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겪는 아픔과 고통이 다소 차이는 있으나 누구에
게나 있습니다. 아픔과 고통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기 때문에 사람은
불안해 합니다. 또한 확신이 없을 때 불안해집니다. 한 두 번 해보았
으니 실패를 하면 낙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11월이 되면
공포의 달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교회적으로 보면 결실의 달, 풍요
의 달, 감사의 달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유독 대학을 들어가기 위
해 준비하는 수험생과 가족들은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그래서 과민성
대장염을 앓는 학생들, 신경성 위염을 앓는 학생들, 불면증에 시달리
는 학생들, 거기다가 부모님들까지 가세해서 같이 고통을 겪어야 합니
다. 칠곡남부교회 목사님의 아들도 수험생인데 한번은 아이가 올 때까
지 기다렸다가 새벽에 일어나는데 힘이 들고 낮에도 피곤해서 죽을 뻔
했다고 하는 고백을 들었습니다.
그렇게도 힘들게 느껴지는 수학능력평가시험이 이제 사흘 남았습니
다. 6일, 수요일이 되면 그동안 해오던 시험준비가 열매를 맺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좋든 나쁘든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오
늘 심각하게 질문을 하나 해 봅시다. 스스로에게 말입니다.
내가 왜 이렇게 해야만 하는가?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만 하는가? 왜 우리는 시험을 앞두고 이렇게도 불안해하고 초조해 해
야만 하는가? 왜 우리는 오늘 같이 기도의 시간을 가져야만 하는가?
지난10월 첫주일에 새생명 초청잔선포식을 하면서 말씀을 드릴 때 '밧
줄'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보았습니다. 그 때 박효진 장로님이 사형장
으로 끌려오는 죄수들의 발걸음은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보다도
더 힘든 발걸음을 옮긴다고 했습니다. 그토록 죽음이 불안합니다. 두
렵습니다. 아마 죽음 다음으로 두려움과 초조함과 불안함은 수학능력
평가시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정신이 이상해 질정도로
불안해집니다.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는지 모릅니다. 사실은 인간이 이
런 시험 말고도 여러 가지로 불안하거나 초조해지는 경우가 많습니
다. 이뤄놓은 일은 별로 보이지 않는데 나이는 먹어갈 때, 아이들이
커갈 때 불안해 합니다. 공부해 놓은 것이 없을 때 시험날이 가까워오
면 불안합니다. 숙제를 해놓지 않았을 때 숙제검사를 해오면 불안합니
다.
국가적으로 보면 경제적으로 불안하고 정치가 불안하고 사회가 불안
합니다. 이러니 현대인들은 학생들뿐 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불안과
초조함속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런 불안과 초조함과
두려움의 일이 발생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그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살펴봅시
다. 자신 스스로가 자신의 영혼에게 이야기 합니다. 5절에 "내 영혼
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불
안에 떨고 있는 너희들, 낙심하여 어쩔 줄 몰라는 너희들은 "하나님
을 바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보
아야 합니다. 준비는 우리가 다 했습니다. 이제는 그분의 도우심을 받
아야 합니다.
주만 바라볼지라 (110장)
이제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
해서 우리의 기억을 생각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공부한 것을 기억
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 우리 하나님입니다. 성령은 우리
의 잊어버린 것까지도 생각나게 하십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
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
게 하시리라"
(롬8:27)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
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에도 보면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
로 내가 요단땅과 헤르몬과 미살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낙심이 될수록 마음이 불안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
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바라본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한다
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의지하고 맡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불안합니까? 하나님께 맡기세요. 어떻게 맡깁니까?
실패해도 하나님의 뜻이요, 내가 원하는 만큼 점수가 나와도 하나님
의 은혜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도 하나님의 은혜요, 그렇
지 못해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내가 알지 못하
는 크고 비밀한 것을 알고 계시고 내가 알지 못하는 나의 인생을 더
정확하게 알고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낮에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약점을 가진 자들이 그 약점을 잘
이용하고 극복했더니 위대한 인생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넬슨 만델라
같은 사람은 흑인의 약점을 극복하고 흑인의 약점 때문에 고통당하는
흑인들을 위하여 감옥에서 20년이 넘도록 있다가 석방되어서 대통령까
지 되었습니다. 감옥에 있을 때는 대통령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
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약점을 극복하고 고통을 끝까지 참았
더니 결국 대통령까지 되었고 우리들까지도 알게 되는 세계적인 인물
이 되었습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같이 덩달아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부모님
들도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고 바라보면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어차피
우리는 자녀들에게 공부할 조건과 환경을 만들어 줄 뿐입니다. 우리
가 그들의 속에 들어가서 공부를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그들의 인생
을 대신 살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부모님들이 더 불안해하면
안됩니다. 오히려 자녀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
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오히려 그분께
찬양을 돌리며 감사하며 주만 기억하십시오.
가장 잘 맡기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하나님께 기도하는 일입
니다. 기도하십시오. 물론 어느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겠
습니까? "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
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기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
월 19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때에 학생들이 출석하
면 반드시 안수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조남수 집사님 딸이 금년에 중
학교 3학년입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꼬박 꼬박 안수기도를 받았습
니다. 어제 집사님과 딸이 싱글벙글 하면서 교회정문으로 들어오는 것
이었습니다. 합격했다는 것입니다. 무엇에 합격했는가 하면 그에게는
꿈이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의 제목이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반
주로 봉사하고 있는데 그의 꿈은 예술고등학교 피아노과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시험발표가 났는데 지원자가 많았는데도 합격을
했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그렇게도 열심히 했는데 이른 아침에 머리까
지 감고 나와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몸으로 기도하며 하나님께 간구했
는데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 1분이 아깝게 여겨지고 1분이라고 책을 보지 않고 있으면
두려움이 생길지 모릅니다. 그러나 책을 보는 1분도 중요하지만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더욱 불안하고 1분이라고 기도하지 않으면 초조해지
는 신앙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마도 이 자리에 나오지 않는
학생들 중에는 1분이라도 책을 더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도서관이나
학원이나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으로 보아서는 예배 시간에는 예배를 드리고 가야 공부가 잘
되지 예배드리지 않고 시험을 공부해도 오히려 마음이 더욱 불안해서
공부가 안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신앙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신앙이 없어서 기도 안해도 불안하지 않고 교회에 안나가도 그런 것
을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은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기도하십시오.
사람들은 말합니다. '기도한다고 되느냐? 교회가는 시간에 한자라도
더 익혀야지' 인간의 계산으로는 하는 말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
다. 그러나 맞는 말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
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누
군가가 기도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도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
나 기도 시간보다는 학습 시간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기도할 때입니
다. 이제는 기도해야 합니다. 인간이 마음으로 계획한다 할지라도 그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실수를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준비를 잘했더라도
한순간의 실수를 통해서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
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연약한 자들
입니다. 아무리 많이 배운자라도,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많
이 가진 자라도 가지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젊어도 할 수 없
는 일이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도 어른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경우
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인간의 연약함이 '피조물다움'이
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얼
마나 약한지 성령님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고 롬8:26절에 말씀하
셨습니다.
여러분 타이타닉 영화에 보면 배가 가라앉기전에 갈라질 때 제일
먼너 침몰될 것은 안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쥡니다. 쥐들이 막 기
어나와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을 봅니다. 개미는 홍수가 날 것을 미리
알고 짐을 나무 꼭대기로 옮깁니다. 인간들이 홍수를 예측하지 못해
서 큰 재난을 겪는 모습과 개미들과는 얼마나 큰 대조를 이룹니까? 거
미는 바람이 불기전에 어디서 바람이 불어올 것인지 바람부는 방향을
알고 거미줄을 친다고 합니다. 미물만도 못한 것이 인생입니다. 인간
은 내일을 모릅니다. 한치 앞도 못보고 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지난
해 뉴욕에 110층 쌍둥이 빌딩이 무너질 때 그것을 안 사람은 아마도
테러를 계획한 자들과 비행기를 납치한 사람만이 알았을 것입니다.
그 외에는 한 사람도 그것이 무너지리라고는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출
근을 했던 것입니다. 참으로 연약한 자, 인간들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시험 문제가 무엇인가를 아는 자 있습니까? 알면 얼마나 좋겠습
니까? 그것 알면 이렇게 기도할 필요도 없습니다. 두려움이나 초조함
도 없습니다. 시험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
하러 나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
께서는 바벨론 포로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서 "두려워하
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
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이사야 41:10절에 말씀하시
며 격려하셨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영국 국민들은 불
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영국 황실과
위스턴 처칠 수상은 영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국민이 존경한 윌리엄 템플경에게 설교를 부탁했습니다. 전 국민에
게 전해지는 방송시간에 윌리엄 템플은 국가가 얼마나 큰 위기에 부딪
혀 있는가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습
니다. “이번 주일날 여러분의 마을에서 예배당 종소리가 울려 퍼지
면 어른으로부터 시작하여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한 명도 빠지지 말
고 모두 예배당에 가십시오. 지금은 온 민족이 함께 예배해야 할 때입
니다. 지금은 온 민족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야 할 때입니
다. 지금은 온 국민이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때입니
다. 지금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예배에 승리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온 국민이 예배해야 할 때입니
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그렇게도 중요한 설교하는 법은 안가르쳐
주셨으나 기도하는 법은 여러차례 가르쳐 주셨고 그리고도 부족할까
봐 기도의 Sample이라고 할 '주님이 하신 기도'까지 가르쳐 주셨으
며, 성경에는 교회를 가르켜 '말씀이 집'이라 한 곳보다 '기도하는
집'이라 한 데가 더 많습니다. 사도바울은 쉬지말고 찬송하라거나 쉬
지말고 성경보라는 말은 안했으나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
다. '기독교역사는 기도의 역사'라고 말한 이도 있습니다. 아무리 신
학박사라 해도 이론과 학문으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
다. 세상에서 기도하지 않는 인간은 영원한 고통의 형벌을 받을 때는
아무리 애원해도 소용이 없으니, 누구나 예수를 믿고 예수의 이름으
로 기도할 수 있고(요14:13,14),믿고 기도하면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이
런 조롱을 받고도 가만히 있으면 되겠습니까?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
님을 나의 믿음을 통해서 나의 기도생활을 통해서 보여드려야 하지 않
겠습니까? 하나님이 살아 역사 하심을, 나를 돕고 붙잡고 계시는 분
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삶이어야 합니다. 이
번에 치는 시험을 통해서도 여러분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 아니라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기회가 되
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그런 목적을 가지고 시험을 쳐야 합니다.
"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
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내 뼈
를 찌르는 칼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
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
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사단은 우리를 믿음을 약화시키기 위해 우리가 조금만 약해보이
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비웃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
시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가까이서 여
러분의 학업을 돕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붙잡고 계십니다. 그
리스도가 주시는 평안을 누리십시오.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
상이 주는 평안과는 다릅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은 일시적입니다. 세
상이 주는 평안은 조건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조건
이 아닙니다. 늘 우리의 마음을 평안케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수험생과 학부모님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
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으로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
이 알아서 하십니다. 적어도 내가 주님의 자녀로서 살아간다면 말입니
다.
우리 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해피 집사라는 분이 수험생을 위한 기도
를 하나 올려놓고 복음송을 하나 실어놓았는데 너무 너무 은혜가 되
고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시험을 치루는 자가 아닌데도 말입니다. 아
니지 저도 그러고보니 고3수험생 아버지이네요. 이것을 잊어버리고 말
씀을 드렸습니다. "목사님은 마음이 평안하십니까?" 라고 물어 보세
요. "아니요. 불안합니다." 그러나 감사합니다. 목사님도 평안하지 않
으면서 우리보고 평안하라고 하면 됩니까? 이 순간에 저의 마음도 평
안을 얻습니다. 여러분도 평안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해피 집사
가 올려놓은 기도를 제가 대신 하겠습니다.
하늘 위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은혜를 주시어서 대학 입학 수능고시까지
치르도록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들과 부모들이 지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의 날을 기다리고 있사오니,
아버지께서 자녀들의 마음에 평화를 주시어서,
이제는 모든 것을 맡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의 날을 기다릴 수 있게 하옵소서.
수능 전날인 화요일에 아버지께서
특별히 함께 하시어서 단잠자게 하시어
수능시험 당일 아침 상쾌한 마음으로 일어나
시험장으로 용기있게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시험장 교실에 도착하여 잠시 아버지께
감사와 의탁의 기도를 드리고,
지극히 평온한 마음으로 한시간 한시간 시험을
치루어내게 하옵소서.
도우시는 아버지,
시험을 치루는 한시간마다 긴장하거나
지치지 않게 붙들어주시어서 포기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명철이 한이 없으신 아버지,
당일에 자녀들이 기억력, 판단력, 추리력,
계산능력, 적용능력 등을 최고조가 되게 하시어서
그동안 눈물을 흘리고 공부한 것을 다 답안지에
옮겨놓을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자녀들로 하여금 모르는 문제에 너무 매이지 않게 하시고,
아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풀어가게 하시고,
다시 모르는 문제를 풀어가므로
시간배분을 잘하게 도와주시옵소서.
특별히 지금부터 시험이 끝나는 그 시간까지
건강지켜주시어서 머리아픈 일이나 배탈나는 일,
감기에 걸리는 일 등 건강에 문제가 일체없게 하시어서
영육간의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게 하시옵소서.
도우시는 아버지 하나님,
저희들이 절대 미신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아니옵고,
다만 자녀들이 3년간 수고한대로 결과가 있기를 위해서
또한 공부한 것이 다 생각나서
답안지에 작성할 수 있기를 바라오니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시험이 다 끝났을 때 자녀들로 하여금
머리숙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부모들과 교회학교 교사들, 온 교우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녀들과 부모님들,
이번 일로 인하여 더욱 도우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성숙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지게 하시옵소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밤은 달과 별이 있어 행복하고 낮에는 찬란한 태양이 있어 행복하
다.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을때만 행복해지지 말고 그가 존재하
는 그 사실로 인해 매순간 행복해집시다." "너희는 하나님을 바라
라.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라"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