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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처소 공유교회 초청’ 간담회 / 수도권 교회 예배현장, 최대 20명 진행 인력만 참석 가능
    2021-07-20 03:19:59   read : 29890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임대료 부담… ‘예배당 공유’가 대안될 수도

    예장통합 ‘예배처소 공유교회 초청’ 간담회

    예장통합 포스트코로나 목회전략위원들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예배처소 공유교회 사례를 청취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코로나19로 교회 개척이 사실상 중단된 현실에서 예배처소 공유가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이미 다양한 형태의 예배당 공유가 진행되고 있는 목회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이례적으로 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개척교회 초기의 임대료 부담 등 현실적 어려움을 돌파하려면 공유 예배당이 필수라는 차세대 목회자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분출됐다.

    예장통합 총회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위원회’(위원장 조건회 목사)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예배처소 공유교회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각기 다른 유형의 공유 예배당 사례 발표를 듣고 교단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준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자리였다. 교회의 주소지 중복 표기와 여러 교회 밀집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 시선 등 일부 단점도 언급됐지만, 공유 예배당이 교회 개척의 현실적 대안이란 점엔 다수가 공감했다.

    황명환 서울 수서교회 목사는 2016년 2월부터 1000석 규모의 구성전을 작은 교회 여럿을 위해 통째로 내놓은 경험을 설명했다. 약 500m 떨어진 새성전으로 옮겨가며 예배당 오르간 주차장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구성전에 개척교회와 선교단체 등 5곳이 청소비만 내고 공유 예배당으로 사용하다 예배처소를 마련해 독립했다.

    현재는 나들목꿈꾸는교회 다애교회 산돌교회 푸른교회 및 개척준비모임 등 역시 5개 공동체가 구성전을 사용하고 있다. 황 목사는 “수서교회 인근은 임대료가 비싼 서울 강남구여서 사실상 개척교회가 들어오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개척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규모 있는 교회나 노회가 확실한 모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유교회라는 형식을 만들어낸 ‘어시스트 미션’ 김인홍 장로의 발표가 이어졌다. 어시스트 미션은 김포명성교회(김학범 목사)를 모체로 설립한 선교지원센터다. 성도 20~30명의 작은 교회 9개가 1시간30분 간격으로 시간대를 나눠 주일 예배를 드리는 르호봇 코워십스테이션과 역시 6개 교회가 2시간 간격으로 시차를 두고 모이는 엔학고레 코워십스테이션을 운영한다(국민일보 2020년 12월 16일자 29면 참조).

    김 장로는 “예장통합뿐만 아니라 예장합동 예장합신은 물론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까지 다양한 교회들이 예배처소를 공유하며 자연스레 연합하게 된다”면서 “작은 교회들의 건물 임대료에 따른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선 광주 양지문교회(정만영 목사)를 공유교회로 장소를 빌려 새로 개척해 독립한 사랑나눔교회(이승준 목사) 이야기, 작은 교회 2곳이 한 예배당을 공유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 변두리교회(김혁 목사)와 은혜교회(성하준 목사)의 사례, 서울 광진구 요한서울교회(백상욱 목사)가 성전 건축기간 동안 작지만 규모 있는 이웃의 벧엘성서침례교회(현상웅 목사) 예배당을 빌려 함께 지냈던 케이스, 천안농인교회(최호식 목사)를 18년째 품고 있는 천안서부교회(윤마태 목사) 이야기 등이 공유됐다.

    윤마태 목사는 “한국교회는 미국 등 이민지역 한인교회를 통해 현지 외국교회들의 배려로 예배당을 공유한 경험이 이미 많다”면서 “국내 선교의 새로운 모델로 적극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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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최저임금 9160원, 목회자들은 받고 있나

    ‘은혜’만 강조하는 주먹구구식 책정 교회 규모 따라 ‘사례비’ 천차만별
    교단마다 지원하고는 있지만 역부족 해외교회처럼 가이드라인 마련 시급



    “목사들은 주6일 근무합니다. 월요일이 대체휴일이지만 이날 장례식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쉴 수 없죠. 새벽기도 담당이면 오전 5시30분 출근, 수요기도회를 맡으면 오후 10시 이후 퇴근합니다. 주일에는 오후 11시 넘어 퇴근하지만 추가 근무는 사례비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모든 걸 봉사로 보기 때문입니다. 최저생계비는 받습니다.”(서울 강서구 A교회 B부목사)

    적지 않은 부목사들 상황이 이와 비슷할 거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목회자 사례비는 교회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다. 담임목사와 부목사의 사례비를 같게 정한 교회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차등을 둔다.

    부목사나 전도사의 처우가 상대적으로 나쁜 이유다. 담임목사 중에도 교회 사정으로 최저임금에 훨씬 못 미치는 사례비를 받는 경우도 많고 아예 못받는 이들도 있다. 교단마다 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저임금을 보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최저임금위원회는 2022년 근로자 최저임금을 시급 9160원으로 전년 대비 5.1% 인상했다.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직장인이 주5일 출근할 경우 주휴수당 35시간을 포함해 매달 191만4440원을 받을 수 있다.

    목회자 사례비에 대한 통계는 없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지난해 국세청에서 받은 종교인 과세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종교인 월평균 소득은 157만원으로 이를 통해 목회자 사례비 평균치를 추정할 수 있다.

    현실이 이렇지만, 여전히 교회에서는 목회자들에게 ‘은혜’만 강조하는 주먹구구식 사례비 책정이 일반화돼 있다. 경기도 성남의 C교회 D목사는 18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심방과 장례식 참석, 새벽기도와 철야, 주일예배 등 목회자들의 근무시간이 불규칙하지만 사례비를 정할 때 초과근무가 반영되지는 않는다”며 “‘삯꾼’이 되지 않으려면 교회가 주는 대로 사례비를 받는 게 관례이자 은혜”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장로교회가 최근 만든 ‘목회자 사례비 및 수당 계산안’ 첫장 모습. 근속연수에 따른 사례비 안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국민일보DB

    해외교회 중에는 국가의 임금상승률을 반영한 교회 사례비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곳이 적지 않다. 뉴질랜드장로교회도 임금상승률에 따라 ‘목사 사례비 및 수당 계산안’을 만들어 교회들과 공유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4월 최저임금을 시간당 20달러(약 1만6060원)로 인상했고 교단도 이를 반영했다.

    교단은 목사 근속연수를 1년, 2~5년, 6~10년, 11년 이상 4개 구간으로 나눈 뒤 이에 따른 목사 사례비와 수당을 자세히 소개했다. 교회 회계 담당자들은 이 기준으로 목회자 사례비를 책정한다. 물론 재정 상황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반영할 수도, 삭감할 수도 있다.

    한 전직 선교사는 “미국이나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 교회는 물론이고 필리핀교회들까지 이런 가이드라인이 있다”며 “한국교회도 은혜만 앞세운 사례비 문화에서 벗어나 현실을 반영하는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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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설교의 위기" 청주금천교회 김진홍 목사,



    김진홍 목사, "한국교회 최대 위기는 설교"
    "설교준비 못하고 불필요한 일에 시간 낭비"

    양질의 설교 준비 위해 독서에도 힘써야
    설교 아카데미 개최하며 설교 발전에 힘써와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얘기는 이미 오래됐습니다.

    청주 금천교회 김진홍 목사는 CBS파워인터뷰에 출연해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은 목회자 설교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습니다.

    CBS TV <파워인터뷰>에 출연한 김진홍 목사는
    한국교회 최대 위기를 설교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하는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불필요한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설교 준비를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청주금천교회 김진홍 목사는 "한국교회 최대 위기는 설교"라고 지적하면서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설교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정선택 카메라 기자

    [인터뷰] 김진홍 목사 / 청주금천교회 담임
    "설교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 목회자들이 필요 없는 일에 너무 바쁘게 살아요.
    목사의 삶은 저는 좀 단순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 봐요.
    기도하는 일, 성경 보는 일, 설교 준비하는 일,
    그리고 교인들과의 어려움 속에서 함께 동거동락 하는 그 일 외에는...
    여하튼 목사님들이 생산적이지 않는 필요 없는 일에
    너무나 많이 바쁘다 라고 하는 문제성이 하나 있고요."

    김 목사는 이어 "설교 때문에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이 많다면서
    양질의 설교 준비를 위해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홍 목사 / 청주금천교회 담임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책을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정말 지금 너무나
    좋은 책들이 많아요. 이 책 속에서 하나님의 영적인 음성들을 너무 많이
    저는 듣고 있어요. 어떤 분은 책을 일주일에 한 권 정도씩 읽는 분들이
    계신데 한 권만 읽어도 정말 좋죠."

    김진홍 목사는 지금까지 25년째 설교 아카데미를 열어 오면서
    선후배 목회자들과 함께 설교에 대한 평가 모임을 갖는 등
    설교 발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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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교회 예배현장, 최대 20명 진행 인력만 참석 가능



    중수본, 수도권 4단계 시행에 따른 종교시설 방역수칙 관련 해석 안내
    비대면 예배 진행을 위한 필수인력으로만 구성해 20명 이내로 참석해야



    한교총 제공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 시행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내 교회의 정규 예배는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예배 현장엔 비대면 예배 진행을 위한 인력으로만 구성해 최대 20명까지 참석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은 15일 홈페이지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해석한 ‘수도권 4단계 시행에 따른 종교시설 방역수칙’을 전했다.

    한교총에 따르면 중수본은 해당 수칙에서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4단계 거리두기 기준에 따라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든 모임·행사·식사·숙박은 금지되며, 법회·미사·예배 등 정규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운영하게 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정규종교활동의 비대면 운영(방송)을 위한 필수진행 인력의 현장참여는 최대 20명 이내에서 가능하나, 필수진행인력 외 신도의 종교활동은 참여 금지”라며 “‘필수진행인력’은 ‘영상·조명 등 방송 송출을 위한 기술인력과 설교자를 비롯한 정규 종교활동의 식순 담당 인력”이라고 덧붙였다.

    중수본은 한교총에 “정규종교활동의 비대면 운영과 관련해 통일적인 해석 기준을 마련해 안내한다”며 “4단계 거리두기 기준 및 기본방역수칙 등 방역관리가 준수될 수 있도록 관내 종교시설에 안내·계도 및 점검을 통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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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의 열매가 없다면 지금 반전을 준비하라

    좌절된 설교의 치유/크리스토퍼 애쉬 지음/김태형 옮김/좋은씨앗



    ‘좌절된 설교의 치유’ 저자는 “목회자에게 있어 설교야말로 어떤 목회 활동보다 중요한 최우선적 사역”이라고 주장한다. 사진은 충북 영동군 단해교회에서 한 목회자가 성도에게 설교하는 모습. 국민일보DB

    영국 강해설교가인 저자 크리스토퍼 애쉬는 20여년 전 ‘그리스도 복음 전파를 위한 성공적인 목회 사역’이란 주제로 열린 대규모 목회자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당시 잉글랜드 동부의 지역교회를 목회하던 그는 자신이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란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강사들은 하나같이 핵심 지역에서 전략적 목회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뿐이었다. 모두 키가 크고 인물이 출중해 누가 봐도 성공한 사람이란 이미지를 풍겼다. 애쉬는 우울한 기분을 떨쳐낼 수 없었다. 자신이 이들과는 거리가 먼, 그저 보통의 지역교회에서 사역하는 평범한 목회자일 뿐이었다. 행사장을 떠나며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작은 규모의 성도에게 매주 설교하는 보통의 사역자에게 이런 행사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국내에서도 저자와 비슷한 경험을 한 목회자들이 적잖을 것이다. 소위 성공가도를 달리는 목회자는 소수고, 중소형 규모의 교회를 섬기는 이들은 대다수니 말이다. 보통의 목회자를 힘들게 하는 건 상대적 박탈감뿐만은 아니다. 어렵게 준비한 설교를 전할 때 종종 밀려오는 회의감도 이들을 괴롭힌다. ‘이게 정말 일주일 내내 수고할 가치가 있는 일인가. 설교를 대단히 중대한 일로 여기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닐까.’

    10여년간 런던의 강해설교훈련기관인 콘힐트레이닝코스 교장을 역임한 저자는 이런 고민과 회의감을 품고 지역교회에서 설교하는 보통의 목회자를 격려키 위해 이 책을 썼다. 그는 목회자의 설교야말로 다른 어떤 목회 활동보다 중요한 최우선적 사역임을 강조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보통의 목회자가 전하는 설교로 매주 성도들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을 접하기 때문”이다. 설교자의 입지 강화를 위해 저자가 이런 말을 한 건 결코 아니다. 설교자의 권위는 성직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빌려온 것이다. 이 권위로 성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목회자는 겸손한 자세로 부단히 연구해 설교를 준비해야 할 의무가 있다.



    책에는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설교 준비를 돕는 여러 실전 팁이 등장한다. 특정 주제로 여러 예화를 소개하는 주제 설교 대신 성경 본문을 연속적으로 살펴보는 강해설교가 목회자에게 유익한 이유도 자세히 전한다. 핵심은 “연속 강해설교가 하나님이 의제를 설정하도록 그분께 마이크를 넘겨주는 행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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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첨탑 서울에만 7919개, 안전 점검 서두르세요

    다가오는 태풍의 계절, 교회 안전 태세는



    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이 동반한 강풍으로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 교회의 첨탑이 부러져 바닥에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교회 첨탑은 교회가 입주한 상가나 교회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 설치하는 뾰족한 탑을 말합니다. 끝에는 십자가가 달려 있죠. 교회의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태풍이 상륙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8~9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에 첨탑이 부러지는 사고가 매년 발생합니다.

    지난해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상륙했을 때 전북 군산의 3층짜리 교회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첨탑이 붕괴돼 옆 건물 옥상으로 쓰러졌습니다. 같은 날 부산 사하구와 인천 남동구, 경남 통영시에서도 교회 첨탑이 강풍에 넘어져 주택가를 덮쳐 소방 당국이 출동한 일이 있었죠. 2019년 제13호 태풍 ‘링링’ 때는 서울 도봉구의 한 교회 첨탑이 부러졌습니다. 경기도 수원과 시흥의 교회 첨탑도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갔습니다.

    교회 첨탑은 태풍과 상극입니다. 콘크리트를 부어 만드는 건축물이 아니라 일종의 조형물이기 때문이죠. 애초에 바람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게 첨탑입니다. 태풍은 비보다 강풍이 남기는 피해가 더 큽니다. 국토교통부도 최대 풍속 33∼44㎧ 때는 사람이 날아갈 수 있고 44㎧가 넘어가면 안전하던 철탑도 휘거나 부러진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첨탑이 있는 교회는 반드시 태풍에 대비해야 합니다. 첨탑이 날아가 행인이나 자동차를 덮치는 2차 피해가 무엇보다 무섭습니다. 다행히 이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13일 교회 첨탑 철거 지원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태풍이 왔을 때 전도될 위험이 큰 교회 첨탑을 전수조사했으며, 안전등급을 부여해 D·E 등급으로 판정된 곳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서울시는 7919개 교회의 첨탑 설치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구조전문가와 함께 다음 달 말까지 높이 4m 넘는 노후 첨탑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죠. 시는 낮은 등급을 받은 첨탑이나 교회 이전으로 방치된 첨탑 등을 중심으로 최대 400만원의 철거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회 첨탑은 전국 방방곡곡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태풍이 지나는 모든 길목에 첨탑이 있죠. 본격적인 태풍 시즌이 시작되기 전 교회들이 자발적 점검을 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해야 하는 교회가 주민들에게 첨탑 붕괴로 인한 고통을 줘서는 안 될 일입니다. 다음 달부터 연달아 태풍이 상륙합니다. 바로 지금 교회 첨탑의 안전을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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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서 3100년 전 사사 이름 새겨진 비문 발견…기드온의 별명 ‘여룹바알’


    예루살렘포스트가 13일 보도한 여룹바알 비문 발견 기사. 예루살렘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예루살렘포스트(JP)는 이스라엘문화재관리국(IAA)이 이스라엘 남부 키랴트 갓(Kiryat Gat) 근처 키르벳 에르라이(Khirbat er-Ra'i)에서 구약성경 사사기에 등장하는 여룹바알의 이름이 새겨진 3100년 전 비문을 발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문은 도자기 그릇에 잉크로 쓰여 있다. 여룹바알은 기드온의 별명이다. 이스라엘의 다섯 번째 사사로 40년간 활동했다.

    JP에 따르면 도자기 물병에 새겨진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은 성경 본문 밖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학자들은 주인이 항아리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당시에 문자를 도자기에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룹바알이 직접 썼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문은 BC 12~11세기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워싱턴대 비문 전문가 크리스토퍼 롤스턴이 해독한 비문은 ‘요드’(yod·맨 위가 깨짐), ‘레시’(resh), ‘벳’(bet), ‘아인’(ayin), ‘라메드’(lamed)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글자들은 당시 가나안족 언어로 히브리어로 번역하면 ‘여룹바알’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키랴트 갓 근처 키르바트 에르라이에서 발견된 '여룹바알'이라는 구약시대 사사 이름이 새겨진 3100년 전 도자기 비문 모습. 신화연합뉴스

    발굴 현장을 공동 지휘하고 있는 히브리대 요셉 가르핀켈(고고학) 교수는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은 사사 기드온 벤 요아쉬의 대체 이름으로, 사사기의 전통에서 잘 알려져 있다”며 “기드온은 처음에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목상을 찍어 우상 숭배와 싸우는 것으로 언급돼 있다”고 설명했다.

    성경에서 기드온은 하나님의 사사로 부름을 받은 뒤 단을 쌓고 ‘여호와 살롬’이라 불렀다.(삿 6:24). 또 바알의 제단을 뒤엎고 신성히 여겨지던 아세라 상을 찍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드온은 여룹바알, 곧 ‘바알과 더불어 논쟁하는 자’란 별명을 얻었다.(삿 6:28~32) 이후 여룹바알이란 이름은 ‘우상과 논쟁하는 자’란 뜻의 ‘여룹베셋’으로 바뀌어 불리기도 했다.(삼하 11:21)

    소명을 받은 기드온은 미디안과의 전쟁을 위해 군사를 모집했다. 그는 승리를 확증하는 표적을 하나님께 요구했고, 하나님께서는 이슬이 양털에만 내리고 온 땅에는 내리지 않는 표적과, 반대로 온 땅에만 내리고 양털에 내리지 않는 두 가지 표적을 보여주셨다.(삿 6:36~40) 기드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3만2000명의 병사 중 물을 손으로 떠서 핥아 먹는 용사 300명만 선발해 미디안의 두 왕인 세바와 살문나를 생포하는 등 대승을 거뒀고, 이스라엘의 국경을 요단강까지 확장했다.(삿 7:22~23; 8:1~21)

    비문이 발견된 키르벳 에르라이는 2015년부터 발굴 작업이 진행됐다. 이곳은 이미 19세기 영국 고고학자들이 조사에 나서면서 알려졌다.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라기스가 한 때 자리했던 고고학 유적지와도 가깝다. 강후구 서울장신대 교수는 “텔라기스에서 3㎞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한 고고학자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키르바트 에르라이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도자기 등을 관찰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가르핀켈 교수에 따르면 키르벳 에르라이는 주로 가나안 유적지였지만 강력한 블레셋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블레셋의 패권 아래 살기 위해 온 가나안 난민들이 주로 거주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비문은 성경 전통에서 기드온이 아니라 다른 여룹바알을 가리키는 것일 수 있지만, 그 항아리가 기드온 사사의 것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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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 노숙자 쉼터 14년째 운영하는 방은근 목사

    2006년 여름 강원랜드 입구에 낡은 소형버스로 시작…1일 30∼40명 이용

    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들의 모임 공동대표…"돌봄 소임 끝까지 하겠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2001년 7월 강원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 카지노 인근 야산에서 A씨가 목을 매 숨졌다.

    A씨는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도박 문제로 자살한 첫 번째 사례였다.
    강원랜드는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카지노이고, 2000년 10월 말 개장했다.

    자살 사건은 계속 증가했다.

    강원랜드가 2005년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카지노 관련 자살 사건은 2001년 2건, 2002년 4건, 2003년 4건, 2004년 5건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실제 자살 사건이 이 같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 카지노 노숙자에 라면, 삶은 달걀, 생수 등 제공

    카지노로 말미암은 자살, 재산탕진 등 사회적 부작용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이를 예방하고 치유하고자 폐광지역 성직자들이 나섰다.

    2005년 11월 말 개신교와 천주교의 성직자 16명은 정선군 고한읍 고한 천주교회에 모여 "도박중독의 폐해가 사라지도록 힘을 모으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성직자의 무거운 책임이다"며 '도박을 걱정하는 성직자들의 모임'을 창립했다.

    이어 성직자들의 모임은 2006년 여름 강원랜드 카지노 입구인 정선군 사북읍 굴다리 오거리에 도박 예방 상담센터이자, 일명 카지노 노숙자를 위한 쉼터를 열었다.

    공간은 고장 난 소형버스로 마련했고, 운영은 성직자들의 모임 공동대표인 방은근 목사가 맡았다.

    카지노 노숙자는 도박으로 재산을 모두 잃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강원랜드 인근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말한다.
    성직자들의 모임이 쉼터를 열 당시 카지노 노숙자 규모는 2천 명을 훌쩍 넘었다.

    방 목사는 한 끼 해결도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소형버스 안에 라면, 삶은 달걀, 커피, 생수 등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는 상담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소형버스에 가지 않았다.
    카지노 노숙자들이 마음 편히 먹고 쉬고 가라는 배려였다.

    ◇ 하루 평균 30∼40명 이용…귀향 차비 요청자도 많아

    고장 난 소형버스는 지난해 강원랜드의 항의(?)로 굴다리 사거리 위쪽인 사북역 앞으로 옮겨졌을 뿐 14년이 지난 지금도 강원랜드 카지노 입구를 지키고 있다.

    14년간 소형버스에서 허기를 달랜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는 방 목사도 모른다.
    다만 컵라면 소비량을 보면 하루 평균 20∼30명으로 추정했다.

    그는 "카지노 노숙자들은 일반 라면보다 컵라면을 선호한다"며 "컵라면은 조리도 쉽고, 가지고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의 베풂은 '일용할 양식'뿐이 아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차비가 없다"는 것이 상담 과정에서 가장 잦은 요청이다.

    이런 사연을 들으면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는 "처음에는 현금으로 줬다"며 "하지만 현금으로 다시 도박하는 것을 보고 몇 년 전부터는 차표를 직접 구매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병원비도 지원했지만, 경제적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6∼7년 전부터 중단했다.

    그래도 쉼터를 운영하려면 한 달에 적게는 70만∼80만원, 많게는 200만원이 필요하다.

    난방해야 하는 겨울철에는 200만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운영비는 소수 교회의 후원금과 사재로 충당한다.

    방 목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적 관심 밖으로 밀려 외롭고, 이용자가 많을수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며 "상처받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것이 성직자의 소임인 만큼 카지노 노숙자의 안식처인 소형버스를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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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부 성폭행' 잘못된 기억 세뇌 논란 이모 장로 부부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15일 이 장로 부부 등 3명 무고 혐의 불구속 기소

    현직 검찰 수사관 신분 이 장로 징계 별도 진행중 지난해 교단으로부터 면직, 출교 이어 법정 재판 받게 돼
    환상·귀신 쫓기·병 고침 행위 등 선지자 행세 드러나

    같은 교회를 다니는 세 자매에게 '친부 성폭행' 허위 고소를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장로 부부.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이 장로 부부와 교인 1명을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현직 검찰 수사관인 이 장로는 별도로 해당 검찰청에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자매에게 친부를 성폭행 가해자로 허위 고소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A교회 이모 장로 부부가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장로는 현직 검찰 수사관으로 해당 검찰청에서 징계 절차가 별도로 진행 중입니다.

    A교회에 다녔던 세 자매들은 지난해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로 부부가 ‘사역’이라는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성적인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아버지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잘못된 기억을 세뇌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자매들은 이 장로 부부의 오기억 세뇌로 가정 해체 직전까지 가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인터뷰] OOO씨 / A교회 출신 (지난해 2월 14일 방송)
    “아버지도 신경안정제 계속 복용하시고 자살 충동도 심하게 있으셨다고 하고 가족들도 아버지가 그렇게 되시니까 할머니도 너무 힘들어하시고...”

    당시 해당 교단 노회는 자체 조사를 벌여 이 장로 부부가 직통계시와 가계저주론, 귀신론 등 잘못된 구원관에 심취해 많은 교인들의 일상 생활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판단하고 이 장로 부부를 면직, 출교 처분했습니다.

    잘못된 기억을 세뇌시켜 친부를 성폭행 가해자로 허위 고소하도록 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이 장로 부부는 교단법에 이어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15일 이 장로 부부와 교인 1명을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장로는 현직 검찰 수사관으로 해당 검찰청에서 별도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환상을 볼 수 있다거나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면서 교인들 위에 군림해 선지자 행세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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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대출로 퇴직금 3억 원 '셀프 정산'한 목사, 교인에게 고발당해

    "대출 갈아탄다며 인감증명서 발급해 추가 대출"…절차 어기고 교회 통합 시도했다가 무산되기도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이철 감독회장) ㅌ교회 ㄱ 목사가, 은퇴를 앞두고 교인들 몰래 예배당을 담보로 3억 원을 대출해 퇴직금으로 쓰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ㅌ교회가 다른 교회와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인들에게 알려졌다. ㅌ교회는 올해 2월 14일 주보에, 다음 주일 임시 당회(교인 총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안건이 무엇인지는 공지하지 않았다. 21일 열린 임시 당회에서, ㄱ 목사는 갑자기 은퇴를 발표하고 인근 ㅇ교회와 통합하겠다는 안건을 상정했다. 대부분 고령층인 교인들은 ㄱ 목사의 말에 따라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후 ㅇ교회 ㅇ 목사와 교인들이 찾아와 함께 구역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교회 통합이라는 중요한 사안을 이런 식으로 통과시킬 수 없다고 주장하는 교인들도 있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임시 당회를 1주 전에, 그것도 안건 내용 없이 공지한 것은 위법이라고 했다. 감리회 교단법 '교리와장정'에 따르면, 임시 당회는 최소 2주 전 공지해야 한다. 또 교회 통합을 위한 당회는 재적 인원 ⅔ 이상 출석과 출석 인원 ⅔ 이상 찬성이 충족돼야 하는데, ㅌ교회는 임시 당회 시 출석 인원이 몇 명인지 세지도 않았다. 일부 교인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으나 ㄱ 목사는 통합을 강행했다. 3월부터는 ㅇ 목사가 ㅌ교회 담임이 된다고 공지했다.


    교회 통합이 너무 급작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의아했던 교인 A는 3월 4일, 교회 등기부 등본을 열람해 봤다. 그는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ㄱ 목사가 몇 년 전부터 교회를 매매하겠다는 등의 얘기를 했다. 이번 통합도 급하게 진행하는 것 같아 뭔가 문제가 있나 싶어 등기부 등본을 떼 봤다"고 말했다. 등기부 등본에는 2월 18일 자로 새로운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다. ㄱ 목사가 예배당을 담보로 3억 원을 대출한 것이었다.

    A가 확인해 보니, ㄱ 목사는 이를 퇴직금 조로 가져갔다. 교인들은 ㄱ 목사의 퇴직금 액수나 지급 여부를 논의한 적이 없었다. 교회 회계 담당자도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ㄱ 목사가 교회 대출을 조금 더 이자가 낮은 곳으로 갈아탄다고 해서 인감증명서를 받아다 줬다고만 했다. 예배당을 담보로 대출하려면 교인들 결의가 있는 회의록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도 어찌 된 영문인지 알 수 없었다. 근저당이 설정된 2월 18일은 아직 ㄱ 목사 은퇴나 교회 통합에 대한 어떠한 회의도 진행되지 않았던 때였다.

    이런 상황에서 3월 7일이 됐다. 일부 교인은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으므로 교회 통합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ㄱ 목사가 교인들과 아무런 상의 없이 본인 퇴직금으로 3억 원을 대출한 것은 불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ㄱ 목사는 더 이상 ㅌ교회에 나타나지 않았고, ㅇ 목사는 이미 ㅌ교회 사택으로 이사까지 온 상태였다. 문제를 제기하는 교인들은 ㅇ 목사가 본당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했다.

    일부 교인이 ㅌ교회가 속한 중앙연회(최종호 감독)에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결국 교회 통합은 무산됐다. 최종호 감독은 7월 13일 <뉴스앤조이>와의 통화에서 "점검해 보니 절차상 문제가 있어서 교회 통합은 무효로 했다. ㄱ 목사가 대출받은 3억 원도 원위치하라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교인 A는 ㄱ 목사에게 통합 과정과 대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 불투명한 재정 상태도 문제 삼았다. 그는 "10여 년 전 ㅌ교회 예배당이 있던 곳이 재개발돼 부지를 팔았는데, 이때 부지 매각 대금이 얼마인지, 어떻게 사용됐는지 교회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A는 ㄱ 목사에게 공식 사과와 재정 장부 열람, 3억 원을 변제했다는 증거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하지만 ㄱ 목사는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A는 7월 2일, ㄱ 목사를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는 연회에도 ㄱ 목사를 징계해 달라고 청원했으나, 연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종호 감독은 "교인들 결의 없이 예배당을 담보로 대출한 것은 분명 잘못이다. 세상 법적으로 하면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연회가 원위치하라고 했을 때 ㄱ 목사가 순순히 돌려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작은 교회이다 보니 절차가 미비한 상태에서 목사가 관행적으로 행동한 것이라 보고 따로 징계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ㅌ교회가 속한 지방회 감리사 곽민 목사도 ㄱ 목사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교회 통합과 대출은 모두 바로잡은 상태라고 했다. 그는 7월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인들 의견을 받아들여 교회 통합은 없던 일이 됐고, ㄱ 목사가 대출해 간 3억 원도 돌려놓은 것을 확인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ㅌ교회 재산을 감리회 유지재단에 편입했다"고 말했다.

    곽 목사는 "은퇴하고 교회를 통합한 후 시간이 지나면 퇴직금도 받게 될 텐데, 먼저 정산한 게 실수다. 본인이 개척하고 40년 가까이 담임한 교회라서 좀 쉽게 생각한 듯하다. 교인들과 소통이 부족했다. 사전에 소통이 잘됐다면 교인 A와도 이렇게까지 등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본인이 개척했더라도 법적으로는 제대로 해야 한다고 (ㄱ 목사에게) 권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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