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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추천 도서
    2002-12-30 14:55:41   read : 31162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2002년 출간된 수많은 책들 중에 마음을 사로잡은 책 한 권이 있다면 당신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기독 출판 편집인 6명에게 ‘내 마음을 사로잡은 올해의 일반 도서’를 물어보았다. 2002년을 정리하며 당신의 책장에 이들이 추천하는 책을 더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듯 싶다(필자 가나다 순).

    걸으면서 존재 의식을 되찾는다
    걷기 예찬 | 다비드 르 브르통 | 현대문학
    우리들은 무엇인가에 늘 찌들어 살고 있다.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겨 찬찬히 살펴보면 존재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것들을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기 일쑤다. 자신을 돌아볼 여유는 더 갖기 힘들다. 사정이 이러하니 누군가 왜 사냐고 묻는다면 그냥 웃을 터이다. 그건 미소가 아니라 허탈한 웃음이다.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 씁쓸한 웃음이다.
    생각 없이 사는 삶은 곧장 몸으로 이어진다. 모든 게 귀찮고 성가시게 느껴지던 차에 문명의 이기가 도움을 준다.
    「걷기 예찬」은 이런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 덕목을 갖춘 책이다. 하나는 ‘걷기’라는 행위를 통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자산인 몸의 회복을 꾀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상을 멀리하며 자기 모순적인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존재 의식을 불어넣는 것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다비드 르 브르통이 쓴 책의 주제는 글머리에 압축돼 있다. “걷는 것은 자신을 세계로 열어놓는 것이다. 발로, 다리로, 몸으로 걸으면서 인간은 자신의 실존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되찾는다. 발로 걷는 인간은 모든 감각 기관의 모공을 활짝 열어주는 능동적 형식의 명상으로 빠져든다. 그 명상에서 돌아올 때면 가끔 사람이 달라져 당장 삶을 지배하는 다급한 일에 매달리기보다 시간을 그윽하게 즐기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걷는다는 것은 잠시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고 ‘아하, 이 책은 걷기 운동에 철학적 의미를 부여한 딱딱한 책이구나’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다면 자신의 성급함을 질책해야 한다. 「걷기 예찬」은 삶으로부터 분리돼 가고 있는 몸과 정신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걷기’를 제안하고 있지만 단순히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혼자 걷는 게 왜 좋은지, 짐이나 신발은 어떻게 채비해야 하는지 소소한 것까지 안내하는 친절한 책이다. 걷기의 대가로 알려진 장 자크 루소, 피에르 상소 같은 문인들의 연속 등장이 덤으로 받기엔 꽤 크게 느껴짐은 물론이다.

    고영은 뜨인돌 출판사 대표


    잠재된 능력을 일깨우는 자기 혁신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 엔터니 라빈스 | 씨앗을 뿌리는 사람

    지난 7월 중순 미국 출장 길에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서점에서 여행 중에 읽을 만한 것으로 고른 책이다. 두 권을 합쳐 710쪽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평상시 ‘인생 경영’과 ‘생애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필자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우리는 누구나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여러 차례 좌절을 겪으면서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저 평범한 일상 속에 묻혀 살아가고 있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는 인간 내면에 잠재한 능력을 끌어내어 자기 혁신과 사회적 성공에 이르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 엔터니 라빈스는 미국의 행동변화심리학 분야 권위자로 개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상담 치료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대중 강연을 통해 개인, 기업, 조직의 힘을 혁신시키는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다. 하지만 12년 전에 그는 패배감에 빠져있던 빌딩의 청소부였다.
    저자는 학술적인 근거보다 꿈을 현실로 만든 자신의 입지적인 삶에서 터득한 인생의 성공 원리를 전해주고 있다. “신(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찾아 더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일깨우는 것이 내가 이 책을 쓴 단 한 가지 이유”라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가치 있는 인생을 원하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를 원하는데, 구체적인 방향 설정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김승태 예영커뮤니케이션 대표


    고려시대 소년 도공의 꿈과 도전
    사금파리 한 조각 | 린다 수 박 | 서울문화사 | 각 권

    “책을 덮은 뒤에도, 작품 속 인물들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서평은 이 책에 꼭 들어맞는다. 그만큼 「사금파리 한 조각」에 나오는 주요 인물은 저마다 개성과 실체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12세기를 배경으로 등장 인물들이 21세기를 사는 독자의 뇌리에 오랫동안 돋을새김된다는 것은 지은이의 글힘이라고 할 수밖에 달리 댈 이유가 없다.
    주인공 ‘목이’는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 소년으로, 죽은 나무와 쓰러진 나무의 낙엽 더미에서 자라는 ‘귀처럼 생긴 목이버섯’에서 이름을 따왔다. 목이는 한쪽 다리가 불구인 ‘두루미 아저씨’와 다리 밑에서 노숙하며 산다. 두루미 아저씨는 목이에게 쓰레기 더미를 뒤지거나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서 이삭줍기를 하는 등 ‘노동’ 없이 ‘구걸’로 거저 얻어먹는 것을 수치로 여기게끔 가르칠 정도로 염치를 아는 사람이다. 이들에게 목이의 스승이자 우여곡절 끝에 그를 양아들로 삼는 도공 민 영감은 지방 도예촌의 도공에 지나지 않지만 예술가의 지조와 고집을 지닌 인물이다. 이야기의 중심은 목이가 민 영감의 작업실을 눈도둑질하면서 도공의 꿈을 품게 된 뒤, 갖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 영감의 도제로 일어서는 과정에 맞춰져 있다.
    목이의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과 내면이 다듬어지는 과정은, 마치 허물어지기 쉬운 진흙 상태의 도자기가 가마 속에서 뜨거운 불길 가운데 청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 글에 더해 붓으로 그려낸 한국미 물씬 나는 질박하고도 경쾌한 삽화도 이 책의 감동을 더 깊고 높게 승화시키고 있다.

    옥명호 홍성사 편집장


    피터 드러커에게 마지막 역작을 제안하며
    미래를 읽는 힘 | 고바야시 가오루 | 청림출판

    변화는 위기다. 위기는 변화를 읽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된다. 변화는 자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악하게 한다. 좀처럼 쉽지 않은 변화로의 도전과 용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으면 생존 태도가 달라진다. 변화를 통찰해 명석한 자기 관리의 금언들로 빈틈없는 대안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이책은 국제경영학 분야의 권위자인 일본 산노 대학 고바야시 교수가 쓴 피터 드러커의 요약집이다. 일본 특유의 실용적 기획으로 피터 드러커의 핵심 원리들을 조목조목 정리해 놓은 책이다. 생존 차원의 자기 관리가 절실한 현대인에게 생활 금언으로 다가올 만한 중요한 원리들을 집약했다. 내가 피터 드러커를 신뢰하는 이유는 그가 냉철한 지성과 함께 따뜻한 가슴을 가졌다는 점이다. 그의 지적 예리함은 평생 학습자로서 역사에 해박하고 과학적 분석에 능하며, 비유적 설득력이 뛰어나 고약한 고정 관념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만다. 아울러 그의 인간 중심의 경영학은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비인간적 결함을 꼭꼭 메워 균형점 위에 거뜬히 올려놓고 있다.
    또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꼼꼼히 적고 있어 경영 리더뿐 아니라 새내기 직장인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상사 관리, 훌륭한 상사가 되는 방법, 미래를 내다보는 여섯 가지 원칙, 바람직한 경영자의 열두 가지 자세, 혁신의 일곱 가지 원칙 등이 그렇다. 피터 드러커의 책들을 통해 내가 마음에 새기고 있는 원칙들은 첫째, 목표에 따른 자기 관리를 하라. 둘째, 강점 위에 자신을 구축하라. 셋째, 끊임없이 학습하는 조직과 개인만 살아남는다. 넷째, 지금은 카리스마로 일하는 파워 리더십이 아니라 원칙과 팀워크로 일하는 파워리스 리더십 시대 등이다.
    1960년대 말부터 지식 사회의 도래를 예고한 93세의 경영학 대부 피터 드러커. 말년에 올수록 공동체, 자원 봉사 조직, 비영리 법인의 운영 등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그에게 인간 존중의 경영 철학을 넘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예수 경영의 로드십(Lordship)을 주제로 한 생애 38번째 마지막 역작을 남기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고 싶다.

    유종성 두란노 출판본부장


    FISH 철학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 스티븐 C. 런딘 외 | 한언출판사

    이 책은 한마디로 참 재미있다. 한번 마음먹고 집중해 단시간에 읽어내기에 별로 어려움이 없는 책이다. 그렇다고 단순하게 가볍게 취급할 책이 아니다. 딱딱해져 있는 우리의 사고와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이 책은 진부하고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다. 시애틀의 세계적인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을 배경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 변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도전을 주는 책이다.
    자신이 상대해야 할 사람들을 ‘귀찮게 구는 사람들’이라고 부르고 가능하면 모든 일을 아주 천천히 수행한다. 대부분 낮은 임금에 시도 때도 없이 소파에 앉아 조는 사람들, 고리타분하고 타성에 젖어 열정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이 생명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유독성 폐기물 더미 같은 부서. 그러나 변화를 필요로 하고 에너지와 열정이 절실히 필요한 자신의 부서를 효과적으로 바꿔 놓아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된 메리 제인, 여성으로서 자신의 부서를 어떻게 활성화시켜야 할지 고민하던 중 회사 근처에 있는 유명한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을 방문하고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간다.
    옛날 방식으로 일하기를 고집하며 ‘슬로 모션’, ‘게으르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 자신의 부서에 반해, 재미있고 시끄러운 소음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활기에 찬 세계적인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의 풍경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물론 유명한 파이크 플레이스도 처음엔 평범한 어시장에 불과했다.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이 세계적인 면모를 갖추게 된 데에는 “비록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다고 해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을 변화시키는 이야기”라는 서두의 카피처럼 자신들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 어시장 직원들의 태도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날마다 직원들이 열정과 긍정적인 태도로 출근하는 일터, 자신의 업무를 즐기며 더불어 동료들이나 고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환경. 시애틀의 세계적인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은 온갖 재미와 즐거운 분위기 그리고 훌륭한 고객 관리로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이 책의 주인공은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의 생선 상인들로부터 배운 단순한 교훈들을 독창적으로 실제 상황에 적용시킴으로써 자신의 일터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킨다.
    오늘날 직업 세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절박한 이슈! 직원들 스스로 회사의 주인공이라는 주인 의식을 갖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매력을 느끼며 잠재된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것을 이 책에서 FISH 철학이라 부르고 있다. 소개하고 있는 내용들은 어떠한 단체나 부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응용해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들이다.

    차순이 예수전도단 편집장


    간단, 단순 그러나 심오한
    적게 일하고 크게 얻어라 | 엘레인 제임스 | 더난출판

    늘 그랬다. 대학에 다닐 때도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바쁜 학생인 줄 알고 살았다.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었다. 일주일에도 몇 개씩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선교회 학생 조직의 임원을 맡아서 4년 내내 전도, 소그룹 모임, 철야 예배로 분주했다.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바쁘긴 마찬가지였다.
    작은 신문사, 잡지사, 출판사들을 전전하다보니 일당백을 했다. 취재, 원고 작성, 번역, 자료 조사, 원고료 정산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 영업, 일러스트, 편집 디자인에 사진 촬영까지 하는 생활에서 여유란 없었다. 이제 꽃피는(?) 40대 초반. 형편도 나아졌고 상황도 달라졌지만, 한번 붙은 버릇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여유를 갖는다는 게 영 어색하기만 하다. 새벽 2시까지 일해야 직성이 풀리고, 토요일 오후에 영화를 본다는 게 사치처럼 느껴진다. 적어도 고혈압에 심장병,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기 전에는 그랬다. 배가 나와서 발끝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되기 전에는 그렇게 살았다.
    노르베르 호지, 스콧 니어링, 엘레인 제임스의 책들을 읽기 전까지는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믿었다. 다들 좋은 글을 썼지만, 생각의 전환을 그것도 구체적인 생활 지침으로 가져다 준 이는 엘레인 제임스다. 만나본 일은 없지만, 그의 책 「적게 일하고 크게 얻어라」를 읽으며 나처럼 사는 게 비정상임을 알 수 있다.
    필자는 단순한 삶을 정의한 뒤에 독자들에게 게임의 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한다. 간단한 일로 첫걸음을 떼는 방법을 안내하고,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재점검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간단하고 단순한 책, 심지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진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가? 한국의 상황에서 나처럼 진부한 원칙들을 실천하지 못해서 헐떡이는 부류가 존재하는 한 이 책의 메시지는 여전히 신선하다.

    최종훈 좋은 씨앗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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