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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신경은 사도들의 고백이 아닙니다.
    2003-12-13 11:30:11   read : 65536  내용넓게보기.   프린트하기

    영문을 보십시요. 사도신경은 사도들의 고백이 아닙니다.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니다. 아멘.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Maker of heaven and earth,

    and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host,

    born of the Virgin Mary,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ead, and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or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from t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

    I believe in the Holy Ghost;

    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1. 사도신경 (The Apostles Creed)

    우선 사도신경에 관해 알려고 하면 사도신경의 정체를 역사적으로 추적해 보고 또한 내용상 신학적 견지에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1) 사도신경의 정체

    사도신경은 어떻게 해서 생겨졌는가? 우리가 가진 신앙과 행위의 규범이요 표준인 사도신경이 성경상에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모든 개혁 교회들에는 사도신경이 마치 우리들 신앙의 모든 핵심을 요약한 것처럼 중요시한다. 도대체 사도신경은 어떻게 해서 이루어졌는가? 그리고 사도신경이 정말 우리들 신앙의 핵심을 요약해 놓은 것인가? 여러 가지 의심이 생긴다.

    1) 사도신경에 관한 전설

    그러면 사도신경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가? 여기에 대한 지금까지의 로마 카톨릭교회의 전설을 소개하도록 한다.
    로마 카톨릭교회의 전설에 의하면 사도신경은 AD55년에 12사도가 예루살렘에 모여서 기독교의 요약을 마련하기 위해 성령의 영감으로 베드로가 처음 한 구절을 기록하자 차례차례 한 구절씩 더하여 오늘의 사도신경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카톨릭에서 말하는 또 다른 말은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제정하지는 않았으나 사도들의 신앙이 요약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사도신경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사실이다. 사도신경은 수백년 후에 로마 카톨릭교회가 수차에 걸친 편집과 보안을 거듭해서 만들어진 카톨릭교회의 작품이다.

    2) 사도신경의 역사

    사도신경이 AD300년경 이전에는 전혀 생긴 일이 없다. 앞서 초기 신약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는 중에 확인한 바이지만 신약교회가 생긴 AD33년부터 100년경까지는 사도들이 건재했음으로 사도신경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주님을 목격한 사도들과 다른 목격자들의 상당수가 남아 있었으므로 저들에게는 그 무엇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도들이 다 떠나고 사도들의 제자등인 속 사도, 또는 교부들 때에는 침례 문답 때 간단한 문답서같은 안내서가 필요하였다. 그리하여 AD100년~125년 사이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앙의 규율(Rules of Faith)이란 것이 오늘날의 요리 문답서 비슷한 것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또 170~180년경에 현재와 같은 사도신경의 형태가 있었다고 하나 그같은 주장은 하나의 가설로 아무도 증명을 못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나타난 최초의 신조는 4세기인 AD325년에 나타난 니케이신조이다. 이때의 신조 내용을 보면 Arius의 신학사상을 공격한 Athanasius의 주장이 강력하게 반영되고 사도신경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
    그 후 교회 회의는 계속 거듭되어 381년의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 전의 니케이신조를 확인했고, 431년의 에베소회의에서는 펠라기우스 주장이 부정되었다. 451년에는 칼케돈 신조로 삼위일체론의 결정을 보며, 553년과 680년에 2,3차 콘스탄티노플 회의가 열렸다.
    그런데 이런 회의에서 사도신경을 제정했거나 합의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정직한 역사가의 증언에 의하면, AD400년경에 활약한 Ambrose와 Rufinus에 의해서 사도신경이 사도들에 의해 지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 후에 AD650년경에 '거룩한 카톨릭교회(Holy Catholic Church)란 말이 삽입되고, 또 '성도의 교제'란 말은 650년 이후에 다시 삽입되었다. 그리고 AD750년경에는 '음부에 내려가사'가 삽입되었다.
    이것이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면 AD325년의 니케아신조가 한 시발점의 형태를 이루기 시작해서 역사 속에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보안과 삽입을 거듭한 끝에 완성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의 사도신경은 AD750년대에 완성된 로마 카톨릭교회의 작품이라는 결론이 생긴다.
    여기에 대해 흑자는 사도신경이 너무 늦게 제작된 것을 호도하기 위해 AD150~180년경 또는 381년이나 아주 고대적인 작품이 아니겠느냐는 추축을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지지할 역사적 증명이 없다. 한국내 몇 학자의 책에 의하면 AD381년경에 사도신경이 완성됐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381년의 교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그같은 일을 결정했다는 근거가 없다.
    따라서 사도신경은 사도들 작품이 아니고 교회가 많은 세월동안 발전하면서 조금씩 보완하던 것을 AD750년경에 로마 카톨릭교회가 제정했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여기에 관한 자료는 Phliip Schaff의 'History of the Christian Church' 제2권, 528-537페이지에 잘 소개되고 있다.



    (2) 사도신경의 검토

    우선 사도신경은 사도들의 작품이 아니다. 고로 사도신경이란 말이 맞지 않는다. 혹자는 사도들이 지은 것이 아니라해도 사도들의 신앙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변명하나 사도신경이 꼭 사도들의 종합한 것 아니다. 그 내용상 몇 가지를 지적해 보자.

    1) 사도신경의 제작연대가 AD55년이라는 전설이 맞지 않는다. 그 이유로 AD45년경에는 야보고가 순교했었고(행12:1), 또 신약성경 중 절반 가량을 쓴 바울 사도가 배제된 사도신경은 그 이름이 전혀 걸맞지 않는다.

    2) 앞서도 말했지만 단번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모두 죽고 난 후 교회의 필요에 따라서 계속 보완되고 참가되었으므로 신앙의 요약이라고 하는 말은 할 수가 없다.

    3) 내용 중에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받으사'라는 대목이 있다. 그래서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이들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처형케 한 본디오 빌라도에 대하여 분한 감정을 품고 있다. 그리나 동방 희랍정교회나 시리아 교회는 본디오 빌라도의 아내인 Claudia Procla를 마27:19에 근거하여 성녀의 반열에 모시고 있을 뿐아니라 사도신경을 사용치 않는다.

    그리고 애굽의 Coptic교회도 사도신경을 사용치 않는다. 사도신경은 로마 카톨릭과 카톨릭에서 분리해 나온 개혁교회들만 사용한다. 이것은 세계적 교회 입장에 볼 때 한 편견에 불과하다.

    4) 사도신경의 원문에는 "I believe in the Holy Spirit, 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라고 되어 있다.
    즉 원문 대로 하면 "나는 성령을 믿사오며, 성도들의 교통을 믿사오며, 거룩한 카톨릭교회를 믿습니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말로는 '거룩한 카톨릭 교회'를 '거룩한 공회'라고 번역하였다. 물론 카톨릭이란 말이 공회를 번역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만든 카톨릭교회에서는 자기들만이 지상에서 유일한 교회이므로 자기들 교회의 결정대로 믿고 따르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다. 여기에 개혁교회들이 기만당하고 있다.

    5) 사도신경의 내용에는 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가에 대한 교회론이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고 또 구원받은 구원 받은 성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교적 기능도 언급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사도신경은 단지 전통적 교회 유산을 그대로 순복하겠다는 '얌전한 신자훈련용"으로 쓰여져 오고 있다.

    6) 사도신경의 내용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엄위하신 면은 많이 강조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구속능력 등은 말하고 있으나 이웃사랑은 물론이고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하나님과 성령의 능력의 전혀 표현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사도신경에는 구약의 율법적인 신앙에 제약받는 모습이 역력하게 강조되고 있다.

    7) 사도신경을 함께 이해하는 것으로 신앙의 동질성을 찾으려고 하는 현대교회의 동향은 그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냐 아니냐는 것은 불문에 붙이고 관습적 암기와 동의가 신앙인 양 착각으로 오도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사도신경이 아니라 성경을 수 없이 많이 암송한다 할지라도 그의 인격 속에 변화가 없는 한 그는 성숙한 신앙인이 아니다.



    (3) 결론

    사도신경은 전혀 불필요하다. 개혁교회들이 예배 때마다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것이 신앙의 동질성 확인하는 요식행위라면 그것은 전혀 착각이다. 사도신경을 제 아무리 많이 암송한다 해도 그의 인격에 변화가 없는 한 그것은 백해무익한 것이다. 좀 더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 사도신경 때문에 신앙이 자랐다는 사람은 아무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 이유는 그것이 성령의 감동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도신경 속에서 신앙의 덕이 될 요소는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신경은 건덕상 이해는 되나 신앙과 구원에는 결코 도움이 못되는 카톨릭교회의 산물이다.

    박민규/ 발췌 : 새교회사(정수영, 규장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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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이 있어 힘껏 함께걸음합니다





    마음 턱 하니 내려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벗이 있다는 것은 실로 행복한 일입니다.
    가깝게 지내는 벗들이 있습니다. 따로 정해 놓지 않고 누구라도 이따금씩 청하면 달려가서 마주합니다. 사는 일도 나누고 고민도 내어놓고 서로에 대한 느낌도 새겨 듣습니다. 시대적인 아픔이나 함께 하면 좋을 일도 제안합니다. 이렇게 가까이 지내다 보니 벗들이 속해 있는 교회들도 이따금씩 어울리곤 합니다. 함께 체육대회를 하거나 함께걸음예배를 드리거나 몇몇 식구들끼리 만나서 어울리기도 합니다. 벗들이나 교회들이 저마다 다르지만 낯설지 않고 다채롭게 어울려 신명납니다.

    얼마 전에도 한 벗이 저녁식사모임을 제안했습니다. 특별한 주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함께 모여서 지난 주에 있었던 일들, 교회 식구들 이야기, 읽었던 책 이야기, 지난 주 설교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이런 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 교회 교우가 현 시국과 관련해서 ‘이라크 파병에 대한 입장을 담은 신문광고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무언가 함께걸음할 일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마음모아 정의로운 평화만드는 함께걸음예배’를 서로 제안하고, 이른시간 안으로 함께걸음예배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장소는 우리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곳에서 하자는 것을 전제하고, ‘청와대 앞’에서 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각 교회 식구들도 크게 환영하는 일이어서, 이렇게 마음을 먹은 지 두 주 후에 네 교회가 청와대 앞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나지막하지만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내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는 이 작은 교회들이 서로가 벗이 되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날 우리는 이라크 파병을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네 교회 이름으로 성명서를 쓰고, 피켓을 만들고 현수막도 만들어 들고, 아랍복장도 준비하고,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한 마음으로 청와대 앞에 섰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곳에서 조금 비껴난 곳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지만, 함께걸음예배를 드리며, 우리의 뜻을 나누는 동안 내내 가슴과 가슴을 흐르는 뜨거운 무엇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 불러모은 것은 마음에 가두어줄 수 없는 신앙의 양심이고, 역사적인 부름에 대답하는 일이라는 것, “지금은 ‘아니오’라고 말해야 할 때”임을 서로 확인하고 그 뜻을 한 목소리로 전했습니다.
    벗들이 있어 힘이 됩니다. 힘껏 함께걸음합니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서로 북돋아 용기를 냅니다. 작은 교회들이 적절한 때에 결정하고 함께 용기를 내고 한 목소리로 ‘아니오’라고 말해야 하는 때를 분별하는 눈은 이렇듯 서로에게서 발견합니다. 오늘도 벗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한번 만나야지요?’ ‘물론입니다. 나가지요.’ 벗들이 어울려 다채롭고 신명납니다.


    김기돈/ 목사·낙골교회 nakgolj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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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의 피신처 엔게디

    본문/삼상24:1~3

    “다윗은 거기에서 떠나 엔게디 근방의 험준한 곳에 올라가 머물렀다. 사울은 불레셋군을 쫓아 낸 다음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에서 뽑은 삼천 명을 이끌고 다윗 일당을 찾아 들염소바위 동편으로 갔다.” (공동번역)

    다윗은 왕이 되기 전, 골리앗을 죽이고 이후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움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왕이었던 사울은 다윗에 대한 백성들의 지지를 자신의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이후 평생을 다윗을 죽이는 데 혈안이 되어 다윗을 뒤쫓았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이곳저곳으로 도망 다니다 엔게디 요새 혹은 엔게디 황무지(개역성서)에 거하게 된다. 다윗은 주로 자신의 근거지역인 유다지파 지역 중 사람들이 잘 거하지 않는 유다 광야지역에서 사울을 피해 다녔는데 그를 따르는 4백여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녔다(삼상 22:2).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엔게디와 같은 유대광야 지역에서 4백여 명이 함께 거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엔게디의 지리적 위치는 사해 근방의 척박한 지역이었고 물이 없기 때문에 사막과 같은 지역에서 단 몇 일을 견디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엔게디(Ein Gedi)의 이름에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엔게디는 “염소의 샘”이라는 뜻으로 히브리어 지명에서 ‘엔(Ein)’이 들어 있는 곳은 모두 시원한 샘물이 솟아나는 지역이다. 엔게디 역시 주변 지역은 황무지였지만 이 지역은 물이 풍부한 오아시스 지역이었기 때문에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장기간 기거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또한 엔게디에는 광야지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큰 폭포가 있어 최소한 물 문제에 있어서는 아무 걱정이 없는 곳이었다. 이러한 특징에 덧붙여 주변은 수많은 마른 산과 동굴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동굴을 바꿔가며 은신한다면 엔게디는 도망자에게는 최고의 도피처가 될 수 있었고 반대로 추적자에게는 복잡한 미로와 같은 장소였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이 3천 명이나 되는 사울의 군인이 다윗을 잡기 위해 왔어도 그들이 은신하는 동굴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의 사건에선 오히려 다윗이 숨어 있던 깊은 동굴의 입구에 사울이 들어와서 잠시 눈을 붙이다가 다윗에게 반격의 기회를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 자르며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사람의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며 사울을 살려주었다. 사울이 이러한 실수를 하게 된 것도 다윗 죽이기에 급급한 나머지 엔게디라는 지역의 특징을 간과한 데 있었다.
    이후의 역사에서도 엔게디는 이러한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소수의 무리를 이끌고 게릴라전을 펴는 데 최적지가 되었고, 주후 132년 로마제국에 대한 제2차 유대인 반란(Bar Kochba) 때에는 제1차 반란 때 마사다(Masada)가 그랬던 것처럼 유대인의 최후 거점지가 되어 로마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기도 하였다.
    현재 엔게디는 엔게디 키브츠가 국립공원으로 아름답게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되었다.


    오택현/ 교수·영남신학대학교 t83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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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요리의 진수

    닭살돋는 묵상-김선호 전도사



    금요일 오후의 한산한 지하철이 달린다. ‘너무 한가롭지 않나’라는 생각을 할 즈음, 지하철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하얀 양복을 위아래로 차려입으신 무명의 전도자가 등장하였다. 어른키만치의 붉은 나무십자가와 빨간색 구두를 신으신 이분은 지하철 통로를 오며 가며 “예수 믿어야 죽어서 천국 가! 안 믿으면 지옥 가고, 알아서들 해!” 라며 협박조로 말씀하신다. 발밑에는 누군가 뿌렸을 빽빽한 글씨의 전도지 두어 장이 발자국도장 찍혀 돌아다니는데… 지하철 안의 반응은 냉랭했고 마음이 가을날씨처럼 스산해졌다. 미안한 말이지만 전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은혜 없어뵈기는 마찬가지였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기자는 ‘닭묵도사’로 알려진 김선호(성지교회) 전도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기독교포탈사이트 호산나넷을 통해 4년여 동안 ‘닭살돋는 묵상(이하 닭묵)’이라는 하루 한 컷의 묵상그림을 그려온 바로 그를 말이다. 아직 장신대 신대원에서 공부중이라는 그가 연재를 시작하던 2000년 5월 즈음, <주간 기독교>와의 첫 만남이 있었다. 이제 내년도의 대만 견습선교를 준비하며 닭묵과 함께 한 4년여의 시간을 정리하고 종영을 앞 둔 지금, 광나루에서 그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다.


    태초에 닭묵은 이랬다.
    “아니요, 전혀요.” 평소, 성실한 편이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있게 대답했다. 모를 일이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 해도 그것을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지속한다는 것은 성실성이 기초되는 일인데, 그는 그저 하기(닭묵 매일 연재)로 한 거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되었다 한다.
    “처음 ‘닭묵’을 연재할 무렵, 호산나넷엔 글씨로 이루어진 것들은 콘텐츠가 전부였죠. 이미지로 된 것들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사실, 컴퓨터 모니터로 글씨를 읽는다는 것이 저처럼 성질급한 사람에게는 여간 힘겨운 게 아니거든요.”
    오호. 그 마음은 역시 성질급하고 진득하지 못한 기자 역시 십분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어쨌거나 그는 그 시절, 군제대 후 대학 4학년으로 복학하여 지리한 수업시간을 때우기 위한 방편으로 그림낙서가 시작되었고, 이것이 닭묵의 효시가 되었던 것. 이렇게 그려진 그림들이 마음에 들어 몇장씩 모아 두었단다.
    평소에 이미지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호산나넷에 이러한 그림이 있는데 연재하겠느냐 의사를 타진했고 그것이 성사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란다. 인터넷선교는 간단하고 짧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그로 하여금 시도하도록 만들었다.


    닭묵을 보신 분들은…
    닭묵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닭묵은 한 컷의 그림과 성경말씀 한 구절, 그리고 몇 줄의 변이 한 세트다. 때로 이 세트가 깨어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다. 성경본문은 그가 채플이나 교회에서 설교를 듣는 중 은혜가 되거나 홀로 묵상하는 중에 영감을 얻은 구절들이다. 그것을 토대로 말구름이나 바탕에 한두 마디의 대사 내지는 마무리성 멘트가 자리한다.
    물론, 사용되는 언어는 다듬어지지 않아 거칠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때로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콧날이 시큰하도록 감동을 주는데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는 그 친근한 얼굴표정이며 모습이 속깊고 사랑 많은 선배같다는 느낌을 주곤 한다.

    “솔직히 잘 그리는 그림은 아니잖아요. 엉성함에 서 느껴지는 친숙함 때문에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는 닭묵의 강점으로 ‘매일 연재’와 ‘엉성함이 주는 친숙함’을 함께 꼽고 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 기자가 보기에는 강점이자 장점이다. 한 컷의 그림이지만 그것을 매일 연재한다는 것은 그 안에 놀라운 치밀함과 노력이 스며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는 이것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돌보심과 주신 은혜의 결과로 돌리고 있었다.

    엉성함으로 비춰지는 치밀함. 게다가 그의 그림묵상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맺어야 하는 관계뿐 아니라 이웃과 함께 어깨를 걸고 살아야 함을 빼지 않고 이야기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 노쇠함을 짊어지고 가야 하는 사람들, 실패한 사람들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 갖가지 체취가 묻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의 그림묵상은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예수님과 눈꼴시리도록 깊이 연애하자는 의미에서 ‘닭살돋는 묵상’이라 이름지었다 말하는 그. 결국은 이것들이 닭묵을 4여 년 간 지탱한 힘이다.

    그가 한 편의 그림을 그려내는 시간은 대략 15~20분정도다.
    “길어도 30분을 넘지 않습니다. 물론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구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잴 방법이 없습니다. 때로는 1초가 때로는 하루종일이 소요되기도 하니까요.”
    그러나 그는 닭묵을 묶어낸 책에서 자신보다는 자신의 그림에 채색을 해주는 반정환(닭살돋는 묵상 채색담당) 형제의 고초를 이야기한다. 본래 흑백으로 나갈 뻔했던 자신의 연재그림을 보고 만화를 전공한 반정환 형제가 먼저 색을 입히는 것을 제의해왔고 그리하여 현재와 같은 칼라 닭묵이 탄생된 것이다. 그런데 이 형제가 그림을 채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시간 30분정도 소요되더라는 것이다. 매일 닭묵을 위해 1시간 이상을 꼬박꼬박 헌신하는 형제에게 그는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품고 있었다.
    “함께 작업을 하는데 내가 이 모든 것들을 하는 것 마냥 비춰지는 게 미안하고 안타깝죠.”


    예비하신 닭묵
    광나루 언덕배기를 내려오는 동안에도 그를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는 것들이 가장 민망해요. 소개 할 때도 ‘얘가 닭묵도사야’라고 말합니다. 닭묵을 그리기 이전과 대우가 많이 달라졌어요. 한편에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교만함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그러나 어려움에 비해 종종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먹히지 않던 이야기들이 많이 먹힙니다. 조언이나 위로를 할 때가 가장 그렇죠.” 그러나 정작 그가 담당하고 있는 중등부 아이들은 예외라며 웃는다.

    그는 하나님께서 인터넷 세대를 위해 닭묵을 예비하셨다고 굳게 믿는다. 인터넷매체를 통하여 사람들이 음란물에 빠지기도 하고 자살사이트 등 영적으로 피폐한 사이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청소년들의 영적, 정신적 건강이 이것들로 인해 망가지는 이 때, 매일 늘어가는 음란물의 숫자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영을 살리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기독교문화의 발굴과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호산나넷을 만나게 하셨고 닭묵을 연재하도록 도우셨다는 것이다. 미술 학원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다던 그를, 신대원 시험에 4번을 낙방하여 목회 말고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는구나’생각했던 그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은 그가 믿고, 고백하듯이 하나님이다. 그리고 또 한 분 어머니에게 감사를 잊지 않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여읜 이후로 믿음 안에서 길러주시고 매일 “우리 아들에게 창의력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어머니를 가장 든든하고 고마운 후원자로 꼽고 있었다.

    닭묵을 연재한 지 1년여가 되어갈 무렵, 묵상의 결과물로 연재하는 것이 아닌, 연재를 위한 묵상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 그는 연재를 잠시 중단하고 조용히 은성수도원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몇년을 별러오던 침묵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방을 배정받고 들어서는 그를 잡아메는 글귀가 있었다고 한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또 그리스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이냐시오 로욜라)
    수도원의 추레한 벽면에서 그를 부르던 이냐시오 로욜라의 글귀는 아마도 평생을 두고 그를 맴돌 것이다.
    이제까지 닭묵을 사용하신 하나님께서 다른 손들을 들어서 사용하시기를 기대하며 그는 또 다른 내일을 소망한다. 이제 평면적인 닭묵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동영상물을 활용한 제2, 제3의 닭묵의 탄생을 꿈꾼다.


    이정화 객원 기자 fusion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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