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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가 시작이다
    2002-10-23 11:11:58   read : 55843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막 1:1-8 // 2002-10-20 15

    오늘 본문을 잘 읽으면 조금 이상한 생각을 갖게 됩니다. 1장 1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바로 예
    수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의 이야기가 나옵니
    다.

    마가복음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공관복음서 가운데서 제일 먼저 기록되었습니다. 마태는 마태복음을 기록
    하면서, 누가는 누가복음을 기록하면서 마가복음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그 다음, 마가복음은 복음서들 가운데서도 문장이 간결하고 힘찬 것으로 유명합
    니다.
    예수님의 활동을 기록할 때도 마가복음은 행동하는 예수님에게 초점을 두었습
    니다. 1장에 족보. 탄생 이야기, 어릴 때 이야기, 이런 것들이 없습니다. 바로 예
    수님의 공생애로 들어갑니다.
    그런 마가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다'하고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를 하지 않고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조금 먼저 와서 예수님의 활동을 준비한 사람입니다. 본
    문 2절과 3절에 '준비'라는 말이 한번씩 나옵니다.
    2절,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3절,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2절은 말라기서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고 3절은 이사야서의 말씀을 인용한 것인
    데 마가가 구약을 직접 인용한 것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마태는 구약을 아주 많
    이 인용하면서 '예수님의 이런 행동은 구약의 이런 말씀을 이루기 위함이다' 했
    는데 마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 점에서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새롭게 시작해서 앞으로 나가는 마가
    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마가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을 복음전파
    를 준비한 세례 요한을 출발점으로 잡고 있습니다.

    마가만 이렇게 한 것이 아니고 다른 복음서들도 예수님의 공생애 이야기 앞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놓고 있습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경건한 백부장 고넬료가 환상
    을 보고 베드로를 청해 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가서 그의 친척과 가까
    운 친구들 앞에서 설교를 합니다. 이 설교는 이방인들 앞에서 행해진 최초의 설
    교라는 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베드로는 이 설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증언합니
    다. 이 것을 케리그마라고 합니다. '설교의 원형'이라는 뜻입니다.
    새벽기도회에서 지난 주일부터 사도행전을 강해하기 시작했는데 사도행전에 나
    오는 설교들은 모두 케리그마들입니다.
    고넬료의 집에서 베드로가 한 설교 역시 세례 요한의 일로부터 시작합니다. 사
    도행전 10장 34절에서 39절 앞부분까지를 읽어 드립니다.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지 아
    니하시고 각 나라 사람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
    시는 줄 깨달았도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
    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표준새번역성경 개정판」과 「공동번역 성서」는 세례 요한을 '세례자 요한'
    이라고 적고 있습니다. 요한은 세례자이면서 동시에 '준비자'였습니다. 준비자
    요한은 동시에 시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잘 준비해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
    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들을 통해, 특히 마가복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
    음의 시작을 세례 요한에서 잡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한 걸음 더 나가게 됩니
    다. '아, 준비가 시작이로구나!' '준비하는 것이 시작하는 것이로구나!' 이것을 깨
    닫습니다.
    여러분, 한 번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준비가 바로 시작이다!'

    이 사실 앞에서 우리는 두 가지 교훈을 얻습니다.
    하나는 이 땅에서 영생의 삶을 살아야한다는 교훈입니다.
    또 하나는 신앙 생활의 하나 하나를 준비 잘 하면서 해야하겠다는 교훈입니다.

    첫째, 우리는 이 땅에서 영생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여러분, 영생이 무엇입니까?
    '그야 우리의 몸은 죽더라도 우리의 영혼이 죽지 않고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사는 것이 영생이지요'
    맞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이 땅에서의 삶은 그저 그 영생을 바라보고, 그
    영생을 사모하고, 영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반쯤 맞은 것입니다. 아니는 반보다 조금 더 많이 맞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점수를 매긴다면 60점쯤 되겠습니다.

    우리 신앙선배들은 그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3·1운동이 단
    기적인 안목으로는 실패로 돌아간 다음에는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이 땅에 소망 둘 것 없다. 만세반석 열린 곳이나 바라보자!' 하는 생각입니다.
    이런 것을 '내세지향적', 또는 '피안주의적(彼岸主義的)'이라고 말합니다.
    그 때 교회가 그런 방향으로 흐른 것이 한국교회의 역사에서 매우 아쉬운 일
    가운데 하나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가 그렇게 저 세상만 바라보고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잘
    가르치지 않으니까 사람들이 불만을 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 민족운동
    을 하는 사람들이 불만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것이 바로 그 무렵에 우리 나라에 들어온 사회
    주의 운동입니다.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사람은 '보아라, 교회에는 답이 없다.
    여기에 답이 있다' 하면서 사람들을 유혹했습니다.
    70년대, 80년대, 우리 나라의 정치형편이 어려운데 교회가 시원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니까 거의 비슷한 이유 때문에 교회의 젊은이들이 천주교로 많이 갔
    습니다.

    옛날 찬송가에는 '빛나고 높은 저 곳을 늘 바라보자', '우리는 이 땅에서는 하룻
    밤 머물다 가는 나그네이다'('역려과객'이라고 했지요) 이런 내용이 참 많았습니
    다. 사람들이 그런 찬송을 참 좋아하고 많이 불렀습니다.
    60년대, 70년대 한국교회가 어느 정도 성숙해졌습니다. 그 무렵에 찬송가를 손
    질할 때 이런 찬송가들을 많이 뺐습니다. 남아있는 찬송가들도 가사를 많이 손
    질했습니다. 우선 찬송가에 나오는 '천당'이라는 말은 모두 '천국'으로 바꿔버렸
    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그 순간부터 영생이 시작됩니다.
    그 순간부터 마음에 기쁨이 있고, 평안이 넘치고, 소망이 가득하고, 삶의 질이
    달라지고, 삶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그 순간부터 영생이 시작됩니다.

    영생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미래적인 영생과 현재적인 영생입니다. 몸이 죽
    은 다음에 영혼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은 미래적 영생이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이 땅에서 기쁘게 사는 것은 현재적 영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도 영생다운 삶을 살아야합니다.
    하늘 나라에서의 삶만 중요하고 이 땅에서는 적당히 살아도 좋다고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이 땅은 임시로 머무는 곳이고 하늘나라가 우리가 정착할 곳
    입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재미있게 살다가 아니 방탕하게 살다가 죽기 직
    전에 회개하고 천국가면 일석이조가 아닙니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부터 영생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영생을 누리는 사람다운 삶을 살기에 힘쓰면 우선 내 삶이 달라집니다.
    영생의 삶을 사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과 불화할 수 있겠습니까?
    영생의 삶을 사는 어떻게 타락할 수 있겠습니까?
    영생의 삶을 사는 사람이 어떻게 불성실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영생의 삶을 사는 사람이 어떻게 말씀에 어긋나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
    까?
    산상보훈인 마태복음 5장, 6장, 7장을 '천국시민의 헌법'이라고 합니다. '나는 지
    금 영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이 땅에서 지켜야할 법입니다.

    우리는 산상보훈의 가르침에 따라 소금과 빛으로 살기 위해 힘써야합니다.
    형제와 화목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원수를 사랑하기 위해 힘써야합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기 위해 힘써야합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살기에 힘써야합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도록 힘써야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생활을 하기에 힘써야합니다..

    저는 지금 '힘써야합니다'라는 말을 빠짐없이 부쳤습니다. 이 말씀들이 모두가
    사실은 문자 그대로 지키기 쉽지 않은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회가 험악하
    기 때문에 더욱 지키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말씀들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나의 삶이
    변하고 우리 사회가 변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늘나라 운동입니다.

    제 친구 이야기를 한 번 더해야하겠습니다.
    동창생 가운데 하나가 사업을 크게 하다가 50이 다 되어서 신학대학원에 입학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많이 말렸습니다. 말린 이유 가운데 하나가 '아니, 지
    금 신학대학원에 가서 3년 공부해서 졸업하고, 전도사 과정 밟고, 그 다음에야
    목사 안수를 받고, 그 다음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주어진다는 거야? 이
    었습니다.
    이 친구가 '응, 나도 그 문제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기도를 많이 했어. 그런
    데 하나님이 분명한 응답을 주셨어!'라고 대답합니다.
    궁금했습니다. '무어라고 응답해 주셨어?' 물으니까 '이제부터는 너의 일 년을
    십 년으로 갚아주마!'라고 응답하셨답니다. 일 년에 다른 사람들이 십 년 하는
    것만큼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뜻이지요..
    그 친구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더니 자기가 갖고 있던 땅과 건물에 '하늘나라
    훈련원'이라는 간판을 붙이고 일종의 공동체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제부터 시간을 아껴가며 꼭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기도하다가 '하
    늘나라 운동이다' 라는 답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의정부 옆의 장흥(長興)에 가신 일이 있는 분들은 장흥유원지 안쪽 길 왼쪽에
    이 간판 붙어 있는 것 보신 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 말을 오늘 설교에 다시 한 번 넣는 것은 '말씀대로, 특히 산상보훈의
    말씀대로 살려고 훈련하며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고 그 다음은 수험생들을 위해서입니다.
    수험생들, 이제 주일예배 두 번 더 드리면 수능고사를 쳐야하는데 하나님께서
    남은 두 주일을 다른 수험생들의 두 달처럼 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수
    험생들의 이 년처럼 되게 해 주십시오' 하려다가 그것은 너무 지루하고, 수험생
    과 그 부모 생활, 대단한 고생인데 이 년이라고 하면 끔찍해서 두 달이라고 기
    도합니다.
    시간 아껴가며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하늘나라에서의 영생을 준비하며 이 땅에서 사는 것이 영생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고 영생다운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 신앙 생활의 하나 하나를 준비를 잘 하면서 해야합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여행을 떠나기 몇 달 전부터 준비를 잘 합니다.
    어떤 사람이 우리 나라에 온 외국인을 안내해서 여기 저기 다녔는데 자기보다
    다 많이 알더랍니다. '여기가 덕수궁입니다' 하니까 '아, 이 덕수궁은 몇 년에 세
    워졌고 여기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고…' 줄줄 나오더랍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고 했더니 한국에 여행오기로 결정한 때부터 한국에
    대한 책도 사보고 비디오도 보고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고, 열심히 준비
    했다고 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비행기 타고 떠나는 것을 여행의 시작으로 잡는 것이 아니고 이
    렇게 준비하기 시작하는 것을 여행을 시작으로 잡는 습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준비가 시작입니다.

    우리가 통일을 위해 열심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통일을 주실 것을 믿고 통일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있으면 이미 마음속에서는 통일이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
    지입니다. 여러분, 통일이 시작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일상생활도 이런데 신앙생활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여러분 자기 전에 기도하시지요? 오늘 하루 하나님이 잘 인도해 주신 것을 감
    사하고 오늘 실수한 일들, 성도답지 못했던 일들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기
    도를 합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하루 공부 끝나면 교실을 청소합니다. 그 때 청소를
    하지 않으면 그 다음날 유쾌한 기분으로 수업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자기 전에 기도하지 않는 것은 하루 공부 끝났는데 청소 안 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입니다.

    어느 목사님은 오래 전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할 때, 잠자리에 들기 전의 기
    도를 준비하는 내용을 넣고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오늘밤 자기 전에도 이렇게
    기도할 텐데 그 때 하나님 앞에 너무 죄송하지 않게, 너무 허탈하지 않게, 회개
    의 기도가 너무 많지 않게 오늘 하루 경건하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수십 년을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목사님, 이번에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교단의 총회장이 되셨습니다.

    자기 전에 기도할 때 내일을 위해서 기도하세요. '하나님, 내일은 오늘 실수한
    것이 반복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내일은 좀 더 짠맛을 내는 소금, 좀 더 밝
    은 빛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내일이 이미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일찍 내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실제로 그랬습니다. 저녁을 하루의 출발로 잡았습니다. 이것이 유대
    인의 시간계산법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토요일이 안식일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터인데 정확하게
    는 금요일 해가 져서부터 토요일 해질 때까지입니다.

    내일 새벽기도 나갈 마음을 먹고 성경과 찬송가 챙기고 일찍 자면 마음속에서
    는 이미 새벽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둠 속에 있는데 이 사람의
    마음에는 이미 동이 터 오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가 말하기를 요즘 드라마들 가운데 제일 인기 있는 것이 '야인시대'인
    데 자기는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드라마가 밤 11시 넘어 끝나는데 다 보고 잤다가 새벽기도회 나오지 못한
    일이 한두 번 있어서 결심을 하고 보지 않고 일찍 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새
    벽기도회에서 더 많은 은혜를 받는 답니다.
    이런 것은 작은 결심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작은 결심을 하는 훈
    련이 되어 있어야 큰 결단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

    우리는 교회 절기들도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주보의 교회소식 1번에 다음 주일이 종교개혁 485주년 기념주일이라는 사실을
    써놓았습니다.
    그 주일에 교회에 와서 주보 받아들고서 '아, 오늘이 무슨 주일이로구나!' 아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그래도 빨리 아는 분들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
    은 예배 시작할 때 사회 보는 부목사님이 종 '땡' 치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성령감림절 후 몇 번째 주일, 무슨 주일의 예배를 시작하겠습니다' 해
    야 '아, 오늘이 무슨 주일이로구나!' 압니다.
    그런 분들은 예배의 폐회송 끝나는 것과 동시에 오늘이 무슨 주일이라는 것도
    잊어 먹습니다.
    그렇게 하지 말고 준비가 시작이니까 종교개혁기념주일, 미리 준비하라는 마음
    으로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사실은 시월이 시작되자 종종 종교개혁 이야기를 설교와 기도 중에 넣었는데
    그런 뜻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종교개혁은 제도 뜯어고치고 조직 뜯어고치자는 것 아닙니다.
    믿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남의 믿음 아니고 내 믿음 새롭게 하자는 것입니
    다.
    웨슬리의 감리교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의 종교개혁 주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도제목이 하나 있습니다. 감리교 28
    차 총회가 종교개혁 기념주간에 열립니다. 29일에 시작되어서 31일에 끝납니다.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것이 1517년 10월 31일입니다. 이 날 천주교
    의 잘못을 지적하는 95개조를 비텐베르그 성 교회 정문에 붙였습니다. 종교개혁
    이 일어난 날 감리교 총회가 폐회되는데 폐회기도를 할 때 '종교개혁 기념주간
    에 개최된 총회다운 총회였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총회였습니다.' 이런 기도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지금부터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하겠습니다.

    그 다음 주일, 11월 첫째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여러분, 추수감사주일 준
    비를 얼마나 하고 계십니까?
    감사의 제목들을 얼마나 풍성하게 찾아내고 계십니까?
    감사의 안경을 얼마나 열심히 닦고 계십니까?
    감사의 안경을 닦는다는 것은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본다는 뜻입니다.
    추수감사절을 기억하며 준비를 할 때 추수감사절이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입
    니다.

    '추수감사절 헌금으로 한 달 생활비는 바쳐야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일 년 적금을 듭니다.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바로 그 다음 해 추수감사주일을 위해 적금을 듭니다.
    그 분 말씀이 처음에는 부담이 되었고 '꼭 이렇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있
    었는데 일년 내내 추수감사절을 의식하면서 사니까 모든 것을 감사의 시각으로
    보게 되더라고 합니다. 어느 사이에 불평이 사라지고 감사하기 어려운 일에도
    감사하게 되고 정말 범사에 감사하게 되고, 그렇게 하는 사이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삶이 영육간에 아울러 풍성해지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고 간증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교회의 절기 가운데 사순절이 있고 대림절이 있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준비
    하는 절기이고 대림절은 성탄절을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준비가 중요하기 때문
    에 이런 절기를 만든 것입니다.
    사순절은 부활절의 시작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절의 시작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양과 염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양들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
    가 목마를 때 마시게 하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고, 헐벗었을 때 옷을 입히
    고, 병들었을 때 돌보고, 옥에 갇혔을 때 돌보는 사람들이고 염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른편에 있는 양들에게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
    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하셨고 왼쪽에 있는 염소들
    에게는 "저주를 받을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
    원한 불에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양들은 '우리 그런 일 한 일이 없습니다'라고 하고 염소들도 '우리가 언제 그렇
    게 하지 않았습니까?' 합니다.
    둘 다 몰랐습니다.
    몰랐지만 양들은 이미 하늘나라의 삶을 살고 있었고 염소들은 지옥의 삶을 살
    고 있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가 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
    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 옷을 입히고 옥에 갇혔을 때 와서 보
    는 생활, 하늘 나라의 삶입니다.

    몰랐지만 염소들은 이미 지옥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땅히 도와주어야 할 사
    람이 있는데도 모르는 척 하는 삶, 지옥의 삶입니다.
    여러분, 양의 반열에 드시기 바랍니다. 지금 하늘 나라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운동은 세례요한의 준비운동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도 세례 요한입니다.
    이천 년 전의 세례 요한은 복음운동을 준비하는 세례 요한이었지만 우리는 하
    늘나라를 준비하는 세례 요한들입니다.

    준비가 곧 시작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통해서 하늘 나라의 삶이 시작되었
    습니다.

    하늘 나라의 삶, 이 땅에서 영생에 합당한 삶을 살고 또 모든 일에 준비를 잘
    하는 여러분이 되고 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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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축하며 다시 세우는 자
    아름다운 초대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은혜에서 은혜로
    준비가 시작이다
    그날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사람들
    어린 양의 피
    니느웨도 아끼신 하나님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요시야가 지킨 유월절
    성숙한 자유
    떡을 물 위에 던지는 마음으로
    평등하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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