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의 10대 건강 지수 2003-03-24 19:03:21 read : 4155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이장석 팀장(교회성장연구소 교회컨설팅팀)
교회컨설팅의 목적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성도를 그 몸의 지체로 정의하고 있다(롬 12:4-5; 고전 12:12-27; 엡 1:22-23; 골 1:18). 몸은 유기적 생명체이다. 모든 생명체 속에는 성장 호르몬(growth hormone)이 있다. 그러므로 생명체인 교회는 당연히 성장해야 한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강 지수(health quotient)가 유지되어야만 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건강의 표적이 있듯이 건강한 교회에도 건강을 나타내는 표적이 있다. 건강 지수란 바로 이러한 건강을 나타내는 표적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한의학자인 이제마의 “사상의설(四象醫說)”에 의하면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이 교회의 건강 지수(church health quotient)도 각 나라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한국적 상황에 가장 적합한 교회의 건강 지수는 한국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를 대상으로 지난 10여년 간 심층 연구하여 분석한 “교회성장연구소 성장모델”(ICG style model)을 들 수 있다.
첫째, 건강한 교회는 목회자의 자질과 리더십이 탁월하다. 교회성장형 목회자는 믿음의 은사와 리더십의 은사를 겸비한 자이다. 교회의 규모나 크기, 위치, 역사에 상관없이 담임 목회자의 리더십이 가장 중요한 교회의 핵심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둘째, 건강한 교회는 평신도를 동역화하는데 주력한다. 평신도를 목회 파트너로 세워 교회성장을 도모한다. 이것은 소형 교회보다 중대형 교회의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셋째, 건강한 교회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성장하는 교회는 교회 조직의 구성원과 소그룹 및 구역조직, 그리고 새가족 조직이 잘 구비되어 있다.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구성원의 성장 마인드이며, 출석성도가 200명 이상일 경우 소그룹이나 구역 같은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다.
넷째, 건강한 교회는 체계적으로 전도를 한다. 다양한 전도 프로그램과 훈련을 통해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전도를 실시하는 것은 출석성도가 1,000명 이하인 교회의 주요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다섯째, 건강한 교회는 양육이 활성화된다. 제자훈련과 성경공부 등의 양육을 통해 교회성장을 도모하는데, 출석성도가 1,500-2,000명인 교회의 대표적인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여섯째, 건강한 교회는 사역의 전문화가 이루어진다. 특정사역의 전문화를 추구함으로써 교회성장을 이룬다. 교회의 크기나 규모보다는 사역의 전문성의 개발과 전문사역자의 영입여부가 교회의 핵심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일곱째,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기도와 영성, 성령충만한 예배를 통해 교회성장이 이루어진다. 이는 출석성도가 1,000명 이상인 중대형 교회의 핵심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여덟째, 건강한 교회는 지역과 함께 한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교회성장을 추구한다. 교회의 규모나 위치에 상관없이 교회의 주요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아홉째, 건강한 교회는 선교를 지향한다. 교회의 존재목적을 선교에 두고서 선교지향적인 목회를 한다. 이는 중대형 교회의 주요 건강 지수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교회는 분립개척을 통해 재생산한다. 중앙집권적인 교회성장보다 어느 정도 교회의 규모가 커지면, 분립개척하여 교회성장을 도모한다. 이는 대형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이다.
교회성장은 지상적 목표요, 교회건강은 절대적 전제다. 성장과 건강, 건강과 성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개인도, 가정도, 직장도, 사회도, 국가도 마찬가지다. ‘건강하면 성장한다.’
교회성장연구소 교회컨설팅 팀장: 이 장 석
(issacleejang@pastor21.com)
------------------------------
부산 4번째 은목교회,수영로에 둥지
수영로 교회 옛 건물 50여평 지원 받아
예장합동 부산지역 은목교회가 부산 수영로 교회(담임 정필도)에 자리를 잡았다. 이는 수영로 교회가 교회설립을 추진하던 은목교회측의 사정을 전해듣고 수영로 교회 옛 건물 50여평을 예배당으로 지원했기 때문.
이에 따라 부산지역 은목교회는 최근 30여명의 부산지역 은퇴·원로 목사와 현역 목사, 장로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예배를 가졌다. 앞으로 은목교회는 성서연구실과 기도실, 휴식처 등 은퇴목회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만 70세를 넘어 목회자가 시무하던 교회를 후임에게 물려준 후 은퇴를 했을 때, 사실상 자신이 시무하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에는 거북하다. 그렇다고 일반 평신도처럼 다른 교회로 옮길 수도 없는 형편이다. 은목교회는 이렇게 같은 형편을 가진 이들이 모여 세운 교회이다.
반우환 목사는 "은목교회를 위해 기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큰 교회를 목회하다 나온 이들은 원로목사 대우를 받고 있지만, 일생동안 복음전파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했으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퇴목사님들이 많다"며 경제적인 지원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 목사는 "남은 여생동안 있는 힘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과거의 목회경험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또 "교회 앞 날을 위해 그동안 축적된 지식을 후손들에게 남겨주는 작업의 일환으로 저술작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지역 은목교회는 이번에 생긴 교회와 덕포동 은목교회(초교파), 광안동, 수정동 은목교회 등 모두 4개가 있다.
문의 051-751-6958, 017-554-1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