 전임 목사의 퇴직금을 가지고 오는 관행. 현실적인 돌파구일까 성직 매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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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담임목사의 불법 교회 통합과 대출로 문제가 된 경기도 남양주시 ㅌ교회. 일부 교인의 문제 제기로 교회 통합도 무산되고, ㄱ 목사가 예배당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도 원상태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ㄱ 목사는 건강상 이유로 은퇴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지방회 감리사 곽민 목사가 ㅌ교회 뒷수습을 맡았다. 곽 목사는 5월 16일 교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ㄱ 목사 후임에 대해 논의했다.
곽 목사는 이 자리에서 후임으로 오는 목사 측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아 ㄱ 목사에게 퇴직금 조로 주는 방안을 이야기했다. 그다음 주부터 광림교회(김정석 목사) 부목사 2인이 후보자로 한 주씩 ㅌ교회 설교를 맡았다. 광림교회는 ㄱ 목사 퇴직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ㅌ교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불법 교회 통합과 대출 때부터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온 교인 A는, 간담회 직후부터 이는 성직 매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곽민 목사와 중앙연회 최종호 감독,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에게 진정서를 보내, 이런 행위를 멈춰 달라고 했다.
A는 "우리 감리교단 장정에는 성직 매매를 금하고 있다. 퇴직금에 대한 예우도 개교회에서 성도들이 의논하고 정하는 것이다", "불법 통합·대출과 관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해명하고 정상적으로 마무리 후 후임자 청빙을 위한 구역 인사위원회를 진행하는 것이 순서다", "더는 마음이 상해 교회를 떠나는 성도가 없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한 후 후임자를 청빙해 교회가 올바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후임 청빙 과정은 그대로 진행됐다. 6월 초, 교인들 투표로 광림교회 부목사 중 한 명이 ㅌ교회 담임목사로 선정됐다.
곽민 목사는 후임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7월 12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모든 절차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한 분이 있는데 지금 그분 말고는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임 ㄱ 목사에게 퇴직금을 줬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지급한 건 없다. 현재 ㄱ 목사가 고발을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법적 문제가 정리된 후에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직 매매라는 반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곽 목사는 "한국교회 대부분이 어렵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상황이다. 교회들이 은퇴하는 목사를 책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ㅌ교회도 미자립 교회다. 원래 통·폐합하면서 은퇴비를 마련하려고 한 것인데 그것도 결국 무산됐다. 교인들도 ㄱ 목사 은퇴비를 책임지지 못하니 나에게 도와 달라고 하더라. 내가 광림교회 출신이라 광림교회에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직 매매라고 몰아갈 수도 있겠지만, 이건 규모가 크거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을 도와주는 차원이다. 선한 마음으로 본다면, 교회도 살리고 목회자도 살리는 길이다. 40년 가까이 목회한 목사를 그냥 내치듯이 내보내는 게 맞나. 후임 목사가 감사의 표시로 교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을 책임지는 것은 선교적인 모습으로 볼 수도 있다. 교리와장정에 그런 조항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현실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교인 A는 이번 일을 겪으며 교단과 목회자들의 민낯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도 이번 일 때문에 교리와장정을 구입해 보게 됐다. 목사들이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그들도 잘 모르는 것 같다. 내가 교리와장정을 근거로 교회 통합과 대출, 후임 선정 과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니, 어떤 목사는 외려 나에게 교리와장정 좀 그만 보라고 하더라. 지키지도 않을 법이라면 왜 존재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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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두 부모 가정’ 아동 70.4%...30년 만에 최대치
미국 가족연구협회(Institute of Family Studies, IFS)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두 부모 가정( two-parent household)’에서 사는 자녀의 비율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 협회는 2020년 미국 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보고서인 “엄마, 아빠와 함께 자라나기: 대세가 변하고 있음을 확증하는 새 데이터”를 이달 초에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8세 미만 미국 아동의 70.4%가 “부모가 두 명인 가정”에서 살고 있으며, 25.5 %는 “한 부모 가정”이며, 4.1%는 “양쪽 부모가 없이” 살고 있다.
두 부모 가정에서 자라난 아동의 비율은 2000년 69.1%, 2010년 69.4%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그러나 1990년의 72.5%보다는 하락했으며 1960년의 87.7%에는 훨씬 못 미친다.
보고서는 또 2012년과 2020년 미국 교육부가 실시한 ‘전국 가정 교육 설문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고3 학생이 있는 두 부모 가구는 증가했다.
자료에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두 부모 가정에 자라고 있는 백인 고3 학생의 비율은 55.8%에서 59.1%로, 흑인 고3 학생의 비율은 24.3%에서 29.6%로 둘 다 증가했다.
연구심리학자이자 IFS의 선임연구원인 니콜라스 질은 CP에 보낸 이메일에서 두 부모 가정의 증가가 “다소 놀라운 결과”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이러한 전환이 “좀 더 많은 나이와 교육 수준에서 시작되는 결혼”과 “10대 출산율 감소”, “두 부모 양육의 이점에 대한 인식 향상”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질은 전국 가구 조사가 두 부모 가정에 포함된 ‘의붓 가정’ 및 ‘입양 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간과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해당 조사가 “두 부모의 범주를 친부모 가정과 의붓 가정까지 포함시켜, 일반적인 이해보다 더 포괄적으로 만든다. 의붓 가정과 입양 가정의 아이들은 가족 분열을 경험했다”며 “그 증거로 그들은 양쪽 친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보다 정서, 행동 및 학습에서 문제가 나타난 비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미국 인구 조사국은 최근 두 부모 가정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엄마와만 사는 미국 아이들의 비율은 1968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1968년에는 18세 미만 아동의 85%가 양부모와 함께 살았으며, 11%만이 엄마와 함께 살았다. 반면, 2020년에는 21%의 아이들이 엄마와 사는 것으로 보고됐다. 아빠와만 함께 사는 아이의 수는 1968년 약 1%에서 2020년 4.5%로 4배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가족연구협회는 인구 조사국이 실시한 미국 지역사회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9년 미국이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이혼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는 결혼 1000건당 14.9건의 이혼율을 보였으며, 이는 결혼 1000건당 15건의 이혼율을 보인 1970년보다 낮다. 국가생명통계(National Vital Statistics)에서도 2019년 이혼 건수는 1000건당 22.6건으로 집계되어 1980년보다 낮았다.
보고서의 저자인 웬디 왕 IFS 연구소장은 당시 CP에 1980년대 이후 이혼율은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0년간 이혼율은 훨씬 더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인에는 요즘 세대가 후회할 가능성이 있는 결혼을 늦추는 경향이 높으며, 반면에 미국내 결혼율은 기록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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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바울 선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수 있어 감사”
도쿄올림픽 기독선수 코치 포함 34명 출전
“기도하면서 예배드린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각오
한국올림픽선교회, “선수들 건강하게 경기장에서 후회하지 않는 시합 위해 기도”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이 25일 일본 도쿄 지오다구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6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뒤 목에 걸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5일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매친 안바울 선수가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힘을 줬다.
국민들은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에 이은 낭보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안바울 선수는 경기 직후 한국올림픽선교회 황승택 전도사에게 문자를 보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바울 선수는 지난 8일 한국올림픽선교회 주최 2020 도쿄올림픽 파송예배(온라인 ZOOM)에서 기독선수로서 출전 각오를 다진바 있다. 줌으로 진행된 파송예배에는 안바울 선수를 비롯해 오윤정(복싱), 정유라(핸드볼) 등 기독선수들도 참석했다.
한국올림픽선교회는 25일 현재 코치, 감독 포함 34명의 기독선수들이 이번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대표)가 22일 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의 '솔직언'(솔직하게 직언하다)이라는 유튜브 영상에서 '비그리스도인 전도하기 힘들어요'라는 질문에 답했다.
홍 목사는 "코로나로 인하여서 이렇게 사람과 만남이 어려워지니까 전도는 아예 신경도 안 쓰게 된다"며 "전도에 대한 사명과 뜨거움이 항상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질문을 생각한다는 것은 전도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이기에 (이러한 질문을 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먼저 전도에 대해 생각할 때 사실은 그 사람과 친해져야 되고, 또 알아가야 된다"며 "전도지를 준다던지, 어떤 행사에 온다던지 하는 것 보다는 관계전도 밖에는 안 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두 번째는 여러분들의 삶이 정말로 그들이 볼 때에 매력적인 삶이어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그들이 볼 때에 '저 사람과 같은 그런 평안이 있으면 좋겠다', '저 사람의 얼굴에, 저 사람의 마음에, 저 사람의 말에 정말로 평안과 행복, 기쁨이 느껴진다'라는 부분들이 있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계적인 접근과 더불어서 여러분의 삶에 그런 매력적인 영향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목사는 "여러분들이 (전도를) 시도하고 더 가까이 가야한다. 예수 믿는 친구들과의 공동체만 만나고 편하게 신앙적인 이야기만 나누지 말고 예수를 안 믿는 친구들을 꼭 염두에 두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기도도 하고, 성경도 보고, 예배도 드린다. 그리고 전도 대상자 한 명이 있어야 된다"며 "여러분들이 항상 나는 이 사람을 집중적으로 기도하고 전도하겠다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도에 대한 열정이 있으면 좋겠다"며 "성경에서도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 천국에 잔치가 열린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룩은 구별되는 것이지 분리되는 것이 아니고 구별된다는 것은 세상 안에서 구별되는 것이지 세상에서 떠나 있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지 교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믿음의 승부는 세상에서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믿음과 고백을 세상에서 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 고백을 통해서 누군가가 빛을 바라보고 또 길을 찾아 낼 수 있는 가이드가 되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