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임금은 마음이 좋은 임금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어 초청을 합니다.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찐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이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꼭 오시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영어로 말했다면 please 란 말을 써서 초청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임금의 초청까지도 돌아보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임금님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자기의 밭으로 또 하나는 장사하러 가버렸습니다. 그 남은 자들은 이 임금의 종들을 잡아가지고 능욕하고 마침내 죽이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이 임금님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얼마나 괘씸한 일입니까?
드디어 임금님이 노했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서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살라 버렸습니다.
그것으로 마친 것이 아니라 또 종들에게 이르기를 이제 사거리의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들이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와서 혼인 자리에 손님이 가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인데 여기에 나오는 임금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비유한 것이고 이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유한 것입니다. 초청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람들은 그 당시의 유대인들이고 나중에 초청을 받아서 잔치에 들어오게 된 사람들은 그 당시의 이방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유대인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들을 초청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거절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는데 그이방인들이 오늘날 우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원래 선택한 유대인들은 이 구원에 참여하지않고 있고 우리 같은 이방인들이 이 구원에 참여해서 하나님 잔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 얼마나 귀한 소식인지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바로 이방인들 구원 시대입니다.
고후6장 2절에 보면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서 우리 이방인들을 부르시고 또 그들에게 구원의 복을 주시는 시대인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말씀하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으셨는데 여기 나오는 종들은 누구이겠습니까? 임금님과 아들, 초청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만 종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기울입니다. 종들은 그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선지자들과 하나님의 종들을 비유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그 당시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던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초청을 알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이방인이 구원 받는 이 시대에도 이러한 소식을 알리는 하나님의 종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누구이겠습니까?
오늘 이곳에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바로 이 잔치집의 종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옛날에는 하나님이 선지자나 특별한 사람들을 통해서 천국 잔치에 초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서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를 통해서 이 잔치를 섬기는 역할을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는 모든 사람들이 다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통해서 영혼들을 부르시고 하나님의 잔치에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지난 금요일부터 새생명축제를 열었는데 이 새생명축제는 바로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초청하는 기회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불러내어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지난 이틀 동안 우리 교회에 약 200여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초청되어서 왔고 그 가운데 절반 정도가 결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성경에 보면 잃은 영혼 하나가 하나님께 돌아오면 천국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게 되고 그 가운데 절반정도가 결신까지 하게 되었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저는 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표정을 생각해 봅니다. 보통 때에는 우리를 볼 때에 항상 밝은 모습은 아니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하나님 마음을 섭섭하게도 하고 마음 아프게 할 때도 많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때 만큼은 하나님께서 활짝 웃으시면서 아마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남서울교회 성도들아 너희들이 참 잘한다 너희가 나를 기쁘게 하는구나 너희가 이제야 참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구나 너희들이 하는 그 일로 인해서 내가 만족한다 너희를 사랑한다’ 아마 이런 말씀을 우리에게 하고 계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한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일은 이렇게 하나님께 기쁨을 주는 일이고 하늘 나라에 큰 잔치를 베풀게 하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가장 중요한 사명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교회를 세워주시고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게 하시며 때때로 천국잔치를 베풀어주시는 목적은 우리들끼리 즐겁게 지내라는 것이 아니고 아직도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초청해서 하나님께 나와 새 생명을 얻도록 하라는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새생명축제를 하고 있는데 이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옛날 유대인들도 그렇지만 오늘날 이 시대 사람들도 하나님의 초청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초청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좋은 하나님의 초청이며 천국으로의 초청이고 천국은 의와 평강과 희락의 세계이건만 거기에 오기를 싫어합니다. 우리가 가서 오라고 그렇게 사정을 하고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신다고 하지만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비유와 같습니다. 이 비유에 보면 그들이 임금의 초청을 거절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는 밭에 가서 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는 장사하러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말은 바쁘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에도 전도를 해보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바쁘다는 것입니다. 일하고 돈버느라 , 노느라고 바쁩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 할 일들은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중요성의 문제입니다. 영혼보다도 현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영혼의 문제보다도 육체의 문제를 더 시급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보다도 이 세상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 초청이 누구의 초청이며 어떤 초청이라는 것을 알기만하면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니까
이런 중요한 초청을 무시하고 거절하는 것입니다. 그냥 거절만 하고 무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비유에 보면 그 초청을 가지고 간 종들을 능욕하고 심지어는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요즘도 전도하다 보면 봉변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친척에게 찾아가서 전도하다가 앞으로는 발도 들이지 말고 전화도 하지 말라는 호통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직장 동료에게 전도를 하다가 정색을 하고 꾸짖어서 당황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전도를 하다보면 멸시나 천대도 많이 경험합니다. 심지어는 전도하다가 옥에 갇히거나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다음 주일에 통일 특강이 있는데 강사로 오시는 분이 천기원 전도사님인데 이분은 얼마 전 중국에서 전도를 하고 탈북자들을 돕다가 체포되어 옥에도 갇혀서 신문에도 많이 났었습니다.
그 때의 상황으로는 굉장히 긴박했기 때문에 금요일 날 기도회 때에 몇 주를 연속해서 기도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셔서 석방되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전도하다가 붙잡혀서 감옥살이를 하고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사실 굉장히 안전한 곳에 살고 있고 복음전하기 좋은 곳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전도한다고 야단치고 미워하거나 욕을 하는 일은 있어도 우리를 잡아 가두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러나 지금도 중국이나 회교권에 가서 전도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이북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종들로서 이 생명의 잔치에 사람들을 초청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 가운데서도 이번에 새 생명 축제에 사람들을 초청했다가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럴 때 위축되어선 안 됩니다. 때맞추어 지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증거 하는 가운데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전하는 것은 언제 드러나도 떳떳한 것이고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우리가 해를 입어도 그들이 우리 육체를 해칠지 모르지만 영혼은 해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 머리카락을 세시는 세심함으로 우리를 돌보고 계시기 때문에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도들이 전도를 하다가 붙잡혀서 매를 맞고 옥에 갇혔을 때 오히려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자기들이 주님 때문에 이런 고난을 당하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여겼습니다. 예수님도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예수님을 믿는데 이런 복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요즘 예수 믿는 사람들은 너무 어려움을 모릅니다. 딤후 3;12에 보면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했는데 요즘 우리가 무슨 핍박을 받고 있고 무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예수를 제대로 믿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하고 종의 삶을 살아가면 이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럴 때 낙심하지 말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런 것들이 잔칫집에 사람들을 초청하는 종들로서 겪는 어려움입니다.
그런데 이 종들에게는 어려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기쁨과 보람도 큰 것입니다.
이 비유에 보면 그들이 가서 전했을 때에 그들을 무시하고 거부하고 핍박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들의 초청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그 잔치에 참여해서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사거리 길에 있었던 사람들인데 누가복음에 보면 그들은 가난한 자들과 병신들과 소경들과 저는 자들이라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별로 사람들이 환영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임금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다 초청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종들이 사거리에 가서 임금님의 아들의 결혼식에 그들을 초대하니까 그것이 사실인 줄 알고 놀라워하면서 전부 몰려오는 것입니다. 몰려오면서도 궁의 입구에서 막을지 모른다고 의아해 했는데 환영해주어 잔치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 뒤의 이야기를 보면 잔치에 들어 갈 때에는 전부 예복을 입고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예복도 안 입고 들어갔다가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예복을 입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초청을 받아서 이런 자리까지 올 수는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데 까지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초청된 자리인 교회까지는 나올 수 있지만 정말로 마음 문을 열고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받아 들여야만 하나님 아버지께 온전한 영접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교회까지는 나와도 예수님을 믿지는 않는 것입니다. 초청을 받았지만 아직까지는 하나님의 용납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초청해서 데리고 온 것으로 다 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분들이 정말 예수로 옷 입었는지 ,예수님을 영접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 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부 예복을 입고 그 자리에 들어가서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난생 처음 임금님의 궁에 와서 구경도 하고 임금님이 내려 주시는 그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임금님도 나와서 예복을 입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면서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이 광경을 보았던 종들이 어땠을까요?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비로소 임금님이 기뻐하시는 구나 드디어 해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예복을 입고 좋은 시간을 가지며 기뻐하는 것을 보니 참 좋다’ 하면서 잔칫집의 종들이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하나님의 종들이 되어서 잔치를 준비하고 사람들을 초청해 올 때 어려움도 생기지만 그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은 우리들에게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됩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우리들의 보람입니다. 이 보람이 여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장차 우리가 하늘나라 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수고한 것을 놓고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지극히 적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긴다 ’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한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일은 얼마나 보람 있는 일인지 모릅니다.
제가 처음 교회 나가게 된 것도 제가 혼자서 나간 것이 아닙니다. 저를 교회로 초청해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 때 어느 가정의 가정교사로 입주해 있었는데 그 집 사람들이 전부 교회에 나갔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믿음이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모님 대에서부터 다 교회에 나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가정교사로 그 집에 있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주일날 되면 쉴 수 있는 시간이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밤늦게 돌아옵니다. 제가 그 집에 한참 있었는데 교회 가자는 얘기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아마 제가 교회 다니지 않을 것처럼 보였나 봅니다. 그런데 어느 토요일 날이었는데 주일에 교회에 가지않겠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계획이 다 세워져 있었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에 거부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제가 상당히 곤고한 때였습니다.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찾고 있어서 절에도 가보고 원불교도 찾아다니면서 무엇인가 길을 찾고 있었는데 여기저기에도 제 마음을 흡족하게 채워주는 만족스러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가보자는 말을 들었을 때 ‘ 웬만한 것은 다 두드려 봤는데 교회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혹시 내가 찾는 것이 거기에 있으면 어떻게 하나? 내가 적어도 한 번은 가보기는 해야 되지 않겠는가? 찾아는 봐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겠다고 대답을 했더니 굉장히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주일날 낮에 가니까 저녁에도 모인다고 해서 저녁에도 나가봐야 뭔가를 알 수 있겠다 싶어서 저녁에도 가고 수요일에도 가고 그 집 사람들보다도 제가 더 열심히 나가게 된 것입니다. 가정교사가 밤낮 교회만 왔다 갔다 하니까 가정교사 일을 제대로 했겠습니까?
기왕에 교회 나갔으니 한 곳을 파서 열심히 알아봐야겠다고 생각되어 그것을 포기하고 집중적으로 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교회로 초청했던 그 분들은 제가 군대에 가있는 동안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를 모릅니다. 저는 늘 그분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분이 저를 얼마나 사랑해서 전도를 해 주었는지 모르지만 그분 말 한마디가 제 생애를 이렇게 바꿔놨기에 꼭 한 번쯤은 만나서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제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2년 전에 그분의 소식을 듣고 전화를 했더니 교회를 계속 나갈 뿐더러 목사가 되었다니 깜짝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마침 센프란시스코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가게 되어 그분과 만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제가 교회 나가는 것까지는 알았지만 목사가 된 줄은 몰랐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면서 제가 목회하는 교회에 초청해서 이 사람 때문에 예수 믿고 목사가 되었으니 우리 성도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해달라고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을 때 그분이 얼마나 보람이 있었을까요? 그렇게 많이 전도하지 못했지만 전도한 한 사람이 목사가 되고 저를 통해서 여러 사람이 예수 믿게 되니 얼마나 기쁠까요?
우리가 장차 하늘나라에 가면 그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천국에 가면 나 때문에 예수 믿었던 사람들이 전부 찾아와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할 겁니다. 그런데 나 혼자 예수 믿어서 아무도 찾아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천국이긴 하지만 얼마나 쓸쓸할까요?
우리가 전도한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고 부담이 되지만 전도해서 한 영혼을 돌아서게 하면 하늘의 상이 큽니다.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누리는 그 어떤 보람과 기쁨보다도 한 영혼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그 기쁨은 더 큰 것입니다. 믿을 것 같다 혹은 믿지 않을 것 같다 라고 사람을 가리지 마시고 마치 사거리에 나간 종들과 같이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기회만 있으면 그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안 오면 그 사람의 책임입니다. 다 오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에 주님이 계시고 생명이 있다고 예수 믿고 영생을 누리자고 전할 때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전도를 받은 사람이 감사할 때 나 자신도 큰 보람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과 내일 저녁에 남은 새생명축제에 이런 마음으로 임하고 우리의 평생을 하나님의 종들로서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을 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